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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No.47=유럽행’ K리그 대표 코스될까…“신민하도 이탈리아·독일서 연락 온다”

등번호 47번이 K리그1 강원FC의 '브랜드'로 확실히 자리 잡는 분위기다. 이 번호를 달고 뛰면 유럽행이 보장된다는 공식까지 생길 기세다.강원의 No.47 역사는 윙어 양현준(23·셀틱)부터 시작됐다. 2021시즌 강원 유니폼을 입은 양현준이 이 47번을 달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22년 K리그1 36경기에 나서 8골 4도움을 올리며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2023년에는 팀 에이스를 상징하는 7번을 달고 뛰다가 스코틀랜드 무대로 넘어갔다.47번 계보를 이은 건 양민혁(19·포츠머스)이다. 지난해 고교생 신분으로 강원과 준프로 계약을 맺은 양민혁은 47번을 사용했던 선배 양민혁과 우상인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의 영향을 받아 이 번호를 택했다. 양민혁 역시 2024시즌 전 경기(38경기)에 출전해 12골 6도움을 올리고 강원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지난 시즌 도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계약하고 영국 무대에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김병지 강원 대표는 두 선수의 성공을 보고 47번 '브랜드화'에 착수했다. 앞으로 이 백넘버를 젊은 선수 중 '에이스'에게 주기로 했고, 2025시즌에는 신민하(20)에게 건넸다. 신민하는 측면 공격수였던 두 47번과 달리 비교적 조명을 덜 받는 센터백이다. 지난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신민하는 리그 20경기에 나서며 잠재력을 뽐냈고, 올 시즌에는 완전한 주전 멤버로 자리매김했다. 아직 경험이 부족한 터라 이따금 기복 있는 플레이도 나오지만, 중앙 수비수로 갖춰야 할 요소를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빌드업, 스피드, 점프 능력 등이 돋보인다.K리그 4월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신민하는 이달 업데이트된 국제축구연구소(CIES) 시장가치에서 K리그 2위에 올랐다. CIES는 신민하의 몸값은 최대 390만 유로(63억원)로 책정했다. 420만 유로(68억원)의 강상윤(전북 현대)만이 그 위에 있다.양현준과 양민혁처럼 일찍이 유럽 무대의 관심도 받고 있다. 김병지 대표는 지난 18일 구단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이탈리아, 독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연락이 많이 오고 있다"고 밝혔다. 만약 신민하까지 수년 내 유럽 무대를 밟는다면 '강원 47번=유럽행'이란 공식이 생길 수 있다. 프로 무대를 넘어 유럽행까지 꿈꾸는 선수들에게 강원의 No.47은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구단으로서도 47번 프로젝트가 성공을 이어가면 신인 선수 수급이 더 수월해질 수 있다. 강원은 이미 다음 '47번' 주인의 후보를 키우고 있다. 김병지 대표는 "(신민하는 47번을) 졸업해야 한다. 국가대표 달고 월드컵 나가면 47번 이미지는 끝난다. 아마 내년에는 신민하가 20번을 달거나 (팀을) 나갈 수도 있다"며 "2026년, 2027년 '넥스트 47번'은 잘 성장하고 있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자신했다.김희웅 기자 2025.08.22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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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뮐러, 밴쿠버 화이트캡스 및 MLS 데뷔전…새로운 환경서 빛난 존재감 [AI 스포츠]

