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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라이벌전 '승리 기운' 원했던 손주영, 숨겨진 비결 "김진성 선배님 의식, 벌써 3승 중!"

"구체적으로 말해드리긴 어렵다. 김진성(39·LG 트윈스) 선배님께서 항상 좋은 기를 주고 계시다.벌써 3승을 했다."LG 5선발 손주영은 그동안 '만년 유망주'로 불렸다. 1군에서 만개한 적이 없었다. 대신 이적 한 번 없이 'LG 밥'만 먹어 본 선수다. LG에 대한 로열티가 그만큼 강할 법 하다. 반대로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에 대한 의식도 강할 수 밖에 없다.'LG맨' 손주영은 올 시즌은 로열티만 강한 게 아니라 팀에도 공헌도가 상당하다. 1일 기준 11경기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 투수 디트릭 엔스와 케이시 켈리가 흔들린 LG에서 최원태, 임찬규와 함께 선발진을 지탱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5월 승패마진 +7을 기록한 호성적에 대해 손주영을 포함한 국내 선발진의 활약을 손에 꼽았다.그 손주영에게 목 안에 가시처럼 걸렸던 게 있었다. 올해 라이벌 두산을 상대로 2경기에 나섰는데 10이닝 5실점 평균자책점 4.50으로 모두 패했다. LG 팀도 두산에 5경기 1승 4패로 밀렸다. 손주영은 그걸 갚고 싶어했고, 지난달 31일 두산전에서 이뤄냈다. 5와 3분의 1이닝 동안 3피안타 3사사구 1실점으로 라이벌을 꺾고 개인 4승을 챙겼다.31일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손주영은 "앞서 두산에 2패를 당해서 더 열심히 던졌다. 잠실 라이벌 더비이니 뭔가 기운(기세)으로 이겨야 한다는 느낌이 있었다"고 웃었다.손주영의 '필살기'는 커브였다. 92구 중 18구를 던졌다. 손주영은 "상대가 직구와 슬라이더를 노리고 들어올 것 같았다. (포수) 박동원 형에게도 커브를 많이 쓰고 싶다고 내가 먼저 말씀드렸다"고 했다.라이벌답게 상대의 중심 타자를 꺾어내는 법도 새기고 왔다. 손주영은 "양의지 선배님은 분석한 대로 잘 상대한 것 같다. (6회 양의지까지 상대한 건) 앞서 두 번을 잘 막았으니 맡겨주신 것 같다. 직구 승부가 통할 것 같아 경기 전부터 직구를 던지려고 했다. 양의지 선배 타석에서 더 강하게, 더 완벽하게 던지려고 한 게 잘 맞았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이날 손주영을 구원한 건 최고참 김진성이었다. 6회 연속 안타를 내준 손주영은 1사 1·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김진성이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아내며 위기를 봉합했다. 손주영은 인터뷰 종료 후 갑자기 김진성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당연히 위기에서 구원해준 데 감사할 줄 알았는데, '감사'의 방향이 조금 달랐다. 손주영은 웃으면서 "김진성 선배님이 항상 좋은 기를 주고 계시다. 지금 4경기째인데 3승을 했다"고 전했다. 알고 보니 일종의 '징크스'였다. 손주영은 "구체적인 내용은 말할 수 없다"며 "기도도 해주시고, 어떤 행동도 해주신다. 일종의 의식"이라고 귀띔했다.징크스가 깨진 적도 있단다. 그는 지난 19일 KT 위즈전에서도 기를 받고 나섰는데, 3회까지 무실점하다가 4회 이후 실점하면서 5이닝 5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그것도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고 했다. 손주영은 "3회 이후 선배님께 '선배님, 효과가 대박입니다'라고 했다가 '기운이 빠져나간다'고 혼났다"며 "경기 중엔 아무 말도 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01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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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임영웅·김호중 ‘트롯뮤직어워즈 2024’ 대상 [종합]

