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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국대 풀백 황재원의 중앙 전환…박창현호 대구는 여전히 변화 중

‘중앙 수비수’로 변신한 황재원(22·대구FC)이 팀의 도약을 이끌 밑거름이 될 수 있을까. K리그1 최하위 대구는 팀컬러를 바꾸기 위해 여러 실험을 진행 중이다. 대구는 8일 기준으로 리그 12위(승점 8)다. 지난 3년간 매해 성적 상승을 이끈 최원권 전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팀을 떠났다. 현재 박창현 전 홍익대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최원권 전 감독 시절의 대구는 깊게 내려앉고 역습을 노리는 ‘선수비 후역습’이라는 뚜렷한 팀컬러가 있었다. 한 번의 기회로 득점하는 대구를 두고 축구 팬들은 ‘딸깍 축구’라는 칭호를 붙이기도 했다.올 시즌엔 그간 팀을 지탱한 외국인 선수 세징야와 에드가가 부상·노쇠화 등으로 부진하며 공격력을 잃었다. 이적·입대 등으로 인해 얇아진 선수층 역시 고민거리였다. 이에 박창현 신임 감독은 “열 발 더 뛰는 축구”를 외치며 젊은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기 시작했다. 박창현호의 첫 3경기 기록은 1무 2패에 그쳤다. 그러나 주목해야 할 포인트가 있다. 이 기간 대구가 넣은 3골은 모두 22세 이하 자원들의 리그 데뷔 득점이었다. 선수들의 멀티 포지션 실험도 이어진다. 대표적인 게 황재원의 중앙 수비수 전환이다. 그는 지난 2022년 대구 유니폼을 입고 꾸준히 오른쪽 수비수로 나서 차세대 국가대표 풀백으로 꼽힌 자원이다. 이미 연령별 대표팀에서 발탁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 나서기도 했다.그랬던 황재원이 아시안컵에서 복귀한 두 경기에서 모두 중앙 수비수로 나섰다. 백3의 중앙 수비수로 나선 그는 안정적인 볼 처리 능력과 패스를 선보였다. 울산과 제주와의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팀 내 패스 성공 1·2위를 차지했다. 과거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A대표팀에서 홍명보 현 울산 감독이 보여준 ‘리베로’ 플레이를 재현한 셈이다. 이밖에 전북을 상대로 데뷔 골을 넣은 박재현도 윙어지만, 윙백으로도 나서는 등 변칙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황재원의 포지션 전환이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다만 박창현 감독은 황재원이 대표팀에서 복귀하기에 앞서 “멀티 포지션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팀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본다”라고 평한 바 있다. 황재원은 적어도 2경기에선 박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관건은 결과다. 분명 대구는 박창현호 출범 후 경기 점유율과 슈팅 수가 크게 늘었다. 다만 무승 기록은 7경기(4무 3패)로 늘어 최하위까지 추락했다. 1로빈이 지난 시점, 달라지고 있는 대구가 승리라는 결과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김우중 기자 2024.05.09 05:00
프로축구

‘MF→RB’ 포지션 변경이 신의 한 수…황문기, 강원 4월의 선수 선정

강원FC 수비수 황문기가 팬들이 뽑은 4월의 선수로 선정됐다.황문기는 팬들의 투표를 통해 <뉴랜드올네이처와 함께하는 강원FC 4월의 선수>에 뽑혔다. 4월에 열린 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한 황문기는 전 경기 풀타임을 소화하며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강원도 4월에만 3승을 수확하며 1라운드 로빈을 4위로 마무리했다.황문기는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 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팬들의 응원 덕분에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었다.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황문기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의 포지션 변경이 ‘신의 한 수’가 됐다. 올해 강원이 치른 모든 경기에 나서 팀 내에서 두 번째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크로스, 오버래핑 등 재능을 꽃피우며 측면을 지배하고 있다. 오렌지 유니폼을 입고 99경기에 나선 황문기는 오는 11일 열리는 대전하나시티즌전에 출전하면 강원 소속 100경기를 달성한다.<뉴랜드올네이처와 함께하는 강원FC 4월의 선수>는 리그 활약을 기준으로 황문기를 비롯해 야고, 이상헌, 윤석영 4명의 선수가 후보에 올랐다. 투표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강원FC 유튜브를 통해 진행됐다. 1,310명의 팬이 투표에 참여했고 황문기가 47%의 득표율로 4월의 선수로 선정됐다. 야고가 32%의 득표율로 2위에 올랐다. 수상자인 황문기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뉴랜드올네이처 상품이 부상으로 주어진다.<뉴랜드올네이처와 함께하는 강원FC 4월의 선수> 시상식은 오는 11일 오후 7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킥오프하는 대전과 홈경기에서 열린다.김희웅 기자 2024.05.08 19:47
해외축구

