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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투구 수 제한? 복귀전부터 QS 새긴 엘리...'완전체' 선발진 갖춘 LG [IS 잠실]

돌아온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30)가 복귀전에서 쾌투를 펼쳤다. 에르난데스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6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타선이 득점 지원을 1점 밖에 하지 못해 동점에서 마운드를 넘기며 승패 없이 물러났지만, 45일 만에 나서 등판에서 건재를 과시해 LG팬에 안도를 안겼다. 에르난데스는 지난달 15일 삼성전에서 오른쪽 허벅지 근육 통증을 호소했고,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대퇴부 대내전근 손상 진단을 받았다. 이후 한 달 넘게 재활 치료에 매진한 그는 충분히 회복할 시간을 얻었다. 그렇게 치른 복귀전에서 이름값을 해냈다. 에르난데스는 1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성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 구자욱에게 병살타로 이어지는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2회는 리그 홈런 1위(21개) 르윈 디아즈, 후속 김재성과 류지혁을 모두 범타 처리했다. 3회는 1점 내줬다. 선두 타자 이재현에게 볼넷 허용, 1사 1루에서 김태훈에게 내야 안타를 맞고 야수 포구 실책 탓에 추가 진루까지 허용한 상황에서 김지찬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김성윤에게 추가 안타까지 맞고 1점 더 내준 위기에 놓인 에르난데스는 앞선 1회처럼 구자욱을 상대로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후 무실점을 이어갔다. 선두 타자 디아즈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한 4회 후속 세 타자 모두 범타 처리했고, 5회 역사 2사 뒤 김지찬과 박승규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구자욱을 내야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경기 전 염경엽 LG 감독이 전한 한계 투구 수는 90개. 에르난데스는 5회까지 72구를 기록한 에르난데스는 세 번째 상대한 삼성 4~6번 타자 디아즈, 김재성, 류지혁을 다시 한번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기어코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까지 해냈다. 총 투구 수는 83개. LG는 구원진이 7·8회 각각 1점과 2점을 내줬고, 이후 빼앗긴 리드를 되찾지 못했다. 하지만 에르난데스가 합류, 건재를 증명하며 완전체 선발진을 구성한 점에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30 21:48
NBA

ESPN 소속 기자의 확신 “듀란트 트레이드 가능성? 98%”

미국 매체 ESPN이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즈 슈퍼스타 케빈 듀란트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98%’라 점쳤다. 이번 오프시즌 ‘듀란트 드라마’가 열릴 전망이다.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29일(한국시간) ESPN의 보도를 인용, “듀란트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98%”라며 “피닉스는 데빈 부커, 브래들리 빌, 듀란트에게 막대한 자금을 투입한 상태이며, 이제는 드래프트 자산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빌은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고, 결국 듀란트를 트레이드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 그는 여전히 NBA 최고 슈터 중 한 명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ESPN 브라이언 윈드호스트 기자는 NBA 투데이를 통해 “나는 듀란트가 다음 시즌 피닉스 소속이 아닐 가능성을 98%라 본다”며 “일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단 1%밖에 확신이 없다”고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피닉스는 이번 시즌에도 부커-빌-듀란트로 이뤄진 빅3 전력을 가동했으나, 팀은 서부콘퍼런스 11위(36승 46패)에 그치며 플레이-인 토너먼트 문턱도 밟지 못했다. 부진한 성적 때문에 포스트시즌 진출 탈락이 확정되자마자 주축 선수들의 트레이드설이 잇따랐다.클러치 포인트는 “피닉스 입장에선 듀란트 트레이드를 통해 다수의 지명권과 선수를 받을 수 있다. 36세인 그는 지난 시즌에도 평균 26.0점 6.0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올렸다. 듀란트의 공격력과 베테랑 리더십이 필요한 팀에 즉각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매체는 듀란트의 차기 행선지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마이애미 히트, 휴스턴 로케츠를 꼽았다. 피닉스는 현재 사령탑이 공석인 상태. 감독 선임이 완료되면 선수단 구성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일 것이란 주장도 나온다.듀란트는 지난 2022년 피닉스와 4년 계약을 맺었다. 오는 2025~26시즌이 계약 마지막 시즌인 만큼, 트레이드 적기다. 듀란트의 2025~26시즌 연봉은 약 5400만 달러(약 742억원)로 알려져 있다.김우중 기자 2025.05.29 08:35
프로야구

