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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보너스 같은 우승, 이렇게 기뿔 줄 몰랐다" 부모님 뒷바라지에 눈물 쏟은 안병훈

"(우승해도) 덤덤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기쁠 줄 몰랐다."안병훈(33)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눈물을 글썽였다. 어머니·할머니를 안고서 감격스러워했다. 안병훈은 27일 인천 잭 니클라우스 코리아 골프클럽(파72·7470야드)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4라운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기록, 보기에 그친 김주형(22)을 제치고 우승했다. 한국 남자프로골프(KPGA) 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친 안병훈은 우승 상금 68만 달러(9억 5000만원)를 확보했다. 그는 "이 기쁨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라며 "거의 10년 만에 국내에서 우승해 더 뜻깊었다. 오랜만에 한국 팬들 앞에서 경기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안병훈은 DP 월드투어와 KPGA 투어에서 9년 만에 우승했다. 그는 2015년 DP 월드투어 BMW 챔피언십과 같은 해 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안병훈이 국내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한 건 2019년 10월 제주도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이후 5년 만이었다.안병훈은 1988 서울 올림픽 남자 복식 동메달리스트 안재형 전 탁구 국가대표 감독과 같은 대회에서 여자 복식 은메달과 여자 단식 동메달을 목에 건 자오즈민(중국) 부부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우승 후 어머니·할머니와 포옹했고, 아버지와는 손바닥을 맞잡았다. 3라운드까지 안병훈과 공동 선두였던 김주형이 4라운드 전반에만 4타를 줄여 선두로 치고 나갔다. PGA를 대표하는 장타자 안병훈은 15번 홀(파5) 세컨드샷을 드라이버로 쳐 '투온'에 성공한 끝에 버디를 따냈다. 그는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했다. 이어 16번 홀(파4) 버디로 김주형과 공동 선두가 됐다. 안병훈은 17번 홀(파4) 1.8m 파 퍼트를 놓쳐 공동 선두에서 내려왔다. 그러나 18번 홀(파5)에서 2.5m 버디 퍼트에 성공, 다시 공동 선두로 올라선 뒤 연장전에서 승리했다.안병훈은 "(우승해도) 덤덤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기쁠 줄 몰랐다"라며 "(PGA 투어에서) 만족스러운 시즌을 보낸 후 마지막 대회에서 보너스처럼 우승했다. 지금까지 나와 가족 모두 힘든 시기도 있었다. 그동안 뒷바르지 하느라 고생하신 어머니와 아버지, 할머니를 보자 눈물이 났다"라고 말했다. 안병훈은 2016년 데뷔한 PGA 투어에서 아직 우승이 없다. 다만 올 시즌 톱10에 5차례 진입했다. 안병훈은 "제 커리어에서 더 많은 우승을 이루면 좋겠지만, PGA 투어에서 정상에 오르기는 쉽진 않다"라면서 "PGA투어에서 TOP5, TOP10을 자주 했다는 것은 내 골프 실력이 매 시즌 늘고 있다는 것이다. 저는 이렇게 내 골프가 매 해 좋아지고 있다는 것에 만족스럽다. 우승에 쫓기는 건 없다"라고 안병훈은 "경기 후 어머니가 자랑스럽다고 하셨다. (김)주형이는 축하한다고 했다. 저는 미안하다고 안아줬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해 3월 태어난) 둘째 딸이 너무 어려 이번엔 혼자 한국을 찾았다. 내년에는 가족이 다 함께 찾아 1~3주 머무르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4.10.28 06:03
스타

비비지, 11월 7일 컴백... 역주행 아닌 정주행 노린다

그룹 비비지가 11월 7일 컴백한다.소속사인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14일, 공식 채널을 통해 비비지의 컴백 티저를 공개하고 기대감을 높였다.티저에는 강렬하게 떠오르는 태양과 차분한 달이 차례로 등장한 후 ‘VIVIZ THE 5th MINI ALBUM VOYAGE(보야지) 2024. 11. 07 6PM(KST)’라는 문구와 함께 VIVIZ의 컴백을 알렸다.지난해 발표한 미니 4집 ‘벌서스’(VERSUS) 이후 약 1년 만에 발표하는 이번 미니 5집 ‘보야지’(VOYAGE)는 오직 스스로 개척한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해 그려온, 그리고 앞으로 그려 나갈 비비지의 여정을 ‘여행’이라는 단어에 함축시킨 앨범이다. 특히 미니 4집 타이틀곡인 ‘매니악’으로 올해 상반기 차트 역주행 신화를 쓴 비비지이기에 이번 새 앨범에 대한 팬들의 기대는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또한, 비비지는 지난 6월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대만, 태국, 홍콩, 일본, 미국 등 총 6개국 27개 도시에서 4개월에 걸쳐 진행한 월드투어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어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올 것으로 기대된다.월드투어 중에도 새 앨범 작업을 병행하며 열정적으로 컴백을 준비해 온 비비지가 미니 5집 ‘보야지’로 어떤 음악을 선보일지는 오는 11월 7일 오후 6시 전격 공개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14 08:47
스타

