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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않는 힘’ 생긴 서울, 7년 묵은 울산 징크스 마주한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7년 묵은 ‘울산 징크스’를 깰 수 있을까. 서울은 오는 5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울산 HD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서울은 리그 3위(3승2무1패·승점 11), 울산은 4위(3승1무3패·승점 10)다.서울과 울산은 K리그의 손꼽는 우승 후보다. 하지만 상대 전적에선 울산이 크게 앞선다. 서울은 최근 울산과의 22경기에서 7무 15패에 그치는 지독한 징크스를 겪고 있다. 서울이 울산을 꺾은 건 지난 2017년 10월이 마지막이다. 울산전 원정 승리는 2016년 4월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최근 흐름은 서울이 더 좋다. 우승 후보로 꼽힌 서울은 개막전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5경기에서 3승(2무)을 거뒀다. 리그 최소 실점(5실점)의 수비력이 눈에 띈다. 직전 대구FC와의 홈 경기에선 90분까지 1-2로 뒤진 경기를 3분 만에 3-2로 역전하는 집중력까지 보여줬다. 김기동 서울 감독과 베테랑 기성용은 “작년에는 무너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이겨냈다”라고 달라진 팀을 치켜세웠다. 남은 숙제는 공격력 부재를 해결하는 일이다. 이적생 정승원과 문선민이 대구전에서 나란히 마수걸이 골을 신고하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울산은 안방에서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 리그 4연패에 도전하는 울산은 개막 3연승으로 시즌을 출발했다. 그런데 지난달 29일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무기력하게 0-1로 지며 흐름이 끊겼다. 이어 지난 1일 대전하나시티즌에선 전반에만 2실점 하며 흔들리더니, 시즌 전 결별한 주민규에게 결승 골을 얻어맞고 졌다. 경기 중엔 수비수 서명관이 부상을 입는 등 악재도 겹쳤다.울산은 올 시즌을 앞두고 베테랑과 대거 결별하고 새로운 피를 수혈했으나, 최근에는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홈팬들이 김판곤 울산 감독과 선수단을 향해 야유를 보냈을 정도다. 김판곤 감독은 “울산답지 않게 팬들께 실망감을 드렸다. 분위기를 반전해 팬들을 만족시켜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김우중 기자 2025.04.04 07:00
프로야구

이정후 후계자로 불린 '초대형' 트레이드 메인 카드, 2년 연속 추운 봄...언제 기지개 켜나

2025시즌 두산 베어스 리드오프(1번 타자)로 기대받았던 김민석(21)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제2의 이정후'로 기대받던 그가 2년 연속 초반 난조에 발목잡힌 모양새다. 두산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김민석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재충전과 타격감을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이승엽 두산 감독은 엔트리 변동 배경을 묻는 말에 "1군에서 뛸 상태가 아니"라고 명확하게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선구안, (타격) 밸런스가 무너졌다. 어제(2일 키움전) 같이 (안 좋은) 타격이 계속 나올 것 같아서 결정했다. 퓨처스리그에서 뛰며 강점과 문제점을 모두 찾고, 밸런스를 회복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김민석은 지난해 11월 두산과 롯데 자이언츠 사이 3 대 2 트레이드로 잠실 팀에 입성했다. 스프링캠프에서 빼어난 훈련 성과를 보여주며 이승엽 감독에게 어필했고, 두산의 새 1번 타자로 낙점됐다. 시범경기에서도 타율 0.333를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지난달 22일 SSG 랜더스와의 개막전에서 역시 2안타를 쳤다. 하지만 이후 갑자기 부진했다. 3월 26일 KT 위즈전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친 뒤 2일 키움전까지 15타석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야구팬 사이에서도 "너무 조급하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른 볼 카운트에 배트를 내 범타로 물러나는 승부가 많았다. 김민석은 202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3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이제는 한국야구 대표 선수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고교 동문(휘문고)이면서 신체 조건 그리고 콘택트 능력이 뛰어난 점까지 비견돼 주목을 받았다. 이정후 역시 모교를 방문해 직접 기량을 확인한 김민석을 직접 언급하며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다.김민석은 데뷔 첫 시즌(2023)부터 129경기에 출전, 400타수 102안타를 기록했다. 타율(0.255)이 높다고 보긴 어려웠지만, 역대 8번째로 데뷔 시즌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리며 '이정후의 후계자'로 불리는 자질을 증명했다.하지만 '2년 차 징크스'에 시달렸다. 김태형 감독의 롯데 부임 첫 시즌이기도 한 지난해 그는 41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고, 4월 중순 콜업됐지만, 7경기 30타석에서 타율 0.179에 그쳤다.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가 5월 초 다시 복귀했지만, 5·6월 두 달 동안 타율 0.217를 기록하며 반등하지 못했다. 그사이 롯데는 근성을 무기로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황성빈이 외야 주전 한자리를 차지하며 포지션 정리를 마쳤다. 결국 김민석은 그해 11월 트레이드 됐다. 이승엽 감독은 김민석이 급격한 난조에 대해 "지난주 토요일(3월 29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수비 실책이 있었다. 그 전에 KT 위즈전에서도 (안 좋은 수비가) 나왔다. 기술적인 부분도 있었지만, 멘털적으로 조금 불안한 점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날씨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두산은 2022시즌 신인왕이었던 셋업맨 정철원을 롯데에 내주고 김민석을 데려왔다. 외야수 추재현, 투수 최우인도 트레이드 협상 카드로 쓰였지만, 메인은 김민석이었다. 이승엽 감독은 김민석이 발전 가능성이 높은 선수라고 판단한다. 그러면서도 더 강인한 정신력, 잘 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길 바란다.2년 연속 추운 봄을 보내고 있는 특급 기대주 김민석이 작금의 시련을 자양분으로 삼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04 00:10
프로야구