1차전 2실점 빌미 KIM, 감독 구상서 제외→“다이어가 더 앞서있다” 언급까지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구상에는 김민재의 이름이 없는 것일까. 투헬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을 앞두고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 리흐트의 출전 가능성에 대해 직접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뮌헨은 오는 9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2023~24 UCL 4강 2차전을 벌인다. 뮌헨은 지난 1차전서 레알과 2-2로 비겼다. 선제골을 내주고도 역전했지만, 김민재가 통한의 페널티킥(PK)을 내주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공교롭게도 선제 실점 역시 김민재 방면에서 나왔다.투헬 감독은 당시 김민재의 수비를 두고 “욕심을 부렸다”라고 콕 집어 말했다. 그 뒤 선수를 감싸긴 했지만, 현지 매체는 김민재의 플레이에 대해 비판했다. 독일 매체 빌트, 키커 등은 김민재에게 낮은 평점을 주기도 했다.당시 뮌헨은 1군 수비수 더 리흐트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빠져 다이어와 김민재로 수비진을 꾸렸다. 하지만 2차전을 앞둔 지금은 다르다. 더 리흐트가 빠르게 회복해 훈련에 참가했고, 마드리드행 비행기에도 몸을 실어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잔디를 밟았다. 전날 마드리드에 선수단과 함께 동행한 모습이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한편 투헬 감독은 레알과의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곳에서 레알을 꺾는 건 어려운 일인 것을 알고 있찌만, 불가능하지 않다. 우리는 1차전서 더 나은 경기를 펼쳤지만 이기지 못했다. 레알은 홈에서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승리 확률이 51%”라고 주장했다. 이어 “어렸을 때 레알의 성공에 관한 책을 보면 항상 에밀리오 부트라게뇨가 등장했다. 그런 이미지가 떠오르곤 했다. 멋진 준결승전이 될 것이다. 우리는 결승에 진출하기 위해 준결승을 치르고 있다”면서 “1차전보다 하루 더 준비할 시간이 있었따. 전략 세션을 두 배로 늘리고 대비했다.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앞으로 일어날 일을 인식해야 한다. 모두가 어렸을 때 공에 대한 꿈을 가졌고, 우리가 그 순간에 도달했다”라고 미소 지었다. 눈길을 끈 건 다음 대목이다. 투헬 감독은 본인이 직업 선발 라인업 일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투헬 감독은 “현재로서는 다이어와 더 리흐트가 앞서고 있다. 그들은 계속 뛸 자격이 있다. 더 리흐트가 경기에 뛸 수 있다는 승인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누가 선발로 나설지에 대해선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 우리는 레알의 역습에 대비해 볼을 잘 지켜야 한다. 팀으로서 플레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1차전에서 부진했던 김민재가 사실상 2차전 전력 구상에서 빠진 모양새다. 반면 부상에서 막 복귀한 더 리흐트에 더 손을 들어준 건 투헬 감독뿐만이 아니다. 앞서 7일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뮌헨이 레알을 이길 수 있는 5가지 이유”라면서 더 리흐트의 복귀를 조명했다. 사무국은 “시즌이 거듭할수록 투헬 감독이 더 리흐트와 에릭 다이어를 선호하는 것이 분명해졌다. 두 선수는 유럽 3경기서 단 1골도 실점하지 않고 2승 1무를 기록하며 진가를 발휘했다”라고 짚었다. 이어 “더 리흐트는 레알전에서 결장했고, 대체 선수인 김민재는 비니시우스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상세한 설명을 덧붙였다.독일 매체 키커 역시 다이어와 더 리흐트의 선발 출전을 점쳤다. 빌트는 그보다 앞서 “우파메카노 역시 교체 투입된 후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수비진의 희망은 더 리흐트가 뛸 수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끝으로 투헬 감독은 선발로 나설 공격수 해리 케인에 대해서도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투헬 감독은 “케인은 토트넘의 주장이었고, 잉글랜드의 주장이다. 우리가 기대했던 모든 것을 보여줬고, 부응했다. 그는 내일도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믿음을 드러냈다.한편 뮌헨은 이미 분데스리가, 독일축구협회(DFB)컵 우승이 무산됐다. 시즌 전 슈퍼컵 격인 DFL 슈퍼컵에서도 패하며 3개 대회 ‘무관’이다. 남은 대회는 UCL뿐인 셈이다. 뮌헨이 만약 레알을 꺾는다면, 지난 2019~20시즌 이후 4년 만에 UCL 결승을 밟을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4.05.08 19:08
연예일반

