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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TVis] ‘원빈♥’ 이나영, 40대 맞아?… 영상 편지 속 변함없는 미모 (‘사당귀’)

배우 원빈의 아내 이나영이 지춘희를 위해 영상 편지를 남겼다.10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 지춘희 디자이너의 ‘미스지콜렉션 2025 S/S 컬렉션’ 현장이 공개됐다.이날 박경림이 제작발표회에서 꼭 만나고 싶은 배우로 원빈을 지목했다. 그러자 지춘희는 “본인이 부담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지금도 대본을 보고 있긴 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나영은 쇼를 앞둔 지춘희를 위해 영상 편지를 보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영상 편지 속 이나영은 “선생님 긴장을 하고 계실까 응원차 인사를 드린다. 이번에도 새로운 아이디어,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선생님만의 감각과 감성들의 디자인들을 보면서 또 한 번 감동받았다”며 “열정과 노력을 지켜보면서 저희가 정말 많이 배우고 있다. 오래 저희 곁에서 함께해달라”며 지춘희를 향한 존경의 마음을 드러냈다.또 이나영은 ‘사당귀’ 스튜디오에 있는 전현무, 김숙, 박경림에게도 인사말을 남겼다. 이나영은 “항상 활동하시는 거 재밌게 잘 보고 있다.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는 놀라며 “AI 아니냐”고 물었고 지춘희는 “저도 (영상 편지는) 처음 본다”고 전했다.한편 이나영은 원빈과 지난 2015년 5월에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10 20:31
예능

‘이나영♥’ 원빈, 14년 공백 이번엔 진짜 깰까 “차기작 검토중” ing (‘사당귀’)

지춘희 디자이너가 배우 원빈, 이나영 부부의 근황을 언급해 관심이 쏠린다.10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지춘희 디자이너가 여행을 함께 다닐 만큼 절친한 원빈, 이나영 부부의 근황을 전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춘희의 ‘미스지콜렉션 2025 S/S 컬렉션’이 소개되며 연말 시상식을 방불하게 하는 화려한 라인업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배우 나영희와 최명길은 물론 차예련-주상욱 부부, 오연수-손지창 부부와 함께 권상우, 고경표, 명세빈, 자우림의 김윤아까지 대한민국 문화계를 점령하고 있는 스타가 총출동해 전현무도 “진짜 제작발표회 같다”라며 감탄했다는 후문.이에 박경림이 제작발표회에서 꼭 만나고 싶은 배우로 원빈을 지목하자 지춘희는 “지금도 대본을 보고 있긴 하다”라고 전한다. 여기에 이나영이 지춘희 디자이너를 위해 보낸 “오래오래 옆에서 함께 해달라”라는 깜짝 영상 편지가 이날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원빈은 지난 2010년 영화 ‘아저씨’ 이후로 작품활동을 멈춰 두문불출설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 2017년 영화 ‘스틸 라이프’(가제)를 차기작으로 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제작이 잠정 중단되며 복귀가 무산됐다. 그러던 중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가 올해로 개봉 20주년을 맞았으나 강제규 감독과 장동건이 재개봉 행사에 참여한 것과 달리 원빈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 5월 재개봉 기자간담회 당시 강제규 감독은 “원빈에게 4~5년 만에 연락했는데 전화번호가 바뀐 거 같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또 장동건은 최근 ‘보통의 가족’ 인터뷰에서 “저도 (원빈과) 연락한 지는 오래됐다”라며 “(원빈이) 두문불출한다기보다는 주변에 사람들은 만나고 있는 거 같다”며 조심스럽게 밝혔다.한편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0 14:38
연예일반

‘112주 연속 동시간대 1위’ 김연경, ‘사당귀’ 합류...“이런 보스 처음” [공식]