‘트롯뮤직어워즈 2024’가 전 국민의 열렬한 관심 속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지난 12일 ‘트롯뮤직어워즈 2024’(TROT MUSIC AWARDS 2024, 이하 ‘TTMA 2024’)가 개최됐다. 이날 대한민국 트롯 역사를 대표하는 선후배 가수들이 총출동, 화합의 장을 열며 시상식 그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TTMA 2024’에는 남진, 태진아, 심수봉, 설운도, 진성, 한혜진, 금잔디, 장윤정, 홍자, 은가은, 박군, 송가인, 안성훈, 양지은, 진해성, 강예슬, 강혜연, 나태주, 김호중, 김의영, 홍지윤, 김희재, 박서진, 조명섭, 황민우, 오유진, 김태연, 황민호가 출격했다.트롯의 부흥을 이끌었던 레전드 세대부터 트로트의 새 전성기를 연 세대들의 화합 속 ‘TTMA 2024’의 첫 ‘최고의 가수’ 상은 김호중이 받게 됐다. 김호중은 “3년 7개월 만에 새 앨범이 나왔다. 선배님들이 국민을 위해 한 곡, 한 곡 만들어 오셨다는 게 다시 한번 존경스럽다”라며 “아리스와 대한민국 모든 가수 선배님, 동료분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또한 ‘최고의 노래’는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 트롯 흐름을 주도한 가수에게 주는 상 ‘최고의 트롯’은 장윤정이 선정됐다. 무대 위로 나온 장윤정은 “우와”라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마음을 진정시킨 장윤정은 “대상 타이틀은 처음이다. 무슨 일이든 알면 알수록 하면 할수록 더 어렵고, 두려워진 시점이었다. 이 상으로 다시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여기에 수많은 후배의 우상인 남진과 심수봉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면서 의미를 더했다. 남진과 심수봉은 “저 혼자 받는 상이 아닌, 여러분 모두와 받는 상”이라며 후배 가수들과 대중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이뿐만 아니라 ‘TTMA 2024’는 트롯테이너, 핫 퍼포머, 스타일 아이콘 등 트로트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여러 시상으로 트로트 장르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모습을 비췄다. 더불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만난 무대들의 향연으로 축제의 장을 완성했다.선배 가수들이 직접 신인 트로트 가수들을 소개하는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현재 트로트 전성기를 이끈 가수들, 여기에 후배들이 트로트라는 장르를 부를 수 있도록 길을 닦아온 레전드 가수들의 무대까지 연이어 펼쳐지며 트로트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대축제를 완성했다.한편 ‘TTMA 2024’는 지금까지 트로트 장르에서 활약을 펼친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화합의 장을 갖는 시상식이다. SBS 미디어넷과 (주) 스튜디오플래닛나인이 공동으로 기획, 주최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1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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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아버지'와 함께한 훈련, 비상 꿈꾸는 강진성

'아버지'와 함께 훈련한 내야수 강진성(31·SSG 랜더스)이 화려한 비상을 꿈꾼다.강진성은 지난해 12월 서울가동초등학교에서 개인 훈련을 했다. 구단 단체 훈련이 금지된 비활동기간(12월~1월) 모교로 향한 그의 곁에는 아버지인 강광회(56) 한국야구위원회(KBO) 심판위원이 있었다. 1995년부터 KBO리그 심판으로 활동 중인 강 위원은 선수 시절 외야수로 뛴 '프로 선배'다. 강진성은 아버지의 맨투맨 지도를 받으며 초등학교 실내연습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KBO는 2020년 6월 '선수와 부자 관계에 있는 심판은 해당 선수가 속한 팀의 경기에서 주심을 볼 수 없다'는 이른바 '강진성 내규'를 마련했다. 강광회 위원은 이후 아들의 경기를 주심으로 참여하지 못했다. 강진성은 "아버지께서 계속해서 내가 출전한 경기를 모니터링 해주셨다. (타격) 타이밍이 늦는 부부분에 대해 대화를 많이 했다"며 "어렸을 때부터 야구 조언을 많이 해주셨는데 아버지의 말씀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는 거 같다"고 반겼다. 