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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문가영표 로코…’흑염룡’ 첫방부터 설렘+코믹 잡았다

믿고 보는 문가영표 로맨틱 코미디가 돌아왔다. 문가영이 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으로 안방극장에 웃음과 설렘을 동시에 몰고왔다.지난 17일 첫 방송된 ‘그놈은 흑염룡’은 흑역사가 되어버린 첫사랑에 고통받는 백수정과 덕후 자아 ‘흑염룡’을 봉인한 채 살아가는 재벌 3세 본부장 반주연의 오피스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문가영은 극 중 흑역사 속 첫사랑과 재회하게 되는 ‘백수정’ 역을 맡아 특유의 사랑스러움과 유쾌한 매력으로 극을 이끌었다. 첫 회에서는 수정의 풋풋한 첫사랑과 흑역사가 펼쳐졌다. 당차고 똑 부러지는 모습부터 가족을 책임지는 성숙한 면모까지, 문가영은 다채로운 감정을 자연스럽게 오가며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특히 온라인 게임 속 ‘흑염룡’(최현욱 분)과의 설렘 가득한 로맨스를 풋풋하게 표현해 첫사랑의 두근거림을 생생하게 전달했다.수정이 온라인 메신저에서 특수문자를 가득 넣어 대화하는 장면, 첫 오프라인 만남을 앞두고 한껏 꾸미고 나서는 모습은 2000년대 감성을 제대로 소환하며 향수를 자극했다. 빨간 뿔테 안경, 어설픈 눈 밑 펄 메이크업, 핑크색 떡볶이 코트까지 그 시절 감성을 제대로 살린 스타일링은 보는 재미를 더했다. 반면, 오빠라고 믿었던 첫사랑이 실제로는 한참 어린 중학생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좌절하게 된 순간, 수정의 절망적인 표정과 탄식을 현실감 넘치게 그려낸 문가영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빛을 발했다. 웃음을 유발하면서도 공감할 수밖에 없는 순간을 완성하며, 시청자들을 수정의 흑역사 속으로 끌어들였다. 16년 후, 흑역사를 봉인하고 일 잘하는 커리어우먼으로 거듭난 수정. ‘본부장 킬러’로 불리며 냉철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던 그는 예상치 못한 사무실 재회로 흑염룡 반주연(최현욱 분)과 다시 마주하게 된다. 텐션을 끌어올린 강렬한 1회 엔딩은 두 사람이 그려갈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문가영은 첫 방송부터 코믹과 설렘, 사랑스러움을 넘나드는 연기 변신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극 중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생동감 넘치는 표현력으로 장면마다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게임 속 장면은 섬세한 게임 모션 연기와 감각적인 설정들이 돋보였고, 여기에 연출과의 시너지가 이뤄져 몰입도를 극대화하는 완성도 있는 장면을 만들었다. 이처럼 문가영은 백수정 캐릭터와의 착붙 비주얼과 디테일을 살린 열연으로 극의 재미를 배가시키며 로맨틱 코미디를 기다려온 시청자들의 기대를 완벽히 충족시켰다. 첫 방송부터 극을 빈틈없이 채운 문가영의 활약 덕분에, 앞으로 펼쳐질 유쾌하고 짜릿한 오피스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그놈은 흑염룡’은 매주 월·화 저녁 8시 5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18 15:52
드라마

