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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실종 음원차트서 자존심 세울까 [에스파 컴백]②

신곡 ‘더티 워크’로 돌아오는 그룹 에스파가 최근 음원차트에서 다소 부진한 걸그룹의 자존심을 세울지 주목된다. 에스파는 27일 오후 1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더티 워크’를 공개한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미니 5집 ‘위플래시’ 이후 약 8개월 만의 신보다. 티저를 통해 일부 공개된 ‘더티 워크’는 귀를 사로잡는 신스 베이스와 쿨한 보컬 멜로디가 특징인 댄스곡으로 기존 에스파의 강렬한 매력과 달리 ‘쿨’하면서도 ‘칠’한 매력을 담았다. 지난해 5월 발표한 ‘슈퍼노바’, ‘아마겟돈’ 그리고 10월 발매한 ‘위플래시’ 전 곡을 메가 히트시키며 데뷔 이래 최고의 해를 보낸 에스파의 컴백인 만큼 신곡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 이미 음악과 무대를 통해 ‘믿고 보고 듣는’ 에스파로 자리매김한 터라, 모처럼의 신곡이 어떤 분위기로 나올지 K팝 팬덤은 물론 업계의 관심도 뜨겁다. 신곡으로 써 낼 성적 역시 관심사다. ‘슈퍼노바’와 ‘아마겟돈’, ‘위플래시’까지 모든 곡을 음원차트 1위에 올려놓고 롱런 기세를 이어온 화려한 전사가 있기 때문. ‘더티 워크’까지 1위 사냥에 성공할 경우 다시 한 번 ‘톱’의 지위를 공고히 하게 될 전망이다. 다만 올해 차트에선 유난히 걸그룹 음원이 전년 대비 고전하고 있는 분위기라 에스파의 4연속 메가히트를 당연하게 낙관하긴 어려워 보인다. 한때 ‘걸그룹 천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다수의 ‘음원퀸’ 그룹들의 선전이 이어져왔는데 상반기 차트 모양새가 상당히 달라졌기 때문이다. 국내 주요 차트 멜론 톱100 기준, 26일 오전 9시 현재 1위는 십센치 ‘너에게 닿기를’이고 2위는 가요계 파란을 일으킨 혼성 신인그룹 올데이 프로젝트의 ‘페이머스’, 3위는 마크툽 ‘시작의 아이’, 4위는 우즈 ‘드라우닝’, 5위는 아이유 ‘네버 엔딩 스토리’, 6위는 우디 ‘어제보다 슬픈 오늘’, 7위는 조째즈 ‘모르시나요’, 8위는 제니 ‘라이크 제니’, 9위는 에스파 ‘위플래시’, 10위는 지드래곤 ‘홈 스윗 홈’이다. 지난해 에스파 발매곡인 ‘위플래시’를 제외하곤 10위 안에서 걸그룹의 신곡은 찾아보기 힘든 수준이다. 현재까지 기준, 올해 발매된 걸그룹 신곡 중 차트 1위를 달성한 곡은 아이브 ‘레벨 하트’가 유일하다. 아이돌 걸그룹의 음원들 대신 솔로 가수들의 듣는 음악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 팬덤형 청취를 하는 리스너들이 대거 스포티파이, 유튜브뮤직, 애플뮤직 등 해외 스트리밍 서비스로 이동하고, 과거에 비해 차트 통 스트리밍보단 취향에 따른 선택형 스트리밍 추세로 이용자들의 리스닝 패턴이 변화하는 등 구조적인 요인이 전반적인 아이돌 음악의 차트 약세 배경에 큰 몫을 차지하지만, 점점 더 빠르게 변해가고 있는 가요 트렌드도 무시할 수 없다. 대중적 인지도에서 나아가 트렌드와 이슈의 중심에 있어야 음원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졌단 뜻이다. 하지만 이 같은 전반적인 아이돌 음원 침체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에스파는 여전히 음악적으로 대중의 기대를 받고 있는 만큼 신곡 ‘더티 워크’가 좋은 성적을 낼지 관심이 쏠린다. 한 가요 관계자는 “가요계 세대교체 흐름에 따라 지난 2~3년 사이 한창 뜨겁게 활동했던 4세대 대표 걸그룹들의 음원이 전반적으로 약세인 건 부인하기 어렵다. 하지만 그럼에도 대중의 귀에 듣기 좋은 음악은 결국 좋은 반응을 얻는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파도 지난 수년간 음악과 퍼포먼스적으로 실망시키지 않은 커리어를 보여왔고 화제성 측면에서도 여전히 대세 가도를 달리고 있는 만큼 신곡으로 차트 최상위권에 파란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27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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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선점 능력 탁월” 테디, 끝없는 도전… K팝신에 ‘돌풍’ [줌인]