강진성의 야구 인생은 롤러코스터 그 자체다. 2020년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타율 0.309 12홈런 70타점을 기록, 1군 데뷔 8년 만에 주전으로 도약했다. 그해 NC가 창단 첫 통합 우승까지 차지해 그의 대기만성 스토리가 더욱 주목받았다. 그러나 이듬해 부진했다. 2021년 12월에는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외야수 박건우의 보상선수로 지명돼 두산 베어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지난해 5월에는 투수 김정우와 맞트레이드 돼 SSG로 이적했다.강진성은 "한 경기 4안타도 기록하면서 8월까지는 페이스가 좋았는데 왼 옆구리 통증이 있었다. 어느 정도 통증을 갖고 경기를 준비했는데 그 탓에 기량을 100% 발휘하지 못했다. 팀도 포스트시즌(PS)에서 승리를 기록하지 못해 개인적으로나 팀으로나 아쉬웠다"고 돌아봤다. 강진성은 이적 후 8월까지 47경기 타율이 0.283로 준수했다. 하지만 9월 이후 11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3위로 PS에 진출한 SSG는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NC를 만나 3전 전패로 탈락했다. 강진성은 현재 2군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 그는 "12월부터 통증 없이 몸을 잘 회복했다"며 "(은퇴 시즌을 앞둔) 추신수 선배님 옆에서 많이 보고 배우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하지만 어디에서 시작하든 야구는 똑같다. 시즌이 중요한 만큼 시즌을 잘 치를 수 있는 몸을 만드는 게 우선일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후반 배트 스피드가 떨어졌는데, 이런 약점을 캠프에서 잘 보완하겠다. 훈련과 실력을 통해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강진성 곁에는 든든한 '지원군'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손시헌 SSG 2군 감독이다. 손시헌 감독은 2019년 은퇴할 때까지 NC에서 6년 동안 선수 생활을 했다. 강진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SSG 관계자 중 하나다. 강진성은 "동경했던 선배님이셨다.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된 게 신기하기도 하고 감독님을 많이 따르려고 한다"며 "지난해 몸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 부상 예방에 신경을 많이 쓸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2.13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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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빅쇼’ 김호중, 향수 자극한 무대→‘태클을 걸지마’ 즉석 라이브

가수 김호중이 ‘진성빅쇼’를 통해 새해 인사를 전했다.김호중은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진성빅쇼 BOK, 대한민국’에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김호중은 ‘고향의 봄’, ‘백화’를 통해 감성 가득한 고품격 무대를 선사, 시청자의 향수를 자극했다. 무대를 마친 김호중은 힘찬 새해 인사로 에너지를 안기기도 했다.이어 김호중은 진성과 ‘내가 바보야’ 듀엣 무대를 선보이며 감동을 자아내는가 하면 정겨운 토크로 재미를 더했다. 김호중은 “진성 선배님과 연락을 자주 한다. 만나기만 하면 용돈을 준다”고 긴 인연을 밝혔다. 이에 진성은 “(김호중은) 사나이 중의 사나이”라고 칭찬하며 최근에 받은 굴비 선물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그런가 하면 김호중은 MC 장윤정의 요청에 진성에게 선물 받은 편곡 버전의 ‘태클을 걸지마’ 즉석 라이브까지 선보이며 활약했다.한편 ‘진성빅쇼 BOK, 대한민국’으로 설 연휴 시청자를 만난 김호중은 여러 방송을 통해 팬들을 꾸준히 만날 계획이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1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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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원 “진성 보며 할아버지 생각.. 과거 파마머리 흑역사” (진성빅쇼)

