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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잘못 같아서”…심리상담가 이호선, 故 강지용 비보 언급하며 눈물(‘라디오스타’)

심리상담 전문가 이호선이 상담자들의 가슴아픈 사연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28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호선은 이상순-이효리 부부를 비롯한 방송가 인물들과의 에피소드는 물론, 상담 현장에서 느낀 일들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이호선은 심리 상담 전문가이자 한국노인상담센터 센터장으로, 수십 년간 다양한 세대와 계층의 고민을 마주해 온 중견 상담가다. 방송과 강연은 물론 상담 현장에서도 삶의 고비마다 마주하는 진짜 이야기를 풀어내며 대중과 소통해 왔다.이호선은 MBC 라디오 출연 후 지하 주차장에서 우연히 마주친 이상순과의 일화를 공개한다. 평소 이상순의 팬이었다는 그는, 먼저 다가온 그의 인사에 설렘을 감추지 못했고 해당 사진이 SNS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낸다.그는 또 김구라와 ‘인천’을 두고 설전(?) 아닌 설전을 벌였는데, 김구라에게 한 치의 물러섬 없이 팽팽한 논리로 맞서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마치 ‘삵’ 같은 그의 모습에 모두가 호감을 드러냈다는 후문.또 이호선은 상담 프로그램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회자된 ‘너나 잘하세요’ 명언을 언급하며,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직설적이고 현실적인 조언을 공개한다.이호선은 ‘이혼도 준비가 필요하다’는 철학 아래 직접 개발한 ‘이혼식’의 절차와 의미도 소개한다. 이혼 선언문 낭독과 반지 교환을 포함한 상징적 절차를 통해 감정의 매듭을 푸는 방식은 현장의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또 그는 상담을 맡았던 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 사례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는데, “내 잘못 같아 밥도 못 먹고 약을 먹었다”고 고백해 출연진들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최근 사망한 전 축구선수 강지용이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한 바 있다.그런가하면 뜻밖의 반전 매력도 공개된다. 대학원 시절 남편과의 인연을 밝힌 이호선은 “지적인 매력에 끌렸고, 따뜻한 성품에 감동했다”며 러브스토리를 전한다. 자신이 먼저 연애 상담을 해주던 상대였다는 남편과의 인연은 결국 사랑으로 이어졌고, 지금은 서로의 조언자가 되어 일상을 나누고 있다고 밝힌 것.과거 MBC ‘대학가요제’ 예선에 참가했던 비화도 공개된다. 그는 “예선 탈락이지만 그때의 떨림은 잊을 수 없다”며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을 더한다. 방송은 28일 오후 10시 30분.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2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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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무 끝→살아나는 이창민, “매 경기가 승점 6점…골도 넣어볼게요” [IS 수원]

“진짜 이기기 힘드네요.”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 주장 이창민(31)이 1달여 만에 팀의 승리를 이끌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창민은 지난 27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6라운드 원정 경기서 선발 출전,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45분까지 활약한 뒤 임무를 마쳤다. 제주는 수원FC를 1-0으로 꺾고 리그 10위(승점 16)에 올랐다.이 경기는 승점 6점짜리 경기로 불렸다. 경기 전 수원FC가 10위, 제주는 11위였기 때문이다. 상황이 더 절박한 쪽은 제주였다. 이날 전까지 6경기 동안 2무 4패에 그쳤다. 김학범 제주 감독은 “승점 6점짜리 경기”라고 했다. 위기의 제주를 구한 건 ‘주장’ 이창민이었다. 그는 이날 4-3-3 전형의 중원을 맡았다. 장거리 킥과 패스에 장점이 있는 그는 수원FC의 압박에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볼을 배급했다. 장거리 패스(7개) 중거리 패스(22개)를 높은 성공률로 구사했다. 슈팅으로 이어진 키 패스도 이날 경기 최다인 2개를 기록했다. 제주의 선제골도 이창민의 발끝에서 나왔다. 그는 전반 34분 코너킥 공격 중 왼쪽에서 김륜성과 공을 주고받은 뒤 안으로 감기는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를 외국인 선수 이탈로(브라질)가 뛰어올라 머리로 꽂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제주는 이 득점을 마지막까지 지키며 37일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제주의 올 시즌 첫 원정 승리이기도 했다.