베이비몬스터, 첫 아시아 팬미팅 투어 日 공연 전석 매진

베이비몬스터가 첫 아시아 팬미팅을 매진시키며 글로벌 인기 돌풍을 예고했다.8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오는 11일과 12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베이비몬스터 프레젠트 : 시 유 데어 인 재팬’(BABYMONSTER PRESENTS : SEE YOU THERE IN JAPAN)의 양일 공연이 모두 매진됐다. 일본 심장부 도쿄에 위치한 아리아케 아레나는 1만명 이상 수용 가능한 대규모 공연장 중 하나다. 베이비몬스터는 공식 데뷔 40여일 만에 아레나급 공연장에 쾌속 입성한 데 이어 남다른 티켓 파워까지 증명했다.일본 공식 데뷔 전임에도 불구, 현지 지상파 방송, 페스티벌의 러브콜도 쏟아지고 있다. 실제 베이비몬스터는 오는 8월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인 ‘서머소닉 2024’ 출연을 확정했으며, 다수의 주요 음악 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하며 맹활약을 펼칠 예정이다.한편 베이비몬스터의 첫 번째 아시아 팬미팅 투어는 도쿄를 시작으로 6월 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6월 15일 싱가포르, 6월 23일 타이베이, 6월 29~30일 태국 방콕까지 총 5개 도시, 7회에 걸쳐 진행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08 18:41
e스포츠(게임)

크래프톤, 배그 덕분에 1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

크래프톤이 올해 1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올렸다. 크래프톤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310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매출은 665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6%, 직전 분기 대비 24.6%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 분기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크래프톤 측은 “배틀그라운드 IP의 견조한 매출 성장과 안정적인 비용 집행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고 밝혔다.플랫폼별 매출은 모바일이 402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PC 2437억원, 콘솔 115억원 등이었다. 배틀그라운드 PC·콘솔 부문은 지난 4분기 출시한 론도맵 업데이트와 올해 1분기 출시한 성장형 무기 스킨 등의 인기에 힘입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와 매출 모두 2022년 무료화 이후 최대 수치를 달성했다. 모바일 부문도 6주년 테마모드와 홈그라운드 콘텐츠를 바탕으로 트래픽이 꾸준히 증가했다.1분기 영업비용은 3554억원으로 앱 수수료, 주식 보상 비용 등이 늘며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지만,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4% 감소했다.순이익은 3486억원으로 달러 강세로 인한 외환 이익이 증가하면서 작년 1분기 대비 30.5% 늘었다.크래프톤은 오는 3분기에 차기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오픈 베타 테스트를 거쳐 4분기에 글로벌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지난 4월 국내에서 진행된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1차 비공개 베타테스트(CBT)에서 5만 명 이상의 사전 예약자를 달성했다"며 "2분기부터 본격적인 출시 준비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또 올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함께 다양한 퍼블리싱 경험과 게임 중심 투자에 더욱 집중해 인도 시장의 1위 퍼블리셔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크래프톤은 작년에 발표한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 전략에 맞춰 개발사에 대한 지분 투자 및 세컨드파티 퍼블리싱을 통해 글로벌 유망 IP를 확보 중이다. 지난해에는 총 10건의 투자를 진행했으며, 올해는 상반기에만 9건의 투자를 단행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5.08 18:21
연예일반

