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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사법 리스크' 위기 카카오엔터, 권기수-장윤중 신임 대표 선임

사법 리스크로 위기에 내몰린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출범 이후 이어온 김성수·이진수 공동대표 체제를 버리고 새로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카카오엔터는 19일 권기수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장윤중 글로벌전략책임자(GSO)를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권 내정자는 2013년 다음커뮤니케이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했으며, 이후 카카오M 경영지원총괄을 거쳐 현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COO와 음악컨텐츠부문장을 맡고 있다.장 내정자는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대표,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아시아 허브 공동대표를 역임했으며, 현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GSO로서 북미 통합법인 대표와 SM엔터 최고사업책임자(CBO)를 겸해왔다.이는 2021년 3월 카카오엔터가 공식 출범한 이후 첫 공동대표 교체다.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을 합병하면서 탄생한 카카오엔터에서는 지금까지 김 대표가 음악·영상·디지털 등 콘텐츠 사업을, 이 대표가 웹툰·웹소설 등 스토리 사업을 맡아왔다.이번 공동대표 교체는 카카오엔터가 연달아 불거진 사법리스크와 안팎의 내홍 속에서 내놓은 결정이다. 카카오엔터는 지난해 SM엔터 경영권을 인수해 시너지를 내겠다고 밝혔지만, 이 과정에서 경쟁 상대인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주가를 끌어올린 혐의로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구속됐으며, 김범수 전 의장과 홍은택 카카오 대표 등도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의 고가 인수도 논란을 빚고 있다. 2020년 자본금 1억원에 영업적자를 이어가던 바람픽쳐스를 200억원에 비싸게 사들여 시세 차익을 몰아줬다는 의혹이다.이 가운데 경영 실패와 소통 부재를 지적하는 내부 목소리도 높아졌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 지회(이하 카카오 노조)는 이를 지적하며 김성수·이진수 공동대표의 퇴진을 촉구해왔다.두 공동대표 내정자는 공식 취임에 앞서 쇄신 태스크포스(TF)장을 함께 맡아 여러 이해관계자, 파트너들과 소통하며 실질적인 쇄신을 위해 필요한 과제들을 점검하고 시스템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이들은 "새로운 변화를 앞두고 리더십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사회적 기대와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1.19 14:01
연예일반

카카오엔터, 권기수‧장윤중 신임 공동대표 내정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권기수 COO(Chief Operating Officer)와 장윤중 GSO(Global Strategy Officer)를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권기수‧장윤중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추후 이사회와 주주 총회를 통해 정식 선임 절차를 거쳐 대표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에 대해 카카오 그룹과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이해를 갖추고 있으며, 새로운 시각으로 변화를 이끌어갈 리더십의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권기수‧장윤중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쇄신TF장을 함께 맡아, 공식 취임 전까지 사내외 여러 이해관계자, 파트너들과 소통하며 실질적인 쇄신을 위해 필요한 과제들을 점검하고 시스템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권기수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지난 2013년 다음커뮤니케이션 CFO를 역임했으며, 이후 카카오M 경영지원총괄을 거쳐 현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COO와 음악컨텐츠부문장을 맡고 있다. 특히 2014년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의 합병 당시 CFO를 맡았으며, 2021년 카카오페이지, 카카오M, 멜론이 합병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출범 당시 시너지센터장을 맡았다. 권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쇄신에 무게를 두면서도 사업 안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장윤중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지난 2021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한 이래 글로벌 사업을 주도했다.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대표,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아시아 허브 공동대표를 역임했으며, 현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GSO로서 북미 통합법인의 대표와 SM엔터 CBO(Chief Business Officer)도 겸하고 있다. 장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지난해 미국 문화와 사회에 큰 영향력을 끼친 아시아인을 선정하는 미국 골드하우스의 ‘A100’을 비롯해 ‘빌보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 등에 선정되기도 했다. 장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글로벌에 더욱 역량을 집중해, IP 기획 제작 유통을 아우르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권기수‧장윤중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콘텐츠 비즈니스의 혁신과 진화를 더욱 가속화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성장 잠재력을 글로벌 시장에 입증하며 진정한 글로벌 엔터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19 13:52
경제

