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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단독] 박혜경 “아이유, ‘빨간 운동화’ 음미하며 부르더라…천재구나 싶어” (직격인터뷰)

“‘빨간 운동화’를 아이유가 리메이크한다고 해서 정말 깜짝 놀랐어요.”가수 박혜경이 후배 아이유가 자신의 곡 ‘빨간 운동화’를 리메이크해 발표한 데 대한 소회를 밝혔다. 아이유는 지난 27일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셋’을 발표했다. 타이틀곡 ‘네버 엔딩 스토리’(부활)를 비롯해 총 여섯 곡이 수록됐는데 ‘빨간 운동화’는 당당히 1번 트랙을 차지했다. ‘빨간 운동화’의 원곡 가수이자 작사·작곡가인 박혜경은 28일 일간스포츠와 전화통화에서 아이유가 리메이크한 ‘빨간 운동화’에 대해 “너무 목소리가 찰떡이다. 부르면서 내가 부른건가 아이유가 부른건가 할 정도로 목소리가 비슷해서 깜짝 놀랐다”고 반색했다.박혜경은 “처음부터 (아이유가)리메이크 한다고 했을 때, 원곡과 비슷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 들어보니 그렇더라. 원곡을 살리면서 중간 부분 재즈 편성으로 바꾼 것도 곡의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리더라. 잘 했다고 생각했다”고 감상평을 전했다. 리메이크가 성사된 과정도 떠올렸다. 박혜경은 “내가 저작권자라 소속사에서 먼저 연락이 왔다. 타이틀곡도 아닌데 왜 ‘빨간 운동화’를 리메이크하지? 의아했고, 아이유라는 데서 또 놀랐다. 그리고 두 번째 연락 왔을 땐 앨범 재킷을 오마주한다고 하더라. 나중에 보니 똑같이 찍었더라. 거기서 세 번 놀랐다”고 웃으며 말했다. 또 박혜경은 “사실 이 노래는 첫사랑 노래인데 어떤 감성으로 불려질 지 되게 궁금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비교하며 들어봤는데 나는 그 사람(첫사랑)을 생각하며 불렀고 아이유는 음미하며 부르더라. 천재구나 싶더라”고 아이유 특유의 해석력을 극찬했다. 그러면서 “댓글을 보니 박혜경 버전은 그 나름대로 좋고 아이유 버전도 또 좋다고 하더라”며 “활동하며 직접 만난 적은 한 번도 없는데, 리메이크를 너무 잘 해줘서 기분 좋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또 박혜경은 아이유의 음악 및 다양한 행보에 대해 “모든 면에서 잘 하고 있지 않나. 연기도 지혜롭다는 생각을 했고 현명한 친구라고 생각했다”고 칭찬했다.이 곡에 대해 아이유는 앨범 소개서를 통해 “박혜경 선배님의 목소리는 기분을 반짝거리게 해주는 마법 가루 같다고 생각하며 어린 시절 아주 많이 들었던 곡”이라며 “이 곡을 들으면 다시 신발 끈을 고쳐 묶고 숨이 턱까지 오르게 내달리고 싶어진다. 어디에서 오는 건지 모르겠는 기분 좋은 의욕이, 방금 막 뚜껑을 딴 샴페인의 거품처럼 샘솟는다. 많은 분들이 이런 기분으로 이 봄을 맞이하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1번 트랙에 배치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꽃갈피 셋’은 아이유의 감성과 서정적인 보컬로 명곡들을 재해석한 리메이크 시리즈의 세 번째 앨범이다. 발매 직후 멜론, 지니, 벅스 등 주요 음원 플랫폼에서 수록곡 전곡이 차트인했으며, 타이틀곡 ‘네버 엔딩 스토리’는 멜론, 벅스, 지니에서 1위를 기록하며 아이유의 저력을 입증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28 11:04
뮤직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 ‘그알’ 손배소 패소에 항소한다 “상식에 어긋나는 판결” [직격인터뷰]

