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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뱅크, 중·저신용 고객 위한 특판상품 출시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신용대출 상품을 최저 3.141%의 금리로 약 한 달간 특별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특별판매가 적용되는 상품은 중·저신용 고객(KCB기준 865점, 신용평점 하위 50%) 대상 신용대출 상품으로, 중신용대출·중신용플러스대출·중신용비상금대출 등 총 3종이다.특별판매 기간은 오는 30일까지로, 기간 내 신용대출을 받은 중·저신용 고객들은 기존 금리에 평균 30bp의 금리 할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중신용대출'의 경우 7일 기준 최저 3.141%부터 이용 가능하다.(중신용대출 금리 : 연 3.141% ~ 10.876%)특판상품은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 내 '신용대출/중신용대출'과 '비상금대출' 페이지에서 가입할 수 있다. 대출 신청 고객의 대출 요건과 신용 상황에 따라 적합한 금리 및 한도가 적용된다. 카카오뱅크는 같은 기간 동안 이번 특판 대출을 받은 중·저신용 고객에게 최대 3만원의 첫 달 이자를 지원한다. 첫 달 이자는 고객 본인 명의의 카카오뱅크 계좌로 지급되며 별도로 응모하지 않아도 된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저신용 고객들의 이자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특판과 이자지원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금리와 편의성을 바탕으로 중·저신용 고객 대상 금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0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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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중신용대출 금리 추가 인하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 고객 대상 신용대출 상품인 '중신용대출'의 금리를 최대 0.75%포인트 인하한다고 31일 밝혔다.카카오뱅크는 이달 5일 중신용대출의 금리를 낮춘 데 이어 중·저신용 고객의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해 추가로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연속적인 금리 인하로 카카오뱅크 중신용대출의 최저 금리는 연 4.05%로 낮아졌다.중신용대출 상품은 연소득 2000만원 이상, 재직기간 1년 이상이면서 중신용대출 신용평가 요건에 부합하는 근로소득자를 대상으로 한다. 최대한도는 1억원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0.3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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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중신용대출 금리 최대 0.50%p 인하

카카오뱅크는 5일부터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중신용대출' 금리를 최대 0.50%포인트 인하한다.이에 카카오뱅크 중신용대출의 최저금리는 연 4.576%에서 연 4.076%로 낮아진다. 연 소득 2000만원 이상, 재직기간 1년 이상이고 중신용대출 신용평가 요건에 부합하는 근로소득자를 대상으로 한다. 최대 한도는 1억원이다.카카오뱅크가 2017년 7월 출범 이후 2023년 상반기까지 중·저신용 고객에게 공급한 무보증 신용대출 규모는 총 9조1248억원이다.올해 상반기 중·저신용 고객에게 공급한 신용대출 규모는 1조7503억원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 금융 이력 부족자 등 금융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대출 공급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0.0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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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두 번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카카오뱅크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와 향후 계획을 담은 두 번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보고서는 GRI(국제 지속가능 보고서 가이드라인)·SASB(미국 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등 글로벌 ESG 공시 가이드라인에 따라 작성했다.카카오뱅크는 이번 보고서에서 '이중 중대성' 평가를 바탕으로 총 17개의 주제 중 ESG 경영 이행·환경경영체계 구축 및 운영 내재화·인권 경영 확대·이사회 건전성 강화·포용적 금융을 통한 경제 및 사회적 가치 창출·정보보안 및 고객정보 관리 등 우선 관리해야 할 중대 주제 6개를 선정했다.이중 중대성 평가는 사회·환경적 요인이 기업 재무 상태에 미치는 영향과 기업 경영 활동이 사회·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사회·환경·재무적 영향을 동시에 고려하는 평가 방법이다.먼저 카카오뱅크는 환경 경영에 따른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지난해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환경 경영에 대한 추진 계획을 수립한 이후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환경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 표준인 ISO 14001를 획득했다.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의무 대상이 아닌데도 기업 활동 전반의 탄소 발생량을 측정하는 '스코프 3' 온실가스 배출량 데이터를 공개하는 등 탄소 배출 관리와 환경 영향 최소화에 힘쓰고 있다.또 중저신용대출 취급 비중을 확대하고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출시하는 등 금융 취약 계층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햇살론15' '사잇돌대출' '중신용대출' '중신용플러스대출' '중신용비상금대출' 등 대출 상품의 사회적 가치 측정을 진행한 결과 지난해 카카오뱅크가 제공한 대출 이자 감면 혜택은 약 1753억원으로 측정됐다.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ESG 경영의 원칙과 기준들은 카카오뱅크의 성장과 확장의 과정에서 이해관계자들을 조화롭게 연결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6.2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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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이영애·한소희…시중은행 속 톱스타, 인터넷은행엔 없는 이유