이창민은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진짜 이기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팀의 주장인 만큼, 그간 부담이 컸을 터다. 하지만 이창민은 “항상 경기 끝나고 보면 상대 선수들이 ‘제주와 하면 너무 힘들다’라고 했다. 우리가 지다 보니 자신감이 떨어졌지만, 선수들이 하나로 뭉치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걱정 없다. 무승을 끊었으니, 잘 극복해 내고 싶다”라며 믿음을 드러냈다.김학범 감독은 경기 뒤 이창민의 활약에 대해 “군 복무로 2년 이상의 공백기가 있었지만, 잘하고 있다. 중원이 안정된 것 같다”면서도 “그래도 더 그의 활약이 필요하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 3월까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다 전역 후 곧장 복귀해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취재진이 이창민에게 이 발언을 전하자, 그는 “감독님께선 슈팅을 많이 시도하라고 하신다. 아직 몸 상태가 100% 아니다 보니, 팀 플레이에 집중하기 위해 슈팅을 자제하고 있었다. 내가 스스로 훈련을 통해 감을 찾을 필요성이 있다”라고 말했다.끝으로 이창민은 “승점 6점짜리 경기에서 이겼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이게 상황을 반전할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남은 경기도 같은 생각으로 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팬들도, 감독님도 제 슈팅을 기대하시는데, 다음 경기서 한번 해 보겠다”라고 웃어 보였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5.2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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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위해 떠난 게 아닌 남은 선수’ SON 향해 현지 매체도 찬사 “벽화로 기려져야”

‘주장’ 손흥민(33·토트넘)을 향한 현지 매체의 찬사가 이어진다. 우승을 위해 팀을 떠난 선수와 달리, 남아서 우승까지 해낸 그를 두고 “화가들이 준비 시작해야 할 시기”라며 벽화로 남겨져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24일(한국시간) “손흥민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옆에 토트넘의 벽화로 기려질 자격이 있다”라고 주장했다.손흥민은 지난 22일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교체 투입, 팀의 1-0 승리를 이끌며 우승했다.토트넘은 이번 우승으로 무려 17년에 달하는 무관의 한을 풀었다. UEL 우승 전까지 토트넘의 유일한 대회 우승 트로피는 2008 리그컵이었다. 그사이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UCL), 2020~21 리그컵 결승에 올랐으나 모두 준우승했다. 공교롭게도 손흥민은 앞선 두 번의 현장에서 모두 선발 출전했으나 눈물을 흘렸다.하지만 이번 UEL에선 달랐다. 손흥민은 부상 여파로 교체 출전했지만, 팀의 리드를 지키는 데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우승 뒤 “꿈이 진짜로 이뤄졌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인 것 같다”라고 웃었다. 24일 영국 북런던에서 열린 UEL 우승 기념 버스 퍼레이드에서도 팬들과 기쁨을 만끽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행사 중 마이크를 잡고 “정말 놀라운 기분이다. 이 순간을 꿈꿔왔다. 이곳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이뤄서 기쁘다. 이 팀이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스퍼스웹은 이번 우승을 두고 “손흥민은 오랜 친구 케인 옆, 구장 외벽에 영구적인 시각적 유산으로 기념될 자격이 충분하다”라며 “토트넘은 성공으로 가는 긴 여정 속에서 수많은 실망을 겪었고, 가장 중요한 순간마다 무너지곤 했다. 손흥민은 여러 감독 아래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고, 여전히 월드클래스급 활약을 펼쳤다. 그 누구보다 우승의 자격이 있는 이는 바로 손흥민이었다. 그는 토트넘에 자신의 최고의 시절을 바쳤지만 이제서야 처음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라고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인근 외벽에는 레들리 킹, 케인의 벽화가 그려져 있다. 그다음 후보로 손흥민을 언급한 셈이다. 