독일 분데스리가 최다 우승(13회)에 빛나는 토마스 뮐러가 북미 MLS에서 데뷔 첫 경기를 치렀다. 뮐러는 18일(한국시간) BC플레이스 경기장에서 열린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휴스턴 다이너모의 맞대결에서 후반 15분 교체로 출전해 약 31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홈구장 27,000여명의 관중은 바이언 뮌헨 이외의 팀에서 처음으로 클럽 경기를 치르는 뮐러의 모습을 직접 지켜봤다. 밴쿠버 팬들은 “뮐러 환영” 대형 티포로 그의 등장을 뜨겁게 맞이했다.화이트캡스는 미국 국가대표 브라이언 화이트의 전반 6분 페널티킥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상태였다. 뮐러는 후방 스트라이커 역할로 들어오며 곧바로 경기 흐름에 녹아들었다. 브라이언 화이트와의 호흡은 물론, 미드필더 세바스찬 베르할터(USMNT)의 중원 지배력과도 빠르게 연계됐다. 뮐러의 첫 번째 상징적인 장면은 후반 20분경 탄생했다. 박스 앞에서 왼발로 날린 슈팅이 휴스턴 골키퍼 조나단 본드를 완벽히 제압해 골망을 흔드는 듯했지만, 브라이언 화이트의 사전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이 장면은 뮐러와 수많은 홈팬들에게 아쉬운 순간으로 남았다.하지만 뮐러는 이후에도 활발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브라이언 화이트와의 공격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려 했고, 후반 31분 멕시코 출신 다니엘 리오스가 교체투입된 후에는 그를 중심으로 공격 전개에도 집중했다. 제이든 넬슨, 켄지 카브레라 등 젊은 공격 자원에게 침투 패스를 찔러주는 장면도 여러 차례 연출됐다. 베르할터와 쿠바스 등 미드필더진에게는 촘촘한 수비 라인을 뚫는 패스를 제공했다. 뮐러의 오프 더 볼 움직임 역시 인상적이었다. 휴스턴 공격수들의 패스 경로를 차단하며 전방 압박에 가담했고, 중요한 순간에 76분경 슬라이딩 태클로 팀의 점유율을 되찾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인조잔디 구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그는 열정적인 플레이로 적응력을 과시했다.화이트캡스는 후반 추가시간 첫 번째 분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다. 실점 후 뮐러는 미드필드 깊은 곳까지 내려가며 팀의 빠른 전환을 주도했다. 알리 아흐메드, 리오스 등 동료에게 여러 차례 스루 패스를 제공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워 추가골로 이어지진 못했다.경기 막판, 뮐러는 중앙에서 폭넓게 움직이며 밴쿠버 윙어들에게 찬스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했다. 때로는 수비진 뒤 공간, 때로는 측면으로 빠지며 본인의 특유의 공간 해석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31분 동안 27번의 볼 터치, 5번의 파이널 서드 패스, 4번의 볼 리커버리로 기록을 남겼다. 공식 기록에 따르면, 뮐러의 히트맵은 공격 3분면과 미드필드 여러 공간을 두루 커버하며 휴스턴의 방어 허점을 파고드는 역할을 수행했다.비록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뮐러의 MLS 첫 경기는 밴쿠버의 전술적 운영에 큰 힘을 보태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특히 화이트 뒤에 위치하는 세컨드 스트라이커, 수비수 사이에서 움직이는 창의적 자원으로서 그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아쉬운 무승부에도 불구하고, 밴쿠버는 이번 경기 결과로 서부 콘퍼런스 3위로 내려앉았다. 다음 경기는 세인트루이스 CITY SC와의 MLS 정규리그 경기로, 뮐러가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8.1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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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일의 기다림’ 조규성, 복귀전서 쐐기 골 기점까지 “돌아왔다고 느낀다”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조규성(27·미트윌란)이 448일 만에 공식전 무대를 밟아 팀의 쐐기 득점에 기여했다.조규성은 17일(한국시간) 덴마크 바일레 스타디움에서 끝난 바일레와의 2025~26 덴마크 수페르리가 5라운드 원정 경기서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교체 투입됐다.이는 지난해 5월 27일 실케보르와의 2023~24 리그 최종전 이후 448일 만에 이뤄진 복귀전이었다. 조규성은 해당 시즌 뒤 무릎 수술을 받았다가, 합병증으로 인해 1시즌 넘게 재활을 반복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복귀 시동을 걸었고, 지난 15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예선 경기서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당시엔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448일 만의 기다림은 이날 풀었다. 