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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최근 5년 인터넷 최대 장애 규모 KT, 최장 장애 SKB

최근 5년 동안 통신 장애 사고 중 규모가 가장 컸던 것은 KT로 나타났다. 인터넷 서비스 최장 장애는 SK브로드밴드의 지역 인터넷 장애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통신 장애 현황’에서 가장 피해 규모가 컸던 건은 2021년 10월 25일 일어난 KT의 전국 인터넷망 장애로 약 3000만 회선이 해당했다.2021년 오전 11시 20분께부터 라우팅(네트워크 경로설정) 오류로 KT의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에 1시간 넘게 장애가 일어나면서 카드 결제기를 쓰는 소상공인과 업무용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기업과 학교 등이 피해를 봤다. 이 부문 2위 역시 KT였다. 지난달 10일 유선전화 장비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지연되면서 서울, 충청 등 전국 일부 지역 유선 전화 서비스가 불통이 되면서 약 12만3000 회선이 피해를 봤다. 이 장애의 지속 시간은 10시간 5분이었다. 통신 장애 가운데 지속 시간이 가장 길었던 경우는 지난해 9월 5일 동북선 전철 터널 공사 중 SK브로드밴드 광케이블이 잘리면서 일어난 서울시 성동구 일부 지역 인터넷 중단으로 1553 회선에서 13시간 19분간 장애가 이어졌다.그다음으로 길었던 장애는 역시 SK브로드밴드 광케이블이 외부 업체 도로 공사 중 끊기면서 수원 지역 4813 회선이 장애를 겪었던 일로, 10시간 20분 지속됐다.황 의원은 "통신사고는 음식점 등 소상공인, 자영업자 하루 매출 전부를 날릴 수도 있는 중차대한 사안이지만 통신사들이 보상·배상에 미온적인 경향"이라며 "기업들의 책임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지난 5일 있었던 유선 인터넷 장애 사고에 대해 "KT와 SK브로드밴드가 소상공인 요금 한 달 치를 감면하겠다고 했지만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며 "실제 피해액 수준의 보상·배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지난 5일 유선 네트워크 신호를 무선으로 중계해주는 무선 액세스 포인트(AP) 일부 기기의 보안 설정을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 당일 오후 4시 57분부터 9시 58분까지 인터넷 접속 장애가 일어났다. KT와 SK브로드밴드가 장애가 발생한 이 무선 AP를 사용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22 09:46
세계

'IT 대란'에 전 세계 항공 2000편 취소...서비스 재개됐지만 당분간 차질

'IT 대란' 직격탄을 맞은 주요 항공사들이 전산 시스템을 상당 부분 복구해 서비스를 재개하기 시작했다. 20일(현지시간) 항공편 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미 동부시간) 기준 전 세계 항공편 1992편이 취소됐고, 2만5079편이 지연됐다. 이 가운데 미국으로 오가거나 미국 내에서 이동하는 항공편은 1432편 취소됐고, 4281편이 지연됐다.미국의 주요 항공사인 유나이티드항공과 델타항공은 각각 이날 성명에서 자사의 항공 서비스 대부분을 재개했다고 밝히면서도 이번 대란의 여파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유나이티드항공은 "전 세계적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소프트웨어 마비 사태 이후 우리 시스템 대부분이 복구됐다"며 "하지만 항공편 지연과 취소를 포함해 일부 운영에 차질이 지속될 수 있다"고 알렸다.델타항공도 "온라인 체크인과 공항 체크인, 탑승 수속, 항공편 예약이 모두 다시 가능하다"며 "그러나 글로벌 IT 장애의 범위가 상당한 탓에 승객들에게는 여전히 혼란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델타항공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600여편의 델타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IT 시스템 복구 작업이 일부 지속되고 있어 추가적인 취소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AP통신에 따르면 유럽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인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도 이날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했다. 베를린 공항에서도 항공편 출발이 재개됐다고 독일 DPA통신은 전했다. 독일 항공 당국이 전날 내렸던 야간 비행 금지 조치를 해제하면서 이날 오전 19편이 이륙했다.전날 히스로 공항에서는 167편이, 베를린 공항에서는 150편이 각각 취소된 바 있다.항공편 운항이 순차적으로 재개되고 있지만, 워낙 대규모 취소·지연이 이뤄진 탓에 이륙 시간이 밀리거나 항공편을 다시 예약하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대기가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CNN은 미국에서만 수천 명이 공항에서 계속 대기 중이라고 전했다.이번 사태는 사이버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가 보안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MS의 윈도 운영체제(OS)와 충돌을 일으켜 MS 클라우드 서비스(애저)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영국 국립 사이버 보안센터의 전 대표인 시어란 마틴은 "매우 빨리 오류를 일으킨 이번 위기의 특성 때문에" 최악의 위기는 끝났다면서 "그것은 아주 빨리 발견됐고 본질적으로 차단됐다"고 말했다.다만 영국 국립 사이버 보안센터는 이번 사태를 악용해 "악의적인 행위자들"이 피싱을 시도할 수 있다면서 일반인과 기업들이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피싱이란 실제와 비슷한 위장된 웹사이트 링크를 메시지 등으로 보내 접속을 유도한 뒤 중요한 개인정보 등을 빼내 금융 범죄에 악용하는 수법을 말한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7.21 11:30
프로축구

