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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부가부, ‘부가부 폭스 5 리뉴 X 아티포페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

부가부(Bugaboo)가 아기띠 브랜드 '아티포페(Artipoppe)’와 협업한 새로운 한정판 스트롤러 '부가부 폭스 5 리뉴 X 아티포페 리미티드 에디션’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단독 출시한다.부가부와 아티포페가 함께 한 이번 협업은 ‘부모가 된다는 것’의 의미를 재정의하며, 현대적인 양육 문화를 선도해온 두 브랜드의 네덜란드 디자인 헤리티지, 지속가능성의 가치 등 공통 철학을 바탕으로 성사됐다. 특히 대담하면서도 정제된 디자인은 우아함과 미래지향적인 양사의 비전을 결합해, 두 브랜드가 추구하는 ‘자유로운 자기표현’과 ‘자신감’의 가치를 완벽히 구현해냈다. 이번 '부가부 폭스 5 리뉴 X 아티포페 리미티드 에디션’은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지역과 미국 등 전 세계 엄선된 일부 국가에서만 극소량 한정 출시한다. 또 국내에서는 부가부 공식 홈페이지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만 단독 판매된다. 부가부 관계자는 “이번 에디션은 두 브랜드의 강점만을 결합한 집약체로서 새롭고 긍정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자 특별히 기획했다"며 "12월, 새로운 한정판 유모차를 통해 부가부를 보다 특별하게 경험해 보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2.08 10:29
드라마

‘우주메리미’ 배나라, 신스틸러로 쌓아온 연기 경력 폭발 [RE스타]

배우 배나라가 ‘신스틸러’를 넘어 존재감을 폭발시킨다.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쌓아온 연기 내공이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를 통해 정점으로 향하고 있다. 극의 스포트라이트는 주인공에게 향하지만, ‘우주메리미’의 긴장감을 밑바닥에서부터 끌어올리는 배우는 바로 배나라다.지난달 10일 첫 방송된 ‘우주메리미’는 최고급 신혼집 경품을 차지하기 위해 유메리(정소민)가 전 남자친구와 이름이 같은 김우주(최우식)에게 90일간의 위장 결혼을 제안하면서 펼쳐지는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우주 메리미’는 6~7%대 시청률을 유지하며 시청자들의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또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우주메리미’는 디즈니플러스 TV쇼 부문 월드와이드 차트에서도 3위(11월 3일 기준)를 기록하며 글로벌 관심을 받고 있다. 배나라는 보떼그룹 막내 아들 이성우(박연우) 대표의 ‘시다바리’로 불리는 보떼백화점 상무 백상현 역을 맡았다. 백상현은 친구이자 보떼백화점 대표인 이성우 덕에 초고속 승진을 했지만, 능력으로만 따지면 대표보다 한 수 위인 인물이다. 이성우 덕분에 상류 사회에 발을 들였지만, 그가 벌이는 사건 사고를 뒤에서 모두 수습하며 그의 그림자처럼 살아간다.백상현은 용두시 시장 로비용으로 마련된 수십억 원대 보떼팰리스의 추첨 결과, 엉뚱하게 ‘가짜 신혼’ 유메리가 당첨되면서 뜻밖의 인연을 맺는다. 유메리와 김우주, 두 사람의 ‘위장 결혼’이 들킬 듯 말 듯 긴장감을 높이는 역할은 단연 백상현을 연기한 배나라의 몫이다. 뿐만 아니라, 배나라는 극중 이성우가 온갖 사고를 치고 해결을 요구하며 자신을 인간 이하로 대할 때마다 마치 ‘살인이라도 저지를 것 같은’ 서늘한 눈빛을 드러내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신스틸러로 등장했지만, ‘우주메리미’ 전체의 긴장감을 책임지는 인물이라고 칭할 만하다. 배나라는 지금까지 다양한 장르와 작품 속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해왔다. 넷플릭스 ‘약한영웅 클래스 2’에서는 일진 연합의 꼭대기에 선 최대 빌런으로, ENA ‘당신의 맛’에서는 국내 1등 식품기업 ‘한상’의 장남으로 등장해 한범우(강하늘)와 후계자 자리를 두고 경쟁했다.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남기며, 극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인물들을 연이어 소화해왔다. 이러한 행보가 곧 그의 연기력을 증명한다.배나라는 지난 5일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조각도시’에도 특별출연해 섬뜩한 분위기 속 또 다른 얼굴을 선보이고 있다. 배나라가 앞으로 어떤 결의 연기를 펼쳐갈지 기대를 모은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배나라는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왔는데, 이번 ‘우주메리미’는 그동안 쌓아온 연기의 집약체 같은 작품”이라며 “편안하게 흘러가는 서사 속에서도 불편한 감정을 끌어내며 극의 긴장감을 만든다. 상류층 사회 속에서 느끼는 고독과 비애를 섬세하게 표현하는데, 의외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도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계속 새로운 얼굴이 기대되는 배우”라고 평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10 06:05
산업

