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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요태, 오늘(9일) 데뷔 27주년 자축…“한결 같은 사랑 감사해”

국내 최장수 혼성 그룹 코요태가 데뷔 27주년을 맞이했다.신지는 9일 공식 SNS를 통해 코요태(김종민, 신지, 빽가)의 27주년을 기념하며 애정 어린 인사를 전했다.공개된 게시물 속 신지는 겨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사진과 함께 “코요태와 신지의 데뷔 27년을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메시지를 덧붙이며 해시태그 ‘#19981209_20251209’로 자축했다.이에 팬들 역시 “오랜 시간 한결같이 함께해줘서 고맙다”, “27주년을 즐겁게 보내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 등 따뜻한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코요태를 향한 변함없는 응원을 보냈다.앞서 코요태는 1998년 12월 9일 ‘순정’으로 데뷔해 ‘실연’, ‘비몽’, ‘파란’, ‘우리의 꿈’ 등 전주만 들어도 떼창을 유발하는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하며 ‘국민 그룹’으로 자리 잡았다. 1990~2000년대를 대표하는 팀 중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그룹 또한 코요태가 유일하다.제이지스타와의 전속 계약 이후, ‘고’, ‘영웅’, ‘반쪽’, ‘바람’, ‘사계’ 등 신곡을 통해 특유의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댄스곡’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왔다. 특히 신곡 ‘콜미’로 ‘순정’·‘실연’의 히트 작곡가 최준영과 27년 만에 재회하며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기록, 내공과 함께 여전한 저력을 입증했다.한편, 코요태는 지난 9월 대구를 시작으로 ‘2025 코요태스티벌 전국투어 : 흥’을 진행 중이며, 서울·울산·부산을 거쳐 오는 27일 창원 KBS홀에서 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0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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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은, 김건모 ‘아름다운 이별’ 리메이크... 겨울 감성 정조준

가수 유성은이 90년대 명곡 ‘아름다운 이별’을 R&B 소울로 다시 피워낸다.2일 소속사 제이지스타에 따르면, 유성은은 오는 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김건모 원곡 ‘아름다운 이별’ 리메이크 싱글을 발매한다.‘아름다운 이별’은 김건모 정규 3집 ‘김건모 3’ 수록곡으로, 타이틀 ‘잘못된 만남’과 함께 발매 당시 가요계를 뒤흔든 시대의 명곡이다. 붙잡고 싶지만 보내야 하는 양가적 감정을 절제된 멜로디로 담아내며, 90년대를 대표하는 발라드로 자리매김했다.이번 리메이크에서 유성은은 트레이드마크 ‘K-소울’과 섬세한 감정 표현, 테크니컬한 그루브를 중심으로 원곡이 지닌 서정성과 깊은 감정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한다. 사연을 품은 피아노 선율 위에 감정의 밀도를 확장하는 현악 앙상블이 더해지며, 이별이 가진 슬픔 속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움을 섬세한 이중적 심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앞서, 유성은은 2012년 ‘보이스 코리아’ 시즌1에서 코치진 올턴을 기록하며 대중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비 오케이’, ‘낫띵’, ‘힐링’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매, 한국적 소울이 담긴 R&B 제시하며 명품 보컬리스트로 자리 잡았다. 다채로운 아티스트와 장르를 넘나드는 협업부터 그룹 ‘손이지유(유성은·손승연·지세희·이예준)’ 활동까지 소화하며 견고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구축해 왔다.다양한 무대에서 명곡을 자신만의 색으로 재해석하며 ‘레전드’를 갱신해온 유성은은, 제이지스타와 전속 계약 후 처음 선보이는 리메이크 싱글 ‘아름다운 이별’로 시대의 명곡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는다. 이번 싱글을 통해 겨울 감성 발라드의 탄생과 동시에 펼칠 활발한 활동에도 기대가 모인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0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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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 美 콘서트 개최한다… 트롯 아름다움 전파

