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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연 ‘위키드’ 당시 임신… 관계자가 “중고딩이냐” 폭언

뮤지컬 배우 차지연이 임신 중 뮤지컬 관계자로부터 폭언을 들었다고 고백했다.11일 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이하 ‘4인용 식탁’)에는 정영주를 비롯해 남경주, 최정원, 차지연 등 국내 최정상 뮤지컬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차지연은 “2016년 초에 임신했다. 임신 7개월 반까지는 공연했다”며 “배가 많이 나왔었는데 압박스타킹을 신고 했다”고 남다른 열정을 밝혔다. 이에 남경주는 “이야기를 언뜻 들었던 것 같다”며 놀라움을 표했다.당시 차지연은 피임했지만, 아이가 찾아와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했다고. 차지연은 “구두라도 작품을 하기로 한 상태였다. 일단 관계자에게 전화로 임신 사실을 알렸다”며 “그런데 보통 ‘축하한다’는 말이 먼저 아니냐. 그런데 ‘고등학생도 아니고 뭐 하는 짓이냐’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그 말이 너무 충격적이었다. ‘내가 절대 피해 안 주고 임산부라는 거 티 안내고 죽어라 열심히 할 거다. 걱정하지 마시라’고 했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차지연은 “아이를 가졌다는 티를 내기 싫어서 발을 더 세게 구르고, 뛰어다녔다. 그래서 자궁수축이 엄청 많이 일어났다”면서 “공연 중간에 배가 딱딱해져 아기만 동그랗게 나와 있었던 적도 있다. 뮤지컬 ‘위키드’를 생각하면 이때가 떠올라 아이한테 너무 미안하고 마음이 아프다”고 털어놨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12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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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주, 난소암 투병→성대파열 “심한 우울증” (4인용식탁)

뮤지컬 배우 정영주가 난소암 투병으로 힘들었던 때를 떠올렸다.11일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1994년, 뮤지컬 ‘스타가 될 거야’로 데뷔한 30년 차 뮤지컬 배우 정영주가 출연한다.이날 방송에서 정영주는 취향이 드러나는 소품과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집을 공개한다. 이어 이곳에 초대된 절친으로는 82년도에 데뷔해 뮤지컬 대중화를 이끈 ‘1세대 뮤지컬 배우’ 남경주와 ‘한국 뮤지컬 최고의 디바’ 최정원, 폭발적인 가창력과 퍼포먼스로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차지연까지 국내 최정상 뮤지컬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일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이들은 미국 911테러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 ‘컴 프롬 어웨이’로 뭉친 근황을 전하며 각자의 경력과 대표작을 언급, 관련 에피소드를 털어놓는다. 먼저 정영주가 97년도 아시아 뮤지컬 최초로 미국 브로드웨이에 진출했던 작품 ‘명성황후’를 자신의 대표작으로 꼽으며 캐스팅 비화를 털어놓자, 최정원은 ‘맘마미아’ 주인공 도나 역으로만 1000회 이상 공연한 소감을 전한다. 또 정영주는 에어로빅 옷을 입고 임상아가 다니던 배우학교 단원 오디션장에 갔던 일화부터 뮤지컬 작품을 위해 삭발을 감행해 파격적인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던 과거 에피소드까지 밝힐 예정이다.정영주는 15살의 어린 아들이 겪었던 큰 교통사고를 언급하며 뮤지컬 연습실과 중환자실을 오가며 엄마로서 마음고생했던 당시를 회상한다. 덧붙여 “하관 대부분이 손상될 만큼 큰 사고였다. 마취도 하지 못하고 1400바늘을 꿰맸는데 잘 버텨줬다. 그런데도 비트박스를 하더라”며 아들에 대한 대견함을 전한다고.차지연 또한 임신 사실로 공연 관계자에게 독설을 들은 후 임신 7개월 때까지 압박 스타킹을 신고 공연을 했다고 깜짝 고백, 공연에 피해가 되지 않기 위해 임신 사실을 숨겨가며 버텨냈던 일화를 털어놓는다. 그런 와중에 자궁 수축 증상까지 오자 무대 뒤에서 남몰래 눈물을 삼켜야 했던 당시 심정을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 갑자기 닥친 난소암으로 자궁을 적출하게 되어 이른 폐경을 겪게 된 사연과 공연 중 갑자기 닥친 성대파열로 무대에 오를 수 없어 심한 우울증까지 앓았던 정영주의 가슴 아픈 사연까지 공개될 예정이다.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2.1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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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연, 씨엘엔컴퍼니 합류… 고경표와 한솥밥