“봉인 풀 수 있는 건 너뿐” 설렘+웃음…문가영X최현욱 ‘흑염룡’, 시청률 3.5%로 출발

tvN 새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이 설렘, 웃음, 비주얼 케미까지 만렙을 찍으며 첫 방송부터 안방극장을 봉인해제시켰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그놈은 흑염룡’은 1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7%, 최고 4.6%,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5%, 최고 4.3%를 기록하며 전국과 수도권 모두 케이블과 종편 내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순항을 시작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기준)이날 방송은 온라인 게임에서 처음 만난 고등학생 백수정(문가영 분)과 연상인 줄 알았던 닉네임 ‘흑염룡’ 반주연(최현욱 분)이 사랑에 빠져 첫사랑이 되고, 첫 오프라인 모임에서 만나 서로의 흑역사로 남게 된 과정이 스펙터클하게 담겨 흥미를 높였다.수정은 철물점을 운영하며 바쁘게 살고 있는 아버지 백원섭(고창석 분)과 어린 남동생 백수빈(양준석 분)을 돌보며 씩씩하게 살아가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러던 중 수정은 게임 레벨이 낮아 무시를 당한다는 동생 수빈의 말에 분노한 후 수빈의 아이디를 만렙으로 만들어 주기 위해 대신 게임 속 힐러가 되어 검객 흑염룡(=반주연)과 처음 만났다.이후 함께 게임을 하면서 점차 서로에게 빠져드는 수정과 주연의 모습이 설렘과 미소를 자아냈다. 두 사람은 한 팀이 되어 적을 물리치고 온라인 채팅을 통해 서로에게 스며들었다. 특히 돌아가신 엄마와 바쁜 아빠를 대신해 어린 남동생을 챙긴다는 수정의 말에 주연은 “그럼 넌(누가 챙겨)? 여기선 내가 챙겨줄게”라며 외로웠던 수정을 위로했다. 수정 역시 외동이라는 주연의 말에 “난 오빠한테 기댈게. 오빠는 나한테 기대. 우리 둘 다 외롭지 않게”라고 전하며 마음을 키워나갔다.그러던 중 문파원 오프라인 정모가 잡혀 드디어 처음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그토록 고대하던 흑염룡과 첫 만남을 위해 한껏 멋을 낸 수정은 게임상에서 자신을 지켜주고 내 옆에 있어 주겠다던 22살의 오빠 흑염룡을 기대했지만 정작 그의 앞에 나타난 건 가죽 재킷을 걸친 열다섯 중학생 주연이었다. 더욱이 주연은 길거리 한복판에서 급발진 공개 고백 펼쳐 수정을 경악케 만들었다. 주연은 “처음엔 무시당하는 게 싫어서 홧김에 그랬어. 하지만 우린 운명이야. 고독한 어둠에 갇힌 나, 흑염룡의 봉인을 풀 수 있는 건 너뿐이야. 내 사랑, 내 운명. 부디 내게 사랑과 자유를 허락해 줘”라고 고백했고,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창피를 당한 수정은 “나이는 문제가 아니지. 문제는 너야 흑염룡. 네 존재. 네 존재 자체가 극혐이라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안 구린 데가 없잖아. 영원히 봉인된 채로 살아, 이 중2병 오타쿠야”라고 분노의 속사포를 쏟아냈다. 그렇게 고등학생 수정과 중학생 주연은 서로의 첫사랑에서 최악의 흑역사로 남게 됐다.무엇보다 그로부터 16년 후 수정과 주연이 차량 접촉 사고로 재회하게 돼 눈길을 끌었다. 흑염룡 모드로 록 공연을 즐기던 주연은 친조모이자 용성그룹 회장인 정효선(반효정 분)의 갑작스러운 호출을 받았다. 다급히 효선이 부른 병원으로 향하던 주연은 실수로 수정의 차를 치고 말았다. 아직 옷도 갈아입지 못한 주연으로선 자칫 난처해질 수 있는 상황. 주연은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리고 자신의 변호사 명함을 주고 떠나려 했지만 수정은 사과조차 하지 않는 주연의 태도에 분노해 목덜미를 잡았고,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이 처음으로 서로의 얼굴을 마주해 긴장감을 높였다. 그러나 주연과 수정은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 채 상황은 일단락됐다.방송 말미, 두 사람의 두 번째 재회가 수정의 직장에서 이뤄져 흥미를 치솟게 했다. 착실히 후계자 역할을 하던 주연은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용성백화점의 새 본부장으로 출근하게 됐다. 한편 앞서 세 명의 본부장을 그만두게 만든 전적이 있는 수정은 이번만큼은 자신의 성격을 누르고 본부장에게 순종할 것을 다짐했다. 주연에게 처음 인사를 하기 위해 본부장실로 들어간 수정은 셔츠를 갈아입기 위해 옷을 벗은 주연의 등에 새겨진 커다란 흑염룡 문신을 보고 깜짝 놀랐다. 기겁하는 수정과 그를 발견한 주연이 수정의 입을 틀어막으며 엔딩을 맞아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특히 한껏 밀착된 수정과 주연의 투샷이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동시에 앞으로 이들이 만들어갈 로맨스에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그놈은 흑염룡’은 흑역사가 되어버린 첫사랑에 고통받는 ‘본부장 킬러’ 팀장 백수정과 가슴 속 덕후 자아 흑염룡을 숨긴 채 살아가는 ‘재벌 3세’ 본부장 반주연의 봉인해제 오피스 로맨스. 18일 오후 8시 50분에 2회가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18 08:50
연예일반