표류하는 윤나고황...'곰탈여' 김태형 감독은 이미 움직였다 [IS 포커스]

지난 시즌(2024) 롯데 자이언츠 야수진 세대교체를 이끈 젊은 선수들이 올 시즌 초반 부상과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사령탑 김태형 감독(58)도 기민하게 대처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주까지 2승 1무 5패를 기록했다. 2승 6패를 남긴 2024시즌 개막 8경기와 비슷한 성적이다. 올 시즌은 기대감이 컸다. 잠재력을 드러낸 윤동희(22), 나승엽(23), 고승민(25), 황성빈(28) 이른바 '윤나고황'이 지난 시즌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 같았다. 롯데는 지난주까지 치른 8경기에서 1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17득점에 그쳤다. 팀 타율(0.209)은 9위였다. 윤나고황은 표류하고 있다. 고승민은 오른쪽 옆구리(내복사근) 염좌 진단을 받고 지난달 2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황성빈도 26일 인천 SSG 주루 중 왼쪽 엄지손가락을 다쳐 역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윤동희는 타격감이 얼어있다. 그는 지난주까지 출전한 8경기에서 30타석에 타서 타율 0.136에 그쳤다. 장타가 1개도 없다. 나승엽도 지난달 29·30일 부산 KT 위즈전에서 연속 경기 홈런을 치긴 했지만, 2할 대 초반 타율(0.226)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여기에 지난해 윤나고황과 함께 주전급으로 도약한 손호영(31)도 시범경기부터 이어진 타격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고 타율 0.184(31타수 6안타)를 남겼다. 아직 '2년 차 징크스'로 단정하긴 이른 시점이지만, 상대의 세밀해진 분석에 고전하고 있는 건 분명하다. 시범경기부터 가라앉은 공격력이 정규시즌까지 이어지자, 김태형 감독은 오래 기다리지 않았다. 바로 라인업 등 선수 기용에 변주를 줬다. 지난달 22일 잠실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에서 황성빈과 박승욱이 상대 선발 투수 요니 치리노스의 스플리터를 전혀 대처하지 못하자, 이튿날(23일) 경기에서 두 선수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주전 포수 유강남은 지난달 25~27일 치른 인천 주중 3연전 모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유강남은 지난해 7월 왼쪽 무릎 수술을 받고 긴 재활 치료 시간을 보낸 탓에 실전 감각이 떨어진 상태다. '김태형호의 황태자'로 불린 윤동희도 사령탑으로부터 강력한 메시지를 받았다. 김태형 감독은 3월 29일 부산 KT 위즈전 선발 라인업에서 윤동희를 제외하고, 그가 맡았던 수비 포지션을 '백업' 장두성에게 맡겼다. 이날 윤동희는 8회에서야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해, 부임 뒤 첫 스프링캠프를 지휘하며 예상보다 약한 전력에 고심했고, 3·4월 내내 다양한 선수 구성·조합을 시도했다. 그렇게 윤나고황과 손호영이 주전을 꿰찼다. 이들은 올 시즌은 앞두고 모두 억대 연봉자가 됐다. 개막전을 앞둔 김태형 감독에게 주축 선수들의 경험이 많지 않은 점을 묻자 "지난해 그들이 경기를 많이 뛰었고, 이제 주전이 됐다"라고 인정하면서도 "더 잘하려는 욕심에 페이스를 잃을 수 있다. 단번에 무너지지만 않으면 될 것 같다"라고 했다. 사령탑의 기대와 달리 롯데 젊은 선수들은 올 시즌 초반 성장통을 겪고 있다. 전민재·한태양 등 내·외야 백업 선수들도 마찬가지. 이에 김태형 감독은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베테랑 내야수 김민성을 콜업해 활용하고 있다. 지명타자로 쓰던 '최고참' 전준우에게 외야 한 자리를 맡기고, 다른 베테랑 정훈을 지명타자로 내세우기도 했다. 일종의 자극 효과를 노리는 것 같다. 2년 연속 추운 봄을 보내고 있는 롯데. '곰·탈·여(곰의 탈을 쓴 여우)' 김태형 감독은 이미 움직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02 11:27
스포츠일반