배우 차지연이 씨엘엔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2일 씨엘엔컴퍼니는 차지연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는 입장문을 밝히며 “차지연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하는 값진 배우이다. 차지연이 배우로서 더욱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알렸다. 차지연은 그동안 무대는 물론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종횡무진했다. 2006년 뮤지컬 ‘라이온킹’에서 주술사 라피키 역을 맡아 대중에 얼굴을 알린 그는 이후 ‘서편제’, ‘아이다’, ‘레베카’, ‘마타하리’, ‘마리앙투아네트’ 등 굵직한 작품에서 열연을 펼치며 대한민국 뮤지컬을 대표하는 탑 배우 라인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어 차지연은 2021년 방영된 SBS 드라마 ‘모범택시’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안방극장 공략을 시작했다. 그는 최근 방영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블랙의 신부’에 출연, 독보적 분위기로 강력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8.0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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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블랙의 신부’ 차지연 “넷플릭스에 나오는 내 모습 신기”

“너무 신기했다. ‘두둥’하고 작품이 시작하는데 내 모습이 나오는 게” 배우 차지연이 ‘블랙의 신부’를 통해 처음으로 OTT 작품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06년 뮤지컬 ‘라이온 킹’으로 데뷔한 차지연은 ‘아이다’, ‘위키드’, ‘레베카’ 등에서 주연을 맡으며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로 자리 잡았다. 그런 그의 OTT 작품 출연 소식은 콘텐츠 업계에서도 빅 뉴스였다. 차지연은 ‘블랙의 신부’에서 국내 최고 결혼정보회사 렉스의 대표 최유선 역을 연기했다. 차지연은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자신의 욕망을 위해 고객들의 욕망을 이용하는 비밀스러운 최유선을 강렬하게 표현하며 극에 무게감을 더했다. 차지연이 연기한 최유선은 한 걸음 뒤에서 모든 인물의 욕망을 꿰뚫어 보는 차갑고 냉정한 캐릭터다. 그는 “최유선은 사람의 속마음을 간파하는 데 능하고 자신의 목표를 위해 어느 편에도 서지 않는 지략가”라며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인물의 감정이나 계획이 예측되지 않도록 얼굴에 표정이 드러나지 않게 연기했다. 또 모든 것이 자기 계산 안에 있어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펜을 두는 방향, 자세 등까지도 일정하게 유지했다. 머리카락 한올 한올과 손끝까지 신경 쓰며 한 치의 흐트러짐도 용납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밝혔다. 도시적인 이미지가 강한 차지연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를 주로 맡아왔다. 드라마 ‘모범택시’에서는 지하 금융계의 큰손을, 영화 ‘간신’에서는 장녹수를 연기했다. 차지연은 “힘 있는 캐릭터도 좋지만 부드러운 부분도 내 안에 존재한다. 다음 작품에서는 일상적이고 편안한 인물도 연기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주로 무대에서 관객과 호흡했던 차지연은 카메라 앞에서 연기해야 하는 드라마 작업 방식에서 집중력 등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드라마에서는) 합을 맞추는 시간이 적다. 그래서 배우들이 만났을 때 몰입도가 어마어마하게 컸고, 이런 부분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희선 선배님이 카메라 앞에서 역할에 확 몰입하는 순간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었던 것이 좋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뮤지컬의 여왕’이라고 불리며 뮤지컬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던 차지연은 이제는 드라마나 영화 등을 통해서도 대중들을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무대에서도 나름 다양한 작품과 역할을 시도해왔다. 이제는 좀 더 폭넓게 활동을 해보고 싶다”며 바람을 전했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7.2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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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연, 코로나19 음성 최종 판정…10일 ‘잃어버린얼굴 1895’ 정상 참여

