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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LG전자, 협력사 금융 지원 확대…올해도 상생펀드 운영

LG전자는 협력사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금융 지원을 확대했다고 14일 밝혔다.LG전자는 올해 기업 대출 일반금리에 특별 감면금리를 적용한 '상생협력펀드'를 운영한다. 물가와 기준금리가 급등한 가운데 협력사의 금융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LG전자 상생협력펀드를 이용하는 협력사는 특별 감면금리를 추가로 적용받아 시중 대비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올해 LG전자는 특별 감면금리 지원을 위해 시중 4대 은행을 대상으로 입찰을 실시해 금리 감면 폭이 가장 높은 은행과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했다. 지난해 금리 감면 폭 대비 2배 이상 수준이다.LG전자는 협력사의 무이자 직접 자금 지원도 지속하고 있다.신규 및 자동화 설비 투자가 필요한 협력사에 매년 4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제공해왔다. 수출입은행과 함께 '해외동반진출 파트너십' 프로그램도 운영한다.작년 16개 협력사에 해외동반진출 자금 약 1100억원을 우대금리로 뒷받침했다. 지원금액은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LG전자는 협력사가 대금 결제일에 조기 현금화로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상생결제시스템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1차 협력사 150여곳이 상생결제를 이용했다.LG전자는 2차 이하 협력사도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상생결제를 도입한 1차 협력사에는 정기평가 시 가점 부여, 상생협력펀드 신규 대출·한도 확대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왕철민 LG전자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은 "협력사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금융 지원 확대는 물론, 1차 이하 협력사까지 상생의 온기가 전달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3.14 16:07
경제

쿠팡, 영세 소상공인과 상생…3720억 지원 프로그램 운영

쿠팡은 3720억원 규모의 영세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 쿠팡은 2일 공정거래위원회, 유통업계, 중소납품업계와 함께 2년 연속 상생협약식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소상공인과 영세 중소기업을 위해 약 3720억원 규모에 달하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는 지난해 지원금액보다 약 4배 늘어난 규모다. 쿠팡은 중소형 납품업자들에게 1000억원 수준의 판매대금을 조기 지급해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고, 대출이 어려운 중소업체들을 위해 쿠팡의 신용을 담보로 1700억원 규모의 담보대출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쿠팡 사이트 내에서 20억원에 해당하는 지역 농수산물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쿠팡에서 판매되는 중소납품업체의 리테일 상품에 대해 약 1000억 원의 즉시 할인쿠폰도 수시 발행해 판매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강한승 쿠팡 대표는 “쿠팡은 상생정신을 바탕으로 전국의 중소상공인들이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을 비롯해 강한승 쿠팡 대표 등 17개 대표 유통업계 관계자와 11개 패션 및 식품 납품업계 관계자가 참석, 비대면 방식으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2.02 18:30
경제