‘前 UFC 챔피언’ 모레노, 고향 멕시코에서 첫 승…“타이틀샷 달라”

전 UFC 플라이급(56.7kg) 챔피언 브랜든 모레노(31∙멕시코)가 고향 멕시코에서 첫 승을 거뒀다. UFC 플라이급 2위 모레노(23승 2무 8패)는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아레나 CDMX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모레노 vs 얼섹’ 메인 이벤트에서 8위 스티브 얼섹(29∙호주)에게 만장일치 판정승(49-46, 49-46, 49-46)을 거뒀다. 9년을 기다려 온 홈 경기 승리다. 2016년 UFC에 입성한 모레노는 그간 멕시코 홈 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했다. 2017년 세르지오 페티스에게 패하고, 2019년 아스카 아스카로프와 비겼다. 지난해엔 브랜든 로이발에게 스플릿 판정패하며 징크스가 이어졌다. 마침내 승리한 모레노는 “비바 멕시코!”를 외쳤다. 모레노는 시작부터 강력한 훅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얼섹은 여러 차례 큰 훅을 얻어맞고 뒤로 물러났다. 얼섹의 잽은 대체로 모레노의 가드에 막히며 큰 대미지를 주지 못했다. 4, 5라운드엔 모레노가 얼섹을 그라운드로 내려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모레노는 첫 홈 경기 승리해 감정이 벅차올라 눈물을 흘렸다. 그는 멕시코 관중에게 “많은 분들에게 경기 티켓을 구입해 이 경기를 보는 건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단 걸 알고 있다”며 “이번 승리를 여러분에게 바친다”고 말했다. 다음 목표는 홈에서 타이틀을 되찾는 거다. UFC는 멕시코 독립기념일 주간인 오는 9월 14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노체 UFC 320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모레노는 헌터 캠벨 UFC 최고사업책임자(CBO)를 향해 “내가 대회 흥행을 이끌 수 있다고 믿는다”며 타이틀전을 요구했다. UFC 플라이급 챔피언 알레샨드리 판토자의 다음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랭킹 4위 카이 카라-프랑스가 아직 정식 경기에선 판토자와 붙어보지 않아 가장 유력한 상대로 꼽힌다. 다음 타이틀전이 빠른 시일 안에 열린다면 그 승자가 9월에 멕시코에서 모레노와 대결하는 것도 불가능하진 않다. 한편 얼섹은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지난해 UFC 301에서 챔피언 알레샨드리 판토자와 호각으로 싸워, 비록 패했지만 앞으로 미래가 밝다고 평가됐다. 하지만 이제 타이틀 도전권과는 완전히 멀어졌다. 오버핸드 훅 방어 약점과 소극적인 경기 운영은 고쳐지지 않았다. 얼섹은 “잘 때렸다고 생각했지만 결과적으로 충분치 않았던 모양”이라며 “계속 나아지겠다.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다짐했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UFC 라이트급(70.3kg)의 ‘광인(엘 로코)’ 마누엘 토레스(30∙멕시코)가 드류 도버(36∙미국)를 1라운드 1분 45초 원투 펀치에 이은 해머피스트로 TKO시켰다. 커리어 15번째 1라운드 피니시다. 도버는 자신이 정신을 잃었던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고 일어나 왜 경기를 중단시켰냐고 물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스마트한 광인이 됐다. 지난 경기 이그나시오 바하몬데스에게 카운터 펀치를 맞아 KO패한 토레스는 하드 펀처인 도버를 맞아 신중하게 싸웠다. 무작정 달려드지 않고, 치고 빠지며 기회를 엿봤다. 그러다가 순식간에 거리를 좁혀 긴 원투 펀치로 도버를 녹다운시켰다. 이어진 해머피스트에 터프한 도버도 정신을 잃었다. 토레스 또한 “여러분들이 아니었다면 나는 해낼 수 없었다”며 멕시코 홈 관중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정말 놀라운 기분”이라며 “내가 세계 최고”라고 소리쳤다. 다음 목표는 톱15이다. 그는 “멕시코의 이름으로 더 많은 걸 해낼 수 있다”며 “노체 UFC 320에서 랭킹 15위 안에 있는 선수와 싸우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국 UFC 레전드 ‘코리안 좀비’ 정찬성(37)은 파이팅 레디 팀메이트 켈빈 게스텔럼의 미들급(83.9kg) 경기를 보기 위해 아레나 CDMX를 찾았다. 하지만 상대 조 파이퍼가 건강 이상을 호소하여 게스텔럼의 경기는 취소됐다.김희웅 기자 2025.03.31 09:26
영화