[왓IS] 뉴진스 팬덤, 하이브 사옥서 트럭 시위 “방시혁 눈치 챙겨”

그룹 뉴진스 팬덤 버니즈가 하이브에 트럭 시위를 보냈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재 하이브 사옥 앞에 뉴진스 팬덤의 트럭 총고(총공격)”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하이브 사옥 앞에 트럭3대가 나란히 정차된 모습이 담겼다.트럭 LED 전광판에는 “하이브는 양심 챙겨, 방시혁은 눈치 챙겨, 어도어 좀 제발 내버려 둬”, “하이브는 뉴진스의 가치를 훼손하는 악의적인 언론플레이를 즉각 중단하라”, “버니즈는 하이브가 아니라 뉴진스를 응원하고 지지한다”등의 문구가 적혀있다. 이번 트럭 시위는 뉴진스 팬덤인 ‘뉴진스 음원 총공팀’이 뉴진스 팬들로부터 모금을 거두어 진행됐다.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뉴진스 팬덤은 어도어 민 대표를 적극 지지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한편 뉴진스는 오는 24일 새 싱글 ‘하우 스위트’로 국내 컴백을 앞두고 있다. 멤버 혜인은 발등 골절 부상으로 음악방송 등 일정에는 불참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08 18:16
LPGA

"친구와 치던 익숙한 코스" 텃밭에서 반등 노리는 김효주 "올해 잘하는 계기로 만들고파"

"올 시즌 잘하는 계기로 삼고 싶다."세계랭킹 12위 김효주가 국내에서 열리는 레이디스유러피언 투어(LET) 대회에 출전하는 각오를 전했다. 김효주는 오는 10일(한국시간)부터 12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LET 아람코 팀시리즈(총상금 1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눠 진행된다. 단체전은 프로 선수 3명과 아마추어 1명으로 구성된 36개 팀이 경쟁한다. 개인전은 프로 선수들만 나서 1~3라운드 스트로크 경기로 진행된다. 익숙하지 않은 대회 방식.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효주는 8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런 팀 경기를 해본 적이 없어서 기대된다"라면서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팬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김효주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2014년) 우승을 포함해 6승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어센던트 LPGA 대회 우승 이후에는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올 시즌엔 LPGA 투어 7개 대회에 나와 상위 10위에 두 차례 진입했다. 2월 혼다 LPGA 대회에서 공동 5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올 시즌 처음으로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는 김효주는 "같은 기간 미국에서 LPGA 투어 대회가 있지만, 이 대회가 한국에서 개최되고 팬분들을 만날 기회이기도 해서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효주는 "익숙한 코스에서 열리는 대회다"라면서 "한국에서 쉬면서 친구들과 골프를 칠 때 90% 정도는 여기서 라운딩했다"라고 반가워했다. "그린이 빠르고 경사도 심하지만 좋아하는 골프장이라 익숙하다"라고 말한 그는 "이번 주에 좋은 성적을 내서 올해 잘하는 계기로 삼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윤승재 기자 2024.05.08 18:04
배구

