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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이서진 “나는 진짜 마지막…‘서준이네’ 해라” (‘서진이네2’)

‘서진이네2’ 이서진이 프로그램 마지막 시즌임을 암시했다. 30일 방송된 tvN ‘서진이네2’에서는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 고민시가 아이슬란드에서 서진뚝배기 마지막 영업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서진은 제작진이 마지막 영업에 나선 소감을 묻자 “나는 진짜 마지막인 것 같다”며 “‘서준이네’를 하든가 ‘유미네’를 하든가 ‘정식당’을 하든가 알아서 하라”고 말했다.이날 서진뚝배기는 이서진의 꼬리곰탕, 고민시의 돌솥비빔밥, 최우식의 뚝배기불고기, 정유미의 육전비빔국수, 박서준의 닭갈비와 순두부찌개 등 마지막 영업에 걸맞게 다채로운 메뉴를 준비, 총 210인분을 재료 소진 시까지 영업하기로 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30 21:18
예능

[TVis] 최우식, 이서진→고민시 생일 이벤트에 “행복해” 감동 (서진이네2)

‘서진이네2’ 최우식이 멤버들의 깜짝 생일 파티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서진이네2’ 7회에서는 서진뚝배기 개업에 도움을 준 사람들을 위한 ‘초대의 날’을 준비하는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 고민시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본격적인 영업에 앞서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고민시는 최우식의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를 준비했다. 이들은 자정이 되자마자 최우식에게 간단한 축하 인사를 건네 기대감을 없앤 뒤 이른 시간부터 본격적인 작전에 돌입했다. 정유미는 미역국과 카레를 만들고 박서준은 케이크와 생일 선물을 구매했다. 이런 상황을 알 리 없는 최우식은 셀프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애써 밝게 행동해 웃음을 자아냈다.이후 진행된 깜짝 이벤트는 최우식을 감동에 젖게 했다. 정성이 가득 담긴 특별한 34살 생일상에 최우식은 “나 진짜 사랑 많이 받고 사는구나. 행복해”라며 진심 어린 반응을 보였고, 창밖으로 눈까지 내리며 더욱 특별한 생일을 완성했다. 이서진은 또 자신의 34살을 궁금해하는 최우식의 질문에 드라마 ‘다모’와 ‘불새’를 촬영했다며 추억을 회상했다. 이어 갑자기 옛날 노래 퍼레이드가 시작됐고, 이서진이 생각에 잠기자 정유미는 “F라니까 F”, 최우식은 “지금 눈가가 약간 촉촉해졌다”고 놀려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방송된 ‘서진이네2’는 평균 8.2%(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최고 10.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10 09:35
연예일반

[TVis] 고민시 “손 퉁퉁 불어”…정유미‧최우식 ‘깜짝’ (‘서진이네2’)

배우 고민시가 손이 퉁퉁 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2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서진이네2’에서는 아이슬란드에서 3일차 영업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민시는 정유미와 최우식에게 자신의 손을 내밀며 “제 손 봐라, 계속 물 닿아서 퉁퉁 불었다”고 말했다. 이에 깜짝 놀란 최우식은 “장갑 안 끼고 (주방일을) 하느냐”고 걱정스럽게 물었다. 고민시는 “장갑 꼈는데도 계속 물이 들어가서 이렇다”고 말했고, 정유미는 “설거지할 때는 고무장갑 해. 이렇게 많이 일을 하면 진짜 힘들다”고 걱정스러움을 내비쳤다. ‘서진이네2’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26 22:25
예능

[정덕현 요즘 뭐 봐?]‘서진이네2’, 익숙한 나영석표 예능에 더해진 새로운 킥 ‘고민시’

