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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클린스만이 또…’ 외신 인터뷰서 손흥민·이강인 갈등 언급 “부끄러운 일”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외신과 인터뷰에서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이른바 ‘탁구 게이트’ 논란을 언급했다. 앞서 다른 매체들과 인터뷰에서도 관련 내용을 다시 들췄던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에도 당시를 떠올리며 “부끄러운 일”이라고 했다. 인도네시아 매체 콤파스닷컴은 최근 클린스만 감독과 현지 매체들의 화상 인터뷰 소식을 전하면서 “클린스만 감독이 직접 ‘탁구 논란’을 설명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끌었던 한국 대표팀은 요르단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을 앞두고 완전히 무너진 듯 보였다. 당시 주장 손흥민은 저녁 식사 자리를 일찍 떠난 이강인과 다툼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손가락이 탈골되는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 준결승 전까지는 환상적인 여정을 보냈다. 특히 토너먼트에선 모든 것이 잘 풀리지 않기 때문에 어려운 순간에 맞서 싸워야 했다”면서 “(손흥민과 이강인의 다툼은) 부끄러운 일이었다. 선수 생활을 하면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일이었다. 요르단과의 경기 전날 밤, 아시안컵 준결승이라는 가장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이어 클린스만 감독은 “팀 전체의 사기를 떨어뜨렸고, 다시 회복할 수 없었다”며 “당시 선수들에게 ‘충분히 우승할 수 있고, 최소한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고 말했던 대회였다. 쉽지는 않았더라도 두 선수 사이에 다툼이 없었다면 충분히 가능했을 거다. 그 결과는 결국 코치진이 감당해야 했다. 그게 축구가 작동하는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당시 클린스만호는 조별리그부터 토너먼트까지 그야말로 졸전을 거듭했던 바 있는데, 결과적으로 사실상 선수 탓으로 돌려버린 것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전에도 외신들과 인터뷰에서 손흥민과 이강인의 당시 갈등을 지속적으로 언급했다. 최근에도 글로벌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손흥민과 이강인이 몸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손흥민이 손가락 부상을 입었다. 팀 분위기가 깨졌다”며 “그 싸움만 없었다면 요르단을 이기고 결승에 오를 수 있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오스트리아 세르부르TV 토크쇼에도 안드레아스 헤어초크(오스트리아) 전 수석코치와 함께 출연,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는 젊은 선수(이강인)가 토트넘 홋스퍼 주장인 나이 많은 선수(손흥민)에게 무례한 말을 했다. 결국 둘이 싸움을 벌였고, 젊은 선수가 손흥민의 손가락을 탈골시켰다”며 “몇 명이 말리고 나서야 다툼이 끝났다. 선수단 모두가 충격을 받아 정신이 없었다. 그 순간 더 이상 원팀이 아니라고 느꼈다”고 돌아봤다. 물론 대회 도중 일어난 선수들 간 갈등도 문제지만, 이미 경질된 감독이 당시 상황을 계속 들추며 인터뷰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결론적으로 ‘선수 탓’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점은 비판받을 수밖에 없는 일이다. 한편, 당시 손흥민과 이강인의 갈등은 대한축구협회 역시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문제이기도 했다. 영국 더 선의 보도로 처음 알려진 이 내용에 대해 축구협회가 매우 이례적으로 당시 상황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대회 도중 대표팀 내부에서 일어난 불미스러운 일을 축구협회가 매우 빠르게 공식화하는 바람에 일이 더 커졌다. 선수들끼리 갈등을 봉합하는 과정에서도 축구협회는 사실상 방관만 했고, 이후 대표팀 훈련 모습을 배경으로 이강인을 사실상 대국민 사과의장에 세우면서 또 다른 공분을 일으키기도 했다.공교롭게도 클린스만 감독의 선임과 경질 등 일련의 과정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거센 비판에 직면한 결정적인 일이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선임 자체가 정당한 절차가 아닌 정 회장의 독단적인 결정에 의한 선임이라는 의혹이 거셌기 때문이다. 정몽규 회장은 최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클린스만 감독을 만난 건 두 번 잠깐 만났을 뿐"이라며 "정보가 잘못 퍼졌다. 박문성 해설위원도 유튜브를 한다. 신문은 잘못된 기사가 나오면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해 정정보도 요청이 된다. 하지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진 건 어떻게 할 수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클린스만 전 감독은 "정몽규 회장을 만났을 때 농담조로 한국 감독직에 관심이 있다고 이야기했는데, 정 회장이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였고 결국 한국 대표팀 감독이 됐다"고 독일 주간이 슈피겔과 인터뷰한 바 있다.김명석 기자 2024.09.26 18:20
골프일반