포르투 WOW, '브릭월드' 전시 연다

포르투의 복합문화공간 ‘WOW’가 레고® 브릭으로 완성된 거대한 세상 ‘브릭월드(BrickWorld)’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는 내년 2월 22일까지 WOW 내 앳킨슨 박물관(Atkinson Museum)에서 열리며,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다.브릭월드는 관람객을 여러 주제의 세계로 안내한다.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마을, 중세 성채, 우주 전투 장면, 정교하게 재현된 정원 등 다양한 테마 공간을 따라가다 보면, 레고로 완성된 또 다른 세상 속을 거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각 섹션은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인터랙티브 체험형 갤러리로 꾸며져 있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은 물론, 학교 단체 방문객을 위해 교육적 요소도 더했다. 이번 전시의 모든 작품은 ‘AFOL(Adult Fans of LEGO®)’이라 불리는 전 세계 레고 애호가들이 수백 시간을 들여 완성한 창작물이다. 단순한 조립을 넘어, 이들의 작품은 세밀한 기술력과 예술적 감수성, 그리고 세대를 초월한 창의력의 집약체다.WOW는 이번 전시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에도 나선다. 입장권 수익금의 일부는 현지 자선단체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레고® 브릭 키트를 전달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0.21 15:04
산업

경량패딩의 계절이 왔다...'똑같아 보여? 아니, 우린 퀼팅이 달라'

패션업계가 환절기를 맞아 경량 패딩을 일제히 선보이며 한 끗 차이의 ‘디테일’ 경쟁에 돌입했다. 얼핏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물결, 다이아몬드, 토끼, 세로형 튜브 등 퀼팅(누빔) 무늬를 달리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블랙야크, 노스페이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등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퀼팅은 단순한 무늬가 아닌 디자인적 요소이자 기술력의 집약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F&F의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최근 앰배서더 변우석과 함께 새로운 경량 패딩을 출시했다. 변우석이 화보에서 착용한 ‘티베른 튜브 구스다운 경량 패딩’은 변형된 퀼팅 라인이 특징이다. 뾰족한 산을 연상시키는 패턴으로 유니크한 매력을 강조했다. 무봉제 3D 튜브 원단을 적용해 다운이 빠져나오는 현상을 최소화하고 내구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하이라이트브랜즈가 전개하는 디오디는 하반기 주력 아이템으로 토끼 무늬 퀼팅의 ‘래빗 퀼팅 경량 패딩’을 선보였다.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에 독특한 디자인을 더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했다.블랙야크는 아이유와 함께한 화보에서 세로형 퀼팅의 ‘루클라 다운’ 시리즈를 공개했다. ‘경량 패딩을 세로로 입다’는 콘셉트로, 봉제선이 없는 튜브형 디자인을 적용해 충전재 삼출(누설) 현상을 막는 동시에 슬림하고 세련된 실루엣을 완성했다. 블랙야크는 기존 겨울 다운 중심의 마케팅에서 벗어나 경량 다운 아이템에 보다 힘을 주고 있다. 경량 다운 스타일도 전년 대비 약 50% 늘려 다양화했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올가을 패션업계의 화두는 활용성이 뛰어난 경량 패딩”이라며 “개성 있는 퀼팅 무늬는 물론 봉제선이 없는 튜브형 디자인으로 충전재 유출을 막는 기술력까지 더했다”고 말했다.나우의 ‘코지 패딩 후드 재킷’은 물결이 이는 듯한 곡선형 퀼팅이 돋보여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가벼운 경량 나일론 원단에 자연스러운 주름을 내기 위해 워셔 가공으로 부드러운 촉감을 구현했다. 와이드 카라는 탈부착이 가능해 니트와 레이어드한 듯한 투웨이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반대로 퀼팅 자체를 최소화한 브랜드도 있다. 노스페이스는 올 시즌 퀼팅 라인을 과감히 뺀 ‘부베 재킷’ 시리즈를 출시했다. 대표 제품인 ‘부베 후디 재킷’은 가슴선을 제외하고 퀼팅을 없애 심플한 매력을 강조했다. 20데니어 립스탑 소재와 플리스 사이드 패널을 적용해 내구성과 신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노스페이스는 빠르게 변하는 기후에 맞춰 올해 경량 패딩 물량을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했다. 특히 바람막이 재킷과 숏패딩 등 일상과 아웃도어 활동에서 모두 착용할 수 있는 신제품들을 선보이며 다양한 선택지를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여름을 제외한 모든 계절에 착용할 수 있는 경량 패딩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는 평범한 디자인보다 개성 있는 퀼팅 스타일을 내세운 멀티 시즌 패딩이 주목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0.15 06:30
산업

