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32건
스타

‘미스틱 첫 보이그룹’ 아크, 신인 맞아? 칼군무로 눈길… 신고식 제대로 [종합]

신인의 풋풋함을 기대했다면 큰 코 다친다. “이게 힙합”이라는 걸 온몸이 부서질 정도로 보여준다. 윤종신이 선보이는 첫 보이그룹 아크가 베일을 벗었다이들은 1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 홀에서 첫 번째 EP ‘에이알스퀘어드씨’(AR^C) 데뷔 쇼케이스를 열고 “힘을 합쳐서 좋은 활동을 보여줄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아크는 가수 윤종신이 대표 프로듀서로 있는 미스틱스토리에서 처음 선보이는 보이그룹이다. 이들은 대한민국을 포함해 일본, 베트남, 브라질 등 다국적 출신 7인으로 구성됐다.미스틱스토리에는 선배 그룹으로는 빌리가 있다. 빌리는 2021년 데뷔 당시 ‘밴드’ 음악을 이용해 걸그룹에서는 보기 드문 콘셉트로 신선함을 안긴 바 있다. 아크는 힙합을 무기로 내세웠다. 현재 활동 중인 보이그룹들 사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콘셉트가 ‘청량’인데, 아크는 일렉트릭 힙합 장르의 타이틀 곡 ‘S&S’(샤워 앤 스위트)로 차별화를 꾀할 예정이다. 재미있는 점은 우화 ‘여우와 포도’에서 모티브를 얻어 타이틀 곡을 완성했다는 것. 다만 ‘여우와 포도’에서 여우는 너무 높아서 따 먹을 수 없는 포도송이를 보고 “아직 익지 않아서”라며 포기하며 돌아서지만, 아크는 반대로 재해석했다. 이날 최초 공개된 ‘S&S’무대에서는 아크의 당찬 매력이 돋보이는 가사들이 귀를 사로잡았다. ‘너는 항상 그 포도가 시다고 말해.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하고 / 내가 한 가지 알려줄게. 그 포도는 전혀 시지 않아. 아주 달고 시원하고 청량해 / 나는 원하는 것이 있으면 그것을 얻기 위해 끝까지 노력해’강렬한 비트와 중독성 있는 훅은 NCT 127, NCT 드림, 라이즈 등 국내 대표 K팝 그룹들과 함께 작업해 온 유수 작곡가들의 작품이다. 최한은 “덕분에 완성도 있는 곡이 나왔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퍼포먼스 역시 인상적이다. 약 3분 동안 쉴 틈 없이 칼군무가 쏟아지는데, 가만히 보고 있으면 절로 엉덩이가 들썩거릴 정도다. 여우 귀를 연상시키는 듯한 안무는 챌린지용으로 제격이다. 타이틀 곡 안무에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했던 댄스 크루 잼 리퍼블릭(유메키), 원밀리언(유토)이 참여했다. ‘늑대’를 콘셉트로 한 보이그룹은 많았지만 ‘여우’는 비교적 생소하다는 것도 아크만의 신선함이다. 이들은 우화를 모티브로 한 배경에 대해서는 “더욱 쉽게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우화를 모티브로 노래했다. 저희 역시 녹음 과정이 매우 흥미로웠다”고 이야기했다. 아크는 데뷔전부터 인기를 입증했다. Mnet과 유튜브 채널 M2에서 동시 방송된 단독 리얼리티 ‘월드 오브 아크’를 통해 예능감을 자랑했다. 그 덕에 화제성을 가늠하는 척도로 꼽히는 광고계에서 유제품 브랜드부터 의류 브랜드 모델까지, 다양한 광고계의 러브콜을 받았다. 남은 건 음악으로 보여줄 아크다. 아크는 다국적 그룹인 점을 ‘강점’으로 꼽으면서 “다양한 나라의 팬들과 소통하고 싶다. 또 개개인의 매력을 각자의 나라에 알리는 것도 목표다. ‘미스틱스토리 첫 보이그룹’이라는 수식어로 큰 기대를 받은 만큼 열심히 연습하겠다”고 신인다운 인사로 데뷔 무대를 마무리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19 15:18
연예일반

