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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라면’ 이승기 “부담감 多, 강호동과 7년만 재회 설레” [일문일답]

배우 겸 가수 이승기가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과정을 공개했다.오는 22일 첫 방송을 앞둔 ‘형제라면’은 TV조선과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가 공동제작하고 동시 방송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강호동과 이승기, 배인혁이 일본 유명 관광지에 ‘라면 가게’를 오픈, 한국의 맛을 담고 있는 라면을 다채롭게 변주해 선보이며 라멘에 익숙한 일본에 K라면을 알리기 위해 나선다.제작진은 “이승기는 요리 예능에 첫 도전인 만큼 정말 열심히 그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임했다”며 “이승기의 라면 요리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노력이 담긴 과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형제라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다음은 이승기 일문일답이다.- ‘형제라면’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가 있나.“무엇보다도 먼저 호동이 형과의 재회가 굉장히 설렜다. 형의 대단한 점 중 하나가 바로 ‘육봉 선생’ 아닌가. 화이팅 넘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합류를 결정했다. 사실 요리에 대한 지식이나 라면에 대한 이해도가 탑티어가 아닌데 이걸 예능으로 봐야 할지 다큐로 봐야 할지 상당히 많은 고민이 있었으나 강호동이라는 방향성으로 호동이 형과 하면 뭐든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결심했다.”- 그동안 맛 예능을 안 해왔던 이유가 따로 있나.“맛과 음식에 대해 꽤나 진심이다. 그래서 쉽게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 음식은 프로들의 영역이라서 좌충우돌 속에 음식을 망칠 수도 있다는 걱정이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우리 국민 모두에게 가장 익숙한, 요리를 못하는 사람도 가스불만 켤 줄 알면 할 수 있다는 봉지 라면을 테마로 하는 만큼 재밌게 요리할 수 있겠다는 마음으로 도전했다.”- 이전 프로그램들과는 달리 고충이 있었다면 어떤 점이었나. 또 평소에도 라면을 즐겨 먹는 편인가.“일단 스케줄이 빡빡했다. 특히 실제로 돈을 내시는 분들을 상대로 하기 때문에 식재료 준비부터 레시피 고민까지 모두 리얼로 진행돼서 부담감이 좀 강했다. 우리가 ‘만회할 수 없는 한 그릇’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던 만큼, 그것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평소 관리 때문에 라면을 자주 먹지는 못하지만, ‘라면에는 깻잎’을 넣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지론이다.”- ‘형제라면’에서 어떤 포지션을 소화했나.“저는 요리와 접객을 모두 했다. 주방은 호동이 형, 홀은 인혁이가 맡았기 때문에 제가 정신 바짝 차리고 상황 파악해서 전달하는 역할을 주로 했다. 또 삼형제의 우애를 다지기 위해선 둘째의 역할이 중요한데 매일 밤 노동주를 한 잔씩 마시는 자리를 깔끔하게 세팅하고, 숙소에 부족한 것이 있는지 체크도 하며 두 사람을 살폈다.”- ‘형제라면’ 멤버들과의 케미는 어땠나.“7년 만에 함께한 프로그램이지만 그래도 호동이 형과의 케미는 말하면 입 아플 정도다. 이번엔 인혁이의 발견이 정말 재밌고 신선했다. 너무 웃긴 친구다. 인혁이 덕분에 몇 번을 크게 웃었는지 모르겠다. 진정성 있고 센스 넘치며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나 가진 탤런트가 많은 빛을 내는 매력을 가진 친구이다.”- 일본에서 느낀 라면의 현지 반응은 어땠는가.“생각보다 반응이 정말 좋았다. 약간 맵다는 의견 외에는 모두가 맛있게 드셨다. 특히 짜장라면(짜파게티)은 충격적으로 반응이 좋았다.”- ‘집사부일체’에서 일본어 실력을 뽐낸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일본어 실력을 발휘했나.“일본어를 할 줄은 알지만 초보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상세히 설명드리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래서 더 많이 웃고 더 친근하게 적극적으로 손님들과 소통했던 것 같다. 