배우 차지연이 10일부터 뮤지컬 ‘잃어버린얼굴 1895’의 공연에 참여한다. 소속사 씨제스 엔터인먼트에 따르면 차지연은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세로 신속 항원검사를 진행,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곧바로 PCR 검사를 받고 9일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측은 “차지연은 검사 후 정확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격리 중이었으며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10일부터 ‘잃어버린얼굴 1895’의 공연에 정상 참여한다”고 밝혔다. 차지연은 9일까지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 회복 중에 있다. 또한 마지막 공연까지 방역과 건강관리를 최우선으로 판단, 참여할 계획이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3.09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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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제스 "차지연 신속항원 양성…'잃어버린얼굴 1895' 캐스트 변경"

뮤지컬배우 차지연이 코로나19 신속항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차지연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차지연이 금일 코로나19 증상이 있어 신속 항원검사를 진행하였고, 양성반응을 확인해 PCR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8일 전했다. 이어 "정확한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현재 공연 중인 '잃어버린얼굴 1895'의 금일(8일)~익일(9일) 공연에는 참여하지 않으며, PCR 검사 결과에 따라 이후 일정에 대해 추가 공지 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차지연은 3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로 PCR 검사를 받고 격리 중에 있으며, 이후 PCR 검사 결과에 따라 방역 당국의 지침을 따를 예정이다. 당사는 정부 방침에 적극 협조해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배우와 스태프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3.0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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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연, 또 코로나19 걸렸나… PCR 검사 결과 기다리는 중[공식]

배우 차지연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였다.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차지연이 8일 신속 항원검사를 진행한 결과 코로나19 양성반응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신속 항원검사 결과 양성이 나타남에 따라 차지연은 PCR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정확한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뮤지컬 ‘일어버린얼굴 1895’ 공연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소속사는 차지연의 PCR 검사 결과에 따라 이후 일정에 대해 추가 공지를 할 계획이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차지연은 3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라며 “이후 PCR 검사 결과에 따라 방역 당국의 지침을 따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차지연은 지난해 7월에도 한 차례 코로나19에 걸린 바 있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3.0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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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연 '잃어버린얼굴1895' 합류…명성황후 대명사 컴백