조규성은 후반 추가시간 1분이 지났을 때 팀 동료 아담 북사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타겟형 스트라이커인 그는 팀의 쐐기 골에도 기여했다. 후반 추가시간 7분 중원에서부터 상대 박스까지 공을 몰고 갔고, 상대 수비와의 몸싸움을 이겨낸 뒤 공을 박스까지 투입했다. 이 공을 건네받은 아랄 심사르가 재차 크로스로 연결했고, 이를 다리오 오소리오가 가볍게 차 넣으며 2-0으로 이겼다. 이날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이한범은 90분을 모두 뛰며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미트윌란은 개막 후 5경기에서 2승(3무)째를 올리며 리그 3위(승점 9)가 됐다. 지난 시즌 기록을 더하면 공식전 14경기 무패 행진이다.하지만 구단은 가장 먼저 조규성의 복귀 소식을 조명했다. 미트윌란 구단은 승리 뒤 “이날 경기 가장 반가운 소식”이라며 조규성의 복귀에 주목했다. 구단은 “길고도 힘든, 고통스러운 복귀 여정이 오늘 교체 출전으로 결실을 맺었다”며 “팀의 두 번째 골 장면에서 패스를 연결하며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고 돌아봤다.조규성은 구단을 통해 “1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고, 드디어 경기장에 돌아왔다. 나에겐 정말 엄청난 의미다. 나는 돌아왔다고 느낀다. 재활에 집중했고, 정말 힘든 시간이었지만, 지금은 괜찮다”라는 소감을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8.18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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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소동’ 아사니 94분·헤이스 멀티골…광주, 대전 2-0 격파→울산 제치고 6위 도약 [IS 광주]

K리그1 광주FC가 5경기 만에 승리하며 6위로 도약했다.광주는 17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헤이스의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5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린 광주(승점 35)는 울산 HD(승점 34)를 한 계단 아래로 끌어 내리고 6위로 올라섰다.주인공은 헤이스였다. 이날 광주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헤이스는 전반과 후반 각각 1골씩 기록하며 광주의 승리에 앞장섰다. 대전을 상대로 리그 6·7호골을 넣은 헤이스는 팀 내 최다 득점자인 아사니(8골)를 1골 차로 추격했다.이달 구단도 모르게 이적을 발표한 아사니는 여느 때와 같이 측면에서 위협적인 드리블로 대전을 괴롭혔다. 경기 전 이정효 감독은 “아사니가 200% 이상 하기로 했다”고 전했는데, 분명 ‘태업’을 하는 모양새는 아니었다. 아사니는 후반 추가시간 안혁주와 교체될 때까지 94분을 소화했다. 광주는 전반 6분 헤이스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헤이스는 전반 12분에도 아크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대전 골키퍼 이준서 품에 안겼다.대전은 전반 19분 최건주가 첫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수에게 막혔다. 이때부터 대전이 볼 점유율을 높였지만, 광주의 공격이 더 날카로웠다. 광주는 전반 20분 아사니가 내준 컷백을 최경록이 오른발로 때렸으나 볼이 골문 위로 크게 솟았다.초반부터 몸놀림이 가벼웠던 헤이스가 전반 27분 0의 균형을 깼다. 중앙선 위에서 대전 미드필더 김준범의 패스 미스를 가로챈 헤이스는 달려드는 안톤을 제치고 볼을 몰고 페널티 박스로 들어가면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헤이스의 6호골. 공격 작업이 원활하지 않았던 대전은 전반 32분 서진수가 먼 거리에서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 김경민에게 잡혔다.이후 경기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고, 광주가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대전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최건주와 김한서를 빼고 김현욱과 이순민을 투입했다. 광주는 정지훈 대신 하승운을 넣었다. 두 팀은 후반 들어 더 치열하게 맞붙었다. 후반 7분 하승운에게 패스를 받은 아사니가 아크 부근에서 때린 슈팅이 빗맞았다. 