“오컬트 장르 첫 도전” 마동석·서현·이다윗,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출격

마동석, 서현, 이다윗이 뭉쳐 악마도 울고 갈 ‘거룩한 밤’ 팀워크를 빛낸다.31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의 신선하고 조화로운 시너지로 악마를 때려잡는 ‘거룩한 밤’ 팀의 마동석, 서현, 이다윗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작품은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물이다.‘부산행’으로 천만, ‘신과함께’ 시리즈로 쌍천만, ‘범죄도시’ 시리즈로 트리플 천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 주역이자 대체 불가한 주먹 액션의 아이콘 마동석이 이번에는 악마를 때려잡는다. 마동석은 극중 바위 같은 힘과 주먹으로 악마를 사냥하는 바우 역을 맡았다. 태어날 때부터 인간을 뛰어 넘는 특별한 능력을 부여 받은 ‘바우’는 그간 마동석의 세계관(MCU)에서 만날 수 없던 역대 가장 강력한 파워를 가진 인물이다. 첫 오컬트 장르 도전으로 주목 받고 있는 그는 “숭배자들을 제압하고 악의 세력을 처단하는 통쾌한 모습이 중요했다. 이런 모습들이 너무 판타지스럽게만 그려지면 안 돼서 ‘조금 더 현실에 발을 딛고 있으면서도 ‘바우’가 가진 특별한 힘을 어떻게 보여줄까’ 고민 끝에 전과 다른 액션들을 디자인하고 연기했다”라고 전해 마동석표 오컬트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또한 “‘거룩한 밤’ 팀의 사장으로서 ‘샤론’, ‘김군’과의 앙상블을 잘 만들기 위해 현장에서도 배우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재미있게 촬영했다” 라는 말로 팀으로 돌아와 더 강력해진 그의 활약을 궁금하게 했다. ‘도적: 칼의 소리’, ‘징크스의 연인’, ‘모럴센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한계 없는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이고 있는 배우 서현이 어떤 악마라도 퇴마할 수 있는 강력한 퇴마사 샤론 역으로 강렬한 변신에 나섰다. 샤론은 악마의 존재를 느끼고, 찾아내, 퇴마하며 ‘거룩한 밤’ 팀의 중심을 이끄는 인물이다. 퇴마를 할 때 하얗게 돌변하는 눈, 악의 기운을 느끼는 손길, 고대어로 외우는 주문까지 샤론이 등장할 때면 스크린은 긴장으로 가득 찬다. 서현은 동서양의 요소가 공존하는 세계관 속에서 자신만의 매력과 분위기로 샤론 캐릭터에 색을 덧입혔다. 화려한 스타일링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것은 물론 고대어로 구성된 퇴마 주문을 외우기 위해 “ 평소에도 (대사를) 이어폰으로 많이 듣고, 자기 전에도 항상 들으며” 캐릭터와 하나가 되어 갔다. 또한 “(퇴마 주문) 대사를 단순히 외워서 연기한다기보다 내재된 뜻을 완전히 파악하고 연기로 잘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강렬한 변신을 예고했다. ‘오징어게임’ 시즌 2로 글로벌한 활약을 보여준 이다윗이 악마와 악의 숭배자들의 정보를 캐내고 퇴마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하는 김군 역을 맡았다. 김군은 발 빠른 정보력으로 의뢰받은 사건의 초반 세팅은 물론 캠코더로 현장을 기록하고 바우와 사무소를 위해 무슨 일이든 전담하는 멀티 플레이어다. 엉뚱하지만 붙임성 좋은 성격으로 ‘거룩한 밤’ 팀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는만큼 이다윗은 마동석과의 유쾌한 티키타카 합을 만들어가는 데 신경을 기울였다.이다윗은 “마동석 선배님은 아이디어가 넘쳐난다.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벌어지는 상황과 아이디어들을 빨리 수용하고 받아칠 수 있도록 항상 열린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마동석과의 유쾌한 시너지를 기대케 했다.‘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오는 4월 30일 극장에서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31 08:41
프로농구

