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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작품 최선"…'미라' 마동석, '성난황소'만큼 화끈한 입담[종합]
배우 마동석이 영화 '성난황소' 홍보요정으로 변신했다.마동석·장원석 대표는 22일 방송된 KBS 쿨FM '장항준 김진수의 미스터 라디오'에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이날 마동석은 "'성난황소'라는 영화 제목이 본인과 딱 떨어진다. 누가 지은 것인가"라는 DJ 김진수의 물음에 "감독님이 지으셨다. 내가 앉아 있는 뒷모습을 보고 '성난황소'라는 제목이 딱 떠올랐다고 말씀하시더라"며 "사실 이해가 되진 않는다. 내 뒷모습이 황소 같지는 않다고 생각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영화 '성난황소'의 제작자인 장원석 대표는 실제 마동석에 대해 "사석에서는 다정다감하고 웃긴 면이 있다. 저보다 더 재미있다"고 칭찬했다. 이에 마동석은 "대표님이 개그 욕심이 어마어마한 분이다"고 말했고, 장원석 대표와 인연이 있는 DJ 장항준도 "개그룰 하루에 250개씩 한다"고 거들었다.올해 마동석은 '신과함께-인과연'부터 '챔피언' '원더풀 고스트' '동네사람들' '성난황소'까지 총 5편의 영화를 선보이며 그야말로 열일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올해 정말 바쁘게 달려왔다. 몇 년 전부터 3편 정도씩 영화 촬영을 했는데, 배급 시기는 배우가 결정할 수 없는 부분이지 않나. 올해 액션 영화 개봉이 몰리게 돼 배우 입장으로서 유감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솔직히 말했다.이어 "2013년에는 특별출연으로 3편, 주연으로 6편 해서 총 9편의 영화가 개봉했었다. 그때는 장르가 다양했는데, 올해는 액션 영화만 개봉이 돼 조금 안타깝기도 하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그래도 한 작품, 한 작품 최선을 다해 찍지 않은 작품이 없다. 영화를 볼 때는 부족해 보일 수 있어도 만든 사람들은 굉장히 치열하게 찍은 것"이라며 "맛이 좋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기 마련이지만 흥행이 좋지 않으면 마음이 아프다. 아픈 자식 같은 느낌이다"고 전했다.본인의 흥행 타율은 5할이라고. 이에 장항준은 "그 정도면 좋은 편 아닌가?"라고 의아해했고, 마동석은 "야구가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좋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어떤 영화를 맡든 열심히 임한다"고 밝혔다.학창시절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마동석은 "그냥 운동을 좋아하는 학생이었다. 고등학생 때는 연극도 조금 했었다"며 "중학교 때 복싱을 했다. 아버지도 복싱을 하셨고, 아버지 형제분들이 모두 운동을 하셨다. 그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한편 마동석·송지효·김성오·김민재 등이 출연한 영화 '성난황소'는 한번 성나면 무섭게 돌변하는 동철(마동석 분)이 아내 지수(송지효 분)를 구하기 위해 무한 돌진하는 통쾌한 액션 영화다. 오늘(22일) 개봉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11.22 1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