연예 기획사 어트랙트가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상대로 낸 손배소에서 패소했지만 즉각 항소를 결심했다. 25일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는 일간스포츠에 항소 의지를 뚜렷하게 밝혔다. 전 대표는 “해당 방송분은 공정성과 사실성을 위반한 점이 인정돼 방심위(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도 경고를 받았다”며 “일반적인 상식에 어긋나는 판결이다. 항소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민사21단독 김창현 판사는 전 대표가 걸그룹 피프티피프티의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다룬 ‘그것이 알고싶다’ 측을 상대로 한 3억대 손해배상 소송에서 방송 내용이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전 대표는 “내가 방송국 인터뷰를 거절하면 내 명예를 훼손해도 되는 거냐. 월말평가에 안 간 적이 한 번도 없는데 허위로 방송해놓고, 어떻게 허위방송이 아니라고 판단했나”고 판결에 의구심을 표했다. 또 법원 판결문 속 ‘이 사건 방송이 다소 공정성이나 균형성을 갖추지 못했다는 사정만으로 명예훼손 행위라고 보기도 어렵다’ ‘그알 측에서 10회 이상 어트랙트 대표에게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대표가 해당 요청을 모두 거절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 말”이라고 덧붙였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2023년 8월 방영된 ‘빌보드와 걸그룹- 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에서 피프티피프티 전속계약 분쟁 이슈를 다뤘는데 멤버들 측의 주장이 일방적으로 담겨 편파 보도 논란에 휩싸였다. 방송 시기는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 3인이 제기한 전속계약 부존재 가처분 소송에 대한 결과가 나오기 열흘 전이었다. 이에 방심위에는 1146건의 민원이 접수됐고, 지난해 3월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시청자를 기만한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프로그램 자체가 굉장한 사회 혼란을 야기했다”고 판단하며 만장일치로 법정제재인 ‘경고’를 내리기도 했다.이후 전 대표는 해당 방송분을 맡은 조상연 PD와 프로그램 담당 한재신 CP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해 4월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한편 피프티피프티는 지난 2023년 2월 발표한 곡 ‘큐피드’가 빌보드에서 히트하며 글로벌 인기 그룹으로 떠올랐으나 그 해 6월 돌연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해 논란이 됐다. 현재 키나만 어트랙트로 돌아와 피프티피프티로 활동 중이며, 새나 시오 아란 세 명은 새로운 그룹으로 활동 중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25 14:00
스타

[단독] ‘6월 결혼’ 미쓰에이 민 “결혼 실감 안 나…든든한 예비신랑과 잘 살게요” (직격인터뷰)

“아직도 실감이 잘 안 나요.”‘6월의 신부’라는 타이틀을 갖게 된 ‘예비 품절녀’ 민이 쏟아지는 결혼 축하에 화답했다. 그룹 미쓰에이 출신 가수 민(본명 이민영)이 오는 6월 7일 웨딩마치를 울린다. 결혼 소식이 알려진 21일 민은 일간스포츠에 “많은 분들의 축하 속에서 결혼하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 아직도 실감이 잘 안 난다”면서도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소속사에 따르면 예비신랑은 비연예인으로 2018년 한 콘서트에서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 오랜 기간 진지한 만남을 이어왔다. 두 사람은 지난 2023년 4월 약혼했고, 깊은 신뢰와 애정으로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민은 “때로는 베스트프렌드처럼, 때로는 든든한 오빠처럼 또 때로는 장난꾸러기 친구처럼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게 되어 참 든든하고 기대된다”고 예비신랑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그러면서 “서로 웃으면서 재미있게, 예쁘게 잘 살아가겠다. 앞으로도 따뜻하게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예식은 비연예인인 예비신랑과 양가 가족을 배려해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진행된다. 소속사는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는 두 사람의 앞날을 따뜻한 마음으로 축복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민은 지난 2010년 미쓰에이로 데뷔해 ‘배드 걸 굿 걸’, ‘굿 바이 베이비’, ‘다른 남자 말고 너’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2017년 미쓰에이 해체 후 민은 솔로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해왔으며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도 뮤지컬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났다. 솔로 가수 활동도 활발히 이어왔다. ‘힛 미 업’, ‘어니언’, ‘프라임 타임’ 등으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줬으며 오는 5월 31일 싱글 발매를 계획 중이다. 또 결혼 후 다음 달인 7월에는 솔로 활동도 준비 중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21 11:13
영화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尹 파면에 “대한민국 봄 되찾았다” [직격인터뷰]