가수 정동원이 진성을 보며 할아버지를 떠올린다.10일 방송되는 KBS2 설특집 ‘진성빅쇼 BOK, 대한민국’(이하 ‘진성빅쇼’)에서 정동원은 “옛날에 제가 전국노래 자랑에도 나가기 전에 저를 아무도 모를 때 축제장에 할아버지와 같이 갔었다”고 말문을 연다. 이어 “그곳에는 항상 진성선배님이 계셨다”라고 말하며 진성과 무명의 한 시절을 함께 하고 그곳에 할아버지가 지켜봤던 남다른 인연을 밝힌다. 이에 장윤정은 “정동원과 진성 선배의 모습은 손자와 할아버지 같다”라며 애틋한 사랑을 전한다고.정동원은 “현재 진성선배님과 내가 함께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면 하늘에서 할아버지가 보시며 뿌듯하게 생각하실 것 같다”라고 밝혀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는다.또 정동원은 자신의 지난 영상 중에 꼭 지우고 싶은 영상이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낸다. 바로 ‘전국노래자랑’에 출전했던 파마머리 정동원의 모습인 것. 이에 대해 정동원은 “나름 돈 들인 머리였다. 사실 그때는 마음에 들었는데 지금은 아니다”라며 어린시절 귀여운 파마머리로 전국노래자랑을 강타했던 추억을 이야기한다. 이에 진성은 자신의 어린 시절 사진을 공개하며 “이때는 머리에 이가 있던 시절이다”라고 밝혀 더 큰 웃음을 선사한다.‘진성빅쇼’는 40년 무명 시절과 벼락같이 찾아온 혈액암을 극복하고 다시 맞이한 진성이 인생의 황금기를 돌아보며 “괜찮아”, “다 잘 될 거야”(be okay)라는 긍정의 메시지와 시청자들에게 새해 복(bok)을 기원하는 뮤직 토크쇼이다. 10일 오후 9시 15분 방송.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1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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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 ‘오당기’ 렌 “첫 정극 도전 걱정多, 이중성 표현에 힘써”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가 첫 방송 이후 매회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ENA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이하 ‘오당기’) 는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던 형사가 가족의 감춰진 비밀과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진실 추적극. ‘오당기’는 방송 전부터 ‘마당이 있는 집’, ‘행복배틀’을 이을 ENA표 웰메이드 장르물로 기대를 모았고, 첫 방송 이후 매회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단히 사로잡은 '오당기'의 매력 세 가지를 공개한다.◆ 정극 첫 도전 ‘렌’ 진우맘 양산시킨 무공해 매력‘오당기’로 정극에 첫 도전한 렌은 가족밖에 모르는 순박한 시골 청년과 어딘지 의심스러운 연쇄살인 용의자를 오가며 극 초반 미스터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 과정에서 순진한 얼굴 아래 서늘한 표정을 가진 오진우 역을 완벽히 소화한 렌은 ‘진우맘’을 양산시킬 만큼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대해 렌은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로 드라마 데뷔를 하게 되어 너무나 영광이었고 행복했다. 진우로 살며 처음이라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연습했다. 그 마음이 조금이나마 시청자분들에게 전달이 되었다면 너무나 행복할 것 같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설렜지만 한편으로 걱정도 많이 됐다. 첫 드라마 도전이라 여러모로 부족하고 어려운 점이 많았다. 하지만 인우 형님부터 지은 누나, 장혜진 선배님까지 많은 분들이 이끌어주시고 아낌없이 도움을 주셨다. 오진우의 이중성을 표현하기 위해 여러 자료를 찾아보고 많은 노력을 했다. 