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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미사리경정장 바람과 너울 주의보 발령

미사리경정장에 바람과 너울주의보가 발령됐다. 기본적으로 수면은 경주 전 소개항주 측정과 구조정을 교대로 운영하기 때문에 너울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6명의 선수들이 전속으로 스타트를 하고 나면 너울의 크기가 더 커지는데 여기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 턴 마크 공략과 직선 활주 경쟁 시 큰 영향을 미친다.실제로 최근 미사리경정장에는 2~4m/s의 제법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는 이변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너울과 바람이 경주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 알고 있다면 베팅 전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바람의 종류는 크게 등바람과 맞바람으로 구분할 수 있다. 등바람은 스타트 상황을 기준으로 2턴 마크에서 1턴 마크 쪽으로 부는 바람이다. 뒤에서 부는 바람은 선수들이 가늠을 할 수가 없다. 이에 평소 배정받은 코스의 기준점에서 가속을 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등바람으로 인해 시속이 갑자기 빨라진다면 자칫 출발위반에 걸릴 수 있다.첫 승부 시점인 1턴에서도 어려움이 발생한다. 주도권 장악을 위해 휘감는 순간 맞부딪치는 바람으로 자칫 중심을 잃을 수 있다. 정확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하더라도 바람이 보트를 밀어내 선회각을 좁히지 못하면 순위 경쟁에서 고전하는 경우가 종종 나타난다.지난 4월 17회차 수요 3경주에서 우승 후보였던 2번 이택근이 휘감기에 나섰으나 2m/s의 맞바람으로 인해 선회각이 커졌다. 이로 인한 거친 너울로 인해 경쟁 상대였던 4번 어선규마저 무너지고 말았다. 결과적으로 3번 고정환이 선두로 올라 쌍승식 75.1배와 삼쌍승식 407.3배의 배당이 터졌다.맞바람은 등바람과 반대다. 1턴 마크에서 2턴 마크 방향으로 부는 바람으로 운영에 있어 까다로운 것은 마찬가지다. 등바람과는 달리 몸으로 체감할 수 있다고 하지만 바람이 일정하지 않고 들쭉날쭉 할 경우 스타트 라인 앞에서 급하게 감속해야 하거나 아예 타이밍을 놓쳐 승기를 빼앗길 수 있다.턴 마크에서 바람과 함께 동반되는 또 하나의 변수는 너울이다. 너울의 위험성은 달리고 있는 보트의 접지력을 줄어들게 하는 것이 가장 크며, 선회에 있어서 전복과 낙수 사고를 유발한다.지난 17회차 목요 6경주에서 1턴 찌르기 후 2착으로 나섰던 2번 오세준이 2턴 마크에 남아있는 너울로 인해 실속했고, 후속하던 3번 김현덕에게 역전을 허용했다.임병준 쾌속정 팀장은 “미사리경정장의 바람은 유독 변화무쌍하다”며 “수면이 거친 상황이라면 소개항주 시 선수들의 선회하는 모습을 평소보다 꼼꼼히 살펴보고 후착권의 변수나 중고배당을 노리는 공격적인 전략을 함께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5.03 05:33
스포츠일반