매체는 “손흥민이 다음 주인공이 되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일이며, 그를 기리는 최고의 방법은 축구 역사상 가장 우아하게 디자인된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장면을 담은 예술 작품을 만드는 것”이라고 조명했다.실제로 손흥민은 클럽 커리어 대부분을 토트넘에서 보냈다. 그는 UEL 결승전까지 공식전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EPL 득점왕 등 각종 개인 수상에 성공했다. 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고전하는 와중에도 공식전 46경기 11골 12도움을 올렸다.끝으로 매체는 “토트넘은 케인, 델레 알리, 얀 페르통언 등 다양한 재능을 보유했지만, 이들 중 누구도 손흥민이 이룬 업적에 도달하지는 못했다”며 “구단 차원의 우승은 축구의 본질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었지만, 잔류를 선택했다. 그리고 이제 그는 그 선택의 결실을 맺고 있다”라고 거듭 치켜세웠다. 이어 “화가들이 준비를 시작해야 할 때다. 지금이야말로 토트넘 홋스퍼 역사상 가장 위대한 헌신자 중 한 명을 기릴 완벽한 순간”이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5.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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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이런 표정 처음이야…역대급 흥분한 손흥민의 우승 인터뷰

손흥민(토트넘)이 전에 볼 수 없던 솔직한 표정으로 우승 인터뷰를 했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2024~25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1-0으로 이겨 우승했다. 손흥민은 유럽축구 1군에서 뛴지 15시즌 만에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지 10년 만이며, 토트넘은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감격의 우승을 거뒀다. 경기 직후 손흥민은 무릎을 꿇고 주저앉으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그동안 우승이 좌절될 때마다 눈물을 보였던 손흥민이 이번에는 기뻐서 펑펑 울었다. 토트넘의 주장으로서 중계방송사 TNT와 인터뷰에 나선 손흥민은 전에 볼 수 없던 극도로 흥분한 모습이었다. 그는 시종 싱글벙글하며 어쩔 줄 몰라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라운드에 설치된 임시 방송 세트에는 토트넘 출신 스타인 가레스 베일, 맨유 출신의 리오 퍼디낸드가 함께 출연했다. 우승 직후 손흥민의 인터뷰가 여기에서 이어졌다. 진행자가 손흥민에게 “그동안 우승 트로피가 있어야 토트넘의 레전드라고 말해왔는데, 이제는 레전드냐”고 물었다. 손흥민이 답하기 전에 이미 베일이 “손흥민은 이미 레전드”라고 말했으나 손흥민은 베일의 말을 듣지도 못한 채 입이 귀에 걸릴 만큼 웃으면서 “나 레전드 맞다”고 답했다. 주위의 출연자들이 함께 웃자 손흥민은 “오늘 하루만 내가 레전드라고 말하겠다. 지난 17년 동안 좋은 선수들이 많았지만, 그들이 이루지 못한 걸 나는 이뤘다”고 답했다. 그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소감을 묻자 "정말 놀라운 기분이다. 항상 꿈꿔왔던 순간이 오늘 현실이 됐다"며 "꿈이 진짜로 이뤄졌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인 것 같다"고 말했다.이은경 기자 2025.05.2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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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바오 입성’ SON, UEL 결승전 앞두고 결연한 의지 “아무도 이루지 못한 우승을 하고 싶다”

토트넘(잉글랜드) ‘주장’ 손흥민(33)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앞두고 다시 한번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손흥민은 21일(한국시간) 2024~25 UEL 결승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 경기를 앞둔 소감과 지난 2019년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의 기억, 그리고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토트넘은 하루 뒤인 22일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UEL 결승전을 벌인다. 토트넘과 맨유는 올 시즌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각각 17위, 16위에 그치며 부진했다. 이번 UEL에 사활을 거는 이유다. 특히 토트넘은 이번 UEL에서 ‘무관 탈출’에 도전한다. 지난 2008년 리그컵 이후 우승 트로피가 없는 토트넘은 17년에 달하는 무관의 한을 풀고자 한다. 맨유는 지난 2017년 이후 이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주장’ 손흥민 역시 커리어 첫 번째 트로피를 정조준한다. 