프로듀서 테디가 활발한 프로듀싱으로 K팝 신에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테디는 다수의 그룹 론칭 및 음반 작업 참여로 존재감을 강화하는 중이다. 그룹 미야오와 이즈나, 오는 23일 데뷔할 올데이 프로젝트까지 모두 테디의 손을 거친다. 감각적인 프로듀싱으로 이미 시장 흐름을 이끄는 그는, 올 한해도 K팝 트렌드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작은 미야오였다. 더블랙레이블 수장이기도 한 테디가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만든 첫 걸그룹이다. 멤버 선발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을 진두지휘했다. ‘고양이 울음소리’에서 착안한 팀명처럼, 데뷔곡 ‘미야오’와 챌린지 유발곡 ‘핸즈업’은 시크함과 사랑스러움을 겸비했다. 이는 고양이의 이미지와도 맞닿아 있어 신인 걸그룹 홍수 속에서 미야오만의 정체성을 확고히 각인시켰는데, 테디의 프로듀싱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테디는 웨이크원 소속 이즈나의 곡 작업에도 참여 중이다. 지난해 방영한 Mnet, 웨이크원, 더블랙레이블 합작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랜드2’의 인연으로 맺어졌다. 이즈나는 미야오와 확실히 색깔이 다르다. ‘이즈나’ ‘사인’는 실험적인 사운드보단 대중성에 초점을 맞춘 곡들이다. 이즈나는 특히 ‘사인’으로는 음악방송 2관왕, 국내외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 안착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미야오, 이즈나 두 그룹 모두 데뷔한 지 1년 채 되지 않은 신인이라 앨범 발매 텀이 짧을 수밖에 없다. 더구나 대중의 반응이 좋았던 팀들이라 초고속 컴백은 필수였다. 두 팀만으로도 바쁠 것 같지만 테디는 멈추지 않았다. 지난 9일 더블랙레이블이 5인조 혼성그룹을 데뷔시킨다고 발표한 것. 일부 팬들은 미야오가 초동 30만 장을 넘기지 못한 상황에서 이른 판단이 아니냐는 원성도 냈다. 한 가요 관계자는 “테디가 신인들의 데뷔를 가속해 IP를 늘려가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하지만, 올데이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큰 분위기다. 일단 멤버 조합이 ‘사기’다. 올데이 프로젝트는 애니, 타잔, 베일리, 우찬, 영서로 구성됐다. 애니는 이명희 신세계 그룹 총괄회장의 손녀이자 신세계그룹 정유경 회장의 맏딸인 문서윤이다. 베일리는 다수의 K팝 안무 제작에 참여했던 안무가 베일리 석이다. 영서는 아일릿 데뷔 조 출신이었으며, 타잔은 모델 겸 무용가로 고등학생 때부터 국내외 권위 있는 콩쿠르를 휩쓸었다. 우찬은 ‘쇼미더머니’에서 얼굴을 알렸다.화제성은 벌써 대박이다. 지난 16일 선공개된 올데이 프로젝트의 신곡 ‘페이머스’ 뮤직비디오는 조회수 230만회를 돌파,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1위에 올랐다. 현재 활동 하고 있는 혼성그룹은 1998년에 데뷔한 코요태와 2017년 데뷔한 카드 정도다. 올데이 프로젝트는 이 흐름에 8년 만에 등장한 새로운 시도다. 한 음악 관계자는 “90년대 말~2000년대 초 인기 있었던 혼성그룹의 흐름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 테디가 이 트렌드를 선점했다”고 말했다. 테디는 YG엔터테인먼트의 전신인 양군기획에서 데뷔한 그룹 원타임 리더였다. 당시 가요계에서 흔하지 않던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 힙합을 들고 나와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무엇보다 원타임 인기 원동력은 테디의 프로듀싱 능력에 있었다. 양현석이 원타임 해체 후 YG의 음악 결정 작업을 테디와 함께 한 것으로 전해질 정도다. 이후 테디는 프로듀서로 변신해 빅뱅, 투애니원, 블랙핑크 등 YG 핵심 IP를 프로듀싱했다. 2016년 테디가 YG 소속 아티스트의 앨범 제작을 담당하던 더블랙레이블 수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2020년 테디는 본격적인 회사 재정비와 지분 정리를 거쳐 독립체로 더블랙레이블을 성장시켰다. 테디는 최근까지도 태양의 ‘바이브’ 작곡, 지드래곤의 ‘홈 스위트 홈’ 작곡·작사에 참여하는 등 계속해서 다른 색의 음악을 꾸준히 작업해 왔다. 