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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도미노피자, 서울대어린이병원에 1억 기부… 21년 동안 총 17억원 전달

도미노피자가 19일 서울대어린이병원에 1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도미노피자는 자사의 희망 나눔 캠페인을 통해 모인 적립금과 임직원들의 기부로 조성된 희망 나눔 기금을 합친 1억원을 서울대어린이병원에 전달했다. 이번 서울대어린이병원에 전달된 기부금은 통합케어센터 꿈틀꽃씨를 이용하는 환아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도미노피자의 오광현 회장과 서울대학교병원 김영태 병원장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도미노피자의 서울대어린이병원 기부금 전달은 지난 2005년 시작해 올해까지 21년동안 지속해 왔으며, 지금까지 총 17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 기부금은 저소득층 환아 276명과 통합케어센터 꿈틀꽃씨 이용 환아 418명의 치료를 위해 사용됐다.서울대어린이병원의 꿈틀꽃씨는 중증희귀난치질환으로 치료받는 소아청소년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한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내 공간으로, 다양한 놀이, 여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 개소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도미노피자의 희망 나눔 캠페인은 2006년에 처음 시작된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도미노피자 모든 피자 온라인 주문시 일부 금액을 적립하고, 도미노피자 임직원의 기부금을 모아 적립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해왔다.도미노피자는 서울대어린이병원 외에도 2010년부터는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삼성서울병원에 기부를 시작해 지난해까지 강남세브란스병원에 총 10억 5천 만원, 삼성서울병원에 총 12억5000 만원을 기부해 총 262명의 환아 치료비를 후원하는데 쓰였다.도미노피자 관계자는 “올해에도 도미노피자를 사랑해주시는 고객분들과 임직원분들 덕에 기부금을 전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도미노피자는 앞으로도 환아들의 행복을 위해 꾸준한 후원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5.19 11:52
산업

쇼핑엔티, ‘가정의 달’ 맞아 소외계층 지원 위한 바자회 개최

T커머스 채널 쇼핑엔티가 희망친구 기아대책의 사회적기업 '행복한나눔'과 함께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바자회를 개최했다.쇼핑엔티는 지난 16일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행복한나눔 중화역점에서 열린 바자회에 패션잡화, 의류, 건강상품, 생활용품 등 총 6,800만 원 상당의 바자회 물품을 기부했다. 특히 임직원 12명이 일일 판매원으로 나서 진열, 설명, 계산 등 전 과정에 참여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쇼핑엔티의 자체 패션 브랜드 오디브(ODV) 제품이 빠르게 소진되는 등 바자회는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판매 수익금은 행복한나눔의 소외계층 자립 및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쇼핑엔티는 지난해 9월에도 행복한나눔 서울대입구역점에서 바자회 활동에 참여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양우일 쇼핑엔티 상생협력팀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행복한나눔과 함께 바자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나눔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5.19 11:42
연예일반

반복되는 유명인 ‘사칭 노쇼’… 수사기관 ‘엄벌’해야 [IS시선]

