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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중국 국경절 맞아 방한 외래객 환영주간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이하 방문위)는 오는 10월 11일까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2024 한국방문의 해 기념 환영주간' 행사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방문위는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하반기 환영주간에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을 김포국제공항, 제주국제공항, 부산항국제크루즈터미널, 서울 강남스퀘어의 환영부스에서 맞이한다.이날 제주국제공항에서 열린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한국 방문 외국인을 위한 이벤트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뮷즈'(뮤지엄과 굿즈의 합성어) 및 2023 대한민국 관광 공모전 입상 작품으로 구성된 갤러리 콘셉트의 환영부스를 만나볼 수 있다.환영부스에서는 쇼핑, 교통, 편의 서비스, 뷰티 및 건강 분야 관광 업계 9개 사와 연계해 현장을 찾은 외국인에게 방한 혜택과 한국 관광 기념품을 제공한다.또 영어·일어·중국어 안내 요원을 배치해 한국의 교통‧관광‧음식‧축제 등 개별 맞춤 여행 정보를 지원하고, 안전 여행 홍보물을 배포해 방한 외래객의 편의를 높인다.방문위 관계자는 "올해 8월 말까지 중국인 관광객이 300만명을 넘어섰고, 전년 동기간 대비 약 240%의 방문율이 증가하면서 황금연휴인 중국 국경절 기간 많은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26 08:36
산업

외국인 돌아왔지만 ‘면세업 비상’...호텔신라의 돌파구는

면세 사업 부진으로 호텔신라가 부침을 겪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해외관광객 수는 정상화됐지만 면세 사업 매출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호텔신라에 ‘승자의 저주’라는 꼬리표가 붙고 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자사주 활용으로 유동성 확보에 나서는 등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자사주 활용, 430% 부채율 낮추기 25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 동안 누적 외국인 관광객 수가 628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방한객이 81% 늘었고,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90% 수준까지 회복된 수치다. 이같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이부진 사장은 웃지 못하고 있다. 이 사장은 한국방문의해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호텔신라는 면세 부문 매출이 전체 비중에서 80% 이상을 차지한다. 면세업계 불황이 이어지면서 호텔신라의 재무구조도 악화되고 있다. 지난 3분기와 4분기에 면세(TR) 부문에서 각각 189억원, 31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분기 연속 적자를 보이다 올해 1분기에 46억원 영업이익을 냈지만 부채비율이 악화되고 있다. 2023년 말 부채비율이 394.1%였는데 올해 1분기에 426.8%까지 증가했다. 호텔신라는 부채비율을 낮추는 등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자사주를 활용해 1328억원을 확보했다. 호텔신라는 지난 10일 자사주 담보로 교환사채 발행을 공시했다. 교환사채는 기업이 보유한 주식과 바꿀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채권이다. 교환대상은 호텔신라 보통주 213만5000주이고, 교환가액은 15% 할증액이 붙은 6만2200원으로 책정됐다. 향후 자사주를 교환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회계상 자본계정으로 처리돼 부채비율을 낮출 수 있다는 이점이 있는 자금 조달이다. 또 제로금리여서 금융비용 부담도 없다. 호텔신라는 교환사채 발행을 통해 지난해 KB국민은행에서 빌린 1500억원 중 일부를 상환할 예정이다. 일부는 인천공항 면세점 리뉴얼 작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인천공항 면세점을 개보수하고 있는데 올해 안에 모두 리뉴얼 작업을 끝낼 전망”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호텔신라가 주주가치 제고에 무신경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정부 주도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기업들이 자사주 소각 등에 나서고 있는데 호텔신라는 반대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면세업 불황으로 인해 호텔신라의 주가는 5만원까지 떨어졌다. 