‘월드클래스 배구 여제’ 김연경이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새로운 보스로 출격한다. 오는 30일 방송되는 ‘사당귀’에 ‘월드클래스 배구 여제’ 김연경이 새로운 보스로 등장한다. 김연경의 국가대표 은퇴에 이어 향후 거취에 궁금증이 커진 가운데 김연경이 ‘사당귀’를 선택한 만큼 그녀가 선보일 보스의 모습에 관심이 쏠린다. 이와 함께 김연경의 ‘KYK 재단’ 이사장으로서 첫 출근 풍경이 그려진다. KYK 재단은 김연경이 자신의 영문 이니셜을 딴 재단으로 배구 등 유소년 스포츠를 후원하기 위해 설립한 것. 특히 김연경은 이사장 특유의 고리타분한 스타일이 아닌 MZ 워너비다운 힙한 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김연경은 “백팩과 텀블러, 종이신문은 나만의 출근 필수 아이템”이라고 밝히고, 이에 김숙은 “디자이너 지춘희 이후에 종이신문을 갖고 다니는 보스는 처음”이라며 보여주기식 콘셉트 아니냐는 의문을 품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특히 김연경이 뛰어난 문서 작성 능력을 뽐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메모장이 아닌 노트북에 회의 안건을 정리하던 김연경은 “제가 전산여고 출신이다. 워드프로세서 자격증도 있다”라며 카리스마 넘치는 배구 여제 이미지 뒤의 컴퓨터 분야에서도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드러낸다고.그런가 하면 김연경은 “난 직원들이 본받을 만한 리더십 있는 보스”라고 소개했지만, 직원은 김연경을 “젊은 꼰대”라고 폭로한다. 이에 김연경이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김연경이 “난 다재다능한 직원을 원한다”라고 밝히며 직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과연 김연경이 ‘사당귀’ 출연진 중 함께 일하고 싶은 직원으로 선택한 사람은 누굴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사당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인 역지사지 X 자아성찰 프로그램. 지난 회 순간 최고 시청률이 6.6%까지 치솟으며 112주 연속 전 채널 동 시간대 예능 1위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9 10:57
산업

'사파리의 설렘, 절제된 여성미' 지춘희 미스지콜렉션서 본 2024 유행 패션

19일 오후 서울 압구정로에 위치한 '미스지콜렉션' 청담 쇼룸. 1950년대를 풍미한 재즈 보컬리스트 냇 킹 콜의 명곡 '키사스, 키사스, 키사스'가 울려 퍼졌다. 달콤하지만 묵직한 사랑의 노래에 귀 기울이는 순간 푸른색 의상을 입은 모델의 워킹이 시작됐다. 느지막한 여름 오후, 어느 사파리에 서 있는 기품 있는 여인의 모습 그대로였다. 우아하지만 절제된 여성이 매력을 가장 잘 표현하는 디자이너 지춘희의 2024 S/S(봄·여름) 컬렉션의 시작다웠다. 국내 1세대 디자이너 지춘희의 미스지콜렉션이 이날 선보인 내년 봄·여름 컬렉션의 테마는 '원 클래식 썸머'다. 강렬한 태양이 비치는 사파리와 영화 속 여유롭게 돌아가는 실링팬에서 영감을 받아 이번 컬렉션을 완성했다는 것이 지춘희의 설명이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사파리라는 미지의 장소로 탐험을 떠나 여행의 설렘과 일상의 만남을 의상으로 풀었다.잔잔하지만 고루하지 않았다. 지춘희 특유의 곡선을 강조한 실루엣에 오렌지와 옐로, 스카이블루가 녹아들면서 여자라면 누구나 눈길이 가는 룩을 완성했다. 미스지콜렉션은 깊은 여운이 남는 연출로 소문나 있다. 지난 3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3 FW 서울패션위크'에서는 가수 정훈희가 영화 '헤어질 결심'의 주제곡 '안개'를 열창하며 관중을 매료시켰다. 이번 쇼에서도 '팬텀싱어' 출신 성악가 권서경이 프랭크 시나트라 ‘마이웨이’를 부르며 피날레를 장식해 박수를 받았다. 지춘희는 K패션을 상징하는 디자이너다. 1979년 미스지콜렉션을 론칭한 그는 단아한 여성미를 강조한 룩으로 단숨에 스타 디자이너로 발돋움했다. 지춘희는 최근 패션가 트렌드인 이른바 ‘올드머니룩’(명성있는 가문 출신이 즐겨 입는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룩 트렌드)의 원조이기도 하다. 세련되지만 절제된 테일러링과 여성스러운 라인을 뜻하는 일명 '청담동 며느리룩'을 일찌감치 유행시키며 대중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많은 스타들이 지춘희를 아낀다. 지춘희의 '뮤즈' 배우 이나영과 심은하, 모델 장윤주, 가수 김윤아 등이 미스지콜렉션을 사랑하는 스타로 꼽힌다. 심은하와 이나영은 결혼이라는 특별한 행사를 위해 지춘희의 드레스를 선택했다. 이날 역시 이정현과 한지혜, 김성령, 오현경, 차예련 등 유명 여배우들이 현장을 찾아 지춘희 디자이너의 작품을 감상했다. '톱스타들이 사랑하는 디자이너'라는 수식어가 붙을만했다. 임세영 CJ온스타일 쇼호스트는 "지춘희는 국내에서 가장 관록있는 디자이너 중 한 명"이라며 "컬렉션마다 의상은 물론 쇼적인 볼거리 측면에서도 재미있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능숙하게 표현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임세영 쇼호스트는 CJ온스타일이 지춘희와 함께 론칭한 브랜드 '지스튜디오'를 대중에게 소개하는 대표 쇼호스트로 꼽힌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10.20 07:21
생활문화