시중은행들의 광고를 보면 잘 나가는 톱스타가 누구인지 알 수 있다. '빅모델'을 기용하면 연예인의 이미지에 따라 은행이 만들고자하는 브랜딩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행보는 다르다. 일반인을 출연시키거나 유명하지 않은 모델로 광고를 제작한다. 단순히 비용 때문이 아니고 숨은 의도가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아이돌부터 배우까지 다양하게시중은행의 광고 모델을 보면 그 은행이 만들고자 하는 이미지가 드러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요즘 분위기는 '아이돌 그룹'이다. '딱딱하고 어렵다' '폐쇄적이고 올드하다'는 이전의 은행 이미지에서 벗어나 '친숙하고 쉽고 즐거운' 미래 세대를 위한 은행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인기 많은 아이돌을 얼굴로 내세우는 것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가장 최근 아이돌을 기용한 곳은 KB국민은행이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인 NCT 드림을 모바일 앱 'KB스타뱅킹'의 광고모델로 발탁한 것이다. NCT 드림이 출연한 광고 영상 3편은 1개월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회를 넘겼다.앞서 걸그룹 에스파를 디지털플랫폼 리브의 광고모델로 등장시켰던 것도 호응을 얻었다. ‘에스파와 새로운 세상으로 함께 떠나보실래요?’ 광고는 750만회에 육박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신한은행도 지난 10월 신규 금융 앱 '뉴 쏠'을 출시하면서 광고모델로 걸그룹 뉴진스를 기용했다. 이 광고는 2개월 만에 조회수 450만회를 기록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시대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 있는 뉴진스처럼 뉴 쏠도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금융의 대세 아이콘으로 자리 잡는 금융플랫폼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우리은행은 MZ세대부터 기성세대까지 아우르는 가수 아이유를 모델로 선정하면서 이미지 개선 효과를 제대로 보고 있다.'아이(나)'와 '유(너)'로 개념화해 아이유가 우리은행과 동일시되는 광고는 처음 공개됐을 때 업계에서도 큰 호평을 받았다. 아이유가 등장하는 그룹 캠페인 영상은 누적 조회 수 2000만회를 넘었다. 또 아이유의 우리은행 광고가 지난해 6월 3일부터 전파를 탄 당시 우리은행 금융 앱 ‘우리WON뱅킹’은 구글 앱마켓에서 인기 앱 1위, 애플 앱마켓 금융 앱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이에 2021년 말 564만명이던 ‘우리WON뱅킹’ 월간활성이용자 수(MAU)는 지난해 말 732만명을 기록해 200만명 가까이 늘었다.시중은행 관계자는 "젊은 세대 사이에 뜨거운 K팝 가수를 앞세운 광고는 인터넷은행에 치중돼 있는 10~20대 젊은 층의 시선을 돌리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돌로부터 '젊은 이미지'를 끌어내려고 한다면, 배우에게는 ‘신뢰와 안정적인 브랜딩’을 기대한다. 대표적인으로 KB국민은행이 자산관리 서비스 모델로 배우 이영애를 기용했다. 연령대가 높은 중장년층 자산가들이 찾는 곳인 만큼 오랜 기간 대중에 사랑받아온 이영애를 내세우겠다는 전략이다.이미 국민은행은 가수 이승기와 9년 동안, 피겨선수 김연아와 13년 간 모델 계약을 이어오며 성공적인 홍보 효과를 거둔 바 있다.NH농협은행이 마이데이터 광고를 위해 배우 한소희를 기용해 만든 '누수노시뇽(Nous no Chinon)' 광고도 조회수 2000만회에 육박하는 등 효과를 봤다. 이는 최근 몇 년 간 금융회사 광고 중 가장 인기가 있었던 영상으로 꼽힌다. 하나은행은 2018년 기용한 축구선수 손흥민으로 효과를 톡톡히 봤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소식 이후 하나원큐 앱 접속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하는 등 2000억원에 이르는 부가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하나원큐 앱 설치와 가입뿐만 아니라 앱에서 판매 중인 상품‧서비스 가입자 수 또한 일평균 대비 5배 가까이 늘기도 했다.