유커의 유턴, 정책 변화 기대 호텔신라는 외국인 관광객이 돌아오면서 면세 사업도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객단가가 떨어지고, 환율마저 도와주지 않으면서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올해 5월 국내 면세점을 이용한 외국인 수는 82만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60% 증가했다. 하지만 외국인 이용객의 객단가는 184만원에서 120만원으로 34% 이상 떨어졌다.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가 큰 폭으로 줄었다는 의미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증가하면서 호텔 사업은 호황을 맞고 있지만 유커가 돌아오지 않은 면세 사업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분기와 여름 휴가 기간이 성수기이지만 호텔신라의 실적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 호텔신라 측은 “면세업의 경우 국내보다 외국인 매출 비중이 85% 수준으로 절대적이다. 중국 단체관광이 풀려서 유커들이 몰려와 과거처럼 면세 쇼핑을 해줘야 면세업이 반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렇지만 글로벌 환경이 호텔신라에 호의적이지 않다. 중국의 경우 내수 진작을 위해 하이난성을 ‘면세 특구’로 만들고 있다. 과거 한국으로 왔던 유커들이 이제 하이난으로 건너가 쇼핑을 즐기고 있다. 중국 정부는 1인당 면세 한도를 10만 위안(약 1900만원)으로 늘리기도 했다.업계 관계자는 “고환율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달러를 기준으로 하는 면세점으로 고객을 유치하기 쉽지 않다. 일본의 극심한 엔저가 지속되면서 한국보다 일본을 선호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호텔신라 입장에서는 1인당 800달러(약 110만원)로 제한하고 있는 한국인의 면세 한도라도 증액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비상경영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이부진 사장은 업황이 개선되고 있는 호텔&레저 사업을 확대하면서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 호텔신라는 투숙률이 가장 높은 신라스테이의 10주년을 겨냥해 지난 5월 '신라스테이 플러스'를 선보이는 등 비즈니스형 호텔 사업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7.26 07:00
산업

'분할 악재'에 오히려 환영받는 김동관의 ‘뉴한화’ 카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사업 재편을 위한 ‘뉴카드’가 분할 악재에도 이례적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한화그룹의 우주·방산 사업의 핵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인적분할 계획으로 인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업의 인적분할 이슈들이 기존 주가의 가치 하락으로 이어져 투자자들의 반감을 샀다. 그렇지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우 인적분할 소식이 환영받으며 고공행진으로 이어지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올해 12만4500원에 출발했다. 줄곧 상승세를 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만원대를 뚫은 뒤 연초 대비 80%가 넘는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날도 폴란드와의 한국산 다연장로켓(MLRS) ‘천무’에 대한 추가 수출 확정(약 2조2000억원 규모) 전망에 주가는 7% 이상 상승한 23만6500원에 주가가 마감됐다.이번에 방한한 폴란드의 국방부 차관 일행은 24일 국방과학연구소(ADD) 시험장에서 천무의 시험사격을 참관할 예정이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22년 폴란드와 천무 288대 수출을 위한 기본계약을 체결하고, 그해 11월 218대 규모의 1차 수출계약을 맺었다. 폴란드의 정권 교체로 추가물량 계약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이 부분이 해소될 전망이다. 한화그룹은 앞서 2개의 지주사로 인적분할을 발표한 효성그룹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효성그룹의 지주사인 효성의 주주들은 ‘쪼개기 상장’이라며 반발했고, 주가도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3월 인적분할 공시 후 ㈜효성의 주가는 6만원대에서 5만원대로 떨어졌고, 여전히 5만원대를 횡보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회사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인적분할해 신설법인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를 설립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의 분할 비율은 9대 1이다. 