방송용으로는 한국어로 하고 바로 이어서 현장 버전으로 일본어로 진행을 했는데 하면서도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너무 부자연스러웠다. 완벽한 리얼로 진행되는 만큼, 식당 안에선 통역사가 없어서 어쩔 수 없었던 선택이었지만, 뿌듯했다.”- ‘형제라면’ 가게 운영을 끝낸 후 쉬는 시간은 어떻게 보냈나.“퇴근 후 삼형제가 한잔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게 우리에겐 꿀같은 시간이었다. 이외에는 정말 쉬는 날이 없이 한국 라면을 알리기에 나섰다. 심지어는 떠나는 당일 점심까지 장사를 했다. 그만큼 우린 열심히 했으니 재미있게 봐주시길 바란다.”- ‘형제라면’의 관전 포인트를 꼽아본다면.“오랜만에 보는 호동이 형과의 모습이 어떻게 나올지 저 역시 잘 모르겠지만 7년 만의 재회인 만큼 많은 분들이 흐뭇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본방송 때는 꼭 참으시라! 굳은 의지로 참으시고, 다음날 라면을 드시길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형제라면’에 대한 포부를 밝힌다면.“우리나라 봉지 라면의 위대함을 보았다. 너무 익숙하여 특별함을 느끼지 못했는데 어떤 재료와 조합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변신하는 봉지 라면의 능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다른 건 몰라도 정말 열심히 했다. 그동안 제가 했던 방송을 통틀어 가장 액기스만 나가는 방송이 아닐까 싶다. 땀 흘리며 좌충우돌하는 삼형제의 라면 이야기로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해소하시길 바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5.18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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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학교' 윤후, 짜파구리 이어 막창게티

가수 윤민수의 아들 윤후가 신메뉴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자본주의학교’에서는 신입생 윤후의 신메뉴 개발기가 그려졌다. 윤후의 친한 동생들인 배우 이종혁 아들 준수, 배우 류진 아들 찬형-찬호 형제가 함께한 아이들의 도전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윤후는 본격적으로 시드머니를 활용한 경제 활동을 시작했다. 이를 위해 윤후는 절친한 동생 준수를 불러 아이디어를 의논했다. 아이들이 떠올린 아이디어는 바로 신메뉴를 만드는 것. 과거 기가 막힌 먹방으로 새로운 짜장라면 레시피를 유행시킨 윤후에게 딱 어울리는 도전이었다. 준수 역시 평소 먹방과 요리 콘텐츠를 올려 많은 조회 수를 기록하는 유튜버로, 역시 ‘맛잘알’로는 일가견이 있었다. 여기에 요리사가 꿈이라는 류진의 둘째 아들 찬호와 그의 형 찬형이까지. 새로운 짜장라면 레시피를 개발하겠다는 목표 아래 ‘개발소년단’이 결성됐다. 아이들은 시드머니로 사 온 다양한 재료들로 저마다 신메뉴를 내놓았다. 먼저 준수는 짜장라면에 라면 수프를 섞은 참치를 올린 ‘짜장라면은 못 참치’를 내놓았다. 맛 평가단으로 나선 자칭 ‘윤장금’ 윤민수는 “너무 짜다” 평을 내렸다. 이어 찬형-찬호 형제는 콘치즈와 짜장라면을 콜라보 한 ‘콘티’를 만들었다. 짜장라면의 짭짤한 맛과 콘치즈의 달콤한 맛이 조화를 이루어 처음에는 호평을 받았으나, 곧 윤민수는 너무 느끼하다며 백김치를 찾았다. 마지막으로 에이스 윤후는 불막창과 짜장라면을 합친 ‘막창게티’를 선보였다. “솔직히 말해서 진짜 이기고 싶다”고 각오를 말한 윤후답게 놀라운 역작이 탄생했다. 짜장라면의 느끼함을 매콤한 막창으로 보완한 신메뉴에 윤민수도 “맛있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10대 아이들끼리 모여 요리하고 놀며 새로운 것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됐다. 이는 창고에 모여 새로운 기업을 만든 스티브 잡스와 워즈니악을 떠올리게 하기도. 특히 많은 시청자들의 기억 속 어린아이였던 윤후, 준수, 찬형, 찬호가 어느새 훌쩍 자라 스스로 경제 활동을 하는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기는 시간이었다. 이런 가운데 윤후는 최종 메뉴로 선택된 ‘막장게티’ 제안서를 모 기업에 넣고 현재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스튜디오 안 패널들도 모두 “대박 냄새가 난다”고 극찬한 윤후의 새 메뉴가 실제로 출시되어 또 한 번 전국적인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4.25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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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조나단, 유병재 하우스서 즐긴 서울라이프 '형제 케미'