[포토] 미스지콜렉션 2024 S/S 컬렉션 쇼 참석한 지춘희-권서경

디자이너 지춘희, 팬텀싱어 출신 성악가 권서경이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서 미스지콜렉션 청담 쇼룸에서 2024 S/S 컬렉션 쇼에 참석해 런웨이를 마친 후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이번 2024 S/S 컬렉션은 "One Classic Summer"를 테마로 매일같이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사파리라는 미지의 장소로 탐험을 떠나 여행의 설렘과 일상의 조화를 긍적적이고 희망찬 메시지로 담아냈다.미스지 콜렉션 24 S/S 컬렉션 쇼를 보기 위해 방송인 안현모, 배우 김성령, 오현경, 오영주, 오윤아, 유인영, 이정현, 정유진, 차예련, 최명길, 표예진, 한지혜, 성악가 권서경(팬텀싱어)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10.19/ 2023.10.19 16:20
산업

지춘희 '미스지콜렉션' 19일 청담 쇼룸서 2024 S/S 컬렉션 선

디자이너 지춘희의 '미스지콜렉션'이 19일 미스지 콜렉션 청담 쇼룸에서 2024 S/S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24 S/S 컬렉션은 '원 클래식 썸머(One Classic Summer)'가 테마로, 강렬한 태양이 비치는 사파리와 영화 속 여유롭게 돌아가는 실링팬에서 영감을 받았다. 매일같이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사파리라는 미지의 장소로 탐험을 떠나 여행의 설렘과 일상의 조화를 긍정적이고 희망찬 메시지로 담아냈다. 봄, 여름을 연상하게 하는 오렌지, 옐로우, 스카이블루 등의 생동감 넘치는 컬러들과 애니멀 프린트, 린넨 소재가 함께 어우러져 캐주얼함과 여성스러움이 공존하는 특색 있는 룩들로 컬렉션이 구성되어 기존과는 차별화된 매력을 표현했다. 디자이너 지춘희의 미스지콜렉션은 최근 패션계 메가 트렌드로 떠오른 올드머니 룩의 코리아 버전인 ‘청담동 며느리룩’의 창시자로, 세련되면서도 절제된 테일러링과 여성스러운 라인으로 국내 셀러브리티는 물론 다양한 연령층의 여성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브랜드다. 미스지콜렉션의 2024 S/S 컬렉션 의상들은 추후 매장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10.18 15:49
산업

[IS인터뷰] 패션 디자이너 지춘희 "나의 '뮤즈'는 나와 닮은 이나영, 많은 이들과 내 옷을 나누고 싶다"

