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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인 민권운동 다룬 ‘프리 철수 리’, 美에미상 최우수 역사다큐 수상

미국 내 한인 민권운동에 큰 영향을 끼친 1970년대 이철수 씨 구명운동을 다룬 다큐멘터리 ‘프리 철수 리’(Free Chol Soo Lee)가 미 방송계 최고 권위상인 에미상을 거머쥐었다.지난 26일(현지시각) 뉴욕 타임스퀘어 팔라디움에서 열린 제45회 뉴스·다큐멘터리 에미상 시상식에서 ‘프리 철수 리’는 최우수 역사 다큐멘터리 부문 에미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이 작품은 영화진흥위원회 제작지원 및 개봉지원을 받아 한국계 미국인인 줄리 하 감독과 유진 이 감독이 공동 연출한 다큐멘터리다. 지난 2022년 미국 최대 독립영화제인 선댄스영화제에 초청됐으며, 지난해 미국 방송사 PBS에서 방영됐다.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초청돼 지난해 10월 한국에서도 개봉했다. ‘프리 철수 리’는 197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에서 발생한 총격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돼, 동양인의 외모를 구별하지 못하는 백인 목격자들의 엉터리 증언으로 부당하게 사형 선고받았던 한인 이민자 이철수의 이야기를 다뤘다. 당시 현지 신문기자였던 이경원 기자가 이 사건을 취재하기 시작하면서 고 유재건 변호사(2023년작고, 국회의원), 랑코 야마다(일본계 미국인3세 변호사)를 비롯해 재미 한인들이 함께 인종차별에 저항하며 구명운동을 벌이는 과정을 조명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그 역사적 순간을 조명하고, 사법 정의와 함께 이민자에 대한 인종차별과 혐오범죄에 대한 커뮤니티내 풀뿌리 운동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의의를 인정받았다. 하 감독은 시상식 무대에서 “이 영화는 저널리즘 멘토인 KW 리(이경원)에 대한 사랑과 애정에서 시작됐다. 올해 96세인 그는 한 사형수를 석방하기 위해 대담하고 정의로운 범아시아계 미국인 사회정의 운동을 촉발시켰다”고 제작 배경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철수 리의 이야기가 잊혀지는 것을 애통해했고, 잊혀지기에는 너무 중요한 이야기였기에 그와 수많은 사람들의 손길에 힘입어 이 잃어버린 역사를 발굴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러면서 “우리는 이것이 단지 아시아계 미국인 역사의 일부가 아니라 미국의 역사, 인류 역사의 일부라고 단언한다”며 “이 이야기를 우리에게 맡겨준 커뮤니티에 감사하고, 이 세상에서 많은 고통을 겪은 철수 리에게 이 작품을 바친다. 우리는 당신의 영혼이 평화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2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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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여’ 엄태구 허스키 보이스, 여심 녹이는 ASMR ①

배우 엄태구가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를 통해 여심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특유의 허스키 보이스와 로맨틱 코미디가 만나니 ‘사랑의 ASMR이 따로 없다’는 반응이 나온다. 여기에 연기인지 실제인지 헷갈리게 하는 ‘눈빛’은 덤이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31일 “‘놀아주는 여자’는 엄태구의 멜로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었다”며 “뒤로 갈수록 로맨스가 무르익으면서 화제성도 덩달아 높아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었다. 배우 개인에게는 멜로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터닝포인트 같은 작품이 된 것 같다”고 짚었다.1일 종영하는 ‘놀아주는 여자’는 어두운 과거를 청산한 큰 형님 서지환(엄태구)이 아이들과 놀아주는 키즈 크리에이터 고은하(한선화)를 만나며 벌어지는 로맨스를 그렸다. 극중 서지환은 전국 최대 폭력조직 ‘불독파’ 보스의 외아들이지만 조직 생활을 청산하고 육가공업체 목마른사슴을 설립했다. 이후 전과자들을 목마른사슴에서 일하게 하며 이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적응할 수 있게 돕는다. 그러다 서지환은 한 어린이 행사장에서 고은하를 만나게 되고 사랑에 빠지는데, 바로 이 멜로 연기에서 엄태구의 잠재된 매력이 폭발했다.