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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지드래곤, 브로치만 1억 5000만 원... ‘억’ 소리 나는 착장 [왓IS]

가수 지드래곤 ‘파워’는 여전했다. 12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억 소리 나는 패션을 자랑했다.지난 30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하 ‘유퀴즈’)에서는 지드래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고가의 차량인 롤스로이스를 타고 녹화장에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또 블랙 스튜를 입고 자신의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의 상징인 데이지꽃 모양의 브로치를 가슴에 달았다.지드래곤은 자신이 앰배서더로 있는 샤넬 꽃무늬 넥타이와 하늘색 네일로 포인트를 줬다. 이날 사람들의 시선을 끈 것은 화려한 보석이 달린 꽃 브로치였다. 이 브로치는 지드래곤과 제이콥앤코의 협업으로 탄생한 제품이다. 18K 화이트 골드와 9.31캐럿의 화이트 다이아몬드, 1.94캐럿의 옐로 사파이어, 4.2캐럿의 차보라이트가 사용됐다.브로치는 지난 10월 퍼렐 윌리엄스가 만든 자선단체 주피터 경매에서 1억 5000만원대에 낙찰되기도 했다. 지드래곤이 입은 수트는 어니스트 더블유 베이커스 제품이다. 재킷은 ‘식스 버튼 더블 브리스트 블레이저’로 가격은 206만원, 하의는 ‘플레어 트라우저’로 가격은 109만원이다. 그가 신은 신발은 크리스찬 루부탱의 ‘오렌지 스웨이드 로퍼’로 현재는 단종된 모델이다. 가격은 약 150만원이다. 방송 말미 지드래곤은 ‘유 퀴즈’ 문제를 맞혀 받은 상금 100만원을 자신이 설립한 마약 퇴치 재단 저스피스에 기부했다.한편 지드래곤은 이날 7년만에 솔로앨범을 내고 컴백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31 17:54
산업

이노션, 지드래곤 소장품 경매 행사 메인 스폰서로 참여

이노션이 가수 지드래곤의 소장품 경매 행사에 스폰서로 참여한다. 이노션은 3일 디지털 경매 플랫폼 주피터가 서울 대림미술관에서 개최하는 '낫띵 벗 어 G탱: 지드래곤의 예술과 아카이브' 전시회에 파트너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 전시회는 가수 지드래곤이 커리어 전반에 걸쳐 수집한 다양한 패션 아이템과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온라인 경매 행사다.주피터는 세계적인 프로듀서이자 가수 및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퍼렐 윌리엄스가 2022년에 설립한 글로벌 아트 콘텐츠 플랫폼이자 예술, 디자인, 문화,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의 영향력 있는 인물들의 가치있는 소장품을 대상으로 온라인 경매를 실시하는 디지털 플랫폼이다.이노션이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는 론칭 파티에는 주피터를 설립한 팝스타 윌리엄스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 유명 인사들이 참석한다.경매품은 오는 5∼7일 대림미술관에서 오프라인 전시로 만나볼 수 있으며, 정식 온라인 경매는 10일까지 주피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존 오버크 주피터 최고경영자(CEO)는 "시대의 진정한 아이콘인 지드래곤, 크리에이티브로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이노션과 한국에서 첫 행사를 열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는 "크리에이티브를 핵심 역량으로 갖춘 기업으로서 아티스트들의 헤리티지를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를 후원하게 됐다"며 "패션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의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03 09:35
메이저리그

손목 수술·발목 부상...태극마크 달았던 토미 현수 에드먼, MLB 복귀 또 연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로 뛰었던 토미 에드먼(29·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7월 중순 복귀를 목표로 막바지 재활 치료를 소화하고 있다. 유틸리티 플레이어 에드먼은 지난 10월 오른쪽 손목 수술을 받았다. 올 시즌 개막 전 복귀가 유력했지만, 부상 후유증과 부종 탓에 몇 차례나 훈련을 중단했다. 다시 그라운드에 선 에드먼에게 또 악재가 생겼다. 지난달 25일(한국시간) 땅볼 수비를 하다가 발목이 접질렸다.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선수단에 합류, 동료들과 타격·수비 훈련을 소화하며 복귀를 눈앞에 뒀지만, 다시 악재가 생긴 것. 현재 에드먼은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소재 구단 스프링캠프 경기장에서 다시 몸 관리를 하고 있다. 올리버 마몰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에드먼이 발목과 손목 부상을 털어낸 뒤 홈구장(부시 스타디움)에서 타격 훈련을 소화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복귀 실점을 정말 계획이다. 에드먼은 2019시즌 메이저리그(MLB)에 데뷔, 2021시즌부터 주전으로 올라섰다. 2021시즌에는 내셔널리그(NL)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에드먼은 2023년 3월 열린 WBC에 한국 대표로 선발됐다. 미국 국적이지만 한국인 이민자인 어머니의 모국에서 뛴 것. 실제로 '현수'라는 한국식 미들네임도 있다. WBC는 관련 규정에 관대한 편이었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예선 탈락했다. 에드먼과 인연도 길진 않았다. 하지만 이후에도 에드먼은 국내 야구팬의 응원을 받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세인트루이스와 2년·1650만 달러에 계약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03 09:15
연예일반