[CEO 2021 결산] 톱5 진입 카카오 웃고, 셀트리온 울고

그룹사 시총 톱4를 제외한 톱10에서 단연 카카오가 돋보였다. 카카오는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상장에 힘입어 그룹사 시총 순위 7위에서 5위로 뛰었다. 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그룹주가 올해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올해 공모주 최대어였던 카카오뱅크(30조원)와 카카오페이(24조3000억원)의 상장에 힘입어 시총이 3배 이상 불어났다. 금융정보업체 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으로 카카오 그룹의 시총은 115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37조4000억원에서 크게 증가했다. 이에 카카오는 그룹사 시총 7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3위 현대차(135조9856억원), 4위 LG(134조5688억원)와도 추격권에 있다. 현재 코스피 시총 순위에 카카오 그룹주는 6위 카카오(51조원), 11위 카카오뱅크(28조9000억원), 17위 카카오페이(22조원) 등 20위 안에 3개 계열사나 이름을 올리고 있다. 카카오는 삼성그룹(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전자우, 삼성SDI, 삼성물산) 다음으로 많은 ‘코스피 20위 내 계열사’를 내고 있다. 현대차그룹주도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3개사다. 네이버그룹의 시총은 63조6520억원으로 6위를 차지했다. 46조4865억원이었던 지난해 연말보다 36.9%나 성장했다. 하지만 셀트리온그룹은 5위에서 7위로 떨어졌다. 셀트리온은 국내 1호 코로나19 치료제 생산 등의 이슈로 2020년 말 83조1118억원 규모까지 커졌다. 하지만 코로나19 치료제의 재고 증가와 글로벌 허가 지연 등으로 주가가 폭락했다. 지난 16일 기준으로 45조7165억원까지 떨어지며 카카오와 네이버에 밀렸다. 포스코그룹 시총은 33조2265억원에서 40조1717억원으로 20.9% 불어났지만 순위는 8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현대중공업의 상장 등으로 시총이 25조원대로 증가해 톱10에 진입하며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그룹 시총은 21조2618억원에서 21조9840억원으로 조금 늘었고, 순위는 9위에서 10위로 떨어졌다. CJ가 지난해 10위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렸다. 올해 그룹 시총 순위에서 지각 변동을 일으킨 그룹별 대형주의 상장이 내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카카오는 내년에도 화려한 기업공개(IPO)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이 증시 상장을 준비 중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내년 상반기에 상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이 결합한 카카오엔터는 웹툰, 웹소설, 음원유통, 드라마 제작 등을 영위하고 있는 종합 콘텐트 기업이다. 기업가치가 10조원 이상으로 평가 받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내년 하반기에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모빌리티 플랫폼 1등 기업으로 카카오택시와 대리기사 서비스 등을 운영 중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IPO를 추진해오다 골목상권 침해 논란으로 일정이 연기됐지만 상장 주관사 선정 작업에 돌입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기업가치는 5조원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그룹주의 경우 '카카오톡'이라는 막강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확장성에 대한 주목도가 높다"며 "올해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에서도 증명했듯이 내년 상장주들도 큰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2.24 06:59
무비위크

"안일한 판단 반성" 하정우, 프로포폴 약식 기소→논란 직접 사과[종합]