경륜 편성 방식 바뀌니 체감 배당률 달라졌다

올 시즌 경륜의 최대 화두 중 하나는 편성 방식 변경이다. 경륜 팬들은 예선이 펼쳐지는 토요 경주뿐 아니라 금·일 경주 편성이 지난 시즌보다 훨씬 어려워졌지만 다양한 베팅 승식 전략과 함께 재미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지난달까지 열린 광명 592개 경주의 올 시즌 쌍승식 평균배당률은 22.4배로 지난해 26.3배에 비해 조금 낮아졌다. 이중 금요일 쌍승식 평균배당률은 13.4배로 지난 시즌 23.1배 보다 대폭 낮아졌다. 일요일 쌍승식 평균배당률도 24.8배로 지난 시즌 26.5배 보다 낮아졌다. 이에 반해 토요일 쌍승식 평균배당률은 30.1배로 지난 시즌 29.1배보다 소폭 높아졌다.이는 금요일 편성이 같은 연대 내지 동급 상·하위권 선수들을 한 경주에 함께 편성하는 횟수가 많아지면서 우열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일요일 편성은 강자가 대거 진출한 결승과 탈락한 선수 중 동급 중·하위권 선수들이 한 경주에 함께 편성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토요일 편성은 예선이라 그동안 입상후보 위주에 안정적인 편성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그러나 올 시즌부터 선수들도 순리대로 경주를 풀지 않고 팀 대결 양상의 결과로 인해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과거 토요일의 안정적인 결과가 전체적인 쌍승식 평균배당률을 낮추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최근 토요 경주도 만만치 않아 경륜 팬들이 느끼는 체감배당률은 오히려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요일과 관계없는 경주별 난이도에 따른 탄력적인 베팅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등급별 쌍승식 평균배당률을 살펴보면 선발급은 약 18.8배로 지난 시즌 22.3배보다 낮아졌다. 우수급도 약 26.5배로 지난 시즌 29.3배 보다 낮아졌다. 특선급도 21배로 지난 시즌 25배 보다 내려갔다.올 시즌 월별 쌍승식 평균배당률을 살펴보면 1월 21.6배(지난 시즌 32.2배), 2월 16.8배(지난 시즌 21.1배), 3월 28.4배(지난 시즌 19.9배)로 최근 상승 추세다. 날씨가 풀리면서 혹한기 훈련 환경이 좋지 못했던 선수들이 훈련에 매진하면서 기량이 향상되고 있는 결과로 풀이된다. 이들이 이변의 핵으로 부상하며 평균배당률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삼쌍승식의 고배당 행진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3월 삼쌍승식 배당이 1만474배가 나와 광명경륜 역사상 4번째 고배당률을 기록한 바 있다. 삼쌍승식은 1, 2착 입상후보에 이어 제3의 선수를 찾는 묘미가 숨겨져 있다. 박정우 전문가는 “올 시즌 전체적으로 요일을 가리지 않는 다양한 편성과 팀별 대항전의 난이도가 높아졌다”며 “경륜 팬들 역시 탄력적인 투자 전략이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극단적인 고배당 전략보다 중저배당으로 쌍승식 기준 약 10~20배 또는 중고배당 20~40배 사이를 노리는 전략과 함께 삼쌍승식, 쌍복승식은 인지도가 낮은 복병 선수를 제3의 선수로 받치는 전략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4.12 05:49
스포츠일반