유명 연예인 소속사 직원을 사칭해 소상공인에게 피해를 입히는 ‘노쇼’ 피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신종 보이스피싱 사기 수법으로 지난해부터 피해 사례가 증가 추세여서 주의가 요구된다. 유명인 이름을 대며 고가의 음식 및 주류를 사전에 예약한뒤 잠수를 타버리거나, 아예 금전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최근엔 가수 남진 소속사 직원을 사칭한 사건이 있었다. 본인이 남진 소속사 직원이라고 소개한 남성은 창원시 성산구 고깃집에 전화를 걸어 “남진 60주년 콘서트 뒤풀이를 하려 한다. 10일 오후 8시 30분에 20명을 예약하고 싶다”고 말한 뒤 “회사 방침상 예약금을 미리 보낼 수 없어 당일에 결제하겠다”고 말했다. 고깃집 사장인 40대 A씨는 실제로 당일 창원에서 ‘남진 데뷔 60주년 기념 콘서트’가 예정돼 있었던 탓에 이 말을 믿고 가게 직원들과 음식 준비는 물론 남진을 위한 꽃다발과 포스터까지 제작했다. 이 남성은 이튿날 특정 주류업체 연락처를 소개하며 먼저 돈을 결제하고 술을 준비해달라고도 부탁했다. 처음에 거절했던 A씨는 “무조건 간다”는 말에 결국 설득당해 470만 원 상당의 고가 주류를 결제했지만, 당일 오전 남성은 “일이 생겨 회식을 취소한다”는 문자만 남기고 연락을 끊었다. 술과 술값도 받지 못했다. 남진 외에 가수 송가인, 성시경, 배우 변우석, 남궁민, 방송인 이수근 등도 사칭 피해를 봤다. 심지어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제작진을 사칭한 일도 있었다.이 같은 일로 인한 피해는 소상공인만 보는 게 아니다. 사칭을 당한 연예인과 그 소속사에도 영향을 끼친다. 연예인은 이미지가 중요한 직업인데 사건이 알려지면 본의 아니게 해당 연예인과 소속사의 이름이 언급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문제는 용의자를 찾기 힘들고, 범죄가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동종 범죄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가함으로서 일종의 ‘쾌감’을 느끼는 범죄다. 스스로 사회에서 ‘을’의 위치에 있다고 느끼는 이들이 타인에게 힘을 과시하고 싶어하는 욕구”라면서 “모방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나도 해볼까?’라는 생각이 가장 위험하다”고 우려했다.더구나 피해를 본 소상공인은 ‘채무불이행’을 이유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지만 대상을 특정하기 어렵고 액수도 크지 않다면 소송을 통해 실익을 얻기는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그렇다고 그대로 방치해서는 안될 일이다.현재 경찰은 이같은 사기 행위가 특정 인물이 아닌, 해외에 거점을 둔 조직 범죄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은 물론 연예인 소속사들도 경찰에 제보 내용을 공유하거나 피해자를 연결해주는 등 사건 해결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줘야 한다.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철저한 수사를 통한 용의자 검거와 처벌도 필요하다. 솜방망이 처벌이 돼서는 사례가 되풀이될 수밖에 없을 터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19 05:50
산업

위민인이노베이션, 제32회 ‘차세대 여성리더 컨퍼런스’ 개최

기업 여성임원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WIN(위민 인 이노베이션)이 주관하는 ‘제32회 차세대 여성리더 컨퍼런스’가 16일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열린다.‘차세대 여성리더 컨퍼런스’는 여성들이 리더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고민하는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해결하는 지혜를 모색하는 자리다. 이번 컨퍼런스는 ‘당신은 AI시대의 인재입니까? Yes, you are!’를 주제로 기술 발전이 가속화되는 시대에 더욱 필요한 인간의 고유 역량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변화하는 시기에 적절한 인재상, 그리고 이를 위한 여성 리더들의 준비정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조의경 롯데케미칼 상무와 배현정 맥킨지앤드컴퍼니 이사가 사회를 맡는다. 김미진 회장의 오프닝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김난도 서울대학교 교수가 주제 강연에 나서 AI 시대에 빛을 발하는 인간 고유의 능력 ‘휴먼스킬’을 비롯한 여성 리더들의 강점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WIN 소속 멘토들이 280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그룹 멘토링을 통해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고 참가자 소감 발표로 마무리될 예정이다.‘차세대 여성리더 컨퍼런스’는 국내 및 외국계 기업, 법인 조직 또는 공인된 기관에서 재직 중인 여성 중간 관리자들의 역량 개발을 위해 2009년 이래 연 2회 개최되고 있는 컨퍼런스다. 컨퍼런스 참가자는 WIN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 중이다.김미진 WIN 회장은 “조직 내 AI의 활용이 급격하게 늘어남에 따라 변화하는 시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새로운 시대의 리더십에 대한 고민이 증가하는 시기”라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회사 조직의 일원으로서, 그리고 차세대 여성 리더로서 강점을 발견하고 급변하는 시대에 요구되는 해답을 서로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5.15 15:52
산업

