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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게임)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모바일 게임 신흥 시장 인도 공략

데브시스터즈는 모바일 러닝 게임 '쿠키런'을 오는 11일 인도에 정식으로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2013년 출시한 쿠키런을 기반으로 데브시스터즈 산하 스튜디오 킹덤이 콘텐츠 개발을, 크래프톤이 현지 서비스 및 마케팅 등을 담당한다.인도가 모바일 게임 초기 경험이 막 형성되고 있는 시장인 만큼, 쉽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쿠키런의 직관적인 게임성을 바탕으로 현지 유저를 공략한다.인도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기존 캐주얼 게임 이상의 캐릭터성, 수집 및 성장, 소셜 경쟁 등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하며 차세대 러닝 게임 입지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인도 디저트 콘셉트의 오리지널 쿠키, 맵, 로비, 배경음악 등 현지 문화를 반영한 콘텐츠는 물론, 경쟁 플레이를 선호하는 인도 유저 특성을 고려해 신규 모드 및 랭킹 시스템을 도입하고 소셜성을 강화한다.현지 구매 성향에 맞게 부담 없는 상품 및 패키지를 제공하며 긍정적인 구매 경험을 쌓을 계획이다.또 캐릭터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콘텐츠 시장 분위기에 맞춰 용감한 쿠키를 주체로 온라인 채널에서 유저와의 적극적인 소통 활동을 전개한다.조길현 데브시스터즈 대표는 "성장 초입 단계인 인도 게임 시장에서 캐주얼 장르 중심으로 유저층 확대 및 플레이 경험 확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측한다"며 "쿠키런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초기부터 지금까지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으면서도 몰입도 높은 재미를 꾸준히 선사해온 만큼, 인도에서도 유의미한 유저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03 16:32
IT

인사 앞당긴 이재용, 삼성 반도체 '초격차' 대수술

초유의 위기론에 휩싸인 삼성전자가 예년보다 빠른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며 변화의 시기를 앞당겼다. 시장 우려를 직접 언급한 이재용 회장의 메시지를 반영해 '초격차' 기반 반도체 리더십 탈환 가속 페달을 밟았다는 분석이다.힘 얻은 반도체 수장 전영현삼성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 일주일가량 앞당긴 사장단 인사를 27일 발표했다. 12월 초에 사장단·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 방안을 내놨던 관례를 이번에도 깼다.이번 사장단 인사를 앞두고 부회장급 경영진의 과감한 교체도 조심스럽게 점쳐졌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에도 HBM(고대역폭 메모리) 등 차세대 메모리 경쟁에서 뒤처지며 실적과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서다.경쟁사 SK하이닉스는 최신 HBM3E 시장 주도권을 잡고 최대 고객인 엔비디아에 사실상 독점 공급하는 우위를 점하며 올해 20조원 초중반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삼성전자를 추월할 전망이다.이에 반해 삼성전자는 이제 막 엔비디아에 HBM3E를 납품하기 위한 최종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전해진다.이런 상황에 삼성전자는 올해 5월 DS(반도체)부문장에 오른 전영현 부회장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위기 탈출에 속도를 내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전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내정하고 메모리사업부를 직접 지휘하도록 해 DX(디바이스 경험)부문장 한종희 부회장과 함께 투톱 체제를 구축했다. 그룹 내 2인자로 꼽히는 정현호 사업지원TF장도 유임하며 부회장 3인 체제가 유지됐다.삼성전자 관계자는 "메모리 반도체 중심의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인적 쇄신"이라며 "2인 대표이사 체제를 복원해 부문별 사업 책임제 확립과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 지속 성장 가능한 기반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동시에 반도체 사업을 탄탄하게 뒷받침하는 내용의 조직 정비를 실시했다.먼저 DS부문 직속의 사장급 경영전략담당 보직을 신설했다. 반도체 기획·재무 업무를 거쳐 미래전략실 전략팀, 경영진단팀 등을 경험한 '전략통' 김용관 사장에게 반도체 경쟁력 조기 회복 미션을 부여했다.글로벌 1위 대만 TSMC와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 반등을 노리기 위해 파운드리사업부장은 교체했다.램·플래시설계팀과 SSD개발팀장, 전략마케팅실장 등을 역임하고 최근까지 미국 반도체 사업을 이끈 한진만 사장이 글로벌 고객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파운드리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다.신기술 넘어 품질도 집중 모니터링스마트폰과 가전, TV를 아우르는 DX부문에도 변화가 생겼다. 한종희 부회장이 위원장을 맡아 전사 차원의 품질을 점검하는 품질혁신위원회를 새로 만들었다.삼성전자가 애플과 전 세계 모바일 디바이스 시장을 양분하고 있지만, 신제품 품질 이슈가 속속 제기되는 데 따른 판단으로 보인다.회사가 올해 하반기 선보인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3 프로'는 프리미엄 제품인데도 접합부 유격과 충전 박스 단차 등 불량이 발견되며 홍역을 앓은 바 있다. 경영진 교체는 최소화하면서도 반도체 조직에 대대적인 변화를 준 이번 결단에 업계 우려를 인지한 이재용 회장의 위기의식이 녹아있다는 해석이 나온다.이 회장은 지난 25일 열린 부당 합병·회계 부정 혐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최근 들어 삼성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매우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현실이 그 어느 때보다 녹록지 않지만 어려운 상황을 반드시 극복하고 앞으로 한발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이 회장은 또 "삼성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크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며 "국민의 사랑을 받는 삼성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증권가는 이번 변화를 기점으로 삼성전자가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단기 실적의 방향성보다 HBM과 DDR5, 고용량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등 펀더멘털(기초체력)의 개선, 조직 개편 이후 점유율이 아닌 기술 중심의 리빌딩 전략 실행 여부 등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28 07:00
생활문화