웃찾사 출신 유튜버 ‘흔한남매’ 부모된다... 깜짝 임신 소식

유튜버 ‘흔한남매’가 임신 소식을 전했다. 지난달 28일 개그맨 한으뜸, 장다운 부부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흔한남매’에는 ‘흔한쀼 아기가 생겼습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동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는 장다운이 남편 한으뜸에게 깜짝 임신 소식을 전하기 위해 이벤트를 계획하는 과정들이 담겼다. 잠시 뒤 한으뜸은 두 줄이 그려진 임신테스트기를 보고 놀란 듯 제자리에 주저앉았다. 이후 장다운과 한으뜸은 서로를 부둥켜안으며 기쁨을 만끽했고,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너무 축하드려요”, “두 분 닮아서 유쾌한 아이일 듯”, “제가 왜 눈물이 나는지” 등의 반응을 보이며 축하했다.‘흔한남매’는 구독자 263만 명(10월 2일 기준)을 보유한 인기 키즈 유튜버다. 한으뜸은 중학생 오빠 ‘으뜸’, 장다운은 초등학생 여동생 ‘에이미’로 분해 일상 에피소드를 전하고 있다.한으뜸과 장다운은 1988년생 동갑내기로 SBS 공채 13기 개그맨 동기로 SBS ‘웃찾사’를 통해 인연을 맞았다. 10년간 열애 끝에 2020년에 결혼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세 차례 결혼식을 미룬 끝에 백년가약을 맺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02 09:48
연예일반

‘故 최진실 딸’ 최준희 “할머니에 지속적 욕설·폭행당해…남아선호사상 고달팠다” [전문]