가수 송가인이 미국 콘서트 개최를 확정, 트로트의 아름다움을 알린다.송가인은 내년 2월 14일 오후 7시, 15일 오후 6시 양일간 미국 LA 페창가 시어터에서 콘서트 ‘가인달 The 차오르다’를 개최한다.‘가인달 The 차오르다’는 한국 정통 트로트의 대표 아티스트인 송가인이 한국적인 아름다움의 정수를 세계 무대에 선보이는 자리다. 교민들에게는 고국의 추억과 자부심을, 해외 관객들에게는 한국 음악의 미와 여운을 선사한다.송가인은 한국만의 정서는 물론, 전통 가락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음악과 트로트의 본질을 선보이겠다는 다짐이다. ‘가인이어라’, ‘엄마아리랑’, ‘아사달’ 등 히트곡 무대들을 비롯해 송가인만의 음악 색이 묻어나는 무대들로 관객들과 잊지 못할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이번 미국 콘서트는 지난 2022년 LA 단독 콘서트 이후 약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미국 단독 콘서트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당시 공연이 현지 교민 사회는 물론 미국 현지 음악 팬들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만큼, 이번 무대는 더욱 확장된 송가인의 위상과 세계 무대에서의 존재감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특히 송가인의 대표곡 ‘가인이어라’는 최근 국내 음악 교과서에 수록되며 문화적, 교육적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전 세대가 함께 부르고 배우는 ‘국민 가수’로서의 상징성을 갖게 된 만큼, 이번 LA 콘서트는 한국 전통 음악의 정통성과 아름다움을 세계에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특별한 계기가 될 예정이다.한편, 미국 LA에서 진행될 ‘가인달 The 차오르다’ 콘서트는 미국 현지 시간 기준 12월 4일 오후 3시 티켓 판매처 티켓마스터와 코리아콘서트넷을 통해 오픈될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0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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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 ‘미스트롯’ 우승 7년 만에... 시즌4 심사위원 된다

가수 송가인이 ‘미스트롯1’ 우승 이후 7년 만에 처음으로 트로트 오디션 심사위원으로 도전한다.송가인은 오는 12월 첫 방송되는 TV조선 ‘미스트롯4’ 마스터로 발탁됐다. 제작진은 지난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을 밝히며 “선배 마스터의 수장으로서 결코 녹록지 않은 마스터의 위엄을 보여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미스트롯4’ 마스터로 발탁된 송가인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는 트로트 대중화를 이끈 대표 주자이자, ‘미스트롯’ 초대 우승자로서 성장한 상징적인 가수라는 이유 때문이다. 송가인은 지난 2019년 ‘미스트롯’에서 우승, 수많은 히트곡과 예능, 광고계를 휩쓸며 트로트의 새로운 전성기 열었다.송가인을 시작으로 여러 스타들이 탄생하며 트로트는 대한민국 대중음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장르 중 하나로 당당히 자리매김했다. 이후에도 송가인은 올해 초 발매한 정규 4집 ‘가인;달’을 통해 여자 트로트 가수 중 최초이자 최다 초동 판매량인 2만 장을 돌파하는가 하면, 대표곡 ‘가인이어라’가 중학교 교과서에 최초로 수록되는 등 여전히 압도적인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이처럼 송가인이 걸어온 길이 여자 트로트 가수들에게 하나의 교본이 되는 만큼, ‘미스트롯’으로 금의환향하는 건 팬들은 물론 참가자들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실제로 제작진에 따르면 ‘미스트롯4’ 마스터 예심 녹화 당시 ‘한 많은 대동강’, ‘용두산 엘레지’,‘ 거문고야’, ‘아사달’ 등 송가인 대표곡들을 선택한 참가자들이 잇따라 등장했다는 후문이다.송가인은 ‘미스트롯1’ 우승 이후 7년 만에 처음으로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위원으로 출격하는 만큼, 참가자들에게 어떤 현실적인 조언을 건넬지 관심이 모인다. 특히 송가인은 ‘선배 마스터’의 수장이자, 초대 우승자로서 차별성 있는 심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2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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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게, 택진이형' 엔씨의 베이스점프 추락 아닌 비상으로