'전지적 참견 시점' 조나단이 유병재와 함께하는 서울살이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180회에는 '콩고 왕자' 조나단의 서울 라이프와 홍현희의 먹부림 넘치는 김장 데이 모습이 그려졌다. 구수한 한국어와 입담으로 사랑받고 있는 콩고 출신 방송인 조나단. 고향인 전라도 광주에서 서울로 올라와 첫 자취 생활을 시작한 조나단의 일상이 모습을 드러냈다. 대학교 수업이 온라인에서 대면수업으로 바뀌어 급하게 서울 자취집을 구하게 된 것. 하지만 조나단은 자취집이 아닌 유병재 집에서 함께 지내는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뿐만 아니라 유병재 매니저 유규선이 조나단의 매니저로 출연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매니저는 "조나단과 얼마 전부터 함께 일하게 됐다. 조나단이 자꾸만 우리 집에서 지낸다"라고 제보했다. 실제로 조나단은 유병재, 유규선과 함께 마치 친형제처럼 화기애애한 일상을 즐기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설거지 내기 축구게임을 즐기며 입담 티키타카를 선보이는가 하면, 먹방을 즐기며 먹스러운 동거 라이프를 만끽했다. 특히 조나단은 "초등학생 때 매일 불닭을 먹었다. 아침은 핫하게 시작해야 한다"라며 대한 콩고인다운 맵부심까지 드러냈다. 유병재가 만들어준 꽈리고추 닭볶음을 오이 김치와 함께 "겁나 맛있네"라며 폭풍 흡입, K-입맛을 한껏 과시했다. 조나단은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모습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유병재에 "형 어디 유 씨예요?"라고 묻고, 쉬운 단어만 영어를 사용했다. 매니저는 "영어 단어 다섯 개를 돌려 쓰는 것 같다. 한국어는 나보다 더 잘한다"라고 제보해 웃음을 안겼다. 자신만의 파격적인 밀크티 레시피로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먼저 조나단은 커다란 컵에 홍차 티백을 뜯어 가루째 털어 넣은 뒤 저지방 우유와 설탕을 잔뜩 투하해 밀크티를 완성했다. 이에 유병재가 "티백을 뜯어서 넣어?"라며 화들짝 놀라자, 조나단은 "이렇게 넣는 것 아니었나. 난 평생 이렇게 살아왔는데?"라고 찐으로 놀라 안방을 웃음으로 초토화했다. 수상한 레시피와 달리 그 맛은 반전이었다. 유병재는 조나단 표 밀크티를 마신 뒤 "카페에서 파는 맛이다"라며 놀랐다. 그런가 하면, 유병재는 초보 자취러 조나단을 응원하기 위해 TV를 선물로 사주는 통 큰 의리를 자랑했다. 유병재는 "가격 보지 말고 필요한 것 다 사라"라며 동생을 위한 플렉스를 했다. 뒤이어 공개된 조나단의 자취집은 아직 살림살이가 완벽히 갖춰지지 않은 모습이었다. 그런 와중에 바닥에 고양이 미끄럼 방지용 카펫이 깔려 있어 의아함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조나단이 유규선의 방에 깔린 것을 보고 용도도 모른 채 따라 샀던 것.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당황하는 조나단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했다. 홍현희의 김장 먹방쇼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홍현희와 천뚱은 남은 김장 양념에 흰쌀밥을 투척해 주먹밥을 만드는 센스를 발휘하더니, 뒤이어 수육과 짜장라면, 군고구마까지 쉴 틈 없이 즐기며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그런 가운데 제이쓴의 어머니가 체하는 돌발 상황이 발생해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에 제이쓴의 어머니는 "나 신경 쓰지 말고 맛있게들 먹어"라고 찐 사랑을 드러내 뭉클함을 선사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지적 참견 시점' 180회는 수도권 기준 4.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은 2.1%로 같은 시간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6.5%까지 치솟았다.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2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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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파더' 백종원 공개한 '요린이' 맞춤 짜장밥 레시피