빌리, 10월 중순 완전체 컴백... 미니 4집 이후 1년 7개월만

그룹 빌리가 오는 10월 중순 컴백한다.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빌리가 내달 7인 완전체로 새 앨범을 발매하고 컴백한다”라고 밝혔다.빌리는 그동안 두 차례의 디지털 싱글과 첫 번째 싱글 앨범 등을 발매하며 팬들과 만난 가운데, 7인 완전체 컴백은 지난해 3월 발표한 미니 4집 ‘the Billage of perception: chapter three’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이다.빌리는 미니 4집 으로 자체 초동 기록을 경신했다. 높은 음악성과 완성도를 자랑하는 이 앨범은 '제21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케이팝 음반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국내 유수의 평단에서 인정받았다. 빌리는 타이틀곡 ‘EUNOIA’로 음악방송에서 데뷔 첫 1위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괄목할 성장세를 보였다.또한, 빌리는 최근 유럽 9개 도시에서 데뷔 첫 월드투어 ‘Billlie World Tour 'Our FLOWERLD (Belllie've You)’ EUROPE’을 성황리에 마쳤다. 월드투어에서만 만날 수 있는 유닛 무대를 포함 빌리 특유의 스토리텔링이 담긴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매 공연 이례적인 전곡 떼창 행렬을 이끌었다. 이에 미주 지역 팬들 역시 월드투어 요청이 쇄도했고, 빌리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오는 11월 북남미 지역 총 14개 도시를 찾는 ‘Billlie World Tour 'Our FLOWERLD (Belllie've You)’ GRAND AMERICA’도 진행 예정이다.이처럼 국내외를 넘나들며 전방위적 활약을 펼치고 있는 빌리는 ‘제33회 서울가요대상’, ‘31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3’, ‘제1회 아시아 스타 엔터테이너 어워즈’, ‘2024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 등 올해만 국내 주요 시상식에서 4개 트로피를 손에 쥐며 ‘글로벌 대세’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한편, 빌리는 내달 중순 컴백을 앞두고 앨범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6 10:42
PGA

"유대감 없을텐데" 매킬로이, "LIV 골프 선수, 라이더컵 단장 돼서는 안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LIV 골프로 이적한 선수들의 라이더컵 참여에 대해 선을 그었다.영국에서 열리는 DP월드투어 BMW PGA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매킬로이는 19일(한국시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LIV 골프로 이적한 선수들이 라이더컵 유럽팀 단장을 맡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라이더컵은 2년마다 개최되는 미국과 유럽의 남자 팀 대항 골프 대회다. 최근 LIV 골프 소속의 이언 폴터(잉글랜드)가 사우디아라비아의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라이더컵 유럽팀의 단장이 되고 싶다"는 희망을 밝힌 바 있다. 폴터는 라이더컵에 일곱 차례 출전해 승점 16점을 올린 유럽팀의 핵심 선수다. 하지만 이를 의식한 매킬로이가 반대 의견을 냈다. 그는 "이들(LIV 골프 선수들)은 현재 유럽팀에 합류할 젊은 선수들과 더 이상 연결 고리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매킬로이는 "현재 유럽팀의 단장인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선수들 주위에 머물며 유대감을 쌓아왔다"며 "폴터처럼 LIV 골프로 떠난 선수들이 지금 유럽팀의 신예 선수와 어떻게 유대감을 쌓을 수 있을까"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다만 LIV 골프 선수들이 단장이 아닌 선수로 출전하는 데는 환영 의사를 밝혔다. 전 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을 예로 든 매킬로이는 "그는 라이더컵에 출전하기 위한 규칙을 따르고 있다. 그가 들어온다면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람은 최근 DP월드투어에 항소까지 하며 라이더컵 선발 조건이 되는 '최소 4개 대회 출전'의 기회를 얻은 바 있다. 한편, 다음 라이더컵 대회는 2025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에서 개최된다.윤승재 기자 2024.09.19 08:46
뮤직

하이브 주가는 민희진 해임으로 올라간 것일까? 뉴진스MV 삭제 비하인드는? [전형화의 직필]