봄바람 불청객, 변수에 흔들리는 스타트

따뜻한 봄날이 찾아온 경기도 하남시의 미사리경정장에서 때 이른 불청객인 봄바람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3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경정은 선수의 기량, 모터의 기력 등도 중요하지만 날씨 같은 외부 환경도 경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바람은 선수들의 스타트와 선회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세심한 체크가 필요하다.1~2m/s 정도의 약한 바람은 경기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3~4m/s이상 분다면 스타트나 선회 시 선수들은 위축될 수 있다. 앞으로 계절 특성상 바람은 자주 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책을 꼼꼼히 세워야한다. 바람은 그 세기도 중요하지만 어디로 부느냐의 방향도 상당히 중요하다. 바람은 크게 등바람과 맞바람으로 분류할 수 있다. 등바람은 계류장에서 1턴 마크 쪽으로 부는 바람을 말하고, 맞바람은 반대로 1턴 마크에서 계류장 쪽으로 부는 바람을 말한다. 바람의 방향은 스타트라인 위에 있는 깃발을 보면 쉽게 유추할 수 있다.스타트 시 맞바람은 상대적으로 선수들을 힘들게 하지는 않지만 등쪽에서 강하게 불어오는 등바람의 경우 선수들에게는 충분히 위협적이다. 스타트 기준점을 잡기가 상당히 까다롭기 때문이다. 경험이 부족한 신인급 선수들이나 평소 플라잉이 자주 있었던 선수들의 경우 큰 부담을 갖을 수밖에 없다.또 등바람 시에는 1턴 선회를 하면서 바람을 정면 쪽으로 맞이하기 때문에 선회 스피드가 생각보다 나오지 않거나 선회가 크게 밀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된다. 그러면서 찌르기나 휘감아찌르기의 전법이 좀 더 강세를 보인다는 것이 대체적인 전문가들의 분석이다.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예기치 못한 사고도 종종 발생한다. 선회 시 중심 잡기가 쉽지 않고 심하게 불 때에는 수면에 너울도 생기기 때문에 보트가 수면에서 튕기기도 한다. 이렇듯 정상 선회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빈틈을 잘 파고드는 선수들이 이변을 일으키거나 하위급 선수라도 초반 선두권으로 나서게 된다면 추격 하는 이는 바람과 함께 거센 항적을 뚫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역전을 성공시키기도 쉽지 않다. 이에 저배당에 집중공략하는 것보다는 중고배당을 노려 소액 분산 베팅 전략을 세워 나가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다. 경정 전문가들은 “앞으로 미사리경정장에 바람이 불지 않는 날보다는 강하게 부는 날이 훨씬 많을 것”이라며 “강한 바람은 선회 뿐 아니라 스타트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스타트를 주무기로 하는 선수들보다는 경험이 많은 노련한 선수들과 전개를 잘 풀어가는 이들을 눈여겨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3.15 05:29
스포츠일반

경륜 안정적 배당 토요경주, 중고배당 금·일 경주

경륜은 11월부터 경기수 증가와 공백기를 깨고 돌아온 선수들로 인해 다양한 경기 편성이 가능해지면서 요일별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최근 금요경주를 보면 확실한 축도 없고 그렇다고 확실한 약자도 없는 편성이 주를 이루고 있다. 강자들에게는 연속 입상이란 타이틀이 있어 긴장감을 늦출 수 없고, 약자들에게는 자신의 몸 상태를 보여줄 좋은 기회다. 그렇다 보니 경기 유형에 따라 희비가 교차하고 있는데 의도된 혼전편성과 연대편성, 강자들 간의 맞대결로 좁혀볼 수 있다. 우선 의도된 혼전편성에선 축 선정이 여느 때보다 중요하겠다. 소위 점배당이 아니기에 축만 맞춘다고 하더라도 상당히 좋은 확률을 안고 갈 수 있다. 하지만 1/7 확률인 축선정도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따라서 혼전편성은 복승, 삼복승이 보다 안정감 있는 베팅 전략으로 꼽힌다. 연대편성은 어느 라인이 강한지를 판단해야 한다. 때로는 연대편성이라고 할지라도 순리대로 타는 경우도 있지만 라인 대결이 다수 펼쳐지고 있다. 이렇다 보니 강한 라인의 줄대로 경기가 흘러가는 상황이 많다. 따라서 강자 중심으로 연대를 엮어가는 경주상황을 눈여겨봐야 한다. 토요경주는 결승진출이라는 동기부여가 확실하다. 창원과 부산은 1, 2위 전 선수와 3위 중 득점이 높은 1명이 결승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광명 우수는 2착을 해도 득점 낮은 1명은 떨어지는 구조다. 특선은 2위 5명 중 2명만 결승전에 출전한다. 그만큼 자력으로 결승진출이 보장되지 않는 선수들에게는 동기부여가 확실해 승부욕이 여느 때보다 높다. 전문가들은 “지방경륜의 경우에는 3착 변수가 많다. 쌍승, 복승식에 좀 더 비중 두면서 무리한 삼쌍승식 보다는 배당은 다소 낮더라도 삼복승이나 쌍복승식을 공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광명경주는 편성을 보고 강축이 아닌 경우엔 쌍승식을 뒤집는 방법도 괜찮다. 때론 입상권에 멀어져 있는 선수들도 끼워보는 전략도 추천한다”고 했다. 일요경주는 우선 결승전과 일반경주로 구분해서 전략을 세워야 한다. 선발 결승의 최근 흐름은 26기 신인과 기존 강자들 간의 난타전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까지는 신인들의 득세가 이어져 왔는데 동계훈련과 기존 선수들의 경기감각, 체력이 회복되는 시점이라 언제든 판세는 뒤바뀔 수 있다. 우수 결승전은 누가 특별승급에 도전 가능한지를 판단해야 한다. 또 라인 대결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아 강한 선행형을 보유한 라인을 중심으로 한 베팅전략 수립에 나서는 게 좋다. 특선 결승전은 거의 백지장과 마찬가지의 기량 차이를 보여 그날 컨디션이 매우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그 주에 어떤 활약상을 보여줬는지를 면밀히 판단한 후 결정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김순규 전문가는 “현재 요일별로 전혀 다른 배당판이 형성되고 있다. 중고배당을 원한다면 금, 일요경주를 노려보는 것이 좋고, 안정적인 배당을 원한다면 토요경주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2.08 06:02
스포츠일반

