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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TVis] 천정명 “고현정, 핸드폰 없애…한동안 팩스로 연락” (라스)

배우 천정명이 고현정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취급주의 美친자들’ 특집으로 천정명, 최홍만, 이주승, 조권이 출연했다. 이날 천정명은 군 생활에 큰 도움이 된 은인이 있냐는 말에 “지금은 아니지만 그때 당시(17년 전)에는 핸드폰 사용이 허용되지 않았다. 쉬는 시간에 사회에 있는 지인들에게 전화하고 싶지 않으냐. 근데 10명한테 하면 9명이 안 받았다”고 운을 뗐다.이어 “수신자 부담 전화(콜렉트콜)라 거의 안 받더라. 근데 유일하게 고현정 누나가 전화를 받아줬다. 전화할 때마다 받아주니까 너무 감사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주로 무슨 이야기를 했냐고 묻자 “그냥 ‘뭐 하고 계셨어요, 촬영하고 계셨어요, 약속 중이셨어요, 요즘 어떻게 지내요’ 그런 걸 물었다”고 답했다.요즘도 고현정과 연락하느냐는 질문에는 “누나가 그 전에 핸드폰이 갑자기 없어졌다. 한동안 없어져서 그 당시 이메일인가 팩스로만 하셨다”며 “진짜”라고 말했다. 이에 유세윤은 “콜렉트콜 때문에 그렇게 된 거”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한편 천정명과 고현정은 지난 2006년 방영된 MBC 드라마 ‘여우야 뭐하니’에서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맺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14 00:02
연예일반

최여진 “외모는 껍데기…남편 김재욱, 사랑 정의 바꿔줘” (파자매파티)

배우 최여진이 남편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13일 유튜브 채널 ‘이게진짜최종’에는 최여진, 강은비가 출연한 ‘파자매 파티’ 12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됐다.해당 영상에서 최여진은 남편 김재욱을 언급하며 “남들에게는 어떤 식으로 비칠지 모르겠지만, 나한테 너무 따뜻하고 사랑스럽다”고 말했다.이어 “내 눈에는 너무 완벽한 사람”이라며 “(남편은) 내 행복의 정의, 사랑의 정의를 바꿔준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그러면서도 최여진은 “드라마는 가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겉과 속이 완벽한 사람은 없다. 그래서 내가 그런 사람이 아닌 거에 끌린 거 같다. 외모는 껍데기뿐이란 걸 안 것”이라고 자폭해 웃음을 안겼다.한편 최여진은 지난 6월 경기 가평 모처에서 스포츠 사업가 김재욱씨와 크루즈 선상 결혼식을 올렸다. 김재욱씨는 7세 연상의 사업가로, 이번이 재혼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13 22:38
연예일반

‘변준필♥’ 강은비 “17년 연애, 한눈판 적 있어…울면서 기회 달라고” (파자매파티)

배우 겸 BJ 강은비가 ‘얼짱’ 출신 남편 변준필과 연애담을 공개했다.13일 유튜브 채널 ‘이게진짜최종’에는 강은비, 최여진이 출연한 ‘파자매 파티’ 12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됐다.해당 영상에서 강은비는 “남편과 17년이나 연애했는데 결혼해도 뜨겁냐”는 질문에 “너무 뜨겁다”며 “우리는 단 1분도 헤어진 적이 없다. 헤어지자는 말을 서로 할 수가 없었다. 그 말을 하는 순간 너무 슬프다. 싸워도 마찬가지”라고 답했다.이어 “우리는 너무 예뻤던 20대부터 30대까지 모든 걸 함께 했다. 나의 과거를 다 기억해 준다. 서로 뭘 안 맞춰도 된다”며 “장점은 너무 잘생겼다. 키도 184.7cm로 크고 엉덩이도 너무 예쁘다. 고등학교 때까지 축구선수를 해서 허벅지도 탄탄하다. 단점은 나만 보는 것”이라고 자랑했다. 이에 김똘똘이 싸운 적이 없냐고 묻자, 강은비는 “있다. 내가 한눈을 팔았다. 평온한 것도 좋은데 방송하다 보면 뭔가 팍 올 때 있지 않느냐. 상대 눈을 봤는데 설레는 거다. 상대도 날 두드렸다. ‘밥 먹자’, ‘술 먹자’ 그랬다. 그땐 남자친구가 있는 걸 (상대는) 몰랐다”고 털어놨다.강은비는 “결국 남편, 당시 남자친구에게 말했다. 나 좀 잡아줄 수 있냐고 했다. ‘설레는 사람이 있는데 네가 잡아주면 난 설레지 않고 너만 볼 거 같다’고 했다”며 “남자친구가 ‘기회를 달라. 내가 잘못했다. 그런 생각 안 갖게 하겠다. 잘못했다’면서 눈물을 뚝뚝 흘렸다. 마음이 너무 안 좋았다”고 덧붙였다.한편 강은비와 변준필은 지난 4월, 17년의 연애를 끝내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13 22:02
연예일반