불황에도 고객 숙인 경차…연 10만대 판매도 어렵다

과거 알뜰족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경차 시장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인기에 밀린 탓에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올해 이렇다 할 신차 출시 계획도 없어 10만대 수성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해마다 작아지는 '경차 존재감'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00㏄ 미만의 경차 판매는 총 11만3282대로 전년 13만5339대 대비 11.9%나 줄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집계를 보면 경차 시장의 부진은 더욱 확연히 드러난다. 내수에서 승용차 판매량 중 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8년 처음으로 10% 이하로 떨어진 데 이어 지난해에는 7.4%에 그쳤다. 국내 경차는 2013년 20만2600여 대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14년 19만4000여 대로 20만대 벽이 무너지더니 이후로 7년 연속 하락세를 보인다. 지난해 11만3200여 대의 판매에 그치며 경차는 2007년 8만6000여 대 이후 12년 만에 역대 최저치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경차의 약세는 시장 점유율의 80%를 차지하는 기아자동차의 모닝과 한국GM 스파크의 판매량 감소가 주도했다. 기아차 모닝은 지난해 5만144대가 판매돼 겨우 5만대를 턱걸이로 유지했다. 전년 대비 15.6%나 감소한 수치다. 모닝과 대결 구도를 형성하는 한국GM의 대표모델 스파크도 지난해 12.0% 줄어든 3만5660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사실상 경차 시장에서는 기아차 레이만 체면치레하는 상황이다. 높은 전고로 여성들에게 세컨드카로 관심받고 있는 레이는 전년 대비 0.9% 증가한 2만7478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2년 연속 2만7000대 수준에서 맴돌아 판매가 정체된 모습이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경기 침체 등 불황이 지속하면 경차가 잘 팔렸는데 이마저도 옛말이 됐다"며 "이는 고객들의 구매 여력 상승 및 파이낸셜 서비스, 할부 프로모션 강화 등이 이뤄지면서 생애 첫차 기준도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소형 SUV·중형 세단에 치여 고객 이탈 심화 경차가 안 팔리는 건 SUV 중심의 시장 트렌드를 쫓아가지 못해서다. 국내 판매되는 경차는 기아 모닝·레이, 한국GM 스파크 3종이 전부다. 경차 시장이 활발한 일본의 경우 최근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SUV를 경차로 만들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스즈키 짐니를 예로 들 수 있다. 국내 판매되는 경차는 해치백 스타일의 기아 모닝과 쉐보레 스파크, 그리고 박스카 기아 레이뿐이다. 국내 경차는 고급화·대형화하고 있는 자동차 시장 소비 트렌드와도 맞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같은 분석은 통계로도 증명된다. 지난해 국내 SUV 판매는 61만3508대로 전년 대비 10.0% 급증했다. 전체 자동차 내수가 1.6% 감소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자동차 업계가 체감하는 SUV 인기는 증가율 그 이상이라는 평가다. 특히 현대차 코나와 베뉴, 기아차의 셀토스와 스토닉, 쌍용자동차 티볼리 등 소형 SUV의 큰 인기가 경차 부진에 치명타였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소형 SUV 판매는 총 18만4274대를 기록, 전년 대비 18.9%나 성장했다. 더불어 중형 세단 시장의 판매 회복세도 경차의 부담을 더 하고 있다. 2018년까지만 하더라도 16.3%에 달했던 중형 차급 판매 감소율은 지난해 들어서 신형 쏘나타의 등장으로 1.9% 증가세로 전환됐다. 여기에 지난달 출시된 3세대 K5의 가세로 중형 세단 시장의 견조한 판매 흐름은 지속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신차 없어 연 10만대 판매도 힘들 듯 문제는 전망이 어둡다는 데 있다. 당장 정부 지원이 경차에서 친환경차로 이동하고 있다. 2000년대 정부는 당시 고유가와 환경오염 등으로 경차 보급 확대정책을 펼쳤지만 지난 2015년부터 보조금 지원과 세제감면 등 다양한 지원정책으로 친환경차 보급 확대로 돌아섰다. 현재 전기차는 개별소비세·취득세 감면과 공영주차장 주차비,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혜택 등을 받을 수 있고 대당 무려 1800만원 내외의 정부보조금까지 지원된다. 경차 역시 개소세·취득세 감면, 공영주차장·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유류비 환급 확대(10만원→20만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지원금액은 전기차와 비교가 안 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완성차 업체들은 올해 굵직한 신형 경차를 내놓을 계획도 없는 상태다. 기아차 모닝 부분변경 모델이 올해 신차의 전부다. 국내 1위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는 2002년 이후 내수시장을 위한 경차를 내놓지 않고 있다. 오히려 경차의 최대 경쟁자인 소형 SUV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경차는 대당 마진이 고급 모델보다 현저히 낮기 때문에 실적 악화에 빠진 업계가 경차까지 연구개발(R&D) 비용을 쏟을 여력이 없다"며 "기존 모델들의 선호도 하락도 불 보듯 뻔하다. 올해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이 10만 대를 밑돌 가능성도 제기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1.30 07:00
연예

기업, 문화예술지원금 전년보다 9.4% 늘어

불황 속에서도 지난해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액이 늘었다. 한국메세나협회(회장 박용현)가 한국갤럽에 의뢰, 지난 3~5월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매출액 및 자산총계 기준 500대 기업’과 한국메세나협회 회원사 등 779개사를 대상으로 벌인 ‘기업의 문화예술지원 현황 조사’ 결과다. 2013년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금액은 전년보다 9.4% 늘은 1753억 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메세나협회는 "경기 불황에도 지원 금액이 늘어난 것은 기업 인프라를 활용한 운영비 투입이 증가했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를 통한 조건부 기부금 규모가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부문별로는 인프라 972억원(13.5% ↑), 서양음악 206억원(36.8% ↑), 문화예술교육 198억원(15.7% ↓), 미술·전시 95억원(17.5% ↑), 뮤지컬 44억원(23.3% ↑), 국악 53억원(108.3% ↑), 연극 37억원(81.9% ↑) 등 전체적으로 2012년 지원금액보다 증가세다.인프라 분야 지원액 증가 이유로는 KT&G의 상상마당 춘천 개관 등 신규 인프라 지원과 기업이 운영하는 문화공간 기획운영비의 증가 등을 들었다. 한편 서양음악은 경기침체를 이유로 2012년 열리지 못했던 외국 유명 오케스트라 초청이 다시 진행됐고, 기업 주최 찾아가는 공연 등 자체 행사에 대한 운영비 증가가 한몫했다. 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 2014.07.2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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