엔씨소프트(엔씨)를 위기에서 구할 대작 PC·모바일 MMORPG ‘아이온2’가 바람 잘 날 없는 항해를 이어가고 있다. 엔씨는 김택진 대표가 공언한 ‘우리만의 색깔을 입힌 게임’으로 완성하기 위해 일단 이용자 피드백 반영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초반 잡음에도 안착한 ‘아이온2’엔씨 주가는 ‘아이온2’를 공개한 지난 19일 15% 가까이 폭락한 뒤 다시 완만한 오름세를 보이다 앞서 무너졌던 20만원선을 회복했다.요동치는 주가에도 증권가는 신작의 성공 가능성에 기대를 걸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온2’는 월 387억~57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일부 유료화 아이템을 제거하고 모바일 유저의 논타켓팅 방식도 자동 사용으로 보완하는 등 불만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어 우려는 조금씩 불식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다행히 ‘아이온2’는 초반부터 기대에 충족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출시 후 평균 DAU(일일 활성 이용자)가 150만명을 돌파했다. 론칭 이틀 만에 매출이 100억원을 넘어섰다는 소식도 전해졌는데, 이와 관련해 엔씨 측은 “매출 정보는 공개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모바일 카테고리 주요 성과 수치인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는 15위(24일 현재)를 기록 중이다. 넷마블과 넥슨 등 경쟁사들의 신작이 공개 직후 정상을 찍은 것과 대비된다.다만 엔씨 관계자는 “현재 PC 결제 비중은 전체의 90% 이상”이라며 “해당 매출은 모바일 앱마켓 매출 순위에 반영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게임 리서치 서비스 게임트릭스의 국내 PC방 순위에서 ‘아이온2’는 ‘오버워치’와 ‘던전앤파이터’ 등을 누르고 점유율 4.96%로 5위에 안착했다. 유저 소통으로 우려 불식이렇듯 순항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이온2’ 개발진은 유저 피드백 반영에 고군분투하고 있다. 업계에서도 이례적일 만큼 출시 사흘 만에 두 차례 긴급 생방송을 진행해 유저 불만을 해소하는 업데이트를 약속했다. 특히 매출과 직결되는 BM(비즈니스 모델)을 과감하게 손 본 것이 눈길을 끈다. 그간 과도한 과금 체계로 유저 반감이 누적된 것에 기민하게 반응했다.애초에 엔씨는 장비 성능과 캐릭터 능력치에 도움을 주는 아이템인 ‘영혼의 서’와 ‘전투 강화 주문서’를 유료 재화인 ‘큐나’로 제공하지 않겠다고 한 바 있다. 그러나 론칭 이후 현금으로 구매할 수 있는 패키지에 두 아이템을 포함해 말 바꾸기라는 지적이 일었다.엔씨는 사과의 뜻을 전하기 위해 첫 긴급 생방송을 열었던 지난 19일 임시 점검에 나서 문제가 된 패키지를 삭제하고, 모든 유저에게 보상 아이템을 지급했다. ▲스킬·특성 초기화 비용 개선 ▲잡화 상점 소비 아이템 가격 하향 조정 ▲퀘스트 재화 보상 상향 조정 등도 예고했다.김남준 엔씨 개발 PD는 “게임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는 유저를 돕고, 옷 같은 것을 구매할 때 이왕이면 더 많은 혜택을 주려는 의도로 해당 패키지를 넣었는데 안일하고 생각이 짧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21일에도 긴급 생방송을 열고 ‘어비스 포인트’ 재화 논란 해소에 나섰다. 어비스 포인트는 상대 종족 유저를 처치하는 PvP(유저 간 경쟁)로 얻을 수 있는 재화로, 일부 고레벨 유저가 상대 종족 저레벨 유저들을 무차별 사냥하는 현상을 낳았다.소인섭 엔씨 사업실장은 “유저들은 효율적인 플레이가 무엇인지 판단하고 움직인 것뿐이라 명백히 회사의 잘못”이라고 인정했다.이처럼 엔씨가 ‘아이온2’의 흥행에 안간힘을 쓰는 이유는 적자 터널 탈출과 업계 맏형 위상 회복이라는 중대 미션을 어깨에 지고 있어서다.