아디다스, FW25 아디제로 캠페인.. 도심 속 러닝 허브 ‘adidas RUNNING LAB’ 운영

글로벌 리딩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FW25 아디제로(ADIZERO) 신규 캠페인 화보를 공개하며, 9월 2일부터 10월 12일까지 아디다스 한남에서 ‘아디다스 러닝 랩(adidas RUNNING LAB)’을 운영한다.‘아디제로’ 시리즈는 아디다스 러닝 테크놀로지의 집약체로 러너들에게 최상의 퍼포먼스를 선사하는 초경량 러닝화 라인이다. 새롭게 공개된 FW25 아디제로 캠페인은 전 세계 러너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는 인플루언서 ‘아디 길레스피(Adi Gillespie)’뿐 아니라 서울을 대표하는 러닝 크루 ‘5kmman’의 이세한과 'EES’의 이유진이 메인 캐스트로 참여해, 러닝과 라이프스타일을 하나로 연결하는 캠페인 메시지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아디다스는 FW25 아디제로 캠페인을 기념해 차별화된 러닝 경험을 선사하는 ‘아디다스 러닝 랩’을 운영한다. 아디다스 한남에서 진행되는 ‘아디다스 러닝 랩’에서는 화이트 색상의 ‘아디제로 EVO SL’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원하는 컬러로 신발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딥다이(Dip-Dye)’ 워크샵이 제공되며, 오직 아디다스 한남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딥다이 버전의 아디제로 EVO SL과 티셔츠, 삭스 등 한정 아이템도 함께 선보인다. 또한, 9월 2일 공개된 ‘아디제로 아디오프 프로 4’와 한국에서만 발매된 ‘아디제로 보스턴 13’의 신규 컬러도 만날 수 있다. 아디다스 러너스(AR) 서울과 함께하는 6주간의 러닝 세션도 마련된다. ‘아디다스 한남’을 런 베이스 삼아 매주 다른 컨셉의 시티 런 프로그램으로 평일 저녁과 주말 오전 등 다양한 시간대에 도심 속 러닝을 경험할 수 있다. 러닝 후에는 인근 카페와 펍에서 브런치와 맥주를 즐기는 피니쉬 경험이 이어져 러너들이 함께 달리고 교류하는 커뮤니티 허브로 기능할 예정이다. 아디다스 관계자는 “아디다스는 모든 러너들이 달리고 살아가는 방식을 하나로 연결하는 마인드 셋 ‘패스트 컬쳐’를 선도하고 있다”며, “이번 ‘아디다스 러닝 랩’이 스포츠와 일상의 경계를 허물고, 창의적인 러닝 경험의 장으로 자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adidas RUNNING LAB’의 딥다이 워크샵은 아디다스 카카오톡 채널에서, 6주간의 AR 세션은 접수 일정에 따라 아디다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 내 아디다스 러너스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지영 기자 2025.09.02 08:17
영화