오는 9월 내 분할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적분할이 환영받고 있는 건 김동관 부회장의 방산사업 재편의 마지막 카드이기 때문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그동안 방산사업과 거리가 멀었던 회사들을 분할하면서 순수 방산기업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 2022년 한화디펜스, 2023년 ㈜한화 방산 부문을 흡수 합병해 방산 계열사를 통합했던 일련의 과정에서 마지막 퍼즐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인적분할이 완료되면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3사 중심의 방산기업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그간 회사 간 시너지가 적어 방산의 안정적인 성장성을 왜곡해왔는데 분할을 통해 방산 본업에 집중할 수 있는 편안한 투자 환경이 마련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화그룹의 후계자인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의 방산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방산사업 재편이 2030년까지 글로벌 방산 톱10 도약이라는 비전에 더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24 07:00
스포츠일반

항저우 AG 계기로 성사된 면담, 얼어붙은 한중 관계에 훈풍 불어오나[항저우 2022]

한덕수 국무총리가 아시안게임(AG)이 열리는 중국 항저우를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약 30분간 양자 면담을 가졌다.시 주석은 23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AG 개막식 참석차 방중한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한반도 평화 안정을 위해 중국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선 한중관계, 경제협력, 문화·인적교류, 한반도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시 주석은 "한중 양국이 이사 갈 수 없는 좋은 이웃으로서 앞으로도 한중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의 이번 방중은 대한민국 총리로서 4년 반 만에 이뤄진 방문이며 코로나19 이후 우리 정부 최고위급 인사의 첫 방중이다. 한 총리는 "현재와 같은 불확실한 정세와 공급망 불안정 등 다양한 도전과 과제가 있는 상황에서, 중국과 상호존중, 호혜, 공동이익을 추구하고 규칙·규범에 기반한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관계 발전을 추진하고자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최근 중국·대만 문제를 비롯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베팅’ 발언 사태 등으로 한중관계가 얼어붙은 상태였다. 한미관계와 한미일 협력이 강화되면서 한중관계가 소원해지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가 뒤따랐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로 인해 교류가 거의 없었지만, 최근 들어 정상급 소통이 이뤄진 뒤 교류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달 초 아세안+3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총리 간 회담과 이번 한 총리의 방중을 언급을 언급하며 "한중관계가 잘 관리되고 있다는 점을 확실히 보여준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부 고위 당국자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양자 면담에서 "방한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우리가 먼저 이야기를 꺼내기 전에 시 주석이 먼저 방한 문제에 관해 언급했다. (이는) 본인이 먼저 방한할 차례라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09.23 21:57
IT

사우디 장관, 네이버 신사옥 전격 방문…로봇·AI 신기술 소개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 대규모 미래 도시 프로젝트의 기술 수출에 한발짝 다가갔다. 네이버는 29일 마제드 알 호가일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장관 일행이 로봇 친화형 신사옥 '네이버 1784'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마제드 알 호가일 장관을 비롯해 알리 라지히 차관 등 23명이 참여했다. 지난 11월 초 네이버가 국토교통부 등과 함께 '원팀코리아'로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것이 계기가 돼 성사됐다. 네이버에서는 채선주 네이버 ESG·대외 정책 대표와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장관 일행에게 제2사옥 1784에 적용한 디지털 트윈·로봇·인공지능(AI)·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 관련 기술을 시연했다.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 기획·개발 역량도 소개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가 고민하는 교통·치안·위생 관리 등 도시 문제 및 주택·건물 관리 등을 디지털 기술로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도 이어갔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볼프강 소보트카 오스트리아 하원의장이, 올해 7월에는 빅토리아 눌란드 미국 국무부 차관이 방한 중 네이버 1784를 찾은 바 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1.29 17:25
