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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라운더 값'하는 ERA 0.79 이로운 "지금 제일 믿을 수 있는 카드" [IS 잠실]

SSG 랜더스 뒷문이 지난해 비해 확실히 두터워졌다. 그 한 축은 분명 잠재력을 터뜨린 1라운더, 이로운(21)이다.SSG는 지난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를 5-3으로 이겼다. 2점 차 접전을 이겨낸 데에는 불펜의 힘이 컸다. SSG는 이날 커리어에 승리가 없던 전영준이 선발로 나서 4와 3분의 1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부족한 이닝을 여러 불펜진이 나눠 챙겼는데, 이로운은 1과 3분의 1이닝 동안 3탈삼진 퍼펙트 무실점을 기록해 탄탄한 허리 역할을 해냈다.2023년 입단한 이로운은 당시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지명된 기대주였다. 그러나 첫 해 6승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5.62, 지난해 1승 3패 1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5.95를 기록하며 부진했다.올해는 알을 깼다. 23경기에 등판한 가운데 2승 1패 6홀드, 평균자책점은 무려 0.79로 1이 채 되지 않는다. 겨우내 김광현에게 고속 슬라이더를 배웠고, 커브 제구가 더해지면서 한 이닝을 책임질 기량을 완성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21일 두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로운이가 어제뿐 아니라 계속 잘해주고 있다"며 "지난해엔 그렇게 속을 썩이더니, 올해는 그 이상 활약으로 갚아준다. 지난해 경험이 정말 중요했던 것 같다. 지난해 말 2군에 내려가 열심히 훈련하고, 선수가 이겨내고 새 구종을 익혔다. 노력한 결과"라고 기뻐했다. 이 감독은 "아프지 않고 페이스를 잘 유지한다면 어느 보직을 가도, 마무리 투수를 해도 손색이 전혀 없는 선수"라며 "지금 제일 믿을 수 있는 카드다. 로운이가 들어오면서 6~9회를 운영하기 정말 편해졌다"고 전했다.이숭용 감독은 "로운이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정말 높아졌다. 새로 장착한 구종을 자신 있게 던지고, 다른 구종도 잘 던진다. 직구 스피드도 갖춰졌으니 거의 완벽하게 던진다"며 "주자가 있어도 계산이 선다. 승부처에서 점수주면 안 될 때 로운이가 1순위가 됐다. 선수가 노력한 결과. 감독으로서도 뿌듯하다"고 칭찬했다.철벽 불펜이 된 데에는 지난 시즌 후 트레이드로 와 필승조에 합류한 김민의 활약도 있다. 대가로 내준 오원석이 KT 위즈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34로 활약 중이지만, 7홀드 평균자책점 3.20의 김민 역시 SSG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됐다.이숭용 감독은 "윈윈 트레이드 같다. 원석이도 가서 잘해주고 있고, 우리도 플랜대로 실행해 민이가 와 불펜이 탄탄해졌다"고 평가했다.KT 시절 인연이 있던 김민에 대한 일화도 전했다. 이 감독은 "민이가 (성격이) 재밌다. 몇일 전 내가 '별 일 없니'라고 묻자 '감독님, 저 감 잡았습니다. 이제 달라질 겁니다' 하더라"며 "그러더니 그 다음부터 150㎞/h를 계속 찍는다. 나도 민이 성향을 아니 계속 말을 걸어주는데, 그날 갑자기 그러더니 확 달라졌다"고 웃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21 18:08
배구

부상으로 6경기 만에 짐 쌌던 아히가 돌아온다, 김상우 감독 “부상만 없다면”

