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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여자축구 신상우호, 스페인과 친선전서 0-5 완패…최근 4연패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강호’ 스페인과의 친선경기에서 5골을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 스페인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우승팀이다.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0일(한국시간) 스페인 카르타헤나의 카르타고 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친선 경기에서 0-5로 졌다. 한국은 FIFA 랭킹 19위, 스페인은 3위다.한국은 이날 패배로 최근 공식전 4경기서 모두 졌다. 이 기간 미국(0-4, 0-3) 일본(0-4)전을 포함해 득점없이 16실점 했다. 일본전부터 지휘봉을 잡은 신상우 감독의 데뷔승도 이뤄지지 않았다.이날 한국은 WK리그 소속 신예 선수들로 라인업을 꾸렸다. 특히 중원에는 2004년생 미드필더 김신지(위덕대)가 에이스 지소연(시애틀 레인)과 호흡을 맞췄다.하지만 전반 4분 만에 스페인 클라우디나 피나의 헤더에 실점했다. 33분에는 후방 패스 실수가 아마이우르 사라에히의 추가 골로 이어졌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아이타나 본마티가 드리블 뒤 오른발 슈팅으로 한국의 골망을 재차 갈랐다. 신상우 감독은 후반전 뒤 교체 카드를 꺼내며 변화를 줬다. 하지만 스페인 비키 로페스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신상우호는 오는 4일 오전 2시 산페드로 델 피나타르에서 캐나다와 두 번째 친선 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11.30 08:10
프로축구

지소연 또 작심비판 “WK리그 최고 연봉 10년째 그대로…누가 딸 축구시키겠나”

여자축구 레전드이자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선수협) 공동 회장인 지소연(33·시애틀 레인)이 실업축구 WK리그 현실에 대해 작심 비판을 가했다. 지소연은 시애틀(미국) 이적 이전인 2022년과 2023년 수원FC 위민에서 뛰며 WK리그 현실을 직접 경험한 바 있다.지소연은 14일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선수협이 주최한 2024시즌 WK리그 시상식을 앞두고 진행된 선수협 기자회견을 통해 “WK리그가 2009년 출범했는데 연봉 상한이 10년째 5000만원 그대로다. 선수들이 돈을 많이 달라는 게 아니라, 시대의 변화에는 맞춰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WK리그 씁쓸한 현실에 대한 비판이다.지소연은 “이 정도 연봉이라면 딸을 축구시키려는 부모들도 배구, 농구, 골프로 가지 않겠느냐. WK리그는 점점 더 열악해지고 있다. 스폰서도 없어지고 이제는 중계도 없다. 경기도 주말에 하지 않고 평일 낮이나 오후 6시에 한다. 직장인들은 볼 수 없는 시간대”라며 WK리그 현실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지소연은 수원FC 소속이던 지난해 시상식에서도 “현실이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바꿔야 한다”며 직접 경험한 WK리그 현실에 대해 작심발언을 한 바 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뒤에도 전혀 바뀌지 않고 있는 현실을 보며, 또 한 번 선수들을 대표해 목소리를 낸 것이다.이날 한국여자축구연맹이 아닌 선수협이 WK리그 시상식을 직접 개최한 것도 선수들이 처한 씁쓸한 현실들과 맞닿아 있다. WK리그 시상식은 지난 2022년과 2023년엔 모두 연맹이 주최했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선수협이 직접 WK리그 시상식을 열었다. 수상자도 선수들이 직접 선정했다.국가대표 출신 윤영글(은퇴)은 “작년 시상식엔 선수들 자리가 없어서 뒤에 서 있기도 했다”며 선수들이 주인공이 되지 못했던 지난해 연맹 주최 WK리그 시상식을 비판했다. 강가애(세종 스포츠토토) 선수협 부회장은 “WK리그만의 문화를 만들자는 취지였다. 선수들에게 목표 의식과 동기를 심어주고, 여자축구를 더 알리고 발전시키고자 마련한 시상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선수들이 직접 뽑은 2024시즌 WK리그 최우수선수(MVP) 영예는 경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에이스 쿄카와(일본)가 받았다. 쿄카와는 이번 시즌 28경기에서 22골을 넣어 득점상도 받았다. 쿄카와는 “올해 처음으로 WK리그에 오게 돼 좋은 팀에서 좋은 선수들과 뛸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신인상은 창녕 WFC 1순위로 지명돼 활약한 이은영이 차지했다.선수들이 직접 뽑은 WK리그 베스트11은 쿄카와와 강채림(수원FC·이상 공격수), 장창(인천 현대제철), 아스나(일본·화천 KSPO), 김혜지(경주 한수원), 권하늘(문경 상무·이상 미드필더), 장슬기(경주 한수원), 김혜리, 이민화, 정지연(이상 화천 KSPO·이상 수비수), 강가애(골키퍼)가 각각 선정됐다. 김명석 기자 2024.11.15 06:03
해외축구