늘 먹어도 물리지 않는 음식이 있다. 곰탕이 그렇다. 한번 먹고 어느 정도의 쿨타임이 지나면 이상하게도 또 땡기는 음식. 나영석 사단이 해온 여행 프로그램들은 바로 그 곰탕을 닮았다. 물론 혹자는 ‘우려내는 사골’에 빗대 비슷한 소재나 형식을 반복하는 걸 비판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내놓을 때마다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거운 걸 보면 오래 우려내 진한 맛을 내는 나영석 사단 특유의 여행 프로그램에 대한 노하우가 느껴진다.그 나영석 사단이 이번에는 진짜 ‘곰탕’을 들고 왔다. 아이슬란드에 가서 뜨끈한 곰탕 장사를 하겠다는 tvN ‘서진이네2’가 그것이다. 기획의도는 한 줄로 요약될 정도로 심플하지만 시청자들은 그것만으로도 궁금해진다. 과연 그 곳 사람들은 곰탕에 어떤 반응을 보일까. 또한 새로운 그림에 대한 기대감도 생긴다. ‘서진이네’ 시즌1에서는 뜨거운 여름 멕시코 바칼라르에서 김밥, 떡볶이에 라면 같은 분식을 팔았다. 그것과 비교해 나라 이름부터 꽁꽁 얼어붙을 것 같은 날씨에 우리네 정성이 가득 담긴 뜨끈한 국물은 어떤 풍경들을 만들어낼까. 그런데 이 기획은 그 기원(?)이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정선에서 처음 tvN ‘삼시세끼’가 문을 열었을 때, 자급자족으로 해 먹으라는 제작진의 요구에 이서진이 커다란 솥단지에 소꼬리와 뼈를 넣어 오래도록 끓여내 만든 곰탕이 그 시작이기 때문이다. 당시 손님으로 찾아온 ‘꽃보다 할배’ 신구와 백일섭이 이서진이 끓여낸 곰탕을 맛보고는 유명 곰탕집보다 낫다고 하자 이서진이 “곰탕집 하나 할까 봐요”라고 했던 게 그 계기가 됐다. 그리고 드디어 시작된 ‘서진이네2’는 아이슬란드의 예사롭지 않은 날씨 속에 위풍도 당당하게 서 있는 ‘서진 뚝배기’라는 간판으로 시선을 잡아끌었다. 새로운 이야기보다는 익숙한 이야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서진이네2’는 예상 외로 시작부터 새로운 서사가 등장했다. 보통 가게 오픈 첫 날은 현지를 파악하고 적응하는 시간으로, 손님들도 그리 많지 않았던 게 지난 ‘윤식당’부터 ‘서진이네’까지의 가게 풍경이었지만 ‘서진이네2’는 문을 열자마자 손님들이 물밀 듯이 밀려드는 오픈런이 연출됐기 때문이다. 새로운 룰로 매일 그날의 메인 셰프를 뽑아 그가 주방을 책임지는 방식이 제안됐고, 그래서 상대적으로 한산할 거라 여겨진 첫날에 인턴에서 겨우 정직원으로 승진한 최우식을 세웠지만 오픈런 사태가 벌어지면서 그런 여유로움 따위는 사라져 버렸다.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로 쉴 틈 없이 움직이는 주방의 풍경은 과연 이들이 해낼 수 있을까 싶은 긴장과 혼돈을 그려냈다. 여기서 흥미로운 건 방탄소년단 뷔의 군입대로 인해 그 자리를 메워줄 새 인턴으로 들어온 고민시의 맹활약이다. 다양한 알바 경험이 있다고는 했지만, 밥을 짓고 채소를 튀기고 깍두기를 담그고 돌솥비빔밥을 데우는 건 물론이고 그 와중에 설거지부터 메인 셰프인 최우식을 보조해주는 역할까지 혼자 척척 해내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첫날 영업이 끝난 후에도 다음 날 쓸 깍두기를 담그는 모습에 “넌 왜 안 쉬는 거야”라며 “물은 마셨어?”라고 묻는 최우식에게 고민시가 “아니요. 전 화장실 갈까봐 못 마시겠어요”라고 한 말은 그래서 세간에 화제가 됐다.열일하는 고민시의 이런 모습은 ‘서진이네’ 시즌1이 보여주던 한가롭고 여유롭기까지 했던 광경과는 너무 다른 모습으로 최우식은 물론이고 이서진까지 다른 리액션을 만들어냈다. “거기까진 생각하지 못했다”며 최우식은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고, 늘 직원들 쉬는 걸 탐탁찮게 여겨온 이서진은 급기야 ‘일 좀 그만 하라’는 얘기를 꺼내놓는다. 고민시라는 새로운 인물의 투입 하나가 만들어낸 익숙한 풍경의 변주라고나 할까.나영석 PD는 일찍이 완전히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보다는 본인이 잘하는 여행이라는 영역 안에서 다양한 변주를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서진이네2’가 보여주는 익숙함과 새로움의 조화는 바로 그의 예능에 대한 생각이 구현된 것이다. 시청자들은 때 되면 생각나는 그 익숙한 맛에 이끌리면서 동시에 의외의 새로운 맛에 호응한다. 오래 끓여낸 곰탕 같은 변함없는 맛 위에 때마다 얹어지는 양념 같은 색다른 킥의 묘미랄까. ‘서진이네2’라는 오래된 맛집이 여전히 문전성시를 이루는 이유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4.07.22 05:50
연예일반