[뱁새 김용준 프로의 골프모험] 대리 시험 의혹은 사실로 밝혀졌다

뱁새 김용준 프로가 지난해 당한, 분한 일에 관해 이야기 하려고 한다. 뱁새 김 프로는 지난해 10월 '설마, 사실이 아니기를! 프로 선발전 대리시험 의혹'이라는 제목으로 칼럼을 썼다. 그 칼럼을 본적이 있는가? 고개를 끄덕인다면 애독자가 틀림 없다. 찾아 봐도 없다고? 그럴 것이다.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당시 뱁새는 믿을만한 제보를 받았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프로 선발전에서 대리시험을 치러 합격을 한 선수가 있다는 제보였다. 묵과할 수 없었다. 만에 하나 억울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무척 조심하면서 칼럼을 썼다. 의혹이 있는 데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말이다. 혹시 누명을 썼다면 꼭 벗기 바란다는 말도 보탰다. 의혹을 받는 자의 실명은 커녕 이니셜도 언급하지 않았다. 그렇게 신중하게 쓴 칼럼을 내보내고 나서 어떻게 되었냐고? 당사자가 뱁새와 일간스포츠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했다.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신문에 실었다고 주장하면서. 또 주변 사람이라면 당사자가 누구인 줄 짐작할 수 있어서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했다. 뱁새와 일간스포츠 편집국은 고심했다. 해당 칼럼 내용이 믿을 수 있는 제보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혹시 억울한 사람이 생기는 일은 막는 것이 언론의 의무라고 보았다. 뱁새와 일간스포츠 편집국은 해당 칼럼을 삭제했다. 칼럼이든 기사이든 한 번 올린 것을 거둬들인다는 것은 과오를 인정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언론사로서 여간 자존심 상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도 뱁새와 일간스포츠는 소명을 다하기 위해 자존심을 꺾었다. 그 일이 있고 나서 9개월이 지났다. 뱁새는 그 동안에도 혼란스러웠다. 만약 사실이 아니라면? 뱁새는 생사람을 잡은 것이다. 반대로 만약 사실이라면? 너무나 나약하게 거짓에 굴복한 것이다. 명색이 언론인 출신이면서 골프 심판이기도 한 뱁새가 말이다. 그 의혹은 어떻게 되었을까? 의혹은 사실로 밝혀졌다. 칼럼에서 의혹의 당사자는 진짜로 대리시험을 통해 KPGA 프로 선발전에 부정 합격한 것이다. 프로 골퍼인 친동생 B가 형 A를 대신해서 실기 시험을 치렀다. 대리시험을 치른 동생 B는 이미 수 년 전 KPGA 프로가 되었지만 형은 여러 차례 도전을 하고도 실패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지난해 8월 기량이 뛰어난 동생 B가 형 A를 대신해서 프로 선발전 본선을 치른 것이다. 왜 그렇게까지 욕심을 냈을까. 대리시험으로 합격을 한 A는 몇년간 명문 사립대학교 체육학과 겸임 교수로 근무했고, 대학 안팎에서 골프를 가르치고 있다. 골프 세상에서 프로 골퍼와 프로 골퍼가 아닌 사람이 받는 대접은 크게 다르다. 교수이면서 프로 골퍼이기까지 하다면? 그 명예는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어떻게 그러한 부정행위가 가능했는지 궁금한 독자도 있을 것이다. 지난 8월 초 A가 프로 선발전을 통과했을 때 주변에서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A는 제법 오랫동안 프로 선발전에 도전했다가 마침내 통과했다. 그것도 좋은 성적으로. 그러자 A의 주위에서 의혹을 제기했다. 그 선수 실력으로는 절대 그런 점수를 낼 수 없다고 말이다.KPGA가 진상 조사에 들어갔다. 같은 조에서 경기한 선수를 먼저 조사했다. 같은 조에서 경기한 선수들은 당시 프로 선발전에 참가한 A(실제로는 B가 대리 시험을 치렀다)가 얼굴을 감싸고 출전했다고 진술했다. 그리고 선발전에서의 A(실제로는 B)는 기량이 뛰어났다고 했다. A의 캐디 역시 얼굴을 감싸고 출전했다는 진술이 나왔는데, 당시 A를 대신해 B가 선수로 플레이하고 A는 캐디로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 KPGA가 조사를 시작하자 A는 소셜 미디어에 올린 자신의 스윙을 지웠다. 왜 그랬는지 독자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같은 조에서 하루 종일 함께 라운드 한 선수라면 스윙 영상만 보아도 같은 사람인지 여부를 금세 알아챌 수 있을 테니까. 프로 선발전에서 A(실제로는 B)는 경기가 끝나고 다른 선수들이 축하 인사를 할 때에야 얼굴 가리개를 벗었다고 한다. KPGA는 향후 조사 과정에서 같은 조 선수와 대면을 시켜 그날 본 얼굴이 A 본인인지 확인하려고 했다. 그러나 당사자 A는 출석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A의 아버지는 자신이 그 날 캐디를 맡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같은 조 선수들은 A의 캐디가 A 선수와 또래였다고 진술했다. KPGA는 A의 동생인 B가 대리시험을 치른 것으로 최종 판단했다. 그래서 프로 골퍼인 B를 제명하기로 했다. 뱁새 김용준 프로와 골프에 관해서 뭐든 나누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메일을 보내기 바란다. 지메일 ironsmithkim이다.KPGA 프로 2024.07.24 08:03
연예일반