하위팀의 반란…경륜 허리로 부상한 청평팀

최근 출주표를 채우고 있는 훈련팀은 김포·동서울·청평·세종·수성 팀 등 다수다. 매 회차 지방 교차경주 포함 80여 명이 참가하고 있는데 전체 출전선수 중 50% 이상 정도를 차지한다. 한 경주에 2~3명이 단일팀으로 출전하기도 한다. 출주표의 절반 이상의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 이들 훈련팀 중 다소 평가 절하됐던 팀이 청평팀이었다. 단 한 명의 특선 멤버(김시후)만 있기 때문에 타 팀보다 소외된 분위기였다. 8월부터 재개된 이후 매 경주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해 소위 ‘깍두기’팀으로 불릴 정도였다. 그러나 청평팀이 반란이 일으키고 있다. 지난 10월 17일 부산 우수결승 3경주에 강진원(A1), 이기주(A1), 조재호(A2) 무려 3명이 올라왔다. 그 중 강진원의 선행을 조재호가 추입 통해 쌍승 58.6배, 단승 27.0배의 중고배당을 낳았다. 함께 출전한 이기주는 초주선행에도 불구하고 팀의 중추적 역할 속에 4위를 했다. 이날 특선에서 우수로 강등된 이수원(A1), 이홍주(A1)를 제압한 결과였다. 이에 앞서 지난 10월8일 광명 우수1경주에서 김범준(A2), 이우정(A3)이 나란히 1, 2위로 들어오며 쌍승 29.8배를 기록했다. 10월4일 창원 선발2경주에서 인기(배당)순위 4위였던 이일수(B2)가 선행으로 1위 하며 쌍승 61.4배, 단승 16.2배의 이변을 낳은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또 9월26일 창원 우수2경주에서 인기순위 꼴찌였던 청평팀 노장 이규봉(A2)이 2위를 하며 994.1배의 고배당을 터트리는 조연이 됐다. 총 23명으로 구성된 청평팀은 코로나 휴장 공백 이후 거대해진 팀으로 매 회차 다수 출전하고 있다. 걸출한 스타급은 없지만 특선급 김시후 외 우수급(17명 70%)이 주류로 허리를 맡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상에서 돌아온 결승급 전력 강진원, 이기주를 비롯해 선행력이 돋보이는 손재우, 제 기량을 회복 중인 김범준(훈련부장), 조재호, 최근영 등 제법 무게감이 느껴지는 멤버를 갖추고 있다. 또 훈련지부장 이상현과 과거 특선멤버 최대용 그리고 부상 회복 중인 이유진 등이 앞으로 입상권으로 예상되고, 선발급 이일수도 부활 중이다. 박정우 경륜전문가는 “청평팀은 코로나 휴장 공백으로 인해 6, 7월까지 아르바이트와 부모 가업을 도와주었기 때문에 훈련량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또 8~9월 부상 선수들도 많아 개인 내지 삼삼오오 팀원들이 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팀원들이 서서히 복귀하며 팀 훈련을 보강하기 시작했다. 경륜팬들 입장에서는 하루 경주 중 승부처의 허리 역할을 하는 우수급에서 집중적으로 봐야 할 팀”이라고 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0.27 06:55
스포츠일반