배우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외할머니를 주거침입 혐의로 신고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최준희가 입장을 밝혔다. 최준희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성년자일 때 할머니에게 지속적인 욕설과 폭행을 당한 것은 여전히 씻지 못할 상처로 남아있다”며 “저는 늘 할머니에게 말을 안 듣는 아이로 낙인 찍혀 있지만, 말다툼이 일어날 때마다 ‘태어난 자체가 문제’라는 말들과 입에 담기도 어려운 폭언들과 함께 거짓된 증언들로 떳떳하지 못한 보호자와 살아왔다”고 운을 뗐다.최준희는 “루프스를 심하게 앓던 도중 할머니의 폭언과 폭행이 있었고 피부 발진으로 몸이 너무 아프고 힘들던 나머지 뿌리치고 발버둥을 치며 할머니를 밀치는 상황이 왔다”며 “이후 할머니가 경찰을 부르셨고 어린 나이에 조사를 받았지만 어른들은 저의 말을 들어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최준희는 “남아선호사상이 있는 부모와 산다는 일을 고달픈 일”이었다며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많은 것들을 빼앗기고 성인이 된 지금은 현실적인 저의 재산을 지켜야 했다. 가족의 사랑이 지금도 뭔지 모르겠다”며 “저는 그저 지금까지도 많이 견뎌 왔고 양보 해 왔기에 제가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고 다른 사람들이 손가락 질을 하더라도 저는 이제 저 스스로를 지켜야 한다는 마음으로 이 글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친오빠 최환희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최준희는 “오빠의 입장은 아직 들어보지 못했지만, 소속사는 가정사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사실 확인을 하지 않고 모든 재산이 누구한테 오픈 됐다는 것이냐”고 따졌다.최준희는 “최진실 딸이기 전에 그저 대한민국에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 미성년자때 할머니가 벌인 모든 일들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시께 최준희는 외할머니 A씨를 주거침입으로 신고했다.A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아파트에 동의 없이 이틀간 강제로 머무른 혐의를 받는다. 해당 아파트는 고 최진실이 생전에 매입해 가족과 함께 산 곳으로, 사망 후 최환희, 최준희 남매에게 상속됐다. 현재 최환희 혼자 거주하고 있으며, 최준희는 오피스텔을 얻어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반면 해당 보도가 나간 후 최환희의 소속사 로스차일드는 “소속사가 지난 3년간 아티스트와 함께하며 곁에서 지켜봐 온 바로는, 할머님은 최환희에게 부모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셨으며 최환희 또한 크고 작은 도움들을 받기도 하며, 할머님의 사랑과 보살핌 아래에서 지내고 있다”며 재산적인 부분도 오픈했음을 알렸다.다음은 최준희 SNS 글 전문이다.일단 이 사건에 있어서 먼저 말씀 드리고자 하는 것은 저에게 손가락질과 비난보다도 걱정과 염려를 더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과는 다르게 보도 된 내용들이 있어 생각을 정리 하는 데에 시간이 필요 했습니다.저는 미성년자 일 때 할머니에게 지속적인 욕설과 폭행을 당한 것은 여전히 씻지 못할 상처로 남아있습니다. 저는 늘 할머니에게 말을 안듣는 아이로 낙인 찍혀 있지만 말다툼이 일어날 때마다 태어난 자체가 문제라는 말들과 입에 담기도 어려운 폭언들과 함께 거짓된 증언들로 떳떳하지 못한 보호자와 살아왔습니다.루프스를 심하게 앓던 도중 할머니의 폭언과 폭행이 있었고 피부 발진으로 몸이 너무 아프고 힘들던 나머지 뿌리치고 발버둥을 치며 할머니를 밀치는 상황이 왔습니다 이후 할머니가 경찰을 부르셨고 어린 나이에 조사를 받았지만 어른들은 저의 말을 들어 주지 않았습니다.그 상황에서도 할머니는 법적후견인 이라는 말을 앞세워 저는 할머니를 폭행한 아이가 되었고 불만이 있어도 불만이 있다고 말 한마디도 못하고 5년이란 시간이 흘러 저는 성인이 되었습니다. 오빠의 죄는 아니지만 남아선호사상이 있는 부모와 산다는 일은 굉장히 고달픈 일 입니다, 그런 삶 속에서 많은것들을 빼앗기고 성인이 된 지금은 현실적인 저의 재산을 지켜야 했습니다. 가족의 사랑이 지금도 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저 지금까지도 많이 견뎌 왔고 양보 해 왔기에 제가 해야할 일을 했을뿐이고 다른 사람들이 손가락 질을 하더라도 저는 이제 저 스스로를 지켜야 한다는 마음으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누구 편을 가르고 제 말을 들어달라는 말이 아닌 잘못된걸 바로 잡고싶은 마음밖에 없습니다. 사람들이 저를 봐주는 이유도 엄마의 타이틀이 있었기 때문에 많은 사랑도 비난도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할머니는 엄마의 타이틀로 사람들을 협박하고 못살게 굴고 있는 게 이제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습니다. 할머니를 아는 주변의 모든 분들은 말합니다 “설마 최진실 엄마가 이럴거라고 사람들이 상상이나 하겠냐” 며.오빠의 입장은 아직 직접 만나서 들어보지 못했지만 오빠의 소속사는 가정사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사실확인 하지 않고 모든 재산이 누구한테 오픈 됐다는 거죠? 가정법원 가서 직접 사건번호 신청하고 일일이 확인 한 사람은 바보 인가요 아름답고 쉽게 포장하여 정의를 내리는 자체도 너무 황당합니다.저는 이제 15살의 최준희도 아니고 할머니에게 말 대답을 하는 그런 철없는 중학생이 아닙니다. 최진실 딸이기 전에 그저 대한민국에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미성년자때 할머니가 벌인 모든 일들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 입니다.저를 향해 비난 하는 사람들이 무서운게 아니라 앞뒤가 다른 할머니가 더 무서울 뿐입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11 17:20
영화

‘귀공자’ 고아라 “귀여운 이미지? 사실 겁 없고 와일드해” [IS인터뷰]