배두나가 말하는 ‘레벨 문2’ 그리고 네메시스

배두나는 일찍이 해외에 진출해 한국의 위상을 높인 배우다. ‘린다린다린다’를 시작으로 ‘클라우드 아틀라스’, ‘주피터 어센딩’ 등 다양한 해외 작품에 참여했다. 특히 ‘센스8’을 통해 넷플릭스와 인연을 맺은 배두나는 ‘킹덤’ 시리즈, ‘고요의 바다’ 등으로 넷플릭스와 함께하며 해외 시청자와 만났다. ‘레벨 문: 파트2 스카기버’로 돌아온 배두나는 “그냥 좋은 작품, 감독과 함께하는 것이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어떤 플랫폼이든 좋은 작품이 있다면 어디라도 가서 할 것”이라며 도전정신을 내비쳤다.넷플릭스 ‘레벨 문’은 평화로운 변방 행성에 지배 세력의 군단이 위협을 가하자 신분을 숨기고 마을에서 조용히 살던 이방인 코라(소피아 부텔라)와 여러 행성의 아웃사이더 전사들이 모여 은하계의 운명을 건 전투에 나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12월 파트1이 공개된 데 이어 지난 19일 파트2가 공개됐다.영화 ‘300’, ‘맨 오브 스틸’의 잭 스나이더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는 점, 2000억 원이 넘는 제작비를 쏟은 대작이라는 점, 무엇보다 배두나가 출연한다는 점에서 파트1부터 화제를 모았다.배두나는 최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레벨 문’과 네메시스에 대한 애정 및 ‘레벨 문’ 작업기 등을 털어놨다.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배두나에게 ‘레벨 문’의 첫인상은 낯섦이었다. 그러나 네메시스는 그 반대였다. 배두나는 “잭 스나이더 감독에게 작품을 제안받았을 때 고민이 됐던 건 사실이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나와본 사람도, 즐겨보는 사람도 아니었기 때문”이라면서도 “네메시스는 왠지 알 것 같았고 몰입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도전을 해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모험했다”고 말했다.배두나가 연기한 네메시스는 여전히 매력적이다. 네메시스는 붉은빛을 내는 검을 휘두르며 제국군에 맞서는데 이는 배두나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 눈빛과 만나 시선을 사로잡는다.배두나는 네메시스에 대해 “외강내유다. 겉으로는 강해 보이지만, 내면은 부드럽다. 과거의 모든 아픔, 무언가를 지켜내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 복수심 등을 가슴에 안고 무표정으로 싸움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으로 작품을 했다. 지켜내지 못한 걸 어떻게든 끝까지 지켜내려는 게 잘 보여서 네메시스를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동양적 색채의 네메시스갓을 쓰고 도포 같은 걸 입은 네메시스의 외형은 독특하다. 잭 스나이더 감독은 배두나가 주연한 ‘킹덤’ 시리즈를 보고 네메시스의 비주얼을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파트1이 공개된 후 국내에서 화제를 모은 내용이다.배두나는 “원래 시나리오에서는 갓을 쓰는 게 아니었다. 그런데 내가 캐스팅되고 갓을 준비해줬다”며 “여자가 갓을 쓰니 멋지다는 생각이 들더라. 우주의 한 행성에서 한국적인 디테일을 갖춘 의상을 입고 있으니 뿌듯함도 있었다”고 미소 지었다. ◇큰 스케일·트레이닝의 연속잭 스나이더 감독은 ‘레벨 문’을 위해 직접 밀을 재배하는 사람을 자문가로 고용해 밀밭을 조성하는가 하면 호수를 만들기도 했다. 이에 배두나는 한국과 할리우드의 차이점으로 예산을 꼽았다.배두나는 “극 중 (밀을) 심고 키워서 촬영하기 딱 적당한 시기에 촬영했다. CG가 많은 작품이지만. 그걸 자연스럽게 보여주기 위해 세트 구현에 많은 공을 들였다”며 “물에 들어가는 장면이 있었다. 한국에서는 진짜 호수에 가서 차가운 물에서 촬영하는데 여기는 아예 물웅덩이를 파버리고 따뜻한 물을 덥힐 수 있는 온수 풀로 만들더라”라고 감탄했다.또한 배두나는 “뭘 계속해서 배웠다. 스턴트는 당연하고 축제 장면을 위한 춤도 배워야 했다. 심지어 추수하는 장면을 위해 추수 트레이닝도 받았다. (촬영 내내) 트레이닝 받았던 것만 기억난다”고 웃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25 00:01
PGA