정은혜, 입양진술서 작성 “친父, 날 찾지 않아” (니얼굴은혜씨)

다운증후군 작가 겸 배우 정은혜가 새아버지의 성을 따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12일 정은혜 유튜브 채널 ‘니얼굴_은혜씨 Eun hye’에는 ‘고양이 입양부터, 진술서쓰기, 신혼 생활 소감까지 할 말이 너무 많은 신혼의 오후 생활’이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해당 영에서는 정은혜는 “성이 바뀌는 데 어떠냐”는 동생의 질문에 “내가 서은혜로 바뀌는 게 훨씬 낫다. 네가 진짜 내 친동생, (새아빠가) 내 친아빠가 되는 거니까”라고 답했다.이어 정은혜는 입양 진술서를 작성했다. 그는 진술서에 “어렸을 때 친아빠가 있었는데 엄마랑 안 맞아서 (이혼하고) 엄마는 재혼했다”며 “아빠와 헤어지고 연락을 끊고 지내왔다. 어느 날 나를 찾아오지 않았다”고 썼다.이어 “나의 진짜 친아빠는 서동일이다. 내 남편도 있다.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며 “친아빠 이름(성)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살고 싶다. 내 아빠 서동일에게 입양 갈 수 있게 해달라. 부탁드린다. 이렇게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 5월 발달장애인 조영남 씨와 결혼한 정은혜는 현재 SBS 예능 ‘동상이몽-너는 내운명2’에 출연, 신혼 생활을 공개하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13 19:08
영화

확장판 ‘야당’ 황병국 감독 “마약 중독→검찰 개혁, 시대 흐름 반영” [IS인터뷰]

“감독의 욕망을 조심스럽게 펼쳐 봤습니다.(웃음).”상반기 개봉한 한국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보유한 ‘야당’이 4개월 만에 확장판을 개봉했다. 이와 관련 황병국 감독은 “지금 시대 상황에서 해야 하는 작업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추진 배경을 이야기했다.지난 6일 개봉한 ‘야당: 익스텐디드 컷’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발판으로 삼아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유해진), 마약 수사를 뒤흔드는 브로커 야당(강하늘),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박해준)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앞서 4월 개봉 당시와 달리 화자 시점을 이강수에서 구관희 검사로 전환하고 약 15분의 분량을 추가한 확장판이다.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황 감독은 “기존 감독판은 대부분 분량 추가편집이지만 ‘야당: 익스텐디드 컷’은 영화적 재미를 위해 관점을 바꿔 재편집했다”며 “처음부터 감독 확장판을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작업한 건 아니었다. 그러나 촬영을 마치고 보니 구관희가 수사관에게 잡혀 나가는 마지막 모습에서 ‘저 이야기로 하나 더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이미 관객들의 사랑도 받았고, 좋은 평도 얻었는데 혹시 잘못 다시 만져 본편에 누를 끼치는 건 아닌지 부담은 있었습니다. 그러나 보름 동안 새 구조를 고민했고 편집실에서 간단하게 장면을 붙여보니 ‘되겠다’ 싶었죠.” ‘야당’은 마약 범죄 정보 등을 수사기관에 넘겨 이익을 취하는 마약사범 출신 브로커를 뜻하는 은어다. 본편은 이강수가 야당이 된 과정과 통쾌한 복수를 그렸다면, 확장판에선 그 구조를 이용해 권력을 휘두르는 부패 검사 구관희로 이야기의 무게추를 옮기면서 검찰 비판 메시지가 강화됐다. 구관희가 체포될 때 국민을 섬기겠다는 검찰 임관 선서를 담은 역설적인 내레이션이 흘러나와 저절로 스크린 밖 현실을 생각하게 하는 식이다.황 감독은 “요즘에 검찰 개혁이 화두다. 확장판이 우리 사회 검찰 개혁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영화란 시대 흐름을 반영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구관희의 내레이션들을 자세히 들어보면 지금 현실이 많이 집어넣어져 있습니다.” ‘야당: 익스텐디드 컷’은 본편에서 호평받았던 빠른 속도감을 살리되, 시간 순서 흐름대로 재구성해 관객들이 더욱 따라가기 수월하게 바꿨다. 엄수진(채원빈)을 비롯한 조연들의 서사도 보강했으며, 음악과 효과음, 대사를 분리 시켜 퀄리티를 높인 후시녹음도 더욱 공을 들였다. 구관희 역 유해진도 시간을 내 새 내레이션 녹음에 흔쾌히 참여했다.황 감독은 “유해진이 ‘이런 식으로도 이야기가 되네요’라고 했다. 구관희가 모든 걸 설계한 과정을 보여주니 새롭게 느낀 모양”이라며 “뜻깊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해줬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확장판은 본편보다도 높은 수위로 마약 투약으로 인해 투약자가 망가지는 과정을 그려낸다. 본편에서도 호불호가 갈렸던 대목이지만 황 감독은 “실제 마약 투약자의 현실은 더 참혹하다”면서 “진짜처럼 보여주는 게 역설적으로 위험성을 강조할 수 있단 의도였다. 확장판은 제가 원래 구상한 대로 편집해 심각성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2011년 첫 연출작 ‘특수본’을 선보인 뒤 배우로 활동하면서 지난 5년 동안 두 번째 연출작 ‘야당’에 매진한 황 감독이다. 그만큼 이번 인터뷰 답안을 별도로 A4 2장 분량으로 준비해 깊은 애정을 담아낸 그는 자필로 이렇게 덧붙였다.“‘야당’을 봤던 관객에게는 새로운 관점과 해석의 영화로, ‘야당’을 보지 않았던 관객에게는 더 깊어진 주제와 문제의식을 선사하는 영화로 다가갔으면 좋겠습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3 06:05
예능

