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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환경 허가 재검토', 10월 가동 차질 빚나

미국 연방 정부 당국이 현대자동차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에 대한 환경 허가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AP통신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당국이 76억 달러(약 10조원) 규모의 현대차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에 대한 환경 허가를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미 육군 공병단(이하 공병단)은 현대의 전기차 공장이 지역 상수도에 미치는 영향을 규제 당국이 제대로 평가하지 못했다는 환경보호 운동가들의 민원이 접수된 뒤, 해당 공장 환경 허가에 대한 재평가를 하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 10월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8000명 고용 규모의 전기차 및 배터리 생산 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건설에 착수했고, 올해 10월 가동에 들어간다는 목표였다. 환경 평가를 다시 받아야 할 경우 이 같은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공병단의 지난 23일자 서한에 따르면 2022년 해당 공장의 허가를 신청한 조지아주와 지역 경제개발 기구들은 현대차가 주민들의 식수원인 지하 대수층에서 하루 2500만L의 물을 끌어 다 쓰길 원한다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이런 상황에서 조지아주 환경 당국이 현대차에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4개의 새로운 우물을 제공하겠다는 제안을 검토하면서 현대차 공장의 공업용수 수요가 구체적으로 알려지게 됐고, 결국 공병단은 현대차 공장의 물 사용과 관련한 영향이 "무시해도 될 정도"라는 기존 판단을 재검토하기로 했다.공병단은 현대차 공장 건설에 대한 환경 허가를 재검토하지 않을 경우 고소하겠다고 지난 6월 통지한 지역 환경단체에도 비슷한 취지의 서한을 보냈다.현대차그룹의 조지아주 공장 프로젝트로 현대차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을 누리고, 조지아주는 대규모 사업 유치로 지역 경제 성장과 고용에 힘을 받는 '윈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아이오닉7을 포함해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브랜드 6개 차종 전기차 연간 30만대를 생산할 수 있고, 50만대까지 증설이 가능하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총 9만4340대의 전기차를 팔아 테슬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 등에 따르면 올해 1∼7월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기아의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10.0%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지난 10년간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전체 판매량 50% 이상 점유율을 차지했던 테슬라는 올해 2분기에 처음으로 49.7% 점유율로 50%를 밑돌았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8.2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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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4월 34만5840대 판매…전년 동월 대비 3.3% ↑

현대자동차가 지난 4월 국내 6만3733대, 해외 28만2107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3.3% 증가한 총 34만5840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4.4% 감소, 해외 판매는 5.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현대차는 2024년 4월 국내 시장에서 세단은 그랜저 7085대, 쏘나타 4695대, 아반떼 5806대 등 총 1만8007대를 팔았다.RV는 팰리세이드 1789대, 싼타페 5847대, 투싼 4262대, 코나 2736대, 캐스퍼 3549대 등 총 2만314대 판매됐다.포터는 6443대, 스타리아는 4844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341대 판매됐다.제네시스는 G80 4966대, GV80 4084대, GV70 1666대 등 총 1만1784대가 팔렸다.현대차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현지 수요와 정책에 적합한 생산·판매 체계를 강화하고 권역별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 확대, 신규 하이브리드 모델 보강 등을 통해 친환경차 판매를 제고하고 SUV,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중심의 사업운영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0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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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숨고르기' 들어간 벤츠·포드...현대차는?

