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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최정 햄스트링 미세 통증으로 선발 제외 "대타 대기" [IS 인천]

SSG 랜더스 간판 타자 최정(38)이 햄스트링 미세 통증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은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 앞서 "최정이 어제(24일) 경기 종료 후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호소해 휴식 차원에서 뺐다"라고 밝혔다.최정은 올 시즌 개막 전에 햄스트링을 다쳐 이달 초 지각 합류했다. 이 감독은 "이전에 다쳤던 햄스트링의 옆 부위"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20경기에서 타율 0.221 8홈런 20타점을 올린 최정은 25일 경기에 대타 대기한다. SSG는 이날 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박성한(유격수)-고명준(1루수)-한유섬(지명타자)-이지영(포수)-안상현(3루수)-채현우(좌익수)-오태곤(우익수)으로 선발 출장한다. 전영준이 임시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5.05.25 11:52
메이저리그

이정후, 5G 연속 안타...타율은 0.282→0.281 소폭 하락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0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부터 이어진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5경기로 늘렸다. 시즌 타율은 0.282에서 0.281(199타수 56안타)로 조금 내려갔다. 이정후는 1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워싱턴 선발 투수 제이크 어빈의 바깥쪽(좌타자 기준)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했지만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가 0-2로 지고 있었던 4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어빈이 구사한 2구째 바깥쪽 체인지업을 당겨쳐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은 어빈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정후가 선두 타자 출루를 해낸 4회 역시 이어진 상황에서 맷 채프먼이 병살타, 윌리 아다메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이정후는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샌프란시스코가 0-3으로 지고 있었던 9회는 선두 타자로 나섰지만, 바뀐 투수 호르헤 로페스의 너클 커브를 공략하지 못해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어빈 상대 8이닝 3안타 무득점에 그치며 0-3으로 완패했다. 시즌 22패(30승)를 기로갷ㅆ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25 07:40
메이저리그

‘MLB 첫 2번 타자’ 이정후, 2안타 포함 3출루…타율 0.276→0.28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27)가 빅리그 처음으로 2번 타자로 출전해 2안타 포함 3출루 경기에 성공했다.샌프란시스코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이정후는 이날 2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볼넷 1개와 2득점을 기록했다.이정후가 1경기 ‘멀티 안타’에 성공한 건 지난 1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5타수 2안타 이후 처음이다.이날 경기는 이정후의 MLB 데뷔 첫 2번 타자 출전이었다. 그는 이전까지 팀의 3번 타자를 맡았는데, 이날은 2024년 이후 처음으로 2번을 맡았다. 이정후는 2안타 포함 출루를 3차례나 성공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동시에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고, 시즌 타율은 전날 0.276에서 0.282로 상승했다.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4회 선두 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워싱턴 선발 투수 매켄지 고어의 초구 시속 151.2㎞ 직구를 받아쳤다. 이정후가 강타한 공은 시속 164.6㎞로 1-2루 간을 뚫었다. 이정후는 이후 도루를 시도했으나, 타자의 포수 수비 방해가 선언되며 이정후도 아웃 판정을 받았다. 이정후는 7회 선두 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나갔고, 이후 후속 타자 볼넷과 내야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윌리 아다메스의 안타가 터지면서 홈을 밟았다. 샌프란시스코의 선제 득점.이정후는 팀이 2-0으로 앞선 8회 1사에서 우전 안타를 치며 3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맷 채프먼과 윌머 플로레스의 연속 안타로 또 득점에 성공했다.이정후는 9회 2사 1루에도 타석에 들어섰지만, 이때 1루 주자 엘리엇 라모스가 견제에 잡히면서 그대로 이닝이 마무리됐다.30승 21패가 된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NL) 서부 지구 2위를 지켰다.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25일 워싱턴과 3연전 중 2차전을 치른다.김우중 기자 2025.05.24 12:30
프로야구