패션 디자이너 지춘희는 이름이 모든 것을 설명하는 사람이다. 1979년 '미스지콜렉션'을 론칭한 그는 여성의 감성을 옷에 가장 잘 담아내는 디자이너로 자리매김했다. 은은하지만 여성의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미스지콜렉션은 많은 여성들의 로망이 됐다.당연히 그의 옷을 사랑하는 스타도 많았다. 결혼식 드레스로 디자이너 지춘희를 선택한 배우 심은하와 이나영, 비록 짧았으나 한 시대의 마음을 잡아 끈 고 장진영 등이 디자이너 지춘희의 옷을 아꼈다. 그의 옷은 공이 많이 들어간다. 작약처럼 빛나지만 청초한 여성미와 타협 없는 소재, 옷이 완성되는 모든 과정에 디자이너 지춘희의 손길이 닿는다. 미스지콜렉션이 고급 백화점에 허락된 이유다. 그렇다고 소수의 선택된 이들을 위해서만 정예의 옷을 선보인 것은 아니다. 2018년 CJ온스타일과 손잡고 '지스튜디오'를 론칭한 그는 지춘희만의 아름다운 옷을 대중에게 활짝 열고, 큰 성공을 거뒀다. 2023 F/W 시즌 패션쇼를 이틀 앞둔 지난 14일 지춘희 디자이너를 서울 성수동에 있는 그의 작업 공간에서 만났다. 성수동은 젠지 세대(Gen-Z세대, 10~20대) 사이에 가장 힙한 패션 1번지로 떠올랐다. 44년 동안 패션계에서 최정상의 길만 걸어온 디자이너 지춘희가 서 있기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장소였다. 여성의 로망, 미스지 -40년 세월을 사랑 받았다. 미스지콜렉션의 장점은. "글쎄…. 오랫동안 해왔다는 것 아닐까.(웃음) 디자이너 중 오래 견딘 사람이 생각보다 별로 없다. 오래 버티는 사람이 위너다. 버티는 것도 힘이 돼야 버티는 것 아니겠는가. 잘 견딘 것이 내 장점이다."-롱런 비결은. "퀄리티다. 나에게 옷은 소재와 품질 우선이고, 디자인과 기능은 두 번째다. 음식이 그렇듯 재료가 좋아야 옷도 맛있고 오래간다. 더불어 옷에는 진실함과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 그런 옷은 입는 사람에게도 분명히 전해진다." -옷을 만들 때 어떤 생각을 하나. "내가 만드는 옷이지만 '나라면 이 옷을 돈을 주고 사 입을까'를 늘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은 멋있게 생각해서 다른 각도로 보지만, 나의 기본은 늘 여자다. 여자의 감성, 여자의 로망, 그런 욕구에 대해서 생각하고 디자인한다." -영감을 주는 뮤즈는. "지금 나의 뮤즈는 배우 이나영이다. 나에게 영감을 주는 뮤즈는 내가 선택한다. 물론 그들도 나를 좋아하고. 조금씩 이유는 다르다. 그중에는 오래 함께한 친구들도 있고, 이미지가 좋아서 뮤즈가 되기도 한다."-각별한 사이라고 들었다. "맞다. 작품 구상도 함께 한다. 여행도 같이 가면서 서로의 느낌을 닮아간다. 이나영은 원 컬러만을 선택하는 스타일인데, 어느 순간 같은 색깔로 가기도 한다. 서로의 색을 닮아간다고 해야 할까. 이나영이라는 사람은 생각이 깊고 내재된 것들이 참 많다. 배우 이나영으로서 아직 보여주지 못한 것들이 많다고 본다. 배우는 다양한 캐릭터와 세계관을 당겨와야 하지 않은가. 그런 면에서 배우 이나영이 틀을 깨고 나와 보여줄 것들이 상당하다." -허물없고 막역한 사이어야 가능한 말들이다. "때로는 이나영이 나를 놀리기도 하고, 야단도 친다.(웃음) 가령 함께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예의 있게 차려입어야 하는 자리에서 허둥지둥 나오거나, 단추를 모두 잠그지 못하면 그걸 잊지 않고 놀린다. 서로 티격태격한다." -요즘 눈에 띄는 여배우가 있나. "옛날 이야기 같지만, 사실 요즘은 진정한 스타는 별로 없는 것 같다. 과거에는 시대를 대표하는 여배우들이 '트로이카' 등이라는 명칭으로 있었고 그들이 서로 경쟁하면서 발전해나갔다. 그런 모습이 참 좋았고. 그런데 지금은 옛날 같지 않다. 끝없이 이어지지 못하고 소모적이라고 해야 할까. 여배우가 마땅하게 갖던 옷에 대한 열정도 옛날만 못하다." -이유가 뭘까. "옛날에는 배우가 직접 작품에 맞춰 고민한 뒤 액세서리부터 의상을 다 챙겼다. 정성을 들이기 때문에 애착이란 것이 생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지금은 코디네이터들이 걸쳐주는 대로 입는다." -44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뮤즈는. "장진영이다. 함께 '청연'과 '싱글즈'라는 작품을 했다. 자신의 캐릭터와 옷에 대해 그렇게까지 철저하게 분석하고 고민하고 열정적인 사람은 많이 없다. 장면마다 어떤 옷을 입고, 어떤 감정을 꺼내는 것까지 섬세한 배우였다. 옷이 흔하고 남이 입혀주는 지금의 시대에는 다시 보기 힘든 배우였다." -무슨 고민을 하나. "창작에 대한 고민은 기본이다. 나를 이뤄나가는 모든 것들과 치열하게 싸운다. 자책과 반성도 많이 한다. 나는 왜 여기까지일까. 이런 것들은 나를 시작하게 하는 힘이 되기도 한다." -여행을 좋아한다고 들었다. "나를 구원하는 것이 여행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나라의 새로운 환경에 있으면 충전이 된다. 풍광, 시장, 식당, 사람까지 살펴본다. 