[TVis] 박서준, ‘열일’ 고민시에 “우리 한 일주일 더 있다 갈래?” (‘서진이네2’)

박서준이 메인 셰프로 고민시와 ‘열일’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서진이네2’ 4회에서는 서진뚝배기 영업 2일 차 메인 셰프였던 정유미의 배턴을 이어받은 3일 차 메인 셰프 박서준이 주방을 종횡무진하며 맹활약을 펼쳤다.이날 방송에서 박서준은 영업 셋째날 메인 셰프를 맡아 저녁에 신메뉴로 주특기인 닭갈비도 선보이기로 선언했다. 박서준은 카메라 메모리가 꺼진 줄 모르고 열심히 출근길 브이로그도 담아 제작진이 사과의 의미로 헌정 영상을 틀기도 했다.그런 가운데 어김없이 많은 손님이 찾아와 눈길을 끌었다. 홀이 만석이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웨이팅 손님도 마감됐으며 이서진, 정유미, 최우식은 주문, 음료 제조, 서빙으로 바삐 움직였다.박서준은 주방에서 본격적으로 요리를 준비, 동선을 최소화하는 효율적인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은 “진짜 빠르다”며 감탄했고, 고민시도 그에 맞춰 찰떡 호흡을 발휘했다. 고민시의 모습에 박서준은 “마음에 든다 너. 4년 만에 이런 인재를 만난 것 같다”고 칭찬했다.박서준은 만석 웨이팅 소식에도 “예상했던 것, 중요한 건 회전”이라며 철저한 모습을 보였다. 다른 셰프들과 달리 소갈비찜 양념에 파를 볶아 내는 킥을 사용하고 돌솥비빔밥 재료를 올리는 데에도 동선을 최소화하는 등 효율성까지 높여 감탄을 자아냈다. 화력이 각기 다른 화구에서 뚝배기를 옮겨가며 빠르게 음식을 완성했다.한편 고민시는 돌솥비빔밥의 밥을 비비며 박서준을 관찰, 국자와 그릇 세팅부터 튀김 챙기기까지 센스있는 서포트로 박서준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심지어 ‘서진이네’ 열일의 아이콘 박서준이 “우리 한 일주일 더 있다 갈래?”라며 장사로 큰돈을 벌 제안을 하기도 해 ‘일잘러(일을 잘하는 사람)’가 인정한 루키 ‘일잘러’로 눈도장을 찍었다.tvN ‘서진이네2’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20 11:04
연예일반

[TVis] ‘서진이네2’ 방탄소년단 뷔 자리에 고민시 합류… 이서진 “누구야?”