후반 10분 대전 공격수 주민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때린 터닝슛은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광주는 후반 16분 주세종과 심상민을 빼고 유제호와 오후성을 투입했다. 유제호와 오후성은 피치를 밟은 지 4분 만에 득점에 관여했다.후반 20분 유제호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찌른 패스를 오후성이 컷백으로 연결, 문전으로 쇄도하던 헤이스가 왼발을 갖다 대 골을 넣었다. 주심과 비디오 판독실(VOR)의 교신이 길어졌다. 오후성이 볼을 받을 때의 위치를 두고 오프사이드 여부를 판단했고, 주심은 결국 광주의 득점을 인정했다. 대전은 후반 25분 김문환과 ‘신입생’ 주앙 빅토르를 넣으며 변화를 줬다.이후 대전이 자연스레 볼을 점유하는 시간이 길었으나 이렇다 할 찬스는 만들지 못했다.광주=김희웅 기자 2025.08.1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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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전] 1-0→1-2→3-2…대전, 78일 만에 홈 승리→2위 탈환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78일 만에 '홈 승리'에 성공했다. 공격수 주민규는 무득점 침묵을 깼고, 미드필더 김준범이 소중한 역전 골을 책임졌다.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대전은 10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서 수원FC를 3-2로 꺾었다.대전은 이날 승리로 리그 11승(9무5패)째를 기록, 다시 리그 2위(승점 42)를 탈환했다. 1위 전북 현대(승점 57)와 승점 격차는 15점이다.가뭄에 단비 같은 승리다. 대전은 이날 전까지 리그 8경기서 단 1승에 그쳤다. 특히 마지막 홈 승리는 지난 5월까지 거슬러 가야 했다. 하지만 이날 드라마 같은 역전 승리로 안방에서 승점 3을 수확했다.대전은 이날 56초 만에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은 최건주의 선제골로 앞섰다. 하지만 주전 골키퍼 이창근이 부상으로 빠진 뒤 역전을 허용했다. 홈 부진이 이어지는 듯했지만, 후반전 주민규와 김준범이 연속 골을 넣으며 승부를 재차 뒤집었다. 반면 파죽지세였던 수원FC의 상승세는 4연승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외국인 공격수 싸박이 4경기 연속 득점을 터뜨렸으나, 후반전 대전의 기세에 밀렸다. 수원FC는 여전히 리그 10위(승점 28)에 머물렀다. 대전은 킥오프 56초 만에 균형을 깼다. 수비수 안톤이 전방으로 길게 공을 연결했다. 이를 수원FC 수비수 이시영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이 공을 공격수 최건주가 가볍게 오른발로 차 넣으며 손쉽게 골망을 흔들었다. 최건주의 리그 4호 골. 리드를 잡은 대전은 약속된 플레이로 수원FC의 수비진을 공략했다. 중원에 배치된 한현서, 오른쪽 윙백 강윤성의 공격 가담이 눈에 띄었다. 전반 7분 안톤, 12분 서진수의 슈팅이 상대 수비와 골키퍼에게 막힌 건 아쉬움이었다. 수원FC는 전반 36분에야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싸박의 포스트플레이를 활용한 루안이 정확한 전환 패스를 이시영에게 건넸다. 이시영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 공이 수비를 맞고 절묘하게 굴절돼 대전 골문으로 향했다. 하지만 골키퍼 이창근이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공을 쳐 냈다. 그는 직후 손목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는데, 치료를 받고 다시 골키퍼 장갑을 꼈다. 어수선한 분위기를 뒤로하고 전반 41분 대전 서진수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은 골대 왼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변수는 2분 뒤에 나왔다. 전반 43분 골키퍼 이창근이 스스로 교체 사인을 냈다. 대신 ‘J리그 베테랑’ 이경태가 투입돼 K리그 데뷔전에 나섰다. 수원FC는 상대 주전 골키퍼가 빠진 틈을 놓치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2분 윌리안이 드리블 뒤 침착하게 공을 중앙으로 보냈다. 이를 싸박이 가볍게 왼발로 방향만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싸박은 4경기 연속 득점, 동시에 리그 10호 골 고지를 밟았다.수원FC의 맹렬한 기세는 이어졌다. 