‘백파더 생방송’에서 입맛 없을 때 제격인 ‘단짠단짠’의 최고봉 짜장밥을 요리한다. 28일 오후 5시 90분 동안 ‘백파더 생방송’ 짜장밥 편이 꾸며진다. 백종원은 분말 짜장과 춘장을 이용, ‘요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두 가지 짜장밥으로 침샘을 자극한다. ‘짜장’을 즐기려면 밖에서 사 먹거나 집에서 짜장라면을 끓여 먹는 게 보통이지만 ‘백파더’ 백종원과 함께라면 다르다. 백종원은 분말 짜장을 이용한 간단 버전과 춘장으로 만드는 고급 짜장밥까지 단계별로 이어지는 ‘요린이’ 맞춤 레시피를 소개하기로 한 것. ‘요린이’마다 수준에 맞는 레시피에 도전할 수 있도록 준비한 백종원은 “어떤 걸 준비해도 따라 할 수 있게끔 해드릴게요”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분말 짜장과 춘장, 어떤 선택을 해도 최고의 맛을 보장할 ‘백파더 레시피’에 ‘요린이’들의 의욕도 불타고 있다. 편집판은 고소한 맛이 일품인 ‘크림 파스타’ 편을 주제로 28일 오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생크림 대신 집에 있는 우유로 손쉽게 만드는 ‘백파더’ 표 크림소스는 ‘요린이’들의 식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걸로 보인다. ‘백파더’는 생방송 종료 이후 네이버 TV ‘백파더’ 라이브 관에서 생중계를 이어가며 관련 소식은 공식 인스타그램 및 네이버 TV ‘백파더’ 채널을 통해 알 수 있다. 백종원과 양세형이 함께 요리 갱생을 시작할 ‘요린이’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 중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1.2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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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IS] '놀면 뭐하니?' 또 자체 최고 11.2%…유재석X펭수 재회 시너지

'놀면 뭐하니?' 토크면 토크, 요리면 요리 척척 다 해내는 '올라운더' 유재석이기에 자꾸 새로운 걸 주문하고 싶어진다. 본캐 유재석의 능력치와 그 위에 살포시 더해진 부캐 라면 끓이는 섹시한 남자 라섹의 매력이 시청자를 즐겁게 했다. 8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는 유재석의 세 번째 부캐 라면 끓이는 섹시한 남자 라섹의 '인생라면' 3일 차 영업기가 그려졌다. 요리 경력 3일의 라섹이 EBS '최고의 요리비결'에 셰프로 출연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는 11.2%(2부, 수도권 기준)로 지난 주에 이어 다시 한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도 1부 5.6%, 2부 6.3%로 토요일 전체 예능프로그램 중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2부에서 유재석과 EBS 연습생 겸 슈스 펭수가 꽁냥꽁냥 케미스트리를 뽐내며 부리 뽀뽀를 나누는 장면. 최고 시청률 12.1%를 기록했다. 오픈 3일 차를 맞은 라섹의 ‘인생라면’은 한 층 업그레이드됐다. 그의 라면을 맛보길 희망하는 고객에게 찾아가는 팝업스토어 형태로 진화한 것이다. 또 한 번 탈바꿈한 '인생라면'을 찾은 손님은 이효리와 이상순이었다. 두 사람은 "어디 한 번 끓여봐!"라며 강렬하게 등장해 유재석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라섹의 본캐 유재석과 국민 남매 케미를 자랑한 이효리는 '마더효레사'와 '욱효리' 모드를 오가며 유재석을 들었다 놨다. '인생라면'의 시그니처 메뉴 유산슬 라면을 맛본 이효리는 "맛있긴 한데 그렇게 소름 끼치는 맛은 아니다"라고 평가하더니 곧 "어디서 이보다 더한 호화로운 음식을 먹을 수 있겠느냐"며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입담으로 유재석과 꿀케미를 자랑했다. 라섹은 손님들에게 유산슬 라면과 비빔라면, 짜장라면을 대접했고 이효리와 이상순은 "우리가 언제 오빠가 끓여준 라면을 먹어보겠느냐. 우리의 인생라면"이라며 고마워했다. 세 사람은 멀리 있어 자주 못 보고 만나면 티격태격하지만, 서로를 늘 응원하고 있음을 확인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인생라면' 3일 운영 경험 라섹의 다음 도전은 유명 요리 프로그램 '최고의 요리비결'에 출연해 '유산슬 라면 & 덮밥' 레시피를 소개하는 일이었다. 자이언트 펭귄 펭수와의 만남을 고대하며 데뷔 후 처음으로 EBS에 입성한 유재석은 '최고의 요리비결' 출연 상황에 어리둥절해 하면서도 특유의 차진 입담과 라섹만의 자유분방한 요리 스타일로 현장 스태프는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뺏었다. 방송 말미에는 라섹 아닌 본캐 유재석이 등장해 펭수와 깜짝 재회했다. 