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좋아하는 고은하 앞에서는 순한 양이 되는 완급 조절로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거친 삶을 살아 온 서지환이지만 의외의 순진함이 드러나는 점이 매력 포인트다. 3회에서 사이다인 줄 알고 소주를 들이켜 잔뜩 취한 서지환이 놀이터에서 아이처럼 애교를 부리거나, 키즈 크리에이터 활동을 중단한 고은하에게 “(당신의 영상을)내가 보고싶다”며 은근히 마음을 고백하는 장면 등이다.또 5회 말미에 술에 취한 고은하가 실수로 입을 맞추는 장면에서 엄태구는 36년째 모태솔로인 캐릭터를 어쩔줄 몰라 고장 난 모습으로 실감 나게 연기했다. 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후인 13회에서 서지환이 고은하의 머리를 묶어주는 장면은 로맨틱한 남주의 전형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강력한 한 방을 날렸다. 팬들은 “엄태구 멜로 연기의 절정”, “허스키 보이스가 핸디캡이었는데 멜로와 만나니 사랑의 ASMR이 되더라” 등 열광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놀아주는 여자’를 선보이기 전 엄태구에게 로맨스가 어울릴까 의구심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2000년대 초부터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엄태구는 영화 ‘기담’(2007), ‘은밀하게 위대하게’, ‘동창생’(2013), ‘차이나타운’(2015), ‘베테랑’(2015), ‘밀정’(2016), ‘가려진 시간’(2016) 등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특히 주로 액션, 스릴러, 누아르 장르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보여줘 장르물에 어울리는 배우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그러나 이번 작품으로 엄태구는 이런 선입견을 보기 좋게 꺾으며 연기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임을 증명해 냈다.엄태구의 인기는 수치로도 나타났다.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펀덱스(FUNdex)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엄태구는 드라마/비드라마 전체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지난달 9일 1위에 진입한 이래로 4주 연속 정상을 지키고 있다. ‘놀아주는 여자’는 최고 시청률은 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로 높은 편은 아니지만, 앞서 종영한 tvN ‘선재 업고 튀어’가 그랬듯이 화제성은 시청률로 가늠이 안 될 정도로 높은 수준이다.정 평론가는 “요즘 로맨틱 코미디는 사실 큰 시청률을 기대할 수 있는 장르라고 보긴 어려운데 ‘놀아주는 여자’는 화제성이 매우 높았다. 이런 배경에는 엄태구라는 배우가 가진 새로운 면모들이 로코 장르와 만나면서 시청자들에게 새로움과 신선함을 준 부분이 분명히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01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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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타 왔다”더니…‘놀여’ 엄태구, 사랑 연기도 잘하네 [RE스타]

배우 엄태구의 재발견이다.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에서 제대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첫 로맨틱 코미디 장르 도전에 “현타가 왔다”며 쉽지 않았음을 밝힌 엄태구. 그러나 적어도 지금까지 시청자들의 반응을 보면 합격점이다.엄태구는 ‘놀아주는 여자’에서 상대역인 한선화와 설렘 지수를 높이는 로코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놀아주는 여자’는 어두운 과거를 청산한 큰 형님 서지환이 아이들과 놀아주는 키즈 크리에이터 고은하(한선화)를 만나며 벌어지는 로맨스다. 엄태구가 연기한 서지환은 ‘불독파’로 불리던 전국 최대 폭력조직 보스의 외아들이지만, 조직을 물려받은 후 불독파를 해산하고 육가공업체 ‘목마른 사슴’을 설립했다. 이후 서지환은 갱생 의지가 강한 전과자들을 ‘목마른 사슴’에서 일하게 하고 사회의 일원이 되도록 힘쓰는 역할을 하고 있다.여기까지 설명만 보면 그동안 엄태구가 맡아온 연기와 크게 다른 점은 눈에 띄지 않는다. 진한 마스크와 허스키하고 낮은 목소리가 트레이드 마크인 엄태구는 액션, 누아르 장르 영화에서 돋보이는 연기를 보여줬던 배우다. 영화 ‘차이나타운’, ‘밀정’, ‘택시운전사’, ‘낙원의밤’, 드라마 ‘구해줘2’ 등에 출연해 주로 강렬한 악역 또는 거친 캐릭터 연기를 주로 맡았다. 