바로 3분 뒤 루안이 박스 오른쪽에서 정교한 왼발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뚫었다. 결국 수원FC가 1골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2분 대전 서진수가 박스 안에서 김태한과 경합하다 쓰러졌다. 하지만 주심의 휘슬은 침묵했다. 수원FC도 더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후반 14분 루안과 윌리안, 싸박의 연계 플레이로 단숨에 상대 진영을 넘어섰다. 방향 전환 뒤 이용이 크로스를 올렸는데, 안현범의 헤더가 제대로 맞지 않았다.7분 뒤엔 간접 프리킥 상황에서 안드리고의 추가 골이 나오는 듯했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취소됐다. 위기의 대전을 구한 건 주민규였다. 후반 31분 수원FC 이지솔이 걷어낸 공이 대전 김준범에게 향했다. 이때 김준범이 절묘한 패스를 건네 주민규에게 1대1 찬스를 만들어줬다. 주민규는 오른발로 침착하게 차 넣으며 리그 11호 골을 신고했다. 앞선 6경기 연속 무득점 침묵을 깨는 소중한 골이었다.주민규의 발끝은 뜨거워졌다. 그는 후반 35분과 36분 연이은 슈팅으로 역전을 노렸다. 특히 36분에는 하프라인에서 장거리 슈팅을 시도해 수원FC의 골대를 맞히기도 했다.경기의 주인공은 김준범이었다. 그는 후반 37분 이명재의 패스를 받은 뒤 절묘한 칩슛으로 골키퍼 안준수의 키를 넘겼다. 공이 그대로 골라인을 넘어갔다. 수원FC는 추가시간 싸박의 머리에 기대를 걸었지만, 끝내 대전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대전이 홈 4경기 무승을 끊고 안방에서 소중한 승전고를 울렸다.대전=김우중 기자 2025.08.1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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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 손흥민, 시카고전 후반 16분 교체 투입으로 MLS 데뷔전...PK 유도 활약

로스앤젤레스FC(LAFC) 손흥민(33)이 미국 프로축구 MLS 데뷔전을 치렀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브리지뷰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서부 콘퍼런스 27라운드 시카고 파이어FC와 원정경기에서 후반 교체투입돼 LAFC로 이적한 후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손흥민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16분 투입돼 페널티킥 파울을 유도하며 활약했고, 이날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지난 7일 LAFC 입단 공식 기자회견을 치른 손흥민은 비자 발급 등 서류 절차를 완전히 마무리하고 이날 시카고 원정에 동행했다. 그리고 곧바로 경기에 투입돼 예상보다 빠른 데뷔전을 치렀다. 손흥민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경기를 시작했다. 이날 경기 중계화면은 벤치에 있는 손흥민을 계속 잡았다. LAFC 선발 명단은 최전방에 티모시 틸만, 윙포워드에 나단 오르다스와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포진했다. 미드필드진에 마크 델가도, 이고르 제수스, 마티유 초니에르가 섰고 포백 수비를 라이언 홀링스에드, 에디 세구라, 은코시 타파리, 세르히 팔렌시아가 맡았다. 골키퍼는 전 토트넘 주장인 위고 요리스였다. 선제골은 시카고가 가져갔다. 전반 11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카를로스 테란이 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19분 똑같은 코너킥 세트피스로 LAFC가 동점골을 넣었다. 마르티네스가 올려준 코너킥을 홀링스헤드가 머리로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LAFC는 데니스 부앙가를 교체 투입했다. 그리고 후반 16분 손흥민까지 투입했다. 손흥민은 중앙공격수로 뛰었다. 그러나 후반 21분 손흥민의 패스미스가 나왔고, 이어진 상황에서 조나단 밤바가 골까지 마무리하며 시카고가 앞서갔다. 손흥민은 후반 30분 페널티킥을 유도해냈다. 시카고 수비수 테란이 손흥민의 스피드에 밀려 무리한 태클을 했고,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최종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페널티킥은 LAFC의 전담 키커인 부앙가가 처리했다. 부앙가는 침착하게 골을 만들어냈다. 이은경 기자 2025.08.