자이(Xi), 빛으로 만들어내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선도

지난해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새 옷을 입은 GS건설 주거 브랜드 ‘자이(Xi)’가 ‘빛’을 중심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조명 시스템을 새롭게 선보이며 고객 중심 철학을 실현하고 있다.GS건설은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시대에 맞춰 ‘에너지 절약형 조명’을 자체 개발해,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자이(Xi)에 적용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GS건설이 선보인 에너지 절약형 조명 시스템은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제도’와 6월 시행 예정인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주택의 건설기준 개정안’에 대응, 기존 대비 30~50% 수준의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실질적인 전기료 절감과 탄소 배출 감소를 동시에 실현한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조명을 자체 개발한 것이다.세대에 초고효율 LED와 IoT기반의 스마트 제어 기능을 탑재한 조명 시스템을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또한, GS건설은 이번에 국내 건설사 최초로, 공간과 조명이 완벽하게 일체화된 시스템인 ‘Hidden Lighting System’을 개발해 디자인에도 특별함을 더했다. 고객의 공간 활용과 미적 감각을 고려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Hidden Lighting System’은 거실과 천장이 미니멀하게 이어지는 마이너스 몰딩 형태로 직·간접 조명을 일체화하고 기능의 역할을 재구성한 새로운 개념의 조명 시스템이다.이 시스템은 조명의 구조적 패러다임 변화를 통해 천장 안으로 매입돼 있는 간접조명이 주광원 역할을 하고, 밖에 노출돼 있는 직부 다운라이트는 보조광 역할을 수행해 사용자의 시선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부드럽고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어준다.이 시스템을 선택하면, 공간의 인테리어 효과뿐만 아니라 사용 목적과 분위기에 따라 조도와 색온도 조절이 가능해져 조명을 통해 나만의 개성있는 공간 연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뿐만 아니라, GS건설은 조명이 단순한 시각적 요소를 넘어 고객의 건강과 감성을 케어하는 기능까지 확대했다. GS건설은 조명전문회사인 ALTO社와 협력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색온도와 밝기가 조절되는 HCL조명을 개발, 자이 아파트에 선택사항으로 적용하고 있다.HCL 조명이 실제 수면의 질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 정기영 교수와의 연구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하면서, 조명이 단지 ‘보이는 빛’이 아니라 몸과 마음의 건강까지 고려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GS건설 관계자는 “자이는 2020년 건설사 최초로 세대특화 조명을 도입한 이래, 조명이 단순히 빛을 비추는 기능을 넘어, 고객에게 실질적인 만족감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고민해왔다”라며,“이번 조명 시스템 개발을 통해 에너지 절약은 물론 건강, 감성까지 아우르는 토털 라이팅 솔루션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15 10:47
생활문화

‘청소년 도박문제, 지자체, 교육청, 학부모 인식 공유’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위원장 심오택, 이하 "사감위")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원장 신미경, 이하 "예방치유원")은 2025년 5월 13일(화)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 선포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을 전국이 함께 하다"를 주제로 열렸다. 5월 9일 부산 행사에 이어, 대전에서는 온‧오프라인 동시 중계를 통해 전국으로 확산하는 의미를 더했다. 대전광역시(이장우 시장), 대전광역시교육청(설동호 교육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에 있어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공고히 했다.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 기념식(주제영상 상영, 유공자 표창 등), ▴특별강연(서민수 경찰인재개발원 교수, 김붕년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교수), ▴청소년 도박 예방 체험 및 대전경찰청 청소년 사이버 도박 자진신고 안내 부스 등이 마련되어, 참여한 초‧중‧고 교사 및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심오택 사감위 위원장은 “청소년 도박 문제는 개인의 인생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에도 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협력을 강화하고, 예방 활동을 전국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신미경 예방치유원 원장은 "청소년 도박문제는 조기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특히 학교와 가정은 청소년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인 만큼, 교사와 학부모의 역할이 매우 크다"라며, "이번 대전 행사를 통해 도박문제 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청소년 보호망을 더욱 견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예방치유원은 지난해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기부한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사단법인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날(사무총장 김중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와 함께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지역 행사 또한 그 일환으로 마련되었다.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은 도박문제 예방 및 치유‧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이다. 도박문제자 본인 또는 가족은 누구나 ▲전화 ▲문자 ▲카카오톡–챗봇(‘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친구 추가)을 통해 상담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기자 2025.05.14 15:53
드라마