지난 2010년 함부르크(독일)에서 데뷔한 그는 아직 공식전 우승 트로피가 없다. 토트넘에서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한 뒤엔 UCL와 리그컵 결승에 올랐으나, 모두 패하며 눈물을 흘렸다. 다시 찾아온 우승 기회는 놓치지 않으려 한다.손흥민은 먼저 UEL 결승전에 대해 “내일 우승한다면 당연히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다. 이곳에 10년 있었다. 그동안 아무도 이루지 못한 우승을 하고 싶었다. 내일은 클럽, 선수, 나에게도 정말 특별한 날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현지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토트넘 선수단은 빌바오 입성 전 토트넘에서 바비큐 파티를 열고 팀워크를 다진 거로 알려졌다. 이에 손흥민은 “모든 사람이 함께 시간을 보내며 좋은 시간을 가졌다는 게 정말 중요했다. 서로의 삶에 대해 얘기하고 가까워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번 시즌 정말 힘들었지만, 우리는 늘 함께하고 끝까지 뭉쳤다. 이제 마지막 한걸음만 남았고, 꼭 해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한편 팬들의 관심사는 손흥민의 몸 상태다. 그는 지난달 오른발등 부상으로 인해 한동안 전열에서 이탈했다가, 이달 복귀했다. 현지에선 부상 복귀 후 2경기 동안 이렇다 할 인상을 남기지 못한 그가 결승전에서 벤치로 시작할 것이라 내다보기도 한다. 손흥민은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체력적으로는 준비됐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이번 시즌 가장 큰 경기를 위해 준비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이 UEFA 주관 클럽 대항전 결승전에 오른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18~19시즌 리버풀과의 UCL 결승전 당시 출전한 그는 당시 선발 11명 중 유일하게 지금까지도 토트넘에서 활약 중이다. 현지 취재진이 ‘당시의 아픔을 이번 결승전에서 긍정적인 결과로 바꾸는 데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라 묻자, 손흥민은 “벤 데이비스도 아직 팀에 있다. 그의 헌신을 잊어선 안 된다. 항상 말하듯, 첫 번째 우승이 가장 어렵다. 하지만 우승하면 우리는 멘털리티, 역사를 바꿀 수 있다. 더 많은 트로피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19년 UCL 결승전 당시 토트넘은 이른 시간 핸드볼 파울로 인해 페널티킥(PK)을 내주며 실점했다. 현지에서도 이 장면을 돌아보자, 손흥민은 “아직도 그게 핸드볼 파울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어쨌든 바꿀 수 없는 일이다. 모든 경기에서 첫 15분은 경기 템포와 리듬을 잡는 데 정말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한편 기자회견 중엔 손흥민의 거취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손흥민의 계약은 2026년 6월 만료될 예정이지만,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나오는 등 거취에 대해 의문부호가 찍혔다.이에 손흥민은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진짜로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내년에 UCL에 나갈 수도 있고, 다른 결승전에 갈 수도 있다. 아무도 모르는 일”이라며 “하지만 내일이라는 기회는 현실이다. 내일이 바로 UEL 결승이고, 그건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지금은 그 외의 다른 것들은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이게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고 또 다른 기회일 수도 있지만, 나는 오직 내일에만 집중하고 싶고, 선수들과 함께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집중하고 싶다”라고 말했다.끝으로 손흥민은 한국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아침이든, 밤이든, 언제나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 내일은 그들에게 미소와 함께 트로피, 절대 잊지 못할 역사적인 순간을 보여드릴 수 있길 바란다”라고 약속했다.김우중 기자 2025.05.2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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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프랑스 전문가의 황당 발언 “LEE, PSG보단 스타드 렌에 적합해”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에 대해 유독 황당한 혹평을 늘어놓는 전 해설가가 이번에도 어록을 추가했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트리뷰나는 13일(한국시간) “피에르 메네스 전 프랑스 해설가가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한 영상에서 PSG 소속 두 선수에 대한 혹평으로 화제가 됐다”라고 조명했다. 