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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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 감독, ‘이적 요청’ 이삭 기용 불가 선언…“현재로선 팀에 포함할 수 없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의 사령탑 에디 하우 감독이 알렉산더 이삭(26)과 동행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하우 감독은 이날 영국 타윈위어주의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에스파뇰(스페인)과의 프리시즌 홈 경기서 2-2로 비긴 뒤 기자회견서 “현재로선 이삭을 기용할 수 없다”고 했다.이삭은 지난 시즌 EPL에서만 23골을 몰아친 특급 공격수다. 팀의 리그 5위에 기여했고,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 우승에도 힘을 보탰다. 새 시즌 뉴캐슬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안긴 일등 공신이었다.하지만 이삭이 새 시즌을 앞두고 구단에 이적 요청을 하며 간극이 생겼다. 그는 현재 구단과 계약이 3년이나 남은 상황. 경쟁자인 리버풀이 이삭 영입을 위해 1억 1000만 파운드(약 2060억원)를 제시했으나 거절당했다. 뉴캐슬 입장에선 팀의 핵심 공격수를 쉽게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아시아 투어에서도 빠진 이삭은 우여곡절 끝에 팀 훈련에 복귀했으나, 하우 감독은 그의 기용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이날 하우 감독은 이삭의 기용 가능성에 대해 “상황이 맞아야 한다”며 “우리는 대화를 나눴고, 현재로서는 그를 팀에 포함할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하다. 이 상황이 얼마나 지속될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그게 현 상황”이라고 짚었다.이삭은 몸 상태에 문제도 없고, 징계를 받지도 않았다. 하지만 현재 선수단과 다른 시간에 훈련하도록 지시받은 상태인 거로 알려졌다. “우리는 그와 함께하길 바란다”던 하우 감독은 이삭의 복귀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진 않았지만, “하지만 애스턴 빌라와의 개막전까지 현재 상황이 변할 것으로 보진 않는다”라고 말하기도 했다.뉴캐슬 입장에선 다소 답답한 상황이다. 애초 팀 내 에이스인 이삭의 대체자를 영입하고자 베냐민 세슈코(라이프치히), 위고 에키티케(리버풀), 주앙 페드로(첼시) 등을 노렸다. 하지만 모두 EPL 내 경쟁 팀으로 이적하거나, 합류를 눈앞에 뒀다. 이삭과 갈등을 봉합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선수 측이 이적 요청을 철회해야 가능한 시나리오다. 한편 이날 BBC는 비공식 선발 데뷔전을 소화한 박승수의 활약을 조명했다. 박승수는 이날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후반 18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매체는 박승수에 대해 “왼쪽 측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였고, 후반 교체될 때 큰 박수를 받았다”며 “선수는 1군에서 큰 역할을 맡게 될 거라 예상하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 하우 감독은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라고 돌아봤다.끝으로 “이 경기는 뉴캐슬이 이적시장 마감 전까지 반드시 중앙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 1명씩 영입해야 한다는 상기했다”라고 평했다.김우중 기자 2025.08.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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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바르셀로나전 지켜본 스페인 매체의 평가 “산책 같은 경기였다”