㈜더필드플레이어, 창업교육 및 멘토링 특화하며 LLM 기반의 AI 솔루션 개발해

(주)더필드플레이어(대표 김태은)는 창업자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김태은 대표는 창업에 실패했던 쓰라린 경험을 갖고 있다. 이로 인해 얻은 깨달음을 학문으로 승화시켜서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이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는 길을 열어주겠다는 열망으로 정책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9년 태은랩앤코(Taeeun Lab&Co)를 설립해 사회과학 분야 연구 용역 및 정책 평가 업무를 수행하면서 영상 제작, 컴퓨터 프로그래밍, 축제, 행사 기획과 관련된 직접생산확인증명서를 받는 등 기업 경쟁력 강화에 힘썼다. 그 결과 2020년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SSK 차세대 사회과학자 경진대회’에서 정치외교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또한, 서울 성동구가 소셜벤처 육성 거점으로 마련한 소셜벤처허브센터 창업발전소장직을 맡게 됐고, 지금까지 초기·예비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창업 관련 강의 100여 차례, 멘토링을 700여 차례 실시했다. 2021년엔 지방시대위원회 제4기 지역혁신가로 선정됐고 한양대 산업융합학부 겸임교수가 되어 2023년부터 창업 관련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김 대표는 태은랩앤코의 창업 교육과 멘토링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목적으로 더필드플레이어를 설립했다. 이곳에서는 보다 체계화된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이는 멘토 역할을 수행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데이터로 정량화하고 이를 AI에게 학습시켜서 창업자 맞춤형 AI 솔루션을 구축한 것이다. 창업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자신에게 맞는 솔루션을 이용하면서 실패에 대한 불안감을 덜고 성공 창업에 필요한 비즈니스 역량과 문제해결력 등을 키우게 된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더필드플레이어 김태은 대표는 혁신적인 창업자 맞춤형 AI 솔루션을 모바일 어플로 개발하는 중이며 ‘파란나비’라는 브랜드를 앞세워 올 연말 또는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이다. 창업진흥원 창업프로그램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지난 10월 개최된 제8회 ‘2024 4IR Awards’에서 창업 교육 및 멘토링으로 스타트업 부문 대상을 받은 김태은 대표는 “궁극적으로는 창업 솔루션에 필요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 엔진을 자체적으로 구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25 12:30
IT