나에 대한 보상처럼, 패션쇼가 끝나면 어디로 여행을 갈지 고민한다. 16일 오후에 열리는 패션쇼 뒤에는 유럽으로 갈까 한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타히티에 가보고 싶다." -1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미스지콜렉션의 콘셉트는."이번 2023 F/W 시즌 패션쇼의 주제는 '서울 여자'다. 우리나라 여자는 예쁘고 세계적으로 주목받는다. 서울 여자는 은은하고 나대지 않지만, 주목받는다. 내가 좋아하는 지점이다. 강한 어깨와 잘록한 허리, 선과 라인을 잘 잡기 위해 구조적으로 접근했다." 대중 향해 문 활짝 -홈쇼핑 채널에서 지스튜디오를 론칭한 지 5년째를 맞았다. "홈쇼핑이라는 루트를 통해 지스튜디오가 대중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나는 내 옷이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좋다. 지스튜디오 역시 내가 직접 나서서 샘플이 나오면 하나하나 검수하고 잘라낸다. 품질이 우선이기 때문에 '아니다' 싶으면 바로 들어낸다. 파트너인 CJ온스타일도 나의 의견과 결정에 따른다." -최정상급 디자이너가 홈쇼핑에 진출하면 색안경을 끼기도 한다. "색안경을 껴도 상관없다. 미스지콜렉션 고객도 홈쇼핑에서 지스튜디오를 구매해 함께 섞어 입는다.(웃음) 나는 고루하게 '지춘희는 이것만 해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좋은 것은 그것대로 잘 만들고, 더 많은 이들을 위해 품질을 갖춰 대량으로 만드는 것은 그것대로 잘 하면 되는 것이니까. 지스튜디오는 고객이 구매 다음 날 택배로 받았을 때 기분이 좋은 옷이고, 미스지콜렉션은 보다 여성스러운 의상이다."-지스튜디오는 홈쇼핑 옷이지만 높은 퀄리티로 입소문이 났다. "지스튜디오는 최고급 이탈리아산 '솔루지오니 테실리 사'와 '톨레뇨 사' 원단을 사용한다. 가격대가 4만~10만원대인 지스튜디오의 가격으로는 절대 나올 수 없는 수준의 소재다. 하지만 제작 양을 늘리면서 가격과 품질을 맞출 수 있었다. 과거 지스튜디오에서 선보인 운동화는 세련된 디자인과 동시에 착화감을 위해 가벼운 사슴 가죽을 사용해 칭찬을 많이 받았다. 역시 나오기 힘든 가격대였으나, 홈쇼핑이라는 대량 생산 채널을 통해 출시할 수 있었다. 이런 지스튜디오를 보고 있으면 경이로울 지경이다."-미스지콜렉션은 비싼 편이다. 그래서 지스튜디오의 인기가 많은 것 아닐까. "나는 '그냥 내 옷이 좋아서' 월급을 쪼개서 구매하는 분들이 더 애정이 간다. 그만큼 지춘희의 옷을 가지고자 하는 열망이 있는 분들이니까. 그리고 팁을 드리자면, 미스지콜렉션이 가격대가 높은 편이지만 세일 기간에는 이월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웃음) 때로는 이런 기간을 통해 50% 이상으로도 할인된 가격에 사는 분도 있다."-새로운 유통망 진출에 대한 고민은. "나는 옷을 만드는 사람이다. 운영을 하거나 마케팅을 해서 파는 일은 다른 파트의 일이다. 하지만 언제나 내가 좋아하는 것을 많이 나누고 싶다. 옷의 좋고 나쁨, 퀄리티의 정도는 대중이 더 잘 판단한다. 입어본 사람이 아는 것이다. 지스튜디오도 홈쇼핑이지만 단골이 많다.(웃음)"-디자이너 지춘희의 브랜드를 뜨는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에서 보는 날이 올까. "언제든지 열려있다. 다만 일회성 컬래버레이션같은 그런 일시적인 것은 싫다. 나의 옷이 일회성 소비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진정성 있는 파트너로 함께 같이 간다면 가능하다. 내가 잘 하는 일과 그것을 잘 노출하고 마케팅하는 파트너를 만난다면 참 좋겠다." -패스트패션이 유행하면서 대를 이어 입는 브랜드가 드물어졌다."요즘 흔한 것이 옷이다. 쓰레기에 가까운 옷도 많다. 얼마 전 이사를 했는데, 장롱 안을 정리하면서 '남길 수 있는 옷이 몇 벌이나 될까. 공해다'라는 생각을 했다. 미스지콜렉션 고객 중에는 장롱 안이 다 우리 브랜드라고 하는 분이 많다. 엄마가 입었던 약혼 드레스를 딸이 물려받아 입는 경우도 있다." -젠지 세대를 위해 유튜브 채널을 활성화할 생각이 있나. "사실 나는 유튜브를 즐겨 본다. 정치부터 여행까지 관심사도 다양하다. 다만, 내가 주인공이 돼 유튜브를 운영하는 것은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나를 낱낱이 드러내야 하고, 때로는 보기 싫은 것들도 보여줘야 한다. 내가 아닌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다." -MBTI(성격유형)는."INFJ(생각이 깊고 통찰력과 직관력이 뛰어난 예언자 스타일. 신념을 갖고 공동의 선을 추구하며, 명확한 비전이 있다)다. 넬슨 만델라와 같은 유형이라고 들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3.16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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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싱그러운 제주의 여름과 이나영