영화 ‘서울의 봄’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에 반색했다.김성수 감독은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8명 전원일치로 윤 대통령 파면을 결정한 4일 오후 일간스포츠에 “1980년엔 서울의 봄을 빼앗겼지만, 올해는 ‘대한민국의 봄’을 되찾았다”고 말했다.이어 “헌법재판소 여덟 분의 재판관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헌재의 명철한 판결문을 들으며 우리나라 민주주의 토대가 굳건함을 새삼스레 깨달았다”고 전했다.아울러 김 감독은 “이제 겨울 내내 힘들었던 시간이 끝났다”며 “내일부터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길 기대한다”는 바람을 덧붙였다.김 감독은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영화인연대) 일원으로, 그간 윤 대통령 탄핵을 공개 지지해 왔다. 지난 1일에는 정지영, 임순례, 허진호, 장준환 감독 등과 영화인연대 이름으로 성명 영상을 공개,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했다.한편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11시 22분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다”는 탄핵심판 선고 주문을 읽었다. 파면의 효력은 즉시 발생해 이를 기점으로 윤 대통령은 직위를 잃었다.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때로부터 122일만, 지난해 12월 14일 탄핵소추안이 접수된 때로부터 111일만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04 15:20
스타

[직격인터뷰] 尹 만장일치 탄핵 속 연예계… “감격스러워 눈물” VS “한쪽으로 치우쳐” [종합]

헌법재판관 8명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전원일치로 인용하며 파면이 결정된 가운데, 연예계에서 여러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4일 배우 이기영은 일간스포츠와의 전화 통화에서 탄핵 인용 결정에 대해 “주권자를 향해 총구를 겨눈 행위를 했기에 당연한 결정”이라며 “대중 예술을 하는 사람으로서 정치적 사안에 대해 목소리 내는 게 부담스럽기도 했으나 역사적으로 굉장히 큰 사건이 될 게 분명한데 목소리를 내지 않고 살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가수 하림은 “당연히 파면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만약에라도 안 되면, 그 이후에 어떻게 해야 할 지를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었다”고 소감을 전하며 “다만 반대했던 사람들이 너무 절망하여 정상적이지 않은 행동을 하거나 또 다른 가짜뉴스들이 퍼져 극단의 상황이 벌어져 괴로워하지 않진 않을까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가수 박혜경은 “너무 감격스러워서 눈물이 났다. 대한민국은 마음 놓고 노래하고 표현하는 나라다. 이게 대한민국 민주주의”라며 “BTS, 봉준호 감독, 제니가 있는, 전 세계가 여행하고 싶은 나라 1위가 한국이었다. 근데 그런 나라를 (윤 대통령이) 졸지에 가장 위험하고 비정상적인 나라로 만들었다”고 개탄했다. 이어 그는 “(탄핵이 인용돼서) 너무너무 다행이다. 저에게 축하하고 국민에게 축하드린다. 대한민국 만세”라고 외쳤다.영화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의 조정래 감독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은 상식적이고 당연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오늘부터 대한민국이 민주주의을 기반으로 한 자유로운 문화 예술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다시 설립된 것 같아 영화인으로서, 더 나아가 문화인으로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반면 가수 김흥국은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된 것을 두고 탄식을 표했다. 김흥국은 “아침부터 자유보수파 해병대와 헌법재판소 앞에 나와서 상황을 지켜봤다.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당연히 우리가 승리할 거로 생각했다. 기각 아니면 각하라고 봤다”며 “8:0은 정말 말도 안 된다. 완전히 한쪽으로 치우친 거다. 이렇게까지 갈 수가 없다. 대한민국을 완전히 갈라놓았다. 이런 헌법재판소는 있을 필요가 없다”고 분개했다.한편 4일 오전 11시 22분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다”는 탄핵심판 선고 주문을 읽었다. 파면의 효력은 즉시 발생해 이를 기점으로 윤 대통령은 직위를 잃었다.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때로부터 122일만, 지난해 12월 14일 탄핵소추안이 접수된 때로부터 111일만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0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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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하림 “尹 파면 당연한 일…시민들 거리에서 고생 안해도 돼 다행” [직격인터뷰]