산업

전 세계 MZ들 K팝에 춤 추러 '하이커 그라운드'로…22일 오픈

K-팝에 열광하는 전 세계 방한 관광객을 끌어모을 명소가 서울 청계천 앞에 생겼다. 좋아하는 K-팝 가수의 노래에 맞춰 숏폼 동영상을 찍고 노는 장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상 5층 규모의 한국관광 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이하 하이커)’를 오는 22일 중구 청계천로에 위치한 공사 서울센터에 개관한다. 개관에 앞서 20일 방문한 하이커는 가장 먼저 휘황찬란한 미디어아트에 보라색으로 가득한 공간이 눈을 사로잡았다. 1층 대형 미디어월 ‘하이커 월’은 관광지, K-팝, K-드라마 등 생생한 한국관광 영상 콘텐츠를 상영한다. 미디어아티스트이이남 작가가 5대 관광거점도시(목포, 부산, 전주, 안동, 강릉)를 주제로 ‘신 도시산수도’를 만들었다. 보라색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오르면 본격적으로 춤을 추고 동영상을 촬영하며 K-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K-팝 그라운드’로, K-팝 뮤직비디오의 대표적인 콘셉트를 구현한 5개 구역(서브웨이, 마이 스테이지, 컬러룸, 코인 론드리, 스페이스 쉽)에서 방문객들이 직접 콘텐츠를 찍을 수 있다. '서브웨이'는 서울 지하철을 그대로 구현한 곳에 형형색색의 조명이 비추고, 원하는 노래를 틀어 마치 아이돌 에스파의 뮤직비디오처럼 영상을 찍어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국내 유일의 XR스튜디오 ‘마이 스테이지’에서는 방문객들이 XR 기술로 구현된 100여 종의 가상배경을 활용한 특수 효과를 직접 연출해 나만의 뮤직비디오를 기획·촬영할 수 있다. 예약을 통해 이용 가능한 공간으로, 1팀당 20분씩 사용할 수 있다. 촬영한 영상은 직접 가져갈 수도 있다. 다음 층으로 오르는 계단에서는 서도호 작가의 '노스 월'이라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작가가 그동안 찬사를 받아온 패브릭 아키텍처의 연작으로, 반투명한 천으로 작가의 과거와 현재의 집과 스튜디오를 재현한 작품이다. 이어지는 3층은 ‘하이커 아트 뮤지엄’이다. K-팝, K-콘텐츠를 이어 차세대 한류 장르인 ‘K-아트’를 제시하는 곳이다. 대한민국 대표 아티스트들이 한국관광 대표 콘텐츠를 재해석하는 특별 기획전이 열린다. 첫 번째 협업 아티스트는 사진조각 장르를 개척한 권오상 작가다. 국내 5대 지역축제를 작가의 시선으로 표현한 특별 작품과 함께 한류·축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같은 층에 위치한 ‘드라마틱 트립’은 드라마, 넷플릭스 오리지널 등 한류 영상콘텐츠에 등장하는 국내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전시체험존으로 구성됐다. 4층에 위치한 국내 관광 멀티체험존 ‘하이커 케이브’와 ‘축제 체험관’에선 관광거점도시·지역축제·웰니스 관광지 등 다양한 테마의 관광지 정보를 후각, 청각, 촉각 등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전시 콘텐츠로 선보인다. 또 5층엔 청계천 조망이 가능한 테라스를 갖춘 ‘하이커 라운지’를 조성했으며, 최근 MZ세대 사이에 뜨거운 카페 '노티드'도 입점했다. 하이커는 기존 홍보관이었던 K-스타일허브를 2021년 6월부터 약 1년간 50억원을 들여 리모델링한 공간이다. 22일에는 5층 하이커 라운지에서 개관식이 열린다. 문체부 조용만 차관,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 권오상 작가 및 글로벌 MZ세대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공사 이학주 관광산업본부장은 “하이커는 기존 관광 콘텐츠를 다양한 분야와 접목해 방문객들이 국내 관광지의 매력을 새로이 발견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며 “넷플릭스 코리아·에스엠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민간부문과의 협업을 강화함으로써 K-라이프스타일을 비롯한 한국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하고자 하는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7.2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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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행복했습니다"…'알라딘' 1000만, 지니 마법 통했다