또 하나은행은 작년 여름부터는 배우 김유정을 모델로 쓰고 있다. TV와 유튜브, 디지털 채널 등 광고를 통해 김유정이 가진 MZ세대 특유의 상큼 발랄함과 맑고 깨끗함, 건강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하나은행에 겹쳐 선보이고 있다.은행 관계자는 “금융권 광고는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는 효과가 있다”며 “다만 일반 식품 같은 것처럼 팬덤으로 인해 매출이 즉각적으로 오르거나 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유명인 없이 서비스·강점 부각 위주시중은행들과 다르게 인터넷은행의 광고에는 유명인이 등장하지 않는다. 비단 '광고비 부족'의 이유는 아니라는 게 업계 내 공통적인 의견이다. 적자 기업도 홍보를 위해서라면 유명 연예인을 기용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한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새벽배송으로 유명한 마켓컬리 모델도 블랙핑크 제니”라며 “예산 문제를 떠나서 인터넷은행이라는 아이덴티티가 있다 보니 기존과는 다른 방향성으로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유일하게 케이뱅크가 출범 당시 배우 이병헌을 모델로 기용했던 사례가 있으나, 지난해 '새로워진 케이뱅크'로 브랜딩한 뒤로는 다른 인터넷은행들과 톤이 비슷해졌다. 이 관계자는 “카카오뱅크는 특히 카카오의 영향이 없을 수 없는데, 카카오가 연예인 모델을 잘 쓰지 않는 분위기”라며 “여기에다 카카오 캐릭터가 이미 친숙하고 잘 알려져 있어서 연예인보다는 춘식이나 라이언 등 캐릭터 IP(지적재산권)를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른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인뱅들은 사실 기존 은행과 달리 지점 운영비 등을 없애 비싼 연예인 광고모델보다 고객들에게 더 좋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비용을 쓰고 있다”고 했다. 현재 인터넷은행 광고의 공통점은 서비스와 관련한 정보 전달이 위주라는 것이다. 토스뱅크가 가장 최근 공개한 '토스뱅크 지금 이자 받기' 15초 광고를 보면, 고객이 원할 때 하루에 한 번 이자를 지급한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를 스토리텔링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보여준다. 특히 즉시 지급하는 이자를 '용돈' '선물'에 비유해 토스뱅크가 “엄마가 아닐까” “산타가 아닐까”라는 유머도 곁들였다.이 서비스는 그동안 고객들이 큰돈을 맡기더라도 은행이 정한 각종 조검을 충족한 뒤 정해진 날짜에만 이자를 받아야 했던 불편을 덜어준 금융사 최초의 기능으로, 270만명이 이용했다. 이 고객들이 받은 이자는 총 2000억원에 달했다. 고객 1인당 평균 이자 수령액은 7만4000원이었다. 카카오뱅크의 중신용대출도 비슷한 형식이다. 17초 영상 안에 중신용대출의 빠른 속도와 중도상환수수료 무료, 상환기간 최대 10년 등 주요 정보를 전달한다. 케이뱅크의 신용대출 광고 영상 역시 쉽고 빠르게 “무기가 되어준다”며 해당 서비스를 설명한다.또 인터넷은행들은 자사 '캐치프레이즈'를 강조한다. 카카오뱅크는 '이미 모두의 은행', 토스뱅크는 '내가 알던 은행이 아니다', 케이뱅크는 '우리는 모두 부자가 될 권리가 있다' 등 광고마다 내세우는 문구가 있다.은행 관계자는 “인뱅 3사 모두 영업점 없는 은행이다 보니 모든 고객에게 친숙하게 다가가야 한다는 의도로 유명인 보다는 일반인의 이용을 광고를 통해 보여주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시중은행이 연예인으로 브랜딩한다면, 인터넷은행은 캐치프레이즈로 원하는 이미지를 쌓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1.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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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21일부터 고신용대출 한시 중단키로