박민성·전동욱, 16기 약진 돋보이네

경정 경주는 현재 플라잉(1~6경주) 경주와 온라인(7~8경주) 경주를 합해 총 8경주를 시행하고 있다. 많은 경주를 하지 못하다보니 선배 기수라고 해서 유리하다고 할 수 없고 후배 기수라고 해서 불리하다고 할 수 없다. 최근 선후배 기수간의 치열한 순위권 경합으로 인해 매 경주 손에 땀을 쥐는 박진감을 느낄 수 있다. 그중 최근 중고배당을 선사하고 있는 16기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시즌 2승을 거두고 있는 박민성(B2)은 2020시즌 동기생끼리 펼친 실전경주에서 총 4회 출전 중 3착 3회와 L(출발지체)로 실격 1회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평균 스타트 0.13초라는 좋은 기록을 보인 것을 발판 삼아 2021시즌에 결실을 보고 있다. 올 시즌 2승 모두 1코스에서 나왔다. 특히 26회 2일차 3경주에서는 소개항주 7.03으로 상당히 저조한 기력이지만 코스 이점을 활용한 스타트 집중력으로 1착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쌍승식 50.8배 삼복승식 30.2배를 기록했다. 전동욱(B1) 활약도 경주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신인 시절 총 8회 출전 중 1착 2회, 2착 2회 평균 스타트 0.25초로 나름 준수한 성적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19회 1일차 3경주(6월 9일)에 출전해 출전 선수 중 기력 좋은 98번 모터와 함께 1코스에 출전해 0.11초의 스타트와 안정적인 1턴 전개로 쌍승식 37.8배를 찍었다. 지난 27회 1일차 5경주에서는 비록 1착 경합은 아니지만 장수영(B2), 최영재(A2)와의 마지막 턴까지 2착 자리를 놓고 펼친 경합은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아직 시즌 1승도 없지만 주목해야 할 선수들이 있다. 김보경(A2)은 올 시즌 평균 스타트 0.19초로 상당히 좋은 스타트를 보이고 있다.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지만 1턴 경합에서 밀리면 포기가 빠르다는 점이 약점이다. 임지훈(B2)은 스타트(시즌 평균 스타트 0.32초)는 좋지 않지만 1턴 전개에서 신인치고는 안정적인 모습이다. 모터 배정 운과 코스만 좋다면 언제든지 1착을 할 수 있는 선수라 평가된다. 홍진수(B2)는 올 시즌 평균 스타트 0.23초를 기록 중이다. 시즌 6회 출전 중 2착 2회를 했지만 1턴에서의 전개력이 신인답지 않게 노련한 모습이라 눈여겨봐야 할 선수로 보인다. 경정 경기분석 위원은 “16기들은 현재 본인의 장단점을 정확히 파악해 장점을 극대화한다면 시즌이 거듭될수록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8.11 07:00
생활/문화

