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e스포츠협회, 서울시와 손잡고 청소년 게임 과몰입 예방 나서
한국e스포츠협회가 서울시와 손잡고 청소년의 인터넷·스마트폰·게임 과몰입 예방에 나선다.협회는 서울시와 19일 서울시청에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지원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은 청소년의 인터넷·스마트폰 과다 사용으로 인한 게임 과몰입 상황에 대한 해결 필요성을 인식하고, 서울시와 한국e스포츠협회간 상호협력으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성사됐다. 협회는 서울시와 협약 체결로 청소년이 게임을 건전한 여가활동으로 즐길 수 있도록 은퇴한 프로 e스포츠 선수의 재능기부를 통해 인터넷·스마트폰 과몰입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또 서울시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과몰입 예방 및 해소지원 사업 추진을 위한 기부금을 3년 동안(2017년~2019년) 지원한다. 서울시는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를 중심으로 청소년에게 위험 단계별 상담·치료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반 청소년에 비해 인터넷·스마트폰 과몰입에 취약한 저소득층 및 다문화가정 등 사회배려계층 청소년의 게임 과몰입 예방을 위해 중점을 둘 예정이다.협회의 기부금은 청소년들이 올바른 생활습관 훈련을 통해 자율성을 확립하여 인터넷·스마트폰을 건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생활습관 개선 프로그램 및 대안활동 프로그램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지난해 서울시 중부교육지원청, kt 롤스터와 함께 e스포츠 진로체험 교육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e스포츠 진로체험 교육을 시범 운영한 바 있다.향후에는 e스포츠 진로교육 프로그램 확대 및 인터넷 과몰입 방지 캠프 개최 등 다양한 e스포츠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 건전한 청소년 게임문화 구축뿐 아니라 e스포츠 인식 개선 및 산업적 이해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김용복 서울시 평생교육정책관은 “이번 업무협약이 한국e스포츠협회의 사회적 책임사례로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해소는 물론 청소년의 인터넷?스마트폰 과몰입 예방 및 해소를 위한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국e스포츠협회 조만수 사무총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울시와 함께 게임과 e스포츠에 대한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이끌어가길 소망한다”라고 말했다.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7.05.20 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