‘둘째맘’ 이하늬, ‘애마’로 날리는 강렬한 한 방 [줌인]

“잘 봐. 내가 정희란이야!”배우 이하늬가 신작 ‘애마’를 통해 1980년대 충무로에 들어갔다. 언제나처럼 당차고 다부진 면모로 시대의 여성상을 대변하며 배우로서의 깊이를 확장했다. 22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는 1980년대 한국을 강타한 에로영화의 탄생 과정 속,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가려진 어두운 현실에 용감하게 맞서는 톱스타와 신인배우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극중 이하늬는 당대 최고의 배우 정희란을 연기했다. 더 이상 노출 연기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그는 에로영화 ‘애마부인’의 시나리오를 받고, 단칼에 거절 의사를 밝힌다. 하지만 영화사와 계약으로 출연을 강요당하고, 결국 주연이 아닌 조연 에리카로 ‘애마부인’에 합류하게 된다.만삭의 몸으로 홍보활동에 참여할 만큼 이 작품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이하늬는 캐릭터 구축 과정에서도 남다른 공을 들였다. 특히 그는 말투와 발성부터 서 있는 모양새, 걸음걸이, 제스처까지 치밀하게 계산하고 연구했다. 이하늬는 “정희란은 굉장히 절제돼 있으면서도 단단함과 우아함이 뿜어져 나오는 인물이다. 그래서 그냥 서 있어도 카리스마가 온전히 뚫고 나왔으면 했다”며 “가장 큰 고민은 톤을 잡는 거였다. 1980~1990년대 서울 사투리, 여배우들이 공식 석상에서 쓰는 톤을 살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정희란은 이하늬가 그간 그려온 ‘주체적 여성상’의 진화형이자 집약체이기도 하다. 이하늬는 배우로서 자신의 이름 석 자를 각인시킨 후 대체로 단단하고 능동적인 여성상을 도맡아왔다. 예컨대 첫 원톱 주연작이었던 드라마 ‘원 더 우먼’에서는 비리검사와 재벌가 며느리를 오가며 핍박에 맞섰고, 영화 ‘유령’에서는 독립운동가로 최전선에서 활약했으며, ‘킬링 로맨스’에서는 자기 삶을 되찾기 위해 몸부림쳤다. 이하늬는 사랑의 대상과 같은 남성 중심 서사의 부속물로 소비되지 않고, 서사를 이끄는 독립적 축으로 움직였다.정희란을 통해 보여줄 모습 역시 그렇다. 1980년대 충무로란 보수적이면서도 혼란스러운 시대를 사는 정희란은 일정 부분 현실에 순응하면서도 자기 예술과 존엄을 지키기 위한 주체적 저항을 이어간다. “여성을 벗기려는 야만의 시대”에서 원치 않은 선택을 강요받지만, 그는 기어이 다음 세대를 위해 목소리를 낸다. 틀린 것은 틀렸다고 말하고, 대의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내려놓는 배포도 있다.이하늬는 정희란의 이러한 면모를 본연의 지성과 에너지에 버무려 표현,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동시에 탄탄한 연기력으로 당당함 이면의 약한 결까지 세밀하게 포착해 구현한다. 이하늬는 그렇게 시대 여성의 다층적 얼굴을 완성하고 여전히 남아있는 사회의 모순을 짚어낸다.드라마를 먼저 접한 동료들은 그의 연기에 찬사를 보냈다. 배우 고아성은 “다시 한번 이하늬에게 반하게 된 계기”라고 평했고, 김지운 감독은 “두 여성의 유대와 배우들의 앙상블 연기가 돋보이는 가운데, 이하늬는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다”고 극찬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하늬는 그간 성실함을 무기로 다양한 도전을 하며 배우로서 자기 가치를 끊임없이 성장시켰다. 지적인 매력을 활용하면서 동시에 자기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해오며 대중에게도 인정받고 있다. 과거 김혜수와 유사한 행보”라며 “‘애마’는 문화적 문제제기를 해줄 작품으로 이하늬식 연기가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고 전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22 05:45
e스포츠(게임)