'타선 폭발'에 이숭용 감독 미소 "폰세한테 당하고 정신 바짝 차렸나봐" [IS 잠실]

"코디 폰세(31·한화 이글스)에게 당하고 선수들이 정신을 바짝 차렸나 봐요."대기록을 헌납했던 SSG 랜더스가 달라졌다.SSG는 지난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를 9-1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SSG는 최근 4연승을 달렸고, 4연속 위닝 시리즈까지 확보하면서 단독 4위를 굳혔다. 최근 타선의 기세가 좋다. 21일 경기 9득점을 뽑았을 뿐 아니라 20일 두산전에서도 5득점으로 승리했고, 18일 한화전 7득점, 17일 한화와 더블헤더 5득점으로 연승 기간 내내 넉넉한 점수를 뽑았다. 공교롭게도 SSG가 17일 한화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폰세에게 8이닝 무실점 18탈삼진을 당한 후 벌어진 일이다. 당시 SSG는 7회 2사까지 폰세에게 단 하나의 안타도 치지 못하고 탈삼진 18개를 당했다. 18개는 KBO리그 정규이닝 최다 신기록이자 단일 경기 최다 타이기록.어려운 투수를 만난 게 도움이 된 걸까. 아니면 기록을 내줬다는 분함이 선수들의 집중력을 높인 걸까. 22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이숭용 SSG 감독은 "최지훈도 비슷한 말을 했는데, 아무래도 강한 투수를 만난 후엔 다음 투수가 상대적으로 덜 어려운 느낌은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보다는 선수들의 집중력이 조금 더 생긴 것 같다. 대기록을 세워준 걸 인정할 수밖에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숭용 감독은 "18탈삼진을 내준 거에 대해 감독으로서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 경기는 그저 한 경기고, 일부라고 생각했다. 그 부분을 지적하면 선수들이 위축될 수 있다"며 "다행히 더블헤더 2차전도 잡고, 그후 전화위복이 된 것 같다.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했다.한편 이날 SSG는 선발 라인업을 정준재(2루수)-박성한(유격수)-최정(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최준우(좌익수)-안상현(3루수)-신범수(포수)-채현우(중견수)로 구성했다. 리드오프 최지훈이 하루 휴식을 보내고, 최정은 예정된 3루수가 아닌 지명타자로 하루 더 나선다.이숭용 감독은 "지난해 아팠던 왼쪽 다리 부분이 어제 뛰면서 조금 당겼다고 한다. 오늘은 후반 준비시킬 수 있으니 무리시키지 않고 벤치에서 대기시키겠다"고 했다. 대신 1번으로 선택한 정준재에 대해서는 "지훈이가 빠졌을 때 그 대안은 준재가 가장 좋다고 생각했다. 지금도 페이스가 올로오고 있다. 과감히 플레이하고 있어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시즌 초 부진에 빠졌던 정준재는 최근 연일 맹타를 휘두른 끝에 21일 기준 시즌 타율이 0.204를 기록했다. 이숭용 감독은 "표정이나 플레이 자체에서 자신감이 느껴진다는 게 굉장히 고무적"이라며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다. 어차피 해줘야 할 선수들이다. 1할 타율을 치더라도 계속 믿고 기용하겟다. 끝까지 믿겠다. 그만큼 훈련하고 준비했다. (고)명준이도, (박)성한이도 더 올라올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숭용 감독은 최정의 지명타자 기용에 대해서는 "경기 마지막에 몸이 조금 무겁다는 표현을 하더라. 오늘까지 지명타자를 뛴다. 안상현이 좋은 플레이를 해주니 괜찮다. 내일 상대 투수에 따라, 팀 전략에 따라 3루수 출전할 것 같다"고 했다. 이 감독은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돌아오면 정이가 수비를 나가야 할 빈도가 높아질 수 있다. 그러면 최준우, 한유섬 등을 지명타자로 쓰면서 나누겠다. 선수단이 과부하 걸리지 않게 최대한 관리하겠다. 지금까진 잘 되고 있다"고 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22 17:43
메이저리그