"우즈와 한 팀이라니" 감격한 김주형, 골프황제도 "김주형, 저평가 된 선수" 엄지 척

김주형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한 팀이 됐다. 김주형은 내년에 출범하는 스크린골프 리그 TGL에서 세계 골프 랭킹 9위의 맥스 호마(미국)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승의 케빈 키스너(미국), 그리고 우즈와 함께 '주피터 링크스 골프 클럽(GC)' 팀에 합류한다. 주피터 골프 링크스 GC팀의 일부 소유주이자, TGL의 공동 창립자인 우즈는 "나는 이미 TGL의 리그로서의 발전 가능성과 상품성에 대한 기대감은 물론, 긍정적인 미래를 공유한 바 있다"라면서 "세계적인 수준의 골퍼들로 구성된 팀 명단을 확정했으니, 나의 팀원들과 함께 주피터 지역을 대표해 팬들과 소통하고 만나게 될 미래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김주형은 7번의 국제 대회 우승과 3번의 PGA투어 우승을 차지한 골프계의 라이징 스타다. 지난 2022년 윈덤 챔피언십에서 PGA투어 첫 승을 차지한 김주형은 2000년 이후 출생한 선수 중 최초로 PGA투어 우승 및 한국인 역대 최연소(20세 1개월 18일) PGA투어 우승 기록을 세웠다. 타이거 우즈와도 묘한 인연이 있다. 김주형은 2022년과 지난해 10월 열린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1997년 타이거 우즈 이후 최연소로 PGA투어에서 3승을 거둔 선수가 되기도 했다. 2022년에는 인터내셔널 팀에 합류해 첫 프레지던츠컵을 출전한 이력도 있다. 김주형은 “뛰어난 선수들과 함께 경기할 수 있어 정말 기대가 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즈와의 일화를 소개한 그는 "우즈에게 많은 영감을 받으며 자랐다. 8살 때 호주에서 타이거 우즈를 처음 만나 응원한 적이 있다. 어릴 때부터 그의 비디오를 수도 없이 봤다. 이렇게 우상과 함께 같은 팀에서 경기할 수 있어 기쁘다. 옆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맥스와 케빈도 내가 투어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들이다. 훌륭한 선수들이고 승부욕도 있다. 이런 선수들과 함께 팀원이 되고 우즈와 함께 경기를 펼칠지는 꿈에도 생각지도 못했다. 정말 멋진 일이고 앞으로가 너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우즈도 김주형의 팀 합류에 대해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우즈는 “김주형은 대단한 실력의 선수다. 개인적으로는 실력에 비해 저평가된 선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라면서 "그가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했을 때, 팀이 필요로 한 순간마다 그가 있었다. 루키로서 그런 역할을 하긴 쉽지 않다. 우리 팀에 그런 선수와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4.04.23 14:36
메이저리그