극 초반 스토리를 미스터리로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돼 정말 영광이었다”며 진심을 담은 소감을 전했다. ◆ 오진우 죽음 둘러싼 미스터리 #유정숙 #박기영 #배민규 ‘범인은 누구’?‘오당기’는 매회 살인 용의자를 둘러싼 새로운 떡밥을 투척하며 한번 본 사람이라면 헤어나올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의문의 생명연장 프로젝트를 가동한 유정숙(배종옥), 오진우 사고 당시 현장에 있었던 박기영(이규한), 구속 영장 청구 직전 미국으로 도주했다 사건 해결 이후 귀국한 유력 용의자 배민규(정상훈)의 수상한 행적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범인 추리의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진진그룹 비서 정우노(김철기)는 오진우 사고 당일 밤낚시를 한다며 휴가를 썼고, 우진 의사 추영춘(김형묵)은 폭우가 쏟아지는 날 물회가 먹고 싶다며 오진우를 바다로 향하게 하는 등 주변인물 모두가 용의선상에서 자유롭지 않는 상황. 과연 오진우의 죽음과 관련해 이들이 어떻게 얽혀 있는 것인지 회차가 거듭될수록 호기심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 나인우-김지은-권율에서 배종옥-이규한-정상훈의 찰진 연기‘오당기’를 보는 가장 큰 재미는 무엇보다 명품 배우들의 열연이다. 나인우는 능청스러운 눈빛과 다혈질 형사의 시원한 발성으로 파이터 형사 오진성을 완벽하게 표현했다는 평. 김지은은 돌직구 매력의 불도저 검사 고영주를, 권율은 냉철한 검사지만 인간적인 면모를 지닌 차영운 역을 찰떡같이 소화 중이다. 여기에 두말할 필요 없는 연기파배우 배종옥은 진진메디컬 병원장 유정숙 역을 맡아 그 존재감만으로도 극의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또한 검찰청 출입기자 박기영 역의 이규한, 안하무인 치과의사 배민규 역의 정상훈은 극의 미스터리와 긴장감을 배가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중. 뿐만 아니라 장혜진, 김희정(피장미 역), 김형묵 등 주조연 배우진의 탄탄한 연기력은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이끌고 있다.이처럼 ‘오당기’는 촘촘한 스토리와 궁금증을 유발하는 미스터리,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붙잡는데 성공했다. 매 회 한꺼풀씩 베일을 벗으며 과연 ‘오랫동안 기다린 당신’의 정체는 누구일지 호기심을 고조시키고 있는 ‘오당기’의 활약이 기대된다.ENA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는 매주 수,목요일 오후 9시 ENA에서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8.0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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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뽕짝 원정대’ 이수근,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트롯 가수 영탁 [일문일답]

이수근이 ‘귀염뽕짝 원정대’ 출연 소감을 밝혔다.이수근은 2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귀염뽕짝 원정대’에 우주소녀 수빈과 함께 합류 해 50여 년 차이 선배 라인 진성X노사연X강진과 후배 라인 황민호X서지유X조승원X오지율의 세대 대통합 시골 여행을 이끈다.이수근은 앞서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수준급의 요리 실력을 보여주는 가 하면, 11살 후배라인 육아에 진땀 흘리는 모습이 포착돼 ‘만능 일꾼’ 으로서 맹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또 방송가의 마당발로도 잘 알려진 이수근은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 트롯 가수 영탁을 꼽아, 수많은 트롯 팬을 설레게 하고 있다. - ‘귀염뽕짝 원정대’에 출연하시게 된 계기, 그리고 출연 소감 부탁드립니다.제가 노래를 너무 좋아하고 야외 힐링 프로그램도 좋아합니다. 야외에서 그것도 제가 좋아하는 선배님들과 아이들이 함께 한다고 하니까, ‘아, 이건 못 본 그림이다’ 싶어서 도전하고 싶었죠. 첫 촬영을 했는데 역시나 재미있더라고요. 시간이 지나며 아이들의 감정과 체력이 변하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담으니 과하지 않고 자연스러워서 좋았고, 선배님들도 약간 어색한 모습들이 자연스럽게 웃겼습니다. 