미국 무대 누빈 지소연, 정규리그 일정 마무리…데뷔 시즌 3골 3도움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지소연(33·시애틀 레인)이 2024시즌 미국여자프로축구(NWSL) 정규리그 일정을 마무리했다. 세계 정상급 무대에 발을 디딘 그는 전 경기를 소화하며 주전 입지를 굳혔다.지소연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NWSL 26라운드 올랜도 프라이드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출전, 팀이 2-3으로 뒤진 후반 44분까지 활약한 뒤 그라운드를 떠났다. 시애틀은 2-3으로 패했다.시애틀은 이날 패배로 리그 14개 팀 중 12위(승점 23)를 기록, 8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다. 정규리그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 것이다.국가대표로만 A매치 160경기를 소화한 지소연은 올해 1월 시애틀 유니폼을 입으며 처음으로 미국 무대를 밟았다. 그는 지난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첼시 위민(잉글랜드)에서 활약했고, 미국 진출 전까지 수원FC 위민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지소연은 올 시즌 리그 26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선발로는 22경기 나섰다. 정규리그 기록은 3골 3도움이다. 그는 지난 3월 시카고 레드 스타스와의 경기에서 데뷔 골을 신고했고, 9월 라싱 루이스빌과 엔젤 시티FC전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11.03 11:50
국가대표

5분 만에 ‘와르르’ 여자축구 신상우호, 한일전서 0-4 완패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이 적지에서의 첫 출항에서 4실점 완패라는 쓴잔을 들이켰다.한국은 26일(한국시간)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0-4로 졌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일본과의 최근 8경기서 3무 5패라는 성적표를 받았다.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9위. 7위의 일본과는 12계단 차이가 난다. 이달 출범한 신상우호는 적지인 일본으로 향해 4개월 만의 공식전을 맞이했다. 다만 신상우 감독은 평가전을 앞두고 지소연(시애틀 레인) 이금민(버밍엄 시티) 등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정상 전력을 가동하진 못했다. 대신 WK리그를 누비고 있는 최유정(KSPO) 한채린(서울시청) 이민아(인천현대제철) 문미라(수원FC위민) 등을 내세웠다. 해외파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와 전은하(수원FC위민)가 중원을 구축하고, 수비진에는 장슬기·이시호(이상 한수원)·이효경(스포츠토토) 김혜리, 골문은 김민정(이상 현대제철)이 맡았다.신상우호는 전반 2분 만에 문미라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며 포문을 열었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한국은 이후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대등한 경기력을 뽐냈다. 하지만 선제 실점 후 무너지기 시작했다. 먼저 전반 32분 일본의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기타가와 하라쿠가 절묘한 각도의 헤더에 성공하며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바로 2분 뒤엔 다나카 미나의 패스를 후지노 아오바가 박스 안에서 마무리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한국의 수비 실수까지 겹쳤다. 전반 37분에는 한국 수비수 이시호가 상대의 침투패스를 차단했으나, 공이 다나카에게 향했다. 다나카는 일대일 찬스 상황에서 왼발로 가볍게 마무리하며 손쉽게 골망을 흔들었다.일본은 후반 11분 다니카와 모모카가 오른발 슈팅으로 한 골 더 추가하며 압도적 리드를 이어갔다.신상우 감독은 교체 카드를 대거 사용하며 반격을 노렸으나, 끝내 득점 가뭄을 탈출하진 못했다. 한편 신상우호는 일본에서 추가 훈련을 진행한 뒤, 오는 29일 일본과 비공개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4.10.26 19:00
국가대표