배우 고아라가 긴 공백기를 깨고 관객들을 찾아왔다. 유쾌 발랄한 중학생 ‘반올림’ 옥림이를 시작으로 ‘응답하라 1994’ 개딸 성나정, ‘미스 함무라비’ 열혈 판사 박차오름에 이어 이번 ‘귀공자’ 윤주에서도 계속해서 새 얼굴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지난 21일 개봉한 영화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강태주)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김선호)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다. ‘신세계’, ‘마녀’, ‘낙원의 밤’ 등을 연출한 박훈정 감독의 신작이다.고아라는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가진 ‘귀공자’ 인터뷰에서 “감개무량하다. 좋아하는 감독님 작품에 함께하게 돼서 기쁨이 200배”라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고아라는 대본을 받기도 전이었지만, 박훈정 감독에 대한 팬심으로 출연을 결심했다. 어떤 작품, 어떤 역할인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첫 미팅을 하게 됐다는 것이다. 고아라는 겉보기엔 자신이 여리여리해 보이고 귀여운 이미지지만, 실제론 겁이 없고 와일드한 성격이라고 털어놨다. “감독님과 미팅 후에 무술 연습에 들어갔어요. 그런데 감독님이 전혀 킬러 같지 않아 보였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사실 전 날렵하게 움직이고 싶고 무술도 배우고 싶었는데 간단히 배우면 된다고 하시더라고요.(웃음) 실탄 사격만 여러 번 했는데 생각보다 힘들었어요. 영화에서는 다들 가볍게 쏘길래 그렇게 무거울지 몰랐어요.”고아라는 극중 마르코와 우연한 만남이 계속되는 미스터리한 인물 윤주 역을 맡았다. 고아라는 선과 악이 공존하는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세심하게 신경 쓴 부분이 많다고 전했다. 또 윤주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어떻게 킬러가 됐는지 알아야만 장면을 표현하기 수월할 것 같았다고 했다.“표현을 어떻게 해야 영화에 잘 녹아날지 고민이 많았어요. 디테일한 부분은 다 감독님한테 맡기고 저는 감독님 말씀에 귀 기울였죠. 초반에는 여행을 온 관광객이나 대중이 알던 고아라의 모습이면 좋겠다고 하셨어요.”고아라는 선글라스부터 원색의 의상 등 독특한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고아라는 “선글라스는 여러 가지 착용해 보고 윤주랑 잘 어울릴 만한 걸 골랐다. 의상은 제작하기도 했다”며 “‘귀공자’는 로케이션 촬영이 많아서 일찍부터 준비해야 했는데, 촬영 마지막까지도 선글라스를 어떤 걸로 할지 고심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또 “영화에는 잘 안 나오지만, 라이터 같은 소품 하나하나도 감독님과 얘기를 많이 나눴다”며 “카체이싱도 평소 드라이브를 좋아하는 편이라 즐기면서 촬영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고아라는 동료 배우들과 호흡을 맞출 기회가 별로 없었다며 아쉬움도 털어놨다. 그는 “함께한 신이 많지 않아서 기억이 안 난다.(웃음) 태주랑도 차 안에서 한 신 겹치는데 선호 오빠랑은 눈 안 마주친다. 강우 선배랑도 현장에서도 자주 못 뵀다. 전체적으로 배우들이랑 호흡을 맞춘 부분이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또 “(김강우가 맡은)한이사 역할에 여자 버전이 있으면 해보고 싶다”며 “강우 선배가 연기를 잘하셨지만, 역할도 너무 좋고 탐났다. 악역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고아라는 2016년 개봉한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이후 약 7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마지막 드라마는 2020년 방영된 KBS2 ‘도도솔솔라라솔’이다.“영화는 너무 오랜만이에요. ‘도도솔솔라라솔’ 이후에 공백이 있었는데, 마침 그때 박훈정 감독님께서 저를 불러주셨어요. 어떤 역할이든 제가 못해본 걸 하는 게 행복하고 좋아요. 저의 새로운 모습을 봐주시고 임하게 해주는 게 감사해요. ‘탐정 홍길동’과는 외적으로 봤을 때 비슷할 수 있어요. 그런데 화려하고 진한 화장인 거 빼고는 완전히 다른 인물이에요. 윤주랑은 결도 많이 다르고요. 제가 해보지 못한 인물들을 해볼 때 재밌고 즐거워요.” 지난 2003년 ‘반올림’으로 데뷔한 고아라는 벌써 데뷔 20년 차에 접어들었다. 고아라는 앞으로도 보여주고 싶은 모습들이 많다며 연기 욕심을 드러냈다.“올해가 ‘응답하라 1994’ 10주년이에요. 데뷔한 지는 벌써 20년째더라고요. 배우로서 고민이 많았던 시기에 ‘귀공자’를 만나게 됐어요. 데뷔 초반에 흰 도화지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는데 지금도 마음은 똑같아요. 하나를 잘하는 것도 좋지만 다채로운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25 09:00
연예일반