부캐 유산슬을 대신해 펭 숙소를 찾은 유재석은 구독자수 100만을 돌파해 골드버튼을 받은 기념으로 붕어빵 나눔을 하고 있던 펭수를 찾았다. 유재석은 골드버튼을 보며 "자랑하려고 부른 거냐"며 부러워했고, 그의 눈빛을 엿본 김태호 PD는 "받고 싶으면 해드릴게요"라고 말해 향후 아이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펭 숙소에 초대된 유재석은 펭수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고 이어 작별의 아쉬움에 부리 뽀뽀까지 나누며 꽁냥꽁냥 케미스트리를 과시해 미소를 자아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2.0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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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유재석·강호동·이경규, 국민 MC들의 '라면픽'

'놀면 뭐하니?-인생라면' 유재석, '라끼남' 강호동, '편스토랑' 이경규까지 '국민 MC'들이 라면을 끓이고 있다. 라면을 활용했지만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는 다르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라면을 담아냈다. 먼저 MBC '놀면 뭐하니?-인생라면' 유재석은 80대 할머니가 운영 중인 라면집에서의 일일 아르바이트를 시작으로 MBC 구내식당 100인분 떡라면 끓이기, 인생라면집 운영으로 확장됐다. 아르바이트를 통해 라면 끓이는 실력을 인증받은 후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100인분 라면 끓이기, 인생라면집 운영에 나선 것이다. 과거엔 다수의 콘텐트가 쏟아진 먹방이나 쿡방을 피했다면, 라면을 매개체로 좀 더 친숙한 유재석의 모습을 녹여냈다. '놀면 뭐하니?' 김태호 PD는 "유재석에게 라면은 하나의 요리고, 자기만의 레시피도 존재하더라. 할머니가 운영하는 라면 전문점은 요리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고 편안한 대화가 가능한 작은 공간이었다. (그래서 이 집을 기반으로 인생라면집으로 확장) 연예대상에서 화제가 됐던, 유재석이 '밥 한 번 먹자'고 했을 법한 사람들을 초대해 대화를 나누는 토크쇼 형태로 꾸며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면을 끓이고 먹는 동안 자연스럽게 대화가 가능하고 라면 자체가 먹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 억지스러운 구성이 필요 없기에 보기 편한 하나의 에피소드가 완성될 수 있었던 셈이다. tvN과 올리브 채널에서 동시 방영 중인 '라끼남'은 강호동의 라면 끓이는 모습을 전면에 내세운 예능이다. 전국 방방곡곡을 돌면서 가장 맛있는 상황에 가장 맛있는 라면을 끓이는 오감 자극 프로그램이다. 굴라면 레시피부터 짜장라면, 대세라면, 오징어라면, 파삼탕면 등 강호동표 라면 끓이는 방법이 소개된다. 누구보다 경건한 표정으로 라면을 영접한다. 이와 함께 복스럽게 먹는 모습이 추가되는데 메인은 '라면'이다. '라끼남' 양정우 PD는 "라면은 누구나 좋아한다.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이라 공감하기 쉽다고 생각했다. 언제 어디서든 요리할 수 있고 재료만 바꾸면 변형도 무궁무진하다"면서 "무엇보다 강호동이 라면을 너무 사랑한다. 강호동과 라면이 만나면 재밌을 것 같아 시작한 프로그램"이라고 전했다. 이경규는 과거 KBS 2TV '남자의 자격'을 통해 하얀 국물의 라면 '꼬꼬면'을 출시해 히트를 쳤던 경험이 있는 '연예계 대표 라면박사'다. 현재는 '편스토랑'에서 라면 대부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 '편스토랑'은 6인의 스타들이 혼자 먹기에 아까운 필살의 메뉴를 공개, 이 중 메뉴 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승리한 메뉴가 방송 다음 날 실제로 전국의 편의점에서 출시되는 편의점 신상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1월 첫 번째 편의점 출시 메뉴로 '마장면'이 확정됐다. 직접 대만에 가서 여러 면요리를 접하며 열정을 음식 안에 담았던 이경규. 예약판매 물량 1000개가 순식간에 팔릴 정도로 활약했다. 보르시 라면의 경우 호불호가 갈렸다. 편의점에서 라면은 시민들이 가장 접하기 쉬운 음식이고 가격 면에서도 가장 매력적이다. '편스토랑' 측은 "이경규 본인이 평소 면요리를 좋아하고 관심도 많다. 관심이 많기에 라면 요리를 특히 더 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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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한끼줍쇼' 유준상X이장우, 유쾌함이 매력인 열정 만수르