‘서진이네2’ 새로운 인턴으로 고민시가 합류했다.‘서진이네2’는 곰탕에 진심인 사장님과 직원들이 아이슬란드에서 1호 한식당 서진뚝배기를 오픈, 운영하는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앞선 시즌 멕시코 바칼라르에 K분식을 전파했던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에 고민시가 뉴 페이스로 합류했다.28일 첫 방송된 tvN ‘서진이네2’ 1회에서 방탄소년단 뷔의 빈자리를 배우 고민시가 채웠다. 배우 고민시가 등장하자 이서진은 정유미에게 “누구야?”라고 물었고 정유미는 “고민시”라고 외쳤다. 구면인 최우식은 고민시를 반가워했으며 초면인 이서진은 어색해했다.이서진은 “어떤 작품에 출연했냐”고 묻자 정유미는 “‘마녀’에 등장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서진은 최우식에게 “‘마녀’ 너가 한 영화 아니냐?”고 물었고 최우식은 “영화 ‘마녀’에 같이 출연했었다”고 답했다. 정유미는 “같이 드라마 찍었다”고 말했고 고민시는 “‘라이브’라는 드라마 같이 촬영했었다”고 답했다.최우식이 “이제 면접을 시작하자”고 말하자 이서진은 고민시의 면접을 시작했다. 고민시는 “서빙이랑 설거지를 잘한다. 고깃집 알바도 해보고 카페 알바도 해봤다”고 어필했다. 나영석 PD는 고민시에 대해 “배우하기 전에 실제 회사도 다녔다”고 말하자 고민시는 “웨딩 플래너를 했었다”고 답했다. 나영석 PD는 “그 조직에서 제일 빨리 승진한 사람이었다”고 어필했다.고민시는 “요리는 요즘 계속 연습하고 있다. 메뉴는 모르지만 요리를 저한테 시키진 않을 것 같다. 이사님이나 부장님이 하시는 것 아니냐”고 말하자 이서진은 “사회 생활 진짜 잘한다”며 만족하는 웃음을 보였다.고민시는 2017년 SBS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로 데뷔해 영화 ‘마녀’, ‘밀수’, 드라마 ‘라이브’, ‘스위트홈’, ‘지리산’ 등에 출연했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ㅂ 2024.06.28 21:06
연예일반

‘서진이네2’ 최우식 “너 연습하고 왔지?”...고민시, 선배들 사로잡은 활약

‘서진이네2’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즐거움으로 찾아온다.19일 tvN 예능프로그램 ‘서진이네2’ 제작진은 아이슬란드 1호 한식당인 서진뚝배기 임직원들의 캐릭터가 돋보이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서진이네2’는 곰탕에 진심인 사장님과 직원들의 복작복작 한식당 운영기를 담는 프로그램. ‘수익이 왕’에서 ‘손님이 왕’인 콘셉트로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내세운 서진뚝배기는 주방을 진두지휘하는 오늘의 셰프가 매일 바뀌는 만큼 선발 투수 역할을 하게 될 임직원들을 야구 선수 선발 라인업 발표 형식으로 소개하며 흥미를 끈다.먼저 행복할 줄 알았던 관리자직을 맡은 최우식이 당황과 긴장의 연속인 상황을 마주해 무사히 완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반면, 정유미는 ‘윤식당’, ‘윤스테이’, ‘서진이네’를 거쳐온 식당 경력 8년 차 베테랑의 클래스를 뽐내 감탄을 자아낸다. 직원들을 격려하는 것은 물론 안정적인 스피드로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의 정석을 보여주는 것.다음으로 화구 6개 풀 가동, 대파 10개 한 번에 썰기, 양손으로 수도꼭지 조절까지 효율 극대화 스킬을 뽐내는 구원투수 박서준이 등판한다. 베스트 요식업상을 노리는 박서준의 업무 처리 능력은 이서진의 흐뭇한 미소를 유발한다.그런가 하면 뉴페이스 고민시는 모든 첫 순간이 설레고 때로는 서툴기도 한 인턴의 면모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할 일을 찾아서 하는 센스와 빠른 움직임으로 선배들을 사로잡은 ‘황금 인턴’ 고민시의 활약에 최우식은 “너 연습하고 왔지?”라고 위기감을 느껴 웃음을 선사한다.앞서 채널십오야의 스페셜 영상을 통해 ‘서진이네’ 인턴 방탄소년단 뷔가 누가 될지 모르는 자신의 후임에게 “느리면 안 될 것 같고 조금 더 속도를 빠릿빠릿하게 해서 막내다운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고”라며 “내가 돌아왔을 때는 그 모습이 익숙해져 있으면 좋겠다”고 영상 편지를 남겼던 상황. 신기하게도 뷔의 바람처럼 속도가 빠른 고민시가 합류해 놀라움을 자아낸다.뿐만 아니라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장사 흐름을 지휘하는 감독 역할이자 주방의 노익장 이서진의 매력도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예상치 못하게 손님이 문전성시를 이루며 혼돈에 빠진 서진뚝배기의 생생한 풍경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정유미는 “‘윤식당’ 포함 전체 매출 1위인 것 같아요”라고 말해 새로운 레전드를 예감케 하고 있다.심지어 장사에 진심인 직원들의 태도에 이서진은 “얘네들 진짜 식당 하는 애들인가 싶어”라고 하더니 “너희 이제 그만해”라며 일을 말리기까지 해 상상 그 이상을 보여줄 ‘서진이네2’ 첫 방송을 고대하게 만든다.한편, 메인 포스터에는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 고민시의 밝은 에너지가 담겼다. 다시 한번 손발을 맞추게 된 이들의 끈끈한 팀워크와 가족 같은 분위기가 엿보여 뉴페이스 고민시와의 신선한 케미스트리 역시 관심이 모아진다.‘서진이네2’는 오는 28일 오후 8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19 16:45
영화