여기서 언급된 건 이강인과 공격수 곤살루 하무스다.매체는 “메네스는 이 두 선수가 프랑스 리그1 최상위 클럽인 PSG의 높은 수준에 질식당하고 있으며, 스타드 렌과 같은 팀으로 이적해 재도약을 시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메네스 전 해설가는 “나는 그를 ‘끔찍한 이강인’이라고 부른다. 드리블하고 믿기 힘든 플레이를 하는 하이라이트 영상들을 봤지만, PSG에 온 이후로는 단 한 번도 그가 드리블 돌파를 성공시키는 걸 본 적이 없다”라고 꼬집었다. 또 “(이강인과 하무스는) 렌 같은 팀에서는 엄청난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팀에서는 진짜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PSG는 경기 아이디어, 철학, 야망이 다르다. 리그1의 많은 클럽들이 이강인을 임대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그건 아주 좋은 거래가 될 거”라고 주장했다. 하루 뒤 PSG 소식을 다루는 PSG 플래닛에서도 같은 내용을 조명하며 “메네스는 PSG에서의 이강인의 활약에 실망감을 드러내며 또다시 충격적인 발언을 쏟아냈다”라고 전했다.메네스 전 해설가는 올 시즌 내내 이강인에 대한 혹평을 쏟아낸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이강인 같은 선수들은 압박이 덜한 구단에서 활약해야 한다. 나는 그가 드리블하는 걸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내 생각엔 이건 캐스팅 미스다”라며 “이강인이 PSG에서 받는 급여만큼 유니폼을 팔고 있을지 잘 모르겠다. 나는 그가 나쁜 선수라 생각하지 않지만, PSG는 그에게 너무 높은 무대”라고 혹평했다. 지난 2월에도 “이강인은 90%의 패스를 뒤로만 한다”라며 근거 없는 혹평을 내놓은 바 있다.한편 이강인은 올 시즌 PSG에서 공식전 45경기 6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미 리그1와 프랑스 슈퍼컵에서 우승하며 2관왕이 됐다. 남은 목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이다.김우중 기자 2025.05.1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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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도 중계 잊을 정도…‘뽈룬티어’, 결식아동 기부금 900만 원 획득

가수 이찬원이 축구중계에 도전한 ‘뽈룬티어’가 풋살 전국 제패 3연승을 달성, 최초로 기부금 900만 원을 획득했다.10일 방송된 KBS2 예능 ‘뽈룬티어’에서는 충청ㆍ전라 연합과의 풋살 전국 제패 3차전이 펼쳐졌다. '뽈룬티어'는 경상 연합, 강원 연합에 이어 충청ㆍ전라 연합까지 제압하며 전국 제패 3연승을 달성했다. 감독 이영표는 9골 득점, 2점 실점으로 최종 스코어 4승 1패를 거둔 이날 경기에 대해 “승부차기를 제외하고 경기 시간 내에는 진 경기가 하나도 없었다. 아주 만족할 만한 흡족한 경기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뽈룬티어’가 획득한 900만 원, FK 연합팀의 상금 100만 원을 합쳐 총 1천만 원을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해 기부했다.이날은 정대세가 맹활약을 펼쳤다. 앞서 정대세는 승부차기를 실축하는가 하면, 다소 부진한 경기력으로 이영표로부터 ‘격주 출근’ 권고까지 받은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에 나선 정대세는 전주 HAS를 상대로 역대급 단독 드리블 골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인생골을 추가했다. 백지훈도 2골을 기록하며 제대로 살아났다. 그동안 부상 등의 이유로 기량을 펼치지 못했던 백지훈은 전주 HAS를 상대로 ‘뽈룬티어’ 첫 골을 터트리더니, 이어서 대전 오리FS와의 시합에서는 블랙카드 발동으로 풋살공을 사용하고 있는 극한의 상황에서 선제골을 터뜨려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이에 이찬원은 “지금까지 블랙카드 상황에서 우리가 골을 넣은 적이 있습니까?”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뽈룬티어’의 수비 핵심 김동철은 상대팀에 한 장씩 주어지는 어드밴티지인 블랙 카드로 인해 곤혹을 겪었다. 2분간 퇴장, 2분간 얼음, 포지션 변경 등 모든 팀이 블랙 카드에 김동철을 지목하며 3연타를 맞은 것이다. 김영광은 “블랙 카드 말고 그냥 ‘동철 카드’라고 해야 할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가 하면 전주 HAS와의 경기에서 현영민이 완벽한 공격 찬스를 놓치자, 이영표는 “그건 먹어야 해, 입에 넣어주는 걸 뱉으면 어떡해!”라며 불호령을 내리기도 했다.한편 이찬원은 ‘대전 1인자’ 오리FS의 막강한 실력에 “와, 잘한다”라며 속마음을 발설해 재미를 더했다. 이에 대해 이찬원은 “중계를 한다고 생각을 못했다”며 ‘입틀막’까지 했다. 