[단독] YG, 지드래곤 상표권 지난 5월 양도해줬다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친정’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훈훈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YG 양현석의 무상 상표권 양도로 잡음 없이 솔로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전속계약 만료로 YG를 떠난 지드래곤은 지난해 12월 갤럭시코퍼레이션에 새 둥지를 틀고 솔로 컴백을 준비 중인데, 본격 음악 활동을 시작하기 전인 지난 5월 이미 YG로부터 ‘지드래곤’, ‘지디’ 등의 상표권을 넘겨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 확인 결과, ‘지드래곤’ 상표권은 지난 5월 17일 YG에서 권지용에게 양도됐고, 지드래곤은 4일 뒤인 5월 21일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에 상표권을 다시 양도했다. 공교롭게도 지드래곤이 갤럭시코퍼레이션에 새 둥지를 튼 뒤 공식적으로 대외 활동에 나선 건 지난 6월 5일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초빙교수 임용 시점이라 이를 염두하고 YG와 상표권 논의를 한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를 옮기는 시점에 곧바로 상표권을 양도받은 건 아니지만 공식적인 활동을 위해 정리 작업을 진행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 관계자는 “현재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지드래곤’, ‘지디’ 등의 상표권을 가지고 있는 것이 맞다”며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의 배려로 대가 없이 상표권을 넘겨 받았다”고 전했다. 지드래곤이라는 활동명은 그 자체로 아티스트 권지용의 아이덴티티지만 데뷔와 동시에 소속사 YG가 ‘상표’로 출원한 대상이기 때문에 명백히 YG가 해당 상표권을 갖고 있었다. YG는 지드래곤 소속 그룹인 빅뱅이 데뷔하기 전인 2004년 해당 상표권을 출원했고 20년 만인 올해 지드래곤에게 상표권을 넘겨주며 그의 ‘독립 행보’를 응원했다.가요계에서 아티스트가 소속사를 옮기는 과정에서 활동명을 둘러싼 갈등이 종종 발생하는 것을 떠올리며 이번 지드래곤 사례를 훈훈한 결정으로 보는 시각도 상당하다. 이와 관련해 YG 한 관계자는 “(양 총괄) 본인이 아티스트이기 때문에 모든 걸 아티스트 입장에서 생각한다”면서 “개인의 활동명(상표)인 만큼 당연히, 흔쾌히 양도했을 것”이라 조심스럽게 귀띔했다. 지드래곤은 하반기 솔로 가수 컴백을 준비 중이다. 앞서 방송인 박명수의 발언으로 ‘10월 컴백설’이 확산됐으나 소속사는 “컴백 날짜가 10월로 확실하게 정해지진 않았다. 아직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2006년 그룹 빅뱅으로 데뷔 후 ‘거짓말’, ‘하루하루’, ‘뱅뱅뱅’, ‘봄여름가을겨울’ 등 다수의 히트곡을 냈다. 솔로 가수로서도 ‘그XX’, ‘무제’, ‘삐딱하게’ 등 발매하는 곡마다 히트하며 인정받았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02 10:25
연예일반

지디·지코·제니…가요계 달굴 ‘핫 솔로’ ★들 [IS포커스]