[IS리뷰] 가상과 현실을 넘어, ‘여기 밖’의 ‘원더랜드’

팬데믹 기간 중 걸었던 영상통화가 사후세계에 대한 새로운 영화적 상상력을 열었다. 세상을 영영 떠난 이도 어쩌면 내가 생각하는 가장 먼 곳에, 거기 있을지도 모른다는 상상. 영화 ‘원더랜드’의 세계는 그 위에 구축됐다.‘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김태용 감독이 ‘만추’ 이후 13년 만에 상업영화 메가폰을 잡았다. 특별 출연한 배우 공유까지 원더랜드 서비스를 둘러싼 6인의 이야기를 옴니버스로 그렸다. 개봉 전부터 화려한 면면들로 눈길을 끌었다. 탕웨이가 ‘만추’ 이후 13년 만에 남편인 김 감독의 작품에 출연했다. 세상에 혼자 남겨질 딸을 걱정해 자신을 AI로 복원하는 엄마 바이리 역을 맡았다. 수지와 박보검은, 사고로 의식을 잃은 태주와 그런 그를 AI로 복원하는 정인을 맡아 처음으로 연인 사이를 연기했다. 평소 친분이 두텁기로 유명한 최우식과 정유미는 원더랜드 서비스를 관리하는 플래너 동료로 합을 맞췄다. 막상 베일을 벗은 ‘원더랜드’는 화려한 출연진보다 메시지가 눈길을 끈다. 김태용 감독은 영상통화를 사용하면서 ‘화면 너머 사람이 실재하는 것일까, 세상을 떠난 사람들도 다른 세계에 존재한다고 믿는다면 그 관계는 지속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원더랜드’를 구상했다. 그렇기에 극 중 기술로 구현된 디지털 세계이자, 새로운 사후세계인 원더랜드는 또 다른 세계로서의 ‘가상’에 대한 생각거리를 던진다. 극 중 원더랜드 서비스 속 AI는 신청자의 기억 데이터에 기초한다. 그 기억은 고인을 그대로 옮기진 않는다. 정인(수지)이 태주(박보검)의 밝은 면을 부각해 어떤 요구에도 다 응해주는 다정한 AI 남자친구로 복원했듯, 생전과 완전히 같은 사람일 수는 없다. AI 바이리(탕웨이)의 어머니(니나 파우)가 허무함을 느끼는 지점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원더랜드’는 생전의 미련으로만 구축된 이상향일까. 영화는 무한하게 복사된 거울 연출로 정인의 고뇌를 표현한다. 철학자 쟝 보드리야르의 ‘시뮬라시옹’ 이론처럼 생전의 고인이 ‘이데아’(본질)라면 원더랜드에 복원된 AI는 ‘시뮬라크르’(복사물)다. 생전 꿈꾸던 좋은 모습만을 담은 이상적인 ‘초실재’로 현실을 압도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그러나 ‘원더랜드’는 원본과 복사라는 뻔한 논의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여기에는 영상통화라는 소재가 크게 작용했다. 사회학자 피에르 레비가 실시간 통신 기술의 보편화가 고전적 개념의 시간과 공간을 ‘여기’와 ‘저기’로 재편했다고 분석했듯 시공간이 복수성을 갖게 됨에 따라 가상은 거짓, 부재함을 넘어 ‘여기 밖’에 존재한다는 새로운 존재 양상으로 거듭났다. ‘원더랜드’는 바로 이 가짜가 진짜로 존재한다는 지점을 근사하게 잡아낸다. AI의 학습하는 속성도 가상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서비스 플래너 해리(정유미)와 현수(최우식)이 만나는 다양한 의뢰인이 보여주듯 ‘원더랜드’는 이상적이기만 한 가상이 아닌, 현실을 투영하고 상호작용 하는 ‘또 다른 현실’이다. 극 중 화면 밖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배워간 AI 바이리가 이를 잘 보여준다. 화면 밖과 연락이 닿지 않으면 걱정하고, 슬퍼할 줄도, 화면 밖을 위해 기꺼이 달릴 줄도 아는 후반부 AI 바이리(탕웨이)의 행보는 복원AI가 기존 바이리의 죽음을 상기시키는 기계인형이 아닌, 새로이 관계 맺는 존재로 거듭나는 순간을 그린다. 그래서 남겨진 이는 어떤 식으로든 위로 받는다. 인간이 경험을 통해 다른 사람으로 변화하듯, 학습하는 AI와 새로 관계 맺고 소통하는 것이 다시 한번 꿈 같은 기회를 연장시켜 준다. 그렇기에 이 작품은 박보검의 말처럼 ‘이상하고 이상적’이다. 그럼에도 이 작품은 정인과 태주의 에피소드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보다 ‘원더랜드’가 우선될 수는 없다고 짚는다. 러닝타임 중 둘의 서사가 깊게 다루어지지는 못했으나, 달콤했던 일상에 예기치 않은 변화가 찾아오더라도 예측이 어렵다는 이유로 편리한 관계만을 택할 수는 없다고 전한다.지금을 살아가는 바로 곁에 있는 이와 여기서 행복할 것, 누구나 언젠가 이별을 겪게 되지만 영원한 이별이 아닌 ‘여기 밖’의 존재로 향하는 것이니 두려워 말 것. 이것이 4차 산업혁명과 팬데믹 시대를 거치면서 가상 논의를 경유한 ‘원더랜드’가 전하는 위로와 공감이다. 오는 5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03 14:30
연예일반