긴 휴장 뒤 '고배당' 경륜 이변의 공식

코로나19로 인해 6개월 이상 경주가 열리지 않아 선수들의 공백이 길어진 건 경륜 역사상 처음이다. 경륜 선수들의 특성상 365일 꾸준한 몸 상태를 유지하고 훈련을 소화해야 한다. 하지만 명절과 같은 휴장이 발생한 후 배당을 살펴보면 고배당이 속출했다는 기록을 살펴볼 수 있다. 휴장 후 펼쳐진 가장 가까운 경주는 지난 2019년 추석 연휴 이후 경주였다. 이 기간 배당률을 분석하면 쌍승 평균 2배로 저배당이 나왔던 토요경주를 제외하면 25배를 낳았던 금요경주, 23배를 낳았던 일요경주는 중고배당을 낳았다. 특히 금요경주와 일요경주를 자세히 살펴보면 저배당과 고배당의 온도 차가 상당히 심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경주 분석에 있어 단연 중요한 요소는 선수들의 몸 상태다. 거의 반년 이상 경기가 없었던 탓에 어떤 선수의 몸 상태가 좋은지 알 수 없다. 그러므로 최근 직전 회차 경주 성적은 과감하게 머릿속에서 지워 버리는 게 좋다. 또 이름값에만 얽매이는 것도 좋지 않다. 왜냐하면 아무리 명성 높은 선수라도 몸 상태를 꾸준히 유지해 오지 않았다면 복병에 덜미를 잡히면서 고배당 제조기라는 불명예를 뒤집어쓸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선수들의 몸 상태를 어떻게 파악할 수 있을까. 출전 선수 상담을 통한 선수들의 훈련량, 체중 변화, 동참 훈련자 등 정보 확인은 필수 조건이 되겠고 더욱 자세히 볼 수 있는 선수 인터뷰를 확인하는 자세도 필요해 보인다. 경륜은 한 경주를 제대로 분석해 적중하면 되는 메리트가 있다. 따라서 축 선수만 잘 잡으면 50%는 적중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축들도 불안할 때가 있다. 축이 부러진다면 소위 말하는 대박이 발생하는 경주가 될 수 있어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는 심정으로 축 선정에는 항상 신중을 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명품경륜 승부사 이근우 전문가는 “고배당 팬들은 더욱 재개장을 학수고대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랜 휴장 이후 발생할 고배당을 노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며 “옛 향수에 젖어 과거 명성만 믿기보단 철저한 경주 분석을 통해 옥석을 가리는 게 현명한 자세다”고 조언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9.18 07:00
생활/문화

'무조건 고배당 경계'…몸무게 변화·훈련량 체크·주파기록 주목

경륜은 1994년 개최 이후 2005년까지 잠실 경륜장 시절 실외경기장 특성상 겨울이 되면 2개월여 휴장 기간이 있었다. 하지만 2006년부터 광명 스피돔으로 이전한 후 15년 여간 날씨와 관계없이 경주를 치를 수 있었다. 초유의 코로나19란 전염병으로 인해 4개월 이상 경륜 공백이 길어진 경우는 역사상 처음인데 실전 공백이 생기면 선수의 능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경륜팬들은 ‘무조건 고배당이다. 깜빡이 저배당은 없다’라고 예상할 것이다. 물론 일리가 있는 이야기지만 슈퍼특선을 포함한 상위 특선급 선수들을 제외하면 몸 상태를 유지하는 데 있어 ‘부익부 빈익빈’ 형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재개장을 하게 되면 모든 선수들은 4개월 이상 공백이 있는 선수들로 베팅 전략에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과거 휴장으로 인한 전과 후에 배당 고저 현상이 심했던 만큼 재개장 후 신중한 경주권 구매 전략이 요구된다. 휴장 직후에는 이변이 적지 않게 발생했다. 휴장 후 펼쳐진 가장 가까운 경주를 살펴봤다. 지난 2019년 추석 연휴 이후 펼쳐진 광명 37회차, 창원 35회차(9월20∼22일) 경주였다. 이 기간 배당률을 분석하면 쌍승 평균 2배로 저배당이 나왔던 토요경주를 제외하면 25배를 낳았던 금요경주, 23배를 낳았던 일요경주는 중고배당을 낳았다. 단 토요경주는 저배당 편성이 주를 이룬 결과다. 이중 대박은 휴장 직후 금요일 첫날 광명 10경주에서 190배, 12경주에서 105배가 나왔다. 저배당 일색이었던 토요일 둘째 날 광명 6경주에서도 130배가 터졌다. 일요일 마지막 날 광명 5경주에서 93배, 7경주에서 60배, 12경주에서 65배, 15경주에서 73배가 나왔다. 물론 선수 주선에 따라 짧게는 1주일 내지 길게는 2주 정도 공백 후 출전이었다. 그러나 현재 분위기는 그때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긴 공백기다. 여기에 경륜장에 입장할 수 있는 인원이 제한돼 배당을 속단할 순 없다. 경륜 예상분석 전문가들은 휴장 이후엔 선수의 훈련 상태를 먼저 파악하라고 조언한다. 선수에 따라 거의 4개월을 쉬거나 지난 2월 출전 통보를 받지 않거나 장기 부상이 있던 선수라면 5개월 이상 쉰 경우도 있다. 당장 선수들의 체중 변화가 심하고,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 및 훈련량이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소위 성적이 저조했던 선수는 공백기 동안 ‘칼을 갈고’ 나올 수도 있다. 반면 좋았던 선수는 컨디션 흐름에 브레이크가 걸려 ‘거품 인기’로 이어질 수 가능성이 있다. 선수들의 체중 변화와 인터뷰를 통한 특이사항을 통해 정보 확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이외 주파기록 변화도 중요하다. 입상권에 진입해 연대율을 높이고 있을 무렵 해당 선수의 200m 주파기록을 특히 주목해야 한다. 경륜은 기록 경주가 아니지만 휴장 이후 기록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면 입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에 ‘히든카드’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7.24 07:00
연예