올해 초 아이유와 비비가 각각 솔로 앨범으로 호성적을 내놓은 가운데, 대형 솔로 가수들이 순차적으로 새 앨범으로 돌아올 계획을 밝혀 가요계가 달아오르고 있다. 최영균 대중문화 평론가는 11일 “컴백 소식을 알린 솔로 가수들이 워낙 막강한 음원 파워를 지닌 만큼 차트 지각변동이 예상된다”면서 “한명 한명이 탄탄한 팬덤을 지닌 데다 대부분 공백이 적지 않았던 만큼 새롭게 들고 올 음악에 대한 리스너들의 기대가 뜨겁다”고 밝혔다. ◇ 7년만 솔로 컴백 지드래곤→솔로 데뷔 10주년 지코 일찌감치 컴백이 예고된 ‘대어’는 지드래곤이다. 지드래곤은 하반기 컴백을 앞두고 현재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초 당시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연내 솔로 컴백 계획을 알렸으나 하반기 뜻하지 않게 마약 이슈에 휘말리고 소속사와 재계약도 불발되면서 컴백 프로젝트는 해를 넘기게 됐다. 솔로 컴백은 2017년 6월 발표한 앨범 ‘권지용’ 이후 무려 7년 만이다. 2006년 그룹 빅뱅으로 데뷔 후 ‘거짓말’, ‘하루하루’, ‘뱅뱅뱅’, ‘봄여름가을겨울’ 등 다수의 히트곡을 냈고, 솔로 가수로도 ‘그XX’, ‘무제’, ‘삐딱하게’ 등의 노래를 내며 아티스트로서 실력을 인정받은 그에게 이번 솔로 앨범은 긴 공백을 끊고 새롭게 출발하는 시작점이 되는 만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어느 때보다 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소속사는 “지드래곤이 오랜만에 솔로 아티스트로 돌아오는 만큼 음악적 완성도에 공력을 많이 들이고 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프로듀서 겸 가수 지코는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아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2011년 블락비 멤버로 데뷔한 지코는 2014년 첫 솔로곡 ‘터프 쿠키’를 선보인 뒤 래퍼이자 작곡가, 프로듀서로 활약했다. 2020년 ‘아무노래’, 2022년 9월 Mnet ‘스트릿 맨 파이터’ 계급미션 곡 ‘새삥’ 등을 연속 히트시키며 진가를 입증했다. 명실상부 톱 솔로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지코는 이달 말 신곡을 발표하고 솔로 가수로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다. 신곡에는 블랙핑크 제니가 피처링으로 참여하고 뮤직비디오 촬영에도 나선 것으로 알려져 국내외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는 오는 26일부터 KBS2 ‘더 시즌즈’의 MC를 맡아 뮤지션이자 MC로서의 역량을 보여줄 예정이다. 오는 6월 전역을 앞둔 BTS 진의 솔로 컴백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현재 BTS 전 멤버가 군 복무 중으로 입대 전 준비해뒀던 작업물을 공개하는 것 외엔 실질적인 음악 활동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제일 먼저 입대한 진이 여름 전역인 만큼 이르면 가을께 솔로 앨범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제니→리사…블랙핑크, 솔로 파워 보여줄까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독립 레이블에서 개별 활동 중인 블랙핑크 제니, 리사, 로제, 지수 등의 솔로 행보도 주목된다. 특히 제니와 리사는 연내 솔로 컴백이 확실시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구체적인 컴백 시기는 나오지 않았지만 일단 제니가 첫 선을 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니는 6월 솔로 컴백할 전망이다. 제니 측은 “현재 앨범 작업 중이지만 컴백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지만 여름 전 컴백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제니는 블랙핑크에서 가장 먼저 솔로 데뷔한 아티스트로 ‘솔로’와 ‘유 앤드 미’ 모두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는 또 배우로 참여한 HBO 드라마 ‘디 아이돌’ OST에 참여하는가 하면, 밴드 브록햄튼 보컬인 맷 챔피언과 함께 ‘슬로우 모션’에 참여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YG 스타일’을 벗은 제니의 새로운 음악이 어떨지 기대를 모은다. 리사 역시 솔로 컴백을 염원하고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리사는 개인 소속사 라우드 채널을 통해 생일파티 영상을 공개했는데 해당 영상에서 “올해는 무조건 앨범을 내고 싶다”고 밝히며 솔로 컴백을 암시했다. 리사는 2021년 발표한 곡 ‘라리사’와 ‘머니’로 빌보드 ‘핫 100’ 진입은 물론, MTV 뮤직어워드에서 수상하는 등 블랙핑크 아닌 솔로로도 돋보이는 활약을 벌였다. 올해 솔로 컴백이 성사될 경우 무려 3년 만에 솔로 가수로서 컴백하는 셈이 된다. 또 로제는 오는 19일 방송되는 Mnet ‘아이랜드2 :N/a’ 시그널송으로 대중을 만난다. 테디가 총괄 프로듀서로 나선 이 곡은 YG 음악을 오랫동안 함께 작업했던 투애니포, 비비엔 등 프로듀서가 의기투합한 곡으로 로제의 독보적인 보이스가 더해져 오디션 프로그램 시그널송 이상의 파괴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 조용필·이문세 등 거장들도 컴백…화제성 이상 특별함 기대‘거장’들의 새 앨범 소식도 들린다. 올해 데뷔 56주년을 맞은 ‘가왕’ 조용필은 정규 20집을 발표한다. 정규 앨범 컴백은 2023년 음원차트를 휩쓸었던 ‘바운스’와 ‘헬로’가 수록된 정규 19입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이문세도 정규 17집을 발표할 예정이다. 2018년 발표한 ‘비트윈 어스’ 이후 무려 6년 만이다. 그는 신보 작업을 하면서 전국투어 준비에도 박차를 가해 지난 3월부터 새 투어 ‘2024 씨어터 이문세’를 시작했다. 이같은 빅 솔로 주자들의 컴백에 대해 박송아 대중음악 평론가는 “네임드 솔로 아티스트들은 이미 그룹 또는 다른 형태의 활동으로 인기를 얻은 아티스트들이기 때문에 솔로 활동에 있어서도 음악 차트 및 산업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박 평론가는 “그룹에서 보여주지 못한 개인적인 음악 성향과 음악적인 실험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솔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한 만큼, 그들을 소비하는 팬들의 시선도 그룹 팬보다는 개인적인 성향이 강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특히 박 평론가는 “과거 아이돌 음악의 소비는 주로 보고 듣는 형태에 가까웠지만 현재의 MZ세대들은 놀이 형태로도 음악을 소비하고 있으며, 이러한 트렌드 변화가 차트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네임드 솔로 아티스트들이 자신만의 음악적 실험과 표현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만큼, 단순히 화제성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오랜 기간 동안 사랑 받을 수 있는 요소를 지닌 음악이라야 차트에도 안정적으로 안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짚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12 05:20
연예

['팬텀싱어3' 인터뷰①] 라비던스 "하면 된다, 도전하는 것에 자부심느껴요"