헌법재판관 8명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전원일치로 인용한 가운데 가수 하림이 “당연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음악으로 시민들을 응원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하림은 4일 윤 대통령이 파면된 직후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기쁘다기보다는 담담하다. 너무 당연하고,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하림은 “당연히 파면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만약에라도 안 되면, 그 이후에 어떻게 해야 할 지를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었다”며 “(파면 결정으로)더 이상 사람들이 거리에서 고생하지 않아도 되는구나 싶어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반대했던 사람들이 너무 절망하여 정상적이지 않은 행동을 하거나 또 다른 가짜뉴스들이 퍼져 극단의 상황이 벌어져 괴로워하지 않진 않을까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다”는 우려를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된 뒤 연일 거리에서 집회가 이뤄진 가운데, 하림도 지난해12월 24일 광화문에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집회 무대에 올라 시민들을 위로하고 응원한 바 있다. 그는 “한 사람의 예술가이자 개인인지라 세상이 혼란스러우면 나 또한 엄청 두렵고 불안하기도 하다”면서도 “여러 좋지 않은 상황 속에서 관련한 메시지를 노래로 하는 수 밖에 없고, 그 노래에서 모인 사람들이 위안을 받으니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지내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하림은 그러면서 “이제 맷집이 생겨서 두렵진 않은데 어느 정도 선에서 이야기하는 게 옳은 지 늘 고민하고 있다”며 “지난 겨울 동안 무대가 사라져서 다들 힘들었는데 다시 공연도 이뤄졌으면 좋겠다. 광장 아닌 기쁜 자리에서 노래할 수 있기를 바란다. 조심스럽게 예술가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11시 22분쯤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다”는 탄핵심판 선고 주문을 읽었다. 파면의 효력은 즉시 발생해 이를 기점으로 윤 대통령은 직위를 잃었다.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때로부터 122일만, 지난해 12월 14일 탄핵소추안이 접수된 때로부터 111일 만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0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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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정래 감독 “尹 탄핵 인용에 눈물…영화인으로서 기뻐” [직격인터뷰]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이 결정된 가운데, 영화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이하 ‘초혼’)의 조정래 감독이 소회를 전했다.조정래 감독은 4일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탄핵 심판에서 인용이 되자마자 눈물이 났다”며 “오늘이 ‘초혼’ 개봉 날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조 감독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은 상식적이고 당연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부터 대한민국이 민주주의을 기반으로 한 자유로운 문화 예술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다시 설립된 것 같아 영화인으로서, 더 나아가 문화인으로서 기쁘다”고 털어놨다.조 감독은 또 ‘초혼’을 위해 힘써준 관계자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조 감독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초혼’을 상영할 수 있게 만들어주신 관계자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4월에도 ‘초혼’ 상영회는 계속된다”며 “오늘을 시작으로 많은 분들이 ‘초혼’을 관람해 주시면 좋겠다. 일반 시민들도 응원을 많이 해주셨는데 그 힘으로 ‘초혼’과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지난달 19일 개봉한 ‘초혼’은 1992년 삼형공업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한 파업 현장에서 연대했던 노래패 들꽃소리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다.한편 헌법재판소는 4일 오전 11시 22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의 선고 재판에서 헌정 사상 두 번째 대통령 파면을 결정했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지 122일만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0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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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흥국, 尹 만장일치 파면에 “있을 수 없는 일…국민 무시한 것” [직격인터뷰]