배우 하정우가 벌금형에 약식 기소되며 프로포폴 불법 투약 논란에 직접 사과했다. 의혹이 제기된 지 1년 4개월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형사부(원지애 부장검사)는 하정우를 수면마취제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지난달 28일 벌금 1000만원에 약식 기소했다. 약식 기소는 피의자가 징역이나 금고형이 아닌 벌금형을 받는 것이 맞다고 판단한 검찰이 정식 재판에 회부하지 않고 서면 심리로 약식 명령을 청구하는 절차다. 아직 법원의 판단이 나오지는 않았다. 하정우는 지난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성형외과에서 친동생과 매니저 등의 이름으로 10차례 이상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2월 하정우는 피의자 조사를 받으며 "레이저로 얼굴 흉터 치료를 받으면서 수면마취를 받은 것"이라며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벌금형에 약식 기소됐다는 보도가 나오자 하정우는 직접 입장문을 내고 "그동안 검찰 수사 과정에서 모든 사실을 말씀드렸고, 그에 따른 처분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 저는 얼굴의 여드름 흉터로 인해 피부과 치료를 받아왔고, 레이저 시술과 같은 고통이 따르는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수면마취를 한 상태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 검찰은 2019년 1월경부터 9월경까지 사이에 위와 같은 시술 과정에서 필요 이상의 수면마취가 이루어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 과분한 사랑을 받아온 배우로서 더 엄격한 자기관리가 필요하였음에도, 실제 시술을 받았기에 잘못으로 여기지 못한 안일한 판단을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저에게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 주신 모든 분들과 제가 출연하였거나 출연 예정인 작품의 관계자 여러분, 제가 소속된 회사 직원분들과 가족들 모두에게 다시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더욱 스스로를 단속하여 신중히 행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논란이 마무리된 후 하정우는 활발한 활동을 보여줄 전망. 카카오M 영화 '야행'을 촬영했고,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 출연을 확정했다. '수리남'은 남미의 한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한인 마약왕을 검거하기 위한 국정원의 비밀작전에 협조할 수 밖에 없는 민간인 사업가의 목숨을 건 여정을 담은 시리즈. '공작', '군도:민란의 시대',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의 윤종빈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하정우는 7년 만에 '용서받지 못한 자' 이후 윤종빈 감독과 재회한다. 큰돈을 벌기 위해 수리남에서 사업을 시작하지만 마약 범죄에 휘말리게 되는 강인구 역을 맡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6.03 14:20
생활/문화

카카오, 지난해 매출 4조 돌파…역대 최고 실적

카카오가 지난해 연간 매출 4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카카오는 2020년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35% 늘어난 4조1567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1% 증가한 4560억원이다.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1조2351억원이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5%, 전년 동기 대비 88% 성장한 1498억원이다. 카카오의 2020년 4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6570억원으로 집계됐다. 톡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3603억원이다. 포털비즈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검색 광고가 줄어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1227억원을 기록했다. 신사업 부문 매출은 카카오모빌리티 택시 플랫폼 사업 확대 및 카카오페이 결제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늘어난 1740억원을 나타냈다. 콘텐트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5781억원이다. 유료 콘텐트 매출은 전분기 대비 10% 늘었으며, 카카오재팬의 회계 적용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233% 성장한 1636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콘텐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성장한 1408억원이다. IP(지식재산권) 비즈니스 기타 매출은 카카오M의 드라마, 오리지널 콘텐트 등의 매출 증가와 음반 유통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186억원을 달성했다. 2020년 연간 영업비용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3조7007억원이다. 4분기 연결 영업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41% 늘어난 1조852억원으로, 연결 종속회사 편입과 신규 개발인력 채용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2.09 08:39
연예