‘K리그 판타지’, 2024시즌 정식 서비스 오픈

지난해 축구 팬들에게 선보였던 ‘K리그 판타지’가 2024시즌을 맞이해 정식 오픈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5일 “연맹과 프로젝트 위드가 공동 개발한 ‘K리그 판타지’가 2024시즌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라고 밝혔다.‘K리그 판타지’는 유저가 선수 카드 수집을 통해 매 라운드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들로 나만의 K리그1·2 라인업을 구성하고, 해당 라운드 종료 후 선수들의 실제 K리그 경기 기록에 점수를 부여해 다른 유저와 경쟁하는 팬 참여 콘텐츠다. 즉, 매 라운드 가장 잘할 것 같은 선수들을 예측해서 라인업을 구성해야 좋은 점수를 받고 높은 순위에 오르게 된다.K리그 판타지는 지난해 5월 베타 버전이 출시됐고, 당해 정식 오픈을 계획했으나 개발상의 이유로 지연된 바 있다.이번 정식 오픈에는 해당 부분에 대한 개선이 모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연맹은 “선수 카드는 K리그 공식 애플리케이션 ‘Kick’에서 획득한 킥 포인트, 혹은 K리그 판타지 내부 재화 FP(판타지 포인트)로 구매할 수 있으며, 일일 미션 수행, 기존 보유 선수 카드 조합 등을 통해서도 선수 카드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가입하는 유저에게는 2024시즌 K리그 선수 카드 웰컴팩 50장이 제공된다”라고 소개했다.선수 카드는 총 다섯 등급으로 나뉘어 있고, 등급마다 보너스 점수가 부여되어 있어 높은 등급 선수 카드를 보유하면 더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이어 “이번 2024시즌 서비스 오픈에 맞춰 일부 기능 및 점수 체계 시스템을 업데이트했다. 기존에는 K리그 선수들이 경기 중 기록한 각종 부가 데이터를 일정한 계산식에 넣어 산정하는 아디다스 포인트 기반 점수 체계를 사용했지만, 이번 업데이트로 ‘K리그 판타지 가이드라인’에 의거해 점수를 부여하는 자체 산정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따라서 더욱 직관적으로 선수별 점수를 예측할 수 있게 됐고, K리그 경기와 연동되어 유저가 자신이 선택한 선수들의 점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덧붙였다.이 밖에 ‘K리그 판타지’는 K리그 경기가 없는 날에도 즐길 수 있는 시뮬레이션 리그, 지인과 함께하는 프라이빗 리그, 선수 카드 수집북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기존 2023시즌 선수 카드도 시뮬레이션 리그와 수집북 등에 활용할 수 있다.끝으로 연맹은 “‘K리그 판타지’는 K리그 공식 어플리케이션 ‘Kick’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K리그 디지털 콘텐츠를 확장 및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4.03.25 15:50
연예일반