유준상, 이장우가 솔직함과 유쾌함으로 '한끼줍쇼'를 물들였다. 2020년 첫 시작을 '한끼성공'으로 장식했다.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리며 활약을 예고했다. 8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는 배우 유준상과 이장우가 밥 동무로 출연해 마포구 아현뉴타운 일대에서 한 끼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뮤지컬 '영웅본색'에서 형제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상황. 작품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경규, 유준상, 이장우는 알고 보니 동문이었다.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79학번, 89학번, 05학번이었다. 이장우는 대선배 이경규에게 큰절로 인사를 건넸다. 유준상은 지난해 12월 31일 진행된 '2019 K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아쉽게 대상 수상에 불발했던 터. 강호동은 "수상 소감에서 무언가 아쉬운 듯한 모습이었다. 대상을 받지 못해 아쉬웠냐"고 물었고 유준상은 "아쉬웠다. 하지만 드라마를 찍는 동안 너무 즐거웠다"고 답했다. 열정 만수르 행보를 보였다. 뮤지컬 첫 도전인 이장우는 주변인들이 뮤지컬이 힘든 것이 아니라 다른 요소로 힘들 것이라고 예언했음을 털어놨다. 그것은 다름 아닌 유준상의 남다른 텐션 때문. 열정 만수르였다. 턱걸이도 하루에 30개씩 꼭 한다고 했다. 다리 찢기도 ing였다. "큰 아이가 벌써 18살"이라고 전한 유준상은 유쾌한 에너지를 뿜어냈다. 이장우는 JTBC 첫 출연이었다. 그런데 '한끼줍쇼'와 인연은 두 번째라고 했다. "우리 집이 문정동인데 집 앞에서 찍고 계실 때 마스크를 쓰고 지나갔다. 인사를 드리려고 했는데 제지당했다"고 회상했다.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독특한 레시피를 선보여 '기적의 가루 요리사'란 수식어를 얻은 이장우. "5년 동안 배달 음식만 먹었다. 그래서 요리를 하려고 했고 나만의 레시피를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경규는 이장우의 요리 비법을 높게 평가했다. 네 사람은 따뜻한 집으로 입성했다. 띵동에 성공한 것. 강호동은 자신의 레시피를 활용한 짜장라면을 끓였다. 유준상은 감탄했다. 이장우도 한끼 집에서 달걀말이 천재라고 자신하며 달걀말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우유와 조미료를 섞어 만들었다. 식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유준상과 강호동은 집주인과 함께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이장우는 부부의 러브스토리를 듣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19살의 나이 차를 뛰어넘고 결혼했다고 전했다. 아버지와 외할아버지의 나이 차가 얼마 나지 않는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09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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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저녁 1박 2일에 등장한 이색별미 ‘신짜왕’

지난 13일 1박 2일에 등장한 ‘신짜왕’이 화제다. 신짜왕은 신라면과 짜왕을 섞어 만든 매운 짜장 라면으로 ‘하얼빈을 가다’ 세 번째이야기에서 각각의 라면이 저녁 복불복 메뉴로 등장했다. 복불복을 통해 짜왕과 신라면 모두를 획득한 멤버는 데프콘과 김종민. 데프콘은 두 라면을 섞은 레시피로 보고는 안 먹을 수 없는신짜왕을 완성해냈다. 굵고 탱탱한 면발의 짜왕 면을 먼저 삶고, 신라면 면과 후레이크를 뒤에 넣어 삶아내는 신짜왕은 달달한 짜장스프 1개와 매콤한 라면스프 반 개로 요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종민이 만든 신짜왕은 남은 신라면 국물에 짜왕을 섞는 조리법이다. 앞선 데프콘의 조리법보다 더 진한 신짜왕의 맛을 느낄 수있으며 두 가지 라면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라면 획득에 실패해 데프콘과 김종민에게 라면을 얻어먹으려는 김준호와 얄미운 시누이처럼 데프콘의 옆에서짜장 라면을 홀랑 먹어버리는 차태현의 모습, 신짜왕을 먹은 멤버들의 리액션이 프로그램의 맛을 살렸다. 데프콘은 자신이 만든 라면을 먹으며 차태현과 함께 ‘짜장 면발이 몸 속에서 춤을 추는 듯한 느낌’을 온 몸으로 표현해 다른 멤버들을 자극했다. 