거친 이미지를 뒤로 하고 ‘놀아주는 여자’에선 36년 만에 사랑에 빠진 남자로 변신했다. 극 중 서지환은 아이들에게 한없이 맑고 순수한 키즈 크리에이터 고은하에게 반한 뒤, 그의 유튜브 영상을 하나도 빠짐없이 챙겨보거나 우연히 마주쳤을 때 얼굴이 붉어지는 등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고은하를 만나기 전 ‘잘 지내고 계셨나요?’라고 인사말을 연습하다가 막상 마주치자 기둥 뒤로 숨어버리는 장면은 거친 겉모습과는 상반된 매력을 보여줬다. 또 고은하와 첫 입맞춤을 나눈 뒤에는 고장난 장난감처럼 뚝딱거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로코 남주로 변신한 엄태구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다. ‘놀아주는 여자’ 시청자 오픈톡에는 “엄태구 왜 이제야 로코했냐”, “서지환에게 푹 빠졌다” 등의 댓글이 있는가 하면 심지어 “귀엽다”는 반응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엄태구는 ‘놀아주는 여자’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작품을 ‘도전’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연기를 하면서)현타는 항상 왔었고 매일매일이 쉽지 않았다. 로코하는 배우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텐션을) 업 되게 하는 게 어려웠다”며 “촬영에 임할 때는 다른 작품들과 다르게 접근한다기보다는 진심으로 해보려고 노력했다. 쉽진 않았다”고 연기 준비 과정을 전했다.현재 8회까지 방영한 ‘놀아주는 여자’는 후반부 회차로 갈수록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달 12일 1회 2.3%로 출발한 후 6회 2.6%를 기록했으며, 가장 최근 회차인 8회는 2.8%로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화제성도 높다. ‘놀아주는 여자’는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펀덱스(FUNdex) 조사 결과 TV-OTT 드라마 화제성 부분 2위를 차지했다. 또 엄태구는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1위, 한선화는 3위(7월 9일 기준)에 오르며 인기를 증명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번 작품에서 엄태구는 본인이 갖고 있던 이미지를 완전히 깨는 시도를 했는데, 배우로서 이미지 변신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측면에서 시청자로부터도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낸 듯하다”며 “특히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멜로 연기를 선보인 부분이 신선한 재미를 주고 있고, 이게 곧 ‘놀아주는 여자’의 관전 포인트로 이어진다”고 평가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1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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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연하섹시’ 위하준 “나약한 자아 ‘졸업’…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

“나약하고 미성숙한 자아를 ‘졸업’해서 솔직하고 자신감 있게 연기하는 배우이자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어요.”위하준은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드라마 ‘졸업’ 종영 라운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30일 종영한 ‘졸업’은 스타강사 서혜진(정려원)과 신입 강사로 나타난 제자 이준호(위하준)의 로맨스를 그렸다. 극 중 이준호는 과거 서혜진의 제자였으나 대기업을 버리고 학원 강사가 된 인물이다.위하준은 “이준호와 살아온 환경이 완전히 다르다. 저는 완전히 시골 지방에서 자라왔고 이준호는 ‘대치 키즈’로 자라서 교육 환경부터 다르다. 그래도 하고 싶은 것에 있어서 직진하는 모습, 연애관은 닮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준호가 멋대로 하는 것 같고 철부지 같고 미성숙해 보이는 모습도 있다. 근데 그래서 오히려 더 공감됐다. 이준호가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모습을 통해 희열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극 중 연인 호흡을 맞춘 정려원과는 실제로도 10살 차이가 난다. 