경륜 각 급별 일요 결승전 심층 분석

최근 일요일에 열리는 각급별 결승 경주가 유난히 도드라지는 특징을 나타내고 있어, 각급별 결승 경주의 특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선발급은 파워 앞세운 신인들의 독무대선발급 결승전은 신인들의 잔치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m 랩타임 11초 초반대로 우수급을 넘어 특선급 수준의 선행력을 발휘하는 신인들이 경주를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지난 24회차 광명 선발급 결승 경주를 보면 당시 세 명의 신인(박승민·김시진·장찬재)이 출전했다. 초주에 세 선수가 나란히 자리를 잡으며 타협점을 찾더니 장찬재의 선행과 그 후미를 추주하던 박승민의 추입, 박승민을 마크하던 김시진 까지 깔끔하게 들어오며 1·2·3착을 신인선수들이 싹쓸이 하는 결과를 낳았다.지난 23회차 광명 결승 경주에서 최강 전력으로 분류되던 신인 정태양이 노련한 선발급 강자인 정재성, 조동우에 완패하는 이변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선발급 결승 경주 대부분이 신인들의 힘에 좌지우지 되고 있다. 난전이 거듭되는 우수급은 중고배당 주의보우수급은 과거 강자가 빠진 일요경주 특선급의 혼전경주와 매우 흡사해 보인다. 선수 간의 인지도와 기량까지 엇비슷해 추리가 지극히 까다롭다.우선 21회차 광명 우수급 결승 경주에서는 노장인 박종현이 팀 후배인 조주현을 활용하지 않고, 본인이 직접 조주현 앞에서 때리는 예상치 못한 경주 전개가 펼쳐졌다. 이를 활용한 조주현의 추입과 후미 조영환의 마크입상이 어우러지며 쌍승식 44.2배 삼복승은 복병인 손동진이 착순에 성공하며 123배라는 큰 배당이 터졌다.24회차 광명 우수급 결승 경주에서는 당시 인기순위 1위로 꼽히던 노태경이 마크에 그치는 사이 강급자인 황준하의 매서운 젖히기와 빈틈을 잘 공략한 김정태가 1, 2위를 차지하며 쌍승 24.5배의 중배당이 나왔다. 한쪽이 다른 한쪽을 완파하는 지역대결 전개에 주목해야 할 특선급수도권과 경상권으로 양분된 특선급 결승전은 지역구도에 집중할 필요성이 있다.22회차 광명 특선급 결승 경주에서 수도권 세력인 박병하·황승호·정해민과 경상권 세력인 박용범, 윤민우가 대립각을 세운 흐름이었다. 경주는 정해민이 한 템포 빠르게 앞선에서 시속을 올리자 후미를 추주하던 박병하가 젖히기로 넘어섰고, 황승호가 후방 견제에 이은 마크입상에 성공하며 수도권 완승으로 경주가 끝났다.24회차 광명 특선급 결승 경주에서는 당시 인기순위 1, 2위를 차지했던 수도권의 강자 정하늘, 박병하가 김민철의 기습을 활용한 경남권 세력의 이현구와 박용범에게 무너지는 이변이 발생하며 21.5배의 중배당이 나왔다. 경륜뱅크 배재국 예상팀장은 "각급별 결승전이 특색을 띄고 있다. 선발급은 힘 좋은 신인선수 위주의 경주전개가 주를 이루고 있고, 우수급은 심도 있는 분석이 필요한 혼전양상 그리고 특선급은 지역구도 등을 잘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특선급의 경우 수도권과 경상권이 양분된 상황에서 한쪽이 다른 한쪽을 완파하는 전개가 자주 나오고 있는 만큼 베팅에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최용재 기자 2018.06.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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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시즌 초반 B등급 선수들의 활약