[AI 게임 리뷰] '아키르', 화려한 판타지 속 자동 성장의 편안함과 한계

※본 기사는 퍼플렉시티 AI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의 공식 인기 순위 및 평점 데이터, 주요 게임 평론 사이트와 커뮤니티 리뷰, 언론 보도 등 다양한 공개 자료를 종합 분석해 작성한 기사입니다.2025년 여름,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출시된 모바일 MMORPG ‘아키르: 콜 오브 에시르’가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대형 보스 레이드와 오픈월드 탐험, 자동 전투 시스템을 앞세우며 RPG 장르의 진입 장벽을 낮춘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출시 초반 ‘아키르’는 원스토어 매출 15위, 인기 18위까지 오르며 단숨에 유저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8월 현재 전체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에서는 20위권 내외로 자리 잡고 있다. 이는 초반 폭발적 흥행에 비해 중장기 흡입력에서는 주요 MMORPG들과 경쟁하며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결과로 평가된다.자동 전투와 편리한 오토 내비게이션 덕분에 바쁜 일상 속에서도 캐릭터 육성과 퀘스트 진행이 수월하다. 이러한 점은 많은 이용자들이 구글 플레이 리뷰에서 직접 언급한 ‘강점’이기도 하다. 리뷰에서는 “과제를 돌리는 느낌이 아니라 정말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출퇴근길에 무리 없이 성장시킬 수 있다”와 같은 피드백이 반복적으로 눈에 띄었다. 실제로 자동 플레이 시스템에 힘입어 RPG에 익숙하지 않은 라이트 유저들도 쉽게 게임에 접근할 수 있었다. 전투 측면에서는 실시간 무기 전환과 스킬 연계로 ‘손맛’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는 일부 유저 리뷰에서 “자동이지만 수동의 재미도 동시에 있는 구조라 좋다”는 평가로 이어졌다. 여기에 길드 단위의 대형 레이드, 숨겨진 던전 탐험 등 협동과 경쟁 요소, 펫과 탈것 등 다양한 수집 요소는 성장과 협동의 즐거움을 배가한다.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 그래픽 품질이 2025년 기준 타 신작들과 비교해 평이하다는 의견과, 반복되는 뽑기·강화 시스템, 패키지 중심의 과금(BM) 구조가 전형적이라는 지적이 이어진다. 이를 두고 한 이용자는 “그래픽은 무난하지만, 게임의 재미만으로 오래 잡기엔 패키지 유도가 많다”라며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자동 전투 비중이 높아 RPG 본연의 전략적 컨트롤을 원하는 하드코어 유저에게는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점도 한계로 꼽힌다. 일부 리뷰에서는 “플레이 타임이 늘어날수록 단조로운 루프가 강해진다”, “스토리 몰입감이 약하다”는 비판적 목소리도 확인할 수 있다.종합하자면, ‘아키르’는 간편한 자동 플레이와 빠른 성장의 재미를 무기로 RPG 본연의 성장 쾌감과 라이트 유저의 접근성을 모두 노렸다. 수집과 성장, 협동의 공식에 충실한 모바일 MMORPG이지만, 평이한 그래픽과 과금 구조, 자동 시스템의 단점도 분명히 존재한다. 모바일에서 부담 없이 판타지 세계를 경험하고 싶은 유저에게는 한 번쯤 권할 만한 작품이지만, 신선한 게임성이나 깊은 전략을 바라는 유저라면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20 14:42
연예일반

팬라이트 최경일 회장, 무선 응원봉 기술로 'K팝을 밝히다' [IS인터뷰]