부상으로 6경기만 뛰고 떠난 마이클 아히(등록명 아히·네덜란드)가 V리그에 다시 발을 내딛는다. 2025~26시즌에는 삼성화재의 명가 재건을 위해 뛴다. 아히는 지난 9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5 남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로 삼성화재의 지명을 받았다. 그는 "한국에 다시 돌아가는 게 목표였다.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 아히는 2024~25 V리그 우리카드(전체 5순위)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그러나 발목 부상으로 전치 6~8주 진단을 받아 일찍 짐을 싸 떠나야만했다. 아히는 6경기에서 156득점, 공격성공률 54.85%를 기록했다. 짧지만 강렬한 인상이었다.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주장을 맡는 리더쉽도 발휘했다. 올해 드래프트에 재도전장을 던진 아히는 "1라운드 막판 다쳐서 아쉬움이 컸다. 이제는 시즌 전체를 소화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처음 보여줬던 모습 그 이상을 보여드리고 싶다. 다시 뛸 수 있는 기회가 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고민 중인 상황에서 후보군에 있던 선수를 선발해 6순위이지만 만족하고 있다"라며 " 선수가 부상이 없어야 할 것 같다. 거기에 기대를 하고 있다. 부상 전의 파이팅 넘치는 모습이나 탄력적인 모습을 업그레이드하면 팀에 잘 맞을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 김 감독은 드래프트 전날 "키 크고 타점 높은 선수들이 몇몇 보인다. 쉐론 베논 에반스(캐나다)도 좋은데, 아히도 눈에 들어온다"고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아히는 "정말 기쁘다. 지난 시즌에 부상으로 인해 V리그 생활이 빨리 끝났는데 때문에 이번에 한국에 다시 돌아가는 게 목표였다. 삼성화재로 가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친정팀 우리카드와 맞대결에 대해 "당연히 잘 해보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아히는 "컨디션이 좋다. 부상 이후 회복이 빨랐다. 한국에서의 경험이나 팀원, 문화, 음식 모두가 좋았다. 그래서 다시 가서 그걸 느끼고 싶다"라며 "독일에선 뛸 땐 서브가 좋았는데 지난해 한국에선 서브를 잘 못 보여드린 것 같다. 이번에 기회가 생기면 보여 드려야 할 것 같다. 블로킹도 더 성장해야 할 부분. 이전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다짐했다.이형석 기자 2025.05.16 14:18
NBA

‘니코의 큰 그림?’ DAL,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 1.8% 대박…쿠퍼 플래그가 온다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가 ‘쿠퍼 플래그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손에 넣었다.댈러스는 13일(한국시간) 진행된 2025 NBA 드래프트 지명권 추첨에서 1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NBA 드래프트 지명권 추첨 역사상 가장 낮은 확률의 기적이다. 애초 댈러스가 1순위 지명권을 얻을 확률은 1.8%에 불과했다. 단순 순위로는 30개 팀 중 11위였는데, 무려 10계단이나 뛰어올랐다. 미국 매체 ESPN에 따르면 드래프트 지명권 추첨 역사상 가장 큰 순위 상승이다.댈러스가 드래프트의 주인공이 된 것이 흥미롭다. 댈러스는 지난 2월 프랜차이즈 스타 루카 돈치치(LA 레이커스)를 트레이드해 비판받은 팀이다. 돈치치는 NBA 입성 후 댈러스에서만 6시즌 활약한 슈퍼스타다. 더크 노비츠키(독일)의 뒤를 이어 댈러스의 유럽 스타 간판 계보를 잇는 에이스로 활약했는데, 니코 해리슨 댈러스 단장은 수비력을 이유로 돈치치를 트레이드하고 앤서니 데이비스를 받는 선택을 했다.이 결정은 댈러스 팬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일으켰다. 시즌 내내 ‘니코를 해고하라’라는 구호가 경기장 안팎에서 울려 퍼졌다.하지만 그로부터 3개월 뒤, 댈러스가 1.8%의 확률을 뚫고 새로운 스타를 맞이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는 ‘넥스트 래리 버드’ 쿠퍼 플래그(듀크대)다. 포워드인 플래그는 차세대 백인 슈퍼스타 후보로 손꼽는 재능이다. 그는 2024~25시즌 평균 30.6분을 뛰며 19.2점 7.5리바운드 4.2어시스트 1.4블록 1.4스틸을 기록했다.ESPN는 플래그를 두고 “대학 무대에서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주목받는 신입생 중 한 명으로 꼽혔던 플래그는 기대를 뛰어넘는 활약을 펼쳤다. 그는 거의 모든 주요 전국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었다”라고 조명했다.한편 댈러스 뒤로는 샌안토니오 스퍼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샬럿 호니츠, 유타 재즈가 2~5순위 지명권을 품게 됐다.2025 NBA 드래프트는 오는 6월 26일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5.05.13 09:14
배구