엔씨는 ‘쓰론 앤 리버티’와 ‘호연’ ‘저니 오브 모나크’ 등 신작들이 잇달아 고배를 마시며 지난해 상장 이후 첫 연간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도 2분기에 깜짝 흑자를 달성했지만 비용 이슈로 3분기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김택진 엔씨 공동대표는 이달 중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5’에서 “MMORPG라는 본질을 새로운 각도로 비추고 슈팅, 액션, 서브컬처 등 다양한 장르에서도 우리만의 색깔이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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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생기가 돕니데이~" 우려 딛고 선방한 '지스타 2025'

"이맘때쯤 되면 젊은 친구들이 우르르 몰려온다 아입니꺼. 보고 있으면 제가 다 기분이 좋아집니데이."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5'가 지난 16일 막을 내렸다. 넥슨, 스마일게이트,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등 게임사들이 불참하며 규모가 축소됐다는 우려에도 나흘간 약 20만2000명의 관람객을 끌어들이며 나름대로 흥행에 성공했다.지스타가 개막한 지난 13일에는 목요일인데도 행사 시작부터 끝이 보이지 않는 대기 줄이 길게 늘어졌다. 전시장인 벡스코 앞 도로는 일부 통제돼 관람객들이 보행자 신호를 보지 않고 곧장 도로를 건너기도 했다. 행사장 입구는 게임 캐릭터 복장을 하고 인증 사진을 찍는 관람객들로 붐볐다.부산에서 개인택시를 하는 A 씨는 "택시를 잡기 위해 웃돈을 얹는 사례가 빈번하다. 불꽃축제까지 겹치면서 인근 숙소에 빈방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조용했던 도시가 젊은 사람들이 북적이면서 생기가 돈다"고 말했다.다수의 국내 게임사가 불참했지만 처음으로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게임 업계 맏형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크래프톤, 넷마블, 웹젠, 네오위즈, 그라비티 등이 기대작을 쏟아내며 흥행을 뒷받침했다.특히 김택진 엔씨 공동대표는 2년 만에 지스타 현장을 찾은 것도 모자라 콘솔 대작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MMORPG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를 깜짝 공개해 팬들을 설레게 했다. 김 대표는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맡은 것은 엔씨가 대한민국 게임 산업의 발전을 위해 더 큰 책임과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라고 강조했다. 시연장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현장 관리 요원이 '서 있으면 위험하니 계속 이동하라'고 반복해서 안내할 정도다.오는 19일 정식 출시하는 엔씨의 MMORPG 기대작 '아이온2'의 인기가 단연 눈에 띄었다. 지스타 단일 게임으로 최대 규모인 100석의 시연 환경을 마련했는데도 개막 이튿날 평균 대기 시간이 4시간을 넘어섰다.지난해 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킨 IP를 활용한 크래프톤의 신작 '팰월드 모바일'도 시연을 하려면 최대 2시간 반을 기다려야 했다. 웹젠이 처음 선보인 미소녀 전략 디펜스 게임 '게이트 오브 게이츠' 역시 1~2시간의 대기 줄을 형성했다. 이 외에도 네오위즈가 인디게임 DLC(확장 다운로드 콘텐츠) '산나비: 귀신 씌인 날'로 구름 인파를 모았다. 올해 지스타는 불참한 국내 게임사의 공백을 화려한 연사진과 해외 게임사로 채웠다.지스타 핵심 콘텐츠인 콘퍼런스 G콘은 내러티브를 주제로 16개의 세션을 단일 트랙으로 진행했다. 작년 대비 2배 이상 공간을 확대했는데도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만큼 열기가 뜨거웠다고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설명했다. JRPG의 상징 '드래곤 퀘스트'의 호리이 유지를 비롯해 GOTY(올해의 게임) 수상이 유력한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의 수석 작가 등이 인사이트를 공유했다.제2전시장 BTC관에서는 글로벌 개발사들이 소통형 콘텐츠로 관람객들과 만났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는 '에이스 컴뱃' 시리즈 30주년을 기념한 특별 공간을 마련했고,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오버워치 2' 테마의 체험존을 구성했다. 세가·아틀러스는 '페르소나' 시리즈 및 '메타포 리판타지오'의 아트워크 전시와 체험 이벤트를 펼쳤다. 