카카오뱅크가 21일부터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 상품의 신규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31일까지 중신용대출, 중신용플러스대출, 햇살론15를 제외한 신용대출 상품의 신규 신청이 제한된다.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신규 대출을 당분간 취급하지 않겠다는 조치다.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들이 연말까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치를 달성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 잔액이 급증하자 관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잔액 기준)'은 지난 9월 말 기준 23.2%였는데, 연말까지 금융당국에 제출한 목표치인 25.0%를 달성해야 하는 상황이다. 권지에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2.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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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케뱅, 대출금리 줄줄이 인하…최대 0.45%p↓

인터넷전문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낮추며, 또 한 번 시중은행과 대비되는 금리 경쟁력으로 가계대출 잡기에 나섰다. 7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대출 금리를 최대 0.45%포인트 인하했다. 전·월세 보증금 대출의 최고 금리는 연 4.222%로 기존 4.674%에서 0.45%포인트 낮췄다. 중신용대출과 비상금대출 금리는 0.20% 인하해 중신용대출 최저금리는 4.581%이었다. 같은 인하분으로 비상금대출 최저금리는 5.382%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3월과 6월에도 특정 대출 상품에 대한 금리를 인하하며 지속적으로 대출금리를 낮춰가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발표 하루 전인 지난 4일에는 케이뱅크는 아파트담보대출(아담대)과 전세대출 금리를 낮췄다. 아담대 고정금리형 혼합금리 상품은 고객에 따라 연 0.17~0.18%포인트, 전세대출 금리는 0.26~0.28% 내렸다. 케이뱅크는 올해 들어 이달까지 5차례에 걸쳐 아담대 금리를 낮췄다. 전세대출 금리 역시 6월과 7월 연달아 낮춘 데 이어 세 번째 금리 인하를 시행한 것이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인터넷은행의 대출 금리는 현재 시중은행 대비 약 1%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88~5.792%,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3.92~5.969%로 집계됐다. 전세대출 금리는 3.84~5.769%다. 이에 업계는 인터넷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가계대출 잔액은 26조9504억원, 케이뱅크의 가계대출 잔액은 9조1600억원으로 총 36조1104억원 집계됐다. 이는 전월 말과 비교하면 5641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반면 5대 시중은행에서는 올해 들어 7개월째 가계대출이 축소되고 있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697조4366억원으로 전월 말(699조6521억원)보다 2조원가량 줄었다. 이는 7개월 연속 감소세로 올해 들어 총 11조6163억원 감소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8.07 15:26
경제

자체 '중신용대출' 집중하는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자체 신용평가 모형에 기반한 중신용 대출 늘리기에 나선다. 지난해 말부터 집중하고 있는 '중·저신용자 대출'을 더욱 견고히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카카오뱅크는 11일 SGI서울보증의 보증에 기반한 '직장인 사잇돌 대출'의 신규 신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급여 소득자 대상 중신용대출은 카카오뱅크 자체 신용에 기반한 중신용대출 상품만으로 운영한다는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자체 신용대출과 함께 SGI서울보증의 보증부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2019년부터는 정책 중금리 대출로 상품을 바꿔 급여 소득자들에게 중금리 대출을 공급했다. SGI서울보증은 카카오뱅크를 통해 사잇돌대출을 활성화했고, 카카오뱅크는 SGI보증부 대출 및 직장인 사잇돌대출을 통해 중금리 대출 데이터와 노하우 등을 축적했다. 이를 카카오뱅크는 새로운 신용평가 모형에도 반영했다. 이 신용평가 모형을 바탕으로 카카오뱅크는 중신용대출의 최대 한도를 1억 원까지 확대하고, '중신용플러스대출' '중신용비상금대출' 등을 연달아 출시했다. 카카오뱅크 여신팀장은 "직장인 사잇돌 대출은 카카오뱅크가 자체 신용 기반의 중신용대출을 선보이고 확대할 수 있었던 마중물이자 단단한 디딤돌 역할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카카오뱅크는 급여 소득자 대상 중신용대출은 카카오뱅크 자체 신용에 기반한 중신용대출 상품만으로 운영하게 된다. 업계는 카카오뱅크의 자체 신용 기반 중신용대출 상품으로 중·저신용대출 규모를 빠르게 늘려나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에 대한 대출 잔액은 전년 말 대비 2269억 원 증가한 2조6912억 원으로, 비중은 17%에서 20%로 3%포인트 늘었다. 카카오뱅크의 올해 중·저신용대출 비중 목표치는 25%다. 중·저신용자 대출을 늘리기 위해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1월부터 고신용자에 대한 신용대출을 중단하고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신용점수 기준 하위 50%인 중·저신용자에게만 공급하고 있다. 다른 두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토스뱅크는 신용대출을 풀고 영업에 집중하고 있지만, 카카오뱅크만이 금융당국이 요구한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늘리기에 초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카카오뱅크의 전체 신규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분기 3.3%에 불과했으나, 이번에 100%가 됐다. 또 올해 1분기 중·저신용자에게 신용대출 6253억 원을 공급했다. 이는 1년 전(538억 원)의 11.6배 규모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2분기에도 중·저신용 위주의 대출 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변별력 강화를 위한 신용평가 시스템을 고도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4.12 07:00
경제

시중은행 '마통' 푸는데…카뱅은 언제?