위하준은 “누나와 케미가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제가 낯도 많이 가리고 살가운 성격이 아닌데 이준호는 처음부터 능글맞아서 걱정됐다. 그런데 누나가 너무 밝고 털털하고 유쾌해서 처음부터 놀리고 싶었다. 나이, 경력 차이를 떠나서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매력이 있다. 저는 진짜 처음부터 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작품을 통해 여러 섹시 타이틀 중 ‘연하 섹시’를 밀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지난 2015년 영화 ‘차이나타운’으로 데뷔한 위하준은 올해 10년 차 배우가 됐다. 위하준은 그간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 ‘18 어게인’, ‘작은 아씨들’, ‘최악의 악’ 등에 출연하며 장르와 역할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특히 2021년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 출연하며 글로벌 스타로 도약한 위하준은 ‘졸업’ 촬영 전 ‘오징어 게임’ 시즌2 촬영도 마쳤다. “바로 ‘졸업’으로 넘어오면서 초반에 (‘오징어 게임’) 분위기나 눈빛이 안 빠져 있었죠. 방송을 보니까 그게 느껴지더라고요. 분위기를 환기할 시간을 가졌다면 ‘이준호를 더 잘 표현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들어요.” ‘졸업’은 위하준의 첫 로맨스 주연작으로도 의미가 특별하다. 그는 “로맨스를 해도 그다음에는 오히려 사이코패스 역할을 맡는 등 조금은 돌아갔다. 그게 쌓여서 지금까지 발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저도 불안하고 작고 나약한 모습을 갖고 있는데 아닌 척하면서 살고 있었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그런 나약하고 미성숙한 부분에서 졸업하고 더 솔직하고 자신감 있게 연기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다. 그런 배우이자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올해로 10년 차 배우가 됐어요. 조금 더 빠르게 대중 앞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제가 가고 싶은 방향성을 고집했어요. 단역부터 시작해서 늦어도 되니까 천천히, 다만 조금씩이라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리고 이제는 어느 장르를 맡아도 이질감이 없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08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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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장사 막아 죄송” 리사, 태국 상점에 한 달 치 보상… 역시 월클

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월드 클래스’를 입증했다. 4일 (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사는 솔로 신곡 ‘락스타’(Rockstar)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약 3시간 동안 태국 방콕 차이나타운 거리를 폐쇄하는 대가로, 각 가게 주인 한 명당 2만 바트(한화 약 75만 원)씩 지불했다. 촬영은 오전 2시부터 5시까지 거리를 완전히 폐쇄한 채 진행됐다. 이 시간대는 대부분 상인이 장사를 마친 시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촬영으로 인해 소음을 일으키는 등 불편을 끼쳤다며 가게 주인들에게 보상금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2만 바트는 태국의 약 한 달 치 급여 이사에 해당한다. 또한 거리 통행에 불편을 겪는 행인에도 1000바트(약 3만7000원)를 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싯티판 방콕시장은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야오와랏을 선택해 세계적이니 명소로 만들어 준 리사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보행 전용 거리를 만들기 위한 자동차 통행금지, 교통신호와 공중화장실 추가 설치 등의 계획도 밝혔다.리사는 최근 전 세계 음원사이트를 통해 ‘락스타’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홀로서기를 알렸다. ‘락스타’는 리사가 라우드 컴퍼니 설립을 비롯해 소니뮤직 산하 레이블 RCA 레코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발매한 첫 싱글이란 점에서 의미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0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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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안선영 “하루에 4시간 자고 버텨… 母 빚 1억 4000만 원 갚아” [종합]

