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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LGU+, 1분기 영업익 15%↓…비용 증가 영향

LG유플러스가 신규 시스템 구축과 마케팅 비용 증가로 1분기에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LG유플러스는 연결 기준 2024년 1분기 영업이익이 22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줄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1.0% 늘어난 3조5770억원이다.LG유플러스는 "영업이익은 신규 통합 전산망 구축으로 인한 비용 반영과 휴대폰 판매량 증가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으로 감소했다"며 "AI(인공지능)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지난해 AI 기술 적용이 용이하고 보안이 한층 강화된 차세대 통합 전산 시스템을 개발·적용한 바 있다"고 했다.주력인 모바일 사업은 성장세를 지속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 오른 1조581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MNO(이동통신) 가입 회선은 1분기 1923만4000개로 18.7% 늘었다. 해지율은 1.18%에 그쳤으며, 5G 가입 회선도 13.2% 증가한 719만명으로 집계됐다.IPTV와 초고속 인터넷 등 스마트홈 사업 매출은 신규 가입자가 계속해서 유입되며 2.9% 증가한 6117억원으로 집계됐다.인프라와 IDC(인터넷데이터센터) 등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이 두 자릿수 성장하며 핵심 먹거리로 부상했다.AICC(AI고객센터)와 스마트 모빌리티, 소상공인 서비스 등을 포함한 솔루션 사업 매출은 19.8% 증가한 1220억원을 기록했다.IDC 사업은 지난 2023년부터 5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과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7% 증가한 855억원의 매출을 찍었다.기업 인터넷과 전용 회선 등 기업 회선 사업도 3.8% 오른 1974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마케팅 비용은 546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3% 늘었다. 1분기 CAPEX(설비 투자)는 20㎒ 추가 주파수 할당에 따른 기지국 구축이 끝나면서 25.9% 감소한 3849억원을 집행했다.여명희 LG유플러스 CFO(최고재무책임자) 겸 CRO(최고리스크책임자)는 "올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이 예상되는 가운데 통신 및 신사업 등 전 사업 영역에서 AI 기반 디지털 전환으로 더 큰 성장의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09 10:49
프로축구

국대 풀백 황재원의 중앙 전환…박창현호 대구는 여전히 변화 중

‘중앙 수비수’로 변신한 황재원(22·대구FC)이 팀의 도약을 이끌 밑거름이 될 수 있을까. K리그1 최하위 대구는 팀컬러를 바꾸기 위해 여러 실험을 진행 중이다. 대구는 8일 기준으로 리그 12위(승점 8)다. 지난 3년간 매해 성적 상승을 이끈 최원권 전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팀을 떠났다. 현재 박창현 전 홍익대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최원권 전 감독 시절의 대구는 깊게 내려앉고 역습을 노리는 ‘선수비 후역습’이라는 뚜렷한 팀컬러가 있었다. 한 번의 기회로 득점하는 대구를 두고 축구 팬들은 ‘딸깍 축구’라는 칭호를 붙이기도 했다.올 시즌엔 그간 팀을 지탱한 외국인 선수 세징야와 에드가가 부상·노쇠화 등으로 부진하며 공격력을 잃었다. 이적·입대 등으로 인해 얇아진 선수층 역시 고민거리였다. 이에 박창현 신임 감독은 “열 발 더 뛰는 축구”를 외치며 젊은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기 시작했다. 박창현호의 첫 3경기 기록은 1무 2패에 그쳤다. 그러나 주목해야 할 포인트가 있다. 이 기간 대구가 넣은 3골은 모두 22세 이하 자원들의 리그 데뷔 득점이었다. 선수들의 멀티 포지션 실험도 이어진다. 대표적인 게 황재원의 중앙 수비수 전환이다. 그는 지난 2022년 대구 유니폼을 입고 꾸준히 오른쪽 수비수로 나서 차세대 국가대표 풀백으로 꼽힌 자원이다. 이미 연령별 대표팀에서 발탁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 나서기도 했다.그랬던 황재원이 아시안컵에서 복귀한 두 경기에서 모두 중앙 수비수로 나섰다. 백3의 중앙 수비수로 나선 그는 안정적인 볼 처리 능력과 패스를 선보였다. 울산과 제주와의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팀 내 패스 성공 1·2위를 차지했다. 과거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A대표팀에서 홍명보 현 울산 감독이 보여준 ‘리베로’ 플레이를 재현한 셈이다. 이밖에 전북을 상대로 데뷔 골을 넣은 박재현도 윙어지만, 윙백으로도 나서는 등 변칙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황재원의 포지션 전환이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다만 박창현 감독은 황재원이 대표팀에서 복귀하기에 앞서 “멀티 포지션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팀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본다”라고 평한 바 있다. 황재원은 적어도 2경기에선 박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관건은 결과다. 분명 대구는 박창현호 출범 후 경기 점유율과 슈팅 수가 크게 늘었다. 다만 무승 기록은 7경기(4무 3패)로 늘어 최하위까지 추락했다. 1로빈이 지난 시점, 달라지고 있는 대구가 승리라는 결과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김우중 기자 2024.05.09 05:00
자동차