이장우 “다이어트 해야 할까요?”…대만 할머니에 고민 상담 (두유노집밥)

배우 이장우가 대만 할머니와 티키타카 케미를 발산한다.13일 방송되는 MBN·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두유노집밥’에서 배우 이장우와 모델 겸 방송인 정혁은 4대가 함께 사는 대만의 가정집을 방문, 남녀노소 입맛을 저격할 한국식 집밥 한 끼를 차려내는 모습이 그려진다.이날 마지막 집밥 장소에 다다르자 이장우는 “와 집이 진짜 크다. 한 프레임에 안 담겨”라고 말문을 열었고, 정혁 또한 “궁전 아니에요?”라고 답하며 입을 다물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푸른 논 사이에 자리한 약 300평 규모의 대저택의 문이 열리자 범상치 않은 양의 신발이 두 사람을 맞이했다. 97세 왕할머니부터 유치원생 손녀까지 총 16명의 가족이 한집에 사는 것.‘집밥 셰프’ 이장우는 “너무 큰집에 압도당했고, 4대가 사는 집이라고 하는데 가족 구성원이 너무 많아서 음식 양을 어떻게 해야 하지 걱정이 됐어요”라고 속마음을 전한다.이어 공개된 넓은 주방에 이장우는 “우와 이쪽에 또 주방이 있어. 그릇도 엄청 많아”라고 말하며 넓은 집만큼 넓은 주방 컨디션에 설렘을 드러낸다.이장우와 정혁이 요리에 집중하는 사이 나타난 주인 할머니는 “맛있어 보여요. 두 분은 요리사인가요?”라고 물었고, 이장우는 “아니에요. 저희가 먹는 걸 너무 좋아하는데 저는 배우고, 이 친구는 모델이에요. 저는 대만 드라마도 찍었어요”라고 전한다. 그러자 주인 할머니가 손으로 몸의 뚱뚱함을 표현했고, 이장우가 멋쩍은 웃음을 지어 보이며 “저는 팡팡 액터, 혁이는 냠냠 모델. 아까 ‘팡팡’이라는 말을 배웠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긴다.이어 이장우가 “전 어떻게 할까요? 다이어트를 해야 할까요?”라고 묻자 할머니는 “잘생겼으니까 괜찮아요”라고 말하며 이장우를 보듬어준다.한편, 한국 음식에 관심이 많은 주인 할머니는 “기름 없이 고기를 구울 수가 있냐” “왜 조갯살을 따로 빼냐”고 묻고, 이장우는 “드시다가 이에 걸릴까 봐요”라고 답하며 섬세한 면모로 할머니에게 감동을 안긴다.이장우와 정혁의 마지막 집밥 여정은 13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되는 ‘두유노집밥’에서 확인이 가능하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12 19:09
예능

박탐희, 이혼설 해명…“헛소문 많아 억울해, SNS 열심히 하는 이유” (가장 류진)