김헤성 선발 출전이 외야수 콘포토에 달려 있다? 진짜 생존 경쟁 시작

허니문은 끝났다. 김혜성(26)은 이제 빅리그에서 생존 경쟁에 돌입한다. 김혜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상대 선발 투수가 우완 코빈 번스지만, 선발 9번 타자·2루수는 미구엘 로하스였다. 전날 벤치에서 시작한 토미 에드먼은 7번 타자·중견수로 나선다. 김혜성은 지난 4일 빅리그 콜업 뒤 향상된 콘택트 능력과 기대 이상 파워, 강점인 스피드를 두루 보여주며 다저스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사이 다저스는 2016시즌부터 동행한 유틸리티 플레이어 크리스 테일러를 지명양도 선수로 방출했다. 김혜성을 다저스 전력으로 인정했다는 의미였다. 4할대 타율을 유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던 김혜성은 상대 선발이 좌완이었던 18·19일 LA 에인절스전에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20·21일 애리조나전에서는 우완 투수가 나서 선발 출전했지만 6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1일 애리조나와의 시리즈 2차전에서는 경기 후반 에드먼으로 교체됐다. 그리고 22일 경기에서는 다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혜성은 지난 11일 애리조나 선발 번스와의 승부에서 그의 주무기 컷 패스트볼(커터)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쳤다. 움직임이 큰 속구 계열에 약하다는 평가를 지울 수 있는 결과였다. 하지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에게 어필되지 못했다. 빅리그 잔류에 성공한 김혜성은 이제 더 많은 출전을 위해 경쟁해야 한다. 로버츠 감독은 "여러 선수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라는 방침을 전한 바 있지만, 엄연히 주전과 백업은 구분하고 있다. 여러 변수가 김혜성의 주전 경쟁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일단 테일러가 팀을 떠났지만, 여전히 김혜성의 주 포지션(2루수)에 나설 수 있는 로하스와 키케 에르난데스가 있다.에드먼이 2루수와 중견수 모두 잘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는 점도 영향을 미칠 것 같다. 현재 다저스 외야진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마이클 콘포토, 앤디 파헤스 그리고 에드먼이 번갈아 나서고 있다. 파헤스는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현재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오타니 쇼헤이와 더불어 팀 내 거포 중 한 명이다. 에드먼든 조커 같은 존재. 에드먼을 포함해 세 선수는 현재 입지가 견고하다. 변수는 올 시즌 타율 0.164(21일 기준)에 그치며 부진한 콘포토다. 지난 시즌까지 통산 167홈런을 칠 만큼 좋은 이력을 가진 선수다 보니 성적에 비해 출전 기회를 많이 받고 있다. 로버츠 감독이 그를 계속 선발로 쓰려 한다면, 에드먼을 2루수로 돌릴 가능성도 있다. 김혜성이 주 포지션에 선발 출전할 기회가 줄어든다는 의미다. 그라운드에서 그 누구보다 밝은 기운을 뿜어냈던 김혜성. 첫 번째 관문을 통과한 그에게 더 어려운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다시 한번 이겨낼지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22 09:05
메이저리그