CEO이자 배우 안선영이 과거 힘든시절을 털어놨다.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이하 ‘4인용식탁’)에는 안성영이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이날 안선영의 12년 지기 친구 변호사 양소영, 방송인 정가은과 배우 송진우가 함께 등장했다.안선영은 4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고백하면서 “어머니가 가정주부로 사시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가장이 됐다. 그 당시 리어카를 끌면서 화장품 판매를 시작하셨다”고 말했다. 그렇게 어린 시절부터 어깨너머 장사를 배운 안선영은 유학을 가서 본격적인 사업가 기질을 발휘했다.그는 “영국 유학을 가서 룸메이트 친구들이랑 살림을 같이하면서 생활비를 절약했다. 무엇을 하면 돈을 더 벌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김치를 팔아보자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안선영은 당시 차이나타운에서 중국산 무를 공수, 한국에서 어머님이 보내주신 고춧가루로 깍두기를 만들었다. 꽤 수입이 나서 나중에는 욕조에서 깍두기를 담갔을 정도라고. 누구보다 당차게 살았던 안선영이지만, 힘들었던 시절도 있었다. 그는 “IMF가 터지고 가게가 망했다. 빚만 쌓였다”며 “엄마가 울면서 들어오라고 하더라. 급하게 집을 챙겨 한국으로 왔는데 자가용도 팔고 없고 쫄딱 망했었다”라고 고백했다.그러면서 “빚이 억 단위가 넘었다. 이 사람이 날 고생해서 키웠는데 책임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뮤지컬 배우를 포기하고 개그맨으로 도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선배들이 아무리 구박하고 욕하고 혼내도 다음 날 생방송을 나갔던 이유는 절실했기 때문”이라면서 “빚쟁이들이 매일 전화 오니까 이걸 갚아야 했다. 하루에 4시간 자고 일했다. 그러면서 목돈을 만졌고 엄마 빚 1억 4000만원을 갚았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현재 CEO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안선영은 이날 방송에서 마포구에 위치한 신사옥을 최초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총 4층으로 이루어진 건물에는 카페부터 파우더룸, 와인실, 방송국까지 있었다. 이를 본 송진우는 “집에 안가도 되겠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안선영은 “실제로 제일 먼저 출근해서 꼴지로 퇴근한다”고 웃었다. 또한 안선영은 이혼을 한 정가은에게 “가은이가 여러 가지 일을 겪고 나서 많이 성장했다”고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정가은 역시 “힘든 시기에 안선영에게 큰 의지를 했다”며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0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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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리스트, ‘약한영웅’ 제작사 쇼트케이크 인수 [공식]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플레이리스트(대표 박태원)가 제작사 쇼트케이크(대표 김명진, 한준희)를 인수했다고 3일 밝혔다.지난 2019년 설립된 쇼트케이크는 영화 ‘차이나타운’ 및 ‘D.P.’ 시리즈를 연출한 한준희 감독이 소속되어 있는 콘텐츠 제작사로 넷플릭스 시리즈 ‘D.P.’ 시즌 1 및 시즌 2, 웨이브 ‘약한영웅 Class 1’,영화 ‘킬링 로맨스’ 등 다수의 인기 시리즈물과 영화를 제작한 바 있다. 올해는 넷플릭스 공개 예정인 ‘약한영웅 Class 2’를 플레이리스트와 함께 제작하고 있으며 영화 ‘파일럿’ 개봉을 앞두고 있는 등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플레이리스트는 2017년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웹툰과 스노우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로 ‘연애플레이리스트’, ‘에이틴’ 등의 드라마와 음악 방송 ‘NPOP’(엔팝), 예능 채널 ‘KODE 코드’ 등을 선보이고 있다. 