현주엽 측 “갑질 의혹 보도 ‘실화탐사대’ 정정보도…방통위 제소” [전문]

농구선수 출신 현주엽이 갑질 및 근무태만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 입장을 거듭 밝혔다. 13일 티엔엔터테인먼트는 “현주엽에 대한 의혹을 최초 보도한 매체에서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에 따라 ‘부족한 근무시간을 대체근무 등을 통해 보충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겸직 및 근무태만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정정보도했다”고 밝혔다.현주엽은 모교 휘문고 농구부 감독으로 부임한 뒤 갑질 및 근무태만을 해왔다는 의혹을 받았다. 해당 논란은 지난 4월 MBC ‘실화탐사대’에서 보도돼 거듭 화제가 됐다. 갑질 및 근무태만 의혹을 정면 반박해 온 현주엽 측은 해당 방송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소했고 현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현주엽 측은 “현주엽에 대한 모든 의혹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지만 당사는 현주엽 감독의 실추된 명예를 온전히 회복하는 그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다음은 현주엽 측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티엔엔터테인먼트입니다.금일 현주엽 감독에 대한 의혹을 최초 보도한 매체에서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라 "부족한 근무시간을 대체근무 등을 통해 보충한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겸직 및 근무태만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정정보도했습니다.더불어 당사는 현주엽 감독의 갑질 및 근무태만 논란에 대해 방송한 MBC '실화탐사대'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소한 상태이며, 현재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현주엽 감독에 대한 모든 의혹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지만 당사는 현주엽 감독의 실추된 명예를 온전히 회복하는 그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13 18:09
연예일반

[반론보도] “주주간 비밀계약서? 허위‧악성 주장…법적 책임 엄중히 물을 것” 기사 관련

본보는 지난 1월 31일자 제목의 기사를 통해, 미디어오늘 기사와 관련한 경인방송 측의 입장을 보도하였습니다.이에 대해 미디어오늘에 제보한 강원모 씨는 “경인방송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조건부 재허가를 받은 것이며, 주주간 계약서에 대해서는 현재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조사가 진행중인 사안이다”라고 알려왔습니다.이 보도문은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28 17:15
프로축구

