연예
[투데이IS] '이재명 스캔들' 김부선 경찰출석, 후폭풍 또 터질까
배우 김부선이 경찰 소환 조사에 응한다. 김부선은 일명 '여배우 스캔들', '이재명 스캔들'의 당사자이자 핵심 인물로 22일 오후 2시 경기 분당경찰서에 출석한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지난 6월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김부선을 고발한 사건과 관련, 김부선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김부선 소환 조사는 20일 오후 김부선이 직접 경찰에 출석을 통보를 하면서 결정됐다. 김부선은 변호인 등 동행인 없이 홀로 경찰서를 찾을 전망이다. 특히 조사 전 포토라인 설치에도 응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조사 내용은 물론, 언론 앞에서는 어떤 공식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린다. 김부선은 조사를 하루 앞둔 21일 SNS에 '내딸 미소. 어제 오후 3시 해외로 워킹 홀리데이 떠났습니다. 다 잃었습니다. 더이상 잃을 명예도 체면도 없습니다'라는 글과, '민주당과 정의당은 외면했고 바미당은 날 이용 했으며 한국당은 조롱했습니다. 정치인들에게 김부선의 인권은 없었습니다. 미련없이 이 나라 떠난 내 딸이 한없이 부럽기도 합니다 이재명 씨 법정에서 만나요'라는 심경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분당경찰서는 지난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본격적으로 제기한 바른미래당 김영환 전 경기도지사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고발한 사건(지능범죄수사팀)과,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김영환 전 후보와 김부선을 맞고발한 사건(사이버팀)을 병합해 수사 중이다.지난 2013년 김부선의 폭로로 불거진 '이재명의 스캔들'은 김부선의 사과와 함께 일단락 됐으나 6월 지방선거 기간에 김영환 전 경기도지사 후보가 문제를 제기하면서 재점화됐다. 김영환 전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두 사람이 15개월간 밀회를 즐긴 사이였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공지영 작가 역시 "2년 전 주진우 기자에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폭로하면서 겉잡을 수 없는 논란으로 번졌다. 앞서 공지영 작가와 방송인 김어준, 주진우 시사인 기자 등은 참고인 신분으로 각각 조사를 받았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08.22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