강민경부터 장윤정-김혜수까지, 부모가 '독' 된 스타들...연좌제 우려도

다비치 강민경의 부친과 오빠가 사기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강민경이 가족들과 '절연'했다고 선을 그어서 안타까운 연예인들의 가족사가 조망되고 있다.강민경의 소속사는 6일 "강민경 씨는 만 18세에 데뷔한 이후 수차례 부친의 불미스러운 금전문제를 경험했다"며 "이로 인해 크게 고통을 받아 온 강민경 씨는 부친과 왕래를 끊었고, 단 한 번도 부친의 사업에 대해 관여한 적이 없다"고 가족과 절연한 개인사를 어쩔 수 없이 공개했다. 강민경뿐 아니다. 연예계에는 부모와 연을 끊은 안타까운 개인사를 갖고 있는 스타들이 많이 있다. 우선 김혜수는 2019년 어머니로 인해 '빚투' 논란에 시달렸다. 당시 김혜수의 어머니는 딸 이름을 앞세워 지인들로부터 13억원이 넘는 거액을 빌린 후 갚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피해자 말에 따르면 "김혜수 어머니가 2011년 '경기도 양평에 타운하우스를 짓는다. 3개월만 쓰고 돌려주겠다'며 차용증을 쓴 뒤 돈을 빌렸는데 아직도 갚지 않고 있다"는 것.이에 대해 김혜수 측은 어머니와 수년 전 모녀 관계를 끊어 변제 책임이 없다. 특히 2012년 전 재산으로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한 어머니 빚을 다시 부담하면서 커다란 불화를 겪었다. 상식 수준을 벗어나 끝내 화해하지 못했다"고 가슴 아픈 가족사를 털어놨다. 박보검 역시, 아버지의 빚투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으며 이에 대해 그는 "아버지가 2014년 지인에게 연대 보증을 섰을 당시 박보검은 중학생이었고, 대출 사실도 몰랐다. 소득에 비해 빚이 많아 갚을 수 없다며 파산 신청을 했다"고 해명했다. 한소희도 지난 해 어머니의 채무 문제가 불거지자 이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는 모친이 수천만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된 것에 "채무를 책임지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한소희는 어린 시절부터 할머니 손에서 컸다는 사실이 알려져 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었다.이외에도 '미스터트롯2'에서 마스터로 활약 중인 장윤정도 어머니의 채무 문제 때문에 인연을 끊은 것으로 유명하다. 장윤정의 모친은 지인에게서 빌린 4억원을 갚지 않아서 실제로 구속 수감됐다. 마이크로닷과 도끼의 경우도 부모의 채무 문제로 구설수에 올랐고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해 비호감의 나락으로 떨어지도 했다.스타인 자식의 유명세에 기대 사기를 치고 다니는 부모도 문제지만, 부모와 의절까지 가야 하고 대중에게 안타까운 가족사를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연예인에게 '연좌제'를 씌우는 것도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2.07 08:25
연예일반

‘떡볶이집’ 휘인 “화사 첫인상? 좀 싫어했다…친해질 일 없다 생각”

가수 휘인이 찐친 화사의 첫인상을 털어놓는다. 24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 그룹 마마무 멤버이자 최근 솔로 가수로서 홀로서기에 성공한 휘인이 출연한다. 이날 휘인은 중학교 시절부터 절친이자 함께 그룹으로 활동했던 화사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고백한다. “혜진(화사)이와는 중학교 때부터 친구”라고 말문을 연 휘인은 “처음 같은 반이 됐을 때는 혜진이를 싫어했다. ‘쟤랑은 절대 친해질 일 없겠다’라고 생각했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과연 중학생 시절 휘인이 화사를 싫어했던 이유가 무엇인지, 그런 두 사람이 어떻게 함께 마마무로 데뷔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휘인은 연습생 시절도 회상한다. 휘인은 “연습생을 3년 반 동안 했다. 많은 것이 힘들었지만, 돈이 너무 없었던 것이 기억난다”고 말한다. 이어 “한 번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어떻게 이겨내야 할지를 생각했다”고 말해 다시 한번 모두를 놀라게 한다. 또한 휘인은 처음으로 가수를 꿈꾸게 된 계기, 가수의 꿈을 응원해준 할머니에 대한 추억도 공개한다. 가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달려왔고, 지금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휘인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떡볶이집 그 오빠’는 이날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5.24 14:20
예능