무엇보다, 노래에 대한 열정이 뛰어난 사람들이 모인만큼 자연스럽게 노래로 소통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 선배 라인, 그리고 후배 라인 출연자들과 어떤 인연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노사연 선배님, 진성 선배님과는 워낙 예전부터 프로그램을 많이 해와서 친하죠. 강진 선배님은 정말 오래전에 '1박 2일'에서 한번 뵙고, 이번에 다시 뵀어요. 아이들은 만나본 적은 없는데, 막상 만나보니 굉장히 순수하고 재능 있는 아이들이라 예뻐 보이더라고요. - 선배 라인과 후배 라인 어린이들의 ‘오작교’ 역할인데요, 어떻게 두 세대를 이어 주실지 궁금합니다.아이들이 워낙 예의가 바르다 보니 선배님들도 불편해하지 않으셨고, 제가 사이에서 조율 안 해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더라고요. 굳이 한 가지 역할이 있다면 진성 선배님, 강진 선배님께서 한번 말씀하시면 워낙 길게 말씀하셔서요. 아이들한테는 할아버지나 다름없는데, 길게 말씀하시면 부담스러우니까 그걸 적절히 끊어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 방송가의 마당발이기도 한데요,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는 혹시 없으신지요?마당발처럼 보여도 생각보다 집돌이랍니다.(웃음) 친한 트롯 가수는 영탁. 영탁이 초대하고 싶네요. - ‘귀염뽕짝’ 출연진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신청곡이 있으시다면?제가 진성 선배님의 ‘안동역에서’를 워낙 좋아해서 곡이 뜨기 전부터 방송에서 엄청 불렀어요. 진성 선배님도 그걸 알고 계시더라고요. '안동역에서' 꼭 진성 선배님 목소리로 듣고 싶고, 나훈아 선배님의 ‘홍시’ 좋아해요. 특히, ‘울 엄마가 생각이 난다’ 부분을 굉장히 좋아합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6.0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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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이찬원, 김수찬과 기싸움 “진성 애제자는 나”

가수 이찬원이 진성의 ‘원픽’ 애제자를 주장하며 김수찬과 기싸움을 벌인다.오는 3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 609회는 ‘아티스트 진성 편’으로 꾸며진다. 정미애, 이찬원, 양지은, 김수찬, 전유진, 황민우, 황민호 형제가 출연한다.이번 편의 아티스트인 진성은 ‘안동역에서’, ‘태클을 걸지마’, '보릿고개', 가지 마'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한 트로트 메들리의 신으로 꼽힌다.MC이자, 이날 출연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이찬원은 진성에 대한 남다른 애착과 존경심을 보인다. 그는 “저는 진성 선배님의 원픽 애제자다”라면서 자신의 이름을 빗대 “이찬원픽”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김수찬은 “원픽의 뜻을 모르시나 보다. 원픽은 ‘원’인데”라고 받아 치고, 양지은 역시 “아니다. 국악 트로트의 계보를 저 보고 이어 달라고 하셨다”고 맞수를 놓는다.이에 질세라 황민우, 황민호 형제는 “진성 선배님은 저희 아버지시다”라고 말하는 등 진성의 ‘원픽 후배’ 자리를 두고 후배들의 치열한 기싸움이 펼쳐진다.트로피를 향한 열망이 담긴 출연자들의 무대 치트키도 예고된다. 이찬원은 “반드시 오늘 트로피를 따고 싶고, 따야 한다. 관객들과 제대로 소통하기 위해 반칙을 넣었다”고 하고, 양지은 역시 “반칙 좀 썼다”며 ‘불후’ 출연 이래 가장 최다 인원과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특히 전역 후 ‘불후’ 첫 무대에 오르는 김수찬은 인터뷰에서 “진성 선배님의 원픽은 김수찬”이라고 자부하며 이번 무대에 대한 애정을 강조한다고.이날 출연진들은 진성의 히트곡을 재탄생 시키며, 자신만의 매력을 뽐낸다. 아티스트 진성 역시 ‘못난 놈’과 ‘태클을 걸지 마’로 명곡판정단과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KBS2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02 09:13
연예일반