데프콘이 선보였던 짜왕 레시피는 KBS ‘인간의 조건-집으로’에서 안정환이 먼저 선보였던 조리법으로 각각의 방송 이후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는 신짜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4월 출시된 짜왕은 농심의 50년 기술력으로 탄생한 제품으로 다른 짜장라면과 차별화되는 탱탱한 면발과 웍에서 볶아내는 짜장 고유의 스프 맛이 특징이다. 덕분에 짜장면보다 맛있는짜장 라면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농심이 1000억 파워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목표왜 출시한 짜왕은 출시 9개월만에 목표수치를 달성했다. 짜왕은 닐슨데이터 기준으로 올해 1월까지 1000억 원의 누적 매출액을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해로 출시 30주년을 맞은 신라면은 누적 매출이 10조원을 넘어섰다. 단일 브랜드로 누적 매출 10조원을 돌파한 것은 국내 식품 업계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신짜왕 레시피는?1. 신라면 1개와 짜왕 1개를 준비하고 면 2개가 충분히 잠길 수있는 분량의 물을 끓인다.2. 면발이 굵은 짜왕 면을 넣고 30초 후 신라면 면과 후레이크를넣어 4분 30초간 삶는다.3. 면이 완전히 삶아지면 100ml 정도의 물만 남겨 놓고 따라낸다4. 짜왕스프 1개와 신라면 스프 1/2개, 남겨놓은 물을 넣고 면과함께 섞는다.5, 마지막으로 짜왕의 야채풍미유를 잘 비벼 먹는다. 김준정기자 kimj@joins.com 2016.03.1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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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방 꿰찬 예능 대세 안정환 표 ‘신짜왕’(신라면+짜왕) 화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고정 MC 발탁에 이어 ‘셰프원정대-쿡가대표’ MC로 선정되며 쿡방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안정환이 선보인 ‘신짜왕(신라면+짜왕)’ 레시피가 예능 콤비 김성주가 과거 MBC ‘아빠 어디가’에서 선보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짜파구리’ 못지 않은 인기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어 화제다. 설 연휴가 시작되는 지난 5일 밤 KBS ‘인간의 조건 – 집으로’에 등장한 안정환은 얼큰한 ‘신라면’과 부드럽고 진한 중화풍 짜장 소스로 인기를 끈 ‘짜왕’을 자신만의 특별한 방법으로 완전히 새로운 메뉴인 ‘신짜왕’으로 만들어냈다. 안정환은 ‘짜왕’ 2개와 ‘신라면’ 2개를 한 솥 가득 삶은 후, ‘짜왕’ 스프와 ‘신라면’ 스프를 2:1의 비율로 넣고 맛있게 비벼 안정환표 특급 ‘신짜왕’ 레시피를 완성했다. 푸 할배는 안정환이 끓여준 ‘신짜왕’을 맛보고 “짜장면도 아니고 라면도 아닌 것이 신통방통 하다”며 감탄했고, 샘 오취리도 말 없이 마지막 남은 면까지 폭풍 흡입하며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안정환표 ‘신짜왕’, 김성주표 ‘짜파구리’ 잇는 대박 레시피 될 듯”, “매콤한 ‘신라면’과 부드럽고 진한 맛의 ‘짜왕’의 조화라니 정말 기대된다”는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얼큰한 ‘신라면’과 중화풍 짜장 소스의 맛으로 큰 인기를 누린 ‘짜왕’이 어우러져 내는 감칠맛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방송이 나간 후, 실제 설 연휴 기간 동안 ‘신짜왕’ 맛에 대한 문의와 시식 후기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설날 온 가족이 모여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별미로 큰 인기를 끌었다는 후문이다. 이색 매운 짜장라면 '신짜왕'은 항상 새로운 맛에 도전하는 모디슈머 사이에서 이미 예전부터 매콤하면서도 부드럽고 진한 짜장의 맛이 검증된 인기 라면으로 통해왔다. 인기 파워블로거들과 인스타그램 스타들은 물론 아프리카TV 먹방계 스타 BJ 엠브로를 비롯한 트렌드세터들의 ‘신짜왕’ 먹방 에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안정환이 선보인 ‘신짜왕’은 섞어먹는 라면 트렌드를 이끈 김성주표 ‘짜파구리’의 아성을 뛰어넘을 이색 매운 짜장라면 레시피로, 얼큰한 ‘신라면’과 부드럽고 진한 짜장 소스의 ‘짜왕’이 어우러져 내는 감칠맛과 서로 다른 굵기의 면발이 선사하는 색다른 식감으로 새로운 맛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신짜왕' 레시피]1. 