LGU+, 3분기 매출 6.2% 증가…MNO 가입 회선 2000만 달성

LG유플러스가 MNO(이동통신) 가입 회선 수 2000만개를 처음 넘어서며 3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LG유플러스는 올해 3분기 매출이 3조80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460억원으로 3.2% 감소했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부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신규 통합 전산망 구축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 비용 반영으로 줄었다"고 말했다.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AI(인공지능) 등 미래 기술 적용이 용이하고 보안을 강화한 차세대 통합 전산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3분기 모바일 부문 매출은 MNO 가입 회선이 처음으로 2000만개를 돌파하고, 핸드셋 기준 5G 보급률도 70%를 넘어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조6204억원을 기록했다.MNO와 MVNO(알뜰폰)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 회선 수는 2787만3000개로 전년 대비 17.0% 증가했다. MNO 회선은 지난해 3분기 1829만2000개 대비 10% 증가한 2012만개를 달성하며 처음 2000만 회선을 돌파했다.5G 가입 회선은 전년 동기 대비 17.6% 늘어난 768만6000개로 집계됐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 회선 중 5G 회선 비중은 전년과 비교해 10.9%포인트 증가한 70.2%를 기록했다.기업 인프라 부문과 스마트홈 부문도 매출 확대를 도왔다.IDC(인터넷데이터센터), 솔루션, 기업회선 등 사업이 8%대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스마트홈 부문은 IPTV가 온디바이스 AI 셋톱박스와 AI 에이전트 기반 초개인화 서비스로 가입 회선을 확대했다.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통신 본업의 체질 개선과 핵심 사업의 기반 인프라를 강화한 결과 경영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서비스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해 경영 목표를 달성하고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08 10:54
스포츠일반

“이기면 톱15 상대할 듯” 최두호, 8년 만의 UFC 2연승 도전…12월 랜드웨어와 대결

화끈한 TKO승으로 부활한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3)가 UFC 2연승을 노린다. 최두호(15승 1무 4패)는 오는 12월 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10에서 ‘더 트레인’ 네이트 랜드웨어(36∙미국)와 페더급(65.8kg)으로 격돌한다. 8년 만의 승리 뒤 5개월 만에 돌아온다. 최두호는 그간 경기에 자주 출전하지 못했다. 부상, 사회복무요원 대기 등이 번번이 발목을 잡았다. 경기에 출전해도 팔이 부러지거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감점을 당하는 등 불운이 잇달았다. 이제 완전히 새로운 최두호로 돌아왔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37) 관장을 만나 혹독한 훈련을 통해 육체를 개조했다. 또한 지난해 7월 득녀를 하며 아버지로서 새로이 정신 무장했다. 본인 체육관에서 제자들을 육성하며 종합격투기(MMA)를 보는 눈도 더 날카로워졌다. 그 결과 지난 7월 만만찮은 베테랑 빌 알지오(35∙미국)를 왼손 훅으로 침몰시켰다. 전성기 시절의 파워도 보여줬지만 그간 보지 못했던 그래플링과 다양한 타격 기술을 보여준 점도 고무적이었다. UFC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던 당시보다 오히려 더 강해졌다는 본인의 말을 실력으로 입증했다. 다시 한번 톱 15을 노리는 최두호의 길목을 막아선 상대는 UFC 중상위권 베테랑 랜드웨어(18승 5패)다. 중장거리 육상 선수 출신으로 강인한 체력과 회복력을 바탕으로 한 난전에 일가견이 있다. 터프한 파이터들이 즐비한 러시아로 건너가 M-1 글로벌 페더급 챔피언을 지내기도 했다. 최두호는 “내 입장에서 너무 좋은 경기”라며 “이번에 또 이기면 톱15 랭커를 상대로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이어 “랜드웨어는 체력을 이용해서 역전하는 복서 타입의 선수”라며 “절대 체력으로 밀리면 안 되기 때문에 체력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상대도 싸우려 하고, 나도 싸우려 할 거기 때문에 정말 피 튀기는 경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최두호가 출전하는 UFC 310의 메인 이벤트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원래 UFC 웰터급(77.1kg) 챔피언 벨랄 무하마드(36∙미국)가 랭킹 2위 샤브캇 라흐모노프(30∙카자흐스탄)를 상대로 1차 방어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발가락 부상을 입어 경기가 취소됐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전 라이진FF 밴텀급(61kg) 챔피언 아사쿠라 카이(31∙일본)가 UFC 플라이급 챔피언 알레샨드리 판토자(34∙브라질)에게 도전한다. 타 단체 출신 파이터가 자타공인 MMA 최고 단체 UFC 데뷔전에서 곧바로 타이틀에 도전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아사쿠라가 판토자를 꺾는다면 아시아 남성 최초로 UFC 챔피언에 등극한다. 과거 정찬성, 호리구치 쿄지(34∙일본), 오카미 유신(43∙일본) 등이 도전했지만 아직까진 그 벽을 넘지 못했다.김희웅 기자 2024.11.08 05:33
e스포츠(게임)