박서진 “‘미스터트롯2’ 탈락 루머? 방송이니 좋게 봐주셨으면” [IS인터뷰]

“‘미스터트롯2’는 저를 대중에게 조금 더 알 리기 위해 출연한 건 아니에요. 우물 밖으로 나오고 싶었던 개구리의 발악, 외침이었죠.”장구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가수. 일명 ‘장구의 신’이라 불리며 좁디좁은 트롯계에 이례적인 캐릭터를 구축한 박서진이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많다며 두 눈을 반짝였다. 탄탄한 팬덤을 자랑하는 데뷔 10년 차 인기 가수지만, 박서진은 마치 신인같은 각오로 새로운 도전에 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최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3일 오후 6시 예정된 새 디지털 미니 앨범 ‘춘몽’ 발매를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한 박서진은 ‘춘몽’을 두고 “그동안 제작한 앨범과 다르게 풀 세션의 녹음으로 정말 트롯답게 만들었다”며 “앨범을 통해 ‘트롯하면 박서진이구나’라는 얘기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봄에 꾸는 꿈’이라는 의미를 가진 ‘춘몽’은 프로듀서부터 막강하다. 타이틀곡 ‘지나야’는 무려 ‘가왕’ 나훈아가 작사했으며 현철, 진성, 나훈아, 이선희, 주현미 등 최고 가수들의 히트곡을 작곡한 ‘정차르트’ 정경천이 작곡을 맡았다. 박서진과 정경천의 오작교는 다름아닌 나훈아의 ‘어매’였다. 지난 2020년 MBC에브리원 ‘나는 트로트 가수다’에서 박서진이 부른 ‘어매’를 감명 깊게 들은 정경천이 곡 작업을 권유한 것이다. “정경천 선생님이 노래를 만들어주고 싶다면서 먼저 연락을 주셨어요. 선생님이랑 작업은 처음이었는데 디렉팅도 직접 해주셨고, ‘너의 느낌을 최대한 살려라’라며 굉장히 편하게 해주셨죠.”타이틀곡 ‘지나야’는 이별한 후 남아있는 그리움과 아쉬움을 담백한 사운드에 잘 풀어낸 곡이다. 여전히 가슴에 남아 있는 연인에 대한 마음을 솔직한 가사로 표현했다. 원래 ‘지나야’는 진성의 2020년 앨범 수록곡이지만, 멜로디를 완전히 바꾸며 박서진만의 감성으로 재탄생했다. 박서진은 “녹음을 다 하고 결과물을 보니 세 곡 중에 제일 괜찮았다”며 정경천과의 작업 과정을 밝혔다. “저만의 ‘지나야’는 비음 섞인 목소리에 달콤하면서 애절한, 떠나간 지나를 찾는 느낌으로 해석했어요. 다른 수록곡은 5번 만에 끝내고 나왔는데, ‘지나야’만 7~8번 부르고 녹음실에서 나온 기억이 나네요.”2013년 첫 싱글 ‘꿈’으로 데뷔해 각종 히트곡을 발매한 뒤 KBS ‘전국 노래자랑’, ‘불후의 명곡’, ‘나는 트로트 가수다’ 등 다수 방송에 출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은 박서진은 현재 경연이 진행 중인 TV조선 ‘미스터트롯2’에 새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지만 그는 지난달 2일 방송된 7회에서 안성훈과의 데스매치 끝에 아쉽게 탈락하고 말았다.박서진은 “1등 욕심은 없었고, 제가 하고 싶은 노래를 했기에 떨어진 아쉬움은 없었다”며 “그 무대 준비에 최선을 다했기에 괜찮았다”고 차분하게 심경을 밝혔다. 또 박서진은 ‘미스터트롯2’ 경연 내내 자신의 분신과도 같았던 장구를 잠시 내려놓고 노래에만 집중하는 모습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는 “장구만 치다보니 대중이 제 노래에는 크게 신경을 안 쓰셨다”며 “오히려 장구를 안 치는 모습이 먹혔던 것 같다”고 과감히 노래로만 승부를 본 이유를 밝혔다.“처음에 장구 때문에 제 이름을 알린 건 맞지만, 어느 순간 장구 때문에 브레이크가 걸렸어요. 장구 치면서 노래를 부르는 게 아직도 저급해 보인다는 인식이 남아 있어요. 적절히 장구도 치고 노래도 부르면서 바꿔나갈 생각이에요.”하지만 박서진은 그간 ‘미스터트롯2’ 온라인 응원 투표에서 연속으로 1, 2위를 유지했을 정도로 강력한 팬덤 파워를 자랑하며 우승 후보로 언급됐다. 그러나 탈락 후 추가 합격자 명단에도 제외되자 시청자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결국 박서진의 탈락을 두고 ‘홀대론’, ‘장윤정과의 원한 관계’, ‘미스터트롯의 희생양’과 같은 루머까지 만들어졌다. 이와 관련한 입장을 묻자 쉽게 입을 떼지 못한 박서진은 “방송이니까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어렵게 말을 이어갔다.“어쩔 수 없이 탈락자도 생기고, 누군가는 나쁜 역할도 해야 했던 것 같아요. 또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보니 방송이 자극적으로 나와야 하니까요. 