하이브 주가는 과연 민희진 어도어 대표 해임으로 상승한 것일까? 김주영 어도어 신임 대표는 과연 뉴진스를 다독여 민희진 해임 이후 어도어를 안정화시킬 수 있을까?겉으로 보면, 그럴 듯하다. 김주영 어도어 신임 대표는 취임 직후 사내 메일을 통해 민희진 전 대표가 뉴진스 프로듀싱을 계속 맡을 것이며 경영과 제작은 분리될 것이라 공표했다. 이에 반응하듯 어도어 모회사 하이브 주가는 어도어 이사회가 지난달 27일 민희진 전 대표를 해임한 이후 이틀 연속 상승했다. 지난달 28일에는 2.94%, 29일에는 3.02% 주가가 올랐다. 증권가나 언론에선 하이브 주가 상승과 관련, 민희진 전 대표 해임으로 경영 리스크가 일단락됐다는 분석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이런 분석들에는 이날 하이브가 공시한 자사주 매입에 대한 것이 대체로 빠져 있다. 하이브는 이날 266억원 상당의 자사주 매입과 민희진 해임을 같이 단행했다. 또한 하이브는 민희진 전 대표와의 주주간계약을 해지했으며, 이 해지가 적절한지 확인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한 사실도 알렸다. 일반적으로 자사주 매입은 주가에 호재다. 게다가 주주간계약이 해지됐다고 알렸으니, 하이브로선 민희진 전 대표에게 줘야 했을 1000억원 가량의 풋옵션이 사라졌다고 알린 것이나 다름없다. 자사주도 266억원 가량 매입했고, 1000억원 가량 줄 돈도 안 주게 됐다고 하니 당연히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었을 터다.이런 것들을 같이 논하진 않은 채 민희진 해임으로 경영 리스크가 해소돼 주가가 올랐다고 하는 건, 보고 싶은 것만 보거나 보여주고 싶은 것만 보여주는 것이나 다름없다. 하이브 주가는 지난달 30일 다른 엔터사 주가들이 동반 상승한 것과는 달리 1.65% 하락했으며, 2일에도 2.49% 하락했다. 시장에서 슬슬, 저런 분석들이 이상하다는 걸 깨닫기 시작했다는 방증이라고 볼 수 있다. 비단 민희진 전 대표가 하이브와 주주간계약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주장하고, 어도어에서 제안한 프로듀서 계약이 독소조항이 많아 사인을 할 수 없다고 반발했기 때문만은 아니다.계약은 위반사항이 없는 한 상대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해지할 수 없다. 민희진 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신청에서, 법원은 민희진 전 대표가 하이브와의 주주간계약에 위배되는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봤다. 해당 가처분신청 인용은 의결권행사금지에 대한 것이지만, 법원이 하이브 주장과는 달리 주주간계약에 대한 위반은 아니라고 본 건 분명하다. 때문에 반짝 상승한 뒤 하락하기 시작한 하이브 주가 동향은 민희진 전 대표와 하이브가 주주간계약 위반 여부를 놓고 수천억 상당의 소송이 불가피해졌다는 걸 시장이 알아차리기 시작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하이브에서 민 전 대표가 가처분신청을 제기하지 못하도록 먼저 확인 소송을 걸었을 뿐, 민희진 전 대표가 주주간계약 위반으로 하이브를 상대로 수천억 상당의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실제 업계에선 이르면 이달 중 민 전 대표 측이 하이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이브와 민 전 대표 측이 주주간계약 위반으로 소송을 벌이게 되면, 해당 리스크는 상당히 지속될 전망이다. 1000억원 상당으로 예상됐던 풋옵션 금액이 내년 뉴진스의 월드투어가 예정됐던 만큼 더 높아질 수 있을 뿐 아니라 민희진 전 대표의 계약 기간 동안의 보수, 위약벌까지 계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민 전 대표가 어도어 지분 15%로 풋옵션을 행사하게 돼 있었던 만큼, 풋옵션에 해당하지 않는 남은 지분을 어찌 할지도 관건이다. 통상적으로 민사소송 1심은 1년에서 1년 6개월 가량 걸린다. 금전 청구이기에 대법원까지 가지 않더라도 1심 결과에 따른 가집행을 신청할 수도 있다. 즉 양측의 합의가 이뤄지기 전에는 적어도 하이브에 1년 6개월 이상의 장기 악재란 뜻이다. 소송과는 별개로 민희진 전 대표가 어도어에서 계속 프로듀서를 맡는다면, 하이브와 어도어 입장에선 뉴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주영 신임 어도어 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민희진 전 대표가 프로듀서를 맡는다고 발표한 건, 그런 이유였을 터다. 