현대건설-GS칼텍스는 여유, 나머지 구단 '옥석 가리기'는 마지막까지 고민

2024 V리그 여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이 막을 올렸다. 현대건설과 GS칼텍스는 다소 여유 있지만, 나머지 구단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번 트라이아웃은 7일부터 9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진행된다. 구단 사전 평가를 거친 총 40명 중 3명이 불참해 15개국 37명이 참여했다. 기존 외국인 선수 신청자 4명(현대건설 모마, 흥국생명 윌로우, GS칼텍스 실바, 한국도로공사 부키리치)을 포함해 총 41명이 구단의 선택을 기다린다. 이번 트라이아웃 첫날을 평가한 각 구단 사령탑의 일관된 평가는 "지난해보다 못하다"는 분위기다. 지명 가능성이 높아 보였으나 국가대표팀 차출로 빠진 데자렛 마단(22·쿠바)의 불참을 아쉬워한 구단도 있었다.득점 2위 브리트니 아베크롬비가 떠난 IBK기업은행은 새 외국인 선수를 찾고 있다.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전체적으로 지난 시즌에 비해 좋은 선수들이 보이지 않는다"며 고심했다. 윌로우 존슨이 트라이아웃 참가 신청을 한 흥국생명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 역시 같은 반응이다. 지난 시즌 교체 선수로 한국땅을 밟은 윌로우는 김연경과 호흡을 맞출 날개 공격수로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야스민 베다르트가 떠나면서 새 외인을 찾아야 하는 페퍼저축은행도 고민이 크다. 트라이아웃 참가가 처음인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신임 감독은 "아직 첫날이기 때문에 내일까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눈여겨 본 선수들의 기량도 다시 점검하려 한다"고 했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트라이아웃 첫날을 지켜본 뒤 "오늘 같은 선수들의 컨디션이면 부키리치와 재계약을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부키리치는 2023~24시즌 득점 3위(935점) 공격 종합 8위(41.85%)를 기록했다. 지오바나 밀라나가 떠난 정관장은 아시아쿼터인 아포짓 스파이커 메가와 재계약함에 따라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자세한 선수 선발 전략은 비밀"이라며 말했다. 이에 모마와 실바와 재계약인 유력한 현대건설과 GS칼텍스는 비교적 여유 있는 표정으로 이번 트라이아웃을 지켜보고 있다. V리그에서 두 시즌을 뛴 모마는 득점, 서브, 블로킹 등 고른 활약이 선보인다.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해결사 본능을 과시했다. 실바는 지난 시즌 득점(1005점)과 공격성공률(46.80%) 모두 1위에 올랐다. 기존 선수와의 재계약 마감시한은 한국시간으로 8일 오후 11시다. 그래도 눈길을 끄는 선수들이 있다. 사전 선호도 조사에서 1개 구단으로부터 1순위를 받은 바르바라 자비치(29·크로아티아·1m94), 최장신 선수인 마르타 마테이코(25·폴란드·1m98㎝)는 높이 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2개 구단부터 1순위 선택을 받은 메렐린 니콜로바(21·불가리아·1m88㎝)는 빠른 스윙과 강한 서브를 선보였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아나스타샤 구에라(28·1m86㎝)와 빅토리아 댄착(24·우크라이나·1m92㎝)도 관심을 모았다."지난해보다 못하다"는 분위기 속에 나머지 구단의 '옥석 가리기'는 마지막까지 고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드래프트는 한국시간으로 9일 오후 8시(현지시간 9일 오후 3시)에 시작된다. 지난 시즌 순위 역순으로 확률 추첨을 한 뒤 선수를 선발한다.이형석 기자 2024.05.08 18:00
연예일반

아이브 안유진‧NCT 도영, 마술 오디션 ‘더 매직스타’ 합류

아이브 안유진과 NCT 도영이 SBS 새 예능프로그램 ‘더 매직스타’ 스타 저지로 합류한다고 8일 제작진이 밝혔다. 안유진, 도영은 최근 진행된 ‘더 매직스타’ 1라운드 녹화에 저지로 참여했다. 두 사람은 42명의 마술사들이 펼치는 공연을 지켜보며 기존 예능에서 보지 못했던 모습은 물론 퍼포먼스에 대한 조언까지 하며 대세 아이돌다운 활약을 보여줬다.‘더 매직스타’는 국내 마술사들은 물론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마술사들이 본인의 한계를 뛰어넘는 마술로 경쟁을 펼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안유진, 도영이 활약할 스타 저지는 ‘연예인 판정단’의 자격으로 ‘더 매직스타’ 심사의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더 매직스타’는 지난달 28일 티저 영상을 통해 참가자를 공개했다. 공개된 참가자 중에는 FISM 세계마술챔피언십에서 아시아 최초 그랑프리를 수상한 세계적인 마술사 유호진부터 ‘브리튼즈 갓 탤런트’ 세미 파이널리스트 출신인 박준우, 12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마술사 에덴, 세계적인 공연 기획사 ‘태양의 서커스’ 소속인 ‘더 일루셔니스트’ 팀의 마술사 김현준까지 가세해 기대감을 높였다.그 외에도 ‘브리튼즈 갓 탤런트’ 파이널리스트 출신이자 영국 BBC 최초로 가장 큰 생중계 일루전을 선보인 마술사 달시 오크, 2018 FISM 그랑프리 수상자이자 ‘브리튼즈 갓 탤런트 : 얼티밋 매지션’ 우승자 에릭 치엔, 데이비드 카퍼필드의 라스베가스 쇼 컨설턴트 출신으로 9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태국의 유명 마술사 패트릭 쿤이 ‘더 매직스타’를 통해 어떤 퍼포먼스를 선보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더 매직스타’는 오는 6월 첫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08 16:52
프로야구