‘기상경보’ 복귀 후 시즌 최다 3점…유기상의 자신감 “PO 때 100%”

프로농구 신인왕 출신 가드 유기상(24·창원 LG·1m88㎝)의 시선은 플레이오프(PO)로 향해 있다.유기상은 지난 2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서 선발 출전, 31분 동안 17점을 올리며 팀의 85-81 승리를 기여했다. LG는 리그에서 두 번째로 30승(18패) 고지를 밟으며 단독 2위다. 치열한 정규리그 2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올 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선 서울 SK가 일찌감치 우승하며 4강 PO 직행권을 예약했다. 남은 1장이 달린 2위를 차지하기 위해 LG, 수원 KT(28승 19패) 울산 현대모비스(28승 20패)가 삼파전을 벌이고 있다.LG는 한때 공동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다시 단독 2위를 꿰찼다. 지난 22일 수원 KT에 65-69로 진 패배를 하루 뒤 만회했다.2달 가까이 결장했다가, 이달 복귀한 유기상의 손끝이 반갑다. 그는 리그에서 손꼽는 3&D(3점슛과 수비엔 능한 선수)다. 지난해 신인왕을 수상했던 그는 올 시즌 공격력을 더욱 끌어올리며 2년 차 징크스가 무색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1월 오른 무릎 골멍 부상으로 장기 이탈했으나, 복귀 후 여전한 슛감을 뽐냈다. 23일 한국가스공사전에선 팀의 추격과 리드를 이끄는 3점슛 5방을 터뜨렸다. 복귀 후 최다 성공이자, 올 시즌 최다 성공 기록이다. 유기상은 승리 뒤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지난 경기(7점) 너무 아쉬웠는데, 만회한 것 같아 다행이다. 2위 싸움이 여전히 치열하지만,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유기상은 부상 복귀 후 한층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그는 “몸 상태가 가라앉았다. PO 때 100%를 만들기 위해 준비 중이다”라고 예고했다. LG는 정규리그 종료까지 단 6경기 남겨둔 상태다. 유기상은 “지난 2년간 PO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번에 다시 PO로 간다면, 파이팅 있는 모습으로 챔피언결정전까지 가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김우중 기자 2025.03.24 09:01
프로야구

'개막전 승률 7푼 1리' 괴물도 못 깬 '한화 개막=필패' 공식...'155㎞ 팔색조' 폰세는 다를까 [IS 수원]