'이젠 기준을 알 수 없다' 로버츠 감독, 오른손 선발 나오는데 김혜성 '선발 제외'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의 '김혜성 기용 방법'은 예상할 수 없다.로버츠 감독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 선발 2루수와 중견수로 각각 미겔 로하스와 토미 에드먼을 선택했다. 애초 이날 애리조나 선발 투수가 오른손 코빈 번스라는 점을 고려해 김혜성의 선발 출전이 조심스럽게 전망됐으나 현실은 '벤치'였다. 김혜성은 올 시즌 왼손 투수 상대 전적이 전무한 상황. 로버츠 감독이 오른손 투수만 상대하는, 이른바 ‘플래툰 시스템’으로 활용 폭을 줄인 탓인데 22일 오른손 선발이 예고된 경기에서도 김혜성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 쓰임새에 물음표가 찍혔다.메이저리그(MLB)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혜성의 성적은 16경기 타율 0.378(37타수 14안타) 1홈런 5타점이다. 20일과 21일 애리조나전에서 6타수 무안타에 그쳐 최고 0.452까지 치솟았던 타율이 크게 떨어졌다. 투수 유형에 따라 경기 출전이 들쭉날쭉하니 컨디션 조절이 어렵다. 한편 이날 다저스 선발 라인업은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베츠(유격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앙헬 파헤스(좌익수) 맥스 먼시(3루수) 에드먼(중견수) 달튼 러싱(포수) 로하스(2루수) 순이다. 선발 투수는 더스틴 메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2 08:35
메이저리그

시즌 14호 2루타, 볼넷 2개 포함 3출루…이정후 고군분투, 팀은 패배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모처럼 '3출루'를 해냈으나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이정후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2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한 경기 3출루는 지난 7일 시카고 컵스전(6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이후 13경기 만이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이정후의 타율은 0.275에서 0.276로 소폭 상승했으나 팀은 4-8로 패했다.이날 1회 첫 타석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냈다. 시즌 14호.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했다.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나간 이정후는 7회 우익수 플라이 이후 9회 마지막 타석 볼넷으로 ‘3출루’를 완성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로건 웹이 4이닝 10피안타(1피홈런) 6실점(3자책점) 무너진 게 뼈아팠다. 타선에선 5번 타자 윌리 아다메스가 5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캔자스시티는 살바도르 페레스(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를 포함한 5명의 선수가 멀티 히트를 해내는 등 장단 16안타를 쏟아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2 08:12
프로야구

'벌써 세 번째' 최원준의 수비 불안, 만만하게 볼 '문제' 아니다…모두 실점과 연결 [IS 포커스]

외야수 최원준(28·KIA 타이거즈)의 다소 황당한 실책이 반복됐다.최원준은 21일 열린 수원 KT 위즈전에 7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단 한 타석도 소화하지 못했다. 1회 말 1사 1·3루 위기에서 평범한 우익수 뜬공을 포구 실책으로 연결, 곧바로 김호령과 교체됐기 때문이다. 실점과 직결된 실책인 만큼 임팩트가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최원준은 지난 시즌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탠 주전 외야수. 중견수와 우익수를 오가며 136경기를 소화했다. 수비 부담이 적지 않았지만, 타석(타율 0.293)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주며 부쩍 주가를 높였다. 올 시즌 개막전 중견수도 '무난하게' 그의 차지였다. 그런데 수비 불안이 심각하다. 최원준은 지난 4월 4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2-0으로 앞선 1회 말 2사 1루에서 문보경의 중견수 방면 타구를 포구하지 못했다. 기록은 2루타였으나 글러브에 공이 맞고 튀는 '실책성 플레이'였다. 후속 김현수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한 KIA는 중후반 불펜이 무너져 2-8로 패했다. 아슬아슬하던 최원준의 수비는 4월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다시 한번 두드러졌다. 2-6으로 뒤진 6회 말 1사 1·2루에서 김지찬의 중견수 방면 안타를 뒤로 빠트린 것이다. 바운드 계산을 잘못한 탓인지 포구에 실패한 타구가 펜스까지 굴러가면서 타자 주자 김지찬까지 득점했다.최원준은 지난 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열흘간 퓨처스(2군)리그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1군 복귀 후 시즌 3호 홈런을 때려내기도 했으나 타격의 부침이 심하다. 지난 20일 경기 무안타로 2할 타율(0.195)까지 무너진 상황. 더 큰 문제는 수비이다. 외야수 뒤에는 또 다른 야수가 없기 때문에 실책 하나가 치명적이다. 최원준의 실책도 마찬가지였다. KIA는 올 시즌 외야수 소크라테스 브리토와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새 외국인 타자로 1루수 패트릭 위즈덤을 영입했다. 나성범마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어서 외야 뎁스(선수층)가 전년 대비 약해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원준의 불안한 경기력까지 지속하니 KIA 벤치의 고심이 깊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2 00:01
프로야구