특히 외부 작곡가 의존도를 낮추고 알티, 24, 빈스 등 소속 프로듀서진을 중심으로 자체 음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임희윤 음악 평론가는 “테디는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K팝스러운 훅을 잘 만드는 능력이 있다. 오랫동안 활동하면서 신인 그룹 프로듀싱까지 한다는건 매우 대단한 일”이라면서 “올데이 프로젝트는 테디에게 또 다른 실험이다. 이들이 대중에게 성공적인 반응을 얻는다면 혼성그룹의 부활은 물론, 테디가 또 하나의 K팝 흐름을 만들어내는 셈”이라고 전망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18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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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드라우닝’, 지니뮤직 5월 월간차트 1위

가수 우즈의 ‘드라우닝’이 지니뮤직 5월 월간차트 1위에 올랐다. 올해 첫번째 역주행 1위곡으로 꼽히는 ‘드라우닝’은 2023년 4월 발매된 곡으로 지난해 10월 KBS2 ‘불후의 명곡’ 라이브 무대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이후 꾸준한 차트상승으로 지니뮤직 5월 월간차트 1위에 도달했다. 5월 한 달 중 일간차트 1위에 오른 일수는 24일이다. 2위는 제니의 ‘라이크 제니’가 차지했다. ‘라이크 제니’는 제니가 3월 발표한 첫 솔로앨범 ‘루비’의 타이틀곡으로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3위는 십센치의 신곡 ‘너에게 닿기를’이 차지했다. 이 곡은 일본의 동명 애니메이션 주제가로 입소문과 함께 아티스트들의 노래 챌린지로 화제가 됐다.이어 조째즈의 ‘모르시나요’(4위), 지드래곤의 ‘투배드’(5위), 황가람의 ‘나는 반딧불’(6위)이 꾸준히 인기를 얻었다. 에스파의 ‘위플래시’(7위), 지드래곤의 ‘홈스윗홈’(8위), 아이브의 ‘레블하트’(9위), 데이식스의 ‘해피’(10위)가 지니뮤직 5월 월간차트 TOP10에 랭크됐다. KT지니뮤직 관계자는 “우즈의 ‘드라우닝’은 역주행으로 꾸준히 차트상승을 이뤄내 200위권에서 1위까지 올랐다는 점이 돋보인다”며 “월간차트 TOP10내 7곡이 남성 아티스트들의 노래가 차지했고 록, 댄스,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곡들이 인기를 얻었다”고 말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2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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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솔로男 천하 음원차트…보여줘 걸스 파워

최근 음원차트에 남풍(男風)이 거세다. 지난해 ‘걸그룹 음원 광풍’이 마치 먼 옛이야기인 듯, 여자 가수들의 음원이 올 상반기 차트 상위권에서 상대적 약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21일 낮 12시 기준 멜론 TOP100 상위권은 1위 십센치 ‘너에게 닿기를’, 2위 우즈 ‘드라우닝’, 3위 제니 ‘라이크 제니’, 4위 조째즈 ‘모르시나요’, 5위 지드래곤 ‘투 배드’ 순으로 나타난다. 5위권에 여가수의 곡은 ‘라이크 제니’ 한 곡 뿐이다. 다음 순위도 비슷하다. 6위는 보이넥스트도어 ‘오늘만 아이 러브 유’고, 7위는 지드래곤 ‘홈 스윗 홈’, 8위는 황가람 ‘나는 반딧불’, 9위는 에스파 ‘위플래시’, 10위는 라이즈 ‘플라이 업’이다. 이후 순위에선 우디, 오반, 이무진, 로이킴의 곡이 두각을 보이고 있으며 아이브, 데이식스의 꿋꿋한 롱런도 눈에 띈다. 현재 10위권 내에 진입한 곡 중 최근 한 달 사이에 발표된 곡은 라이즈의 ‘플라이 업’ 한 곡 뿐일 정도로 전반적으로 발매 혹은 화제가 된 시점 기준 짧게는 두 달, 길게는 반 년 넘은 곡들의 롱런이 돋보인다. 눈에 띄는 건 남자 솔로 가수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걸그룹 혹은 여성 솔로 가수의 곡이 차트에서 초강세를 보였던 지난 1~2년 사이와 비교하면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다. 뉴진스, 에스파, 아이브, 르세라핌 등 4세대 대표 걸그룹들이 시간차를 두고 컴백하며 한창 차트에서 자웅을 겨루며 시너지를 내던 시절에 비하면 그 파괴력이 약해진 보습이다. 