끝나가는 시범경기 '서바이벌'...최지만은 무안타 '빨간 불', 박효준은 타율 0.472 '파란 불'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가 점점 마지막을 향해 달려간다. 초청선수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개막 엔트리 진입을 노리고 있는 최지만(33·뉴욕 메츠)과 박효준(28·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최지만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셰보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2024 MLB 시범경기에서 6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세 차례 삼진만 당하는 등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좀처럼 타격감이 오르지 않는 중이다. 최지만은 지난 18일 마이매미전에서 안타를 기록했지만, 이조차 4경기 만의 안타였다. 이어 무안타 경기를 추가한 까닭에 그의 시범경기 타율은 0.222에서 0.194까지 떨어졌다.21일 2회 초 첫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4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섰으나 왼손 투수 패트릭 몬테베르데를 상대했으나 삼진으로 돌아섰다. 6회 초 역시 다르지 않았다. 오른손 투수 데클란 크로닌과 마주한 그는 1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들어오는 5구째 싱커를 맞히지 못하고 헛스윙, 다시 삼진에 그쳤다. 7회 초 역시 왼손 투수 앤드류 나르디를 상대로 하이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결국 그는 7회 말 수비 때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지만과 달리 박효준의 타격감은 여전히 뜨겁다. 박효준은 같은날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호호캄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1타수 1안타로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6회 초 좌익수 대수비로 출전했던 그는 8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오른손 투수 키건 톰슨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렸다. 후삭 타자 잭 윙클러의 내야 땅볼 때 아웃되면서 득점까진 연결하지 못했다.최지만처럼 개막 로스터 승선을 노리는 박효준은 일단 시범경기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 중이다. 19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472(36타수 17안타) 1홈런 8타점 5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113을 기록 중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21 09:40
메이저리그

'위기의 남자' 최지만, 2024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타율 0.182→0.357

개막 로스터 진입을 노리고 있는 뉴욕 메츠 최지만(33)이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전 딘 쉐보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시범경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리며 소속팀 메츠의 9-3 완승을 이끌었다. 시범경기 출전 중 가장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타율은 종전 0.182에서 0.357로 끌어올렸다. 최지만은 메츠가 1-0으로 앞선 1회 초, 2사 2루 추가 득점 기회에서 상대 투수 스티브 마츠의 3루째 커브를 공략해 좌전 적시 2루타를 쳤다. 밀어서 좌익수 키를 넘기는 장타를 생산했다. 최지만은 이후 후속 브렛 베이티의 좌전 안타로 득점까지 했다. 최지만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5회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라이언 페르난데스로부터 중전 안타를 쳤다. 8회 네 번쨰 타석에까지 나선 최지만은 샘 로베스르의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우전 적시타를 치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이후 대주자와 교체됐다. 최지만은 스프링캠프 개막을 앞두고 메츠와 스프릿 계약을 했다. MLB 개막 로스터에 들어가면 연봉 350만 달러를 받는다. 현재 메츠 1루수는 홈런왕 출신 피트 알론소가 지키고 있다. 최지만은 지명타자 또는 우투수 상대 대타 요원 자리를 노린다. 최지만은 최근 네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타석에 나서지 못한 경기도 있었다. 이날 모처럼 맹타를 휘두르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10 07:48
메이저리그

토미 에드먼, STL 복귀 뒤 첫 출격...3타수 1안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뛰었던 토미 에드먼(28)이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복귀한 뒤 첫 실전을 치렀다. 에드먼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쉐보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2023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1번 타자·유격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에드먼은 WBC 한국 대표팀 일정 소화를 위해 한동안 소속팀을 떠났다. 지난달 26일 워싱턴 내셔널스, 27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약 3주 만에 다시 MLB 무대 실전 경기에 나섰다. 1회 말 디트로이트 선발 투수 매튜 보이드와의 승부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에드먼은 팀이 3-0으로 앞선 2회 말 2사 1루에서 보이드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전 적시타를 치며 추가 득점 기회를 열었다. 후속타는 나오지 않았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에드먼은 6회 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에드먼은 이번 WBC에서 '어머니의 나라'인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뛰었다. MLB에서도 정상급 수비 능력을 갖춘 내야수로 평가받는 선수다. 타격 능력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공격에서는 11타수 2안타(타율 0.182)에 그쳤고, 수비에서도 다소 기대에 못 미쳤다. 한국도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에드먼은 기대보다 저조한 성적에 아쉬움을 전했고, WBC에서 긴장감이 넘치는 경기를 소화한 게 소속팀 경기 소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안희수 기자 2023.03.19 09:51
메이저리그

