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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차바이오 글로벌 CDMO 사업 확장...차헬스케어 2025년 IPO 목표

차바이오그룹이 세포·유전자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과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한다.차바이오그룹은 8일 경기도 성남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기업과 협회, 정부 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 '차바이오헬스케어 데이'를 열어 국내외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우선 차바이오그룹은 미국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시장 진출을 위해 차바이오텍이 세운 자회사인 마티카바이오테크놀로지를 통해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마티카바이오는 지난해 텍사스에 500L 규모의 CDMO 시설을 준공한 이후 지난해 하반기 8건의 계약을 했다. 현재 다국적 제약사 4곳을 포함한 40개 이상의 기업과 계약을 논의 중이다.또 2공장 증설을 통해 생산 규모를 2000L까지 확대해 임상 단계 의약품뿐 아니라 상업화 단계 의약품도 생산할 계획이다. 세포·유전자 치료제 분야 전문성 확보를 위해 인력 채용도 진행 중이다.차바이오텍 계열사 차헬스케어를 통해선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해외에 자본을 투자하고 병원을 직접 운영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지난해 약 7000억원인 차헬스케어의 매출을 올해 8650억원으로 올리고, 2025년에는 1조1350억 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차헬스케어는 국내 유일의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운영 전문기업이다. 국내 의료기관들이 대부분 의료기술 이전이나 수탁 운영 등 우회적인 방법으로 해외진출을 시도하는 것과 달리, 차헬스케어는 해외에 자본을 투자, 병원을 직접 운영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차헬스케어는 차병원 60년의 의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국, 호주, 싱가포르, 일본 등 7개국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K-의료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한국 의료수출 1호’인 할리우드 차병원이 대표적이다. 2004년 인수 당시 적자였던 할리우드 차병원은 지역 내 경쟁병원이 적자 누적으로 폐업하는 와중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469병상 규모로 한 해 1만2000여 명의 입원환자를 치료하고 5000건 이상의 수술을 시행하는 LA 민간 최대 종합병원으로 거듭났다. 4570억원를 들여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의 병동을 신축 중이다. 신축병동이 완공되면 기존 대비 치료·수술실 면적이 30% 증가해 캘리포니아 남부 최고의 여성병원을 갖춘 연면적 11만 6000㎡(3만5000평) 규모의 첨단 종합병원이 된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환자를 연결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구축을 위한 세라스헬스와 업무협약,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이지스아시아투자운용과 업무협약 등을 체결했다"며 "2025년에는 국내 증시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3.08 15:15
산업

차바이오, 제3세대 CDMO·병원투자로 해외 영역 확대

차바이오그룹이 해외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등 글로벌 헬스케어그룹을 향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국내 세포치료제 개발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차바이오텍이 선봉장으로 나서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에서 난도 높은 세포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이 차세대 먹거리로 꼽히고 있다. 차바이오텍을 이끌고 있는 오상훈 대표도 CDMO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2019년 미국에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테크롤로지(마티카 바이오)를 설립한 차바이오텍은 올해 5월 제3세대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시설을 완공한 뒤 가동에 들어갔다. 마티카 바이오는 세포·유전자치료제 핵심 원료인 바이럴 벡터를 생산하고 있다. 향후 차바이오텍은 미국에서 제조한 원료를 국내로 가져와 CDMO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판교 제2테크노벨리에 첨단 바이오 시설 CGB(Cell Gene Biobank)를 준비하고 있다. 2024년 완공 예정인 CGB는 지상 10층, 지하 4층, 연면적 6만6115㎡(2만평)로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 단일 시설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차바이그룹 관계자는 “20년 이상 축적된 세포치료제 개발 노하우와 마티카 바이오의 CDMO 사업 기술력과 경험을 접목해 북미를 비롯해 유럽, 아시아의 제 3세대 CDMO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은 매년 20% 성장하고 있고, 2030년이면 25조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마티카 바이오는 2030년까지 시장 점유율 5%를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송윤정 마티카 바이오 대표는 “2030년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하고 세계 5위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차바이오텍은 줄기세포·면역세포와 관련된 원천기술을 활용해 난치성 질환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고형암 면역세포치료제(CBT101), 만성 요통치료제(코드스템-DD), 난소기능부전 치료제(코드스템-POI), 파킨슨병 치료제(CBT-NPC) 등의 파이프라인이 임상 중이다. 또 차바이오텍의 자회사 차헬스케어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해외병원 개발 투자기업으로 알려진 차헬스케어는 미국, 일본, 싱가포르, 호주 등 7개국 86개 기관의 의료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한국 의료 수출 1호인 미국 할리우드 차병원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중에도 매출 5126억원으로 높은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할리우드 차병원은 신축 병동을 2022년 말 완공할 예정인데 감염병 전문시설이 돋보여 미국에서 '포스트 팬데믹 대비 대표 병원'으로 소개되고 있다. 호주에서는 호주 시티 퍼틸리티를 인수해 난임치료 시장에 진출했다. 호주 전역에 21개 난임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차헬스케어는 2021년 기준 약 7000건의 시험관아기시술을 완료하는 등 난임치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올해 상반기에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이 399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3478억원 대비 15% 증가했다. 오상훈 대표는 “전 세계의 불안정한 시장 환경에서도 국내외 사업 부문이 견실하게 성장했다. 앞으로 세포치료제 임상을 가속하고 글로벌 CDMO 사업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0.07 06:53
경제

차백신연구소 염정선 "차세대 백신과 치료제 개발 글로벌 기업" 목표

차백신연구소가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고 핵심 경쟁력과 중장기 성장전략을 밝혔다. 차백신연구소는 5일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계획을 설명했다. 차바이오텍 계열사인 차백신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면역증강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백신과 면역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현재 임상시험 진행 중인 4개 파이프라인을 2026년에는 8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술 이전으로 매출이 늘면 2023년에 흑자로 전환한다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차백신연구소는 만성 B형간염 치료백신, B형간염 예방백신,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 등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또 면역증강제 '엘-팜포'와 '리포-팜'은 기존 면역증강제 대비 100배 이상의 항체 형성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6월에는 항암백신에 적용하는 면역증강제 기술을 이전하는 2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도 내고 있다. 염정선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차백신연구소의 신뢰도와 인지도가 향상되면, 해외기업과의 기술이전 계약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감염성질환을 넘어 만성질환, 암 등 다양한 질환의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총 395만주다. 공모 희망가는 1만1000∼1만5000원, 공모 예정 금액은 434억5000만∼592억5000만원이다. 5∼6일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12∼13일에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어 이달 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0.0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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