[IS 고척] 홍원기 감독 "김혜성 메이저리그? 그 단어, 지금은 꺼내고 싶지 않아"

"지금은 메이저리그(MLB)라는 단어를 꺼내고 싶지 않다."키움 히어로즈는 2024년 KBO리그 팬들이 가장 주목하는 팀 중 하나다. 우승 후보라서는 아니다. 키움은 7일 기준 15승 20패(승률 0.429)로 7위에 머무른다. 7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4-13으로 대패, 최근 4연패에 빠졌다.팬들의 시선은 키움의 주장 김혜성(26)에게 향한다. 국가대표 2루수로 꾸준히 활약해 온 그는 올해도 타율 0.306(121타수 37안타) 7홈런 23타점 24득점 8도루로 활약 중이다. 호타준족으로 매 시즌 성장해 온 김혜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구단과 면담을 진행했다.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에 진출하기 위해서다. 시즌 성적도 준수한 만큼 특별한 문제만 없다면 시즌 후 해외 진출이 유력하다.하지만 홍원기 키움 감독은 김혜성의 MLB 진출을 둘러싼 화제가 팀 분위기를 해치지 않길 바란다. 8일 고척 두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홍 감독은 이날 김헤성의 지명타자 진출 여부가 MLB 진출과 관련된 '관리'인지 묻는 질문이 나오자 "지금은 MLB라는 단어를 꺼내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는 "지금은 우리(키움) 게임에 집중해야 할 때다. 한 선수가 MLB를 간다, 가지 않는다거나 어느 팀 스카우트가 왔다, 오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할 일이 아니다. 지금은 그런 일에 신경 쓸 겨를이 없다. 그 부분에 맞춰서 팀을 운영하지도 않는다"고 정리했다.홍원기 감독은 "선수의 개인적인 일이다. (포스팅시스템 신청은) 올 시즌이 끝난 후 선수가 받는 평가에 대한 결과물이다. 지금 감독이 MLB 진출에 대한 말을 꺼내고, 그에 맞춰 무언가를 하는 건 적합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키움은 전날 5이닝 8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간 선발 이종민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빈자리에는 따로 선수를 등록하지 않았다. 홍원기 감독은 "이종민은 재정비 차원에서 말소했다. 한 번 등판을 거르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며 "오늘 코칭스태프 회의에서 늦게 나온 결정이라 등록할 선수를 부를 수 없었다. 이종민은 한 차례 선발 등판을 거르고 다음 차례 때 올릴 생각을 하고 말소한 것"이라고 했다.이종민은 올 시즌 선발 기회를 받았으나 살리지 못했다. 3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이 7.90까지 치솟은 가운데 승리 없이 2패에 그쳤다. 눈에 띄는 장점도 보여주지 못했다. 홍 감독은 "지금 우리 팀의 투수력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현재 팀 선발 투수 중 특출난 투수, 빼어난 투수가 많지 않다. 겨울 동안 준비한 투수들이 많지만, 3~4번을 등판할 때까지 페이스를 끌어올리지 못한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8일 등판하는 김민범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홍 감독은 "두 투수 모두 구속이나 구위로 타자를 압도하는 유형이 아니다. 위기 때 한 번에 무너지는 경향이 있어 염려스러운 건 있다"며 "김인범 역시 좋을 때와 좋지 않을 때를 반복하는데, 오늘은 다양한 레퍼토리로 긴 이닝을 소화해주면 좋겠다. 다만 지난 경기 오른쪽 손목을 맞아서 초반 1~2이닝을 지켜보겠다"고 전했다.고척=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0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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