플레이리스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영상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강화하고 핵심 크리에이터를 내재화하여 콘텐츠 스튜디오로써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플레이리스트와 쇼트케이크는 신규 사업 및 프로젝트에 제작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협업 시너지를 낼 방침이다. 양사가 보유한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공동 제작을 활성화하며 글로벌 OTT 시장 공략에 나선다.박태원 플레이리스트 대표는 이번 인수에 대해 “한준희 감독이라는 최고의 크리에이터를 보유하고, 빠르게 성장 중인 쇼트케이크와 함께 히트 IP를 기획, 제작하여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로서의 영향력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 한준희 감독은 “K콘텐츠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플레이리스트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게 되어 한편으로 든든하고, 한편으로 어깨가 무겁다”며 “좋은 작품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0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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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구, 변요한과 한솥밥...팀호프 전속계약 [공식]

배우 엄태구가 변요한 소속사 팀호프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팀호프는 29일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엄태구가 앞으로 더 다양한 작품을 통해 본인만의 결과 색을 완성해 나갈 수 있도록 열정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팀호프는 배우 이가섭, 이주영, 변요한과 종합 격투기 선수 최승우가 소속돼 있다.엄태구는 지난 2007년 영화 ‘기담’으로 데뷔해, ‘잉투기’, ‘차이나타운’, ‘소수의견’, ‘판소리 복서’, ‘낙원의 밤’, ‘콘크리트 유토피아’, ‘거미집’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출연했다. 영화 ‘밀정’(2016)을 통해 ‘제5회 스타의 밤 대한민국 톱스타상 시상식’, ‘제53회 대종상 영화제’, ‘제37회 황금촬영상’ 등에서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엄태구는 드라마에서도 다채로운 연기를 펼쳤다.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KBS2 드라마 스페셜의 다양한 에피소드에 연이어 출연하며 연기 내공을 다졌고, OCN ‘구해줘 2’에서 헛된 믿음에 도전하는 주인공 김민철 역으로 호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엄태구는 6월12일 첫 방영하는 JTBC 새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를 통해 첫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다. 극중 어두운 과거를 청산한 큰 형님인 서지환 역으로 분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29 15:40
생활문화

‘뽀로로&타요 콘텐츠 테마파크 빌딩 in 월미도’ 1일 오픈

오는 5월 1일 ‘공감’의 즐거움이 가득한 ‘뽀로로&타요 콘텐츠 테마파크 빌딩 in 월미도’가 국내 최대 규모 실내 4,200평의 빌딩형 테마파크로 월미도에 오픈한다.아이들의 대통령, 일명 뽀통령으로 불리는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주 테마로 구성된 패밀리 테마파크로 아이들의 정서적 성장을 지원하고 호기심 넘치는 꿈을 키워갈 수 있는 놀이공간을 제공한다. 뽀로로&타요 콘텐츠 테마파크 빌딩 in 월미도(이하 ‘뽀로로테마파크 월미도’)는 ‘공감‘이라는 테마 아래 2층부터 5층까지 테마파크의 모든 콘텐츠를 온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테마파크이다. 