지춘희 디자이너와 이나영의 여름 시즌 화보가 공개됐다. 31일 이나영은 CJ ENM 커머스 부문과 지춘희 디자이너가 전개하는 패션 브랜드 ‘지스튜디오(g studio)’의 미리 보는 여름 화보를 공개했다. 청량한 색감의 플리츠 원피스 코디를 소화한 이나영은 싱그러운 제주의 자연과 융화되어 그녀만의 독보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진 화보에서는 여름 시즌 활용도 높은 프렌치 린넨 소재의 블라우스 블루종과 블라우스 자켓을 5부 팬츠, 그리고 플레어 스커트와 함께 매치하는 등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쉬한 코디를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이나영은 2019년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후 주로 광고와 화보를 촬영하며 활동하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0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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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여성美 물씬' 이나영, 변함없는 분위기

이나영의 근황이 화보를 통해 공개됐다. 이나영은 CJ ENM 오쇼핑부문이 전개하는 패션 브랜드 지스튜디오(g studio) 뮤즈로 20SS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도시 속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는 ‘A Walk in Summer’를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이나영은 특유의 분위기를 마음껏 뽐냈다. 공개된 화보 속 이나영은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여성미 넘치는 스타일링을 선보이는가 하면, 단아하고 우아한 무드도 자아냈다. 화보 속 이나영이 착용한 지스튜디오 상품들은 오는 16일 오전 8시 15분 CJ오쇼핑 방송 및 온라인 쇼핑몰 CJmall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디자이너 지춘희와 손잡은 지스튜디오는 이나영을 모델로 기용하면서 고급스럽고 도시적인 이미지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4.1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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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귀' 최현석, 관찰 1회 만에 甲 어록 양산