이런 성과에도 몇몇 게임사의 부재로 지스타 참가 부스와 관람객 성적 모두 부진했던 것은 과제로 남았다. 올해 부스 규모는 3269부스로 전년보다 약 90개 줄었다. 관람객도 1만명 넘게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신작 스케줄과 비용 이슈가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다만 정치권의 활발한 현장 방문은 업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직 국무총리 처음으로 지스타를 찾은 김민석 총리는 "K게임의 더 큰 도약을 위해 규제를 푸는 등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청래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정연욱·김성원 국민의힘 의원도 전시장에서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조영기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지스타가 다양한 서사와 이야기를 담은 전시 구성, 그리고 시연은 물론 관람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몰입형 콘텐츠를 강화한 만큼 더욱 깊이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다"며 "참가사와 유관 기관, 그리고 지스타를 찾아주신 모든 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이 있었기에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새로운 체험 방식과 전시 형태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한 단계씩 꾸준히 발전하는 지스타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1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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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플레이, '글로벌 웹툰 게임스' 3기 청사진 발표…네이버웹툰·콘진원 협력

구글플레이는 네이버웹툰, 한국콘텐츠진흥원과 K웹툰 게임의 글로벌 지원을 PC 플랫폼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글로벌 웹툰 게임스' 3기 사업을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글로벌 웹툰 게임스는 구글플레이와 네이버웹툰,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한국 중소 게임 개발사의 네이버웹툰 IP 기반 게임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부터 가동 중인 상생 협력 프로젝트다.지난 16일 폐막한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5'의 구글플레이 부스에서는 2기 사업의 성과가 공개됐다. 모비소프트가 네이버웹툰 IP '던전 씹어먹는 아티팩트'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동명의 게임과 퍼니팩이 IP '용사가 돌아왔다'를 원작으로 만든 게임을 소개했다.지스타 현장에서 3사 임원진의 만남도 이뤄졌다. 폴라 왕 구글플레이 아시아퍼시픽 파트너십 매니징 디렉터, 남경보 네이버웹툰 IP 비즈니스 총괄 리더, 유현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직무대행이 3기 사업의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기존 모바일 장르에 한정됐던 지원을 PC 플랫폼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구글플레이는 개발사의 해외 마케팅과 스토어 피처드 등 글로벌 진출을 뒷받침하고, 네이버웹툰은 웹툰 IP의 무상 사용과 국내 마케팅을 담당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전국 12개 글로벌게임센터와 연계해 우수 지역 중소 개발사를 발굴하고 개발 지원금, 사후 프로모션 등 행정적 지원을 총괄한다.폴라 왕 구글플레이 아시아퍼시픽 파트너십 매니징 디렉터는 "PC 플랫폼까지 지원을 확대하는 3기 사업으로 더 많은 개발사가 구글플레이에서 전 세계 유저들에게 사랑받는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3사 간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1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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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 때 달려와주는 나만의 몬스터…'팰월드 모바일' 손 못 떼는 이유 [2025 지스타]