배우 박탐희가 이혼설을 해명했다.11일 배우 류진의 유튜브 채널 ‘가장(멋진)류진’에는 ‘배우들이 직접 알려주는 드라마 출연료의 비밀(류진, 박탐희, 함은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류진과 KBS 1TV ‘속아도 꿈결’에서 호흡을 맞춘 박탐희, 함은정이 출연했다.이날 류진은 박탐희에 대해 “사실 첫인상이 좋은 건 아니었다. 들은 얘기도 좀 있었다. 이혼했다는 얘기도 있다”고 했고, 박탐희는 “나는 진짜 헛소문이 많아. 나 너무 억울해”라고 토로했다.이어 박탐희는 “그래서 내가 인스타그램을 열심히 한다. 너무 사람들이 오해를 많이 한다. 누가 우리 아들로 나온 애한테 ‘탐희 남편이 있냐’라고 물어봤다고 하더라”고 전했다.류진은 “(박탐희와 드라마에서) 부부로 나왔는데 사업하느라고 바쁜 와중에도 장난 아니다. 대사가 나의 한 3~4배는 됐는데 완벽하게 외워 와 감독님과 매일 칭찬했다”고 치켜세웠다.박탐희는 2008년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 하나 딸 하나를 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12 18:45
예능

[TVis] ‘52세’ 신은경, 또래 초혼남 소개받나…“딱이네요” (같이삽시다)

신은경이 재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11일 방송한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삽시다’에는 깜짝 게스트로 배우 신은경이 출연했다.이날 신은경은 “박원숙 선생님이 ‘남해 한번 내려와봐’. 좋은 사람 소개시켜 준다고 했다”고 말했다.50대 초반의 초혼남을 소개해주려했다는 박원숙의 말에 신은경은 “딱이네요”라며 “제가 73년생이라 만 나이로 52세다”라고 했다.그러나 막상 홍진희가 “다시 결혼할 생각은 있는 거야?”라고 묻자, 신은경은 “선생님이 그때 그런 말씀을 하셔서 그렇지 진짜 집에만 있다. 밖에 안 나간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신은경은 “일할 때, 특히 작품할 때 한번 나오면 집에 언제 들어갈지 모르지 않나”라며 “제일 길었을 때가 5박 6일 밤 샜을 때다. 20대 초반인데도 그런 스케줄로 하니까 생니가 흔들렸다. 그래서 일 없을 때 집에 있는게 좋았다”고 말했다.특히 신은경은 마지막 작품인 ‘7인의 부활’을 두고 “33년 일한 중 가장 힘들었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상황으로나 힘들었다”며 “쉬고 있지만 지금은 살살 나들이도 하고 선생님 찾아뵐 만큼은(회복했다)”고 말했다.한편 신은경은 지난 2003년 당시 소속사 대표였던 A씨와 결혼했으나 4년 후 파경을 맞았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1 21:41
예능

[TVis] “현금인출기 데려가 수백만 원 건네” 신은경, 박원숙이 구했다 (같이삽시다)

신은경이 가장 힘든 시절 도와준 박원숙의 미담을 이야기했다.11일 방송한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삽시다’에는 깜짝 게스트로 배우 신은경이 출연했다.이날 신은경은 박원숙과 포옹부터 나눴다. 박원숙은 “나 소름돋은거 봐. 너무 놀랐다”고 반가워했다. 두 사람은 오랜 인연이며 최근엔 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 호흡을 맞췄다.박원숙은 “신은경이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를 촬영하느라 춘천에 겨울, 밤에 (현장에)갔었다”며 “당시 신은경이 18살이었는데 (촬영을 마치고) ‘저 좀 태워주세요’라는 거다”라고 첫만남을 떠올렸다.박원숙은 “그때 거절을 했었지만 볼때마다 미안함으로 남아있다. 어린데 좀 태워줄걸”이라며 “근데 내가 스케줄이 있어 태워줄 상황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이후 ‘종합병원’ ‘조폭 마누라’ 등 여러 작품에서 신은경을 보면서 관심을 갖게 됐다고 했다.신은경은 “저는 다른 사람들에게 말도 잘 못붙일 정도로 내성적이다. 그런데 선생님은 너무 편안하게 해주신다”며 “그만큼 배려해주시고 헤아려주시는 빛과 같은 분”이라고 찬양했다. 무한한 찬양엔 이유가 있었다. 40대 때 힘든 시기를 겪던 신은경에게 박원숙이 전화 한통을 했다고. 신은경은 “잠깐 와보라고 하셔서 자택을 찾아뵈었다”며 “ ‘힘든 얘기 들었다, 긴말 뭐가 필요하니. 도와줄게’라며 저를 데리고 현금인출기로 갔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당시 박원숙은 수백만 원 현금을 신은경에게 즉석에서 건넸다고 했다.박원숙은 “‘힐링캠프’에 나와서 이야기 했던게 아직도 기억이 난다”며 당시 신은경의 생활고와, 장애를 앓는 아들과 관련해 겪었던 루머를 에둘러 언급했다.그러면서 박원숙은 “전화번호도 없어서 연기자 노조에 알아보고(연락했다)”며 “내가 어려움을 진짜 알아서 그랬다”고 말했다.신은경은 “(돈을) 손에 쥐어주시고는 얼른 가라고 했다”며 “선생님이 ‘내가 살아오며 가장 힘들었던 때가 있었는데 그때가 생각나서 전화한다’고 했다. 그때 그런 분이 선생님 한분이라 평생 잊을 수 없다”고 감사를 전했다.홍진희는 “언니 오늘 달라보인다. 천사같아 보인다”며 너스레를 떨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1 21:27
드라마