'배그 효과 어디까지' 크래프톤, 누적 매출 2조 천장 뚫었다

크래프톤이 효자 IP(지식재산권) '펍지: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매출 신기록을 찍었다.크래프톤은 연결 기준 2024년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193억원, 324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7%, 영업이익은 71.4% 뛰었다.누적 매출은 2조922억원으로, 창사 이후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 누적 영업이익도 9670억원으로 신기록을 세웠다.배틀그라운드는 업데이트와 컬래버레이션 효과를 톡톡히 봤다.PC·콘솔 부문은 지난 7월 람보르기니 협업이 단일 상품으로 최고 매출을 기록했으며, 9월 태이고 맵 업데이트와 신규 모드 '악몽에 굶주린 자들'의 추가로 동시 접속자 89만명을 달성하며 무료화 이후 최고 트래픽을 경신했다.모바일 부문은 신규 테마 모드와 효율적인 비즈니스 모델 운영으로 매출 성과를 개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의 활약에 만족하지 않고 차세대 IP를 발굴하는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 전략에 꾸준히 힘을 싣고 있다.'인조이', '다크앤다커 모바일', '서브노티카 2', '프로젝트 아크', '딩컴 투게더' 등의 신작을 준비 중이다. 이 가운데 서브노티카 2는 협동 멀티플레이를 추가해 새로워진 게임성을 선보일 예정이다.프로젝트 아크와 딩컴 투게더는 이달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처음 공개된다.인도 시장에서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의 트래픽이 지속 상승하고 있다. 힌두어 외 언어 확장과 대규모 e스포츠 대회 개최로 인도 유저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현지 트래픽을 계속 확대 중이다.배동근 크래프톤 CFO(최고책임자)는 "배틀그라운드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가 매출과 트래픽 등 모든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AI 기술은 구현 단계에 접어들어 인조이를 비롯한 여러 서비스에서 본격적으로 선보일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07 16:23
e스포츠(게임)