지난 2월 아이브가 ‘레블 하트’로 걸파워 자존심을 세우긴 했지만 르세라핌이 지난 3월 발표한 ‘핫’은 상위 순위 랭크에도 불구, 이들의 데뷔 초반 파괴력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음원에서 파괴력을 보여주던 걸그룹들의 컴백 텀이 길어지면서 신곡 ‘수혈’ 주기가 길어졌고, 음원강자들의 ‘군웅할거’ 양상이 예전같지 않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키키, 하츠투하츠, 피프티피프티, 아일릿 등 5세대 대표 주자로 거론되는 걸그룹들이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고 있으나 아직 4세대 선배들에 비하면 화력 장전이 덜 된 듯 하다. 업계는 이같은 현상의 이유로 음원차트 이용자들의 리스닝 패턴 변화를 꼽고 있다. 팬덤형 청취를 하는 리스너들이 대거 스포티파이, 유튜브뮤직, 애플뮤직 등 해외 스트리밍 서비스로 이동하면서 과거에 비해 ‘음원 총공’ 화력이 떨어진 반면 바이럴 마케팅 혹은 자생적 이유로 쇼츠, 릴스 등 SNS를 통해 화제를 모으는 음원들이 강세를 보이는데 후자의 경우 남자 발라드 가수 사례가 상대적으로 많은 데 기인하는 결과란 것이다. 한 가요 관계자는 “과거에 비해 취향에 따른 스트리밍을 많이 하는 추세로 시대가 변화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여자 가수의 음원보다 남자 가수들의 음원 강세가 돋보이는 측면이 있다. 또 아이돌 그룹도 분화돼 차트에서의 스트리밍 화력이 분산되는 경향이 있다”는 의견을 냈다. 물론 반전 기회는 열려 있다. 최근 미니 5집으로 돌아온 아이들의 신곡이 방송 활동과 함께 입소문을 탈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오는 27일 아이유가 세 번째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3’를 발매할 예정이다. 이들은 막강한 음원 파워를 지닌 만큼 곧바로 상위권 직행이 예상된다. 또 오는 26일 아이린&슬기를 비롯해 6월 9일 있지, 키스오브라이프, 16일 아일릿이 컴백을 확정했고 하츠투하츠도 6월 중 컴백이 예정돼 있어 차트 변화 양상이 주목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2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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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페스트, ‘케이스타 스파크 인 베트남 2025’ 출격

그룹 템페스트가 베트남 팬들과 뜨겁게 호흡한다.템페스트는 오는 6월 2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케이스타 스파크 인 베트남 2025’에 출연한다.‘케이스타 스파크’는 갈수록 커져가는 K-POP의 글로벌 영향력에 맞춰 매번 다른 콘셉트와 도전적인 기획, 연출로 세계 곳곳의 관객을 만나는 새로운 K-POP 쇼다. 지난 2월 태국 방콕에서 처음 개최돼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템페스트는 이번 베트남 공연 라인업에 지드래곤, CL, DPR IAN, 트리플S 등과 함께 이름을 올리고 오랜만에 현지 팬들과 직접 소통에 나선다. 지난해 6월 호찌민 시티 PHU THO 실내 체육관에서 8천석 규모로 진행된 8천석 규모 단독 공연 이후약 1년 만의 귀환이다. 템페스트는 최근 여섯 번째 미니앨범 ‘리: 풀 오브 유스’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15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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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유튜브 프리미엄 사용... 정형돈 “성공했네” 피식