롯데렌탈, 1분기 영업이익 569억원…전년 대비 33.3% 감소

롯데렌탈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569억원, 영업이익 569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8.9%, 영업이익은 33.3% 감소했다.1분기 실적 감소는 지난해 6월 새로운 중장기 성장 전략 발표 후 렌탈 본업 이익의 극대화 방향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면서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실제 롯데렌탈은 지난해 상반기 국내외 금리 불확실성 대응 및 재무안정성 확보를 위해 수익성 중심의 영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인가대수가 소폭 줄어 매출이 감소했다. 또 지난해 3분기부터는 중고차 매각 규모를 축소해 이를 마이카 세이브(중고차 렌탈) 상품으로 전환했다. 중고차 렌탈은 장기적으로 고객의 차량 이용 기간을 확대해 본업의 실적을 극대화할 것으로 분석되나, 전환 과정 중 중고차 매각 감소가 실적에 일시적으로 영향을 준다. 실제 올해 1분기 중고차 매각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3.3% 줄었다.영업이익은 차세대 시스템 개발 및 IT투자 비용, 중고차 렌탈 상품화 비용 등 사업 확장을 위한 선투자로 감소했다.롯데렌탈은 올해 2분기부터는 본업 경쟁력 강화로 실적 개선이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핵심 선행 지표의 개선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매출의 57%를 차지하는 장기렌터카에서 계약∙순증∙리텐션 지표가 반등했다. 실적의 선행지표인 장기렌터카 신규 계약 대수가 올해 1월부터 2022년 수준인 월 5000대 이상으로 회복됐다. 새로운 전략의 핵심인 마이카 세이브도 순항 중이다. 올해 1월부터 월간 계약 대수 1000대를 돌파했으며, 계약 실적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B2C리텐션(재계약·연장) 비율도 증가했다. 지난해 1월 약 11.3% 수준이었던 리텐션 비율은 24년 2월 45.8%까지 늘었다. 상승 흐름 지속으로 연내 무리 없이 50%를 달성할 전망이다. 리텐션 비율 증가는 만기 반납 대수 감소로 이어지며 순증 전환에 기여하게 된다.이 같은 핵심 선행지표 개선으로 올해 1월부터 장기렌터카 대수가 순증으로 전환됐다. 장기렌터카는 3년 이상 계약을 하는 만큼 순증 영향은 2027년까지 안정적인 실적 상승으로 이어진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마이카 세이브 계약 만기도 올해 하반기부터 도래해 중고차 매각 대수 역시 순차적인 회복 및 증가가 예상된다.차량 사고 관련 비용도 절감 중이다. 롯데렌탈은 지난해 언더라이팅(Underwriting) 모형 개발과 ‘사고 예방 프로세스’를 정립했다. 매년 매출액 대비 사고 비용 비율 1%p 감소를 목표로 추진한 결과 그 비율이 22년 11.6%에서 24년 1분기 10.4%로 약 1.2%p 줄었다.최진환 롯데렌탈 사장은 “롯데렌탈의 새로운 성장 전략에 맞춘 체질 개선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다”라며, “작년 2분기부터 진행한 새로운 사업 전략의 한 사이클이 도래하는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08 16:35
프로야구