현빈♥손예진→공유·이동욱...오늘(21일)도 고척돔 뜬 스타들

배우 현빈 손예진 부부, 공유, 이동욱 등이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개막 2차전을 찾았다. 개막 당일인 전날 지드래곤, 에스파, 차은우, 이보영·지성 부부 등에 이어 또 한번 스타들이 총출동했다.21일 MLB를 대표해 방한한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오후 7시부터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개막 2차전을 치렀다.이날 경기에는 현빈, 손예진 부부가 직관 데이트를 즐겼다. 이들은 바람막이, 그린 컬러의 모자 등을 착용한 채 편안한 분위기에서 경기를 관람했다. 연예계 절친인 공유와 이동욱 또한 현빈, 손예진 부부의 바로 뒷자리에서 경기를 관람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경기에 앞서 그룹 엑소 백현이 애국가와 미국 국가를 제창했으며, 그룹 (여자)아이들이 축하 무대를 꾸몄다. 개막일인 전날에도 스타들이 대거 자리해 시선을 끈 바 있다. 가수 지드래곤은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거이자 현재 샌디에이고 구단의 특별고문이기도 한 박찬호와 함께 야구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박찬호는 이날 시구자로 나섰다.아울러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도 이날 야구 경기를 관람했다. 차은우는 자신의 SNS에 고척돔에서 LA 다저스 모자를 쓰고 맥주를 마시는 모습이 담긴 인증샷을 게재했다. 배우 이보영, 지성 부부 역시 이날 고척돔에서 찍은 사진을 SNS에 게재하며 야구팬임을 인증했다. 이 밖에도 옥택연, 황재균(kt wiz)과 티아라 지연 부부, 개그맨 김영철, 가수 션 등이 MLB 개막전을 관람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21 21:06
연예일반

‘장원영 언니’?…장다아, ‘피라미드 게임’ 안정적 연기로 눈도장

신예 장다아가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연기자로서 입지를 빠르게 다져가고 있다. 장다아는 연기 데뷔작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에서 겉과 속이 다른 두 얼굴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 드라마다.장다아는 이 드라마에서 2학년 5반의 일원이자 백연그룹 손녀인 백하린 역을 연기했다. 극중 백하린은 같은 반 친구들이 모두 사랑하는 친절하고 상냥한 성격의 학생이지만, 합법적 왕따를 뽑는 피라미드 게임의 주동자라는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하는 인물이다. 장다아는 이 같은 백하린의 이중적인 얼굴을 신예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소화했다. 백하린은 1회에서 백연여고 2학년 5반으로 전학오는 주인공 성수지(김지연)에게 언제나 친절하게 대하지만 왠지 모르게 싸한 느낌을 주는 캐릭터다. 알고 보니 백하린은 피라미드 게임을 만든 장본인이었고, 친절한 얼굴 뒤 악마의 모습을 숨기고 있었다. 장다아는 백하린 캐릭터를 나른하고 초점이 없는 눈빛, 감정을 헤아리기 어려운 말투로 탁월하게 소화했다. 특히 ‘피라미드 게임’의 원작인 동명의 웹툰에 등장하는 백하린 캐릭터와도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줬다. 이 역할을 위해 장다아는 스태프 및 동료 배우들과 함께 연구와 고민을 거듭했다. 캐릭터의 성격과 자신의 공통점을 찾으며 악역의 감정선과 심리를 이해하려고 노력했다.장다아는 배우로서 이름을 알리기 전 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의 친언니로 먼저 유명세를 탔다. 특히 지난달 23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재재입니다’에 출연한 장다아는 누구봐도 장원영의 언니로 알아볼 만큼 똑 닮은 외모와 목소리를 지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장다아는 지난해 4월 장원영이 소속된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산하 연기자 레이블인 킹콩by스타쉽과 전속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장다아는 지난 1년간 연기 레슨을 받으며 오디션을 보러 다녔고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여 ‘피라미드 게임’ 백하린 역에 발탁됐다.장다아가 이 드라마에 캐스팅된 것은 웹툰 원작과의 싱크로율이 높다는 게 큰 이유 중 하나였다. 연출자인 박소연 PD는 지난달 26일 제작발표회에서 “주인공 김지연 이외엔 모두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했다. 원작과의 싱크로율을 가장 중요하게 봤다”며 “장다아는 그냥 백하린 자체였다. 연기와 싱크로율 모두 좋았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이어 “장다아는 촬영이 없는 날이면 사무실에서 일대일 대본 리딩도 했다. 본인이 백하린을 그려내기 위한 노력을 엄청나게 했다”며 “그런 성장 과정이 눈에 많이 보였다”고 칭찬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07 05:37
e스포츠(게임)