프로축구 대구FC와 FC바르셀로나(스페인)의 친선전을 지켜본 한 현지 매체가 “산책 같은 경기”라고 평가했다.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5일(한국시간) 대구를 상대로 완승을 거둔 바르셀로나의 경기를 돌아봤다. 바르셀로나는 전날(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 2경기서 대구를 5-0으로 완파했다. 가비가 멀티 골을 넣었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토니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시포드도 득점을 신고하며 대구를 손쉽게 제압했다. 한편 이 경기를 지켜본 매체는 “마치 요한 크루이프가 네덜란드에서 실험을 위해 일부러 고른 아마추어팀과의 경기처럼, 상대가 전혀 위협적이지 않은 상대로 경기를 치르는 듯했다”며 “모든 면에서 한국에서의 마지막 산책 같은 경기였다”라고 평했다.경기 환경도 여러모로 좋지 않았다는 평도 있었다. 무더위에 이어, 킥오프 직전에는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라민 야말, 하피냐의 활약에 대해서는 호평했다. 매체는 “관중들은 모든 플레이에 박수를 보냈고, 이는 이해되는 반응이었다”며 “두 팀은 아예 다른 스포츠를 하고 있는 듯했다. 야말은 계속 드리블을 즐겼고, 하피냐는 마치 챔피언스리그를 치르는 듯한 태도로 뛰었다”라고 돌아봤다.한편 한지 플리크 바르셀로나 감독은 경기 뒤 “환상적인 경기를 보여줬다. 자세도 좋아 행복하다”며 선수단에 박수를 보냈다.또 “오늘 래시포드가 9번(중앙 공격수)을 소화해야 했는데, 임무를 잘 수행했다”면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걸 긍정적으로 평했다.바르셀로나는 한국에서 벌인 2연전서 각각 7-3, 5-0 완승이라는 성적표를 안고 스페인으로 향한다. 플리크 감독은 “가장 중요한 건 훈련이었다. (한국에서의) 좋은 시설에서 잘 훈련했고, 경기에서 훌륭하게 테스트했다”며 “많은 팬이 환대해 줘서 감사하다. 팬들에게도 좋은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라고 전했다.끝으로 매체는 “과거 미국에서의 프리시즌처럼 비교적 약한 팀을 상대로 경기하는 것이 (이번 투어의) 목적이었다. 아시아는 더 멀지만, 목적에는 부합한다”라고 평했다.김우중 기자 2025.08.05 09:56
프로야구

[김종문의 진심합심] 화나는 감정에 속지 마세요, 두들기는 샌드백을 둬도 소용없더군요

검은색 가죽으로 된 샌드백을 세워 놓았습니다. 웬만한 사람 크기였고, 엄청 무거웠습니다. 실내 훈련장 구석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제가 있던 프로야구팀(NC 다이노스) 창단 초기의 이야기입니다. 선수단에 사연 많은 선수가 있었습니다. 야구를 중간에 그만뒀다가 다시 시작한 선수들이 있었습니다. 어려운 환경을 지나왔던 만큼 그들은 절실했습니다. 그렇지만 거칠었던 면도 있었습니다. 초기에 팀워크를 맞추기 위해 선수끼리도, 지도하는 코치진도 애를 많이 썼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베테랑 코치님 아이디어로 샌드백이 등장한 것입니다. "선수들이 화를 풀어낼 도구가 필요하다. 자칫 벽을 치다가 다칠 수도 있는데 차라리 샌드백을 들여놓는 게 낫겠다. 억울하고 열받을 때 손이나 방망이로 샌드백을 두들기면 풀리지 않을까"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처음에는 마산야구장 더그아웃 뒤쪽에 놓았습니다. 어떻게 됐을까요. 분노의 주먹세례가 쏟아질 줄 알았는데 조용했습니다. 갑자기 사람들이 바뀐 걸까요. 아니면 억울한 상황이 사라진 걸까요.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엄한 감독님이 계셨기에 화가 나고 폭발 지경까지 갔더라도 더그아웃 바로 뒤에서 샌드백을 '퍽퍽' 두드려 팰 정도로 대찬 선수는 없었습니다. 상당한 비용을 주고 들여놓은 샌드백이 아깝기는 했지만 그걸 보면서 오히려 흥분을 가라앉히게 된 건가 싶은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샌드백도 잘못 때리면 손목을 다치기도 하는데 차리라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의도했던 쓰임새가 사라지면서 샌드백은 결국 실내 훈련장 귀퉁이에 처박히는 신세가 됐습니다.그 시절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상대 팀 유망주 투수가 경기 초반에 무너지면서 교체된 뒤 마산 구장의 원정 라커룸 근처 화장실 문짝을 부숴버린 겁니다. 뛰어난 재능으로 촉망받던 기대주였는데 그날 경기는 마음대로 풀어가지 못했습니다. 마운드에서 내려간 그는 화장실에 들어가 문짝을 날리고, 변기 뚜껑을 걷어찼습니다. 예전 마산 구장은 오래되고 공간이 좁아 큰 소리가 나면 조용히 넘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구장 관리 직원들이 놀라서 쫓아가 보니 선수는 사라지고, 소동의 흔적만 남았습니다. 어떻게 처리했을까요. 새로 문짝을 달고, 부서진 뚜껑을 교체했습니다. 비용은 그 선수의 소속팀 운영팀으로 청구해 받았습니다. 해당 선수가 돈을 냈는지는 모릅니다. 당시 저희는 시설 파손 시 선수 부담을 내부 규정으로 명시했습니다.그 선수는 어떻게 됐을까요. 일단 한순간 화를 크게 내고 문짝을 부술 정도로 힘을 썼지만 다행히 부상을 당하지는 않았습니다. 