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305건
프로농구

언니들 부상 걱정 마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여자 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어린 선수들의 활약에 미소 지었다.하나은행은 지난 3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2024~25 여자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맞대결에서 70-56으로 이겼다. 앞서 용인 삼성생명을 누른 하나은행은 2연승을 달렸다.김도완 하나은행 감독은 경기 전 주축 멤버들의 부상에 신음했다. ‘맏언니’ 김정은(37)이 다리 근육 부상으로 개막전부터 결장했고, 김시온과 박소희도 각각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기우였다. 이적생 진안이 21점 12리바운드를 올리며 코트를 장악했고, 이시다 유즈키도 13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2006년생 신인 포워드 정현(18·1m78㎝)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었다.지난 8월 신인 드래프트 3순위로 하나은행 유니폼을 입은 정현은 이날 15분 8초간 코트를 누비며 8점을 올렸고, 리바운드와 스틸 2개씩을 기록했다. 언니들의 부상으로 기회를 얻었지만, 경험 많은 신한은행을 상대로 대담하게 플레이했다.김도완 감독은 “(정현을 보면) ‘내가 잘 뽑았구나’, ‘보는 눈이 틀리지 않았구나’ 싶다”며 웃었다. 10살 많은 선배 진안도 “정현이 없었으면 이렇게 분위기를 올리지 못했을 것 같다. 겁이 없고 자신 있게 공격하더라. 신인 선수인데 나도 놀랄 만큼 잘해줬다”며 엄지를 세웠다. 2004년생 유망주 가드 고서연(20·1m72㎝)이 믿음직한 ‘슈터’로 성장한 것도 하나은행의 약진 요인 중 하나다. 고서연은 지난 1일 삼성생명전에서 3점슛 6개를 터뜨리며 팀에 첫 승을 안겼고, 신한은행을 상대로도 28분 53초간 활약하며 외곽포 두 방을 포함해 10점, 어시스트 4개를 올렸다.개막 3경기에서 고서연이 시도한 17차례 3점슛 중 8개가 림을 갈랐다. 4일 기준 여자 프로농구 3점슛 성공률(47.1%) 3위에 자리했다. 김도완 감독은 “(고서연에게) ‘슛은 너밖에 믿을 놈이 없다. 그냥 쏘라’고 한다”며 신뢰를 드러냈다.매번 하위권을 전전하던 하나은행은 지난 시즌 창단 이래 최초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를 계기로 하나은행 분위기가 바뀌었고,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훈련하는 등 초반 연승의 발판을 만들었다고 한다. 비시즌 때 훈련량을 2배 늘렸다는 김도완 감독은 “선수들이 시키지도 않았는데, 새벽에 나와서 슈팅을 던진다”며 뿌듯해했다.부천=김희웅 기자 2024.11.05 00:02
프로농구

진안이 극찬한 ‘06년생’ 정현…“나도 놀랄 만큼 자신 있게 공격하더라” [IS 부천]

진안(부천 하나은행)이 후배 정현에게 엄지를 세웠다.하나은행은 3일 오후 4시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2024~25 여자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맞대결에서 70-56으로 이겼다.2연승의 일등 공신은 진안이었다. 이날 진안은 34분 54초를 소화하며 21점 12리바운드를 기록, 코트를 장악했다.경기 후 진안은 “오늘 경기를 잡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이긴 것 같다”고 말했다.하나은행은 김정은, 김시온, 박소희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걱정이 커졌다. 하지만 2004년생 고서연, 2006년생 정현 등이 제 몫을 톡톡히 하며 상승세에 기여하고 있다.이날 정현은 15분 8초간 코트를 누비며 8점을 올렸고, 리바운드도 2개 잡아냈다.진안은 “정현이 없었으면 분위기도 이렇게 올라가지 못했을 것 같다”며 “신인 선수치고 겁 없이, 자신 있게 공격하는 것을 봤다. 나도 놀랄 만큼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이시다 유즈키 역시 13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시다는 “선수 한 명, 한 명이 맡은 역할을 다하고 이길 수 있어서 좋다”며 웃었다.올 시즌을 앞두고 하나은행 유니폼을 입은 이시다는 “수비할 때 소통이 중요한데, 아직 스스로 나서서 말하거나 소통하기엔 어렵다. 그 부분을 감독님도 몇 번 말씀하셨다. 이게 내 과제”라고 짚었다.김도완 하나은행 감독은 신한은행전을 마친 뒤 “비시즌 때 사실 운동 시간도 30분, 양도 2배 이상 늘어났다. 선수들이 정말 잘 이겨냈다”고 밝혔다.이시다는 “일본보다는 확실히 (훈련량이) 많은 것 같다. 시간이 길다”라고 했다.부천=김희웅 기자 2024.11.04 00:02
프로농구