JTBC '팬텀싱어3'가 대망의 생방송 파이널을 앞두고 있다. 비드라마 주간 화제성 2위, 온라인 커뮤니티 댓글 수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6월 4주차 집계)라는 높은 관심 속에 3일 영광의 우승팀이 탄생한다.앞선 결승 1차전에서 레떼아모르(길병민, 김성식, 박현수, 김민석), 라포엠(유채훈, 최성훈, 박기훈, 정민성), 라비던스(고영열, 존노, 김바울, 황건하)는 총 6곡의 무대로 안방 1열을 고품격 공연장으로 물들였다. 1차전의 결과로는 라비던스가 1위의 영예를 안았으며 2위 레떼아모르, 3위 라포엠으로 결정됐다. 하지만 방송 직후 시작되는 온라인 시청자 투표가 15%의 비율을 차지하기에 우승팀을 속단할 순 없다. 치열한 승부에 앞서 결승에 오른 세 팀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다. 팀에서 맡은 역할은.존노 "먹는 담당이다. 배고프다고 말하는 건 김바울인데 먹는 건 내가 열심히 먹는다."고영열 "우리 팀을 정의하자면, 김바울이 성냥을 주면 황건하가 불을 붙이고 존노가 화려하게 쇼맨십을 한다. 나는 존노를 진정시키면서 상황을 마무리하는 편이다." 서로의 장점을 꼽는다면.고영열 "김바울의 잘생김과 낮은 목소리, 존노의 귀여움, 황건하 큰 키에서 나오는 귀여움."김바울 "고영열의 목소리는 멋있고 짙은 색깔을 갖고 있다. 그 목소리에서 나오는 감정을 닮고 싶다. 막내인 황건하는 젊은 에너지와 타고난 재능이 있다. 본인도 가늠하지 못할 정도로 그 에너지와 재능이 상당하다. 자유로운 영혼인 존노는 우리가 접근하지 못하는 장르까지 다 자기화를 시키는 매력이 있다."존 노 "김바울의 옷맵시가 부럽다. 내가 가진 옷을 다 입혀주고 싶다. 고영열 목소리에는 진짜 소울이 있다. 만으로 22세인 건하는 나이 자체가 장점이다. 앞으로가 무궁무진하다."황건하 "김바울의 음색이 정말 좋다. 옆에 있으면 우퍼 스피커랑 대화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울림이 크다. 고영열은 존재 자체로 우리팀을 차별화시켜준다. 다양함을 지향하는 팀인데 고영열이 있어 가능했다. 존노는 귀엽다. 사람 자체가 가진 사랑스러움 있다. 6세 많은 형이지만 너무 사랑스럽다." 기억에 남는 무대 혹은 심사평은.김바울 "지용 프로듀서가 한국인으로서 아이덴티티를 갖게 해줬다는 평을 하셨을 때 굉장히 뿌듯하고 인상적이었다." 존노 "공감한다. 정말 '성공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외국에 살다 보면 동양인 하면 대부분 중국인인 줄 안다. 그만큼 한국을 더 알리고 싶었는데 이번에 영화 '기생충'과 방탄소년단의 활약을 보면서 느낀 것들이 많았다. 우리도 우리 위치에서 한국을 알리고 싶은 마음이고, 한국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황건하 "윤상 프로듀서에 '더는 할 말이 없고 세계로 나가자'는 평가를 받았을 때가 기억난다."고영열 "모든 심사평과 무대가 다 소중했다." 기대하는 팬들에 한 마디.황건하 "우리가 도전하면서 새로운 음악을 한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어렵게 다가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응원해주시는 분들, 시청해주시는 모든 분이 자주 접할 수 있고 쉽게 손이 갈 수 있도록 잘 보여드리겠다. 지켜봐 달라."김바울, 존노 "하면 된다, 걱정하지 말자는 마음으로 결승에 임하고 있다. 자신감 있는 에너지나 긍정적인 기운이 음악에 나오기 때문에 결승까지 최선을 다해 우리가 준비했던 것들을 보여드리겠다.">>['팬텀싱어3' 인터뷰②] 에서 계속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팬텀싱어3' 인터뷰①] 라비던스 "하면 된다, 도전하는 것에 자부심느껴요"['팬텀싱어3' 인터뷰②] 레떼아모르 "비주얼팀? 음악으로도 감동 전할래요"['팬텀싱어3' 인터뷰③] 라포엠 "정통 성악 4중창, 어렵다는 편견 깰래요" 2020.07.03 07:30
무비위크

'팬텀싱어3' 길병민→황건하, 최후의 12인 결승 진출…안동영 등 탈락(종합)