그렇지만 민희진 전 대표가 어도어에 계속 남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김주영 대표는 민 전 대표가 뉴진스 프로듀싱을 계속 맡을 것이라고 공표한 한편 민 전 대표가 과거 사내 성희롱 사안을 은폐하려고 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도 재조사를 진행해 진상 규명 후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영 대표가 해당 사건을 혐의 없음으로 결론 냈던 당시 하이브 CHRO(인사총책임자)였던 것을 고려하면, 자신이 결론 내린 사건을 뒤집을지, 민 전 대표가 개입했다는 의혹만 문제 삼을지, 아니면 둘 다 혐의 없음으로 다시 결론을 내릴지는 미지수다. 다만 민 전 대표와 하이브 간 신뢰 관계가 파탄이 난 상태인 터라 민 전 대표가 이 재조사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때문에 민 전 대표가 어도어에 계속 남아있을 가능성도 적어보인다. 민 전 대표가 어도어를 떠날 경우 어도어에서 ‘민 전 대표에게 뉴진스 프로듀서를 맡기겠다고 제안했으나 이를 거부한 건 민 전 대표’란 프레임은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김주영 대표가 뉴진스 멤버와 어도어 직원들을 다독여 안정적으로 어도어를 경영하는 건 분명한 숙제다. 업계에 따르면 김주영 대표는 지난 달 30일 뉴진스 멤버들과 매니저 등 어도어 직원들을 차례로 면담하며 민 전 대표에게 프로듀서를 맡길 계획 등을 밝히고 조직 안정화를 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곧바로 문제가 불거졌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어도어 새 경영진은 지날 달 31일 그간 뉴진스의 뮤직비디오를 만들어온 돌고래유괴단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과 반희수 채널에 ‘ETA 디렉터스컷’이 올라온 데 대해 심각한 저작권침해라며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어도어 실무진이 새 경영진에게 ‘ETA 디렉터스컷’은 애플 요청으로 수정된 엔딩 전 버전으로 버니스(뉴진스 팬덤명)를 위해 업로드하기로 사전에 돌고래유괴단 측과 합의된 것이며, ‘디토’ ‘OMG’ 뮤직비디오도 같은 방식으로 해당 채널에 일정 기간 이후 업로드됐다고 설명했다는 후문이다. 또 디렉터스컷 제작 비용은 어도어에서 지급하지 않고 돌고래유괴단이 부담한 만큼 오로지 뉴진스팬들을 위한 서비스 개념이라고 전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결국 뉴진스의 ‘ETA 디렉터스컷’은 돌고래유괴단 채널에서 내려졌다. 다른 뉴진스 뮤직비디오와 관련된 모든 영상물도 내려졌다. 이에 대해 신우석 감독은 자신의 SNS에 “경영진이 바뀐 어도어의 정책에 변화가 있는 것 같다. 어도어 측의 삭제 요구에 의해, 그동안 돌고래유괴단이 작업해 업로드했던 뉴진스 뮤직비디오 및 관련영상 및 채널, 앞으로 업로드 예정이었던 영상은 모두 공개할 수 없게 됐다”며 “앞으로 돌고래유괴단과 어도어의 협업은 불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어도어가 “뉴진스의 뮤직비디오 등 모든 저작물의 저작권은 어도어에 있기에 당사 공식 채널에 게재되어야 한다”고 반박했지만, 신우석 감독의 말대로 어도어와 돌고래유괴단의 관계는 강을 건넌 분위기다. 뉴진스의 인기에는 돌고래유괴단에서 제작한 뮤직비디오가 큰 몫을 해왔고, 그간 어도어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뉴진스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이후 일정 기간이 지나 돌고래유괴단 해당 채널에서 공개된 각종 비하인드, 디렉터스컷 등은 뉴진스를 알리는 데 일조해왔던 것을 고려하면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민희진 대표 해임 이후 뉴진스와 어도어의 안정화될 수 있을까. 이는 하이브 주가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신임 경영진이 어도어의 유일한 아티스트인 뉴진스를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을지 연예계 안팎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9.03 10:33
메이저리그