‘2연승’ 김도완 감독 “비시즌 때 운동량 2배 늘려…하나은행 많은 변화 있을 것” [IS 승장]

김도완 부천 하나은행 감독이 활짝 웃었다.하나은행은 3일 오후 4시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2024~25 여자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맞대결에서 70-56으로 이겼다.경기 후 김도완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하루 쉬고 경기하는 데 너무 잘해줬다. 선수들이 진짜 똑같은 마음, 똑같은 목표를 갖고 한 경기였던 것 같다”고 총평했다.김도완 감독은 상대 ‘속공’을 경계했다. 그러나 하나은행이 오히려 신한은행의 공격을 끊고 빠른 공격으로 재미를 봤다. 김 감독은 “비시즌 때 트랜지션 오펜스 연습을 많이 했다”며 “달릴 줄 아는 센터 진안이 있어 속공이 총 8개 나왔다. 예전 우리 팀과는 달라진 모습”이라고 짚었다.위기 때마다 흔들리던 하나은행은 없다. 시즌 초반인 지금까지는 그렇다. 김도완 감독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 등) 그런 영향도 분명 있다. 내가 많이 들은 이야기가 ‘왜 3~4쿼터만 되면 하나은행 선수들이 못 뛰냐’였다”면서 “전체적으로 파울에 대한 심판 콜이 루즈하게 가다 보니 강한 디펜스를 하고 얼리 오펜스를 해야 한다. 그러려면 체력이 따라와야 한다. 비시즌 때 사실 운동 시간도 30분, 양도 2배 이상 늘어났다. 선수들이 정말 잘 이겨냈다. 내가 오히려 운동 시간에 늦게 나오면 눈치를 봤다. 많이 드러나진 않겠지만, 이 분위기가 이어지면 하나은행이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이 이어지고 있지만, 신인 정현의 활약은 김도완 감독을 미소 짓게 만든다. 그는 “‘내가 잘 뽑았구나’, ‘보는 눈이 틀리지 않았구나’ 싶다”며 웃었다.이어 “나머지 선수들도 되게 열심히 하고 더 잘하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 선수들이 새벽에 시키지도 않았는데, 시간대별로 정해놓고 나와서 슈팅을 던진다. 운동하기 전에 항상 보강 운동도 한다. 하나은행 문화가 달라졌다. 어린 선수들이 역할을 정말 잘해주고 있다. 농구 경험이 없을 뿐이지 숙소 생활 등은 정말 칭찬해 주고 싶다. 3년 차 됐을 때 ‘하나은행 문화를 조금씩 바꿀 수 있구나’라고 느껴서 선수들에게 고맙다. (김)정은이가 빠졌을 때 (양)인영이가 중심도 잡아주고 있다. 그 힘으로 버티면서 가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하나은행은 신한은행의 압박 수비에 고전하기도 했다. 김도완 감독은 “1번 역할을 해줘야 할 선수가 없다 보니 그게 제일 힘들다. 모든 팀이 그걸 알고 우리를 압박할 것”이라며 “이 경험을 통해 조금 더 자신 있게 싸워서 이겨내 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좋은 경험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부천=김희웅 기자 2024.11.03 18:53
프로농구

‘부상 악령’ 하나은행, 신한은행 꺾고 ‘2연승’ 질주…진안 더블더블 맹활약 [IS 부천]