넷마블, 작년 4분기 흑자 “턴어라운드로 재도약 전기 마련”

넷마블이 방치형 RPG ‘세븐나이츠 키우기’ 덕분에 작년 4분기에 흑자를 냈다. 넷마블은 2023년 4분기 매출 6649억원(전년 동기 대비 -3.2%, 전년 분기 대비 5.4%),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604억원(YoY 69.2%, QoQ 146.5%), 영업이익 177억원(YoY 흑자전환, QoQ 흑자전환)을 각각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또 보유자산 매각으로 인한 법인세 증가 등으로 1950억원의 당기순손실(YoY 적자지속, QoQ 적자지속)을 나타냈다.2023년 연간으로는 매출 2조5014억원(YoY -6.4%)을 기록했으며, 누적 EBITDA는 1158억원(YoY -6.4%), 누적 영업손실은 696억원(YoY 적자지속), 당기순손실은 3,133억원(YoY 적자지속)으로 집계됐다. 4분기 해외 매출은 5340억원(4분기 전체 매출 중 80%)이며 2023년 누적으로는 2조780억원(23년 전체 누적 매출 중 83%)을 기록했다. 4분기 기준 국가별 매출 비중은 북미 45%, 한국 20%, 유럽 12%, 동남아 9%, 일본 6%, 기타 8% 순이다. 4분기 장르별 매출 비중은 캐주얼 게임 43%, RPG 38%, MMORPG 9%, 기타 10%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지속 중이다.넷마블 측은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성장하고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작년 9월 출시한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실적 온기 반영 및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의 업데이트에 따른 매출 증가가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넷마블은 24년 상반기에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과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레이븐2’,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등 신작 4종과 함께 중국 출시작 1종(제2의 나라: Cross Worlds) 등 총 5종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지난해 출시를 목표했던 게임들의 개발 일정이 지연되면서 7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했으나 4분기 턴어라운드로 재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2024년은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 등 기대작들의 출시가 예정된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게임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2.07 17:19
연예일반

[TVis] 황재균 “♥지연과 첫 데이트, 새벽 차 안에서 5시간 이야기” (강심장VS)

그룹 티아라 출신 지연과 결혼한 야구선수 황재균이 지연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2일 방송된 SBS ‘강심장VS’는 ‘동상이몽VS나 혼자 산다’ 특집으로 꾸며져 황재균, 이현이, 이은형, 이주승, 김새롬이 출연했다.이날 황재균은 지인의 주선으로 열린 모임에서 지연을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지인은 술에 취한 나머지 “너네 둘이 결혼해서 아기 낳으면 너무 예쁘겠다”는 말로 앞서갔다고 한다. 황재균은 지연이 부담을 느꼈을 수 것 같아 절망을 느꼈고, 마침 지연도 일찍 자리를 떠야하는 상황이었다.하지만 지연은 “일찍 가서 미안하다”며 황재균에 먼저 번호를 요구했다고 한다. 모임이 끝나고 황재균은 바로 지연에게 연락을 했고, 이틀 후에 두 사람은 만날 수 있었다.첫 데이트 장소는 지연의 집 앞 차 안에서 5시간 동안 데이트를 한 것. 황재균은 “5시간 동안 계속 이야기만 했다”고 했지만 패널들이 “라면 안 먹었냐”, “영화 ‘타이타닉’처럼 김서리는 거 아니냐”고 짓궂게 놀려 폭소를 안겼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4.01.02 23:45
해외축구