‘신병3’ 감독·작가 “韓 징병제 사라질 때까지, 시청자가 원할 때까지 만들 것” [IS인터뷰]

“시청자가 원한다면 대한민국 군대의 징병제가 사라질 때까지 만들고 싶어요.”군대를 배경으로 한 현실감 넘치는 스토리로 큰 사랑을 받은 지니TV 드라마 ‘신병3’를 연출한 민진기 감독은 향후 시즌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종영 후 일간스포츠와 만난 민진기 감독과 윤기영 작가는 “즐거움을 드리는 것이 이번 시즌의 가장 큰 목표였다”고 입을 모았다.‘신병3’는 예측 불허 두 신병 전세계(김동준)와 문빛나리(김요한)의 전입과 역대급 빌런 성윤모(김현규)의 복귀로 비상이 걸린 신화부대와 이들 때문에 상병 진급을 앞두고 꼬여버린 박민석(김민호)의 군생활을 그린 블랙 코미디다. 동명 유튜브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신병’은 2022년 시즌1, 2023년 시즌2가 방영됐는데 당시 군대를 다녀온 남성 시청자들의 공감과 지지를 얻었다. 특히 시즌2는 최종회인 6회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3.6%를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증명했으며, 지난달 29일 방영한 시즌3 최종회 역시 3.3%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민진기 감독은 ‘신병’ 시리즈 전편을 연출했고, ‘개그콘서트’ 등을 집필해온 윤기영 작가는 ‘신병’시즌2와 시즌3 대본 작업에 참여했다. 시즌 1, 2와 시즌3의 가장 큰 차이에 대해 민진기 감독은 코믹 요소를 더 많이 포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진기 감독은 “시즌3를 기획하던 시점이 지난해 중하반기였다. 국민들이 우울할 수 있는 일이 많았다. 너무나 어두운 일이 많고 웃음보다는 울고 싶을 때가 많은 시대이다 보니 코미디로 즐거움을 주자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시즌 1, 2가 하이퍼리얼리즘에 기반한 원작 애니메이션의 톤을 유지하는 스토리 라인이라면 시즌3에선 시트콤적인 재미와 다양한 캐릭터를 추가해 판타지를 조금 가미했다”고 덧붙였다.시즌3에는 원작에 없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제국의아이들 멤버 겸 배우 김동준이 연기한 연예병사 전세계, 배우 오대환이 연기한 정의로운 성격의 중대장 조백호, 배우 김요한이 연기한 서울대 출신 수재지만 군대에선 어리바리한 문빛나리 등이다. 윤기영 작가는 “기존 캐릭터들은 최대한 기존의 결을 가져가는데 집중하면서 계급이 올라가는 과정에서의 성장과 변화를 보여주려고 했다면, 새로운 캐릭터들로 차별을 두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예컨대 조백호 같은 경우 이런 리더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 군대뿐 아니라 다른 조직에서도 모범이 될 것 같은 개인적인 이상향을 넣었다. 오대환이 잘 살려줬다”고 덧붙였다.민진기 감독은 전세계 역을 넣은 이유에 대해서 “연예병사라고 하면 선입견이 있지 않나. 엄청 편하게 군 생활할 것 같다는 생각이 있는데, 사실 그들 나름대로는 군대 가면 힘든 상황도 있을 것이란 생각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샤워실 신도 그렇고, 연예인 출신 병사 이야기를 담음으로써 연예인 병사도 똑같은 생활을 하고 있고 나름대로 고민과 힘듦이 있다는 걸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민진기 감독은 김동준을 전세계 역으로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우리 드라마가 사실 여성 시청자가 볼 때 눈을 둘 데가 없었는데 비주얼적으로 시선을 잡아끌 필요가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민 감독은 “김동준이 현종을 연기한 ‘고려거란전쟁’을 재밌게 봤다. 조사를 해 보니 김동준이 정말 군 생활을 FM으로 보냈더라”며 “특급전사도 했고 조교도 했다. 김동준이 아이돌과 배우 양쪽에서 다 활동했다보니 극중 설정하고도 잘 맞았다”고 밝혔다. 코미디언 이수지가 연기한 박민주 중사 캐릭터 등 여군의 이야기가 추가된 것도 시즌3의 새로운 부분이다. 민진기 감독은 “군대물에서 여군을 대하는 접근법이 굉장히 1차원적이고 남성 우월주의에 입각한 느낌들이 많았던 것 같다. 우리 드라마에서는 박민주 중사를 스마트하고 전투력 측정 대회 1위를 한 강한 여군으로 그리고 싶었다”며 “이수지가 너무나 찰떡같이 잘 소화해 냈다. 군복이 정말 잘 어울린다”고 극찬했다.‘신병3’가 호평 속 종영하면서 시청자들로부터 시즌4 제작 요청도 꾸준히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민진기 감독은 “가능하면 오래하고 싶지만 드라마가 길어지다보면 또 이야기가 산으로 가는 경우도 있다. 다만 출연하는 배우들이 아직 젊고 시청자가 원한다면 계속 만들어 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기영 작가는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있다. 운전병 등 병과가 다르면 자연스럽게 다른 이야기들이 나올 수 있지 않나. 또 다른 확장된 이야기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예고했다.마지막으로 민진기 감독은 “다음 시즌에서도 새로운 매력 포인트를 개발하되, ‘신병’ 시리즈를 왜 시청자가 좋아했는지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09 06:05
산업