"여름이 온다, 이제 시작이다"...'3안타 2득점' 최지훈 불방망이 터진다 [IS 스타]

최지훈(28·SSG 랜더스)이 선봉에 섰다. SSG가 4연승을 달렸고, 4연속 위닝 시리즈로 단독 4위를 굳건히 다졌다.최지훈은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2득점 활약했다. 시즌 타율을 종전 0.311에서 0.319로 올렸고, 팀은 그 활약에 힘입어 9-1로 대승을 거뒀다.1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최지훈은 2회 상대 실책 덕에 베이스를 밟았다. 그가 정면으로 친 땅볼 타구를 1루수 양석환이 포구하지 못하면서 주자 정준재가 들어왔고, 최지훈도 베이스를 밟았다. SSG가 3-0을 만들고 초반부터 쐐기를 박은 시점.첫 두 타석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던 최지훈은 이후 매 타석 안타로 SSG가 승기를 굳히는 데 일조했다. 5회 그는 두산 박정수의 주 무기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그를 물꼬 삼아 SSG는 만루 기회를 잡았고, 한유섬의 밀어내기를 시작으로 4점을 더했다. 최지훈은 6회 1루타에 이어 8회 2루타를 추가했고, 홈까지 밟으면서 이날 승리를 자축했다.팀 상승세를 이어가는 경기라 의미가 더 컸다. 최지훈은 경기 후 "연승을 이어가게 돼 너무 좋다. 최근 4연속 위닝시리즈를 했다"며 "선수들 모두가 잘하고 있어서 좋다. 앞으로도 더 많이 이기고 싶다"고 전했다.최근 타격감을 두고 최지훈은 "시즌 초반에는 상대하기 까다로운 투수들을 많이 만났다. 그러다보니 타격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며 "최근에도 감이 좋은건 아니지만 정말 '공 보고 공 치기'를 하고 있다. 오늘 역시 공이 오는대로 쳤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2022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의 주역이었던 최지훈은 2021년 이후 매년 치열한 순위 경쟁을 겪고 성장했다. 그만큼 긴 페넌트레이스의 어려움을 알고 있다. 최지훈은 "이제 막 더워지고 있다. 여름이 오고 있는것 같은데 이제 시작이라 생각한다"며 "지금 순위에 연연하지 않는다. 남은 경기 좋은 분위기로 치르는게 중요하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오늘도 잠실에 찾아와 주신 팬들을 보면서 힘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계속 응원해주시면 열심히 최선을 다해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21 22:20
메이저리그

이정후, KC전 4타수 1안타...2G 연속 적시타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두 경기 연속 타점을 올렸다.이정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소속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타율은 종전 0.276에서 0.275로 소폭 떨어졌지만, 타점 1개를 추가하며 시즌 31개째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1회 말 첫 타석에서 캔자스시티 선발 투수 마이클 로렌젠을 상대해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내야 땅볼로 아웃됐다.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2-1로 앞선 5회 말, 1사 1루에서 로렌젠과 세 번째 승부를 펼쳤고, 풀카운트에서 들어온 6구째 높은 커브를 공략해 깔끔한 중전 안타를 치며 2루 주자 마이크 야스트젬스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정후는 네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치지 못햇지만, 샌프란시스코가 리드를 지켜내며 3-2로 승리하면서 추가 득점을 올린 그의 수훈도 주목받았다. 이정후는 전날(20일) 열리 캔자스시티전에서도 우전 2루타를 치며 적시타를 추가했다. 18·19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 연속 경기 무안타에 그쳤지만, 다시 타격감을 되찾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2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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