모마·라셈·아히 재취업 성공, 재계약 5명...V리그 외국인 선수 구성 완료

프로배구 남녀부 14개 구단이 2025~26시즌 V리그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9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월드엘리트호텔에서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했다. 앞서 남자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현대캐피탈)와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대한항공)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KB손해보험)가 재계약에 성공했다. 여자부에서는 득점 1위(1008점)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GS 칼텍스)가 일찌감치 재계약을 확정했고,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도 재계약서에 사인했다. 이날 드래프트에서는 지난 시즌 성적 역순으로 구슬을 배분해 확률 추첨으로 지명 순위를 정했다. 1순위 지명권을 얻은 IBK기업은행이 빅토리아와 재계약을 해 2순위 지명권의 페퍼저축은행이 가장 먼저 조 웨더링턴(미국)을 뽑았다. 두 시즌을 함께한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와 재계약을 포기한 현대건설(3순위)은 2m7㎝의 장신 아웃사이드 히터 캐리 가이스버거(미국)를 선택했다. 모마는 한국도로공사(4순위)의 선택을 받아 5시즌 연속 V리그에서 뛸 기회를 얻었다. 6순위 GS칼텍스는 실바와 재계약했고, 마지막 7순위 흥국생명은 '한국계 미국인' 레베카 라셈(미국)을 택했다. 2021~22시즌 IBK기업은행에서 뛴 라셈은 지난 시즌 푸에르토리코 여자배구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기량을 바탕으로 4년 만에 V리그 재입성에 성공했다. 남자부에선 가장 먼저 선택권을 확보한 한국전력(2순위)이 '검은 폭격기' 쉐론 베논 에번스(캐나다)를 지명했다. 신장 2m02㎝의 아포짓 스파이커 에번스는 일찌감치 1순위 후보로 꼽혔다. 4순위 우리카드는 브라질 출신의 아포짓 스파이커 하파엘 아라우조를 뽑았다. 이어 5순위 OK저축은행은 불가리아 국가대표 경력의 아포짓 스파이커 디미타르 디미트로를, 6순위 삼성화재는 지난 시즌 우리카드 소속으로 6경기를 뛰고 부상으로 중도 낙마한 미힐 아히(등록명 아히)를 지명했다.이형석 기자 2025.05.10 06:03
배구

운명의 날이 밝았다, 6경기 뛰고 부상 낙마한 아히 "V리그서 다시 뛰고 싶다"

부상으로 6경기만 뛰고 떠난 마이클 아히(등록명 아히·네덜란드)가 V리그에 재도전장을 던졌다. 그는 "한국에서 다시 뛸 수 있는 기회가 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5~26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이 열리고 있는 튀르키예 이스탄불 무스타파 오젤 체육관에선 몇몇 낯익은 얼굴들이 보였다. 그 중 한 명이 바로 아포짓 스파이커 아히다. 아히는 2024~25 V리그 우리카드(전체 5순위)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그러나 경기 중 발목 부상으로 전치 6~8주 진다을 받아 일찍 짐을 싸 떠나야만했다. 아히는 6경기에서 156득점, 공격성공률 54.85%를 기록했고 짧지만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아히는 "지난해 처음으로 트라이아웃에 참가해 한국에서 처음 뛰었는데 기대 이상이었다"라며 "1라운드 막판 다쳐서 아쉬움이 컸다. 이제는 시즌 전체를 소화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처음 보여줬던 모습 그 이상을 보여드리고 싶다. 다시 뛸 수 있는 기회가 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해선 "컨디션이 좋다. 최근 3주 동안 따로 경기를 뛰지 않아 몸 상태가 좋은 편"이라며 "부상 이후 1월부턴 경기를 뛰었는데 회복이 빨랐다"고 전했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키 크고 타점 높은 선수들이 몇몇 보인다. 쉐론 베논 에반스(캐나다)도 좋은데, 아히도 눈에 들어온다"고 귀띔했다. 아히는 한국에서 좋은 기억이 많다. 그는 "V리그가 수준 높은 무대임을 알고 있었다. 수비나 리시브가 확실히 좋았다"라며 "공격과 블로킹에서도 정말 잘하는 선수들이 많아서 저에겐 굉장히 도전적인 리그라 느껴졌다"라며 "한국에서의 경험이나 팀원, 문화, 음식 모두가 좋았다. 그래서 다시 가서 그걸 느끼고 싶다"라고 회상했다. 한구배구연맹은 한국시간으로 9일 오후 5시 남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를 실시한다. 남은 자리는 4팀이다. 지난 시즌 남자부 정규리그 1~3위 팀은 모두 기존 외국인 선수와 재계약을 했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현대캐피탈)와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대한항공),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KB손해보험)가 재계약에 성공했다. 아히는 새로 외국인 선수를 뽑는 우리카드·삼성화재·한국전력·OK저축은행의 지명을 기다린다. 아히는 "독일에선 뛸 땐 서브가 좋았는데 지난해 한국에선 서브를 잘 못 보여드린 것 같다. 이번에 기회가 생기면 보여 드려야 할 것 같다. 블로킹도 더 성장해야 할 부분"이라면서 "이전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05.09 11:11
프로야구