마법같은 53일. 1000만 관객을 홀렸다.영화 '알라딘'이 14일 오전 10시 누적관객수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5월23일 개봉 후 꾸준한 입소문과 역주행으로 53일만에 기적을 일궈냈다. '알라딘'의 1000만 돌파는 2019년 3번째, 역대 25번째, 외화로는 7번째 입성이다.'알라딘'은 역대 디즈니 영화 중 두번째, 라이브액션 영화로는 첫 1000만이라는 새 기록을 세웠다. 앞서 1000만 관객을 홀린 뮤지컬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누적관객수를 조만간 뛰어 넘을 것으로 보여 역대 뮤지컬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은 시간 문제다.이 같은 '알라딘'의 1000만 돌파가 더욱 의미깊은 이유는 '영화의 힘'과 '관객의 힘'이 동시 다발적으로 터지면서 절묘한 역주행을 통해 일궈낸 성과이기 때문. 실제 '알라딘'은 첫날 7만2736명을 동원, 역대 1000만 영화 중 유일하게 오프닝스코어가 10만명 미만인 작품이다. 1000만 돌파에 성공하면서 무려 140배 이상의 관객수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역대 개봉 5주차와 6주차, 7주차 주말 최다 관객수와 좌석판매율을 따내며 장기흥행의 발판을 마련, 단순한 초반 거품 흥행이 아닌 관객들의 진정성이 더해진 1000만이라는 것을 다시금 확인케 했다.이슈와 화제, 흥행성까지 모두 잡으며 신드롬 반열에 올라선 '알라딘'의 역대급 흥행은 '이렇게도 1000만이 터질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입증시킨 사례가 됐다. 또 향후 디즈니 실사화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도 충분하다. 명작으로 오랜시간 사랑 받았던 원작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하지만 시대상에 걸맞는 스토리 변화와 음악의 힘, 그리고 관객들보다 두 수 앞을 내다보는 캐스팅은 디즈니에 대한 신뢰성을 치솟게 만든다.'알라딘'의 흥행 레이스는 1000만이 끝이 아니다. 관객들의 '흥'도 전혀 가라앉지 않았다. 오는 19일에는 싱어롱(댄서롱) 이벤트가 준비돼 있는 상황. '알라딘'을 완벽하게 즐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화끈한 흥의민족이 '알라딘'과 어떤 추억을 또 쌓게 될지 주목된다. '알라딘'은 좀도둑에 지나지 않았던 알라딘이 우연히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를 만나게 되면서 환상적인 모험을 겪게 되는 판타지 어드벤처다. ▶미스캐스팅·예고편 실망? "디즈니 만세" '알라딘'은 그 어렵다는 실망과 우려를 기대와 설레임으로 180도 뒤바꾼 작품으로도 오랜시간 기억될 전망이다. 실사화 '알라딘'은 분명 흥미로운 작품이었지만, 손꼽아 기다리던 기대작은 아니었다. 캐스팅에도 비난이 상당했다. 슈퍼스타 윌 스미스가 지니 역을 맡는다는 소식에 호불호 갈린 의견이 쏟아졌고, 알라딘 캐스팅에 난항을 겪으면서 부정적 여론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같은 반응은 첫 예고편이 공개된 후에도 이어졌다. 이에 국내 영화계에서도 '알라딘'은 '버리는 카드'로 통했다. '알라딘'은 경쟁작으로 딱히 언급 되지도 않았고, '라이온 킹'만 예의주시하던 상황이었다. 오프닝스코어가 10만 명을 넘기지 못했던 것도 현저히 떨어졌던 초반 화제성을 확인케 한다. 관계자들은 "버리는 카드가 1000만 명을 넘겼으면 기대작들은 대체 얼마나 대단할지 상상도 안 간다"며 혀를 내두르고 있다.하지만 디즈니의 승부수는 결국 통했다. 디즈니는 '알라딘'에 있어서만큼은 무언가를 숨기려 하기 보다는 클라이막스와 화려한 CG를 예고편을 통해 미리 공개함으로써 실사화에 대한 관객들의 흥미를 자극하려 애썼다. 메인 테마곡이라 할 수 있는 'A Whole New World'을 부르는 알라딘과 자스민, 하늘을 나는 마법의양탄자는 관객들을 눈과 귀를 사로잡기 충분했다.공개된 '알라딘'은 관객들에게 완벽한 '꿈과 희망'을 선사했다. 배우들에 대한 호감도도 치솟았다. 디즈니는 자스민을 중심으로 원작 애니메이션의 스토리를 시대상에 맞춰 각색했고, 아름다우면서도 단단한 분위기를 자아낸 나오미 스콧은 디즈니 최고의 공주로 환영받고 있다. 인지도와 화제성이 아예 없었다고 봐도 무방한 메나 마수드는 '알라딘'으로 국내 1000만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메나 마수드는 "대한민국의 흥행 기록은 정말 대단합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무엇보다 '알라딘'의 신의 한 수는 윌 스미스. 그는 '알라딘' 개봉 후 '지니를 위해 태어난 남자'가 됐다. 노래, 춤, 연기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윌 스미스는 천연덕스러우면서도 능청스러운 지니를 윌 스미스만의 색깔로 완벽히 표현했고, 메나 마수드와의 찰떡 케미까지 '알라딘' 흥행 1등 공신이 됐다. 추후 내한 기회가 있다면 더욱 높아진 인기에 꽤 놀라워 하지 않을까. '1000만 배우' 윌 스미스 덕에 행복했고, 또 행복했던 시간이다. ▶"기본 n차관람" OST·더빙·특수관 수혜↑…흥의민족 파티 '알라딘' 1000만 돌파에 '기적의 레이스'를 함께 달린 관객들도 신났다. 관객들은 '프린스 알리~♬'를 부르짖으며 '알라딘' 1000만 돌파를 자축하고 있다. 모두가 원했지만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기록이기에 기쁨은 더 크다. '알라딘'과 1000만 관객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행복'을 선물했다. '알라딘'은 '어벤져스' 시리즈처럼 스크린을 싹쓸이 배당 받지도 못했을 뿐더러 박스오피스 1위보다 2위를 한 시간이 더 길 정도로 '버티기 승자'가 됐다. 