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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2024-2025 KOICA CTS 프로그램 참여 기업 모집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국내 우수 혁신 기술 및 비즈니스 전략을 ODA(공적개발원조)와 연계하여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기업을 선발하기 위해 8월 12일까지 2024-2025년도 KOICA CTS 프로그램에 대한 공모를 진행한다.해외 원조 분야에서 민간의 재원과 전문성을 활용한 접근법이 강조되면서 코이카는 우리 정부 해외 원조의 일환으로 민간의 기술·재원을 활용한 혁신적 기술 프로그램(Creative Technology Solution, 이하 CTS)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사회 문제 및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에 기여하고 있다.CTS는 업력 10년 이내의 예비창업가, 스타트업, 사회적기업 등 혁신가들의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을 ODA에 적용하여 개발협력 난제에 대한 솔루션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23개국 대상 118개 사업 지원을 통해 약 4.5백만 명 이상의 개발도상국 주민의 삶의 질 제고에 기여하였다. CTS 프로그램을 통해 감염병 진단기술로 말라리아, 결핵 등 개발도상국의 감염병 문제를 해결하는 ‘노을’(2022년 IPO 상장)을 육성하였고, 지적장애 아동을 위한 디지털 인지치료 솔루션을 개발하는 ‘두부(구 두브레인)’를 통해 캄보디아, 인도 현지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인지발달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임팩트를 창출했다.올해 공모는 Seed 1(ODA 테스트베드), Seed 2(기술사업화), CTS-TIPS 연계형(현지실증 및 기술사업화)까지 총 세 단계로 구분해 진행된다. 특히 코이카는 올해 공모에서 지난 4월 체결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협력을 위한 KOICA-창업진흥원-기술보증기금 3자간 MOU’의 후속으로 창업진흥원과 협력하여 ‘CTS-TIPS 연계형’ 시범사업을 신규로 실시한다. 참가자격은 중소벤처기업부 TIPS 성공기업 또는 CTS Seed 1, Seed 2 졸업기업 또는 CES 혁신상 수상기업 중 하나 이상을 만족하는 기업에 한해 지난 최근 3년간 민간투자유치액 20억원을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추진되며, 우리 정부 신사업 10대 분야인 △친환경·에너지 △인공지능(AI)·빅데이터 △생명공학(바이오)·건강(헬스) △미래 이동수단(모빌리티) △우주항공·해양 △로봇 △사이버보안·연결망(네트워크) △시스템반도체 △차세대원전 △양자기술 등 분야에서 개도국의 난제를 기술과 비즈니스로 해결할 기업들을 모집한다. Seed 1은 ‘ODA 테스트베드’ 단계로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시제품을 개발하고 소규모 검증을 진행하는 기업들에게, 최대 3억 원을 지원한다. Seed 2는 ‘기술사업화’ 단계로 1차 R&D가 완료된 혁신기술 또는 제품을 개도국에 맞게 개량하고, 현지 파트너십 확장을 통한 현지보급 및 판매로 성과를 도출하는 기업들에게, 최대 5억 원을 지원한다. CTS-TIPS 연계형은 Seed1 및 Seed2가 통합된 Fast Track으로 기업 당 최대 8억 원까지 지원한다.CTS 공모 제안서 접수는 8월 12일까지 진행되며, 공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코이카 홈페이지 내 기관공모에서 확인 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KOICA CTS 지원센터로 하면 된다. 2024.06.20 16:16
산업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신사업 포트폴리오에 담긴 절박한 의지

채권단 관리에서 벗어난 두산그룹이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그룹의 중심인 두산에너빌리티가 추진하고 있는 4대 신사업인 가스터빈, 수소, 신재생 에너지, 차세대 원전이 주목받고 있다.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은 더는 워크아웃 같은 위기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로 신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속도 내는 해상풍력, 국내 기술력으로 세계시장 도전 두산에너빌리티의 4대 신사업 중 가장 실적 속도가 빠른 건 신재생 에너지 분야다. 신재생 에너지는 수소와 함께 두산에너빌리티의 대표적인 친환경 사업으로 꼽힌다. 그중 해상풍력 사업이 주목을 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선두주자로 나선 가운데 해상풍력 시장은 본격적인 성장을 앞두고 있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 세계 해상풍력 누적 용량이 2030년 228GW(기가와트)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까지 34GW와 비교하면 7배 가까이 늘어나는 셈이다. 삼면이 바다인 한국은 해상풍력 기술적 잠재력이 387GW에 달한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12GW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12GW 보급 계획이 이행한다면 단지조성에 약 60조원, 준공 후 20년간의 단지 운영에 약 40조원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 1GW 해상풍력단지라면 청정 난방에너지로 25만 가구에 열 공급이 가능한 규모다. 세계 해상풍력 시장 규모는 2040년까지 매년 1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영국이 전 세계 해상풍력 보급량의 3분의 1 수준인 9.7GW의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이제 미국과 일본, 중국 등이 해상풍력 사업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해상풍력 시장은 이제 시작 단계다. 