‘서초동’ 이종석→임성재, 시행착오 끝 이뤄낸 꿈 ‘해피엔딩’…자체최고 7.7%

어변저스 이종석, 문가영,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가 진짜 하고픈 일을 찾으며 훈훈한 해피엔딩을 맞았다.지난 1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 최종회에서는 오랜 고민 끝에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도전한 어변저스 5인방 안주형(이종석 분), 강희지(문가영 분), 조창원(강유석 분), 배문정(류혜영 분), 하상기(임성재 분)의 새로운 일상이 펼쳐지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이에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7.5%, 최고 8.6%를, 전국 가구 평균 7.7%, 최고 8.9%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을 뿐만 아니라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도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박만수(김종구 분)와 부동산 소송을 계기로 깨달음을 얻은 안주형은 자신이 해야만 하는 일을 하기 위해 회사를 그만두고 법률사무소를 개업했다. 오랫동안 마음속 응어리로 남았던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의 피해자 유족을 찾아가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는 한편, 죽은 박만수의 뒤를 이어 의미 있는 소송을 진행하며 이전과 다른 일상을 보냈다.강희지는 그 누구에게도 자신의 말을 하지 못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대변해주고자 국선 사건 전담 변호인이 됐다. 제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뻔뻔하게 대응하는 이들도 많았지만 강희지는 공사를 구분하며 변호사로서의 일에 몰두해 그녀의 성장을 체감케 했다.꿈을 찾아 회사를 그만둔 조창원 역시 어엿한 검사로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의를 실현해 나갔다. 육아휴직 사용에 소극적인 대표 변호사 나경민(박형수 분) 대신 대체인력을 구한 배문정도 남편 김지석(윤균상 분)의 든든한 응원 속에서 일과 육아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일을 그만두고 대학원을 다니던 하상기는 버킷리스트였던 변호사의 꿈을 이루고자 로스쿨에 진학한 김형민(염혜란 분)과 반갑게 재회했고 자신과 비슷한 사정을 가진 어린 청춘을 후원하며 받았던 온정을 베풀었다.각자의 길을 찾아 형민빌딩을 떠났지만 어쏘 변호사들의 우정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각기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함께 밥을 먹으며 안부를 나누는 어변저스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어쏘 변호사들의 달라진 하루로 엔딩 페이지를 장식한 ‘서초동’은 법무법인에 재직 중인 변호사들의 다사다난한 일상을 그리며 직장인들의 공감을 유발했다. 매일 한숨과 함께 출근해 점심시간에 잠시 활기를 되찾았다 다시 일터로 터덜터덜 들어가는 어쏘 변호사들의 하루가 현대인들의 동질감을 불러일으켰다.특히 매회 저마다 가지고 있는 고충과 고민이 짙어질수록 더 큰 몰입력을 선사했다. 익숙해져 놓치고 살던 사실을 다시 자각하고, 답을 찾기 위해 고민과 번뇌를 해나가는 과정들이 보는 이들의 마음속에 깊은 감흥을 일으킨 것.이와 함께 현직 변호사인 이승현 작가의 경험에서 비롯된 현실감 있는 대본과 서초동 법조타운의 풍경을 재현하는 박승우 감독 특유의 감각적인 연출이 어우러져 보는 재미를 극대화했다. 극 중 어변저스 5인방으로 뭉친 배우 이종석(안주형 역), 문가영(강희지 역), 강유석(조창원 분), 류혜영(배문정 역), 임성재(하상기 역)의 탄탄한 연기 호흡이 리얼함을 배가시켰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1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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