"선수 생활 값진 기억으로 남았다" SSG 포수 박대온, 은퇴 결정…미국으로 떠난다

포수 박대온(30·SSG 랜더스)이 은퇴한다.SSG 구단은 '박대온이 제2의 인생을 위해 야구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 면담을 진행한 끝에 선수의 뜻을 존중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임의해지 신청을 했다'라고 1일 밝혔다. 은퇴를 결정한 박대온은 이달 중순 야구 공부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박대온은 "실력에 비해 과분한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선수로서의 생활은 내게 값진 기억으로 남았다. 앞으로도 맡은 자리에서 책임과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휘문고를 졸업한 박대온은 2014년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25순위로 NC 다이노스에 지명, 2015년 1군에 데뷔했다. 2023년 11월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SSG로 이적했는데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에는 1군에 올라오지 못했다. 올 시즌엔 퓨처스(2군)리그도 출전하지 않았다.박대온의 KBO리그 1군 통산 기록은 259경기 타율 0.212(364타수 77안타) 2홈런 23타점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01 11:13
예능

故강지용 처제 “아직도 믿기지 않는 이별…허위사실 유포 멈춰달라” [전문]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했던 전 축구선수 고(故) 강지용의 처제가 입을 열었다.지난 26일 고인의 처제 A씨는 자신의 SNS에 “많은 분들께서 도와주고 지켜주신 덕분에 장례를 잘 치를 수 있었기에 나도 감사 인사를 꼭 드리고 싶었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A씨는 “아직도 믿기지 않는 이별을 인정하고 슬픔을 이겨낼 힘을 내야 하지만 형부의 마지막 연락처 검색이 ‘처제’였단 걸 알고 또 무너지는 마음이다. 내가 더 나섰으면 지킬 수 있었을까. 그러다가도 내가 막을 수 있는 고통이었을까, 정말 붙잡을 수 있었을까 그 조차 확신이 없어서 울고 미안해하는 것 말곤 아무것도 못하는 내가 너무 싫다”고 토로했다.이어 “우리 형부 아무 아픔 없이 좋은 곳으로 편히 갈 수 있게 언니와 조카에 대한 비난과 말도 안 되는 억측과 허위사실 유포는 제발 멈춰달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산 사람은 살아야지라는 말도 너무 야속하게 느껴지는 고통이지만 나라도 꼭 정신 잘 차려서 언니랑 조카 지키겠다”고 말했다.고 강지용은 지난 22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37세.고인은 지난 2월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해 부부 갈등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의 갑작스러운 부고에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고인은 지난 2009년 K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포항 스틸러스에 5순위로 지명돼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부산 아이파크, 부천FC1995, 강원FC, 인천 유나이티드FC 등에서 활약했으며, 2022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이하 강지용 처제 SNS 글 전문.안녕하세요 언니의 동생이자 고인의 처제입니다.많은 분들께서 도와주고 지켜주신 덕분에장례를 잘 치를 수 있었기에저도 감사 인사 꼭 드리고 싶었어요아직도 믿기지 않는 이별을 인정하고슬픔을 이겨낼 힘을 내야 하지만형부의 마지막 연락처 검색이 ‘처제’였단 걸 알고또 무너지는 마음이에요제가 더 나섰으면 지킬 수 있었을까요그러다가도 내가 막을 수 있는 고통이었을까,정말 붙잡을 수 있었을까 그조차 확신이 없어서울고 미안해하는 것 말곤 아무것도 못 하는 제가 너무 싫어요생각날 때 자주 연락할걸,인스타에서 웃긴 거 볼 때마다 형부한테 지겹게 보낼걸,언니가 매번 형부 자랑할 때마다나만 알지 말고 형부한테 다 말해줄걸,우리 형부 팥빵 좋아하는데 100개 해줄걸,사실 나는 형부처럼 다정한 사람 만나본 적 없다고칭찬도 더 많이 할걸,저도 이렇게 후회되고 죄책감이 큰데언니의 마음은 어떨지 감히 헤아리기도 엄두가 안 날 아픔이기에..이렇게 나서는 게 두렵기도 하지만 용기 내 적습니다.우리 형부 아무 아픔없이 좋은 곳으로 편히 갈 수 있게언니와 조카에 대한 비난과말도 안 되는 억측과 허위사실 유포는 제발 멈춰주세요간곡히 부탁드립니다.산 사람은 살아야지라는 말도 너무 야속하게 느껴지는 고통이지만저라도 꼭 정신 잘 차려서언니랑 조카, 제가 잘 지킬게요처제가 장어 한 번 사줬다고 민망할 만큼 자랑하고 다니고처제 말이 다 맞다고 의지하면서우리 가족 만날 때마다 늘 따뜻하고 재밌어서 좋다던고스톱 못 치는 우리 형부내 미래의 남편이랑도 사이좋게 지낼 거란 약속 못 지켜서 조금 밉지만우리 다시 만나는 날에5분만 잔소리하다가 영원히 형부 편일게!! 사실 나는 늘 그랬어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28 18:24
예능