엔씨, 12년만 분기 적자 전환…차세대 IP 개발 올인

엔씨소프트가 신작 부진과 마케팅 비용 부담으로 12년 만에 분기 적자로 돌아섰다.엔씨는 올해 3분기 14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2012년 2분기 이후 첫 분기 적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4019억원으로 집계됐다.엔씨 관계자는 "영업이익은 마케팅비 등 영업비용 증가로 적자 전환했다"고 말했다.영업비용은 416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 전년 동기 대비 2% 늘었다. 마케팅비는 48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0%,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신작 출시 및 라이브 게임 대규모 업데이트로 인한 마케팅 사업 활동의 영향이라는 설명이다.지역별 매출은 한국 2862억원, 아시아 494억원, 북미·유럽 282억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381억원이다.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16% 증가한 2534억원을 기록했다. '리니지M'은 지난 6월 출시한 리부트 월드 효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49% 늘었다. PC 온라인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6% 감소한 807억원이다.엔씨는 대작 MMORPG의 글로벌 선전을 기대하고 있으며 차세대 IP(지식재산권) 발굴에 공을 들이고 있다.지난달 1일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는 전 세계 이용자 452만명을 돌파했다. 출시 직후 PC 게임 플랫폼 스팀 글로벌 최고 판매 1위에 오른 뒤 주요 국가에서 매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앞서 엔씨는 미래 경쟁력을 갖춘 게임 개발 및 신사업 부문을 독립해 4개의 법인을 신설하기로 한 바 있다. TL을 비롯해 'LLL', '택탄' 등 IP 3종을 독립된 게임 개발 스튜디오로 출범하고, AI 전문 기업을 신설해 AI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를 추진한다.엔씨는 핵심 IP 확장과 신규 IP 확보를 목표로 게임 개발에 집중한다. 리니지 IP 기반의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는 올해 4분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2025년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아이온2', LLL, 택탄 등 신작 게임도 개발 중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04 16:30
사회

㈜인투씨엔에스, 농식품부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 장관상

㈜인투씨엔에스는 28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제27회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에서 축산기술 분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농식품부는 1998년 ‘대한민국농업과학기술상’을 시작으로 매년 농림축산식품 분야의 우수기술 개발과 확산을 통해 농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올해로 27번째를 맞이한 이번 시상식에서는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농식품부장관 표창 등 총 27명에 대한 시상과 수상자 성과물 전시가 함께 진행되었다. 시상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4월부터 약 6개월에 걸쳐 출품 기관의 기술적 완성도, 공익 기여도, 성과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졌다.인투씨엔에스는 국내 최초 동물병원 전용 EMR 시스템 인투벳GE(IntoVetGE) 개발을 시작으로 동물병원 EMR과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연동 시스템을 개발하여 동물병원의 영상 진단 및 데이터 관리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반려동물 보험 자동청구 시스템을 개발하여 보험 청구 절차를 자동화하고 동물병원과 보호자 간의 청구과정을 투명하고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또한 세계 최초로 동물병원 EMR과 연동되는 건강관리 앱 ‘인투펫’을 개발, 반려동물 보호자가 모바일 앱을 통해 반려동물의 동물병원 방문내역, 예약, 복약 및 건강 관리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인투씨엔에스의 수상에 대해 “동물병원용 IT 기술 혁신을 통해 국내 반려동물 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며 “향후 이러한 기술 혁신을 통해 반려동물의 기대 수명을 연장하고, 국내 반려동물 산업의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인투씨엔에스는 인투벳GE를 통해 병원 운영부터 고객관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동물영상저장전송시스템, 무인접수수납시스템(키오스크), 전자동의시스템, 진료대기시스템, 환자모니터링시스템(wearable device), 모바일시스템 등 다양한 서비스의 차세대 스마트 동물병원 통합운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인투씨엔에스의 허성호 대표는 “오랜 기간 수의산업 발전을 위해 힘써 온 공로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기술을 통한 반려동물 복지를 증진하고 대한민국 반려동물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2024.10.30 14:35
IT