"수지가 수지했다" 수지, 알짜배기 10주년 팬서트 성료

모두에게 행복한 추억이 됐다. 수지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언택트 팬서트인 ‘Suzy: A Tempo’는 23일 토요일 오후 7시 카카오TV를 통해 국내 및 북미 지역에 독점 라이브로 공개됐다. 일본에서는 니코니코 라이브(niconico live), 그 외의 해외 지역에서는 전세계 26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글로벌 K팝 미디어 원더케이의 원더케이 오리지널(1theK Originals)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돼 전 세계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SObeR’ ‘HOLIDAY’로 신나게 무대의 오프닝을 연 수지는 “특별하고 아름다운 날 여러분과 행복한 순간을 함께 나누고 싶다. 온라인이라 떨리지 않을 줄 알았는데 무척 긴장되고, 설레고, 아주 기쁘다. 올해로 데뷔한지 11년차가 됐다. 팬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사랑과 응원 덕분에 한 계단 성장할 수 있었고,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이유기도 하다. 소중하고 감사한 마음을 팬서트를 통해 전해보려 한다.”라고 10주년 팬서트를 개최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드라마 촬영과 동시에 팬서트 기획단계부터 참여해 10주년 무대를 준비해 온 수지는 밴드 세션과 함께 미니 앨범 수록곡부터, 싱글, OST, miss A 스페셜 퍼포먼스 무대, 자작곡 최초 공개까지 공개하며 무대를 더욱 다채롭게 만들었다. 또한 배우와 가수로서의 수지를 담은 특별 인터뷰와 직접 그린 그림까지 공개해 한순간도 지나칠 수 없도록 2시간 동안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팬서트의 하이라이트는 수지의 자작곡 무대였다. 전날 최초 선공개로 화제가 된 ‘oh, lover’와 팬서트 무대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같은 공간 다른 느낌’까지 수지만의 감미로운 목소리에 일렉 기타의 사운드가 더해져 팬들은 감동은 더욱 커졌다. 기타를 독학하며 처음으로 쓴 곡이라고 밝힌 ‘oh, lover’ 어떤 사람이 사랑에 빠졌을 때 세상이 컬러풀 하고 아름다워 보이는 것을 귀여운 가사로 담아낸 곡이며, ‘같은 공간 다른 느낌’은 오래 전에 쓴 가사로 이별하기 직전의 공기와 상황들을 가사에 집중해 만든 노래로 팬들을 위해 처음으로 무대에서 선보였다. 또한 수지의 공연을 위해 밴드의 첫 합주부터 마지막까지 코칭 및 연습에 도움을 준 어반자카파 조현아와의 즉석 영상 통화부터 드라마 ‘배가본드’, ‘스타트업’팀, 그리고 박진영까지 수지의 10주년 무대를 위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수지의 팬서트는 처음부터 끝까지 오로지 팬들 만을 위한 무대였다. 카카오 채팅을 통해 추천곡을 받은 수지는 밴드 세션의 즉석 연주를 통해 ‘눈물이 많아서’ ‘모먼트’ ‘겨울아이’ ‘난로마냥’ 등을 불러 팬들에게 화답했다. 특히 miss A 메들리로 스페셜 퍼포먼스 무대를 선보인 수지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고 노련해진 퍼포먼스 실력을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2시간을 쉼 없이 달려온 수지는 “오랜만에 팬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준비하면서도 행복하고 뜻 깊고 설레었던 시간이었다. 멀지 않은 좋은 날에 마주보며 만날 수 있는 날을 기대하며, 2021년에는 당연했던 일상들이 본디 빠르기의 의미를 담은 아템포처럼 제자리를 찾아 되돌아오길 바라면서 저도 저의 자리로 돌아가 열심히 연기하고 노래하겠다”고 전하며 10주년 팬서트를 마무리했다. 수지의 10년을 총 망라한 이번 팬서트는 MMA 등 초대형 규모의 연말 시상식부터 라이브 컴백쇼까지 다양한 음악콘텐츠를 기획 제작해 온 카카오M의 뮤직콘텐츠 제작국이 총연출을 맡았으며 본 공연은 카카오TV 국내 독점 실시간 라이브로 누적 약 100만 뷰를 기록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1.25 22:59
생활/문화