서장훈, ‘이혼숙려캠프’ 인연 故강지용에 근조화환 보내

방송인 서장훈이 전 축구선수 고(故) 강지용의 빈소에 근조화환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고 강지용은 지난 22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37세.고인은 지난 2월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해 MC 서장훈과 인연을 맺었다. 서장훈은 고인의 장례식에 근조화환을 보내 추모한 것으로 파악됐다.고인의 장례는 모바일 부고장 서비스를 통해 알림이 전파되었으며, 장례식장이 개방되어 지인들과 일반인들이 고인을 기릴 수 있었다. 약 800건이 넘는 추모 메시지가 도착했는데 근조화환을 보낸 이들 명단에 서장훈이 포함돼 있었다.고인은 2009년 K리그 드래프트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5순위로 지명돼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부산 아이파크, 부천FC1995, 강원FC, 인천 유나이티드 등에서 뛰었으며 2022년 은퇴했다.빈소는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5일 엄수됐고, 장지는 천안추모공원에 마련됐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27 23:54
예능

‘이혼숙려캠프’ 이호선 교수, 故강지용 추모…“뜨겁고 치열하게 산 사람”

‘이혼숙려캠프’에 출연 중인 상담심리전문가 이호선 교수가 전 축구선수 고(故) 강지용을 추모했다.이호선 교수는 23일 자신의 SNS에 “뜨겁고 치열하게 산 그리고 착하게 살다가 안타깝게 떠난 이를 추모합니다. 남은 가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눈물의 끝에 희망을 기도합니다”라고 남겼다.이호선 교수는 지난 2월 방영한 ‘이혼숙려캠프’에서 고인과 인연을 맺었다. 고인은 부인 A씨와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해 부부 갈등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는데, 당시 이호선 교수가 상담을 진행했다.한편 고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이혼숙려캠프’ 측은 “고인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조의를 표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 제작진은 고인의 출연분이 담긴 다시보기 서비스 등을 비공개 조치했다.강지용은 2009년 K리그 드래프트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5순위로 지명돼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부산 아이파크, 부천FC1995, 강원FC, 인천 유나이티드 등에서 뛰었으며 2022년 은퇴했다.고인의 빈소는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5일 오전 6시30분 엄수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24 15:53
메이저리그

2021년 8월 이후 자취 감춘, '37세 베테랑'을 컵스가 영입한 이유

시카고 컵스가 트레이드로 왼손 계투 라인을 보강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컵스가 시즌 초반 불펜을 강화하기 위해 시애틀 매리너스로부터 베테랑 왼손 드류 포머란츠(37)를 영입했다'라고 22일(한국시간) 전했다. 컵스는 포머란츠의 반대급부로 현금을 건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까지 컵스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5.19로 MLB 30개 팀 중 26위에 머물렀다. MLB닷컴은 '컵스는 포머란츠를 영입하면서 시즌 초반 약점 중 하나를 해결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다만 전력 보강 효과는 미지수다. 포머란츠는 2021년 8월 굴곡근 파열로 시즌 아웃된 뒤 빅리그 무대에 복귀하지 못했다. 그해 8월 11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등판이 마지막 등판. MLB닷컴은 '부상 이후 지난 세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19와 3분의 1이닝만 소화했다'라고 부연했다. 올 시즌에는 시애틀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9경기 불펜으로 등판, 1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9이닝당 탈삼진이 13개(9이닝당 볼넷 5.6개)로 수준급이었다. 포머란츠는 201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5순위(당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지명된 유망주 출신이다. 2016년 개인 첫 두 자릿수 승리(11승)를 따내며 올스타로 선정됐다. 이듬해에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커리어 하이 17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2019년을 기점으로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바꿨다.그의 통산(11년) 성적은 48승 58패 47홀드 9세이브 평균자책점 3.91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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