'떡볶이집' 차서원 "학창시절 전교 5등 카이스트 영재교육 받아"

배우 차서원의 학창 시절이 공개된다. 오늘(3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될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는 일일극 '두 번째 남편'으로 2022년 주부들의 왕자로 떠오른 차서원이 출연한다. 드라마에서는 훈훈한 외모와 달달한 매력으로 여심을 흔들고, 예능에서는 엉뚱한 4차원 매력을 발산하며 '낭또'에 등극한 차서원이 어떤 인생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된다. 차서원은 과거 공대를 다니다가 연기자의 꿈을 위해 한예종(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했다. "중학생 때는 교육청 정보 영재를 했다. 컴퓨터에 두각을 보이는 친구들과 프로그래밍을 하는 것이었다. 고등학교 때는 카이스트 정보 영재원에서 교육을 받았다"라고 밝힌다. 학창 시절 영재로 불린 것. 세 오빠들은 "학창 시절 제일 잘했던 등수는 몇 등인가?"라고 묻는다. 차서원은 "반에서는 1등을 했고 전교에서는 5등 안에 들었던 것 같다"라고 답한다. 하지만 고등학생 시절 차서원에게 인생 최대 시련이 찾아왔다고 언급한다. 이에 더 공부를 열심히 한 차서원은 공대에 진학을 했다고 덧붙인다. 그렇게 공대를 다니던 차서원이 어떻게 배우의 꿈을 꾸게 된 것일까. "정말 많이 고민했다. 이러다 정말 인생을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부모님께 '서울에 연기하러 가고 싶다'라고 말씀드렸다"라고 말한 뒤 한예종에 입학하고, 연기자의 길을 걷기까지 쉽지 않았던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03 13:41
연예

'최진실 딸' 최준희, 96kg→52kg로 감량한 사연.."루푸스 병, 완치 안돼"

고(故) 최진실 딸 최준희가 96kg에서 44kg으로 폭풍 감량한 사연을 공개했다.지난 11일 방송된 KBS2 '연중 라이브'에는 최준희가 출연해 스무살이 된 소감과 함께 배우를 꿈꾸는 근황을 밝혔다.2003년 생으로 올해 스무 살이 된 최준희는 "편의점을 들어갈 때마다 보이는 화려한 술을 내 민증(주민등록증)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라며 웃었다.이어 오빠 최환희(지플랫)와 함께, 방송인 홍진경을 엄마 같은 존재로 생각하고 있다고 고백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앞서 홍진경은 최준희의 생일에 100만원을 선물해 최준희를 감동케 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최준희는 "(홍진경) 이모가 스무 살이 됐으니 더 성숙하게 대처하고 살아가길 바란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고 밝혔다. 또한 "(홍진경 이모가) 자주 전화를 해주시고 '항상 이모는 준희를 위해 기도하고 있어'라고 해주신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최준희는 루푸스 병 투병으로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중학생 시절 그는 몸무게가 96kg까지 늘었지만 최근 44kg를 감량해 몰라지게 예뻐진 모습을 공개했다. 최준희는 "피팅룸에 가서 바지를 입었는데 살이 빨개지도록 바지를 올렸지만 안 올라가더라. 어찌어찌해서 입었는데 벗는 게 문제였다. 겨우 벗고 엄청 울었다"라며 다이어트를 결심한 계기를 고백했다.그는 "중3 때 루푸스 병에 걸린 건데 이게 완치라는 개념이 없다. 지금도 계속 약을 먹고 있는데 그 약 때문에 몸무게가 늘어난 거였다. 약 부작용 때문에 엄청 먹었다"라고 털어놨다.잠시 후 그는 "어머니의 사진을 따라 해 보라"라며 제작진이 최진실의 사진을 건네주자, 최준희는 "이런 스타일의 사진은 제가 좀 자주 찍는다. 시크해야 찍어야 해서 눈을 치켜떠야 한다", "엄마가 발랄하지 않나. 관자놀이를 쓸어올려야 한다"라며 넘치는 끼를 발산했다.마지막으로 그는 "긴 인생을 산 건 아니지만 20년이라는 시간 동안 영화로 내도 정도의 많은 일을 겪었다고 생각하기에 제가 배운 것들, 느낀 것들을 전지적 제 시점으로 담은 산문집을 준비하고 있다"며 작가 데뷔의 꿈을 전했다.아울러, "저는 엄마가 낳고 대중이 키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대중에게 많이 혼도 나고 사랑도 그만큼 받은 것 같다. 엄마의 몫까지 기대를 하면서 사랑 가득한 눈빛으로 많이 봐주시는데, 오빠도 저도 엄마와 삼촌이 하늘에서 봤을 때 '우리 아이들 멋있다'라고 생각할 정도로 열심히 살 계획"이라고 씩씩하게 밝혔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3.12 08:51
연예