글로벌 완성차 회사들이 전기차 전환 속도 조절에 나섰다. 수요 둔화 직격탄을 맞자, 너나없이 전기차 투자 계획을 수정하거나 전동화 전환 목표를 늦추고 있다. 반면 현대차는 이러한 흐름에 아랑곳 않고 전기차 전환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어 주목된다.글로벌 완성차 '전기차 감산 랠리'7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는 최근 전체 판매 차종의 전기차 전환 계획을 5년 뒤로 연기했다.벤츠는 당초 오는 2030년까지 400억 유로(당시 한화 약 53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전기차 아키텍처, 배터리, 충전 인프라 등 광범위한 변화를 언급했다.실제 이러한 전략 아래 벤츠는 전세계 자동차 브랜드 중 가장 다채로운 순수 전기차를 출시하는 역량을 과시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브랜드 판매량의 50%를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으로 채울 것을 예고했다.하지만 ‘청사진’의 변화를 언급하며 ‘속도 조절’에 나서는 모습이다.벤츠 관계자는 "내연기관차를 계속 생산하고 2030년대까지 기술 개선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전기차 전환 계획을 미루는 건 벤츠만이 아니다.'타도 테슬라'를 외치며 전기차 올인 전략을 내세우던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최근 주력 픽업트럭의 순수전기 모델 출시·생산 여부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쉐보레 실버라도와 GMC 시에라, GMC 허머 등이 대상이다. 미국 포드 역시 120억 달러(16조원) 규모의 전기차 신규 투자 계획을 철회하고, 수익성이 높은 하이브리드 증산 계획을 내놨다.이 같은 전략 변화는 전기차 수요가 기대만큼 받쳐주지 못했기 때문에 벌어졌다. 일부에서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도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바이든 정부는 이르면 이달 애초의 전기차 전환 목표를 대폭 후퇴시키는 수정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2030년까지 신차의 60%를 전기차로 바꾸겠다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 이 수치를 대폭 낮출 것이란 관측이다.이는 대선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이 전미자동차노조(UAW) 조합원의 표를 의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부품이 40% 적어 일자리 감소가 불가피하다. 현대차 "공격적 투자 지속"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행보와 달리 현대차그룹은 전기차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전기차 시장 회의론' 속에서도 현대차는 당장 투자에 제동을 걸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실제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 가동 예정이던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의 준공을 오히려 오는 10월로 앞당겼다. 연간 3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이 공장을 통해 전기차 생산 물량을 크게 늘릴 예정이다.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판매한 전기차는 9만4340대였다.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1조원을 투자해 전기차 생산량을 국내에서 144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도 유지했다. 하이브리드 차종을 늘릴 계획이지만, 이미 현대차그룹은 오래 전부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병행하는 전략을 써왔기 때문에 전기차 전략의 진행에 부담이 없다는 입장이다.이같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투자 유지는 그동안 위기 때마다 투자를 통해 오히려 점유율을 강화시켰던 과거 전통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온다.1998년 이른바 'IMF 사태'라고 불리는 경제 위기 당시 동반 부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기아를 인수, 내수 시장 지배력 강화에 성공한 것이 대표적이다.지난 2022년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로 인해 전기차 보조금을 지원받지 못하게 되면서 위기에 처했지만 정의선 회장은 리스 등으로 눈을 돌려 오히려 미국에서의 전기차 판매 성장을 이뤄낸 것도 위기를 정면 돌파한 사례다.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현재 시장의 불확실성에도 전동화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는 것 같다"며 "전기차 수요 둔화 시기에 오히려 공격적 확장 정책으로 '2030년 전기차 글로벌 판매 톱3'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보인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3.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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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1월 24만4940대 판매…전년比 4.2% 증가