부천 하나은행이 2연승을 달렸다.하나은행은 3일 오후 4시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2024~25 여자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맞대결에서 70-56으로 이겼다.지난 1일 용인 삼성생명을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둔 하나은행은 기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게 됐다. 반면 개막 3연패 늪에 빠진 신한은행은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경기 전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은 부상으로 전력이 약해진 것을 걱정했다. 주축 멤버인 김정은, 김시온, 박소희 등이 이날도 코트를 누비지 못하기 때문이었다.기우였다. 21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한 진안이 코트를 장악했고, 이시다 유즈키도 13점을 올리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삼성생명전에서 3점슛 6개를 터뜨린 고서연은 외곽포 2개를 포함해 10점을 기록하는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신한은행은 또 한 번 낮은 야투율에 발목 잡혔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경기 전 “3점슛 성공률이 20%를 못 넘고 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하나은행을 상대로도 슛 성공률은 떨어졌다. 신이슬이 13점을 기록했을 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이는 없었다. 신한은행은 신이슬의 2점슛으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지만, 이내 하나은행이 분위기를 가져갔다. 이시다 유즈키와 진안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내리 10점을 몰아쳤다.신한은행의 슛은 거듭 림을 외면했다. 하나은행은 속공으로 재미를 봤다. 1쿼터 4분 5초를 남기고 박진영의 외곽포까지 터지면서 격차를 더 벌렸다. 신한은행은 다니무라 리카와 김진영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으나 9-19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하나은행은 탄탄한 수비로 신한은행의 공세를 막았다. 신한은행은 이리저리 볼을 돌리며 빈틈을 엿보다가 소유권을 내주는 경우가 많았다. 하나은행은 볼을 뺏으면 빠르게 상대 골대를 향해 뛰었다. 비어 있는 신한은행 진영에서 하나은행 선수들이 손쉽게 림을 가르는 장면이 여러 차례 연출됐다.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정예림, 진안, 이시다가 연속으로 득점하면서 2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4분 57초를 남기고 신한은행이 구슬의 3점슛으로 추격을 시작하는 듯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한때 하나은행이 20점 차로 앞설 정도로 점수가 벌어졌다.전반은 하나은행의 42-24 리드로 끝났다. 진안과 이시다가 각각 12점, 10점을 올리며 하나은행의 전반을 이끌었다. 패색이 짙었던 신한은행은 김지영의 2점슛, 구슬의 외곽포에 힘입어 추격을 시작했다. 승부는 후반 들어 불붙었다. 격렬한 몸싸움이 이어지면서 선수 몇몇이 코트에 쓰러지기도 했다.3쿼터 들어 좀체 림을 가르지 못한 하나은행은 5분 12초를 남기고 터진 고서연의 3점슛으로 무득점을 끊었다. 하나은행은 잠시 분위기를 내주기도 했지만, 고서연의 외곽포가 또 한 번 터지며 승세를 가져왔다.4쿼터 초반 진안의 3점슛이 터지며 사실상 하나은행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신한은행은 신이슬, 홍유순이 막판에 분전했지만, 하나은행을 따라붙기엔 거리가 너무 멀었다.부천=김희웅 기자 2024.11.03 17:55
프로농구

김도완 감독 “어린 선수들이 자신 있게 해줬으면”…구나단 감독 “도움 수비로 인사이드 봉쇄한다” [IS 부천]