다저스 '우승 청부사'로 데려온 유리몸, 재활 차질? 글래스노우 "걱정 마!"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영입했으나 '또' 부상 중인 타일러 글래스노우(31)가 과연 포스트시즌엔 맞춰서 돌아올 수 있을까. 구단이 회복 상황에 우려를 드러낸 가운데 선수 본인은 복귀를 자신하고 있다.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역 매체인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2일(한국시간) "글래스노우는 여전히 다저스 포스트시즌의 주축이 되고자 한다"며 복귀를 준비하는 글래스노우의 현 상황을 전했다.글래스노우는 다저스가 지난 겨울 영입한 1선발 투수다. 다저스는 ,지난해까지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에이스로 뛰었던 글래스노우를 받기 위해 팀 내 최고 유망주 투수 중 한 명인 라이언 페피엇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또 영입하자마자 5년 1억 3650만 달러 연장 계약까지 맺었다. 앞서 영입한 오타니 쇼헤이와 함께 그를 우승을 위한 핵심 멤버로 봤다는 뜻이다.글래스노우 본인도 알고 있다.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에 따르면 글래스노우는 "그래서 이곳에 온 것"이라며 "포스트시즌 때 좋은 투구를 하고 싶다. 그게 내가 야구하는 유일한 목표다. 빅리그 진출, 좋은 계약, 승리도 좋지만 최우선 목표는 월드시리즈다. 지금 생각하는 건 그것뿐"이라고 다짐했다. 문제는 부상이다. 글래스노우는 올 시즌 규정이닝에 한참 미달하는 134이닝을 던졌는데, 그는 이 기록도 커리어하이일 정도로 부상이 잦았다. 올해는 허리 부상으로 7월에 부상자 명단에 다녀왔고, 현재는 팔꿈치 염증도 앓고 있다. 6월 말 이후 등판이 겨우 5차례에 불과하다.글래스노우 본인은 처음 팔꿈치 부상 당시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상황이 마냥 낙관적이진 않다.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시간이 흘렀지만, 글래스노우는 지난 금요일(지난달 31일)까지도 투구 프로그램을 시작하지 않아 구단이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정작 투수 본인은 태평하다. 글래스노우는 투구 연기에 대해 "그냥 조금 (부위가) 당겨서 그랬다"며 "잠깐만 안 던지면 곧 정상으로 돌아온다. 그러면 다시 던질 것이고, 괜찮을테니 다시 던지기 시작하면 된다"고 답했다. 부상과 회복 과정이 모두 정상적이라는 말도 덧붙인 그는 포스트시즌 복귀에 대해서는 "자신 있다. 시간이 많진 않지만, 충분하다. 몇 경기를 더 던져보고 포스트시즌을 준비하고 싶다"고 자신했다.다저스는 정규시즌 지구 우승은 거의 확정했다. 2일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3-14로 패했는데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2위인 애리조나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5경기 차이로 선두를 지키는 중이다.하지만 선발진이 완전히 무너져있다. 글래스노우와 함께 영입한 투수 역대 최고액(12년 3억 2500만 달러) 야마모토 요시노부도 아직 빅리그로 복귀하지 못하고 재활 등판 단계에 있다. 클레이튼 커쇼는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워커 뷸러, 바비 밀러의 구위는 이전만 못하다. 올해 선발로 처음 자리잡은 개빈 스톤을 제외하면 안정적인 선발 투수가 전무하다.정규시즌은 버티고 있지만, 포스트시즌 때도 선발이 불안하다면 지난해 애리조나에 3전 전패로 역전 패배를 당한 지난해를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 다저스는 지난해에도 커쇼와 밀러, 랜스 린 등 불안한 선발 투수들을 믿고 그대로 갔다가 3경기 모두 선발이 무너지며 패한 바 있다.올해는 작년보다 우승이 더 필요하다. 지난해는 팀 연봉을 줄이는 과정에 있었지만, 올해는 오타니와 글래스노우, 야마모토를 필두로 어마어마한 팀 연봉을 쏟아부으며 우승에 도전 중이다. 월드시리즈에 오르지 못한다면 글래스노우 등 고연봉 선수들도 비판을 피할 길이 없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02 16:43
뮤직