[정정 및 반론보도] <'역대급' 인천, 뒤흔드는 검은 그림자...'그들'은 무엇을 원하는가> 관련

본 신문은 2023년 12월 29일 <'역대급' 인천, 뒤흔드는 검은 그림자...'그들'은 무엇을 원하는가> 라는 제목으로 인천축구단 내 유소년 시스템 관련 고발 사건을 보도하면서 "고발인이 고발 사건 최초 시점부터 자신의 손자 승급 탈락을 이유로 임중용 실장, 당시 유소년 담당 팀장, U-12팀 감독, U-15팀 감독을 동시에 고발했으며, 해당 고발 사건은 전부 무혐의 처분됐다"고 "결국 대표와 실장 자리를 노리고, 구단 프런트 요직인 대표, 단장, 사무국장 등 자리를 꿰차려는 심산"이라고 보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고발인은 2022년에 이루어진 최초 임중용 실장 수사와는 무관하고, 고발인이 손자의 승급 탈락과 관련된 절차와 과정의 문제점에 대해 정식 고소를 한 것은 2023년 5월인 것으로 밝혀져 이를 바로잡습니다. 한편, 고발인은 "본인은 당초 고소 등의 법적 절차를 밟지 않은 상태에서 구단에게 제대로 된 조사를 요청했으나, 구단은 감독, 코치 등의 의견만 듣고 아무 문제가 없다는 등의 형식적인 답변만을 했고, 대표이사가 본인과의 전화통화 과정에서 자신은 직원들을 믿으니 억울하면 고소하라는 등의 감정 섞인 말을 하는 등 사태 해결에 의지를 보이지 않아 고소에 이른 것이며, 검찰은 해당 사건 중 유소년 지도자와 관련된 사건에 대해 재수사를 경찰에 요청했다"고 알려왔습니다. 또한 고발인은 "본인을 악성 고발인이라고 매도하는 표현은 지극히 잘못된 것"이고 "구단 대표와 실장 등 자리를 꿰차려는 심산이라고 한 것은 터무니없는 이야기"라고 추가로 전해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2024.02.22 12:54
연예일반

경인방송 측 “주주간 비밀계약서? 허위‧악성 주장…법적 책임 엄중히 물을 것”

지상파 라디오 방송사 경인방송이 주주간 비밀계약서 등 자사를 둘러싼 의혹들에 적극 반박하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기우 경인방송 대표이사는 31일 입장문을 통해 “미디어오늘의 보도 행태는 재허가 심사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악의적 보도이자 일방적인 주장만을 반영한 허위 보도”라며 “제보자라 지칭한 자와 취재보도의 원칙도 준수하지 않고 일방적인 주장만을 기사화 한 매체에 대해서는 모든 수단을 강구해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미디어오늘은 ‘경인방송, 주주간 비밀계약서 파기해야 정상화 가능’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제보자로 지칭한 전 경인방송 대표 직무대행 강원모 씨를 인터뷰한 내용을 보도했다. 이날 오후 3시 '2023년도 지상파방송사업자 재허가 건' 등을 다루는 방송통신위원회 제3차 회의가 예정돼 있다. 강씨는 해당 매체에서 경인방송의 주요 주주들이 방송법 규제를 피하기 위해 비밀계약서를 작성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기우 대표이사는 강씨가 주장한 근거에 대해 반박했다. 이 대표이사는 강씨가 언급한 “주주간 비밀계약서”에 대해 “주주간계약서는 주주들 사이의 상호 이해를 명확히 하고 잠재적인 갈등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지는 법률적인 문서로 통상적인 행위”라며 “(주주간계약서)이를 ‘비밀계약서’인 것처럼 왜곡해 마치 엄청난 부정이 일어난 것으로 과장함으로써 심각한 명예훼손은 물론 돌이킬 수 없는 물적, 정신적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주주간계약서에 권모씨의 지분이 다른 두사람의 지분 속에 숨겨져 있음이 드러났다’는 주장에 대해선 “당사자가 관련 사실을 이미 부인했고 경인방송의 주식보유 현황은 주주 명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주주간계약서가 회사를 장악하기 위한 실행계획서라고 주장하는 것은 터무니없다”고 지적했다. 경인방송이 현재 내홍을 겪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경인방송 이사회는 사내이사 4인과 사외이사 1인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저는 지난해 11월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참석주주와 참석이사 만장일치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며 “새 경영진 교체 후 경인방송 임직원들은 그 어느 때보다 ‘다시 한번 해보자’는 의지로 뭉쳐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사회에 계약서 파기를 요구해 해임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경인방송 인사규정과 취업규칙에 근거해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하며 “제보자의 주장은 말도 안되는 억측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주주간 비밀계약서? 허위‧악성 주장…법적 책임 엄중히 물을 것” 기사 관련본보는 지난 1월 31일자 제목의 기사를 통해, 미디어오늘 기사와 관련한 경인방송 측의 입장을 보도하였습니다.이에 대해 미디어오늘에 제보한 강원모 씨는 “경인방송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조건부 재허가를 받은 것이며, 주주간 계약서에 대해서는 현재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조사가 진행중인 사안이다”라고 알려왔습니다.이 보도문은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31 14:33
연예일반