"여유 없다" 김도영의 부상은 부상, 백업 선수들에겐 '기회의 장' 열린다 [IS 포커스]

주축 선수의 이탈은 백업 선수들에게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김도영(22·KIA 타이거즈)이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당한 KIA로선 당분간 '잇몸'으로 버텨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이범호 KIA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상 중인) 어떤 선수가 (언제) 돌아올지 생각할 시간적 여유가 내겐 없다"라고 말했다.KIA는 지난 27일 대형 악재와 마주했다. 경기 중 도루를 시도한 간판스타 김도영이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에 쓰러진 것. 지난 3월 22일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한 달 정도 전열에서 이탈했는데 이번엔 반대쪽 햄스트링에서 문제가 터졌다. 첫 번째 부상 때보다 상태가 더 좋지 않은 상황. 4주 뒤 재검할 예정인데 현재 분위기라면 7월 10일까지 예정된 전반기 일정을 추가로 소화하는 게 어려울 전망이다. 당장 팀 전력 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김도영이 이탈하면서 3번 타순과 3루 수비 포지션에 구멍이 생겼다. 역으로 오선우와 김규성, 윤도현, 홍종표를 비롯한 대체 자원들은 1군에서의 입지를 넓힐 만한 좋은 기회이다.28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선 3번 타자로 오선우, 선발 3루수로 김규성이 출전이 둘 다 임팩트를 보여줬다. 오선우는 1-2로 뒤진 3회 말 솔로 홈런으로 두 경기 연속 손맛을 봤다. 김규성은 수비에서 여러 차례 안정적인 포구로 힘을 보탰다. 김도영만큼의 임팩트까진 아니더라도 두 선수 모두 기대 이상의 경기력이었다. 결국 이범호 감독이 원하는 팀의 방향성도 이에 부합한다. 김도영뿐만 아니라 나성범(종아리) 김선빈(종아리) 패트릭 위즈덤(허리) 등이 줄부상을 당한 상황. 포지션 곳곳에 '백업 자원'이 포진한다. 이범호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한 명 한 명 돌아오는 시점까지 팀이 잘 버티고 있으면 괜찮은 시즌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부상 선수가 언제 돌아온다는 생각보다 지금 있는 선수들과 최선을 다해서 경기하는 게 가장 중요한 목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거기에 맞춰서 준비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9 02:30
뮤직

금감원, 하이브 방시혁 의장 조사…상장 당시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금융감독원이 하이브 상장 과정에서 방시혁 의장의 사기적 부정거래가 있었다고 보고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다. 28일 연합뉴스는 금감원이 방 의장을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하이브 상장 과정에서 주주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이면서 회사 상장을 추진한 정황을 금감원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 의장은 지난해 말 관련 혐의로 한 차례 논란에 휩싸였다. 투자업계에 따르면 방 의장은 지난 2020년 10월 하이브(당시 빅히트) 상장 전 스틱인베스트먼트, 이스톤에쿼티파트너스(이스톤PE), 뉴메인에쿼티 등 복수의 사모펀드(PEF)와 주주 간 계약을 맺었다. 계약 조건은 하이브가 일정 기한 내 IPO에 성공하면 방 의장이 PEF의 매각 차익 30%를 받고, 실패하면 방 의장이 PEF의 지분을 되사주는 것이다. 하이브는 해당 기간 IPO에 성공했고, 방 의장은 이에 따라 4000억원 이상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해당 주주 간 계약이 하이브 IPO 과정에서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당시 하이브는 물론, IPO를 주관한 증권사들 역시 해당 내용을 파악했으나 국내외 법령을 모두 검토한바, 증권신고서 기재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28 19:58
해외축구