[IS리뷰]‘도미네이트’ 스트레이 키즈, 더 높이 더 멀리 날아오르다

‘글로벌 대세’의 위엄이란 이런 것인가. 스트레이 키즈가 특유의 K-마라맛 가득한 세 번째 월드투어 ‘도미네이트(dominATE)’로 최고의 공연 강자다운 면모를 입증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달 24~25일, 31일 및 지난 1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도미네이트’ 서울 공연을 선보였다. ‘매니악’ 투어 종료 후 1년 만에 새롭게 떠나는 월드투어 첫 무대에서 이들은 공연 타이틀 그대로 현장을 압도하고, 평정하고, 지배했다. ‘스테이지를 씹어 먹겠다’는 포부처럼 이들은 위풍당당한 첫 등장부터 좀처럼 쉴 틈을 주지 않고 장장 32곡에 달하는 무대의 향연을 펴쳤다. 최신 앨범 ‘에이트’ 1번 트랙 ‘마운틴스’를 시작으로 ‘소리꾼’, ‘쨈’, ‘칙칙붐’을 비롯해 라틴풍으로 편곡된 ‘탑라인’과 ‘슈퍼볼’, ‘콤플렉스’, ‘락’, ‘또 다시 밤’, ‘론리 스트리트’, ‘소셜 패스’까지. 줏대와 패기는 여전했고, 퍼포먼스는 강력하면서도 여유 가득했다. 앞선 두 차례 월드투어와 롤라팔루자 등 각종 글로벌 대형 페스티벌 무대를 통해 쌓은 내공이 여실히 드러났다. 다채로운 분위기와 감성을 선사하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한 이들은 후반부엔 ‘죽어보자’, ‘아이템’, ‘도미노’, ‘신메뉴’ 등 강한 퍼포먼스로 대표되는 곡들을 밴드 편곡으로 선보여 색다른 즐거움을 줬다. 올 라이브 밴드 편성으로 진행된 공연이라 기존 스트레이 키즈의 전매특허 퍼포먼스 구간이 다수 실종됐지만 록페스티벌에서 볼 법한 화끈한 무대 매너로 팬들을 사로잡았다.특히 “서울특별시”를 시작으로 스테이(팬덤명)의 역대급 떼창과 함께 완성된 ‘특’ 무대는 그야말로 압권이자 장관이었다. ‘특’ 무대를 마친 뒤 “오늘 장난 아니다. 여러분들 오늘 무슨 일이냐”며 뜨거운 함성에 감격을 전한 이들은 ‘거미줄’, ‘매니악’, ‘미로’까지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화답했다. 멤버 개개인이 야심차게 준비한 솔로 무대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청량부터 치명적이고 힙한 매력까지 한, 리노, 승민, 현진, 방탄, 아이엔, 필릭스, 창빈 여덟 멤버가 각각 추구하는 음악색이 짙게 묻어나는 솔로 무대는 풍부한 볼거리이자 무지개보다 더 다채로운 스트레이 키즈의 컬러풀한 면모를 입증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공연 말미에 JYP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 소감 및 새 월드투어에 나서는 각오도 밝혔다. 이들은 “많은 우여곡절과 부담 속 준비한 공연이었지만 저희는 역시 무대 체질이구나 싶었다. 여러분이 함께 즐겨 주시니 걱정 따위 바로 날아가버렸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매 순간 최선을 다했고, 무대 위에 서 있는 순간만큼은 진심”이라며 “우리는 평생 즐겨도 되는 맛있는 맛집이니까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스트레이 키즈는 “‘마의 7년’ 걱정 안 해도 되게 책임지겠다고 말씀 드렸는데 그렇게 됐다”면서 “‘도미네이트’로 새로운 챕터의 문이 열렸다. 우리에게 이 곳은 너무 좁다. 다시 돌아올 땐 더 넓은 데서 하자”며 당찬 포부도 덧붙였다. 스트레이 키즈는 ‘에이트’ 앨범을 통해 5연속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1위를 거머쥐고, 타이틀곡 ‘칙칙붐’으로 빌보드 ‘핫 100’ 49위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의 세 번째 월드투어 ‘도미네이트’는 싱가포르, 호주, 대만, 일본, 필리핀, 마카오,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홍콩 등 아시아 지역에서 펼쳐지며 향후 라틴 아메리카,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곳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0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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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챕터 개막, 오래오래 함께 하자”…스트레이 키즈, ‘도미네이트’ 시대 열다 [종합]