한화 이글스가 끝나지 않는 개막전 징크스를 깨러 다시 한번 그라운드로 나선다.한화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 원정경기에서 KT 위즈와 맞대결한다.한화는 개막전과 인연이 유독 없다. 지난 2010년 이후 2024년까지 15시즌 동안 14번의 개막전(2014년 부산 롯데 자이언츠와 개막전 우천 순연)을 치렀는데, 이 기간 승리한 경기가 2020년(인천 SK 와이번스전) 단 한번뿐이다. 승률로 따지면 채 1할도 되지 않는 0.0714에 불과하다.물론 한화는 이 기간 개막전뿐 아니라 정규시즌 통틀어서도 많이 졌다. 2008년부터 2024년까지 17년 동안 포스트시즌에 오른 건 2018년 딱 한번이 전부다. 최근 15시즌 승률이 리그 최하위지만, 그래도 승률이 0.412였다. 더군다나 개막전은 전력 차이가 가장 적게 나는 경기다. 어느 팀이든 하위 순번 선발이 약점이지, 1선발은 갖추는 법이다. 특히 한화는 리그 간판스타였던 류현진이 있었다. 최근 15시즌 중 류현진이 나섰던 경기도 4시즌 있었지만, 괴물도 패배를 끊어내지 못했다.징크스를 의식하진 않았겠지만, 한화는 개막전 선발에 강수를 뒀다. '보증수표' 류현진이 아닌 '신입' 코디 폰세를 선발로 선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계약해 KBO리그에 처음 상륙한 그는 시범경기 호투로 페이스를 끌어올린 상태다. 10일 SSG 랜더스전에서 시범경기 데뷔전을 치러 4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16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5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압도적 투구를 선보였다. 폰세는 다양한 구위와 구종을 모두 갖춘 '만능' 에이스다. 직구 구속이 벌써 최고 155㎞/h를 찍었는데, 슬라이더·포크볼·커브·투심을 두루 섞어 던진다. 10일 SSG전에선 체인지업과 커터(컷패스트볼)까지 구종분석표에 기록됐다. 볼넷이 적진 않지만, KBO리그 타자들이 상대하기 까다로운 유형이다.수원=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22 11:16
프로야구

스플리터 단 김택연, 이승엽 감독은 믿는다 "상대 포기하게끔, 위력 있는 투수 되길" [IS 피플]

김택연(20·두산 베어스)이 정규시즌 출격 준비를 마쳤다. '2년 차 징크스'의 낌새는 보이지 않는다.김택연은 2025 KBO리그 시범경기에 총 3경기 등판, 3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피안타와 사사구가 없는 '퍼펙트' 이닝이었다. 삼진은 5개 솎아냈다. 특히 지난 16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8회 올라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투구 내용도 좋았다. 최고 구속이 151㎞/h가 찍히는 등 구위가 정상 궤도에 올랐다. 지난 시즌 후 과제로 꼽았던 3구종으로 스플리터(공식 기록으로는 포크볼)를 조금 섞는데, 그 낙폭이 눈에 띈다. 지난 16일 키움 박주홍에게 결정구로 포크볼을 던졌다. 당시 그가 던진 공은 좌타자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면서 떨어져 헛스윙 삼진을 끌어냈다.김택연은 지난 1월 스프링캠프 출국 당시 "구단이 스플리터가 좋은 메이저리그(MLB) 투수들의 지표를 제공해 주셨다.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의 피칭도 참고했다"며 "이영하(두산) 형은 토고 쇼세이(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운동하면서 조언을 들었다더라. 그래서 영하 형에게도 많이 질문했다. 조던 발라조빅, 브랜든 와델 등에게도 물었다"고 했다. 아직 구사율이 높지 않지만, 시범경기부터 조금씩 포크볼 낙폭을 키워가는 모양새다. 사령탑의 믿음도 단단하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지난해 3승 2패 19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한 김택연이 올해 한 단계 더 올라설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 감독은 "김택연도 '나가면 무조건 이긴다는 마음을 주고 싶다, 그런 안정감을 주고 싶다'고 하더라"며 "지난해 정말 위력적인 투구 보여줬다. 올해는 그가 올라가면 상대 팀이 경기를 포기해야 할 정도로 위력 있는 투수가 되면 좋겠다"고 기대했다.지난해 신인왕을 수상했던 김택연이 '2년 차 징크스'를 겪지 않으려면 건강이 필수적이다. 두산은 데뷔 시즌에 60경기(65이닝)을 던지고 포스트시즌을 치른 데다, 프리미어12 대표팀에도 다녀온 그가 겨우내 휴식에 집중하도록 권유했다. 김택연은 "사실 비시즌에 해외 사설 아카데미를 다녀와보고 싶었다. 다만 구단이 첫 해 공을 많이 던졌으니 올해는 쉬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가지 않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승엽 감독은 "김택연이 지난해 많이 던졌다. 그래서 시즌 끝난 뒤 트레이닝 파트에서 성심성의껏 잘 관리했다. 지난해에도 몸이 좋지 않았다면 투구를 시키지 않았을 것"이라며 "선수가 굉장히 영리하다. 올해 캠프에서도 훈련을 늦게 시작했는데, 잘 관리하면서 현재 몸 상태를 90% 이상 만들었다. 시즌 준비는 완벽히 끝낸 것 같다"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20 07:45
프로축구