테마파크 내 모든 콘텐츠를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어트랙션과 체험, 그리고 공연까지 다채롭게 구성했다. ▲5층에서는 추억을 싣고 달리는 ‘사랑의 기차’와 즐거운 적성검사, 신체검사를 통해 아이들의 성장발달 데이터를 확인하고 나만의 라이선스를 취득하는 체계적인 엔터테인먼트 ‘라이선스 센터’, 실제 하늘을 나는 듯한 ‘뽀로로는 파일럿’ 비행기 어트랙션 등 교육과 놀이시설이 접목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4층 ‘통통이 대극장’에서는 뽀로로파크만의 독보적인 라이브 싱어롱쇼 공연과 화려한 마술쇼까지 진행되어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뽀로로와 친구들이 사는 마을을 재현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TV 속에서만 보던 공간을 실제로 만나볼 수 있다. ▲3층에서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타고 즐길 수 있는 후룸라이드, 바이킹, 회전목마 등 11종의 짜릿한 어트랙션을 만나볼 수 있다. ▲2층에서는 인터랙티브 요소가 가득한 미디어 트램펄린과 뽀로로&타요 공감 문화센터가 들어설 전망이다. 뽀로로파크 브랜드 관계자는 “그동안 월미도와 차이나타운 등 인천역 일대를 찾는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았지만 부모와 어린이가 함께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부족했다.”라며 “일반적인 키즈 테마파크에서 부모와 아이의 역할이 정해져 있다면, 뽀로로테마파크 월미도점에서는 테마파크의 모든 콘텐츠를 아이와 부모가 함께 공감하며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하루 종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실내 공간으로 남녀노소 모두의 즐거운 경험을 충족시켜 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가정의 달을 맞아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에게 안전하고 행복한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뽀로로테마파크 월미도점의 종합이용권은 네이버 예매 및 현장에서 구매 가능하며, 오픈을 맞이해 입장권 할인 및 다채로운 오픈 이벤트를 준비중에 있다. 또한 카카오 채널에서 뽀로로파크 공식 채널을 추가하면 특별 혜택 알림도 받을 수 있다. 2024.04.29 10:00
연예일반

[화보IS] 김지원 “‘눈물의 여왕’ 홍해인 멋져…장르물 하고파”

배우 김지원이 싱그러운 화보와 함께 가치관을 전했다. 17일 패션 매거진 코스모폴리탄은 김지원의 모습이 담긴 5월호 커버를 공개했다.김지원은 사랑스러우면서도 고혹적인 화보 콘셉트를 소화했다. 촬영 내내 김지원은 다채로운 표정과 포즈를 능숙하게 해내며 매컷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김지원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오래오래 간직할 수 있는 사진이 남는다는 건 특별한 일인데 그런 사진이 많이 나온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것에 대해 “나이를 먹어가면서 기존의 가치관에서 벗어난 새로운 가치관이 세워지며 변화하는 걸 느낀다”며 “그런 경험을 반복하며 ‘이것만큼은 꼭 지킬 거야!’가 아니라 매일 새로운 것들을 배워가는 자세를 배우게 됐다. 드라마 ‘눈물의 여왕’ 홍해인을 연기하면서 매사 솔직하고 용감한 태도를 배웠다”고 전했다. ‘눈물의 여왕’은 퀸즈그룹 재벌3세 홍해인(김지원)과 결혼해 재벌가 사위가 된 백현우(김수현)의 결혼 생활을 그린 내용이다. 지난 14일 방영된 ‘눈물의 여왕’ 12회는 20.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면서 ‘도깨비’ 최고 시청률(20.5%)를 뛰어넘어 tvN 역대 흥행 드라마 2위에 올랐다. 김지원은 사랑에 대해 “해인의 대사 중에 이런 말이 있다. ‘내가 생각하는 사랑은 엄청난 무언갈 해주는 게 아니라, 무슨 일이 있어도 옆에 있어주는 거다.’ 전 그 말이 좋았던 것 같다. 좋을 때나, 반대로 지치고 바닥을 치는 힘든 순간에도 곁에서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것이 사랑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김지원은 ‘눈물의 여왕’ 홍해인 뿐만 아니라, ‘태양의 후예’ 윤명주, ‘나의 해방일지’의 염미정 등으로 사랑 받았다. 김지원은 “돌아보면 제가 연기한 인물들은 곁에서 늘 응원하고 싶고, 주체적이고 강단이 있는, 멋진 사람들이었던 것 같다. 스스로 생각하는 신념이나 가치관이 뚜렷한 사람”이라며 “시청자들과 마찬가지로 저 또한 그들을 통해 느낀 것도 배운 것도 많았다”고 했다. 앞으로 만나고 싶은 작품에 대해선 “무엇이든 가리지 않고 제게 기회가 주어지면 모두 최선을 다할 테지만 나중에 먼 미래를 봤을 때 장르물 하나 남길 수 있으면 참 좋겠다”며 “넷플릭스 ‘종이의 집’이나 영화 ‘차이나타운’도 정말 재미있게 봤다"고 덧붙였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1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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