‘글로벌 대세’ 스트레이 키즈가 특유의 K-마라맛 가득한 세 번째 월드투어 ‘도미네이트(dominATE)’로 최고의 공연 강자다운 면모를 입증했다. 이번 월드투어는 스트레이 키즈가 전 세계 18개 지역에서 42회 규모로 진행된 두 번째 월드투어 ‘매니악’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단독 콘서트 투어다. 총 4회 공연 중 마지막 공연이 펼쳐진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은 국내외 스테이(팬덤명)로 입추의 여지 없이 꽉 들어차 스트레이 키즈의 한층 높아진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 ◇ 강렬한 더한 밴드 편곡…무대 매너 극대화공연 타이틀 ‘도미에이트’에는 세계 곳곳을 무대로 누비는 스트레이 키즈가 말 그대로 ‘스테이지를 씹어 먹겠다’는 포부를 담았는데, 무대는 역시나 그 호언장담 그대로였다. ‘에이트’ 앨범 표지를 형상화한 강렬한 무대장치가 입을 크게 벌리자 그 속에서 위풍당당하게 등장한 스트레이 키즈는 새 앨범 1번 트랙 ‘마운틴스’를 시작으로 ‘소리꾼’, ‘쨈’까지 쉼표 없는 무대를 이어갔다. 오프닝 레퍼토리를 마친 뒤 승민은 “서울에서 선보이는 ‘도미네이트’ 마지막 공연이다. 새 투어 시작인 만큼 오프닝부터 무대를 맛있게 씹어먹어 봤다”고 말했다. 현진은 “세 번째 투어를 맞이하게 됐다. 여러분 덕분에 더 커진 스케일로 여러분을 뵙게 돼 너무 기쁘다”고 감격을 전했다.한은 “역대급 투어의 시작을 여러분과 함께 하게 된 만큼 새로운 무대도 많이 준비했다”며 기대를 당부했고, 아이엔 역시 “오늘 서울 마지막 공연이니 다 함께 즐겨달라”며 큰 함성을 부탁했다. 줏대와 패기는 여전했고, 퍼포먼스는 강력하면서도 여유 가득했다. 앞선 두 차례 월드투어와 롤라팔루자 등 각종 글로벌 대형 페스티벌 무대를 통해 쌓은 내공은 ‘도미네이트’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특히 올 라이브 밴드 편성으로 진행된 공연이라 기존 스트레이 키즈의 전매특허 퍼포먼스 구간이 다수 실종됐으나 락 페스티벌에서 볼 법한 화끈한 무대 매너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무지개보다 더 빛난 총천연 8색조 솔로 스키즈 이번 ‘도미네이트’ 투어의 비장의 무기는 멤버 개개인이 야심차게 준비한 솔로 무대였다. 한, 리노, 승민, 현진, 방탄, 아이엔, 필릭스, 창빈 여덟 멤버가 각각 추구하는 음악색이 짙게 묻어나는 솔로 무대로 풍부하게 볼거리를 채웠다. 첫 주자로 나선 한은 청춘을 향해 날다람쥐처럼 질주하며 ‘홀드 마이 핸드’를 선보이면서 일렉트로닉 기타 퍼포먼스까지 선보이며 ‘만능쿼카’ 면모를 여실히 드러냈다. 곧바로 무대를 이어받은 리노는 ‘유스’라는 제목에 걸맞는 청량감 가득한 무대로 분위기를 돋궜으며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푸시업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깨알 웃음도 선사했다.통기타를 둘러메고 무대에 오른 승민은 ‘그렇게, 천천히, 우리’ 무대를 통해 우주 한복판에 선 듯한 장면을 연출하며 밴드 퍼포머의 로망을 실현했고, 현진은 팀 내 퍼포먼스 톱 멤버답게 ‘쏘 굿’ 무대를 통해 치명적인 남성미를 여실히 보여줬다. 쉴 틈 없는 안무의 향연으로 채워진 곡 말미엔 퍼포먼스 구간까지 삽입돼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방찬은 ‘레일웨이’ 무대에서 치명적인 분위기 남신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냈다. 특히 퍼포먼스 말미엔 상의를 탈의, 복근을 공개해 뜨거운 함성을 자아냈다. 아이엔은 ‘할루시네이션’ 무대에서 업그레이드 된 성숙미를 보여줬고 필릭스의 ‘언페어’로, 창빈은 ‘울트라’로 제각각 추구미를 뚜렷하게 보여줬다. ◇ “새로운 챕터가 열려…오래오래 함께 하자”솔로 무대에서 개성을 보여줬다면 다시 합쳐진 완전체 무대 퍼레이드에선 무한 보고 즐길 레퍼토리를 선사했다. 타이틀곡 ‘칙칙붐’으로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간 이들은 라틴풍으로 편곡된 ‘탑라인’을 비롯해 ‘슈퍼볼’, ‘콤플렉스’, ‘락’, ‘또 다시 밤’, ‘론리 스트리트’, ‘소셜 패스’까지 다채로운 분위기와 감성을 선사하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후반부로 무르익은 공연은 ‘죽어보자’, ‘아이템’, ‘도미노’, ‘신메뉴’ 등 강한 퍼포먼스로 대표되는 곡들이 밴드 편곡으로 선보여져 색다른 즐거움을 줬다. 특히 ”서울특별시“를 시작으로 스테이의 역대급 떼창과 함께 완성된 ‘특’ 무대는 그야말로 압권이자 장관이었다. 무대를 마친 뒤 스트레이 키즈는 “오늘 장난 아니다. 여러분들 오늘 무슨 일이냐”며 뜨거운 함성에 감격을 전했다.이후 승민은 “‘도미네이트’로 새로운 챕터의 문을 여는 듯한 기분이 들었는데, 멤버들 그리고 많은 스태프들과 머리를 맞대고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고, 필릭스는 “여러분께서 많은 에너지로 당당하게 해주셨으니 앞으로 더 스테이를 즐겁게 해드리겠다”고 다짐했다.현진 역시 “새로운 챕터가 열렸으니 여러분과 함께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오래오래 즐거운 추억들 많이 만들어보자”고 말했다. 마지막 레퍼토리의 시작은 ‘거미줄’이었다. 입구는 있지만 출구는 없는 스트레이 키즈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은 곡에서는 수많은 거미줄이 감싸는 듯한 장면을 연출했고, 멤버들은 밴드 편곡에 어울리는 한층 성숙해진 퍼포먼스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매니악’을 통해 압도적인 에너지를 쏟아 부으며 공식 공연의 막을 내렸다. 이어진 무대는 ‘아이 라이크 잇’, ‘케이스 원포쓰리’, ‘마이 페이스’로 이어졌고 자신들의 성장사를 담은 ‘스트레이 키즈’ 그리고 ‘미로’까지 앙코르를 뜨겁게 장식했다. ‘에이트’ 앨범을 통해 5연속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1위를 거머쥐고, 타이틀곡 ‘칙칙붐’으로 빌보드 ‘핫 100’ 49위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이어가고 있는 스트레이 키즈. 돌이켜보면 ‘에이트’ 앨범 표지부터 예사롭진 않았었다. 은빛 찬란하게 빛나는, 아주 강력해 보이고 제아무리 단단한 것이라도 씹고 뜯어 먹을 수 있을 듯한 건치(!)는 역시 그들의 것답게 ‘특’이했고 더 없이 ‘특’별했는데 이는 역시나 ‘도미네이트’를 위한 큰 그림이었구나 싶다. 스트레이 키즈의 세 번째 월드투어 ‘도미네이트’는 싱가포르, 호주, 대만, 일본, 필리핀, 마카오,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홍콩 등 아시아 지역에서 펼쳐지며 향후 라틴 아메리카,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곳곳에서 공연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01 19:24
골프일반