‘이랜드전 또 패배’ 변성환 감독 “아산전 치르면 퀄리티 더 높아질 것…2골 긍정적” [IS 패장]

변성환 수원 삼성 감독이 진한 아쉬움 속 희망을 이야기했다.수원은 9일 오후 2시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서울 이랜드에 2-4로 졌다.수원은 개막전 승리 후 2연패를 떠안았다. 강력한 승격 경쟁 상대로 여겨지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이랜드에 당한 패배라 더욱 뼈아프다. 아울러 수원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이랜드와 네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하며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경기 후 변성환 감독은 “오늘 경기는 잘 준비했다고 생각했지만,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오늘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골키퍼 (양)형모가 빠진 상태에서 2번 키퍼 (김)민준이가 준비했는데, 손가락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하면서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생겼다. 인천전부터 이번 경기까지 계획 안에 없었던 돌발 상황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나를 포함한 코치진, 선수단이 분명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작년에 우리가 6위를 한 팀이다. 우리 선수단 스쿼드가 좋아졌다고 승리를 가져오는 건 아니다. 정말 매 경기 치열하게 준비하고 싸워야 승점 3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이번 경기를 통해 알게 됐다. 나를 포함한 코치진, 선수단이 냉정하게 받아들이고, 다음 경기 승리하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변성환 감독의 고민은 ‘수비’다. 그는 “슈팅을 준 건 골키퍼 탓이 아니다. 전반에 슈팅 2개 내준 게 실점으로 이어졌다”면서 “그 부분에 있어서는 새 조합을 찾아볼 필요가 있고, 지속해서 박스 디펜딩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잘 이뤄지지 않는 게 골칫덩이다. 다음 경기를 준비하면서 더 강력한 조합을 찾고, 훈련을 통해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격 지역에서의 세밀함도 이랜드보다 떨어졌다. 하지만 변성환 감독은 “축구 스타일을 바꿀 생각은 없다.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시즌 내내 할 것이다. 뒤가 불안한 건 분명 개선해야 한다. 득점에도 신경 써야 한다. 위로 아닌 위로는 외국인 일류첸코의 득점이 터졌고, 강현무가 득점했다는 것은 조금 더 힘을 보탤 수 있는 득점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경기 뛰는 선수단의 스쿼드가 (지난 시즌과 비교해) 거의 80%가 변화했다. 아산전까지 4경기를 뛰면 더 높은 퀄리티의 축구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예상했다. 필드 2득점을 한 건 긍정적”이라고 짚었다.꿈의 ‘승격’을 위해서는 이랜드 징크스를 깨야 한다. 변성환 감독은 “경기가 안 될 때는 너무 쉽게 실점한다. 이랜드와 할 때 유독 그런 상황이 벌어진다. 실점 전까지도 우리가 좋은 분위기로 가고 있었고, 완벽한 찬스도 있었는데 (이)민혁이가 못 넣었다. 선제 실점 이후 바로 따라갔는데, 두 번째 슈팅에서 실점했다. 이런 부분을 고치지 않으면, 이랜드뿐만 아니라 다른 팀에도 어려울 것이다. 승리를 위해서는 많은 득점이 필요하지만, 우승을 위해서는 강력한 수비 조직이 따라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시 손볼 것”이라고 예고했다.세트피스가 그리 위협적이지 않다는 지적에는 “세트피스는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새로 들어온 외국인 선수들의 역할이 명확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첫 번째 코너킥 상황에서 실점할 때도 그렇고, 레오 선수가 움직이면 안 되는데 볼 중심으로 이동하다 보니 중앙이 비었다. 앞으로 훈련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지난 인천전에서 2명이 퇴장당해 패한 수원은 이랜드전에서도 6명이나 옐로카드를 받았다. 변성환 감독은 “내가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이미 결정이 났기 때문에 내가 이야기할 수 있는 건 제한적이다. 오늘 경기만 봐도 내 관점에서는 충분히 도전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궁금해서 (주심에게) 여쭤봤다. 설명을 들었고, 수긍했다. 영상으로 리뷰해 보겠다고 하셨다. 나도 다시 체크해 볼 생각이다. 우리 선수들도 조금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운동장에서 일어난 모든 일은 결정이 되면 수긍해야 한다”고 전했다.