김도완 부천 하나은행 감독과 구나단 인천 신한은행 감독이 서로를 이길 계획을 밝혔다.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은 3일 오후 4시 부천체육관에서 하나은행 2024~25 여자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경기 전 김도완 감독은 “오늘도 차포 떼고 해야 한다. 어린 선수들이 뛰니 엊그제 경기처럼 자신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오늘 경기를 통해 소득이 될 것들이 있다. 선수들에게 그렇게 이야기하고 준비했다. 퐁당 게임이라 특별히 많이 준비할 수 없었다. 속공을 얼마나 빠르게 저지해서 속공 득점을 안 주느냐 싸움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하나은행은 지난 1일 용인 삼성생명을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김도완 감독은 “사실 첫 경기 끝나고 부상 선수가 나오면서 1라운드 1승도 못 가져갈 수 있겠다 했는데, 엊그제 경기에서 기대 이상 해줬다”고 제자들을 칭찬했다.기대하는 선수에 관해서는 “다 잘해줬으면 좋겠다”며 “오늘 상대가 경험 많고 노련한 선수라 어려움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경기를 뛰어보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했다.고서연은 삼성생명전에서 3점슛 6개를 터뜨렸다. 김도완 감독은 “본인이 하려는 모습이 있다. 리딩 역할을 세워보려고 했는데, 아직 부담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 주로 2번 역할을 많이 시킨다. 던지는 건 자신 있게 던지니 그것만 맡기려고 한다. 팀 사정상 그렇지 못한 부분도 있다. 그날도 서연이가 턴 오버를 많이 하는데, 본인이 위축이 된다. 시간 조절이 잘 맞았던 거 같다. 오늘도 그런 부분을 보면서 투입할 생각이다. 슛에서 너밖에 믿을 놈이 없다고 그냥 쏘라고 한다”고 밝혔다.상대 다니무라 리카 봉쇄에 관해서는 “우선 양인영과 진안이 돌아가며 1대1로 막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나단 감독이 이끄는 신한은행은 개막 2연패에 빠졌다. 첫 승이 절실하다.구나단 감독은 “일단 우리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양인영, 진안이 버틴 인사이드를 도움 수비 등을 하며 봉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지난달 31일 허리 통증으로 결장한 최이샘이 이날도 코트를 누비지 못한다. 구나단 감독은 “80%만 된다고 해도 본인이 뛸 수 있다고 한다. 연습부터 해보고 그때 돼야만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짚었다.신한은행은 앞선 2경기에서 3점슛 성공률 19%에 그쳤다. 구나단 감독은 “우리 팀도 신이슬, 신지현까지 슛을 던질 자원은 많다. 하지만 3점슛 성공률이 20%를 못 넘고 있다”며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슛을 시도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부천=김희웅 기자 2024.11.03 16:07
산업

[인사] KG그룹

KG그룹이 3일 부사장 1명, 전무이사 2명, 상무이사 1명, 상무(보) 14명, 이사대우 9명 등 총 27명에 대한 2025년 정기 임원 승진 및 대표이사 1명 선임 인사를 실시했다. 아래는 승진 및 대표이사 선임 명단.◇KG스틸 △부사장 김성일 △상무(보)김형도, 배선우◇KG모빌리티 △전무이사 권교원, 권용일 △상무(보) 김재환, 이희정, 최진안◇KG케미칼 △상무(보) 전영진◇KG이니시스 △상무(보)명재현, 홍형기 △이사대우 김현석◇KG에코솔루션 △상무이사 홍천표◇KG에듀원 △이사대우 임근성, 김지하◇KG F&B △상무(보)김종혜 △이사대우 주민욱◇KG GNS △이사대우 임강택, 윤석호◇KG ICT △이사대우 강준석, 윤준섭◇KG 제로인 △상무(보)송창섭 △이사대우 정해린◇이데일리 △상무(보) 이정훈, 류성, 장재호◇이데일리M △상무(보) 김병규◇KG캐피탈 이석진 대표이사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03 10:58
프로농구