토트넘 영건, ‘포스텍 3기’ 적극 지지…“100% 남아야, 우리는 우승 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아치 그레이와 루카스 베리발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시즌3’를 지지하는 거로 알려졌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28일(한국시간) “베리발과 그레이는 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에 잔류해야 하는지 밝혔다”라고 전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과 2027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하지만 올 시즌 EPL 17위라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루기 전까지,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조기에 결별할 것이란 주장이 잇따랐다. 최근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UEL 우승 후 런던에서 진행된 버스 퍼레이드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고의 TV 시리즈들은 시즌 2보다 시즌 3가 좋다”라고 말했고, 현지 팬들은 열렬한 환호로 응답했다. 이 매체는 최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에 대한 결정은 이번 주 중에도 내려지지 않을 거”라며 “팀 주요 스태프가 시즌 뒤 휴가 중이기 때문이다. 리그 성적 부진은 그를 경질 위기로 몰아넣는 듯했지만, 팬들의 폭발적인 지지로 인해 그가 잔류할 가능성이 생겼다”라고 조명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잔류를 지지하는 건 팀의 영건인 베리발과 그레이도 마찬가지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베리발과 그레이는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의 자선 골프 데이 행사에 참석,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잔류를 지지했다. 그레이는 “우리는 정말 힘든 시간을 함께 겪었고, 끝까지 뭉쳤다. 그는 가족 같은 분위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고, 우리가 UEL에서 우승할 수 있던 건 팀이라는 도덕적 가치 덕분이다. 가족이라는 게 우리 팀의 핵심”이라고 말했다.매체에 따르면 매디슨 역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남아야 한다. 시즌 초에 ‘나는 항상 우승을 한다’라는 발언은 난리 날 걸 알면서도 했던 발언이다. 나는 그럼에도 그가 진심으로 그렇게 믿고 있다고 생각했다. ‘시즌 3’ 발언도 인상적이었다”라며 잔류를 지지했다. 베리발도 “그는 항상 2년 차에 우승을 이끈다고 말했고, 실제로 그렇게 됐다”라고 말했다.끝으로 매디슨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큰 장점은 자신의 신념을 믿는다는 거”라며 “대회 조별리그나 16강에서 우리가 안 좋은 경기를 했을 때, 감독은 우리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그는 챔피언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2차전에서 반전을 이뤘고, 매 라운드마다 결승에 가까워지며 믿음이 더해졌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우승 팀이다. 그건 아무도 빼앗을 수 없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을 이끌고 2시즌 동안 공식전 101경기 47승 14무 40패를 기록했다.김우중 기자 2025.05.28 14:05
영화

‘하이파이브’ 라미란, 안재홍-유아인 키스신에 “으악!” [인터뷰②]