사건 이후 해당 선수의 경기나 인터뷰를 챙겨보게 됐습니다. 인기 팀 소속이어서 미디어나 팬의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 선수도 이후 부상 등 우여곡절을 겪어서인지 말의 내용과 행동이 시간이 갈수록 모범적이었습니다. 지금도 노련미를 뽐내며 멋지게 활약하고 있습니다. 한순간 절제력이 무너졌다고 해도 그것이 그의 인품이나 태도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좋은 사례입니다. 최근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롯데의 인기 외야수 황성빈 선수가 경기 중 더그아웃에 설치된 에어컨 송풍구에 펀치를 날린 장면이 미디어와 팬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25일 사직 야구장에서 실책으로 교체된 뒤 벌어진 일입니다. "너무 거친 행동"이라는 비판이 이어지자 황 선수는 다음날 선수단에 피자를 돌렸고, 사과했습니다. 일각에서처럼 황 선수 행동을 논란거리로 만드는 것에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스포츠 경기에서 젊은 선수들이 신체적으로나 감정적으로 끓어오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합니다. 그런 에너지를 이용하는 것이 스포츠의 일부입니다. 억제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그렇지만 공격적으로 감정을 해소하는 것이 선수 본인에게 어떤 의미일지 배우면서 적절히 조절하는 것은 꼭 필요합니다. 무해한 표출의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고, 적절한 훈련도 마련돼 있습니다. 순간적으로 치솟는 분노를 즉각 배출하게 되면 뭔가 해결된 것 같겠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자기감정에 속지 마세요.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지메일닷컴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2025.08.05 09:00
프로축구

‘지오반니 빅 찬스 미스’→가비·레반도프스키 연속 골로 응징…바르셀로나 2-0 리드 (전반 진행 중)

프로축구 대구FC가 바르셀로나(스페인)를 상대로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주어진 기회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바르셀로나와 대구는 4일 오후 8시부터 대구스타디움에서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 2경기를 벌이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전반 32분까지 2-0으로 넉넉히 앞섰다.바르셀로나는 지난달 31일 FC서울과의 경기와 마찬가지로 라민 야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프렌키 데 용, 로날드 아라우호 등 주전을 대거 선발로 기용했다.최근 공식전 13경기 무승 늪에 빠진 대구는 1.5군을 기용하면서도, 세징야, 지오바니, 라마스 등 외국인 선수를 두루 기용했다.경기 초반 바르셀로나 야말이 특유의 드리블을 앞세워 선제골을 노렸다. 레반도프스키 역시 절묘한 침투 뒤 오른발 슈팅으로 대구의 골문을 위협했다.대구는 나름 탄탄한 수비에 연이어 성공했고, 아예 선제골 기회를 잡기도 했다. 전반 20분 라마스와 정치인이 절묘한 패스 플레이로 왼 측면을 뚫었다. 정치인의 크로스는 정확하게 반대편으로 향했다. 마침 바르셀로나 골키퍼 주안 가르시아가 성급하게 골문을 비우고 나왔다가 크로스를 차단하지 못했다. 하지만 대구 지오바니가 빈 골문을 향해 찬 공이 위로 솟구치며 아쉬움을 삼켰다.위기를 넘긴 바르셀로나는 주어진 기회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먼저 전반 21분 공격 상황에서 야말이 정확한 패스를 중앙으로 건넸다. 이를 가비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대 구석을 뚫었다.배턴을 넘겨받은 건 레반도프스키였다. 전반 27분 마르틴의 땅볼 크로스가 정확하게 대구 수비진을 뚫고 레반도프스키에게 배달됐다. 레반도프스키가 이를 오른발로 가볍게 마무리하며 순식간에 2-0으로 앞섰다.대구는 쿨링 브레이크 뒤 정치인, 지오바니 등을 앞세워 측면 역습을 전개 중이나,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들진 못하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8.04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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