“템퍼링 의혹 공정위 신고”…오메가엑스, 前소속사 강공에 활동 제동 걸리나 [왓IS]

그룹 오메가엑스가 2월 국내 첫 단독 콘서트 개최를 예고하며 활동 재개 의지를 밝혔으나 전 소속사가 재차 딴죽을 걸고 나섰다. 오메가엑스의 탬퍼링 의혹을 밝히겠다며 공정위에 정식으로 신고하고 나선 것이다.30일 오메가엑스의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는 오메가엑스 탬퍼링 의혹의 진위를 밝히기 위해 지난 29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오메가엑스 현 소속사인 아이피큐(IPQ)와 그 배후 세력으로 의심되는 다날엔터테인먼트의 불공정행위를 신고했다고 밝혔다.오메가엑스가 2월 24, 25일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서 ‘2024 오메가엑스 콘서트 인 서울 <아일랜드 : 파이널리 위 랜디드>’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알린 지 단 하루 만에 나온 공정위 신고 소식이다. 타이밍은 절묘하지만 스파이어엔터는 1년 넘게 분쟁을 이어오면서 탬퍼링 의혹을 제기해온 이들은 실체적 진실을 위해 공정위 신고에 이르게 됐다고 피력했다. 스파이어엔터는 “이번 공정위 신고를 통해 이번 사태의 진실이 명확히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상호 비방과 억측이 아닌 공정위의 공명정대한 판단으로 사건의 진위가 밝혀지기를 원한다”라고 밝혔다.이어 “공정위의 판단이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손해배상 등 민형사상 조치와 그간 잘못된 언론 보도를 바로잡는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및 손해배상 청구 등 추가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메가엑스와 전 소속사간 분쟁은 해를 두 번이나 넘기고도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관련 분쟁은 2022년 11월 오메가엑스가 기자회견을 통해 스파이어엔터 대표의 폭행과 성추행, 술자리 강요 등을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오메가엑스는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해 1월 승소했다. 당시 법원은 멤버들과 소속사의 기본적인 신뢰 관계가 무너져 더 이상 정상적 계약 관계가 유지되기 어렵다고 판단해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오메가엑스는 소송 끝에 지난해 5월 현 소속사로 전원 이적했다.하지만 갈등은 끝나지 않고 있다. 스파이어엔터는 오메가엑스의 법률 대리인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으나 해당 고소 건의 진행은 반 년 넘게 지지부진하다. 또 오메가엑스 측은 스파이어엔터의 악의적 보도자료 배포를 3차 가해로 판단, 추가적인 법적 조치에 들어간 상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1.30 13:52
연예일반

스파이어엔터, 오메가엑스 템퍼링 의혹 공정위 신고 [공식]