日 빅리거 센가, 유령 포크볼에 스위퍼까지...첫 등판 2이닝 1실점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에 입단한 일본인 투수 센가 코다이(30)가 공식 경기에 데뷔했다. 주 무기 포크볼의 위력이 돋보였다. 센가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쉐보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 추수로 나섰다. 2이닝을 소화하며 42개 공을 던졌다. 1피안타 1실점 2볼넷 2탈삼진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57.7㎞/s. 1회는 불안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두 타자 브렌든 도노반, 후속 타자 타일러 오닐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 간판타자이자 2022시즌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폴 골드뮤시트와의 승부에선 내야 뜬공을 잡아냈다.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97마일 강속구를 뿌렸다. 이어 상대한 리그 넘버워 3루수 놀란 아레나도와의 승부에서도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스위퍼(Sweeper)를 초구로 보여준 뒤 포심 패스트볼(직구)로 연속 파울 2개를 얻어냈다. 다시 스위퍼를 구사한 뒤 포심으로 타이밍을 빼앗았다. 스위퍼는 슬라이어와 컷 패스트볼(커터)의 중간 지점에 있는 공이라고 볼 수 있다. 커터보다는 느리지만, 꺾이는 각도는 슬라이더만큼 큰 공이다. 센가는 후속 타자 조단 워커까지 삼진 처리했다. 워커는 전날 시범경기에서 홈런 2개를 친 세인트루이스 최고 유망주였다. 주 무기 포크볼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센가는 2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트레스 바레라에게 피홈런을 맞았다. 스위퍼가 몸쪽(우타자 기준) 높은 코스로 몰렸다. 하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2이닝을 마쳤다. 센가는 일본 리그 대표 투수다. 주 무기 포크볼은 '마구'로 불린다. 메츠는 맥스 슈어저와 저스틴 벌렌더 두 사이영상 위너 듀오를 보유하고 있는 팀이다. 센가가 3선발급 활약을 보여준다면 한층 탄탄한 전력을 갖출 수 있다.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묵직한 구위뿐 아니라 커터와 포크볼, 스위퍼를 두루 구사하며 현란한 공 배합을 보여줬다. 안희수 기자 2023.03.06 07:51
메이저리그

'탈자 트로피' 받은 알칸타라, 시범경기에서 깜짝 사이영상 시상식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 에이스 샌디 알칸타라(28) 소속팀으로부터 깜짝 선물을 받았다. 마이애미의 2023시즌 스프링캠프 첫 경기가 열린 27(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 이날 등판이 없었던 알칸타라는 갑자기 불린 자신의 이름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브루스 셔먼 구단주와 킴응 단장이 트로피를 들고 등장했고, 알칸타라의 가족 그리고 에이전트가 함께 그라운드로 나왔다. 일종의 '깜짝' 세리머니였다. 알칸타라는 2022시즌, 등판한 32경기에서 14승 9패 평균자책점 2.28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특급 유망주였던 그가 빅리그 데뷔 6년 만에 최고 투수로 인정받은 것. 마이애미 구단 최초의 사이영상 수상자이기도 했다. 지난달 KBO리그 신인상 출신 국가대표 소형준과 비활동기간 함께 훈련한 소식을 전하기도 한 선수다. 하지만 공식 시상식에서는 해프닝을 겪었다. 아메리칸리그(AL) 수상자 저스틴 벌렌더와 지난달 30일 뉴욕에서 열린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만찬 행사에 수상자로 참석했는데, 상패 문구에 탈자가 있었던 것이다. 가장 가치 있는 투수라는 의미의 'most valuable pitcher'에서 단어 valuable 두 번째 a가 빠진 채 valuble이라고 새겨진 것. 시상 주최 측은 망신을 당했다. 결국 마이애미 구단은 새 시즌이 정식으로 시작되기 전, 팀 에이스인 알칸타라에게 다른 단어(the outstanding) 새겨진 트로피를 수여하는 자체 시상식을 진행했다. 마침 이 경기 상대는 알칸타라와 인연이 많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였다. 알칸타라는 2017년, 마이애미와 세인트루이스 사이 트레이드로 이적했다. 그가 지난 시즌(2022) 꼽은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도 사령탑 돈 매팅리 감독을 설득해 9이닝을 지킨 6월 30일 세인트루이스전이었다. 구단의 이벤트를 예상하지 못한 알칸타라는 "내 손에 트로피가 쥐어져서 행복하다. 나도 30초 동안 이름 등 트로피를 자세히 살펴봤다. 다른 이들이 (오탈을 확인하기 위해) 시간을 들이지 않길 바란다"라고 유쾌한 소감을 전했다. 안희수 기자 2023.02.2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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