가수 지드래곤과 방송인 정형돈이 여전한 티키타카를 선보였다.13일 유튜브 채널 ‘정형돈의 제목없음’에는 게스트로 지드래곤이 등장했다. 이날 지드래곤은 “팬들이 둘이 있는 걸 좋아하나봐요. 자꾸 알고리즘에 올라온다”고 운을 뗐다.두사람은 과거 MBC ‘무한도전’ 가요제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형용돈죠” “해볼라고” 등 수많은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인기몰이했다. 정형돈은 “자꾸만 유튜브에 우리 영상이 뜬다”는 지드래곤에 “검색을 직접 하는 거냐”고 기대에 찬 눈빛으로 물었다. 그러나 지드래곤의 대답은 ‘아니’었다. 약간 빈정상한 정형돈이 “프리미엄이냐?”고 물었고, 지드래곤은 “예”라고 수줍게 대답했다.정형돈은 “성공했네”라며 썩소를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는데, 지난해 뜬금없이 지드래곤에게 받은 문자가 섭외를 위한 큰 바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 정형돈은 “너 그때 새벽 3시에 ‘혀어어엉’이렇게 뜬금없이 보낸게 ‘굿데이’부터 컴백을 위한 것이었냐”면서 “지난해 7월부터 나를 이용한 거야?”라고 다그쳤다. 이에 지드래곤은 “이용보단 사전 섭외다. 그맘때쯤 태호 피디님을 만났었다”면서 “보고 싶은 것도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한편 지드래곤은 김태호 PD가 연출하는 MBC 예능 ‘굿데이’에 출연했다. 최근 ‘굿데이’를 통해 발매한 ‘굿데이 2025’는 국내 음원차트 상위권에 안착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13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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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마약 수사 간접 언급… “전 당당해요”

가수 지드래곤이 과거 마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던 일을 언급했다.13일 유튜브 채널 ‘정형돈의 제목없음’에는 게스트로 지드래곤이 등장했다. 과거 MBC ‘무한도전’에서 인연을 맺은 두 사람. 10년이나 흐른 지금까지도 과거 영상이 회자될 정도로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자랑한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지드래곤은 “이렇게 누워 있다가는 건지 알았으면 메이크업은 왜 했고 모자는 왜 쓰고 왜 준비했느냐”고 툴툴거리면서도 “형이랑 있으면 이상하게 웃기다”며 여전한 밀당케미를 보여줬다. 특히 자칭 ‘무도키즈’ 출신 고변호사가 “무도 시청자로서 궁금한게 있다”라고 운을 떼자, 지드래곤은 “조사 아니죠?”라고 되물어 지난해의 경찰 조사를 떠올리게 했다.이에 정형돈은 “얘가 조사를 꽤나 받아봤잖아. 프로야”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지드래곤은 “프로? 풀었죠 오해를. 전 당당해요”라고 받아쳤다.한편 지드래곤은 2023년 10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지만 정밀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그해 12월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1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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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 데이식스 봄 축제 시작…5월 KSPO돔 입성 앞두고 새 싱글 컴백

5월 훈풍을 타고 데이식스가 온다. 지난해 ‘밴드 붐’을 이끈 이들은 8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곡과 함께 2025년 본격 활동 신호탄을 쏜다. 데이식스는 오는 5월 7일 새 디지털 싱글 ‘메이비 투모로우’를 발표한다. 지난해 9월 발표한 미니 앨범 ‘밴드 에이드’와 타이틀곡 ‘녹아내려요’ 이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발매 텀으로는 결코 짧지 않은 기간을 보낸 이들은 디지털 싱글이라는 형식을 택해 너무 무겁지 않게, 팬들에게 은은하게 ‘음악적 근황’을 전한다. 구체적인 곡 정보는 베일에 가려져 있지만 소속사가 ‘5월 봄 내음 느껴지는 따스한 멜로디와 가사’를 담았다고 소개한 만큼 따뜻한 날씨에 어울리는 경쾌하고 청량한 분위기의 곡으로 예상된다. 이번 곡 역시 영케이가 작사를, 성진과 영케이, 원필, 홍지상이 작곡을 맡아 데이식스 특유의 감성을 녹여냈다. 세대를 초월해 청춘을 노래하는 이들이 그려낼 ‘메이비 투모로우’가 어떤 곡으로 탄생했을지 주목된다.