기아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4만4608대, 해외 20만73대, 특수 259대 등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24만494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15.3% 증가, 해외는 2.0%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5905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7517대, 쏘렌토가 2만1346대로 뒤를 이었다.기아 관계자는 “지난달 EV9이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하고 텔루라이드 등 4개 차종이 미국 최고의 고객가치상을 수상하는 등 기아의 차량이 상품 경쟁력을 높이 인정받고 있다”며 “올해에도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견조한 판매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2.0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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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전문기자協, '2024 올해의차' 후보 40대 선정

사단법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2023년 출시된 신차 78대 중 40대(중복 7대 포함)를 ‘2024 대한민국 올해의 차(이하 올해의 차)’ 부문별 후보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올해의 차 평가 대상 신차는 단순 연식 변경을 제외한 페이스리프트와 풀체인지 등 총 78대가 후보에 올랐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전동화 차량이 강세를 보였다. 출품된 신차 중 하이브리드는 16대, 전기차는 13대로 경쟁을 주도했다.늘어나는 차종과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차의 형태를 크게 세단, 크로스오버, SUV로 나누고 전기와 내연기관으로 구분했다. 또한 하이브리드가 시장을 이끌어가는 흐름에 따라 하이브리드를 세단과 SUV, 크로스오버로 세분화해 1차 투표를 진행했으며 40대의 차들이 후보군에 올랐다.먼저 올해의 내연기관 세단은 기아 더 뉴 K5, BMW 5시리즈, 혼다 올 뉴 하이브리드가 선정됐다. 올해의 내연기관 SUV는 현대 디 올 뉴 싼타페, 제네시스 GV80 쿠페,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가 후보에 올랐다. 올해의 내연기관 크로스오버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BMW M3 투어링, 푸조 뉴 408이 경쟁한다.이어 올해의 하이브리드 세단에는 현대 쏘나타 디 엣지 하이브리드, 기아 더 뉴 K5 하이브리드, 혼다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가 최종 후보에 올랐다. 올해의 하이브리드 SUV는 현대 디 올 뉴 싼타페 하이브리드, 기아 더 뉴 쏘렌토 하이브리드, BMW XM가 올해의 하이브리드 크로스오버는 토요타 크라운 크로스오버와 토요타 프리우스가 경쟁한다.올해의 전기 세단에는 BMW i5, BMW i7 M70 x드라이브, 메르세데스-EQE AMG가 올해의 전기 SUV는 기아 EV9, KG 모빌리티 토레스 EVX, 메르세데스-EQE SUV가 올해의 전기 크로스오버는 현대 아이오닉5 N, 기아 레이 EV, 폴스타 업그레이드 폴스타2가 후보에 올랐다.올해의 픽업은 GMC 시에라, 포드 넥스트 제너레이션 레인저, KG모빌리티 렉스턴 스포츠 & 칸(쿨맨)이 올해의 MPV는 기아더 뉴 카니발과 토요타 알파드가 올해의 럭셔리카는 제네시스 GV80 쿠페, 메르세데스-EQS SUV, 토요타 알파드가 경쟁한다. 올해의 퍼포먼스는 현대 아이오닉5 N, BMW XM, 포르쉐 카이엔 터보 GT가 겨룬다.올해의 디자인은 78대의 신차 전체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현대 디 올 뉴 싼타페, 기아 EV9, 토요타 프리우스가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올해의 인물은 후보를 선정한 후 내년 1월 23일에 발표한다.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2024년 1월 23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실차 테스트를 거친 후 부문별 수상 차량을 선정한다. 2024년 올해의 차 시상식은 2월 21일 개최될 예정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2.2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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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기회의 땅' 중동 공략 박차…"2030년 55만대 판매 목표"

현대차·기아가 '기회의 땅' 중동에서 2030년께 55만대 판매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현대차·기아는 2030년을 전후로 산업 수요 300만대 돌파가 예상되는 중동 시장에서 현대차가 2032년 35만대, 기아가 2030년 21만대를 판매하겠다고 20일 밝혔다.현대차·기아가 올해부터 중동에서 연평균 약 6.8%씩 판매를 늘려 2030년께 20%에 가까운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겠다는 것이다.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동에서 약 229만대의 차량이 판매됐다. 이중 현대차는 18만2934대를 판매해 8.0%, 기아는 약 14만 1,505대를 판매해 6.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중동은 현대차와 기아가 거의 반세기 전부터 진출한 시장으로서 대한민국 자동차가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준 곳이다“며 “오랜 전통을 가진 자동차 시장이자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부각되는 중동에서 지속적인 성공 스토리를 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현대차는 1976년 바레인에 포니 40대, 기아는 1975년 카타르에 브리사 픽업 10대를 수출하면서 중동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이후 현대차·기아는 코로나19 사태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2020년에 중동에서 26만8311대를 판매했다. 