쯔양이 선택한 카카오TV, 1인 방송 생태계 흔들까

먹방으로 잘 알려진 BJ 쯔양이 최근 카카오TV로 플랫폼을 변경한다고 예고해 아프리카TV, 유튜브 등이 장악한 국내 1인 라이브 방송 생태계에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쏠린다. 쯔양은 지난 4일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에서 공지사항을 통해 "카카오TV로 가게 될 것 같다. 시험 삼아 몇 번 해보다 안 맞으면 다시 다른 곳으로 옮기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쯔양은 아프리카TV 애청자 약 14만명, 유튜브 구독자 약 306만명을 보유한 영향력 있는 창작자다. 많이 먹는 것으로 인지도를 얻었으며, 아프리카TV BJ 대상 등 여러 차례 수상하기도 했다. 뒷광고 논란으로 잠시 방송을 멈췄다가 최근 지상파 예능과 스마트폰 신제품 홍보 영상 등에 등장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카카오TV 관계자는 "쯔양과 따로 접촉한 적이 없으며 별도로 계약을 맺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MCN(멀티채널네트워크) 등 사업 확장 가능성을 묻자 "아직 계획이 없다. 당분간 오리지널 콘텐트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아프리카TV 역시 쯔양이 방송에서 언급한 것 외에는 확인된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쯔양은 카카오TV에 채널을 개설했지만, 아직 영상을 올리진 않았다. 이달 초 아프리카TV 방송에서 그는 "카메라 연동 등 테스트를 해봐야 방송 가능 여부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M은 지난해 9월 1일 카카오TV를 선보였으며, 같은 해 11월 27일 누적 조회 수 1억뷰를 돌파했다. '모바일 오리엔티드'를 강조하며 공개한 모바일 라이프 예능 '페이스아이디'를 비롯해 웹툰 원작 로맨스 드라마 '연애혁명' 등 오리지널 콘텐트가 잇달아 흥행에 성공했다. 이에 반해 라이브 방송 플랫폼은 서비스 초기 단계라 이용자가 타 플랫폼 대비 적다. 실시간 악플 등에 지친 쯔양이 비교적 한산한 플랫폼으로의 이동을 택한 이유다. 카카오TV는 MAU(월간순이용자수) 등 관련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의미 있는 숫자가 나오려면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 온라인 행사가 늘면서 라이브 방송 플랫폼을 활용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비대면으로 개최한 '멜론뮤직어워드(MMA) 2020'이 대표적이다. 카카오TV 관계자는 "문화 콘텐트 중계가 증가하면서 라이브 방송 이용량도 일정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지상파와 종편 등의 실시간 방송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쯔양과 같은 대형 창작자가 정착할 경우 카카오TV로의 연쇄 이동 효과가 기대된다. 카카오TV에서 고전게임 방송을 하는 한 BJ는 "(카카오톡 등) 접근성이 좋다. 아직 이용자가 많지 않아 시청자 위주의 방송을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1.23 17:16
연예

카카오M, '아주 오래된 연인들' 커플 모집…'두니아' PD 연출

카카오M이 2030 커플들이 출연하는 신개념 연애 리얼리티 '아주 오래된 연인들(가제)'를 기획, 제작한다. 22일 카카오M에 따르면 새 예능은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두니아', '편애중계' 이재석PD가 지난해 카카오M으로 자리를 옮긴 뒤 연출을 맡은 첫 콘텐츠로, 올 상반기 중 카카오TV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아주 오래된 연인들(가제)'은 오랜 연애를 이어오며 초기의 두근거림을 잊은 실제 커플들이 함께 모여, 사랑을 막 시작했던 초기의 설렘을 되찾기 위해 일주일간의 여행을 떠나는 연애 리얼리티다. 저마다의 이유로 이별까지도 고민하고 있는 실제 커플들이 출연, 여행을 통해 서로에 대한 감정을 돌아보며 리얼한 연애담을 펼쳐낼 예정이다. 참신하고 재기발랄한 기획과 연출로 주목을 받아 온 이재석PD의 첫 디지털콘텐츠인만큼, 어떤 새로운 재미를 녹여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카카오M은 콘텐츠에 출연할 일반인 커플을 공개적으로 모집하며 관심을 더하고 있다. 이재석PD는 “설렘을 되찾고 싶거나, 관계를 돌아보고 싶은 오래된 현실 커플들은 주저없이 신청해달라”며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실제 커플들의 현실 연애 속 고민과 설렘, 감정 변화를 담아내며, 기존의 리얼 연애 예능과는 또다른 재미와 공감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1.22 15:02
무비위크