목동=김희웅 기자 2025.03.0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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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김은중-김기동 감독이 본 수원종합 잔디는…“좋지는 않아”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홈구장인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올 시즌 첫 리그 경기가 열린다. 김은중 수원FC 감독과 김기동 FC서울 감독은 잔디 상태에 대해 “만족스럽지는 않다”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모았다. 수원FC와 FC서울은 8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수원FC는 11위(1무2패·승점 1), 서울은 9위(1승1무1패·승점 4)다. 이날 경기는 수원FC의 홈 개막전. 경기를 앞두고 양팀 사령탑으로부터 경기장 잔디에 대한 소감을 들을 수 있었다. 최근 K리그는 2월 내내 이어온 저온 현상으로 부실한 잔디 관리 상태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먼저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생각하는 만큼 좋지는 않다”고 인정했다. 이어 “지난번 대전하나시티즌 원정 경기도 그랬다. 매번 핑계일 수도 있지만, 잔디와 그라운드가 좋아야 우리가 팬들이 원하는 축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부상 위험도 적어지고, 재밌는 경기를 할 수 있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부실한 잔디로 고전한 김기동 서울 감독 역시 “밀리는 강도는 나쁘지 않으나, 패인 부분이 많다. 불규칙하게 움직일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서울월드컵경기장 때문에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오히려 잘 된 현상이다. 좋은 환경에서 경기를 해야 부상 위험도 적고, 팬들이 원하는 좋은 축구를 할 수 있다. 이 사건을 계기로, K리그의 경기장이 새롭게 정리돼 좋아졌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한편 올 시즌 두 팀은 저조한 공격력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수원FC는 3경기서 1골, 서울은 2골에 그쳤다. 김은중 감독은 “지난해 초반에는 경기 내용과 별개로 승점을 챙겼다. 올 시즌에는 어떻게 보면 불운의 연속이다. 그래도 선수들이 잘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들도 적응 중이다. 이 어려운 시기만 지나면, 충분히 반등하고 원하는 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김은중 감독은 ‘서울전 열세’에 대해선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 감독은 “징크스를 만드는 건 우리다. 작년에도 우리가 서울만 만나면 작아지는 느낌이었다. 기업 구단이랑 할 때는 본인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겐 자신감을 더 가졌으면 좋겠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맞선 김기동 감독은 이날 깜짝 기용으로 먼저 화제가 됐다. K리그 1호 홈그로운 선수인 코트디부아르 출신 바또 사무엘(19)을 선발 출전시킨 것이다. 김 감독은 “U-22 자원에 대해 고민을 했다. 지난해 강주혁, 올해 손승범 선수가 경쟁 중이다. 바또 선수가 우리의 유스 출신 아닌가. 동계 훈련 때 지켜보니 나쁘지 않았다. 출전 시간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기회를 통해 동기부여를 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팀의 마지막 조각으로 여겨진 외국인 공격수 둑스(크로아티아)는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기동 감독은 “나도 답답하다”고 운을 뗀 뒤 “지난 경기 때는 시차 적응 문제가 있었다. 또 서류 작업 등으로 시간을 촉박하게 쓴 부분이 있었다. 사실 오늘 선발 기용을 생각했고, 선수에게도 의사를 전했다. 선수의 기대감도 컸는데, 감기 몸살이 악화해 빠지게 됐다”라고 아쉬워했다.그럼에도 김기동 감독은 선수단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덜 걱정이 된다. 당시엔 모든 게 불안정했다. 하지만 올 시즌엔 경기를 하며 기대감을 갖고 있다. 지난해엔 찬스조차 만들지 못하지 않았나.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라고 웃어 보였다.끝으로 이날 경기에선 지난해까지 수원FC에서 활약한 정승원이 선발 출격한다. 이에 김기동 감독은 “테크니션은 아니지만, 중원에서 많이 뛰는 힘을 주는 스타일이다. 직전 경기서 김천의 이동경 선수를 완전히 막아내지 않았나. 우리 팀에 큰 힘이 돼주고 있다. 팀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꼭 필요한 선수”라고 조명했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3.0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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