빅맨 막고 3점 쏘고…‘스몰 라인업’ 이끄는 BNK 박혜진

부산 BNK가 이적생 박혜진(34·1m79㎝)을 내세운 BNK표 ‘스몰 라인업’으로 이목을 끈다.BNK는 지난달 3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69-64로 제압, 창단 첫 개막전 승리를 맛봤다.자유계약선수(FA)로 새로 BNK 유니폼을 입은 박혜진이 이름값을 했다. 박혜진은 아산 우리은행 시절 9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5회 수상한 스타 플레이어다. 그는 삼성생명전 38분을 뛰며 10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6스틸을 기록했다. 박혜진의 안정적인 조율에 가드 안혜지(27점), 이소희(9점)이 살아났다. BNK는 시즌을 앞두고 국가대표 센터 진안(부천 하나은행)이 타팀으로 이적하면서 높이가 약해졌다. 높이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택한 건 박혜진을 중심으로 한 스몰 라인업이다. BNK는 한 박자 빠른 공격과 수비로 삼성생명을 괴롭혔다. 상대는 센터 배혜윤, 가드 키아나 스미스 등 수위급 선수가 포진했지만, BNK의 빠른 공격에 무너졌다. 특히 박혜진은 수비에서 배혜윤을 마크하는 등 일대일 수비 능력을 뽐냈다. 2쿼터엔 장기인 장거리 3점슛까지 터뜨렸다. 박혜진은 승리 뒤 방송사 인터뷰에서 “농구하며 떨어본 적이 없는데, 사직에선 너무 떨렸다. 승리해 기쁘다”고 했다.박혜진은 “팀 신장이 작기 때문에, 수비를 하지 않으면 경기가 어렵다. 수비에 성공해야 템포 농구를 할 수 있다. 처음엔 선수들도 재미없어했지만, 지금은 중요성을 알고 잘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BNK는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하지만 박혜진은 “지난 시즌 최하위였다는 걸 잊지 않고, 굶주림을 표현해 주길 바란다”고 동료들을 격려했다.박혜진은 “합류 과정을 돌이켜보니 하루라도 후회를 한 연습은 없었다. (BNK행은) 새로운 동기부여”라며 새 도전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박혜진은 오는 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친정팀 우리은행과 원정경기 맞대결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11.01 06:00
프로농구

[IS 승장] 만족 못 하는 김완수 감독 “기쁘지만, 더 준비해야”

김완수 청주 KB 감독이 시즌 공식 개막전 승리에도 “더 준비를 잘해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고 돌아봤다.김완수 감독이 이끄는 KB는 27일 오후 2시 30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공식 개막전에서 부천 하나은행을 64-56으로 제압했다. 이날 KB는 허예은과 강이슬을 중심으로 한 빠른 농구를 뽐냈다. 그동안 팀을 지킨 ‘농구 여제’ 박지수(갈라타사라이)가 없기에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마침 상대인 하나은행은 진안-양인영으로 이어지는 국가대표 더블 포스트를 보유한 팀. KB 입장에선 외곽과 스피드가 승리의 열쇠였다.실제로 KB는 하나은행보다 빠른 공격, 정교한 3점슛으로 높이 열세를 극복했다. 이날 KB의 리바운드는 27개로 하나은행(45리바운드)에 크게 밀렸으나, 8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외곽 싸움에서 웃었다. 3쿼터 득점 쟁탈전이 열린 시점에도 결국 득점 기대치가 높은 3점을 앞세운 하나은행이 한때 14점까지 격차를 벌렸다. KB는 4쿼터 진안-양인영의 거센 추격에 흔들리기도 했으나, 허예은이 쐐기를 박는 스틸과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적지에서 승전고를 울렸다.경기 뒤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완수 감독은 “오늘 경기 들어가기 전, 선수들한테 마음가짐과 멘털이 중요하다고 얘기했다. 침착하고, 여유를 가져야 한다고 말이다. 그렇게 했던 게 초반에 흥분하지 않고 마인드 컨트롤했던 장면으로 이어졌다”며 “승리의 기쁨도 있지만, 이제 1경기를 했다. 상대는 정신적 지주인 김정은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었다. 우리가 준비를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고 돌아봤다.이날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는 박수를 보냈다. 김완수 감독은 “선수 개인 위주의 농구보다는 팀워크 강조를 많이 했는데, 잘 맞춰졌다. 모두 자기 역할을 해줬다”라고 호평했다.한편 김완수 감독은 더 많은 3점슛을 기대한다. 김 감독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더라. 비시즌 대 2점과 3점슛 시도 비율이 5대5였다. 오늘은 조금 덜 던졌다. 앞으로 더 던지게끔 격려해야 될 것 같다”며 “성공률도 30% 이상은 나와야지 우리가 수월한 경기를 할 거라고 본다. 성공 역시 10개 이상은 나와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리바운드 싸움에서 거의 20개 정도 차이로 졌다. 박스 아웃에 대해 더 얘기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개선점을 짚었다.개막전에서 승리를 합작한 강이슬과 허예은은 이날 각각 17점과 19점을 올리며 에이스 역할을 했다. 김완수 감독은 “실질적인 에이스는 (강)이슬 선수가 맞지만, 한 선수만 바라보면 안 된다. 모두가 다 같이 해야 된다는 부분을 선수들한테 강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무엇보다 이런 주문에 선수들의 의지가 더욱 강해졌다는 게 김완수 감독의 진단이다. 김 감독은 “이번 시즌 우리의 팀 적인 색깔을 더 많이 내려고 노력했다. 그런 부분이 앞으로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라고 기대했다.KB는 오는 31일 인천 신한은행과의 홈경기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부천=김우중 기자 2024.10.27 18:00
프로농구