그렇다 보니 공격 대상이 장윤정 선배님이 된 것 같아요.”박서진은 ‘미스터트롯’이 배출한 최고의 스타 임영웅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유명하다. 두 사람은 2018년 ‘아침마당-꿈의 도전 무대’에 출연하며 우정을 쌓았고, 지방 행사도 함께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서진과 임영웅은 ‘트로트의 신’이라는 공동음반까지 냈으며, 2020년 10월 TV조선 예능 ‘뽕숭아학당’에서 재회하자 “오랜만에 봐서 너무 좋다”며 돈독함을 자랑하기도 했다.그는 임영웅의 인기에 조바심은 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분들이 트롯의 위상을 높여주셔서 오히려 좋았다”며 “저도 덩달아 행사 금액도 올라가고 트롯이 인기가 많아지니 찾는 곳도 많아졌다”고 장점을 소개했다. 임영웅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면서 “서로 연락은 잘 안 해도 다시 봐도 반가운 사이다. 임영웅이 이사를 할 때 현금도 선물해줬다”고 밝혔다. 올해로 데뷔 10년이 된 박서진은 ‘춘몽’ 발매와 함께 오는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 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박서진 쇼’를 개최한다. ‘미스터트롯2’ 이후 트롯팬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널리 이름을 알린 박서진에게는 변환점의 시기가 찾아온 셈. 그는 “팬분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데뷔 10년 차에 뜻깊은 앨범도 나오니 전 국민이 알 수 있는 히트곡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또 콘서트는 팬들과 더 가깝게 소통하고 만날 수 있는 자리인데, 그동안 못했던 노래를 하거나 춤도 추면서 제 숨겨진 모습을 최대한 보여드릴 거예요.”롤모델로 나훈아를 꼽은 박서진은 “꿈을 크게 가져야 중간이라도 간다고 하지 않나”라면서 “‘트롯하면 박서진’이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사항을 밝혔다.“나훈아 선생님에게 가장 닮고 싶은 점은 모든 템포의 노래를 본인만의 색깔로 부르시는 거예요. 또 콘서트를 보면 굉장한 재치와 유머를 갖고 계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저도 선생님처럼 무대를 장악하는 카리스마가 있었으면 좋겠어요.”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3.03 08:00
스타

손헌수, 7세 연하 미모의 예신 공개 “나보다 힘쎈♥”

가수 겸 개그맨 손헌수가 7세 연하 미모의 여자친구를 공개했다.손헌수는 6일 자신의 SNS에 “방송이 나가고 주말 간 많은 분들의 축하를 받았다”며 “매일 감사하며 더 많은 곳에 보답하며 살겠다”고 밝혔다.이어 “그동안 빨리 장가 가라며 압박하셨던 전국 어르신들꼐 깊이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손헌수와 미모의 예비 신부가 커플 조끼를 입고 다정하게 서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손헌수는 해시태그를 통해 “어제보다 오늘 더 사랑한다” “나보다 힘 센 그녀”라고 말해 애정을 과시했다.앞서 손헌수는 지난 4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7세 연하의 여자친구와 오는 10월 결혼 예정이라는 소식을 알렸다. 손헌수는 “연애에 크게 생각을 안 하고 있었는데 관광 공사에서 있던 분과 일적으로 연락하고 지내다 ‘나를 좋아한다’고 하더라”며 예비 신부와의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이어 “박수홍에게 사진을 보여줬더니 ‘꼭 만나라’라고 했다. 진성 선배님은 ‘이분 놓치면 바보 천치’라고 했다. 박수홍의 강력한 추천을 받고 한라산 정상에서 고백을 했다”고 덧붙였다.박수홍은 손헌수의 예비 신부를 두고 “말도 안 되게 괜찮은 분”이라며 “2년 가까이 손헌수를 좋아해주더라. 아마추어 권투 선수다. 힘들고 지칠 때 손헌수를 업어줄 수 있는 분”이라고 설명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2.0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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