돌아온 황후다.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의 대표 레퍼토리 작품 ‘잃어버린 얼굴 1895’이 지난 2021년 시즌에 이어 오는 3월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하는 가운데, 17일 티켓오픈을 앞두고 메인 포스터와 캐스팅 소식을 공개했다. 올 시즌에는 다시 돌아온 황후 차지연과 새로운 황후로 캐스팅된 서울예술단 단원 하은서가 개막 전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시즌 명성황후 역에는 2013년 초연부터 무대에 오르며 정교한 캐릭터 구축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여온 명성황후의 대명사 배우로 자리매김한 차지연이 합류한다. 지난 10일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연기 내공을 입증한 그는 지난해 SBS 드라마 '모범택시'와 뮤지컬 '광화문연가', '레드북' 등에서 활약하며 무대와 브라운관을 오갔다. 오는 3월 공연에서는 한층 깊어진 매력으로 또 다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새로운 황후로 캐스팅된 서울예술단 단원 하은서가 무대에 오른다. 맑은 음색과 안정감 있는 가창력을 보유한 그는 초연 당시 소천 역을 맡았으며 이후 오랜 기간 '잃어버린 얼굴 1895' 무대에 서 왔다. 다년간 참여해오며 쌓인 작품에 대한 깊이와 그만의 캐릭터 해석과 표현으로 완성된 새로운 매력의 황후를 선보일 것이다. 고종역에는 지난 시즌에 이어 김용한이 맡는다. 입체감 넘치는 고종 역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해석하고 표현하여 지난해 정기공연과 CGV 스크린 상영을 통해서도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민영익 역에는 서울예술단의 믿고 보는 배우로 정평이 난 최인형이 무대에 오른다. 전문 무용수로서 뛰어난 안무 실력을 보유한 그는 연기와 노래까지 섭렵하며 매 공연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해왔기에 기대가 앞선다. 지난해 서울예술단에 입단한 신예 단원들의 캐스팅 합류 소식도 눈길을 끈다. 휘 역의 윤태호는 입단 전 뮤지컬 오디션 프로그램 tvN '더블캐스팅'에서 대중의 주목을 먼저 받았다. 다윈 영의 악의 기원에서 제이 역으로 안정된 노래 실력과 연기를 보여준 바 있다. 김옥균 역은 지난해 '윤동주 달을 쏘다', '다윈 영의 악의 기원'에서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연기로 묵직한 존재감을 뽐낸 이동규가 맡는다. 두 신예 단원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또한 선화 역에는 서울예술단 단원 이혜수, 대원군은 금승훈이 맡는다. 고미경, 이홍모, 이영규, 김현아, 박소연, 안재홍, 정유희, 고석진, 김백현, 이종한, 오현정, 리온, 김동호, 유경아, 김성연, 오선아, 조근래, 박혜정, 변재범, 형남희, 정지만, 송문선, 이기완, 이은솔, 최병희, 박재은, 서연정, 오지은 등 서울예술단 단원도 함께한다. ‘잃어버린 얼굴 1895’는 단 한 장의 사진도 남기지 않은 명성황후의 흥미롭고 미스터리한 삶을 에피소드에 픽션을 더해 그려냈다. 한국적인 문화와 예술, 언어 양식과 세계관이 투영된 서울예술단의 대표 창작가무극이다. 전통의 현대적 해석과 동시대성을 추구하는 총체예술 양식의 공연으로 여타 뮤지컬 공연과는 차별화된 독보적인 콘셉트를 보여준다. 2013년 초연 후 계속된 담금질 과정을 거치며 재공연을 성공적으로 이어왔으며, 체계적인 작품 개발과 레퍼토리화 과정은 창작 뮤지컬 시장의 선구적 사례로 여겨지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1.17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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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북' 차지연, 6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우주연상