"대상과 상금왕 동시 석권 목표" 김민규, 최초 상금 10억원 돌파 나선다

김민규(23)가 2024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시즌 3승과 역대 최초 상금 10억원 돌파에 도전한다.김민규는 오는 29일 경남 양산 에이원CC 남-서 코스(파72)에서 개막하는 2024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에 출전한다. '제14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와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김민규는 이번 시즌 유일한 다승자다. 총 13개 대회에서 우승 2회를 포함해 톱10에 5차례 진입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상금 순위 1위에 올라 있는 김민규는 역대 KPGA 투어 최초로 시즌 상금 8억원을 돌파하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현재까지 상금은 8억244만7469원(2위 장유빈 6억6462만원)이다. 김민규가 후반기 개막을 알리는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다면 우승 상금 2억원을 추가 확보할 수 있다. 이 경우 역대 투어 최초로 상금 10억원을 돌파하게 된다. 단독 2위에만 오르더라도 상금 1억 원을 확보, 역대 KPGA 투어 최초로 시즌 상금 9억 원을 넘어선다. 김민규가 가는 길이 곧 역사가 된다.김민규는 "2024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우승한다면 하반기 내내 좋은 흐름을 탈 수 있을 것"이라며 "언제나 1등은 쉽지 않지만 후회없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성적에 따라 기록이 경신되고 있는 만큼 출전하는 매 대회 모두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고 각오를 밝혔다.15세 때 최연소 국가대표에 발탁된 김민규는 고교 진학 대신 유러피언프로골프로 진출했다.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투어가 멈춰 한국으로 돌아왔다. 2년 전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우승 후 불의의 교통사고로 한동안 대회 출전을 하지 못한 그는 올해 2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민규는 전반기 마지막 대회였던 ‘KPGA 군산CC 오픈’을 공동 6위로 마친 뒤 6주 간의 휴식기를 보냈다. 이 기간 '제66회 한국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 챔피언십'에 참가했다. 2022년 첫 출전에서 컷 탈락했던 김민규는 2번째 출전에서 공동 31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잉글랜드'에도 나섰고 공동 36위의 성적을 기록했다.해외 무대를 경험하고 돌아온 김민규는 "2개 대회를 치르면서 느낀 것은 스코어에 기복이 심하다는 것이다. 샷감도 괜찮았고 버디도 나름 많이 잡아냈지만 플레이에 있어 냉정함이 없었다고 느꼈다"며 "냉정한 마인드를 갖기 위해 노력 중이다. 또한 기술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샷에서 실수가 나오지 않게 보완하고 있고 실수를 범했을 때 타수를 크게 잃지 않는 일관성 있는 스윙을 할 수 있게 집중적으로 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규는 대상 경쟁에서 1위 장유빈에 이어 2위(4260.29)에 올라있다. 그는 "이번 시즌에는 꼭 대상과 상금왕을 동시 석권할 것"이라며 "특히 대상을 수상해 PGA투어 큐스쿨 최종전에 응시할 수 있는 기회와 DP월드투어 시드를 따내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대회 우승 시엔 제네시스 1000포인트가 부여된다.이형석 기자 2024.08.22 09:01
스타

루시, 미니 5집 ‘프롬.’으로 컴백… 데뷔 첫 더블 타이틀 ‘빌런’·’못난이’ 수록

‘K-밴드씬 대표주자’ 루시가 새 앨범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공개하며 컴백 열기를 달궜다.루시(신예찬, 최상엽, 조원상, 신광일)는 오늘(12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니 5집 ‘프롬.’(FROM.)의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새 앨범에 수록된 더블 타이틀곡 ‘빌런’과 ‘못난이’를 포함 ‘도깨비춤’, ‘남김없이’, ‘낙화’ 등 총 5개 트랙의 음원 일부와 함께 각 곡에 맞춰 연기를 펼치는 네 멤버의 모습이 담겼다.먼저 더블 타이틀 중 하나인 ‘빌런’에서는 조원상이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는 듯한 모습이, '못난이'에서는 최상엽이 카메라를 바라보며 단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이어 ‘도깨비춤’에서는 신예찬이 자유분방한 포즈로 유쾌함을 ‘남김없이’에서는 신광일이 아련한 눈빛으로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마지막 ‘낙화’에서는 멤버들이 차례대로 등장, 소파 위에 앉아 서로를 향해 따뜻한 미소를 짓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긴다.미니 5집 ‘프롬.’은 루시가 지난 3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못 죽는 기사와 비단 요람’ 이후 약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앨범이다. 데뷔 후 처음으로 더블 타이틀곡을 내세운 것은 물론 각 수록곡을 통해 다양한 무드를 아우를 것을 예고하며 컴백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루시는 컴백과 함께 오는 23일~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첫 월드투어 ‘LUCY 1st WORLD TOUR written by FLOWER’의 앙코르 콘서트도 연다. 당초 2회 공연만 예정되어 있었으나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티켓 오픈 7분 만에 전석이 매진, 1회 공연을 추가해 총 3회 공연으로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최초로 선보이는 360도 시야 무대를 통해 보다 다채롭고, 폭넓은 무대 연출을 뽐낼 전망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1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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