‘데뷔전이 한일전’ 신상우호, 결전지 일본 출국…지소연·이금민 등 부상 공백 고민

신상우 감독 체제로 새출발에 나선 여자 축구 대표팀이 일본과의 친선경기를 위해 출국했다. 신상우호는 2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된 뒤 일본 도쿄로 떠났다. 일본에서 담금질에 나서는 여자 대표팀은 오는 26일 오후 2시 20분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일본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후에도 현지에서 훈련을 이어가다 29일 지바에서 일본 대표팀과 비공개 연습경기까지 치른 뒤 귀국하는 일정이다. 신상우 감독은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물러나고 4개월 동안 공석이던 여자 대표팀 사령탑으로 이달 초 부임했다. K리그1 김천 상무 코치 역할을 맡다 여자축구계로 돌아온 그는 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을 ‘한일전’으로 치르게 됐다. 여자축구 한일전이 공식 대회가 아닌 친선경기로 치러지는 건 2011년 이후 13년 만이다. 앞서 취임 기자회견에서 신상우 신임 감독은 “백지상태에서 스케치에 색깔까지 입힐 것”이라며 대대적인 변화를 선언했다. WK리그 보은 상무 코치와 이천 대교, 창녕 WFC 등 9년 간 여자축구계에 몸을 담았던 데다, 김천 코치 역할을 맡으면서도 꾸준히 여자축구에 대한 관심을 가져온 그는 자신만의 여자축구 노하우를 살려 대표팀을 이끌어보겠다는 각오다.일본전 변수는 ‘부상 악재’다. 당초 신상우 감독이 꾸렸던 1기 명단 가운데 3명이 이미 부상으로 이탈했다. 에이스 지소연(시애틀 레인)을 비롯해 이금민(버밍엄 시티) 민유경(화천 KSPO)이 빠졌고, 대신 여민지(경주 한수원) 강채림(수원FC)과 김민정(인천 현대제철)이 대체 발탁됐다. 조소현(버밍엄 시티) 김정미(현대제철) 등 오랫동안 대표팀을 이끌어 온 선수들은 신 감독이 직접 명단에서 제외했다.대신 일본에서 활약 중인 이수빈(아이낙 고베)을 비롯해 이민화, 최유정(이상 화천 KSPO) 이유진(수원FC) 노진영(문경 상무) 이시호(경주 한수원) 등 6명에게 처음으로 태극마크 기회를 주는 등 빠르게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중이다.신상우호 데뷔전 상대인 일본은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랭킹 7위로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팀이다. 한국은 19위로 아시아에선 5번째다. 역대 전적에서도 4승 11무 18패로 한국이 열세다. 최근엔 7경기 연속 무승(3무 4패)으로 약세가 뚜렷하다. 마지막으로 승리한 건 지난 201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이다. ▲ 여자 축구 대표팀 일본 원정 친선경기 출전 명단(23명)- 골키퍼 : 김경희(수원FC), 류지수(서울시청), 김민정(인천 현대제철)- 수비수 : 김진희, 이시호, 장슬기(이상 경주 한수원), 김혜리, 추효주(이상 인천 현대제철), 이유진(수원FC), 이민화(화천 KSPO), 이효경(세종 스포츠토토)- 미드필더 : 이수빈(아이낙 고베),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 노진영(문경상무), 이민아(현대제철), 전은하(수원FC), 여민지(경주 한수원)- 공격수 : 강채림, 문미라(이상 수원FC), 문은주, 최유정(이상 화천 KSPO), 이은영(창녕 WFC), 한채린(서울시청)김명석 기자 2024.10.21 13:30
국가대표