삼성 야구의 '낭만 감초'들, 김헌곤·이성규 두 '아픈 손가락'의 부활 [IS 피플]

삼성 라이온즈의 상승세 중심에는 '아픈 손가락' 김헌곤(36)·이성규(31)의 활약이 있었다.김헌곤은 시즌 초 삼성이 8연패를 끊고 연승가도를 달리게 만든 주역이다. 김헌곤은 4월 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역전 결승 적시타를 쳐내며 팀을 연패에서 건져냈다. 이튿날엔 홈런까지 쏘아 올리며 연승을 이끌었다. 4월 9일과 10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두 경기 연속 3안타를 휘둘렀다. 김헌곤의 부활과 함께 팀도 순위 상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헌곤이 팀 분위기를 바꿨다면, 이성규는 팀의 상승세에 날개를 달았다. 이성규는 4월 14일 대구 NC 다이노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때려낸 뒤 이후 20여 일 동안 5개의 아치를 그렸다. 이성규가 홈런을 쏘아 올린 날은 삼성이 무조건 이기는 기분 좋은 징크스도 만들었다. 연타석 홈런 이후 팀 내 타점 2위(13개)다. 이 기간 삼성도 13승 5패를 기록하며 리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두 선수는 삼성의 '아픈 손가락'이었다. 노력파 김헌곤은 2022년 극심한 부진에 허덕였다. 43타석 연속 무안타라는 불명예 기록을 세우며 팬들에게 '선 넘는' 악플을 받기도 했다. 2023년엔 허리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시즌을 제대로 치르지 못했다. 연봉도 2022년 1억8000만원에서 3분의 1인 6000만원까지 떨어졌다. 김헌곤은 "심리적인 변화가 크다"라고 부진의 원인을 진단했다. 그는 "어느 날 백정현 선배가 '잘하려고 하지 말아보라'는 말을 하더라. 결과를 의지로 바꿀 수 없다는 걸 느꼈다. 마음이 편해지자 결과도 좋아졌다"라고 돌아봤다. 이성규도 삼성의 '차세대 거포'로 촉망받는 선수였다. 2018년 경찰 야구단 시절 퓨처스(2군)리그에서 31개의 홈런을 때려낸 그는 지난해 시범경기 홈런왕(5개)에 올랐지만, 정규시즌에선 힘을 쓰지 못했다. 지난해까지 1군 통산 타율이 0.188(452타수 85안타)에 불과했고, 홈런도 13개뿐이었다. 이성규는 김헌곤에게 조언을 받은 뒤 눈을 떴다. 그는 "예전엔 '못 치면 어떡하지' 같은 마음에 쫓겼는데, 지금은 '그냥 하자'라는 마음이 크다. 삼진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냈다"라고 되짚었다. 지난해 시범경기 홈런왕 시절을 기억하면서 "기대한 만큼 실망이 더 컸던 시즌이었다. 덕분에 더 마음을 비우는 방법을 찾았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마음을 비운 두 선수는 "그저 경기에 나가는 것만으로 감사하다"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좋은 성적을 올려도 들뜨지 않은 그들은 "주어진 기회에 감사함을 느끼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소박한 각오를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4.05.08 07:04
산업