사태가 다소 완화되며 2021년 32만9640대, 2022년 32만4439대를 판매해 연간 30만대 수준의 판매량을 회복했다. 특히 현대차·기아는 올해 1~3분기 중동에서 현대차 16만2655대, 기아 11만8442대 등 총 28만1097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4.2%(현대차 17.7% 증가, 기아 9.7% 증가) 성장한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이 기간 현대차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아반떼(3만 4,215대), 투싼(2만 7,868대), 엑센트(2만 7,692대)다.기아는 스포티지(1만 9,826대), 페가스(1만 3,203대), 셀토스(1만 1,654대)가 올해 1~3분기 중동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이다.현대차·기아는 전기차 투입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신규 차량을 선보이며 중동 특화 마케팅을 전개함으로써 중동에서의 판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현대차는 올해 중동에서 32개의 차종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 중 전기차는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GV60 등 6대로 전체 라인업의 약 20%에 달한다.현대차는 다양한 차급의 전기차를 투입해 2027년까지 전기차 라인업을 올해 대비 2배 이상으로 늘려 중동 판매 차량 전체 라인업 중 3분의 1을 전기차로 구성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2032년에는 중동 전체 판매 물량 중 전기차 판매 비중을 15%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이어 픽업 트럭, 소형 MPV 등 기존에 운영하지 않았던 차급을 판매하고 커넥티드 카 서비스인 블루링크를 론칭하는 한편, 우수 딜러 육성에 집중해 내실을 강화할 계획이다.아울러 비정부기구(NGO)와 함께 식목 사업을 진행하고 국립기관에 차량을 기증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등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나설 계획이다.기아는 올해 4개의 전기차 모델을 향후 11개까지 늘려 2030년 중동 전체 판매량에서 전기차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이어 중동 고객 선호도를 고려한 전략형 모델을 개발해 볼륨 모델로 육성하고, EV 전용 마케팅 및 쇼룸 전개 및 EV 서비스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고객이 전기차를 보다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중동 특화 온오프라인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전개, 다양한 딜러 채널 개발 등을 통해 현지 고객에게 다양한 경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중동은 성장 잠재력이 높고 각 나라마다 다양한 특성이 있는 만큼 시장별 차별화된 상품전략과 서비스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판매 및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0.2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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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9월 35만7151대 판매…전년比 0.1% 감소

현대자동차가 지난 9월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0.1% 감소한 총 35만7151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5.3% 감소한 5만3911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 8159대, 쏘나타 2947대, 아반떼 4367대 등 총 1만5817대를 팔았다.RV는 팰리세이드 2935대, 싼타페 5139대, 투싼 3126대, 코나 2501대, 캐스퍼 3705대 등 총 1만9119대 판매됐다.포터는 5781대, 스타리아는 2633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047대 판매됐다.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2819대, GV80 1507대, GV70 2864대 등 총 8514대가 팔렸다.현대차는 2023년 9월 해외 시장에서 전년 동월보다 0.9% 증가한 30만3240대를 판매했다.현대차 관계자는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해 판매 최대화를 이루고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적극 대응하겠다”라며 “신차 출시와 전기차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0.0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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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7월 26만472대 판매…전년 대비 0.3% 증가