'팬텀싱어3'의 결승 진출자 12인이 확정됐다. 12일 오후 방송된 JTBC '팬텀싱어3'에서는 5라운드 자유 조합 4중창 대결이 펼쳐졌다. 이 대결로 4인이 탈락하고, 12인이 결승에 진출했다. 첫 무대는 길병민을 주축으로 존 노, 박현수, 김민석이 모인 일 냈다 팀이었다. 이들은 익숙한 멜로디의 곡 'senza luce'를 불렀다. 무대가 끝난 후 심사위원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윤상은 "황홀한 무대였다. 익히 알고 있는 노래지만, 이런 식으로 편곡된 버전은 처음이다. 각자의 매력도 쉽게 구분할 수 있었다. 마지막엔 이 곡이 이렇게 웅장할 수 있구나, 비현실적인 만큼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던 무대였다"고 말했고, 김문정은 "평화롭고, 행복하고, 그런 순간들을 많이 느꼈다. 멜로디의 서정성과 잘 어울리는 편곡을 해줬다 '역시 최고의 악기는 사람이다'라는 걸 깨달았다"고 했다. 두번째 무대는 안동영, 고열영, 김성식, 구본수가 뭉친 영열식구 팀. 이들은 열정적 멜로디의 'Te quiero Te quiero'를 열창했다. 프로듀서 손혜수는 "고열영은 네이티브처럼 노래한다. 그게 바로 음악성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무대를 매번 느끼고 있다. 김성식이 이렇게 스윗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지 처음 알았다"고 평했고, 옥주현은 "김성식에게 깜짝 놀랐다. '많은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게 했다 구본수의 묵직한 소리도 잘 들었다"고 칭찬했다. 다만, 지용은 "처음엔 원더풀한 순간이 많았다. 그런데 네 명이 같이 부를 때 각자의 색이 보였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최성훈, 소코, 강동훈, 황건하가 모인 최강황소 팀이 세번째로 무대에 올랐다. 유튜브 알고리즘이 우연히도 추천한 가곡 '봄날에 물드는 것'을 선고했다. 옥주현은 무대가 끝나자마자 "아름다워"라고 감탄했다. 이어 김문정은 "바리톤 셋과 카운트테너 하나인데, 전혀 모자라지 않았다. 역시 최성훈은 보석 같은 사람이다. 어떤 성부를 맡든지 빛이 난다"고 극찬했고, 윤상은 "이렇게까지 자연스럽게 카운터테너가 섞일 수 있구나라고 생각했다. 이 아름다운 곡을 처음 알게 됐다. 이 곡을 소개한 것만으로도 네 사람의 고민이 다 드러났다"고 말했다. 마지막 무대는 자기야 유채꽃 봐 팀. 유채훈, 박기훈, 정민성, 김바울로 구성된 이 팀은 영화 '원스'의 OST 'Falling Slowly'를 불렀다. 워낙 유명한 곡인지라 기대도 우려도 컸다. 윤상은 "이 곡이 남녀 듀엣이고 너무 알려진 노래라 걱정했다. 더할 나위 없이 '이 곡이 이렇게 확장될 수 있구나'를 느꼈다"고 이야기했고, 김문정은 "선곡을 봤을 때 '이건 무슨 자신감인가'라고 생각했다. 너무나 단순한 노래이기 때문이다. 역시 자신감이 있었다. 다양한 시도를 해줬다"고 심사평을 내놓았다. 대결의 결과는 4위 영열식구 팀, 3위 자기야 유채꽃 바 팀, 2위 최강황소 팀, 1위 일 냈다 팀으로 나타났다. 일 냈다 팀의 길병민, 존 노, 박현수, 김민석은 결승으로 직행했다. 이어 유채훈, 고영열, 최성훈, 박기훈, 김성식, 김바울, 정민성, 황건하가 차례로 호명됐다. 그렇게 12인의 결승 진출자가 탄생했다. 안동영, 소코, 구본수, 강동훈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박정선 기자 2020.06.12 22:57
연예

동료도 울린 '팬텀싱어3' 최성훈X존노X김바울표 '바람이 되어'[종합]