지난해 전 세계 누적 플레이어 3200만명을 돌파한 화제의 게임이 스마트폰 안으로 들어왔다. 오픈월드 곳곳을 활보하는 팰(몬스터)을 수집하고, 직접 무기와 의상을 만드는 자유도 높은 플레이 경험에 쉽게 손을 뗄 수 없다.크래프톤 산하 펍지 스튜디오가 일본 개발사 포켓페어의 글로벌 히트작 '팰월드'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팰월드 모바일'은 150종이 넘는 팰을 수집하고 전투, 건축, 농업, 공장 가동 등으로 자신만의 거점을 구축하며 모험하는 오픈월드 생존 크래프팅 게임이다.14일 시연 공간에서 직접 만나봤는데, 첫 인상은 귀여운 그래픽의 MMORPG를 떠올리게 한다. 가상패드로 캐릭터를 조작하는 방식은 여타 게임과 다르지 않다. 다만 전투와 성장에 국한하지 않고 플레이어가 직접 거점을 구축한 뒤 재료를 모아 도구를 만드는 등의 아기자기한 경험을 제공한다. 주변에 떨어져 있는 목재와 돌을 주워 작업대부터 만들었다. 이후 돌도끼를 제작해 나무에서 목재를 얻었다. 돌도끼로 팰을 공격할 수도 있다.팰을 처치하면 음식이나 도구 재료 등을 얻을 수 있지만 포획할 수는 없다. 이 때 포획모드를 설정하면 팰의 체력이 0이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팰의 체력이 낮아지면 포획 가능성이 높아진다. 팰을 사냥하기 전에는 '팰 스피어'를 충분히 챙겨야 한다. 활력을 소모해 만드는 팰 스피어는 유사 게임·만화인 '포켓몬스터'에서 포켓몬을 가두는 '포켓몬볼'과 같은 역할을 한다.그렇게 포획한 팰은 서로 다른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거점에 배치한 '두더비'는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채굴을 했다. 포획이 쉽지 않은 팰도 있다. 불꽃을 쏘며 이리저리 피해다니는 '파이호'를 어렵게 잡았더니 '여우불꽃' 스킬을 직접 쓸 수 있게 됐다. 팰은 적절한 역할을 부여하거나, 전투 때 소환해 함께 싸울 수 있다. 작업대 옆에 모닥불을 피워 음식도 만들 수 있다. 포획모드를 해제하고 '꼬꼬닭'을 처치해서 얻은 고기로 닭꼬치를 요리했다. 이 게임에서 요리는 체력을 회복하는 역할을 한다.빠른 이동에 특화한 팰인 '다크울프'를 타고 첫 보스인 '베비뇽'에게 도전했다. 보스전은 다채로운 손맛을 제공한다. 보스의 공격 시점에 맞춰 회피할 수 있으며, 일정 수준 공격을 하면 취약 상태로 만들 수 있다. 이때 파이호의 스킬을 발동해 빠르게 공략해 강력한 팰을 획득했다.이처럼 신작은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진 팰들을 수집하는 재미에 직접 구축한 거점에서 의상과 도구를 만들어 생존하는 매력을 눌러 담았다.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데, 크래프톤의 기둥인 '배틀그라운드'와 함께 양대 축을 형성할지 관심이 쏠린다.부산=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1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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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게이트 오브 게이츠', 미소녀와 함께 빠져드는 전략 디펜스의 묘미 [지스타 2025]

웹젠의 기대작 '게이트 오브 게이츠'가 14일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5'가 열린 부산 벡스코에서 1~2시간의 시연 대기줄을 형성하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신작은 웹젠이 국내 개발사 리트레일에 지분을 투자해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전략 디펜스 게임이다.게임을 시작하자마자 서로 다른 매력의 캐릭터들이 눈에 띈다. 차가운 이미지의 '카라', 소심하지만 귀여운 '아스트리드', 직설적인 '트리네', 화끈한 성격의 '케르베로스' 등과 손잡고 전장을 누비게 된다. 전술의체로 불리는 캐릭터들과의 대화 장면은 일본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을 연상케 한다. 플레이어는 잠수함에 배치된 초보 지휘관이다. 아직 멀미를 할 정도로 서툴지만, 크리쳐의 공격을 받고 사망한 선임 지휘관으로부터 통솔권을 넘겨받는다. 관제 장치로 크리쳐들의 출몰 지점과 이동 경로를 파악해 전술의체들을 적절한 곳에 배치하고 스킬을 발동할 수 있다.아군을 배치하고 특수 능력을 사용할 때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일정 시간마다 채집하는 아군을 배치하거나 특수 능력으로 얻을 수 있다. 