그룹 오메가엑스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측이 탬퍼링 의혹을 밝히기 위해 아이피큐(IPQ)와 다날엔터테인먼트를 공정위에 신고했다.30일 오메가엑스의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는 오메가엑스 탬퍼링 의혹의 진위를 밝히기 위해 지난 29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오메가엑스 현 소속사인 아이피큐(IPQ)와 그 배후 세력으로 의심되는 다날엔터테인먼트의 불공정행위를 신고했다고 밝혔다.스파이어엔터 측은 이번 사태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고자 어려운 과정을 거쳐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를 진행하게 됐다.스파이어엔터는 “이번 공정위 신고를 통해 이번 사태의 진실이 명확히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상호 비방과 억측이 아닌 공정위의 공명정대한 판단으로 사건의 진위가 밝혀지기를 원한다”라고 밝혔다.이어 “공정위의 판단이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손해배상 등 민형사상 조치와 그간 잘못된 언론 보도를 바로잡는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및 손해배상 청구 등 추가 절차를 밟을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K-POP 시장에서 탬퍼링이 근절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1.30 10:54
연예일반

"'바이든-날리면' 논란 일으킨 뉴스, MBC는 정정보도하라" 법원 판결

지난 2022년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당시 ‘비속어 논란’을 일으킨 보도와 관련해 MBC가 정정보도를 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서울서부지법 제12민사부(성지호 부장판사)는 12일 외교부가 MBC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 청구 소송 선고공판에서 판결 확정 후 최초로 방송되는 MBC 메인 뉴스 프로그램 ‘뉴스데스크’ 첫머리에 정정보도를 하라고 판결했다.재판부는 ‘뉴스데스크’ 진행자가 별지 기재 정정보도문을 통사적인 진행 속도로 1회 낭독하고 그 동안 정정보도문의 제목과 본문을 통상의 프로그램 자막과 같은 글자체 및 크기로 계속 표시하라고 밝혔다. 또 MBC가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원고인 외교부에 유해 기간 만료일 다음 날부터 이행 완료일까지 1일 100만원 비율로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덧붙였다.MBC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22년 9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 참석한 뒤 떠나며 “국회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OOO은 X 팔려서 어떡하나”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하며 불거졌다. MBC 등 언론은 ‘OOO’ 대목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지칭하는 ‘바이든’이라고 자막을 달아 보도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날리면’이었다고 해명했다.외교부와 MBC는 언론중재위원회(언중위)에서 정정보도를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했지만 조정이 성립되지 않았고 외교부는 같은 해 12월 MBC를 상대로 정정보도 소송을 냈했다. 외교부는 MBC의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국 내 부정적 여론이 퍼지고 우리 외교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흔들렸다고 주장했다. MBC는 허위보도가 아니라고 맞섰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4.01.12 12:21
프로축구