이어서 남현종이 “진짜 목이 타는 경기가 맞는 것 같다”고 하자, 이찬원은 “물을 몇 번째 들이키는지 모르겠다”며 생수를 벌컥벌컥 들이켜 현장의 긴박함을 전달했다.‘뽈룬티어’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1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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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냐”…이천수, ‘심현섭 결혼’ 이병헌 섭외 비하인드 (‘조선의 사랑꾼’)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 지난 4월 심현섭 결혼식의 사회자로 화제를 모은 '이병헌' 섭외의 전말이 밝혀진다. 오는 12일 방송되는 ‘조선의 사랑꾼’ 선공개 영상에서는 얼마 전 결혼에 골인한 심현섭의 결혼식 7일 전이 포착된다. '심현섭 결혼추진위원회' 후원회장인 이천수와 만난 심현섭은 커피를 마시면서 "이게 커피가 아니라 술이었으면 좋겠다"며 불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알고 보니 심현섭은 '잠복근무(?)' 끝에 정말로 이병헌을 만나고도 사회 얘기는 꺼내지도 못했고, 그 실패의 여파로 결혼 일주일 전까지도 사회자는 결정되지 않았다. 그는 "온 동네방네 소문났다. 어떻게 좀 해달라"고 애원했다. 그러나 이천수는 "저도 전화가 엄청 온다. 아직 안 된 건 아니니까, (사회자는) 제가 알아서 해볼게요"라며 다시 한번 호언장담했다. 이 모습에 VCR을 보고 있던 강수지도 "말만 나오면 오케이래!"라며 탄식했다. 심현섭이 불안에 떨자, 이천수는 "이병헌!"이라며 자신 있게 대답했다. 그는 프로 승부사의 기질(?)을 소환하며 "아직 일주일 남았으니까, 축구로 말하자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며 "전반 끝났다. 후반 30분 남았다. (제가) 닥치면 하는 사람이다"라고 심현섭을 안심시켰다.마침내 결혼식 당일 제작진이 진짜 '이병헌'을 맞이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제작진은 정장을 입고 나타난 그에게 "큰 결심하셨습니다"라며 환대했다. 하객들 사이에서도 “이병헌이다”라는 탄성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승부사' 이천수가 그를 맞이하며 기대감을 자아냈다.‘조선의 사랑꾼’은 1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11 11:45
해외축구

KIM 떠나는 레전드…구단의 찬사 “전형적인 뮌헨 스타일”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아이콘’ 토마스 뮐러(36)를 향해 찬사를 보냈다. 뮐러는 올 시즌 뒤 계약 만료와 함께 팀을 떠난다.뮌헨은 10일 오후(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뮐러를 향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구단은 “뮐러를 수백 명 찾는 건 애써 노력할 필요도 없다. 독일 최다 우승 구단인 뮌헨의 약 40만 명 회원 중 무려 90명이 ‘토마스 뮐러’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그리고 그중 한 명이 바로, 지난 25년 동안 이 구단의 유니폼을 입고 팬들을 열광시켜 온 그 토마스 뮐러”라며 “프란츠 베켄바우어, 게르트 뮐러, 제프 마이어, 울리 회네스, 칼 하인츠 루메니게 같은 인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위대한 선수 중 한 명. 하지만 동시에 늘 ‘토마스 뮐러’로 남아 있었던 인물. 그는 우리 중 한 사람이다”라고 치켜세웠다.구단은 뮐러에 대해 “그는 독특한 존재이고, 하나의 아이콘이며, 클럽의 전설이다. 그의 움직임은 어떤 축구 교과서에도 나와 있지 않다. 때로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골을 만들어낸다. 뮐러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처럼 신동이었던 것도 아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처럼 압도적인 피지컬을 가진 것도 아니었다. 그러나 경기장에서 그는 극도의 효율성으로 특별한 존재가 됐다. 그는 트레블을 두 차례나 달성했고,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으며, 분데스리가 13회 우승을 이뤘다. 그 이유는 그가 공을 어떻게든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기 때문이다. 어떤 신체 부위를 쓰든 간에. 억제할 수 없는 열망과 절대적인 승리 의지에 이끌려서. 이 의지는 어떤 동료도 피해 갈 수 없으며, 결국 팀 전체를 이끌고 나아가게 만든다”라고 소개했다.이어 “뮐러는 현대 축구에서 거의 사라진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 바로 ‘진정성’이다. 뮐러는 자신을 연기하지 않는다. 소탈하고, 직설적이며, 유쾌하고, 때때로 반대 의견도 주고, 항상 진짜다. 따뜻함, 약삭빠름, 그리고 매력을 모두 갖춘 전형적인 바이에른 스타일”이라며 “진심으로 축구하는 선수이며, 바이에른 외 지역에서도 사랑받는 인물이다”라고 호평했다.뮐러는 프로 데뷔 후 뮌헨에서만 공식전 749경기 248골 274도움을 올렸다. 