아스트리드의 '긴급 방출'을 쓰면 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지만, 사용할 수 있는 횟수가 정해져 있다.다른 디펜스 게임처럼 적인 크리쳐들은 천천히 전술의체들이 위치한 작전 한계 지역으로 몰려든다. 해당 지역의 방어 한도가 0에 도달하면 작전은 실패한다. 크리쳐의 이동 경로에 방탄방패를 설치하고 방어에 나섰다. 전술의체들은 서로 다른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카라의 경우 전방에 공격을 퍼붓는 '연사' 스킬을 가지고 있다. 트리네와 벨처럼 특수 능력이 없는 전술의체들도 있는데, 에너지를 소모해 업그레이드하면 신체 능력이 올라 전투를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다.대화면 태블릿으로 플레이한 '게이트 오브 게이츠'는 바둑을 둘 때처럼 신중해지는 전략 게임의 묘미를 제공한다. 전술의체들은 누구를 골라야 할지 모를 정도로 다채로운 매력을 뽐낸다.부산=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14 12:25
스포츠일반

‘예측 불허’ 2세마 기대주들의 1200m 대결…제19회 과천시장배 16일 개최

16일 오후 4시 5분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8경주로 '과천시장배(L)' 경마 대회가 개최된다. 2005년 과천시민의 날 기념 특별경주가 시초가 된 과천시장배는 올해로 19회를 맞이한다. 1200m 성별무관 2세마 경주로 치러지며 총상금은 2억원이다.국산마, 미국, 호주, 일본산까지 다양한 산지의 말들이 총 11두 출전한다. 갓 데뷔를 마친 어린 말들이지만, 모두 준수한 실력을 갖춰 그야말로 '예측 불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일반 경주에서 여러 차례 대결을 펼쳤던 말들이 많아 각각의 성장세를 비교하는 재미도 있다. 우승이 유력한 주요 출전마 4두를 살펴본다. 원평스킷 (4전 1/2/0, 레이팅 35, 한국 암 2세 갈색, 부마: 머스킷맨, 모마: 킬라리드, 마주: 김용재, 조교사: 정호익)출전마 중 유일한 국산마다. 암말인 데다 레이팅도 가장 낮지만, 최근 6회 수득상금은 다른 말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위너스맨', '라온퍼스트' 등을 배출한 '머스킷맨'의 자마다. '머스킷맨' 혈통의 저력을 입증하듯이 지난 7월 데뷔전에서 경주 시작부터 끝까지 단 한 순간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투와이어(Wire to Wire) 우승을 달성했다. 쥬버나일 시리즈 1,2관문인 9월 문화일보배와 10월 농협중앙회장배 모두 2위에 올랐다. 마이엠파이어(5전 2/0/0, 레이팅 52, 미국 수 2세 갈색, 부마: 클래식엠파이어, 모마: DR.MELFI, 마주: 에스지이건설, 조교사: 정호익)'원평스킷'과 같은 정호익 조교사의 관리를 받고 있다. 부마 '클래식엠파이어'는 미국 경마 G1급 대상경주를 3회나 우승한 명마다. 빠른 스타트로 치고 나가 선행에 나서는 경주 전개를 펼친다. 다만 선행에 실패할 경우 레이스 흐름을 타지 못하고 하위권으로 밀리는 경향을 보였다. 이번 경주에서는 선행에 나서기 다소 불리한 9번 게이트에서 출발한다는 점이 변수지만, 지난 경주 우승을 함께했던 조인권 기수가 다시 한번 기승한다. 마이티코드(2전 1/1/0, 레이팅 47, 미국 수 2세 흑갈색, 부마: CLOUD COMPUTING, 모마: SEQUOIA QUEEN, 마주: 조제형, 조교사: 서홍수)데뷔전에서 늦은 출발에도 불구하고 막판 무서운 추입력으로 2위를 따냈으며 두 번째 경주에서도 직선주로 추입으로 1위를 거뒀다. 조제형 마주는 부친인 조병태 마주와 함께 '마이티' 군단을 이끌고 있다. 마이티 군단에는 1등급 말이 다수 있지만, 아직 대상경주 우승마는 배출되지 않았다. 마이티코드가 조제형 마주에게 첫 트로피를 안겨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크레이지스타(3전 1/0/0, 레이팅 45, 호주 거 3세 밤색, 부마: OMAHA BEACH, 모마: TOOK, 마주: 서창식, 조교사: 신삼영)11두 중 유일한 호주산 말이다. 북반구와 남반구는 번식 시기가 다르다. 그래서 북반구 2세마와 남반구 3세마가 함께 경쟁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크레이지스타'는 2023년 2~3월에 태어난 다른 출전마와 달리 2022년 10월생으로, 실제 생후 월령에서 약간의 성숙도 이점을 지녔다고 볼 수 있다. 데뷔전에서는 출발 후 바깥으로 기대며 나가는 등 주행 거부 경향을 보이며 8두 중 8위에 그쳤지만, 8월 두 번째 경주에서는 12두 중 6위, 9월 세 번째 경주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김희웅 기자 2025.11.14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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