스타벅스, 장애인의 날 맞아 청년 장애인 작가 작품 담은 상품 출시

스타벅스 코리아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18일 청년 장애인 작가의 작품을 담은 텀블러와 머그를 선보인다.이번에 출시하는 상품은 ‘SS 커뮤니티 콘서트 셰이 텀블러(355ml)’와 ‘커뮤니티 사자 머그(355ml)’로 지난해 열린 ‘제4회 스타벅스 그림 공모전’에서 수상한 정년 장애인 작가들의 작품으로 디자인했다.SS 커뮤니티 콘서트 셰이 텀블러(355ml)에는 김동연 작가의 작품인 ‘친구와 함께 하는 연주회’를 디자인했다.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해당 작품은 동물들의 악기 연주에 맞춰 춤추는 나무, 해, 구름 등의 모습을 그려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표현했다.커뮤니티 사자 머그(355ml)에는 사람과 사자 등 다양한 동물 친구들이 카페에 모인 행복한 모습을 새겼다. 일상 속 다양성에 대한 포용의 메시지를 담은 박세준 작가의 ‘카페 사자와 친구들’이라는 작품으로 지난해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했다.해당 상품은 매장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이익공유형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 9개점(대학로점·성수역점·서울대치과병원점·적선점·경동1960점·독립문역점·제주세화DT점·종로R점·환구단점)과 청년 장애인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과천DT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스타벅스 공식 앱인 온라인 스토어에서도 판매한다. 수익금 일부는 장애인 인식 개선 사업에 활용된다.또한 18일 김동연 작가의 ‘친구와 함께하는 연주회’, 박세준 작가의 ‘카페 사자와 친구들’을 비롯해 금상을 수상한 이희찬 작가의 ‘나의 봄’ 작품으로 디자인한 모바일 카드를 스타벅스 앱을 통해 선보인다.스타벅스는 서로의 다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청년 장애인 작가들을 대상으로 그림 공모전을 개최하고, 수상작을 전시하는 등 장애인 인식개선 활동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스타벅스 과천DT점 2층에 위치한 ‘별빛미술관’에서는 역대 그림 공모전 수상작을 전시한 ‘그림의 확장, 함께 그리는 꿈’이 진행 중이다. 전시회는 오는 6월 15일까지 열린다.스타벅스는 장애의 유형과 정도에 구분을 두지 않는 차별 없는 채용을 이어오고 있다. 2025년 1분기 기준 스타벅스에서 근무하는 장애인 파트너 수는 480명으로 스타벅스의 장애인 고용률은 4.1%에 달한다. 이에 스타벅스는 2024년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3년마다 선정하는 장애인 고용 우수사업주에 4회 연속으로 선정됐다.스타벅스는 이들이 회사 구성원으로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담 인사담당자를 통해 육성하고 있다.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 정기 간담회 등 공감대 형성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스타벅스는 지난 15일 사내 대표 소통 프로그램인 ‘스타벅스 디스커버리’에 장애인 파트너 20여 명을 초청해 대표이사와의 대화, 덕수궁 특별전 관람, 주요 특화 매장 방문 등을 진행했다.이날 대표이사와의 대화에서 파트너들은 근무환경 개선과 관련된 아이디어, 제언, 애로사항 등을 나눴다. 파트너들이 제안한 다양한 아이디어는 사내 주요 의제로 채택해 개선책을 마련할 예정이다.실제로 스타벅스는 대표이사와의 대화에서 나온 제언을 바탕으로 청각 장애인 파트너 전용 진동 타이머 도입, 장애인 파트너 전담강사 배치, 교육 자료 내 수어 삽입 등을 진행한 바 있다.손정현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편견 없는 사회를 향한 메시지를 담은 청년 장애인 작가의 작품을 스타벅스 머그와 텀블러로 더 많은 분들께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스타벅스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장애 인식 개선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스타벅스는 올해도 하트-하트재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청년 장애인 작가를 대상으로 ‘제5회 스타벅스 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모든 사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존중하며, 열린 마음으로 듣고 소통하는 세상 ‘Belonging’을 주제로 열린다.공모전 접수는 오는 30일까지며, 장애인 복지법에 의한 등록 장애인으로 만 19세~34세 이하의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하트-하트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4.16 11:32
영화