지소연 부상 낙마…신상우호 女 축구, 여민지 대체 발탁

여자 축구대표팀 에이스 지소연(시애틀 레인)이 부상으로 낙마했다.대한축구협회(KFA)는 19일 “지소연의 무릎 부상으로 여민지(경주한수원)가 대체 발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여민지는 2022년 2월 필리핀과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준결승전이 마지막 출전이었다. 2년 8개월 만에 A매치 출전 가능성이 생겼다.신상우 신임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오는 26일 오후 2시 20분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일본과 평가전을 갖는다.신상우호의 출항을 알리는 경기인데, 벌써 지소연을 포함해 이금민(버밍엄 시티) 민유경(화천KSPO)이 부상으로 낙마했다.김희웅 기자 2024.10.19 18:24
국가대표

백지상태로 '새 출발' 선언한 신상우호…방향성은 '소통·동기부여·맞춤전술' [IS 현장]

“백지상태에서 스케치하고, 색깔까지 입힐 기회다.”신상우(48) 여자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이 여자축구가 처한 위기를 새출발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소통을 통해 선수들과 신뢰를 쌓고, 여자 선수들을 위한 동기부여와 맞춤전술 등을 통해 새로운 축구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신상우 감독은 17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여자축구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 안에서 최대한 능력을 발휘하겠다”며 “여자축구 발전과 국가대표팀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신상우 감독은 지난 6월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계약 해지된 뒤, 4개월 간 공석이던 여자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계약 기간은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까지다. 2027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을 통해 중간 평가를 받는다. 여자축구가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여자축구는 지난해 FIFA 여자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에도 실패했다. 신 감독이 현재 여자축구를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한 배경이다.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휘봉을 잡은 신상우 감독이 강조한 방향성은 소통과 신뢰, 동기부여, 그리고 전략과 전술이다. 김천 상무 코치 이전 보은 상무 코치와 이천 대교·창녕 WFC 감독 등 9년 간 여자축구계에서 쌓았던 노하우가 바탕이 됐다. 신상우 감독은 “선수들과 스태프들의 소통과 신뢰가 제가 강조하는 방향성의 첫 번째다. 그래야 하나의 팀이 될 수 있다”며 “두 번째는 동기부여다. 여자 선수들은 못했다는 채찍보다는 잘할 수 있다는 동기부여를 주는 게 더 중요하다. 동기부여를 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세 번째 방향성은 전략과 전술이다. 특히 여자 선수들에게 맞는 포메이션을 입히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첫 명단 역시도 포메이션에 맞게 선수들을 구성했다”면서 “대표팀 소집기간이 길지는 않지만, 모든 훈련을 계획적으로 하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일각에선 최근 김천 코치 역할을 하면서 여자축구계를 떠나 있던 공백을 우려하지만, 신상우 감독은 “그동안 여자축구를 꾸준히 관전했다”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신 감독은 “정정용 김천 감독님과 처음 면담할 때부터 ‘여자축구에 관심이 있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다”며 “자주 현장에 가진 못했지만, WK리그 문경 상무 경기는 직접 관전도 했다. 다른 경기들도 꾸준히 중계로 관전했다”고 했다. 여자축구 과제로 꼽히는 세대교체는 단계적으로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미 첫 명단부터 이유진(수원FC), 이민화(화천KSPO) 등 새 얼굴을 6명 선발하면서 세대교체의 서막을 올렸다. 신 감독이 직접 경쟁력을 확인한 선수들이다.신상우 감독은 “바로 세대교체를 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하나둘씩 대표팀 경기를 소화시키면서 다른 선수들에게도 동기부여를 줄 생각이다. 차츰 세대교체가 이뤄져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상우호는 오는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소집된 뒤 일본으로 출국한다. 데뷔전은 26일 오후 2시 20분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일본과의 친선경기다.▲ 여자 국가대표팀 일본 원정 친선경기 명단 (23명)- GK : 김경희(수원FC), 류지수(서울시청), 민유경(화천KSPO) - DF : 김진희, 이시호, 장슬기(이상 경주한수원), 김혜리, 추효주(이상 인천현대제철), 이유진(수원FC), 이민화(화천KSPO), 이효경(세종스포츠토토)- MF : 이수빈(아이낙 고베),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 지소연(시애틀 레인), 노진영(문경상무), 이민아(인천현대제철), 전은하(수원FC)- FW : 이금민(버밍엄 시티), 문미라(수원FC), 문은주, 최유정(이상 화천KSPO), 이은영(창녕WFC), 한채린(서울시청)축구회관=김명석 기자 2024.10.17 15:06
국가대표