하지만 지난 두 달간 위협적인 신작 개봉에도 '알라딘'과 관객들은 큰 파동없이, 꾸준히, 지속적으로 소통했다. 결과는 1000만 대기록. '알라딘' 측 역시 "'알라딘'의 1000만 흥행은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와 응원이 가장 큰 원동력이자 요인으로 분석된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영화 흥행에 따라 OST는 물론, 더빙판, IMAX·4DX·MX 등 특수관들도 호황을 누렸다. 관객들은 '알라딘'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n차 관람은 물론, 특수관 도장깨기에 앞장섰다. 특히 IMAX와 4DX는 7주차 주말에도 연이은 매진 행렬로 좌석을 선점하기가 여전히 힘든 상황이다. 이를 증명하듯 '알라딘'은 역대 4DX 사상 최고 흥행 신기록을 수립, 90만 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4DX와 4D통합 99만2464명으로 1000만 돌파와 함께 특수관 100만 돌파도 이룩한다. 더빙에서도 13일까지 누적관객수 120만 명을 돌파하며 더빙 상영 포맷에서만 최고 기록이 나왔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7.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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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개도국에 관광 노하우 수출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5일(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18 고위급 관광개발 정책포럼(High Level Policy Forum on Tourism Development)’을 개최했다. ‘고위급 관광개발 정책포럼’은 한국과 우리나라의 공적개발원조(ODA) 중점협력국의 관광부처 국장급 이상 고위급들이 관광개발을 위해 협력하는 장(플랫폼)으로서 올해 4회째를 맞이한다. 이번 포럼에는 몽골 환경관광부 차관, 페루 관광부 차관 등 고위직 공무원을 포함 아시아와 남미 9개국 정부대표단과 주한 외교사절, 국제기구, 국내 관광 전문가 등이 참석한다. 포럼에서는 ‘포용적 성장을 위한 관광–지역사회 파트너십을 통한 관광 개발’이라는 주제로 지역사회 조직과 역량 강화,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정보 격차 극복과 포용적 관광의 실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에는 문체부 금기형 관광정책국장이 국제관광 산업 발전 장애요인과 당면과제에 대해 정부대표단만 참석한 고위급 회의를 주재하며, 관광산업 동반 성장, 과잉 관광, 관광 안전문제, 기후변화 등 현안을 논의한다. 포럼 후에는 문체부 나종민 제1차관이 몽골 환경관광부 바트바야르 테렌도르(Batbayar Tserendorj) 차관, 페루 관광부 리즈 치리노스(Liz Chirinos) 차관과 면담하며 양국 간 관광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6월 28일(목)부터 7월 6일(금)까지 열흘 동안에는 관광인력 개발을 주제로 실무급 일반연수가 진행된다. 실무연수에서는 우리나라의 관광 전문인력 양성 정책을 소개하고 우수 호텔 아카데미, 도보관광 해설사 운영 현장 등을 방문해 실질적인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각국의 춤과 음악, 케이팝(K-Pop) 등을 배우며 문화적 경험을 나누는 시간도 보낸다. 금기형 관광정책국장은 “1960년에 1만여 명이던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2017년에는 1,300만 명 이상으로 증가하는 등 단기간에 발전을 이룬 우리나라의 관광개발 경험에 대해 개도국의 관심이 높다.”라며 “한국의 관광개발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개도국 관광정책에 도움을 주고 관광을 통한 경제 발전 실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석희 기자 2018.06.2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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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일본인 관광객유치 총력

일본인들이 계속해서 우리나라로 여행을 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인 방한시장이 지난 3월에는 약 5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4월은 전년대비 29% 증가하였으며, 5월 및 6월도 20% 이상 증가 중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성공적인 평창올림픽 개최와 한반도 평화 분위기 등이 일본인 방한여행 불안감 해소와 방한이미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이와 같은 일본인 방한시장 회복의 기회를 충분히 살리기 위하여 지난 6월 12일, 13일 이틀 간 도쿄돔시티 프리즘홀에서 ‘2018 한국관광 페스티벌’을 성공리에 개최했다.