'팬텀싱어3' 존노가 믿음에 화답했다. 역시 실전에 강했다. 컨디션 난조로 어려움에 처했는데 최성훈과 김바울의 굳건한 신뢰와 믿음으로 이를 이겨냈고 경쟁 상대까지 감동케 하는 무대를 완성했다. 29일 방송된 JTBC '팬텀싱어3' 8회에는 지난 2:2 듀엣 대결 결과에 따라 트리오 드래프트 전이 펼쳐졌다. 이는 중요했다. 본선 3라운드 트리오 대결에서 상위 3팀만 전원 다음 라운드에 직행하기에 열띤 경쟁을 예고했다. 4등부터 8등 팀은 전원 탈락 후보가 되고 4명은 최종 탈락하게 된다. 본격적인 3라운드 경기가 진행됐다. 총 6명(1인당 100점 만점)의 프로듀서 점수 총합으로 순위가 결정되는 방식이었다. 먼저 비주얼부터 화려한 '다 비키라' 팀 노윤과 최진호, 정민성이 무대 위에 올랐다. 정민성을 새 멤버로 영입한 후 팀 분위기가 한층 밝아졌다. 멕시코의 흥겨움이 담긴 '라 비키나'를 선곡했다. 세 남자의 에너지가 하나로 잘 조화를 이뤘다. 댄스 실력까지 자랑해 보는 눈까지 즐거운 무대로 완성했다. 프로듀서 윤상은 "최진호의 에너지가 너무 업 된 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기우였다. 셋이 정말 하나 같았다. 오프닝 공연 같은 느낌 때문에 기준점을 상당히 높게 잡았다. 개인적으로 놀라운 무대였다. 결점을 찾기 어려웠다"고 극찬했다. 하지만 김문정은 "블렌딩하기에는 조금 무리수가 있지 않았나 싶다"고 엇갈린 반응을 내비쳤다. 최고점 95점(윤상), 최저점은 90점(김문정)을 기록했다. 두 번째 무대는 드래프트에서 선택 받지 못한 자들의 의기투합이었다. 박현수, 김성식, 안동영이 하나의 팀을 이뤘다. 이들의 팀 명은 '박동식'이었다. 세 사람은 'Dettagli'라는 이탈리아 곡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이뤄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애절한 세 남자의 마음을 담은 3중창이었다. 프로듀서 김문정은 "선택 안 한 사람들을 후회하게 만든다고 했는데 세 사람이 만난 게 다행인 것 같다. 해체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박동식' 팀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손혜수는 "천상의 하모니의 문을 열어준 느낌이었다. 너무 아름다웠다"고 극찬했다. 최고점 98점(옥주현), 최저점 94점(손혜수)이라는 성적을 거뒀다. 다음은 '해를 품은 벌' 박강한, 강동훈, 신재범이었다. 'L'ultima Volta'를 불렀다. 사랑의 시작과 이별을 영화 속 이야기에 비유한 내용의 노래였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냈다. 아름다운 밤하늘을 연상케 했다. 프로듀서 김문정은 가장 먼저 강동훈을 향해 "빛이 나더라"면서 "해를 잘 품은 것 같고, 해도 자기 역할을 잘 수행한 것 같다"고 평했다. 지용은 "사운드가 가장 정리가 잘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고점 96점(지용), 최저점은 90점(윤상)을 받았다.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연습에 집중한 '볼꽃미남의 전설' 유채훈, 박기훈, 구본수가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쳐서 자다가도 노래를 부를 정도로 연습한 세 사람. 마지막까지도 서로의 손을 놓지 않고 연습했다. 'Angel'을 애절하고 또 애절하게 소화해 숨죽이고 듣게 했다. 프로듀서 김문정의 눈가를 촉촉하게 적셨다. 윤상은 "이게 어떻게 3중창이냐. '팬텀싱어'에서 들었던 가장 섬세한 하모니였다"고 찬사를 보냈다. 옥주현은 "원곡을 싹 잊게 해준 무대였다. 노력의 결과가 충분히 잘 드러난 무대였다"고 미소를 지었다. 피아노와 세 사람의 노래만으로 김문정을 울렸다. 최고점 96점(지용), 최저점은 90점(윤상)을 받았다. 다섯 번째 무대에 오른 이들은 탈락자 중 시즌1과 시즌2의 우승자 포르테 디 콰트로와 포레스텔라가 택한 '멍뭉즈' 팀의 무대였다. 일명 '다시 살아온 제8의 외인구단'이었다. 윤서준, 최민우, 김민석이 그 주인공. 추가 합격의 영광을 누렸다. 세 사람은 '사랑에 살고 사랑에 죽는다'는 가사를 품은 'D'Amore'에 승리를 향한 독기를 품었다. '언더독'의 반란을 꿈꾼다고 밝혔다. 그 의지만큼이나 강렬한 무대를 수놓았다. 윤상은 "한 번의 쓰라림을 느낀 사람들이어서 그런지 무대 자체가 황홀했다"고 치켜세웠다. '멍뭉즈' 팀의 최고점은 95점(김이나), 최저점은 88점(지용)이었다. '팬텀싱어' 최초로 EDM 무대를 보여줬던 최성훈과 성악 천재 존노, 여기에 인간 첼로 김바울이 가세한 '바울이가 와이리 좋노' 팀이 등장했다. 일주일 동안 합숙하며 준비한 무대라고. 카운터테너, 테너, 베이스가 뭉쳤기에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고심 끝에 세 사람은 하현상의 '바람이 되어'를 선곡했다. 서로의 화음을 쌓아가며 연습했다. 하지만 존노의 목 상태가 점점 더 안 좋아졌고 큰 위기를 맞았다. 승부사들은 실전에 강했다. '바람이 되어'의 짙은 감성을 아름다운 화음으로 표현했고, 경쟁 상대까지 기립 박수를 보내게 만들었다. "말이 안 된다"는 표현과 함께 눈물을 쏟았다. 프로듀서들은 최고점 94점(김이나), 최저점 92점(윤상)을 줬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5.29 22:56
연예

"강동훈 빛났다" '팬텀싱어3' 해를 잘 품은 '해를 품은 벌'

'팬텀싱어3' 박강한, 강동훈, 신재범이 트리오 무대에 올라 최고점 96점(지용), 최저점은 90점(윤상)을 받았다. 이 무대를 통해 강동훈은 빛이 났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29일 방송된 JTBC '팬텀싱어3' 8회에는 지난 2:2 듀엣 대결 결과에 따라 트리오 드래프트 전이 펼쳐졌다. 이는 중요했다. 본선 3라운드 트리오 대결에서 상위 3팀만 전원 다음 라운드에 직행하기에 열띤 경쟁을 예고했다. 4등부터 8등 팀은 전원 탈락 후보가 되고 4명은 최종 탈락하게 된다. 본격적인 3라운드 경기가 진행됐다. 총 6명(1인당 100점 만점)의 프로듀서 점수 총합으로 순위가 결정되는 방식이었다. 세 번째 무대는 '해를 품은 벌' 박강한, 강동훈, 신재범이었다. 'L'ultima Volta'를 불렀다. 사랑의 시작과 이별을 영화 속 이야기에 비유한 내용의 노래였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냈다. 아름다운 밤하늘을 연상케 했다. 프로듀서 김문정은 가장 먼저 강동훈을 향해 "감사하다. 이제 자기 자리를 찾은 것 같은 느낌이다. 감미로운 높은 음역대를 가진 사람이었다는 걸 새롭게 알게 됐다. 빛이 나더라. 가장 좋은 건 힘을 줘야 할 때와 빼야 할 때를 잘 알고 있더라. 해를 잘 품은 것 같고, 해도 자기 역할을 잘 수행한 것 같다"고 평했다. 지용은 "강동훈의 솔로 파트에서 섬세한 발란스가 좋았다. 사운드가 가장 정리가 잘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5.29 21:58
연예