라미란이 ‘하이파이브’로 재회한 ‘응팔’ 아들 안재홍과 유아인의 입맞춤 장면을 언급했다.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하이파이브’에 출연한 라미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라미란은 ‘응답하라 1988’ 이후 재회한 안재홍에 대해 “안재홍의 매력인데 사람을 편안하게 재밌게 해준다. 감독님이 그런 매력이 있는 배우를 전부 뽑아둔 것 같다”면서 “재홍이는 이제 너무 컸다. 이젠 출가, 독립을 시켜야겠다”고 애정을 표했다.‘하이파이브’에서 두 사람은 ‘모자’가 아닌 초능력자 팀메이트다. 라미란은 신장이식 후 예뻐진 선녀 역으로, 안재홍은 폐이식 후 바람 조절 능력이 생긴 지성으로 분했다. 라미란은 “자꾸 ‘모자케미’라고 이야기들 하시지만 난 여기서 싱글(설정)이다”며 “모자케미는 잊어달라. 다른 아들들도 많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극중 안재홍이 또다른 팀 메이트 기동 역 유아인과 입 맞추는 장면이 담겨 이목이 쏠린다. 상당히 진한(?) 길이였기에 객석에 웃음을 확실히 안길 전망이다. 이와 관련 라미란은 “키스신이 아니라 인공호흡이다. 안재홍에게 항상 정정하고 다니라고 이야기했다”고 웃었다. 이어 “산소를 주는 거지 즐기는 게 아니지 않나”라며 “현장에선 되게 재밌었다. 저희 없을 때 촬영했고 나중에 보게 됐는데 ‘으악’했다. 조명과 음악도 깔렸는데 감독님만의 (유머)코드다. 모든 장면마다 감독님의 유머가 들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촬영 현장에서의 유아인도 언급했다. 2021년 촬영을 마친 ‘하이파이브’는 후반작업 도중인 2023년 유아인이 마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며 개봉에 차질을 빚었다. 라미란은 “사실 촬영할 당시엔 (배우 모두가)정말 하나가 되어야 했다. 이런 상황이 터지기 전까진 현장에선 너무나 잘하고 즐겁게 했다”며 “극중 ‘힙’을 맡고 있고 그렇게 담겼다. 같이 못하는 게 아쉽지만 받아야 할 건 받아야 한다. 본인도 마음이 안 좋을 거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그러면서 “그래도 개봉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 강형철 감독님도 말씀하셨지만 불편하신 분들은 어쩔 수 없을 거다. 그래도 (논란을)신경 안 쓰고 보신다면 재밌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라며 말을 아꼈다.한편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오는 30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8 11:21
프로야구

문동주 2군행, 김경문 감독 "피로도 느껴졌다, 자리 오래 안 비울 것"

한화 이글스 투수 문동주(22)의 2군행은 휴식 차원으로 선수의 의사도 반영됐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앞서 "문동주의 2군행이 그리 길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문동주는 지난 2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사유는 휴식이다. 김경문 감독은 "울산 NC 다이노스전(20일)에서 잘 던져서 승리 투수(6이닝 4피안타 무실점)가 됐지만 피로도가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문동주는 다음 등판이던 지난 25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와 3분의 2이닝 7피안타 6실점으로 올 시즌 가장 부진한 투구를 했다. 김 감독은 "이번에는 보니까"라며 "한 번 휴식이 필요하겠다 싶었다"라고 말했다. 문동주의 올 시즌 성적은 10차례 등판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3.68이다. 문동주는 입단 2년 차였던 2023년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118과 3분의 2이닝을 던졌다. 지난해엔 오른 어깨 통증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문동주는 올 시즌에도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다소 시간이 걸려 지각 합류했고, 이에 따라 초반에는 관리가 필요해 이닝 소화력이 떨어졌다. 김 감독은 "선수 본인도 (휴식을) 원했다"라며 "열흘보다 더 길어질 수 있다. 그래도 지난해처럼 (1군 복귀까지)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문)동주가 경기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본인이 괜찮을 때 퓨처스리그에서 한 경기 던지고 올라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문동주가 빠진 빈자리는 부진으로 내려간 엄상백이 채운다. 4년 총 78억원의 FA(자유계약선수) 계약으로 한화에 합류한 엄상백은 27일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46구(4피안타 3실점)를 던졌다. 김 감독은 "27일 밤에 1군 합류 예정"이라고 말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5.28 07:40
프로야구