‘케이타랑 다를 게 없네’ 축구 교수→병원 VIP? 복귀 일정 묻자 “사실 큰 변화는 없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미드필더 티아고 알칸타라(32)의 복귀 일정이 또 미뤄진 모양새다. 최근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티아고의 복귀 일정에 대해 “아마 내년일 것”이라고 전망했다.리버풀은 오는 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배드퍼드셔 카운티 루턴의 케닐워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루턴 타운과의 2023~24시즌 EPL 11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승격팀 루턴 타운(18위)은 지난 9월 30일 EPL 첫 승리 이후 여전히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리버풀(4위)은 최근 공식전 4연승을 질주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 있다.다만 최근 리버풀은 선수 개개인을 둘러싼 이슈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먼저 루이스 디아즈의 경우, 지난달 아버지가 조국에서 납치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을 겪었다. 현재까지도 추가적인 소식이 보도되지 않아 정상적으로 경기를 소화할 상태가 아니다. 위르겐 클롭 감독 역시 루턴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훈련을 소화했지만, 그가 잠을 설친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다. 단지 기다려야 한다”라고 말을 아꼈다. 이어 지난여름부터 이어진 모하메드 살라의 이적설에 대해선 “이적에 대해 얘기를 나눈 적이 없고, 생각한 적이 없어 말할 게 없다”라고 설명했다.한편 눈길을 끈 건 티아고의 부상 관련 소식이었다. 클롭 감독은 “돌아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마 내년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짚었다. 클롭 감독은 티아고의 복귀까지 최소 4주가 걸릴 것이라고 했는데, 이어 “선수는 매우 훌륭하지만, (회복세에) 큰 변화는 없어서 업데이트할 게 없다”라고 설명했다.티아고의 복귀 일정이 점점 지연되는 모양새다. 그는 지난 2022~23시즌 막바지인 4월 엉덩이 부상과 수술로 7개월 가까이 결장했다. 당초 10월 복귀 예정이었으나, 좀처럼 몸 상태를 회복하지 못해 꾸준히 명단에서 빠졌다. 티아고는 지난 2020~21시즌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2200만 유로(약 310억원)의 이적료로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떠나 리버풀에 입성했다. 당시 뮌헨의 리그 7연패를 포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험까지 보유한 티아고의 합류는 큰 기대를 모았다. 특히 리버풀에 부족한 창의성 부분을 해결해 줄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리버풀의 미드필더에는 나비 케이타·파비뉴·조르지니오 바이날둠 등 기술보다는 피지컬이 뛰어난 선수가 많았다. 티아고의 ‘무혈입성’이 전망된 배경이다. 하지만 커리어 내내 달고 산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티아고는 리버풀에서의 첫 번째 시즌에서 공식전 30경기에 나섰으나, 전반기엔 무릎 부상으로 아예 자리를 비웠다. 이후에도 엉덩이·허벅지 부상이 반복돼 꾸준히 이탈했다. 티아고는 리버풀에서의 3시즌 동안 97경기 출전에 그쳤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경기당 출전 시간은 67여 분에 불과하다.점점 출전 경기 수와, 결장 경기 수의 간격이 좁혀지고 있다. 리버풀 소식을 다루는 안필드워치는 “티아고는 리버풀 합류 후 부상으로 인해 최대 87경기를 놓쳤다”고 짚었다. 리버풀 입장에선 ‘제2의 제라드’로 기대를 모은 나비 케이타의 사례가 떠오를 법하다. 케이타는 지난 2018년 7월 6000만 유로(약 844억원)의 이적료로 RB라이프치히(독일)을 떠나 리버풀에 합류했다. 라이프치히 시절 중앙 미드필더 위치에서 보여준 전진성과 패스 능력은 팬들의 기대감을 모으기 충분했다. 특히 2년간 리그에서만 14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EPL에 입성한 케이타는 달랐다. 그는 5년간 공식전 129경기 출전 11골을 기록했지만, 굳건한 선발은 아니었다.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과 근육 문제가 겹쳤다. 경기당 출전 시간은 50여 분에 불과했다.축구 팬들 사이에서 ‘교수’라는 별명을 지닌 티아고가 점점 잔디와 멀어지고 있다. 과연 클롭 감독의 발언대로 내년에 복귀할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김우중 기자 2023.11.04 12:10
IT