[줌人] 최우식·손석구 못지않다…‘살인자ㅇ난감’ 또 다른 주인공 김요한

제대로 시선강탈이다. 배우 김요한이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에서 주연 못지않은 활약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 이탕(최우식)과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 장난감(손석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요한은 악인 감별 능력을 갖춘 이탕을 다크히어로의 세계로 이끌고 그를 돕는 노빈 역을 연기했다.노빈은 살인을 저지르는 이탕을 다크히어로로 여기는 인물로, 그의 사이드킥을 자처하면서 완전 범죄를 설계한다. 특히 노빈은 배트맨을 좋아하는 마니아인데, 그의 이름은 배트맨의 조력자인 로빈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이는 히어로를 돕는 사람이 되고 싶은 노빈이란 캐릭터를 설명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노빈의 등장은 ‘살인자ㅇ난감’을 흔든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선 “‘살인자ㅇ난감’의 진짜 주인공은 이탕도, 장난감도 아닌 노빈”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해커인 노빈은 경찰청 서버에 접속해 정보를 빼내고 이탕의 살인이 계속될 수 있도록 범죄의 주요 증거를 없애는 계획을 수립하는 등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듯한 그의 비주얼과 낯선 대사 처리 방식 등이 캐릭터에 입체감을 준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노빈을 연기한 김요한이 발산하는 독특한 매력이다. 김요한은 노빈이라는 인물에 실제로 어디에선가 살아 있을 것만 같은 리얼리티를 더해 존재감을 발산한다.‘살인자ㅇ난감’을 연출한 이창희 감독은 “오디션을 볼 때 김요한과 대화했는데 노빈을 하면 신선하고 재미있겠다고 생각해서 발굴했다”며 “노빈은 장난감에게 잡아먹힐 수 있는 인물이어야 했다. 살짝 보면 모자란 사람 같은 말투, 날것의 연기를 원했다. 그래서 디렉션을 할 때도 연기하지 말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대중에게 아직 얼굴이 낯선 김요한은 지난 2019년 tvN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로 데뷔했다. 이후 ‘여신강림’, ‘술꾼도시여자들’ 등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았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멍뭉이’에도 출연했다.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게 된 작품은 지난 2022년 방송된 tvN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이다. 김요한은 극 중 군대 내 가혹행위를 참지 못하고 총기 난사를 한 편상호 일병 역을 맡아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리얼함을 살린 디테일한 연기로 대중의 시선을 붙잡은 김요한. ‘살인자ㅇ난감’에서 주연 못지않은 활약을 펼친 그가 보여줄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감이 모인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20 06:04
연예일반

