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정미애 “설암, 완치된 것은 아니야…진행형이지만 좋아지고 있어” (불후의 명곡)
설암 투병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가수 정미애가 다시 경연 프로그램 무대에 올랐다.3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은 가수 진성 편으로 무대가 꾸며졌다.이날 정미애는 건강 상태를 묻는 MC의 질문에 “완치가 된 것은 아니다. 저처럼 아픈 분들은 완치 판정을 받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다. 아직 진행형”이라며 “그렇지만 많이 좋아지고 있다”고 안심시켰다. 정미애는 설암 판정을 받고 2021년 12월 활동을 멈춘 바 있다.무대에 오르기 전 정미애는 혈액암 투병을 한 적 있는 진성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는 “제가 아프기 전에 진성 선생님의 상황을 듣고 ‘대단하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제가 아프고나니 정말 더 대단하시다고 몸소 체험했다”고 말했다.이어 “저도 가수에 치명적일 수 있는 부분을 아프다 보니 시간이 더 많이 걸린다. 발음 연습도 더 해야 하고, 한 구절마다 신경을 더 많이 써야 한다. 노래 연습을 하다보면 턱이 많이 아프다. 그래도 노래를 부를 수 있다면 괜찮다”고 말하며 웃어보였다.정미애는 진성의 ‘보릿고개’를 선곡해 여전한 폭풍 가창력을 자랑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6.04 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