이번 행사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나종민 차관 등 정부, 지자체, 업계 인사로 구성된 합동유치단이 방일하여 유치활동을 전개하였는데, ‘한국 재발견, #그것 이상의 한국’을 주제로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시와 공연, 방한상품 기획자를 대상으로 하는 B2B(기업간거래) 상담회, 일본 관광업계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가하는 ‘한국 관광의 밤’ 등을 진행하였다.행사 기간이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두세시간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성황리에 진행되었으며, 공식사이트 조회 31만명, 관광공사 SNS 조회 116만명을 비롯, 행사장 참가자 11,650명을 기록하였다. 특히, 한국관광명예홍보대사인 이종석과 케이팝 그룹 마이네임, 초신성 출연 무대의 사전관객 모집에는 정원의 최대 46배의 응모자가 몰릴 정도로 한류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한국 카페 디저트를 소개하고 시식하는 ‘카페 코리아’가 가장 인기를 끈 전시부스로 꼽혀 한국음식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음을 알 수 있었다. 이 밖에도 전통문화 체험을 비롯하여 지방관광을 소개하는 부스에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여, 한국의 다양한 소재를 소개하고 지방관광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참가자 앙케이트를 통해 분석해 보면, 15회 이상 한국을 여행한 적 있는 열성적 관심층이 약 20%였으며, 한번도 방문한 적 없는 사람도 약 12%에 달해, 반복방문 수요 뿐만 아니라 신규수요 모두를 자극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또한 참가자들의 82%가 최신정보를 얻기 위해 본 행사를 찾았다고 하였고, 약 90%가 꼭 한국에 가고 싶다 라고 대답, 한국 여행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매우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일본 여행업계 및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한 ‘한국관광의 밤’ 행사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나종민 차관의 인사를 시작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이후의 테마인 ‘고급관광’을 소재로 설명회를 진행하였으며, 현지의 250여명이 참석하여 설명회를 경청하는 등 일본 여행업계에서도 방한 상품 조성을 위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내었다.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공사는 일본인 방한시장 회복을 가속화하기 위해 최근 일본 음식드라마로서는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고독한 미식가’의 한국편을 유치, 방영한데 이어 향후에도 최상급 인지도의 일본 TV프로그램의 한국로케와 한국의 관광소재를 접목시키는 효율적 마케팅을 지속하고, 관광상품 고급화, 지방방문 및 재방문 확대 등 질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이석희 기자 2018.06.2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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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전문가 12인으로 구성 코리아둘레길 민간추진협의회 출범

코리아둘레길 민간추진협의회가 새롭게 꾸려진다. 민간 주도 사업을 표방한 코리아둘레길 사업도 새로운 추동력을 확보하게 돼 앞으로 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 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오는 25일(화) 오후 2시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노태강 제2차관이 참석하는 코리아둘레길 민간추진협의회(이하 협의회) 출범식을 연다. 협의회는 걷기, 문화 관광, 지역문화, 환경 생태 등 관련 분야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앞으로 코리아둘레길 사업의 중요 추진 사항을 심의하는 민간자문기구로서 기능할 예정이다. 코리아둘레길 사업은 동서남해안과 비무장지대(DMZ) 등, 우리나라 둘레의 기존의 길들을 연결해 관광브랜드로 만드는 사업이다. 첫 사업연도인 올해에는 남해안 지역 노선 조사와 전국의 걷기여행길에 대한 실태조사, 명칭 대국민공모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걷기여행은 국민들에게 치유(힐링)와 휴식을 제공하고 관광 측면에서는 체류형 관광의 좋은 사례가 된다. 걷기여행의 대표 브랜드가 될 코리아 둘레길 사업이 앞으로 민간을 중심으로 차질 없이 진행되어 지역 균형 발전과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이석희 기자 2017.07.2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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