기아는 지난 7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26만47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2382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9648대, 쏘렌토가 2만798대로 뒤를 이었다.기아는 지난달 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7.2% 감소한 4만7424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스포티지로 6625대가 판매됐다. 세단은 레이 4285대, K8 3513대, K5 2246대, 모닝 2033대 등 총 1만3425대가 판매됐다.RV는 스포티지를 비롯해 카니발 6109대, 쏘렌토 5678대, 셀토스 4770대, 니로 1917대 등 총 2만8207대가 판매됐다.상용은 봉고Ⅲ가 5665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총 5792대가 판매됐다.기아의 7월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한 21만2508대를 기록했다.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3만5757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되었고 셀토스가 2만4878대, K3(포르테)가 1만8419대로 뒤를 이었다.특수 차량은 국내에서 76대, 해외에서 464대 등 총 540대를 판매했다.기아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쏘렌토 상품성 개선 모델, K5 상품성 개선 모델, 카니발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와 적극적인 EV 마케팅으로 판매 모멘텀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8.0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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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분기 영업익 4조 돌파…또 역대 분기 '사상 최대'

현대자동차가 올해 2분기 매출 42조2496억원, 영업이익 4조2379억원을 거뒀다고 26일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4%, 42.2% 증가한 수치이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용 반도체와 기타 부품의 수급 상황이 개선돼 생산량이 증가했고, 견조한 대기 수요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판매대수 증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판매, 우호적인 환율 효과로 전년 동기보다 성장했다"고 설명했다.현대차는 2분기에 세계 시장에서 105만9713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8.5% 늘었다.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해 말 출시한 7세대 신형 그랜저, 지난 1분기에 판매를 시작한 2세대 신형 코나 덕분에 전년 대비 12.7% 성장한 20만5503대를 판매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7.6% 늘어난 85만4210대를 판매했다.매출은 판매 대수 증가, 제네시스와 SUV 중심의 판매, 환율 효과 등으로 전년 대비 늘었다. 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0.4%포인트(P) 낮은 79.0%로 나타났다. 판매 관리비는 마케팅비, 연구비용 증가 등으로 늘었지만, 매출액 대비 관리비는 전년 대비 1.3%P 낮은 11.0%를 보였다.영업이익은 역대 분기 기준 최대를 기록했다. 3개 분기 연속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갱신 중이다. 영업이익률은 10.0%를 기록했다. 현대차 분기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건 2013년 2분기 10.4% 이후 10년 만이다. 역대 분기 최고 영업이익률은 2012년 2분기 11.6%다.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 80조284억원, 영업이익 7조8306억원으로 집계됐다. 판매 대수는 208만1540대다.현대차는 3분기와 4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연간 실적 전망도 수정했다. 올해 현대차 매출은 전년대비 14~15%(기존 10.5~11.5%), 영업이익률은 8~9%(기존 6.5~7.4%)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다만 변수로는 국가 간 갈등에 따른 지정학적 영향,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확대, 금리 인상에 따른 수요 위축 등을 꼽았다.현대차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가 꾸준히 늘 것으로 보고 아이오닉6, 아이오닉5N, 코나 일렉트릭 등 전기차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분기 배당을 이번 2분기부터 진행한다. 이번 분기 배당은 보통주 기준 1주당 1500원으로 결정됐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7.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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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IS 리포트] 자동차 상반기 실적, 주력 모델이 희비 갈랐다