가수 김흥국이 헌법재판관 8명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전원일치로 인용한 것을 두고 분통을 터뜨렸다. 김흥국은 4일 윤 대통령이 파면된 직후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아침부터 자유보수파 해병대와 헌법재판소 앞에 나와서 상황을 지켜봤다.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당연히 우리가 승리할 거로 생각했다. 기각 아니면 각하라고 봤다”고 말했다.이어 “여기 시민이 많이 나왔다. 근데 8:0으로 (윤 대통령이) 파면되니까 다들 망연자실이다. 너무 허탈하다. 이렇게까지 완패가 될 줄 몰랐다”며 “이제 큰일 났다.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고, 또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 싶다”고 개탄했다.김흥국은 “그 사람들(헌법재판관)이 어떤 마음인지 모르겠다. 우리 쪽에 임명된 세 분까지도 그렇게 해야 하느냐 싶다”며 “8:0은 정말 말도 안 된다. 완전히 한쪽으로 치우친 거다. 이렇게까지 갈 수가 없다. 5:3도 4:4도 아니다”고 탄식했다.김흥국은 “완전 국민을 무시한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완전히 갈라놓았다. 이런 헌법재판소는 있을 필요가 없다”고 분개했다.한편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11시 22분쯤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다”는 탄핵심판 선고 주문을 읽었다. 파면의 효력은 즉시 발생해 이를 기점으로 윤 대통령은 직위를 잃었다.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때로부터 122일만, 지난해 12월 14일 탄핵소추안이 접수된 때로부터 111일만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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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기영 “尹 국민에 총구 겨눠, 당연한 결정…거꾸로 가던 나라 방향 찾길” [직격인터뷰]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해 온 배우 이기영이 인용 결정에 소감을 전했다.4일 이기영은 일간스포츠와의 전화 통화에서 탄핵 인용 결정에 대해 “주권자를 향해 총구를 겨눈 행위를 했기에 당연한 결정”이라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국민이 납득할 만한 선고가 내려져서 다행”이라고 말했다.이어 “대중 예술을 하는 사람으로서 정치적 사안에 대해 목소리 내는 게 부담스럽기도 했으나 역사적으로 굉장히 큰 사건이 될 게 분명한데 목소리를 내지 않고 살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았다”며 “거꾸로 가고 있던 나라가 이제 좀 재방향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뿐”이라고 했다.이기영은 그동안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공개적으로 내온 배우 중 한 명이다. 그는 지난달 24일 자신의 SNS에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2025년 3월 24일 배우 이기영’이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 사진을 공유하고 “예상은 했었지만 막상 오늘 한덕수 총리의 기각 소식을 들으니 답답한 마음과 삭혀지지 않는 분노가 주체하기 힘들다. 오늘인가? 아님 내일인가? 하며 실망과 걱정으로 보내는 불면의 밤이 제발 이번 주엔 끝이 나길 빌며 헌법재판관들의 빠른 파면 결정을 촉구한다”고 말했다.한편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11시 22분쯤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다”는 탄핵심판 선고 주문을 읽었다. 파면의 효력은 즉시 발생해 이를 기점으로 윤 대통령은 직위를 잃었다.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때로부터 122일만, 지난해 12월 14일 탄핵소추안이 접수된 때로부터 111일만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0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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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박혜경, 尹대통령 파면 “너무 감격스러워 눈물…브라보!” [직격인터뷰]

헌법재판관 8명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전원일치로 인용한 가운데 가수 박혜경이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박혜경은 4일 윤 대통령이 파면된 직후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너무 감격스러워서 눈물이 났다. 진짜 이 나라는 우리의 엄마, 할머니 모든 국민이 지켜온 게 아니냐. 어려울 때 금붙이를 내는 나라가 어디 있느냐”며 “8대 0으로 (윤 대통령이 파면)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이어 “그동안 정말 상식 밖의 일이 벌어지고 있지 않았느냐. 매번 뉴스를 보면서 정말 기가 찼다. 모든 제도를 벗어나서 만행을 저질렀다”며 “우리나라가 얼마나 더 잘되려고 이런 일이 생겼을까 싶었을 정도였다”고 떠올렸다.박혜경은 “대한민국은 마음 놓고 노래하고 표현하는 나라다. 이게 대한민국 민주주의”라며 “BTS, 봉준호 감독, 제니가 있는, 전 세계가 여행하고 싶은 나라 1위가 한국이었다. 근데 그런 나라를 (윤 대통령이) 졸지에 가장 위험하고 비정상적인 나라로 만들었다”고 개탄했다. 박혜경은 또 “사실 한편으로 무섭기도 했다. SNS에 (탄핵 지지 관련) 글을 쓰고 어디서 노래 불러달라고 해도 용기가 없었다”며 “항상 (정치적 이슈에) 나서다 보니까 방송도 못 하고 노래도 못 할까 봐 걱정됐다. 어머니도 걱정이 많으셨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탄핵이 인용돼서) 너무너무 다행이다. 저에게 축하하고 국민에게 축하드린다. 대한민국 만세”라며 “어떻게 지켜온 민주주의, 어떻게 지켜온 나라냐. 정말 피 땀으로 지켰다. 정말 다 때려치우고 (외국에) 가야 하나 했는데 그럴 일이 없어졌다. 브라보”라고 외쳤다.한편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11시 22분쯤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다”는 탄핵심판 선고 주문을 읽었다. 파면의 효력은 즉시 발생해 이를 기점으로 윤 대통령은 직위를 잃었다.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때로부터 122일만, 지난해 12월 14일 탄핵소추안이 접수된 때로부터 111일만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0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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