신곡 무대는 발매 이틀 뒤인 5월 9일부터 11일, 16일부터 18일 총 6회에 걸쳐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펼쳐지는 데이식스 월드투어 ‘포에버 영’ 피날레 공연에서 첫 공개될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전 세계 23개 지역 45회 규모의 투어를 진행 중인 이들은 5월 3일 자카르타 공연으로 해외 무대를 마무리하고 서울에서 투어의 마침표를 찍는다. 대중 가수들에게 ‘꿈의 무대’로 꼽히는 KSPO돔 입성은 데이식스에게도 기념비적인 일이다. 이미 인스파이어 아레나에 이어 K밴드 최초로 고척돔에 입성해 ‘대세’ 인기를 입증한 데이식스는 KSPO돔에서 무려 6회차 공연을 선보이며 피날레 무대로만 6만 명 이상의 팬들을 만날 전망이다. 360도 풀 개방으로 기획된 이번 공연은 이미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신곡 ‘메이비 투모로우’ 무대뿐 아니라 지난 15일 발매된 유닛 데이식스(이븐 오브 데이)의 드라마 ‘디어엠’ OST ‘메이플 라떼’ 무대도 공개될 지 기대된다. 데이식스는 군백기 후 첫 컴백작인 ‘웰컴 투 더 쇼’를 발표한 지난해 3월 이후 1년 넘게 음원차트에서 막강한 기세를 보이고 있는 확신의 음원 강자다. 29일 오전 기준 멜론 톱100 20위권 내에 ‘해피’, ‘웰컴 투 더 쇼’,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등 세 곡이 포진했으며 그 외에 ‘예뻤어’와 ‘녹아내려요’까지 다섯 곡이 차트인 롱런 중이다. 역주행과 정주행을 동시다발적으로 이뤄낸 ‘대세 음원킹’인 만큼 이번 신곡 역시 최상위권 즉시 진입이 확실시된다. 한 가요 관계자는 “5월에는 유난히 대형 가수들의 컴백이 많아 음원차트 순위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지드래곤의 독주가 워낙 길었던 탓에 신곡 수혈을 원하는 리스너들이 많은데 전작들의 파괴력을 감안하면 데이식스 신곡이 남다른 화력으로 정주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데이식스는 이번 디지털 싱글 발매 이후 새 앨범으로의 컴백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오는 9월 데뷔 10주년을 앞두고 있기 때문. 10년차였던 지난해 커리어 하이 팡파르를 울리며 ‘데이식스 붐’을 일으킨 이들이 올해 또 어떤 역사를 써낼 지 주목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30 06:05
스타

지드래곤, 9일 카이스트 뜬다…‘이노베이트 코리아 2025’ 스페셜 토크쇼 참석

가수 지드래곤이 카이스트 내 행사 무대에 다시 선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드래곤이 오는 9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리는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5’ 스페셜 토크쇼에 참석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비전을 논하는 토크쇼다. 지드래곤은 ‘AI엔터테크의 미래’라는 주제에 맞춰 인공지능과 미래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비전을 제시한다. 이승섭 KAIST 교수와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 등이 함께 패널로 나선다.지드래곤은 지난해 KAIST 기계공학과 초빙교수로 임명됐다. 한편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5’는 AI와 테크, 과학, 엔터 분야를 아우르는 포럼 형식의 행사다. 지드래곤이 참여하는 스페셜 토크쇼 외에 바둑기사 이세돌이 출연하는 웨어러블 로봇 시연 행사, 배우 이정재가 참여하는 토크쇼도 열린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08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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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 역주행 6개월 만에 멜론 TOP3 뚫은 우즈의 저력