[IS시선] 삼성전자, 찬물에 세수 한번 합시다

"삼성전자 요즘 왜 이래요?"업계 관계자와 투자자를 떠나 삼성전자 관련 뉴스만 뜨면 나오는 질문이다. 적금처럼 부은 주식이 '10만 전자'는커녕 5만원대에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도 이제는 그러려니 하고 있었는데, 최근 내부에서 심상치 않은 기운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다. '초일류 기업', '관리의 삼성' 등 익히 들어왔던 표현이 무색할 정도다.그나마 선전하던 MX(모바일 경험)사업부마저 흔들리는 모습에 이런 우려는 더 커졌다. 애플과 중국 브랜드의 추격에 맞서 폼팩터(구성·형태)의 초격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갤럭시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이 초유의 판매 지연 사태를 빚었다. 업계에 따르면 MX사업부 경영진은 출시(25일) 전날 늦은 시간까지 회의를 이어가며 일정을 조율했다. 당초 공식 홈페이지와 이동통신 3사 온라인몰에서 오전 9시부터 판매할 예정이었지만 오후 3시로 한차례 미뤘고, 이마저도 제시간에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들의 의구심을 샀다.한없이 시간만 흘러가는 사이 삼성전자가 곧 입장문을 내놓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문제를 확실하게 해결한 뒤 다시 선보일 것이라는 메시지를 예상하고 있었는데, 돌연 오후 4시 판매 시작을 알렸고 10분 만에 소진됐다는 메시지를 홈페이지에 띄웠다. 잡음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택한 셈이다.스페셜 에디션이라 플래그십 수준의 물량이 확보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지만 납득하기 어렵다. 신제품을 공개할 때 국내에 먼저 출시한다는 것 외 수량이 한정돼 있다는 언급은 없었다. 앞서 내놓은 톰 브라운이나 메종 마르지엘라 등 명품 협업 에디션이 아닌 갤럭시S FE(팬에디션)처럼 다수의 소비자를 겨냥한 모델이라 더욱 그렇다. 품질 불량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이번 이슈는 위기를 겪고 있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한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거품론'이 확산해 불황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지만, SK하이닉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7조300억원)과 순이익(5조7534억원)은 슈퍼 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의 실적을 크게 뛰어넘었다. 40%에 달하는 영업이익률을 자랑하며 업계의 걱정 섞인 시선을 털어냈다.이에 반해 삼성전자는 홀로 반도체 한파를 겪고 있다. AI 시대 필수인 HBM(고대역폭 메모리) 경쟁에서 밀린 탓에 차세대 제품이 상용화하는 2026년이 돼야 반등을 노릴 수 있을 것이라는 증권가의 분석까지 나온다. 회사의 든든한 캐시카우가 전사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이런 총체적 위기에 연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신의 한 수'에 이목이 쏠린다.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라는 발언으로 대표되는 이건희 선대회장의 '신경영 선언'처럼 그간 1위 자리에 안주해온 리더들의 졸린 눈을 번쩍 뜨이게 하는 강력한 메시지가 절실하다.숱한 고난과 역경을 견뎌온 만큼 '그래도 삼성은 망하지 않는다'는 믿음은 여전하다. 자신의 이상을 뒷받침하지 못한다며 구성원들을 채찍질하지 않았는지, 그간 과거에 취해 귀를 닫지는 않았는지 경영진이 제대로 되돌아보기만 해도 언제 그랬냐는 듯 우리가 아는 1등 기업으로 돌아올 것이다.정길준 경제산업부 기자 2024.10.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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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아이엠뱅크와 전국 캠퍼스 디지털 환경 구축 맞손

LG유플러스는 아이엠뱅크와 전국 대학 캠퍼스의 차세대 디지털 환경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아이엠뱅크는 올해 3월 대학교 전용 스마트 캠퍼스 플랫폼인 '아이엠 유니즈'를 출시해 운영하고 있다. 모바일 학생증, 전자 출결, 주요 학사 일정 관리, 시설물 예약 등 기능을 지원한다.양사는 LG유플러스의 AI(인공지능) 버추얼 캠퍼스 '유버스'와 아이엠 유니즈를 연동해 플랫폼 간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AI 번역, 3D 모델링 등 각 회사가 보유한 스마트 캠퍼스 구축 기술을 교류해 서비스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한다.LG유플러스는 아이엠 유니즈가 제휴를 맺은 대학교에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캠퍼스를 순차적으로 구축하고,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 등 AI 기반 학사 지원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이 외에도 학생들이 소속 대학과 관계없이 관심사를 기반으로 모임을 만들 수 있는 가상공간 '유-스트리트'에 아이엠뱅크의 홍보 공간을 마련해 전국 대학생과 소통할 방침이다.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사업혁신그룹장은 "유망 기업과의 협력뿐만 아니라 서비스를 이용하는 대학생과 소통을 지속 확대해 가상 대학 캠퍼스 생태계 확장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2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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