[IS 패장] ‘개막전서 패배’ 김도완 감독의 아쉬움 “정적인 농구만 했다”

“힘드네요.”김도완 부천 하나은행 감독이 시즌 공식 개막전에서 패한 뒤 내뱉은 첫 마디였다.김도완 감독이 이끄는 하나은행은 27일 오후 2시 30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와의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공식 개막전에서 56-64로 졌다. 이날 경기는 비시즌 전력을 크게 강화한 하나은행의 경기력에 큰 관심이 간 경기였다. 하나은행이 자유계약선수(FA) 진안을 품으면서, 양인영과 함께 국가대표 센터를 구축했다. 반면 KB는 ‘국보’ 박지수(갈라타사라이)가 떠나 인사이드가 약해진 시점. 하나은행의 강력한 인사이드 장악력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졌다.실제로 진안과 양인영은 무려 43점을 합작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45-27로 크게 앞섰다. 하지만 KB의 트랜지션 공격에 고전했다. 저조한 3점슛 역시 문제였다.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도완 감독은 “힘드네요”라고 운을 뗀 뒤 “준비를 했지만, 많이 부족했다. 외곽 지원이 해줘야 할 부분이 있는데, 제대로 안 됐다. 연습한 수비가 나오지 않아 3점도 많이 허용했다. 내가 잘 못 짚어준 부분이 있다. 다시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이날 하나은행의 더블 포스트는 분명 강력했다. 하지만 볼 투입이 다소 늦거나 부정확해, 죽은 볼을 처리하는 비중이 높았다. 김도완 감독은 “볼이 안으로 들어가야 득점이든 파울이 나온다. 그러지 못해 아쉽긴 하다. 실수할까 봐 머뭇거리는 것이다. 볼들이 살아서 돌아야 하는데, 오늘은 그게 잘 안됐다. 정적인 농구를 많이 했다”라고 아쉬운 점을 전했다.관건은 누가 ‘1번(포인트가드)’을 맡을지다. 이날 박소희는 33분을 뛰며 6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턴오버도 6개나 범했다. 이는 이날 경기 출전 선수 중 최다 기록. 김도완 감독은 “결국 (박)소희 선수 입장에선 이게 시작이니까, 좌충우돌일 수밖에 없다. 기대를 하긴 했는데, 결국 선수 본인이 이겨내야 할 부분이다. 이시다 유즈키 선수도 그렇지만, 결국 외곽이 살아야 센터가 사는데, 오늘은 팀 전반적으로 잘 안 나왔다”라고 설명했다.이어 “(박)소희 선수가 살아야 우리 팀이 살 수 있다. 약간 혼동하는 게 있다. 가드를 세워놓으면 패스를 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패스도 패스지만 자기 득점을 볼 수 있는 가드를 원한다. 아직은 어려운 점이 있다”라고 부연했다.홈 개막전에서 쓴잔을 들이킨 하나은행은 오는 11월 1일 용인 삼성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 승리를 노린다.부천=김우중 기자 2024.10.27 17:30
프로농구