5000만 원 수준으로 묶여 있던 마이너스통장 한도가 속속 풀리고 있다. 올해 초 인터넷전문은행이 막아놨던 마이너스통장을 재개하더니 시중은행은 한도를 차츰 올리는 추세다. 반면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막았던 마이너스통장 신규거래를 열지 않고 있어, 그 시점에 대한 금융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0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이날부터 5000만 원이던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1억 원으로 늘린다. 엘리트론, 쏠편한직장인대출 등 주요 직장인 신용대출 상품의 한도도 1억5000만 원에서 2억 원으로 상향된다. NH농협은행 역시 다음 달 4일부터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000만 원에서 2억5000만 원으로 높이기로 했다. 앞서 우리은행도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상품에 따라 8000만 원에서 3억 원까지 늘리기로 결정했다. 작년 1월 29일 신용대출 상품과 대상에 상관없이 모든 마이너스통장의 한도를 5000만 원으로 낮춘 지 약 1년 2개월만의 상향 조정이다. 이미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작년 상반기 수준으로 돌려놓은 상태다. KB국민은행은 지난 7일부터 한도거래방식 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 상품의 한도를 전문직군 대상 상품(KB닥터론·KB로이어론·에이스전문직 무보증대출 등)은 최대 1억5000만 원, 일반 직장인 대상 상품(KB직장인든든신용대출·KB급여이체신용대출·본부승인 집단신용대출 등)은 1억 원으로 늘렸다. 이는 지난해 9월 16일 당국의 가계대출 축소 요청 등에 따라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일괄적으로 줄인 뒤 약 6개월 만에 정상화한 것이다. 하나은행의 경우에도 일찌감치 지난 1월 말 '하나원큐신용대출'의 마이너스통장 대출 한도를 5000만 원에서 최대 1억5000만 원으로 높이는 등 8개 주요 신용대출 상품의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작년 8월 이전 수준으로 되돌렸다. 지난해 아예 마이너스통장 문을 잠가놨던 인터넷전문은행들은 올해 초 빗장을 풀었다. 케이뱅크의 경우 지난해 11월부터 연말까지 신용점수 820점 이상의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마이너스통장 신규 개통과 한도증액을 중단했다가 다시 영업을 시작했다. 현재 한도는 1억5000만 원 수준이다. 출범 열흘 만에 여신 영업을 중단해야 했던 토스뱅크 역시 대출 영업을 재개했다. 대출 한도는 케이뱅크와 마찬가지로 최대 1억5000만 원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중신용대출 비중이 어느 은행도 못한 성적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만 유일하게 마이너스통장을 재개하지 않고 있다. 이달 중신용대출과 전·월세 보증금 대출 금리를 4.067%에서 3.578%로 인하하며 대출 영업에 나서는 듯했으나, 마이너스통장의 신규거래는 열지 않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마이너스통장 중단은 지난해 10월 1일부터다. 카카오뱅크 마이너스통장은 비대면으로 쉽고 간편하게 받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 많은 금융소비자의 선택을 받아왔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7조5000억 원으로, 케이뱅크의 가계대출 전체 규모(7조4900억 원, 2월 말 기준)도 넘는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마이너스통장은 고신용 대상 상품이라서 현재 마이너스통장뿐만 아니라 고신용 신용대출은 재개하지 않는 상황"이라며 "올해 중저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등 실수요 중심의 대출 위주로 진행하며, 고신용 대상 상품재개는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3.31 07:00
경제

카카오뱅크, '마통' 한도 3000만원으로 축소

카카오뱅크가 8일부터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최대한도를 2000만원씩 더 줄이기로 했다. 8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신규 취급분부터 신용대출 최대한도를 7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축소한다. 마이너스통장도 최대 5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줄어든다.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상품인 중신용대출, 중신용플러스대출 상품 한도는 기존과 같이 유지된다. 중신용대출은 최대 1억원, 중신용플러스대출은 5000만원 한도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고신용대출 상품 최대한도를 축소하기로 결정했다"며 "중저신용 고객에게 금리단층을 해소하고 대출 기회를 확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9.0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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