'반도체 패권' 경쟁...'슈퍼 갑' 만난 최태원, '슈퍼 을' 만난 이재용

반도체 패권을 쟁취하기 위한 수장들의 행보가 관심을 끌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슈퍼 갑’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슈퍼 을’ ASML과 자이스 CEO를 만나 동맹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앞으로 10년의 먹거리를 좌우할 반도체 사업 선점을 위해 수장들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먼저 최태원 회장은 지난달 ‘슈퍼 갑’ 젠슨 황 CEO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만났다. 최 회장은 젠슨 황과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공유하며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젠슨 황은 인공지능(AI)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수장이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AI 칩에 들어가는 메모리를 생산하고 있다. AI 시장 확대로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사실상 이를 독점 공급하며 엔비디아의 중요한 파트너가 되고 있다. 최 회장은 젠슨 황과의 만남에 대해 "오랫동안 본 사람이고, 모여서 같이 인사하고 밥 먹고 나오다 보니 회사 연감에 사인해서 주더라"며 "자기네 제품이 빨리 나오게 우리 연구개발(R&D)을 빨리 서두르라는 정도의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HBM은 반도체 시장에서 차세대 먹거리로 꼽히고 있다. 7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전체 D램 비트(bit) 용량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2%에서 올해 5%로 상승하고, 2025년에는 1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매출 측면에서 HBM의 비중이 2023년 전체 D램의 8%에서 2024년 21%로 늘어나고, 2025년 30%를 상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HBM 인기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는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HBM 물량은 올해뿐 아니라 내년 물량까지 완판된 상황”이라며 “최태원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킹이 각 고객사, 협력사와 긴밀하게 구축돼 있는 것이 AI 반도체 리더십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도 HBM 주도권을 뺏기 위해서 안간힘을 쏟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엔비디아의 HBM 반도체 수주를 위해 100명 단위의 대규모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엔비디아의 ‘GTC 2024’ 콘퍼런스에서 차세대 HBM3E 12단 제품에 ‘젠슨 승인’이라고 적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젠슨 황도 이에 대해 “삼성전자 반도체가 테스트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해 5월 미국 출장 중에 젠슨 황을 만나기도 했다. 당시 일식집에서 찍은 사진이 공개되며 관심을 끌었다.업계 관계자는 “시장에서는 아직 HBM 8단 메모리가 공급되고 있고, 올 연말쯤 HBM 12단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재용 회장은 HBM을 비롯한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장 확대를 위한 반도체 초미세공정을 위한 ‘삼각동맹’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 회장은 지난달 말 독일로 날아가 ‘슈퍼 을’로 불리는 ASML의 크리스토프 푸케 CEO와 자이스의 카를 람프레히트 CEO를 한자리에서 만났다. 반도체 초미세공정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극자외선(EUV) 노광장비에 대한 협력 강화 차원이었다.초미세공정을 위해 꼭 필요한 EUV는 ASML이 독점하고 있고, EUV 장비 1대에 자이스 부품이 3만개 이상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삼각동맹’을 통해 장비성능 개선, 생산 공정 최적화, 수율 향상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5.08 07:00
NBA

로빈슨→던컨 계보 잇는다…SAS 웸반야마, 역대 6번째 만장일치 신인왕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 빅터 웸반야마(20·2m24㎝)가 역대 6번째 만장일치 신인왕으로 선정됐다.NBA 사무국은 7일(한국시간) 웸반야마가 2023~24 NBA 올해의 신인왕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웸반야마는 데이비드 로빈슨(1989~90) 팀 던컨(1997~98)에 이어 샌안토니오 선수로는 세 번째로 신인왕을 수상한 선수가 됐다”라고 조명했다.웸반야마는 미디어 패널 투표에서 99표를 모두 품었다. 지난 2015~16 칼 앤서니 타운스(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이후 8년 만의 만장일치 수상이다. 이전 만장일치 기록은 1983~84 랄프 샘슨 1989~90 로빈슨 2010~11 블레이크 그리핀 2012~12 데미안 릴라드가 보유하고 있었다. 동시에 지난 1952~53시즌 신인왕 부문이 선실된 이후, 프랑스 출신 선수가 선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기록이 증명한다. 프랑스에서 뛴 당시부터 이목을 끈 웸반야마는 정규리그 평균 21.4점 10.6리바운드 3.6블록을 기록했다. 이는 올 시즌 신인 선수 기준 각 1위였으며, 3.9어시스트(4위) 1.2스틸(2위) 등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특히 신인 선수가 블록 부문에서 선두를 차지한 건 1985~86시즌 이후 웸반야마가 처음이었다.이외에도 웸반야마는 경기당 30분 미만의 출전 시간으로 평균 20.0점 10.0리바운드 3.0블록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누적 1500점 700리바운드 250어시스트 250블록 3점슛 100개 이상 성공을 기록한 것도 웸반야마뿐이다.웸반야마는 99표를 모두 획득하며 총점 495점 만점을 받았다. 2위는 295점을 받은 쳇 홈그렌(오클라호마시티 썬더), 3위는 86점을 받은 브랜든 밀러(샬럿 호네츠)였다. 웸반야마는 신장 2m24㎝ 윙스팬 2m43㎝이라는 비현실적인 신체 조건으로 이목을 끌었다. 센터인 그는 기대 이상의 드리블은 물론, 3점슛 능력도 선보이기까지 했다. 지난달 디 애슬레틱이 공개한 NBA 현역 선수 대상 설문 조사에서, 웸반야마는 리그 최고의 수비수라는 평가까지 받았다. 당시 매체 설문에 참가한 익명의 현역 선수는 웸반야마에 대해 “그는 선수들의 슛을 바꾼다” “그는 림 근처에 가려고도 하지 않는다. 페인트 전역에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치켜세웠다. 매체는 “NBA 동료들은 웸반야마의 시대가 이미 도래했다고 느끼고 있다”라고 조명하기도 했다.웸반야마는 ‘제독’ 로빈슨과 ‘기본기’ 던컨처럼 디비전 우승이나 높을 승률을 이끌진 못했다. 하지만 빼어난 활약으로 차세대 슈퍼스타로 성장할 것이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05.07 16:51
산업