‘발명’은 늘 우연한 계기로 만들어진다. 예컨대 페니실린은 실험 도중 방치된 곰팡이에서 발견됐고, 전자레인지는 초콜릿이 우연히 녹는 장면에서 착안된 것처럼 말이다. K팝을 덕질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아이템, 바로 ‘응원봉’. 풍선과 야광봉을 거쳐 진화해온 응원 아이템은 이제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동돼 콘서트장 전체를 형형색색의 ‘불빛 물결’로 물들이는 데까지 발전했다. 과거엔 단순한 응원의 도구였다면, 이제는 아티스트와 팬이 무대를 함께 만드는 감동의 매개체가 된 셈이다응원봉의 진화를 기술로 실현한 사람, 바로 팬라이트의 최경일 회장이다. 세계 최초로 무선 제어 시스템을 고안하고 특허까지 얻으며, K팝 응원 문화에 새장을 연 주인공이다. 최 회장은 어느 날, 우연히 샤이니 콘서트를 찾았다가 응원봉 아이디어를 떠올렸다.“회사 후배랑 콘서트에 갔는데, 관객들에게 케미나이트 야광봉을 꺾어서 나눠주더라고요. 그때 문득, ‘이걸 무선으로 제어하면 팬들이 더 좋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그 순간부터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됐다. 오랜 기간 자동차 금형 부품 제조업을 해왔던 그는 2012년 ‘팬라이트’라는 회사를 세우고, 5년 동안 20억 원을 투자하며 기술 개발에 몰두했다. 그렇게 완성된 응원봉은 단순한 ‘불빛 장난감’이 아니었다. 팬과 아티스트를 하나로 잇는 기술의 집약체였다. 최 회장은 그 첫 협업 아티스트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엑소’를 만났다. SM 개발부에서는 응원봉을 통해 그룹 제어는 물론, 글자·하트 모양의 패턴 표현, 무대 조명장치와 노래 연동 등 다양한 기술을 요구했다. 그의 대답은 “오케이”였다. 이미 모든 준비는 끝나 있었다.당시 엑소는 연달아 히트곡을 터뜨리며 K팝 신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던 대세 그룹이었다. 그런 엑소와 협업은 팬라이트에 있어 단순한 시작을 넘어, K팝 무대 기술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결정적 기회였다. 이후 팬라이트는 BTS, 샤이니, 에스파, 아이브, 플레이브 등 K팝을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의 공식 응원봉을 제작하며 업계의 대표 주자로 성장했다. 실제로 회사는 2018년 140억 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275억 원까지 급등했다. 현재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에 3개의 법인을 운영 중이다응원봉 기술력은 팬라이트가 가장 앞서 있지만 그는 “응원봉은 기술만 좋아선 절대 성공할 수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팬들은 기술보다 감성에 먼저 반응해요. 저는 주말마다 꼭 콘서트 현장에 가봅니다. 팬들이 뭘 좋아하고, 어떤 장면에서 행복해하는지 관찰하는 게 가장 중요하죠. 응원봉도 결국 ‘팬심’을 읽는 장사예요. ‘내가 만약 이 가수의 팬이라면?’이라는 마음을 항상 잊지 않아요.” 물론 사업 초기부터 순조로웠던 것은 아니다. 최 회장은 “당시에는 직원들과 의견 충돌이 잦아 ‘욕쟁이 사장님’이라는 말까지 들었다”고 회상했다. 회사가 점차 자리를 잡아가면서 내부 분위기도 달라졌다. 현재 그는 직원들 사이에서 ‘아버지 같은 존재’로 불린다. 한국 본사에는 약 6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그는 “응원봉 사업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핵심이기 때문에 자율적인 업무 환경을 가장 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최 회장의 다음 목표는 ‘응원봉 끝판왕’ 기업으로 팬라이트를 성장시키는 일이다.“응원봉으로 어디까지 연출할 수 있을지, 저희는 늘 연구하고 있어요. 앞으로 10년, 20년 지속된다는 보장은 없어요. 그래서 E-게임과 연동된 응원봉도 개발 중입니다. 단순히 불빛을 넘어서, 게임 속에서 실질적인 보조 역할을 하는 시스템으로 확장할 계획이에요.”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25 05:38
연예일반