'다수의 수다' 32년 경력 DJ 배철수 "기억 남는 순간? BTS 빌보드 1위"

‘다수의 수다’가 우리의 일상을 함께하는 라디오 DJ들과 이 시대의 아날로그 라디오에 대해 수다를 떨었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다수의 수다'는 지난주 대비 1.4 포인트 상승한 3.0%(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배철수, ‘사랑하기 좋은 날 이금희입니다’의 이금희,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의 김이나와 라디오 DJ 경험이 있는 유희열과 차태현까지 전, 현직 라디오 DJ들의 에피소드가 귀를 사로잡았다. 먼저 올해로 32주년을 맞는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대한 이야기로 본격적인 수다가 시작됐다. 특히 30주년에는 레드 제플린, 비틀스, 롤링스톤스 등 전설들이 공연과 녹음을 한 영국 BBC 마이다 베일 스튜디오에서 아시아 최초로 라디오 송출을 했던 이야기가 흥미를 끌어올렸다. 김이나는 인생프로그램인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게스트로 출연해 배철수에게 “DJ 해도 되겠는데요?”라는 말을 보증서처럼 듣고 라디오 DJ 일을 시작했다고. 또한 최장수 라디오 프로그램 ‘별이 빛나는 밤에’와 관련된 이금희의 추억은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2대 별밤지기인 차인태 아나운서가 진행했던 당시 중학생이었던 이금희는 자신의 사연이 소개되자 너무 놀라 녹음도 못했던 일화를 전해 즐거움을 선사했다. 차태현, 유희열과 관련된 라디오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차태현은 본업이 연기자이다 보니 물리적으로 시간이 안 돼서 라디오를 그만 뒀다고 밝혔다. 책을 쓰던 시절 매일 자정을 함께했던 유희열의 목소리 때문에 글쓰기 싫은 날도 버틸 수 있었던 이금희, 인기 많은 오빠의 술자리 토크 느낌이던 그의 라디오를 회상한 김이나의 이야기에 유희열이 밝힌 가벼움의 진실은 유쾌함을 더했다. 무엇보다 32년 동안 DJ를 한 배철수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인상 깊었다. 그는 오랜 시간 팝 차트를 소개하며 우리나라 뮤지션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날을 기다렸던 만큼 10년 전 싸이가 빌보드 싱글 차트 2위에 올랐을 때의 기쁨을 전했다. 이후 다시 경험하기 힘든 일이라 생각했던 것을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방탄소년단이 올라 해냈고 방탄소년단과 함께 라디오 방송을 했던 때를 떠올렸다. 좋아하는 음악과 위로를 공유하며 세상과 소통을 이끄는 라디오의 역할과 라디오의 미래에 대해서도 라디오 DJ들의 진솔한 토크가 이어졌다. 마지막 방송이라는 가정 하에 마지막 선곡을 묻는 질문에 이금희는 ‘사랑하기 좋은 날 이금희입니다’ 첫 방송에서 첫 곡으로 틀었던 동물원의 ‘널 사랑하겠어’를 선택해 라디오를 향한 깊은 애정을 체감케 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1.2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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