전기차 수요 둔화에 잘 나가던 이차전지 회사도 희망퇴직 찬바람

세계 1위 동박 회사인 SK넥실리스도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넥실리스는 이달부터 근속 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SK넥실리스가 희망퇴직을 시행하는 것은 2020년 SK그룹에 인수된 이후 처음이다. 다만 기술·생산 분야 핵심 인력은 기술 유출을 막기 위해 고용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SK넥실리스는 "장기적으로 글로벌 생산체제를 만들기 위해 국내 고정비를 선제적으로 줄여 나가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SK넥실리스는 이차전지의 소재 중 하나인 동박 세계 1위 업체다. 하지만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고, 희망퇴직 단행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SK넥실리스는 향후 국내 정읍 공장은 차세대 프리미엄 제품 설계와 연구개발(R&D)을 담당하고, 제품 양산은 말레이시아와 폴란드 공장을 중심으로 하는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SKC는 지난 3일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지금 가장 큰 과제는 원가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정읍공장의 물량을 최대한 빨리 말레이시아로 이관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부분"이라며 "4분기 정도 되면 말레이시아 1공장의 풀캐파(생산능력 최대치) 가동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SK넥실리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916억원, 영업손실은 399억원이다. 말레이시아 신규 공장의 고정비 부담 증가 등으로 전 분기보다 영업손실이 소폭 확대됐다.LG화학에서도 이차전지 소재 관련 사업부와 관련해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다. 양극재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중인 첨단소재사업부가 대상이다.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가 계속되고 있는 데다 지난해 편광판 및 관련 소재 사업을 매각한 영향으로 풀이된다.LG화학의 ‘특별 희망퇴직’ 신청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첨단소재사업본부 생산기술직 전 구성원이다. 휴직자 역시 포함된다. 다만 정년퇴직 잔여 기간이 1년 미만인 직원은 제외된다.희망퇴직자에게는 퇴직 위로금과 학자금이 지급된다. 퇴직 위로금은 퇴직일 기준 근속 연수에 따라 30개월에서 60개월의 기본급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5.07 10:16
자동차

캐딜락, 첫 순수 전기차 ‘리릭’ 23일 국내 첫 공개

캐딜락이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 리릭을 오는 23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캐딜락의 모든 역량이 집약된 리릭은 전기차 경쟁이 가장 치열한 미국 시장에서 올해 1분기 기준 럭셔리 브랜드 중 단일 모델 판매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상품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리릭은 ‘자연의 리듬’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기반으로 캐딜락의 헤리티지와 차세대 테크놀로지 등의 요소를 조화롭게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오는 23일 GM의 통합 브랜드 스페이스 ‘더 하우스 오브 지엠(The House of GM)’에서 최초로 실물을 공개하고 전국 전시장을 통해 공식 사전 계약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07 08:29
해외축구