류수영 표 햄버거 맛볼 기회... 오는 21일 팝업스토어 개최

류수영, 윤경호, 기현이 브루나이에서 만들어낸 새 ‘류학 레시피’ 3종을 공개한다. ‘브루나이 류학 레시피’ 3종 중 첫 번째인 류수영의 ‘핫삼발 모차렐라치킨버거’는 지난 16일 방송에서 ‘매운 양념 모차렐라 치킨버거’라는 이름으로 이미 시선을 강탈했다. “저의 모든 요리 기술의 집약체”라며 류수영이 개발한 이 메뉴는 육즙이 가득해 두툼한 크리스피 치킨 패티 위에, 매콤한 ‘류수영표’ 다진 양념 삼발소스와 부드러운 치즈를 끼얹어 풍미를 더했다.“냉정하게 평가하겠다”던 윤경호는 ‘핫삼발 모차렐라치킨버거’를 한 입 먹고는 “분하다...진짜 맛있다”며 천상의 맛을 인정한 바 있다. 또 기현은 이 버거에 대해 “폭력적인 비주얼”이라며 눈을 떼지 못했고, 제작진은 “5만5천원짜리 버거 같다”고 평했다. 대호평을 받은 이 메뉴는 오는 21일 부터 현대백화점 판교점의 ‘류남생’ 두 번째 팝업스토어에서 직접 먹어볼 수 있다. ‘요리핑’으로 진화 중인 K-아빠 윤경호의 ‘핫삼발 오징새 카펠리니’ 또한 이름만 들어도 입맛을 자극한다. 쫄깃한 오징어와 탱글한 새우, 매콤한 한국식 삼발소스에 카펠리니 면을 함께 먹는 요리다. 삼형제가 현지에서 직접 배워 만든 브루나이 국민 소스 삼발에, K-아빠 윤경호의 매콤함이 더해져 불맛나게 볶은 비주얼부터 침샘을 폭발시킨다.마지막으로 ‘디저트 왕자’로 급부상 중인 몬스타엑스 기현이 만든 ‘구수한 판단앙떡’이 기대감을 자아낸다. 이 메뉴는 고소함과 은은한 단맛을 가진 브루나이 향신료 '판단'에 팥앙금을 더해 기현만의 기발함으로 탄생시킨, 세상에 없던 떡 디저트다. 16일 방송에서 기현은 판단 잎과 멥쌀, 천연 설탕가루를 이용해 ‘판단 꿀 설기’를 시도하며 좌충우돌 과정을 공개한 바 있어, 기현의 최종 류학 레시피 '구수한 판단앙떡'의 맛이 더욱 궁금해진다.한편 E채널 예능프로그램 ‘류학생 어남선’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6월 21일(토)부터 6월 29일(일)까지 두 번째 팝업스토어를 연다. 이번 팝업스토어 현장에는 ‘류학생 어남선’과 로열브루나이항공, 그리고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함께하는 ‘브루나이 왕복 항공권 응모 이벤트’도 준비됐다. 쇼핑엔티 적립금을 받을 수 있는 ‘꽝 없는 룰렛 이벤트’는 물론 공식 모자, 티셔츠, 앞치마 등 다양한 ‘류남생’ 굿즈도 만날 수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19 19:23
드라마

‘귀궁’ 김지훈 “20년 연기 인생 쏟아냈다는 건…” [IS인터뷰]