"호령이 하나밖에 없어서" 소크라테스도, 박정우도 없다…KIA의 중견수 고민, 어깨 무거운 2군 최원준

결국 최원준(28·KIA 타이거즈)의 역할이 중요해졌다.이범호 KIA 감독은 27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중견수 고민’을 드러냈다. 지난 2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외야수 박정우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치면서 악재가 겹친 탓이었다. 이범호 감독은 “코너(좌익수·우익수)를 볼 수 있는 젊은 선수들은 있지만 중견수는 (김)호령이 하나밖에 없어서 그런 고민이 있다”라고 말했다.지난 시즌 KIA의 중견수 선발 출전 비중이 높은 건 최원준(82경기) 소크라테스 브리토(47경기) 김호령(9경기) 박정우(5경기) 이창진(1경기) 순이었다. 이 중 소크라테스가 재계약 불발로 팀을 떠났고 박정우와 이창진이 부상을 당했다. 결국 1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중견수 자원은 최원준과 김호령 둘뿐이다. 그런데 최원준이 컨디션 난조로 지난 22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김호령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다만 2015년 입단한 김호령은 공격보다 수비가 강점인 백업 자원이어서 쓰임새가 다소 제한적이다. 박정우와 이창진의 복귀가 당장 힘들다는 걸 고려하면 지난 시즌 통합 우승 주역 중 하나인 최원준의 반등이 절실하다. 최원준은 타격 부진(타율 0.195)에 수비 불안(실책 2개)까지 겹쳐 퓨처스(2군)리그 일정을 소화 중인 상황. 특히 수비가 심각했다. 지난 21일 수원 KT 위즈전에선 1회 평범한 뜬공을 포구 실책으로 연결, 실책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는데 재등록이 가능한 열흘만 채우고 복귀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그만큼 수비 실책의 임팩트가 강했으나 팀을 둘러싼 상황이 급변했다. 이범호 감독은 “(2군에) 내려가자마자 첫 경기부터 열심히 뛰어주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있다. (공수에서 부진한 원인은) 다른 부분이 아니라 심리적인 부분”이라며 “공격이 안 되다 보니까 수비도 같이 흔들리는 부분이 있어서 내려보낸 거였다. 그런 거만 없다면 열흘 채우고 (1군에) 올릴 생각”이라고 밝혔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8 03:41
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 염정아·박해준 등…첫, 대본 리딩인데 유쾌한 시너지