올 시즌 초반 B등급 선수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경정 선수는 성적에 따라 A등급과 B등급으로 나뉘며, 각 등급별 A1·A2·B1·B2등급으로 세분화된다. 대체로 A등급은 상위급, B등급은 중하위급 선수로 평가 받는다.하지만 올 시즌 초반 B등급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면서 시즌 초반 배당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 4회차까지(1월 24일) 성적을 놓고 본다면 현재 4승으로 다승 선두를 거두고 달리고 있는 선수가 최영재(38·5기·B1등급)와 윤동오(35·7기·B1등급)로 두 선수 모두 B1등급에 속해 있는 선수들이다. 특히, 최영재의 경우 총 5회의 출전에서 우승 4회, 준우승 1회로 승률 80%, 연대율 100%로 완벽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윤동오는 지난 시즌 총 승수가 6승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시즌 초반의 기세가 범상치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B등급 선수들의 활약은 이들뿐만이 아니다. B1등급의 황이태도 지난 3회차에서 깜짝 3연속 입상에 성공하며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5승만을 거두며 존재감이 없었던 권명호(B1등급)도 우승 2회, 준우승 1회를 거두며 승률 66.7%, 연대율 100%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였다. 약체 선수로 알려진 전정환(B2등급), 조현귀(B2등급)도 깜짝 2승을 거두며 승률 66.7%로 B등급 선수의 활약에 힘을 보태고 있다.이처럼 중하위급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치면서 매 회차 배당 흐름을 주도하는 분위기다. 최영재의 경우 지난 달 4일 목요일 11경주에서 쌍승식 70.1배, 복승식 21.5배, 삼쌍승식 385.8배를 터트렸다. 윤동오도 총 4번의 우승 중 3번의 우승에서 쌍승식 20배 이상을 기록했다. 권명호 역시 지난 1월 11일 목요일 9경주에서 예상치 못한 우승을 차지해 쌍승식 122.2배, 삼쌍승식 1031.8배라는 고배당의 주인공이 됐다. 신인 구본선(B2등급)은 지난 1월 3일 수요일 3경주에서 자신의 올 시즌 첫 우승을 쌍승식 118.9배, 삼쌍승식 285.4배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올 시즌 제법 굵직한 배당은 대부분 중하위급인 B등급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하며 주도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활약세가 두드러진다.그렇다면 중하위권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시즌 초반이라는 특수성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한다. 지난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았던 중하위권 선수들이 시즌 초반 의욕을 가지고 경주에 임하는데다 기존 강자들이 무리한 운영을 피하는 분위기도 작용한 것이다. 여기에 한파에 수면 상태가 좋지 않았던 부분도 이변이 나오는 요인이 됐다. 전문가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기존 강자들이 분위기를 이끌어가겠지만 당분간은 이러한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따라서 팬들은 저배당 위주의 공략 보다는 중고배당에 초점을 맞춰 공략해 나가는 것이 좋은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최용재 기자 2018.02.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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