“‘귀궁’으로 20년 연기를 쏟아냈어요. 어떤 후회도 하나 없이 모든 것을 쏟아부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입니다. 몇 살 더 어렸다면 이런 감정까지 느끼고 표현할 수 없었겠다는 생각도 들어요.”SBS 금토드라마 ‘귀궁’을 마친 김지훈은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가진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김지연)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육성재)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와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판타지 로코다. ‘귀궁’은 지난 4월 9.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출발해 지난 7일 자체 최고인 11.0%로 종영했다. 김지훈은 극중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라 강성한 나라를 꿈꾸는 개혁 군주인 이정 역을 맡았다. 그는 백성에게 모범이 되는 왕이 되기 위해 철저하게 국법을 지키며 살아가지만, 왕가 대대로 내려오는 팔척귀로 인한 광증에 힘들어 하는 아들 이광 때문에 종종 신념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는 인물이다. 김지훈은 ‘귀궁’에서 팔척귀에 빙의되는 왕 역할을 하면서 1인 2역과 같은 연기를 해냈다. 김지훈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처음 등장할 때부터 모든 복합적인 감정을 갖고 시작하는 인물이다. 이미 아버지는 귀신에 빙의돼 광증으로 자기 아들을 죽일 뻔한 상황이었고, 자신의 아들도 같은 증상을 보여주면서 엄청난 공포감을 느낀다”며 “엄청난 파도가 몰아치고 자연에 압도되는 느낌이다. 그래서 쉬운 장면이 없었다. 왕인데도 일상적인 장면이 없다. 모든 것을 쏟아내지 않으면 왕의 감정을 표현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지훈은 ‘귀궁’을 촬영하면서 부상 투혼을 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팔척귀에게 마지막으로 빙의된 장면을 촬영하는 것이 일정상 가장 마지막이었다. 그래서 몸에 피로가 쌓인 상태였다”며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팔척귀의 모든 원한과 분노를 쌓아놨다가 분출을 해야 하다 보니까 몸 안쪽에 힘이 많이 들어갔다. 방송에서는 금방 지나가는 장면도 몇 시간씩 수십 번 반복해서 촬영했다. 근육통을 넘어서 무리가 갔고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김지훈은 선한 왕이었을 때와 팔척귀에 빙의 됐을 때를 완벽하게 차별되는 모습으로 그려내고자 했다고 밝혔다. 그는 “깊은 원한과 분노가 원동력인 팔척귀의 모습을 목소리로 표현하려고 했다. 목소리부터 똑같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내장 깊은 곳에서 끌어 올리는 발성을 쓰려고 했다. 그러다보니 목소리도 갈라지더라”며 “표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거울을 보고 많이 연습했다. 사이코패스 등 최근에 강렬한 역할을 많이 했던 경험들이 알게 모르게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전했다.“연기에 대해 아는 것이 많아질수록 더 어려워진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극한의 연기를 펼칠 수 있는 역할을 만난 것도 몇 년에 한 번 찾아오는 기회죠. 본인이 표현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고 아무 장면에서나 쏟아부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이 정도 쏟아낼 수 있는 작품을 만난 것도 제 운입니다.” 김지훈은 이번 작품을 준비하기 위해 다양한 작품을 보면서 왕에 대해 연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사극들을 보는데 왕도 많이 달라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옛날에 봤던 정통 사극처럼 톤을 잡으면 트렌디하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사극 연기에도 흐름이 있기 때문에 요즘 시청자들이 보기에 자연스러운 톤을 찾았다”고 설명했다.김지훈은 “나이를 먹을수록 제 또래 사람들은 ‘요즘 트렌드가 어떤지’ 살펴보려고 노력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며 “(그러지 않기 위해)음악방송이 트렌드의 집약체라고 생각해서 자주 챙겨본다. 그럼 어떤 아이돌이 대세고, 어떤 스타일이 예뻐 보이는지, 어떤 브랜드가 유행인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과정은 자기 객관화를 위해 노력하는 과정 중 하나다. 시대 흐름에 맞는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고민한다. 그것을 민감하게 바라보면 나이가 들어도 계속 세련된 사람일 수 있는 것 같다. 그렇게 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주인공을 하지 않아도 잘하는 사람들이 많은 작품을 하는 것이 재미있다고 생각하니까 열심히 일하게 돼요. 새로운 캐릭터를 어떻게 하면 설득력 있게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하는 것이 제일 재밌어요. 그게 제가 계속 하고 있는 도전이죠.”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17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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