'팬텀싱어3' 박현수, 김문정 혹평 "제대로 리듬 타고 있지 않아"

'팬텀싱어3' 박현수가 김문정 프로듀서의 혹평을 받았다. 17일 방송된 JTBC '팬텀싱어3'에는 본선 무대에 진출할 참가자를 선발하는 프로듀서 오디션이 진행됐다. 팝페라 가수 박현수가 3조 두 번째 참가자로 무대에 올랐다. 이목을 집중시킨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자랑했다. 베레모가 잘 어울렸다. 박현수는 영화 '토이 스토리' OST 'You've Got a Friend in Me'를 선곡했다. "메시지 자체도 좋고 '팬텀싱어'를 통해 음악적인 친구, 동료들을 만들고 싶다. 나만의 색깔이 잘 보이도록 후회 없는 무대를 만들겠다"는 당찬 각오 속 무대를 펼쳤다. 프로듀서들은 어떤 평가를 내렸을까. 지용은 "노래를 할 때 마음이 녹아내렸다. 사랑스럽고 따뜻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곡의 흐름을 잘 끌어낸 것 같다"고 했다. 손혜수는 "성악을 했다는 프로필을 못 봤으면 성악을 했다는 사실을 모를 정도로 소리가 깨끗하다"고 평했다. 김문정은 템포를 날카롭게 지적했다. "노래에 맞는 리듬을 타고 있지 않다. 이런 노래는 굉장히 어렵다. 들통이 나는 위험한 곡"이라고 말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17 21:16
연예

[리뷰IS] "옥주현도 울었다"…'팬텀싱어3' 베일벗은 실력자들

3년을 기다려온 실력자들이 '팬텀싱어3'로 모였다. 냉정한 평가 앞에 긴장한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재능과 매력으로 시청자들에 다가갔다. 10일 첫 방송된 JTBC '팬텀싱어3'에서는 프로듀서 오디션 무대로 꾸며졌다. 윤상, 김문정, 손혜수, 옥주현, 김이나, 지용은 각자의 심사 기준에 맞춰 참가자들을 눈여겨 보기 시작했다. '전국 노래자랑' 출신, 군인, 뮤지컬 배우, 유학생 등 다양한 이력들의 참가자가 등장했다.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발굴한 세계 곳곳의 실력자들에 앞으로의 경연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도전한 유채훈은 영화 '어바웃 타임' 결혼식 장면에 나오는 'Il mondo'로 감동을 선사했다. 풍성한 표현력에 김문정은 "오디션을 볼 실력이 아니다"고 호평했다. 옥주현은 피지 최초의 성악가 소코의 노래에 눈물을 보였다. 그는 '첫사랑'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불렀다. 참가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뜨거운 길병만도 '팬텀싱어3'에 출연했다. 런던 로열 오페라단 소속인 그는 수많은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사랑을 고백하는 가곡을 경연곡으로 택한 그는 화려한 경력다운 역대급 가창력과 표현력으로 프로듀서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혹평을 받은 참가자들도 있었다. 군인 홍석주는 첫 참가자였지만 "감정을 잘 전달하지 못했다"는 김문정의 평가를 받았다. 뮤지컬 배우 배나라에 대해 지용은 "감정이 너무 실려 느끼했다"고 말했다. 옥주현 앞에서 '레베카'를 부른 뮤지컬 배우 조환지는 긴장했다. 옥주현은 "처음부터 광기를 표출하는 역할이 아니다. 그 부분이 아쉽다"면서도 격려의 말을 덧붙였다. 1조 합격자는 유채훈, 김경한, 홍석주였다. 74명의 쟁쟁한 실력자들과 6인의 날카로운 평가단까지 첫 방부터 강력했던 '팬텀싱어3'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4.11 07:59
연예