‘첫, 사랑을 위하여’의 첫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오는 8월 방송 예정인 tvN 새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는 예상치 못하게 인생 2막을 맞이한 싱글맘과 의대생 딸이 내일이 아닌 오늘의 행복을 살기로 하면서 마주하는 끝이 아닌 첫,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설레거나 찡하기도 한 이들의 선물 같은 이야기가 진한 공감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엄마친구아들’ ‘일타 스캔들’ ‘갯마을 차차차’의 유제원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참신한 필력의 성우진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공개된 대본 리딩에는 유제원 감독과 성우진 작가를 비롯해 배우 염정아, 박해준, 최윤지, 김민규, 김선영, 양경원, 김미경, 강애심, 정영주, 박수영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염정아는 당당함을 무기로 단단하게 살아온 싱글맘 이지안 역을 맡았다. 공사판을 휘어잡는 현장 소장의 카리스마부터 딸 이효리(최윤지)에게는 한없이 약해지는 딸바보 면모를 탁월한 완급조절로 완성했다. 인생의 전부이자 자랑인 딸의 뒤늦은 반항, 예상치 못하게 들어온 첫사랑 태클로 새로운 삶을 맞이한 이지안으로 변신한 염정아의 활약은 모두의 기대를 확신으로 바꾸기 충분했다.박해준은 까칠한 건축 설계사이자 이지안(염정아)의 첫사랑 류정석으로 분한다. 류정석은 아들 류보현(김민규)과 단둘이 살고 있는 싱글 대디로 평화로운 일상에 이지안 모녀가 불쑥 들이닥치며 변화를 맞는 인물. 도도하고 냉정하지만 이지안 앞에선 속수무책으로 무장해제, 잊고 지낸 소년의 순정을 꺼내 보이는 류정석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리며 ‘첫사랑 남주’ 등극을 예고했다. 특히 달라서 더 설레는 이지안과 류정석의 관계성을 극대화한 염정아, 박해준의 유쾌한 티키타카는 현장을 기분 좋은 웃음으로 물들였다.라이징 신예 최윤지, 김민규의 청춘 케미스트리도 기대 포인트다. 최윤지는 반듯한 의대생에서 제대로 ‘삐딱선’ 탄 방랑 청춘 이효리 그 자체가 되어 몰입도를 높였다. 야무지게 버텨온 인생이었으나 돌연 인생 최대의 일탈을 시작하는 이효리의 복잡다단한 심리를 다채롭게 풀어냈다. 또 특별하고도 애틋한 모녀 관계를 완성한 염정아와의 시너지는 기대 이상이었다. 김민규는 류정석(박해준)의 아들이자 청년 농부계 확신의 센터상 류보현으로 변신해 풋풋한 매력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류보현은 캠핑카를 끌고 자신의 집 앞에 정박한 이효리로 인해 새로운 감정을 꽃피우기 시작한다고. 최윤지와의 싱그러운 청춘 로맨스부터 박해준과의 ‘겉바속촉’ 부자(父子) 케미스트리까지 완벽하게 소화한 김민규의 활약은 극에 활기를 불어넣었다.유쾌한 웃음 속 현실 공감을 배가할 연기 고수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김선영은 지안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의리파 절친이자 건설현장 식당 사장 선영으로 열연을 펼쳤다. 느슨함을 삶의 미학으로 삼고 살아가는 세상 힙한 동네 바보형, 서핑클럽 대표 태오는 양경원이 맡아 유쾌한 웃음을 더했다. 지안과 효리 모녀 앞에 예고 없이 등장한 의문의 이웃 문희로 분한 김미경은 그의 숨겨진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오랜 세월 미미상회를 지켜온 마을의 장승 같은 존재이자 귀여운 수다쟁이 미미할매는 강애심이 분해 차진 연기 내공을 선보였다. 6회 연임에 빛나는 일당백 여성 이장 고이장 역은 존재감 남다른 정영주가 맡아 호탕한 매력을 과시했다.헐렁하지만 정 많은 내조왕 고이장 남편 역은 능청 연기의 달인 박수영이 맡았다. 잔소리 폭격에도 꿋꿋이 버티며 이장 아내를 위해 물심양면 애쓰는 생활형 로맨티스트 면모로 적재적소 웃음을 안기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첫, 사랑을 위하여’는 ‘견우와 선녀’ 후속으로 오는 8월 방송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27 09:29
메이저리그

'초비상 SD' 다르빗슈 아프고, 시즈 부진한데…'구심점'까지 이탈, 어깨 염증 IL행

샌디에이고 파드리스(SD) '선발진'에 비상이 걸렸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6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오른손 에이스 마이클 킹(30)이 오른쪽 어깨 염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킹은 25일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나 부상 문제로 소화하지 못했다. 그를 대신해 션 레이놀스가 선발 투수로 마운드를 밟았지만 2와 3분의 2이닝 6피안타 3실점 패전.킹은 잠을 잔 뒤 어깨에 불편함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불행 중 다행인 건 토요일보다 일요일 상태가 더 호전됐다는 점이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더 이상 아무것도 느끼지 않았는데 이는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킹의 이탈은 작지 않은 변수. 올 시즌 킹은 10경기에 선발 등판, 4승 2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했다. 다르빗슈 유(등판 없음)가 부상, 딜런 시즈(1승 3패 평균자책점 4.58)가 다소 부진한 상황에서 로테이션의 중심을 잡아주는 구심점 역할을 했는데 한동안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실트 감독은 "이상적으로는 킹이 일정대로 한 번 선발 출전하지 못하는 게 좋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킹의 빈자리를 채우려고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오른손 투수 데이비드 모건을 콜업했다. 모건의 올 시즌 트리플A 성적은 7경기 2패 평균자책점 12.71. 마이너리그에서 선발 경험이 없는 전문 불펜 자원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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