[단독] 김남길, 새해 첫 작품 '야행' 합류…하정우와 재회

배우 김남길이 새해에도 스크린 열일 활동을 잇는다. 8일 영화계에 따르면 김남길은 최근 영화 '야행(김진황 감독)' 시나리오를 받고 출연을 긍정 검토, 막바지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다. '야행'은 앞서 하정우가 택한 신작으로 주목받았던 작품. 김남길은 극중 베스트셀러 작가로 분해 존재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 줄 예정이다. 특히 하정우와 김남길은 지난해 2월 개봉한 '클로젯(김광빈 감독)'에서 한차례 호흡을 맞췄던 바, '야행'에서는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올해 OCN 대작 '아일랜드'로 브라운관 복귀를 준비 중인 김남길은 '아일랜드' 촬영에 앞서 '야행'으로 몸풀기에 돌입한다. 이로써 김남길은 '야행'을 비롯해 지난해 촬영을 마친 '보호자(정우성 감독)' '비상선언(한재림 감독)'으로 스크린 작품만 세 편을 선보이게 됐다. '야행'은 한 형사가 살인 사건을 수사하던 중 베스트셀러와 사건이 흡사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카카오M 첫 투자작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야행'은 카카오M과 한식구가 된 사나이픽처스에서 제작을 맡아 신뢰를 더한다. 하정우·김남길 등 굵직한 주요 캐스팅을 마무리 지은 '야행'은 1월 내 크랭크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1.08 17:05
연예

카카오TV 오리지널 시리즈가 살아남는 법

카카오TV가 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와 함께 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오리지널 콘텐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카카오TV는 톱스타와 톱 제작사가 모인 카카오M이 만든 오리지널 콘텐트를 지난해 9월부터 공격적으로 만들어냈다. 화려한 론칭으로 일단 관심을 끄는 데에 성공했고, 최근에는 넷플릭스와 웨이브 등 타 OTT와 협력해 콘텐트를 공개하고 있다. 먼저 카카오TV를 통해 선보이고, 다른 플랫폼에서도 볼 수 있도록 한 것. 자칫 위험해 보이는 이 방식은 오히려 카카오TV와 카카오M의 콘텐트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데에 일조하고 있다. 덕분에 벌써부터 히트작이 나오기 시작했다. 지창욱·김지원 주연의 '도시남녀의 사랑법', 김요한·소주연 주연의 '아름다웠던 우리에게'가 넷플릭스에서 함께 공개되기 시작하면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도시남녀의 사랑법'의 경우 넷플릭스 인기 차트 10위권 내에 항상 랭크될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 이에 대해 카카오M 관계자는 "카카오TV의 오리지널 콘텐트를 선보이게 된 지 이제 4개월이 됐다. 사실 카카오톡으로 영상을 보는 것은 굉장히 낯선 경험이다. 접근성이 매우 좋은 상황은 아니었다. 4개월밖에 되지 않은 낯선 콘텐트를 더 다양한 분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 타 OTT에 오리지널 콘텐트를 공개하는 것이 주효한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전에는 글로벌로 시청층을 확장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럼 면에서 볼 때 넷플릭스에서 콘텐트를 공개하며 전 세계 시청자의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 지창욱과 김지원 등 한류 스타는 물론 위아이 김요한은 아이돌이다보니 해외 팬들이 많다. 해외 팬들에게도 이들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고, 입소문도 날 수 있다"면서 "타 OTT에 공개하면서 카카오TV 내 조회수가 떨어진다거나 한다면 오히려 역효과라고 생각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카카오TV 조회수도 꾸준히 기대만큼 나오고 있다. 이 조회수를 유지하면서 넷플릭스에서도 높은 순위를 유지한다. 우리가 고려했던 모바일향 콘텐트 경험의 확산이라는 취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신축년에도 카카오TV와 카카오M의 공격적인 시도는 계속된다. 배우 정우와 오연서가 주연을 맡은 '이 구역의 미친 X', 정인선·강민혁·안희연·송재림 등이 출연하는 '아짓 낫서른' 등이 시청자와 만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첫 영화도 제작된다. 배우 하정우가 출연을 확정한 영화 '야행'이 올 초 크랭크인을 목표로 프리 프로덕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 작품 모두 카카오TV를 비롯해 다양한 플랫폼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야행'은 극장 개봉 또한 검토하고 있다. 이에 관해 카카오M 관계자는 "아직 초기 단계인만큼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1.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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