[종합IS] "안방서 귀호강"…'팬텀싱어3' 옥주현·김이나도 체험한 뮤직테라피

'팬텀싱어3'가 안방극장에 힐링을 선사한다. 코로나 19로 어려운 시기에 긍정적 에너지를 노래로 전한다. 옥주현은 "녹화 시간이 굉장히 길지만 귀호강 무대에 눈이 맑아진 상태로 집에 갔다"며 솔직한 후기도 들려줬다. 10일 오후 2시 JTBC 새 예능 '팬텀싱어3'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 감염 우려로 유튜브 채널을 통한 비대면 행사를 결했다. 행사에는 김희정PD, 윤상, 김문정, 손혜수, 옥주현, 김이나, 지용 프로듀서가 참여했다. "갈수록 업그레이드" 시즌1부터 함께한 윤상, 김문정, 손혜수는 3년 만의 시즌3를 반겼다. 윤상은 "혹시나 나를 빼고 시즌3가 시작되면 어떡하나 싶을 정도로 내게 중요한 프로그램이 됐다. 시즌을 거치면서 놀랄 게 정말 많다"고 강조했고 김문정은 "스케일이 커졌다. 실력자들이 많아 심사라는 위치에서도 감탄하고 감동하는 순간들이 많았다"고 앞선 시즌과의 차별점을 전했다. 손혜수 또한 "김문정 음악감독의 말에 동의한다. 수준이 굉장히 올라갔다.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여러 참가자가 출연하기 때문에 시청자들도 즐거울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김이나는 대중이 봤을 때 '왜 나는 저런 생각을 못 했을까' 하는 포인트를 이야기해준다. 옥주현은 편안한 누나처럼 친절하게 알려준다. 쉽게 이야기를 해주는 부분들이 있다. 지용에 대해 김문정과 윤상은 "시즌1, 2에 듣지 못했던 평가를 해준다. 우리와 마찰이 있기도 했고 지용의 말에 정말 공감하기도 했다"며 심사평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김희정PD는 "앞선 시즌은 크로스오버를 소개해드리는 자리였다. 시즌3는 어디까지 크로스오버 음악이 있을까 보여줄 수 있는 방송이다. 이런 나라에 이런 음악이 있나 싶을 정도로 다양한 선곡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여러 참가자들을 만났다. 지난해 11월부터 오디션을 보고 선발에 공을 들였다. 74명의 친구들이 출연을 하는데 그 기준은 모였을 때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고, 사중창에 어떻게 어우러질 수 있을까 하는 점이었다"면서 확장된 장르의 여러 참가자가 나온다고 덧붙였다. "프로듀서들도 공부" 새로 합류한 옥주현, 김이나, 지용은 첫 녹화부터 '팬텀싱어3'에 매료됐다고 털어놨다. 옥주현은 "시즌 1과 2는 안방에서 열렬히 응원하며 봤다. 팬이었는데 이제 무거운 자리에 앉게 되어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다"면서 "첫 녹화가 너무 길어 놀랐다. 이유는 모든 참가자들의 노래를 다 들어야 하는 유일한 날이었다. 녹화는 길었지만 노래를 듣는 순간 만큼은 힘들지 않았다. 귀호강을 하고 집에 돌아갈 때 눈이 맑아졌다"고 전했다. 김이나 또한 "녹화에 대한 걱정으로 현장에 갔는데 정말 신세계였다"면서 "작사가로서 어떻게 평가를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다. 그런데 첫 녹화를 해보니까 왜 이렇게 다양한 직업군에서 프로듀서를 구성했는지 어느 정도 알았다. 예를 들어 옥주현은 배우로서의 디테일이나 테크닉을 보고, 지용은 이 사람이 악기로서 어떤 퍼포먼스를 하는지 본다. 이렇게 다양한 관점에서 무대를 보고 있어서 서로의 심사평을 들으면서 느끼는 것들이 많다. 그만큼 우리가 입체적으로 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심사에 대한 포인트를 소개했다. 옥주현은 "프로듀서들의 말씀이 주옥같아서 대본에 적어 집에 가져갔다. 특히 내 메모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분이 김이나 작사가다. 나는 노래를 표현할 떄 기술이 우선이라고 생각했고 그 기술을 갖춘 참가자들이 모두 나왔다. 그런데 '팬텀싱어'는 노래를 4D처럼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아야 했다. 우리가 그런 부분들을 캐치해야 한다고 느꼈다. 개인적으로 너무 공부가 됐다"고 말했다. 오디션 심사가 처음이라는 지용은 "참가자 중에 소리꾼이 있다. 소리꾼이 창이 아닌 다른 장르의 노래를 부를 때 나오는 그 '한'이 느껴졌다. 그 부분이 정말 좋았다"며 참여에 기뻐했다. 이어 "살면서 뭐든지 꼭 한 번은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나도 그렇고 프로듀서들도 음악이 없으면 못 사는 사람이고 프로그램 나오는 분들도 목숨을 걸고 나오는 것이라는 걸 안다"며 심사의 초점을 공감에 맞췄다. 손혜수는 "최근 팝이나 트로트로 장르가 치우쳐 있었는데 또 다른 장르, 크로스오버라는 장르가 3년만에 다시 열려서 그 갈증을 채워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데 힐링이 됐으면 한다"고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옥주현은 "안방에서 정말 고품격 공연이 펼쳐진다. 나도 심사를 하면서 이어폰을 끼고 노래를 듣고 있으면 정말 황홀하다. 시청자 분들이 집에서 달콤한 것을 먹으면서 이 프로그램을 본다면 환상적일 것이라 생각한다"며 "최고의 '귀르가즘'을 누려보라"고 방송을 추천했다. '팬텀싱어3'는 성악, 뮤지컬, 국악, K팝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의 천상의 목소리를 갖고도 아직 빛을 보지 못한 진정한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을 총망라하는 국내 최초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을 선발하는 음악 프로그램이다. 시즌 1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고훈정, 김현수, 손태진, 이벼리), 시즌 2 우승팀 포레스텔라(강형호, 고우림, 배두훈, 조민규)를 배출했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4.10 15:1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