‘국대 더블 포스트’에 맞선 ‘달리는’ KB…공식 개막전서 하나은행 격파 [IS 부천]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시즌 공식 개막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강이슬(30) 허예은(23) 등 주전 선수들이 빠른 농구를 펼치며 승리를 합작했다. 특히 허예은은 팀 내 최다 득점은 물론 결정적인 스틸을 해내며 쐐기를 박았다.김완수 감독이 이끄는 KB는 27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하나은행를 64-56으로 제압했다.KB는 지난 시즌 정규 리그 1위 팀이자,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거둔 강팀이다. 하지만 비시즌 ‘국보센터’ 박지수(갈라타사라이)가 유럽으로 진출하며 선수단 개편이 불가피했다. 김완수 감독이 외곽 중심의 빠른 농구를 언급한 이유다.실제로 KB는 국가대표 센터 진안과 양인영이 버티는 하나은행을 상대로 빠른 농구를 펼쳤다. 상대 수비가 정돈되기 전, 적극적으로 인사이드를 파고 들었다. 허예은은 19점 7어시스트, 강이슬은 17점 6리바운드로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나가타 모에(9점) 김민정(8점) 등도 제 몫을 했다. 경기 전 두 사령탑의 시선은 ‘외곽’에 향했다. 센터를 보강한 하나은행은 KB의 장기인 3점슛을 막아야 했다. KB는 인사이드 열세를 외곽으로 풀어야 했다.1쿼터 초반에는 수비에 성공한 KB가 확률 높은 속공으로 연결해 먼저 달아났다. 하나은행에선 진안이 집중 견제를 당했지만, 양인영이 첫 7점을 모두 책임지며 추격했다. 이어 진안이 골밑 싸움에서 KB를 압도하며 순식간에 4점을 추가했다. 양인영은 수비에서 2블록을 더하며 더블 포스트의 위력을 뽐냈다. 이어 박소희가 팀의 첫 3점슛을 터뜨리며 격차를 1점까지 좁혔다. KB는 남은 2분 동안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KB는 2쿼터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하나은행 진안-양인영의 공격 효율이 떨어지자, KB는 빠른 농구로 손쉽게 달아났다. 2쿼터 3분 50초를 남겨두곤 나윤정의 코너 3점슛까지 터지며 이날 처음으로 격차가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쿼터 막바지 하나은행에선 진안과 박소희가 힘을 냈다. 또 팀은 주어진 자유투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재차 격차를 좁혔다. KB가 33-27로 앞선 채 2쿼터를 마쳤다. 3쿼터 초반 두 팀은 높은 야투 성공률로 득점 쟁탈전을 벌였다. 3점슛 능력에 앞선 KB가 재차 달아났다. 허예은과 강이슬이 3점슛을 터뜨리며 하나은행에 일격을 날렸다.하나은행도 정예림의 3점슛으로 추격하는 듯했지만, KB의 외곽이 더 강했다. 3쿼터 종료 시점 두 팀의 격차는 14점까지 벌어진 상태였다. 허예은은 4쿼터 시작부터 양인영을 상대로 일대일 돌파 뒤 득점까지 터뜨리는 등 물오른 컨디션을 자랑했다. 중반에는 절묘한 플로터로 팀의 득점 침묵을 깨뜨리기도 했다.하나은행은 4쿼터 막바지 대추격에 나섰다. 양인영이 7점, 진안이 5점을 보태며 격차를 한 자릿수로 좁혔다. 1분 6초를 남겨두고는 엄서이의 속공 레이업까지 터졌다. 하지만 허예은이 31초를 남겨두고 하나은행의 추격 의지를 끊는 스틸과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나가타가 레이업으로 연결해 쐐기를 박았다. 하나은행 센터 양인영(20점 9리바운드)과 진안(23점 19리바운드)은 43점을 합작하며 이름값을 했다. 팀 리바운드에서도 45–27로 크게 앞섰다. 하지만 두 선수의 활약만으로는 여러 선수가 득점을 합작한 KB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부천=김우중 기자 2024.10.27 16:3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