“음바페 대체자 명확해지고 있다” PSG의 시선은 KIM 전 동료에게

결국 파리 생제르맹(PSG)의 시선은 빅터 오시멘(SSC나폴리)에게 향하는 것일까. 최근 한 현지 매체에선 PSG가 오시멘에 대한 뚜렷한 관심을 보였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지난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언론이 음바페를 대체할 선수에 대한 단서를 공개했다”면서 “PSG의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결정권자들은 이미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PSG는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되는 음바페의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 대체자를 찾는 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여러 번 언급된 오시멘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 공개됐다”라고 전했다.매체는 이탈리아 잔루카 디마르지오의 보도를 인용, “오시멘에 대한 PSG의 뚜렷한 관심을 확인했다. 오시멘은 최근 나폴리와 2026년까지 연장했기 때문에, 두 구단의 협상이 곧 시작돼야 한다”라면서도 이적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 주장했다. 오시멘을 노리는 건 PSG뿐만이 아니다. 지난 몇 년간 공격수 부재로 고전한 첼시 역시 오시멘 레이스의 경쟁자다. 매체는 “첼시는 로멜루 루카쿠와 유망주, 그리고 최대 9000만 유로(약 1320억원)의 제안으로 나폴리를 설득하려고 한다. PSG 역시 주머니에 손을 넣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1998년생인 오시멘은 최근 유럽 무대 공격수 중 가장 인기 있는 매물 중 한 명이다. 그는 지난해 나폴리와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했음에도, 꾸준히 빅클럽들의 구애를 받고 있다. 오시멘은 지난 시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맹활약, 팀의 리그 우승은 물론 득점왕(26골)까지 거머쥔 바 있다. 올 시즌에는 햄스트링 부상과 국가대표 차출로 자리를 비우는 일이 많았지만, 공식전 29경기 16골 4도움으로 여전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PSG 입장에선 득점력이 검증된 오시멘의 영입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 심지어 오시멘은 나폴리 입성 전 같은 리그1 구단인 릴에서 활약한 기억이 있다. 2019~20시즌 릴 유니폼을 입은 오시멘은 당해 공식전 38경기 18골 6도움을 올리며 차세대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당시 그의 나이는 22세에 불과했다.오시멘의 PSG 이적설은 지난달에도 나온 바 있다. 특히 당시 이탈리아 매체 일마티노는 “PSG는 오시멘의 이적료를 줄이기 위해 협상 과정에 이강인·루카스 베랄두·마르코 아센시오 등을 포함할 수 있다”라고도 주장했다.결국 관건은 이적료인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오시멘의 가치는 1억 1000만 유로(약 1610억원)에 달한다.김우중 기자 2024.05.0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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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시그널’ 제작 에이스토리, 신진 작가 발굴 나선다

에이스토리가 재능 있는 신진작가 발굴 및 지원에 나선다.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에이스토리가 지난 1일부터 ‘2024 신진작가 데뷔 프로그램’의 지원자 모집을 시작했다. 에이스토리는 설립 이래 40여 편의 드라마를 제작하며 K-콘텐츠의 발전과 진흥을 이끌어온 가운데, 2016년부터 8년째 ‘신진작가 데뷔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최해오고 있다. ‘2024 신진작가 데뷔 프로그램’은 현직 작가·감독·프로듀서 등 국내 최고의 드라마 현업 전문가들과 신진작가를 연결하여 안정된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차세대 K-콘텐츠를 선도할 신진작가들의 데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모집 분야는 미니시리즈·단막·숏폼·미드폼 등 형식 및 장르에 제한 없으며 데뷔한 적이 없는 신인 작가이거나 데뷔 후 2년 이상 사업화 작품이 없는 작가라면 누구나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다. 에이스토리는 풍부한 제작 역량과 남다른 콘텐츠 감각으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유괴의 날’, ‘킹덤’, ‘시그널’ 등 전 세계를 매료시킨 웰메이드 콘텐츠를 선보이며 국내 영상 콘텐츠 산업의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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