구단의 언급대로 뛰어난 피지컬이나 기술을 갖춘 건 아니었지만,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수많은 트로피를 안겼다. 뮐러가 뮌헨에서 뛴 기간, 팀은 분데스리가 13회·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회·UEFA 슈퍼컵 2회·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2회·독일축구협회(DFB) 포칼 6회·독일축구연맹(DFL) 슈퍼컵 8회 우승에 성공했다.과거 뮐러를 지도한 요하임 뢰프 감독은 뮐러에 대해 “메시가 마법사라면, 뮐러는 마술 모자다. 어떤 놀라움이 나올지 절대 알 수 없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뮐러는 세계 축구에서 이제 더는 존재하지 않는 특별함을 상징하는 선수”라고 했다.끝으로 구단은 “뮐러는 인간적인 면을 잃지 않고도 엄청난 수준의 재능을 지닌 인물로, 그래서 전설이 됐다. 위대한 꿈은 작은 시골 마을에서도 시작될 수 있으며, 그것은 성격, 노력, 꼼꼼함, 그리고 의지를 통해 실현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25년 동안 FC 바이에른과 함께해 준 토마스 뮐러에게 감사를 전한다”라고 덧붙였다.뮐러의 차기 행선지로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유력하다.김우중 기자 2025.05.11 00:10
골프일반

아람코 챔피언십 2연패 도전 김효주, "올해 상승세 이유? 겨울 동안 초등학교 이후 가장 많이 연습했다"

김효주(롯데)가 9일 개막하는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9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파72·5971야드)에서 열린다. 8일 이곳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효주는 "작년에 좋은 성적을 낸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와서 기분이 좋다"며 "한국에서 오랜만에 경기하는 만큼 팬 분들과 좋은 시간 보내면서 이번 주를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효주는 올해 3월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4월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LET 아람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올해 대회에서 디펜딩 챔피언으로 2연패에 도전한다. 김효주는 올시즌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면 미국 투어를 오래 뛰었더라. 세월이 참 빠르다. 꾸준히 성적이 나오진 않았고, 나름 슬럼프라는 걸 경험한 것 같다"면서 "그러다가 다시 좋아지고 있다는 걸 느껴서 그거에 만족하고, 지금은 자신감이 올라갔다. 겨울에 연습을 진짜 많이 했다. 초등학교 이후 최고로 연습을 많이 해서 이번 성적이 좋은 것 같다. 시즌 마무리 때까지 잘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최근 축구 국가대표 출신 심서연이 매니저를 맡아 동행하면서 안정감을 얻고 있다는 설명도 했다. 그는 "다른 분야에서 엄청나게 잘했던 언니가 도움을 많이 줬다"며 "제가 경기가 잘 안돼서 짜증을 내면 좋은 얘기도 많이 해주고, 밥도 차려 줄 정도"라고 소개했다.그러면서 "친구 같은 느낌으로 투어를 함께 다니니까 재미도 있고, 도움이 많이 된다"며 기자회견에 동석한 대니엘 강(미국)과 함께 김치찜도 먹었다고 덧붙였다.지난해 은퇴한 심서연은 2008년부터 여자 축구 국가대표를 지내며 A매치 92경기에 출전한 경력이 있다. 김효주는 "한국 대회는 팬 분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골프가 더 재미있다"며 "그래서 매년 한국 대회에 나오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이번 대회도 팬 분들이 기분 좋게 맞이해주셔서 좋은 추억을 담아갈 기회"라고 각오를 다졌다.이번 대회에는 박성현, 대니얼 강 등 한국 골프팬에게 친숙한 스타들이 대거 출전한다. 주요 외국 선수로는 올해 LET에서 2승을 거둔 미미 로즈(잉글랜드), 지난해 LET 3승의 키아라 탬벌리니(스위스), 지난해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 공동 7위 카산드라 알렉산더(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나선다. 또 LET 통산 2승의 페린 들라쿠르(프랑스)와 장타자로 유명한 아너 판 담(네덜란드),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 3승의 베테랑 우에하라 아야코(일본)도 팬들의 시선을 잡아끄는 선수들이다.이 대회는 4명씩 26개 팀을 이뤄 단체전도 진행한다.단체전은 같은 팀 선수 4명 가운데 각 홀에서 좋은 성적을 낸 2명의 성적을 합산해 1, 2라운드까지 결과로 순위를 정한다.2라운드까지 상위 60명이 대회 마지막 날인 11일 3라운드를 통해 개인전 우승자를 정한다.이은경 기자 2025.05.0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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