살인자인가 단죄자인가… 제목처럼 아리송한 ‘살인자O난감’[종합]

‘이거 제목을 어떻게 읽어야 돼?’ 이런 생각이 든 사람이 혼자는 아니다. 넷플릭스 새 시리즈 ‘살인자O난감’에 출연하는 배우, 연출자조차 원작 웹툰 작가에게 ‘제목 읽는 법’을 물어봤을 정도이니까.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서울이태원에서 열린 ‘살인자O난감’ 제작 발표회에서 나온 결론은 “어떻게 읽든 그게 답”이라는 것. 이 자리에 참석한 장난감 역의 손석구는 “원작 작가는 ‘이응 난감’이라고 읽는데 어떻게 읽어도 된다고 하더라. 나는 ‘영난감’이라고 편하게 부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살인자O난감’의 재미있는 요소는 바로 그 아리송함이다. ‘살인자O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 이탕과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 장난감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다. 어쩌다 악인 감별 능력을 각성한 이탕(최우식)과 기묘한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형사 장난감(손석구), 의문의 추격자 송촌(이희준)이 맞물리며 펼치는 추적극을 그린다.이희준처럼 인물들이 모두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는 점에 착안, ‘오! 난감’이라고 읽는 이도 있고 ‘살인장난감’이라 읽히는 것에 재미를 느끼는 최우식 같은 사람도 있다. 즉 ‘살인자O난감’은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읽히고, 읽히는 방식에 따라 의미에도 차이가 생기는 재미를 준다. 아마 ‘살인자O난감’을 보는 사람들마다 어떤 작품인지 생각이 다를 수 있고, 그 판단도 시간이 지나면서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이창희 감독은 이탕 역에 최우식 밖에 생각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이탕은 살인을 저지르는 인물 아닌가. 아무리 우발적인 살인이라 해도 살인을 저지른 이상 보는 사람들이 이탕이라는 인물에 몰입을 할 수 있을까 싶었다”며 “최우식 같은 이미지와 연기력을 가진 인물이라면 설득력을 줄 것 같았다. 왠지 최우식이 연기한 이탕이 살인을 저지른다고 하면 사람들이 ‘살인자의 말도 한 번 들어봐야 하지 않을까’ 할 것 같았다. 그런 인간미를 가진 사람은 최우식 뿐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살인자ㅇ난감’의 특이점은 이것이다. 살인자에 대한 묘한 시선을 갖게 한다. 그렇다고 살인자를 법의 테두리 밖에서 악을 처단하는 다크히어로처럼 그리지도 않는다. ‘죽어 마땅한 범죄자’들을 감별해 죽이지만 그 능력이 우연인지 진짜인지 스스로도 확신하지 못하는 이탕은 그 자체로 ‘살인자O난감’을 딜레마 가득한 이야기로 만든다. 이창희 감독은 “이탕은 매우 수동적인 인물이고 그가 처한 상황은 ‘어쩌다’ 일어난 일들이다. 때문에 어떤 선택을 하고 무슨 일을 벌일지 예측이나 상상을 하는 게 어렵다. 이 지점이 우리 작품의 매력이라고 본다”면서 “살인자인지 단죄자인지, 이탕에게는 난감한 상황들이지만 보는 이들에게는 카타르시스가 되는 아이러니함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이탕 역의 최우식은 “처음엔 원해서 살인을 한 게 아니지만 점점 캐릭터가 성장하면서 나중에는 자기가 스스로 악인을 찾아다니기도 한다. 감정 변화와 심경 변화가 있다. 그 부분에 포커스를 맞춰 연기했고, 보시는 분들도 그 부분을 포착하실 수 있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매순간 딜레마에 빠지는 이탕의 변화를 집요하게 쫓는 심리 스릴러 ‘살인자O난감’은 오는 9일 넷플릭스에서 베일을 벗는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0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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