올해 상반기 국내 완성차 5개사의 내수 판매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주력 차종의 흥행 여부가 실적과 직결됐다. 현대자동차의 그랜저, KG모빌리티의 토레스가 실적의 견인차였다면, 르노코리아의 XM3는 '아픈 손가락'이었다. 수입차 시장에서는 BMW가 5시리즈를 앞세워 1위를 차지했다. 완성차 1위는 기아…그랜저, 토레스 선전 눈길9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완성차 신차 등록대수는 91만510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했다. 이 중 승용차는 78만3653대며, 상용차는 13만1449대다.연료별로 휘발유가 47만7403대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유 16만8219대, 하이브리드 15만1108대 순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가 전년 대비 42.9% 큰 폭으로 증가했고, 휘발유도 13.6% 늘었다. 전기차는 7만8466대로 1년 전보다 13.7% 증가했다. 반면 경유차는 3.8% 감소했다. 경차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차급의 판매량은 증가했다. 중형차가 20만1636대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준중형 19만6353대, 준대형 14만2967대, 대형 11만216대, 소형 7만895대, 경형 6만1586대 순으로 나타났다.SUV(스포츠유틸리티차)의 인기도 계속됐다. SUV는 상반기 40만1308대 팔리며 전체 승용 신차의 절반 이상(51.2%)을 차지했다. 세단은 27만2153대로 집계됐다.승용차를 가장 많이 판 브랜드는 기아로 26만482대를 기록했다. 이어 현대차 24만7028대, 제네시스 7만2401대, KG모빌리티 4만410대, GM한국사업장 1만8329대, 르노코리아 1만2784대 순으로 집계됐다. 이중 판매량이 뒷걸음질 친 곳은 르노코리아가 유일하다. 올해 상반기 기아가 11.6%, 현대차 26.1%, 제네시스 6.9%, KG모빌리티 40.0%, GM한국사업장 7.3% 성장한 반면, 르노코리아는 49.7% 감소했다.국산 승용차 가운데 현대차의 그랜저가 판매량 6만4836대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기아 카니발(4만716대), 현대차 아반떼(3만7752대), 기아 쏘렌토(3만7047대), 기아 스포티지(3만6373대) 등의 순을 기록했다.이밖에 제네시스 G80(2만8032대), 기아 셀토스(2만7408대), KG모빌리티 토레스(2만7029대), 기아 레이(2만5816대), 기아 K8(2만5693대)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그랜저와 토레스의 선전이다.그랜저의 경우 올해에만 16건의 무상수리와 2번의 리콜(자발적 결함 시정)이 있었지만, '내수 판매 1위' 자리를 되찾았기 때문이다. 이런 추세라면, 6번의 리콜과 20번 무상 수리를 진행한 4세대 기아 쏘렌토 기록을 갈아치울 기세다.'경쟁 모델의 부재'와 여전한 '신차효과'가 그랜저의 인기 비결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내수 시장에서 그랜저와 직접 경쟁을 벌이는 모델은 기아 대형 세단 K8인데, 그랜저 판매량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며 "(그랜저는) 지난해 11월 출시돼 신차 효과도 꾸준하다"고 말했다.토레스는 올해 상반기 판매 상위 10위 가운데 현대차·기아의 모델을 제외한 유일한 모델로 등극했다. 이 같은 선전에 힘입어 KG모빌리티는 내수 3위는 물론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을 이뤄냈다.반면 르노코리아의 주력 모델인 QM6와 XM3는 각각 6170대, 5327대의 판매에 그쳤다. 승용차 전체 판매 순위 29, 30위에 해당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르노코리아의 경우 신차가 없다 보니 QM6와 XM3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들 모델의 판매가 주춤하면서 완성차 판매 최하위에 머물렀다"며 "향후 신차 출시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상반기 1위는 BMW…8년 만에 순위 바뀌나올해 상반기 국내 수입차 판매량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6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테슬라 제외)는 13만689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선 0.2% 줄어든 수치다. 고금리 영향이 지속되면서 수요가 위축되고 있지만 수입차 업체들이 적극적인 할인 마케팅에 나서면서 올 상반기에는 지난해와 비슷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브랜드별로는 BMW가 올 상반기에만 3만8106대를 팔아 수입차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판매대수가 1.5% 증가했다.2위는 벤츠로 상반기 3만5423대를 판매했는데 전년 대비 9.6% 감소한 수치다. 벤츠는 작년까지 7년 연속 수입차 1위 자리를 유지해왔는데, 올해는 BMW가 선전하면서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이 커졌다.아우디(9636대)와 볼보(8463대)의 3위 싸움도 치열하다. 아우디 판매실적은 전년 보다 13.8%, 볼보는 20.7% 증가했다.일본차의 강세도 눈에 띈다. 렉서스는 올 상반기 6950대를 팔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년 대비 판매 실적은 121.1% 급증했다. 포르쉐(6226대)도 전년 대비 32.6% 성장했는데, 올해는 한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연 판매 1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아울러 미니(4430대), 도요타(3978대), 폭스바겐(3240대), 랜드로버(2988대), 쉐보레(2725대), 포드(2111대), 지프(2087대) 등이 2000~4000대의 판매고를 올렸다.올 상반기 국내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린 차종은 BMW 5시리즈로 1만2200대가 팔려나갔다. 이어 벤츠 E클래스(9408대), 벤츠 S클래스(6304대), 아우디 A6(4561대), 렉서스 ES(4465대) 순으로 나타났다.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BMW가 완전변경을 앞둔 주력 모델 5시리즈의 높은 할인을 앞세워 판매량을 크게 끌어올렸다"며 "하반기 신형 5시리즈가 출시되는 만큼 판매량은 보다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7.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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