내년 메사추세츠주, 2025년 뉴욕과 버지니아, 코네티컷주에서 해상풍력이 가동될 예정”이라며 “해상풍력은 2023년 신규 설치 용량을 기준으로 육상풍력의 8.2%, 태양광의 1.6%에 불과한 수준이지만 2025년 각 45%, 10.6%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해상풍력의 경우 두산에너빌리티와 유니슨이 양분하고 있는 상황이다. 두산에너빌리티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으로 국내에는 총 142.1MW(메가와트)의 해상풍력이 설치됐다. 이중 두산에너빌리티가 탐라해상풍력단지 30MW,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60MW 등을 포함해 96MW를 조성했고, 유니슨은 34.5MW를 공급했다. 아울러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최대 해상풍력 발전단지인 100MW 규모 제주 한림해상풍력 발전단지에 기자재 공급과 장기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했다. 2011년 아시아 최초로 3MW급 해상풍력발전기를 개발해 국제인증을 받았고, 2019년에는 5.5MW 해상풍력발전시스템 국제기술인증을 획득했다. 2018년에는 국책과제로 8MW급 대용량 해상풍력발전기 개발에 착수했고,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글로벌 풍력시장에서 후발주자지만 대한민국 풍속환경에 적합한 모델 개발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 해상 평균풍속은 초당 7.0m로 상대적으로 바람이 약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저풍속 환경에 맞춰 블레이드 길이를 늘여 높은 이용률을 달성하는 해상풍력 모델을 개발해오고 있다. 사업 초기 30% 수준이었던 풍력발전기 국산 부품 사용률을 현재 70%대로 끌어 올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6월 글로벌 해상풍력 1위 업체인 지멘스가메사와 국내 해상풍력 시장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지멘스가메사는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19.4GW의 공급실적으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업체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지금까지 두산에너빌리티는 200㎿ 이상의 해상풍력 수주를 기록하고 있다. 우수한 해외 파트너들과 함께 국내외 수주에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4대 신사업 중장기 계획, 연 5조3000억 수주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 수소, 신재생, 차세대 원전 등 4대 신사업 수주 목표 달성을 자신하고 있다. 지난 5월 중장기 계획을 발표하면서 2023~2026년 4대 신사업에서 연평균 5조3000억원 수주 목표를 세운 바 있다. 가스터빈 1조8000억원, 수소 6000억원, 신재생 2조1000억원, 차세대 원전 8000억원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신재생과 가스터빈, 원전 사업 분야에서 순항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 제주한림해상풍력 기자재 공급 및 장기유지보수 계약 등 1조1000억원 규모 수주를 따냈다. 지난 9월에는 약 5400억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자푸라 열병합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수주를 7조9000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상반기 수주잔고는 14조2868억원이라고 밝혔다. 국내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가스터빈에서도 수주 전망이 밝다. 270MW급 대형 가스터빈 실증이 2023년에 끝난다. 지난 4월 김포 서부발전 김포열병합발전소에 실증을 위한 가스터빈이 설치됐다. 국내 순수 기술로 제작한 대용량·고효율 가스터빈이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19년 세계에서 5번째로 270MW급 가스터빈을 개발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원전 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가 예상되고 정부는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차세대 원전인 소형모듈원전(SMR) 분야에서도 수혜가 예상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세계 1위 SMR 업체 뉴스케일파워에 지분을 투자했고, 초도 호기 제작에 참여가 임박한 상황이다. 그룹의 대대적인 투자도 뒷받침될 예정이다. 두산은 지난 5월 앞으로 5년간 SMR, 가스터빈, 수소연료전지 등 차세대 에너지 사업에 5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사업분야인 원전을 비롯해 국내 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한미 경제안보동맹의 축으로 부상한 SMR 개발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SMR은 안전성과 경제성, 운용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미래형 원전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관련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가스터빈과 수소터빈 사업에도 적극 투자한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현재 90% 이상인 가스터빈 부품의 국산화율을 더 높여 340여개의 협력사를 포함한 국내 가스터빈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0.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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