문소리 “‘엄마’ 애순, 저도 녹아있죠…전 인류 공감할 ‘폭싹’” [IS인터뷰]

“보통은 인물의 한때를 연기하기 마련인데 이번엔 파노라마처럼 일생이 떠오르니, 정말 끝이구나. 마치 임종을 앞둔 것 같아요. (웃음). 후회 없이 열심히 살았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애순으로 살아본 소감’을 첫 질문으로 받은 문소리는 “눈물이 날 것 같다”며 쉬이 말문을 열지 못했다. 작품이 그린 애순의 70년 인생 중에서도 가을과 겨울에 해당하는 중년을 연기한 그는 ‘수만 날이 봄이었다’는 대사처럼 깊이 곱씹듯 이 같은 소회를 밝혔다.‘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애순과 관식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작품이다. 극중 문소리는 중년 애순 역으로 청년기를 연기한 아이유와 2인 1역을 소화했다. 문소리는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촬영 기간도 꽤 길었고 그렇게 노역까지 해본 것도 처음이었다”며 “대본을 처음 받자마자 너무 연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제가 연기한 30대 이후 애순은 자식을 위해서 늘 최선을 다하고, 살림에 좌판도 하고, 자식 때문에 동동거리는 평범한 엄마예요. 평소 대본을 볼 땐 캐릭터가 어떤 인물이지를 중점으로 보는 편인데 이 작품은 읽고 정말 ‘뭐라도 해야겠다’ 싶을 정도로 감동적이었어요. 임상춘 작가님과 김원석 감독님에 대한 믿음도 컸고요.” 문소리는 지난해 넷플릭스 ‘지옥’ 시즌2에서 보여준 카리스마는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마음 속에 문학소녀를 간직한 애순을 사랑스럽게 그렸다. 이는 ‘정년이’에서 보여준 심지 굳은 모성과도 다른 결이었다. 문소리는 “어떤 분은 제 강한 캐릭터를 봐서 이번엔 딸한테 쩔쩔매는 모습이 낯설다고 하시는가 하면, 저를 가까이서 본 친구들은 평소 제 모습이 많이 담겼다고 했다”고 떠올렸다.최근 배우로 인생 2막을 연 이향란의 딸이면서 그 자신도 열네 살 딸을 둔 엄마인 문소리다. “우리 엄마는 어땠나 생각이 들기도 하고, 무의식적으로 딸 쫓아다니면서 먹이고 잔소리하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었을 것 같아요. 물론 애순이가 ‘엄마’ 캐릭터인 건 중요하지 않았죠. 캐릭터가 전문직인 것보다 좋은 작품이 주는 충만감과 성취감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거든요.”실제로 딸이 2인 1역을 연기한 아이유의 팬이라고 밝힌 문소리는 그를 ‘존경할 만한 아티스트’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그는 “누가 했더라도 자신의 뒤에 이어 하는 사람이 부담스럽겠지만 나이도, 경험도 많은 내가 더 부담스러운 게 당연하다”면서 “아이유 팬들이 실망할까 걱정도 있었지만 캐스팅 기사가 나자마자 팬들이 좋아했다고 아이유가 전해주기도 했다. 특수 효과를 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이어진 건 이야기의 힘”이라고 설명했다. 명장면이 셀 수 없이 많다고 애정을 표한 문소리는 남편 관식(박해준)이 함께 등을 두드려주며 이야기를 나누던 신과 대선배 나문희와의 장면을 떠올렸다. 특히 호흡을 맞춘 나문희가 ‘왜 사람들이 문소리 문소리 하는지 알겠네’라는 칭찬을 건넸을 땐 “정말 금메달 딴 것 같은, 서울대 합격한 거 같은 기분”이라며 꿈을 이룬 애순처럼 웃었다.