‘당나귀 귀’ 좋은 보스라고 호언장담했던 최현석 셰프의 민낯이 공개됐다. 10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새로운 보스로 합류한 최현석 셰프의 첫 이야기가 그려졌다. 최현석은 영상을 보기 전 “(직원들이) 저에 대한 미담을 나눈다”라며 본인을 “같이 일하기 즐거운 보스”라 소개했다. 하지만 이날 최현석은 직원 식사에 게살을 많이 준비했다며 재료를 담당한 직원에게 “미쳤니?”, ”회사를 말아먹는구나”라고 타박했다. 식사 후에는 설거지를 건 가위바위보 게임에서 거듭된 패배 끝 신입 직원과 둘만의 대결을 앞두고 “나 여기 만든 사람이야”라며 은근히 협박(?)하는 모습으로 ‘갑 버튼’ 세례를 받았다. 이후 회식 자리에서 직원들이 복분자주를 시키는 것을 본 최현석은 “한 병에 얼마야?”라고 재차 물었고, 가격이 예상을 훨씬 웃돌자 “다들 복분자 스톱!”이라 다급하게 외쳤다. 최현석은 이런 자신의 모습에 민망해하며 스스로 ‘갑 버튼’을 눌러 웃음을 줬다. 신입직원으로부터 “TV랑 많이 다르다”라는 평을 받은 보스 최현석은 출연 1회 만에 역대급 ‘갑’ 어록을 양산했다. MC들은 “생색甲뒤끝甲 보스 탄생으로 1년은 분량 걱정 없다”며 박수를 쳐 앞으로의 그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양치승 편에서는 직원들에게 옥상 리모델링을 시킨 ‘양크루지’ 양치승과 직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직원들이 모여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던 양치승이 이날 옥상을 꾸미겠다고 했다. 양치승은 직원들에게 청소와 페인트칠 등을 시켰고, 직원들은 투덜대면서도 일을 마친 뒤 고기를 먹을 생각에 꾹꾹 참았다. 하지만 양치승은 고기가 아닌 짜장면을 먹자고 했고, 그마저도 짜장 라면을 사와 직접 끓여줬다. 이에 실망한 직원이 “돈 아끼려고 안 시키고 직접 만드는 거죠?”라고 항의했지만 양치승은 “내 공간에서 안 먹으면 외식이다”라는 ‘신개념 외식론’을 펼치며 구두쇠의 면모를 보였다. 추위 속 고된 노동 후 서서 라면을 먹는 직원들의 모습에 김숙이 “벌칙 같다”라고 했지만, 양치승은 “직원들과의 소통의 공간이 만들어 져서 좋다”라며 흐뭇해했다. 한편, 52kg의 늘씬한 몸매를 소유한 필라테스 원장이 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선보인 거침없는 먹방에 최현석이 “여자 현주엽”이라 하는가 하면 심영순은 “내장을 엑스레이로 찍어 보고 싶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는 점심으로 양치승과 다른 직원 한 명과 함께 빵 58개와 삶은 달걀 60개를 폭풍 흡입했고, 저녁에는 라면과 고기를 다른 직원들의 2배 이상을 먹었음에도 “더 많이 하시지”라며 불평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소연 대표 편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모델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멋진 의상, 감각적인 무대 등 ‘서울패션위크’의 화려한 볼거리가 등장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김소연 대표는 전 세계 바이어들에게 유명 브랜드의 의상을 소개하는 중요한 무대를 연출한다는 책임감에 직원들을 더욱 강하게 몰아붙였다. 완벽한 무대를 위해 행사 이틀 전에 무대 시안을 바꾸는가 하면 리허설을 하는 동안 지춘희 디자이너의 표정을 읽고 문제점을 파악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11.1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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