[공식발표] 여자축구 신상우호 출항…한-일전 소집 명단 공개 ‘지소연 등 해외파 4인 포함’

'한일전'에 나설 여자축구 대표팀의 소집 명단이 공개됐다. 신상우 여자축구 대표팀 신임 감독의 데뷔전이기도 하다.대한축구협회는 일본 원정 친선경기에 나설 여자대표팀 명단을 14일 발표했다. 대표팀은 오는 26일 오후 2시 20분에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일본 여자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신상우 감독의 여자대표팀 사령탑 부임 후 치르는 첫 번째 경기다.23명 소집명단에는 지소연, 김혜리, 장슬기 등 기존 주축 멤버들이 포함된 가운데, A대표팀에 처음 발탁되는 선수도 6명 포함됐다. 일본 프로리그에서 활약 중인 이수빈(아이낙 고베)과 이번 시즌 W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노진영(문경상무), 이시호(경주한수원), 이민화(화천KSPO), 이유진(수원FC), 최유정(화천KSPO)이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됐다.해외에서 활약 중인 선수는 지소연(시애틀 레인·미국),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스페인) 이금민(버밍엄 시티·잉글랜드), 이수빈(아이낙 고베·일본)까지 4명이다.협회에 따르면 신상우 감독은 오는 17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다. 이어 선수단은 21일 공항으로 소집돼 바로 일본으로 출국한다. 대표팀은 26일 경기 후에도 일본에서 훈련을 진행하며, 29일 치바에 위치한 일본축구협회 훈련장(JFA 유메 필드)에서 일본대표팀과 비공개 연습경기도 소화한다.▶여자 국가대표팀 일본 원정 친선경기 명단(23명)골키퍼 : 김경희(수원FC) 류지수(서울시청) 민유경(화천KSPO) 수비수 : 김진희, 이시호, 장슬기(이상 경주한수원) 김혜리, 추효주(이상 인천현대제철) 이유진(수원FC) 이민화(화천KSPO) 이효경(세종스포츠토토)미드필더 : 이수빈(아이낙 고베)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 지소연(시애틀 레인) 노진영(문경상무) 이민아(인천현대제철) 전은하(수원FC)공격수 : 이금민(버밍엄 시티) 문미라(수원FC) 문은주, 최유정(이상 화천KSPO) 이은영(창녕WFC) 한채린(서울시청)김우중 기자 2024.10.1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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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국’ 콜롬비아와 16강전, 박윤정 감독 “수비에 집중해서 냉정하고 침착하게”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8강 진출에 도전하는 박윤정 U-20 여자대표팀 감독이 각오를 밝혔다.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U-20 여자 축구대표팀은 1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콜롬비아 칼리의 파스쿠알 게레로 경기장에서 ‘개최국’ 콜롬비아와 대회 16강을 치른다.박윤정 감독은 11일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선수들이 16강에 올랐다고 주목받고 있지만, 거기에 도취하지 말고, 자만하지 말고 우리가 늘 해오던 대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하자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한국은 조별리그 D조에서 1승 1무 1패로 3위에 올라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앞서 1무 1패를 거뒀는데, 3차전에서 유럽 강호인 독일을 꺾고 기적적으로 16강에 올랐다.8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콜롬비아를 넘어야 한다. 콜롬비아는 호주, 카메룬, 멕시코를 연파하며 A조 1위로 16강에 안착했다. 콜롬비아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4골을 넣고 1골도 내주지 않을 정도로 공수 밸런스가 좋다.박윤정 감독은 “아무래도 (콜롬비아는) 스피드, 개인 능력, 마무리 능력이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팀이다. 수비적인 부분에 조금 더 집중해서 냉정하고 침착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U-20 대표팀의 ‘캡틴’ 전유경(위덕대)은 “두 번째 월드컵 출전인 만큼 이번 월드컵은 더 간절했는데, 본선에 진출해서 너무 기쁘다. 내 인생에 한 번 뿐인 월드컵이기도 해서 더 기쁘다”며 웃었다.2년 전에도 월드컵 무대를 경험한 적 있는 전유경은 “22년에는 내가 막내로 이 팀에 왔다면 지금은 내가 리더이고 주장인 상태에서 대회를 치러 더 많이 성장한 것 같다”면서 “(나는)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의 연결고리도 하고 선수들 간 소통을 쉽게 할 수 있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했다.이번 U-20 여자대표팀은 16강에 오르면서 큰 관심을 받게 됐다. 전유경은 “20세 여자 선수들이 많이 노력하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더욱더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박윤정 감독도 “선수들이 팬분들의 응원이 얼마나 감사하고 큰 힘이 되는지 알고 있다. 지금처럼 그래 주셨듯이 선수들이 힘들 때 한 발 더 뛸 수 있는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입을 모았다.한국은 2010 U-20 월드컵 3·4위전에서 콜롬비아를 상대한 바 있다. 당시에는 한국이 지소연(시애틀 레인)의 결승 골에 힘입어 콜롬비아를 1-0으로 눌렀다.김희웅 기자 2024.09.1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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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꺾고 16강 오른 U-20 女 축구…“기쁘고 벅차다, 힘 모아 좋은 성적 내겠다”