삼성전자·LG헬로비전, 개인정보 유출로 과징금 처분

삼성전자와 LG헬로비전이 개인정보 보호 조치 위반과 유출로 과징금·과태료 처분을 받았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는 28일 제11회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 보호 법규를 위반해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삼성전자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8억7558만원, 과태료 14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삼성전자는 2020년 1월부터 2021년 5월까지 총 6건의 유출 신고가 들어와 조사에 착수했으며, 이 중 4건에 대해 심의·의결했다.먼저 삼성 계정 시스템의 데이터베이스 제품을 변경하며 제품별 데이터 처리 방식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아 시스템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유출(오류 260명·열람 26명)됐다.삼성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우 2020년 2월부터 5월까지 사이버 공격이 있었고, 76개 계정의 이미지와 동영상 등이 빠져나갔다.삼성닷컴 온라인스토어 시스템에서는 개발 오류로 이용자가 타인의 배송정보를 조회하는 등 개인정보가 유출(오류 62명·열람 19명)됐다.LG헬로비전에 대해서는 11억3179만원의 과징금과 174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유출 신고를 접수해 LG헬로비전을 조사한 결과, 누리집(홈페이지)을 운영하면서 안전 조치 의무를 소홀히 하는 등의 법 위반 사실을 확인했다.알뜰폰 서비스를 제공하는 누리집에서 1대 1 상담 문의 게시판을 운영하면서 개인정보 처리시스템의 침입 차단·탐지시스템 운영을 소홀히 했으며, 웹 취약점 조치를 하지 않아 해커의 공격으로 4만6134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또 초고속 인터넷·케이블 TV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누리집을 운영하면서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가 공개한 세션 보안 취약점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 세션 오류로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며, 이런 사실의 신고·통지를 지연한 것으로 나타났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6.28 16:14
자동차

'출고 지연' 폭스바겐, 개소세 인하 종료 어쩌나

폭스바겐의 주요 모델들이 또다시 출고 지연되고 있다. 지난 1월 안전삼각대 문제로 전 차종 출고 중단 조치를 한 뒤 올해만 두 번째다. 이달 말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를 앞둔 가운데 소비자들은 출고 지연으로 행여나 세금 부담이 늘진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14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 독일 본사는 최근 폭스바겐코리아에 투아렉을 제외한 모든 차종의 출고를 잠정 연기해달라고 통보했다.출고가 지연된 차량은 티구안과 골프, 아테온, 전기차 ID.4 등이다. 일부 기능이 기준치에 도달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가 필요한 상황이다.폭스바겐의 출고 문제는 올해만 벌써 두 번째다. 앞서 1월에도 폭스바겐은 안전삼각대의 성능 문제로 전 차종의 출고를 중단한 바 있다. 당시에는 기준에 적합한 안전삼각대로 교체해 줬다.이번 출고 지연으로 인해 일부 소비자들은 금전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지 걱정하고 있다. 7월부터 세금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기획재정부는 지난 8일 이달 30일부로 일몰되는 자동차 개소세 30% 인하 조치를 연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해당 조치가 시작된 지 5년 만에 종료되는 셈이다. 해당 결정에 따라 3.5%였던 개소세율은 7월부터 기본세율인 5%로 되돌아간다.이에 따라 폭스바겐의 출고 지연으로 차량을 늦게 인도받을 경우 차종에 따라 세금 부담이 최대 143만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현재 출고 지연으로 고객들에게 인도될 예정이던 일부 차량은 전시장 등 대기 장소에 묶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건은 통관 여부가 될 전망이다. 수입차의 경우 주문한 차량이 언제 통관됐는지에 따라 개소율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즉 7월 이전에 수입 신고를 마친 경우 개소세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하지만 해당 차량들의 통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관련 부서가 바쁘다는 이유로 사실 확인을 미루고 있다.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이날 본지에 "계속해서 관련 부서에 문의하고 있지만 (통관 여부) 확인이 불가한 상태"라며 "각 모델의 SW를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한 뒤 늦어도 이달 말부터는 출고를 재개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했다.수입차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수입 신고를 마쳤다면 소비자들에게 개소세 인하 혜택 종료를 걱정하지 말라고 했을 텐데 폭스바겐코리아가 답변을 미루는 것으로 보아 수입 신고를 아직 마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 일부 소비자의 경우 개소세 인하 종료에 따라 세금 부담을 떠안을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일부에서는 이번 출고 지연으로 인해 폭스바겐의 신뢰도 및 올해 판매량 하락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연초 출고 지연 등으로 인해 이미 폭스바겐코리아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반토막 난 상태이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지난 5월까지 2702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브랜드 중 9위에 머물러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5위였다. 판매량 또한 지난해 5403대와 비교하면 50% 줄었다.시장 점유율은 2.60% 수준으로 전년 동기의 4.99%에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여기에 지난해 부진했던 렉서스, 토요타 등에게 역전되면서 순위가 9위까지 떨어진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폭스바겐은 연초부터 잇따라 출고 지연 사태가 겹치면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며 "하반기 굵직한 신차 출시도 없는 상황이라 올해 수입차 톱4는 장담하기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6.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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