싱어송라이터 우즈(본명 조승연)가 효자곡 ‘드라우닝’으로 2024년 최고의 역주행 스타를 넘어 확신의 음원 강자로 자리매김 했다. 우즈는 올해 초부터 4개월째 멜론 차트 톱10 순위권에 머무르며 ‘대중픽’ 아티스트로 거듭났다. ‘드라우닝’이 지난해 가을 처음 주목받은 뒤 연말까지 롱런해 ‘반짝 역주행이 아니었다’며 각광을 받았는데, 그로부터 4개월이 지난 현 시점에도 놀라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곡은 멜론 톱100 기준 지난 1/4분기 내내 한자릿수 순위를 고수하며 꺾이지 않는 저력을 보였는데, 지난 6일 업데이트된 멜론 일간차트에선 제니의 ‘라이크 제니’를 제치고 톱3까지 진입했다. ‘드라우닝’의 앞 순위에는 지드래곤 ‘투 배드’와 조째즈 ‘모르시나요’ 단 두 곡뿐이다. 이 기세대로라면 오는 7월 전역 시점까지도 10위권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 ‘드라우닝’ 결국 멜론 톱3 뚫었다이 곡은 2023년 4월 발매한 다섯 번째 미니앨범 ‘우리’(OO-LI)의 수록곡으로 사랑하는 이가 떠나간 뒤 남겨진 이의 감성을 섬세하면서도 강렬하게 표현한 곡이다. 지난해 10월 5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국군의날 특집에 우즈가 상병 조승연 신분으로 출연해 무대를 선보인 뒤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우즈의 강렬하면서도 폭발력 있는 라이브 가창은 객석을 채운 일반 관객은 물론, 군인 동료들까지 사로잡으며 깊은 인상을 남겼는데 현장의 뜨거운 반응은 즉각 차트 순위로 입증됐다. 이 곡은 발매 당시엔 멜론 차트 순위권에 진입하지 못했으나 ‘불후의 명곡’ 이후 입소문을 타고 멜론 일간차트 951위로 진입하더니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려 방송 3주 만인 지난해 10월 셋째주에는 톱100 80위권까지 올랐다. 이후에도 상승세는 이어져 지난해 11월 25일 기준 멜론 일간차트 21위까지 올라섰고 12월엔 일간차트 10위권을 뚫었다. 어지간한 파괴력으로는 뚫기 힘들어 일명 ‘콘크리트 차트’로 통하는 멜론 차트에선 역주행으로 사랑받는 다수의 곡들도 한자릿수 순위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데, ‘드라우닝’의 기세는 특별했다. 연말에도 꾸준히 리스너들의 스트리밍이 이어지더니 1월 2일 오후 11시 멜론 톱100 9위에 오르며 ‘10’의 벽을 뚫었고, 일간차트 기준으로는 1월 5일 10위에 올라온 뒤 꾸준히 한자릿수 순위를 이어갔다. 이후에도 차근차근 순위 상승가도를 달린 이 곡은 지난 3일 톱100 차트 3위에 올랐고, 일간 차트에서도 3위를 수성했다. 우즈가 데뷔 후 받아든 최고의 음원 성적표인데 기세가 여전히 뜨거워 최고 순위까지도 욕심내 볼 만하다. ◇ 단순 역주행 넘어 아티스트의 재발견‘드라우닝’의 롱런 이유에 대해 심재걸 대중문화 평론가는 “역주행에서 가장 중요한 건 트리거 역할이다. 애절하면서도 처절한 메시지의 고음이 군복 라이브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의도할 수 없는 설정에서 주는 몰입감, 감동이 반복 청취를 유도하고, 이지 리스닝에 무료한 소비층의 마음을 저격하는 록 음악 자체의 매력도 큰 몫을 했다”고 분석했다.‘드라우닝’의 가치는 역주행 롱런이라는 지표를 넘어, 지금껏 알지 못했던 우즈라는 뮤지션의 가치를 재발견하게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는 2014년 보이그룹 유니크로 데뷔한 뒤 Mnet ‘프로듀스 X 101’ 엑스원을 거쳐 지금의 솔로 가수 우즈로 나서기까지 10년간 그의 노력으로 다져온 시간의 힘이다. 우즈의 전역일은 오는 7월 21일로, ‘국방부 소속’ 기간이 100여 일 남은 상태다. 그는 군 휴가 중 라이브 방송을 통해 “근래 의도하지 않았지만 사랑을 받게 돼서 여기저기서 축하를 많이 해주시고 축하할 만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다 여러분 덕”이라며 “앞으로 시간이 흘러가면서 겸손하게, 제가 보여드릴 수 있는 것들을 더 노력해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역 후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계속 열심히 해 보겠다. 재미있는 것을 많이 하고 항상 궁금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해 앨범도 내고 콘서트도 하겠다”고 덧붙였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08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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