“저보다도 남편이 자꾸 해외 반응이 신기하다며 찾아서 보여줘요. 남미에서 유명한 가수가 노래도 하고 상영회도 했고, 북미에서도 반응이 온다네요. 장르물 아닌 ‘메이드 인 코리아’의 휴먼드라마가 인기를 얻은 전례가 없어서 특이하대요.”남편 장준환 감독의 반응대로 ‘폭싹 속았수다’는 공개 3주 차엔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문소리는 “어찌 보면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어서 그런 것 같다. ‘두 인물이 서로 사랑하고 결혼해서 늙어 죽을 때까지 이야기’라고 밖에 설명이 안되는데 그래서 지역과 시대 상관없이 전 인류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최근 수년 새 넷플릭스 작품으로 글로벌 시청자를 만나 ‘넷플릭스의 장녀’라는 수식어도 단 문소리다. 그는 “맏딸이 되고 싶다”며 “영화 제작 편수가 많이 줄어 넷플릭스가 아니었다면 생계가 걱정됐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매체 환경의 변화 측면에선 낙관했다.“저는 영화를 필름으로 찍고 멀티플렉스 없던 시절에 일을 시작했는데 지금까지의 변화에 발맞춰 따라가고 있구나라고 생각해요. 참 다행이죠. 앞으로도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9 06:05
축구일반

AI 스포츠 미디어 플랫폼 호각, ISC서 소셜 임팩트 어워드 수상

AI 스포츠 미디어 플랫폼 호각이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홈구장에서 진행된 2024 인터내셔널 스포츠 컨벤션(ISC)에서 소셜 임팩트 어워드를 수상했다.㈜호각은 AI 스포츠 중계 플랫폼 ‘호각’을 운영하고 있다. 호각은 지난해 9월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최된 ‘2024 홈리스월드컵 서울대회’의 전경기를 FIFA+ 플랫폼을 통해 중계했다. 호각은 AI스포츠 중계 서비스라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성과를 인정받아 ISC에서 소셜 힘팩트 어워드를 받게 됐다. ISC는 호각의 2024 홈리스 월드컵의 AI중계가 스포츠를 통한 사회적 약자 지원에 대한 새로운 관심과 기회를 제공 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AI중계 기술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월드컵 경기를 시청한 공로를 인정하여, 호각에 스포츠 사회 공헌 부문상인 소셜 임팩트 어워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ISC는 2008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설립된 국제 스포츠 산업 네트워킹 전문 단체로, 매년 유럽에서 국제 스포츠 컨벤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ISC’는 매년 세계적으로 의미 있는 스포츠 활동을 수행한 단체에 16개 부문에 걸쳐 시상하고 있으며, 이번 런런 행사에서는AI스포츠 카메라 제조사인 이스라엘의 ‘픽셀롯’과 AI스포츠 플랫폼 ‘호각’, ‘홈리스 월드컵’ 3개 단체를 소셜 임팩트 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은경 기자 2025.03.2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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