독일을 누르고 2024 콜롬비아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16강에 오른 한국 대표팀이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U-20 여자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배예빈(위덕대)은 9일(한국시간)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여태까지 열심히 했지만, 조별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에는 16강에 올라서 매우 기쁘고 벅찼다”고 소감을 전했다.조별리그에서 1무 1패를 거둔 한국은 지난 8일 독일과 최종전에서 1-0으로 이겨 조 3위를 확정, 16강에 진출했다.성인 대표팀을 포함해 처음으로 토너먼트를 밟게 된 배예빈은 “2022년(코스타리카 U-20 월드컵) 그리고 2023년(호주·뉴질랜드 월드컵) 둘 다 내가 막내였는데, 지금은 주축으로 친구들과 팀을 이끌고 있다”면서 “최대한 좋은 플레이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팀원, 코치진과 힘을 모으겠다”고 다짐했다.한국의 16강 상대는 개최국 콜롬비아다. 콜롬비아는 조별리그 A조에서 전승으로 토너먼트에 안착했다.배예빈은 “월드컵에 나온 팀들은 다 쉽지 않은 상대다. 전부 목표가 우승이기 때문에 쉬운 경기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가 모두 한마음으로 좋은 성적을 바라고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박윤정호의 수문장인 우서빈은 “원래 늘 하던 것처럼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며 “우리가 이번 월드컵에서 좋은 성과를 내서 좋은 소식을 가져오겠다”고 했다.한국은 오는 12일 오전 10시 콜롬비아 산티아고 데 칼리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파스쿠알 게레로에서 8강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 콜롬비아와 U-20 여자 대표팀 간 역대 전적에서는 1승으로 한국이 앞서 있다. 두 팀은 공교롭게도 지난 2010년 FIFA U-20 월드컵 3위 결정전에서 맞붙었는데, 당시 지소연의 결승 골에 힘입어 한국이 1-0으로 이겼다.만약 한국이 콜롬비아를 제치고 8강 티켓을 거머쥐면, 2014년 대회 이후 10년 만에 8강에 오르게 된다. 준결승에 진출하면, 2010년 대회(3위) 이후 최고 성적을 확정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4.09.0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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