신라면 1개와 짜왕 1개를 준비하고 면 2개가 충분히 잠길 수 있는 분량의 물을 끓인다.2. 짜왕 면을 넣고 30초 후 신라면 면과 후레이크를 넣어 4분 30초간 삶는다.3. 면이 완전히 삶아지면 100ml 정도의 물만 남겨 놓고 따라낸다4. 짜왕스프 1개와 신라면 스프 1/2개, 남겨놓은 물을 넣고 면과 함께 섞는다.5, 마지막으로 짜왕의 야채풍미유를 잘 비벼 먹는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6.02.1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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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살’ 짜파게티, 누적 판매량 50억봉 돌파

농심은 12일 출시 30주년을 맞은 짜파게티가 총 50억봉의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1984년 3월 출시된 짜파게티는 전국민이 좋아하는 별식인 자장면을 인스턴트화 한 라면으로 중국집 간짜장의 풍미를 그대로 재현해 대한민국 짜장라면의 90%이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짜파게티는 출시 후 지난달까지 총50억봉이 판매됐으며, 지난해 전체라면 순위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재까지 판매된 제품을 일렬로 세우면 에베레스트 10만배 높이가 되며, 단일품목으로 1조7000억원의 누적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26%의 매출 상승을 견인하며 출시 이후 최대매출인 1300억원을 달성했다. 30살 짜파게티는 ‘짜파구리’, ‘오빠게티’ 등 지속적으로 새로운 이슈를 창출해왔다. 한국라면 50년 역사 속에서 짜파게티는 기존 짜장라면의 단점을 말끔히 보완하면서도 진한 짜장의 맛과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었다. 짜파게티가 출시되던 1984년 당시 시중에 나와 있던 제품들은 스프가 면에 잘 섞이지 않고 수제비처럼 뭉치는 단점이 있었다. 농심은 국내 최초로 스프 제조에 그래뉼 공법을 도입, 잘 비벼지는 스프를 개발하였다. 여기에 푸짐한 건더기와, 한층 진한 짜장의 맛을 재현, 중국 음식점에서 바로 주문한 간짜장의 풍미를 그대로 살려내게 됐다.맛과 품질면에서 확연한 차별화를 이룩한 짜파게티는 기존 제품보다 50원이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출시 초기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짜파게티’가 인기행진을 지속하자 경쟁사들도 ‘짜짜로니’, ‘짜장파티’ 등 유사한 발상의 이름을 내걸고 뒤쫓아 왔으나, 해를 거듭할수록 짜파게티는 승승장구하며 1990년대 이후 독보적인 위치를 굳히고 국내 인스턴트 자장면류 시장을 평정했다.특히 지난해에는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함께 섞어 먹는 짜파구리 레시피가 큰 인기를 끌며 출시 30여년 만에 라면 매출 3위에서 2위로 등극,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짜파구리’는 지난 해 공중파 예능프로그램인 ‘아빠어디가’에서 레시피가 소개되며 화제를 모으기 시작, 모디슈머의 상상력과 미각을 자극했다. 올 3월에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오징어짬뽕과 짜파게티를 함께 만들어 먹는 ‘오빠게티’ 레시피가 전파를 타 또 한번 화제를 모았다.농심 짜파게티는 아이들도 부담없이 즐기는 라면으로, 방학시즌인 7월에서 8월, 12월에서 1월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농심은 꾸준히 새로운 즉석 자장면 개발했으며, 1978년 ‘삼선짜장면’, 1983년 ‘농심짜장면’, 1984년 ‘짜파게티’로 이어졌고, 계속해서 ‘짜장 범벅(現 짜파게티범벅)(1988)’, ‘짜장 큰사발’(1992), ‘사천짜파게티(2004)’ 등으로 이어졌다.농심은 30년간 보내준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내가 바로 짜파게티 요리사’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농심은 1984년부터 2014년 까지 짜파게티와 함께한 소비자의 영상과 사진을 모아 온라인 광고를 제작할 계획이며, 세살부터 12살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먹방 영상을 4월초부터 모집할 예정이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2014.03.1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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