‘역대급’ 인천, 뒤흔드는 검은 그림자…‘그들’은 무엇을 원하는가

“축구를 아는 사람들이 지속해서 구단을 이끌어야 하는데….”한 구단 고위 관계자의 말이다. 최근 인천 유나이티드의 사태를 보면서 개탄의 목소리를 감추지 못했다.창단 20년 역사상 가장 잘나가는 인천을 뒤흔드는 검은 그림자가 나타났다. 인천은 예기치 못한 외풍에 흔들리고 있다. 검은 세력이 구단에 침입해 살림을 송두리째 바꾸려는 움직임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정당한 방식이 아니다. 인천 순항의 초석을 다진 전달수 대표와 임중용 전력강화실장을 상대로 악성 고발을 여러 차례 넣었다. 결과적으로 고발 내용과 아무 관련이 없는 전 대표와 임 실장은 지칠 대로 지쳤다는 후문이다. 구단 역사상 가장 찬란한 시즌을 이끈 두 핵심이 진지하게 사의를 고민하는 아이러니한 실정이다.실제 지난해 10월부터 민원인 A가 구단을 잇달아 고발했다. A는 ‘임중용 실장이 기량 미달 선수를 인천 유스팀에 선발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제보했다. 결론은 혐의없음. 무고가 밝혀졌지만, 임 실장은 근거 없는 고발 탓에 1년 가까이 속앓이를 했다. A의 괴롭힘은 계속됐다. 임중용 실장, 유소년팀 감독 등 넷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인천 유스팀에 소속된 자기 손자가 부적절한 절차로 승급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이유였다. 역시 무혐의로 결론이 났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괴롭힘이 지속됐다. 최근 타깃은 전달수 대표. A는 구단 이사회에서 자신의 이름이 언급됐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전 대표를 고발했다. A는 임중용 실장과 스태프 3명에게 지급되지 않은 변호사 수임료를 구단 돈으로 지불했다며 배임 혐의도 추가했다.인천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에 따르면, 전달수 대표와 임중용 실장을 향한 괴롭힘은 개인의 탈선이 아니다. A에게 이사회 안건을 유출한 음해 세력이 내부에 존재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그들은 도대체 왜 구단을 잘 이끄는, 팬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둘을 괴롭히는 걸까.결국 전달수 대표, 임중용 실장의 자리를 노린 행태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구단 프런트 요직인 대표, 단장, 사무국장 등 자리를 꿰차려는 심산으로 알려졌다. 실제 그들의 소망이 이뤄진다면, 감독, 선수단 등이 입맛에 맞게 바뀌리란 건 불 보듯 뻔하다. 인천 팬들이 ‘조성환 감독도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는 배경이다. 이미 사정을 잘 아는 팬들은 구단의 전성기를 연 전달수 대표와 임중용 실장이 사퇴를 고려하는 단계까지 간 것에 지지를 보내는 동시에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구단 프랜차이즈 스타인 외국인 선수 스테판 무고사(몬테네그로)도 최근 전 대표, 임 실장과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하며 힘을 실었다. 문제는 외풍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단 것. 그들 중 몇은 임중용 실장과 관련한 험담을 주변 축구인에게 하는 등 근거 없는 루머를 퍼뜨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은 악화할 대로 악화했다. 우선 전달수 대표는 내년 1월 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팬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겠다고 한 상황이다. 김희웅 기자 <'역대급' 인천, 뒤흔드는 검은 그림자...'그들'은 무엇을 원하는가> 관련본 신문은 2023년 12월 29일 <'역대급' 인천, 뒤흔드는 검은 그림자...'그들'은 무엇을 원하는가> 라는 제목으로 인천축구단 내 유소년 시스템 관련 고발 사건을 보도하면서 "고발인이 고발 사건 최초 시점부터 자신의 손자 승급 탈락을 이유로 임중용 실장, 당시 유소년 담당 팀장, U-12팀 감독, U-15팀 감독을 동시에 고발했으며, 해당 고발 사건은 전부 무혐의 처분됐다"고 "결국 대표와 실장 자리를 노리고, 구단 프런트 요직인 대표, 단장, 사무국장 등 자리를 꿰차려는 심산"이라고 보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고발인은 2022년에 이루어진 최초 임중용 실장 수사와는 무관하고, 고발인이 손자의 승급 탈락과 관련된 절차와 과정의 문제점에 대해 정식 고소를 한 것은 2023년 5월인 것으로 밝혀져 이를 바로잡습니다. 한편, 고발인은 "본인은 당초 고소 등의 법적 절차를 밟지 않은 상태에서 구단에게 제대로 된 조사를 요청했으나, 구단은 감독, 코치 등의 의견만 듣고 아무 문제가 없다는 등의 형식적인 답변만을 했고, 대표이사가 본인과의 전화통화 과정에서 자신은 직원들을 믿으니 억울하면 고소하라는 등의 감정 섞인 말을 하는 등 사태 해결에 의지를 보이지 않아 고소에 이른 것이며, 검찰은 해당 사건 중 유소년 지도자와 관련된 사건에 대해 재수사를 경찰에 요청했다"고 알려왔습니다. 또한 고발인은 "본인을 악성 고발인이라고 매도하는 표현은 지극히 잘못된 것"이고 "구단 대표와 실장 등 자리를 꿰차려는 심산이라고 한 것은 터무니없는 이야기"라고 추가로 전해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2023.12.29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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