차지연이 뮤지컬 ‘레드북’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차지연은 10일 오후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열린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뮤지컬 ‘레드북’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뮤지컬 ‘레드북’은 신사의 나라 영국, 그 중에서도 가장 보수적이었던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숙녀보단 그저 나'로 살고 싶은 여자 안나 와 오직 신사로 사는 법 밖에 모르는 남자 브라운의 모습을 통해 이해와 존중의 가치를 말하는 작품으로 차지연은 안나 역을 맡아 자신에 대한 긍지와 존엄을 찾아가는 여성의 힘과 아름다움을 유쾌하게 전달했다. 차지연은 ‘레드북’ 공연 당시 자신의 삶을 스스로 그려나가는 안나의 감정의 파고와 성장과정을 세밀하게 연기하며 관객들에게 작품이 가진 의미를 뭉클하게 전했다. 안나가 처음 자신의 글을 쓰기로 마음을 먹었던 순간과 사람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함께 상상하는 것을 즐기는 안나의 벅차 오른 감정 연기는 물론 세상의 편견으로 억울한 재판대에 올라 갈등하는 모습에서는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고민하고 개척하는 결연한 감정 연기까지 누구나 한번쯤은 여성의 존재로 세상과 부딪히고 좌절했던 순간들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관객들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2021년 연극 ‘아마데우스’의 살리에리 역으로 더 깊어진 연기력을 보여준 데 이어 드라마 ‘모범택시’에서도 입체적인 캐릭터로 안방극장을 장악하는 등 장르를 넘나드는 도전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차지연은 뮤지컬 무대에서도 여성 주도 서사의 작품에도 적극 참여하며 새로운 장르에서 그 내공을 발휘하며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것. 젠더 이슈를 떠나 캐릭터 선택에 차별을 두지 않는 거침없는 행보와 무대 장악력으로 올해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도 그 능력을 인정받으며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차지연은 수상 이후 “정말 상상도 못했는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에게도 이제 너무 사랑하는 작품이 된 ‘레드북’ 이다. 제가 잘해서가 아니라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하면서 매 회 최선을 다해 ‘레드북’ 만들어주셨던 창작진 및 모든 스태프분들, 함께해주신 모든 배우들에게 주시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분들이 애써서 만들어주셔서 제가 빛이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좋은 작품을 만나기도 쉽지 않고 저에게 ‘안나’라는 역할을 맡겨주시는 것도 절대 쉽지 않으셨을텐데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도 감사하고 걱정과 우려도 많았겠지만 그런 새로운 모습인 저의 안나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늘 작품을 만들어내기까지 고생하시는 모든 스태프분들, 누구보다 애써주시는 우리 앙상블배우분들의 수고와 정성들을 헛되이 하지 않는 배우가 되겠다. 마지막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관객석을 가득채워 아낌없는 사랑과 응원보내주셨던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한편 ‘레드북’은 차지연의 여우주연상과 더불어 400석이상 작품상, 편곡·음악감독상, 연출상까지 휩쓸며 작품성을 입증했으며, 차지연은 오는 2월 서울예술단의 가무극 ‘잃어버린얼굴 1895’로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1.1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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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이제훈·이하늬·송혜교, SBS 연기대상 주인공 누굴까

‘2021 SBS 연기대상’이 관전 포인트를 30일 공개했다. 2021년 다수의 히트작을 만들어낸 SBS 드라마에는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톱스타의 열연이 함께 했다. 그 만큼 대상의 주인공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 대상후보로 거론되는 후보는 ‘펜트하우스’ 김소연, ‘모범택시’ 이제훈, ‘원 더 우먼’ 이하늬, ‘그리고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송혜교까지 4인이다. 영광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예측해보는 것도 ‘연기대상’을 시청하는 관전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2021 SBS 연기대상’에는 2021년의 주역들 뿐만 아니라 2022년 새롭게 SBS 드라마 포문을 열어갈 배우들도 함께 한다. 범죄 심리 수사극 ‘악의 마음을 읽는자들’의 진선규-김소진, 미스터리 멜로(Law)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의 황인엽-배인혁, 그리고 동명의 웹소설과 웹툰을 드라마화한 ‘사내맞선’의 안효섭-김세정, 끝으로 인생2회차 열혈검사의 절대악 응징기를 그린 드라마 ‘어게인마이라이프’의 이준기-김지은이 시상자로 나선다. 2021년을 책임진 배우들은 물론 2022년 SBS 드라마의 새로운 주역들을 가장 먼저 만나 볼 수 있는 자리가 된 다는 것만으로도 ‘2021 SBS 연기대상’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2021 SBS 연기대상’에서는 배우들과 가수들이 함께 꾸미는 스페셜 무대를 만나 볼 수 있다. 먼저 ‘모범택시’를 통해 역대급 빌런 캐릭터를 보여준 ‘뮤지컬 여제’ 차지연과 멜로망스 정동환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콜라보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차지연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정동환의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이 어우러진 마이클 잭슨의 ‘earth song’이 2021년 밤을 따뜻하게 물들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라켓소년단’의 최현욱, 김강훈, 김민기가 ‘더보이즈(THE BOYZ) 와 라켓소년단 OST ‘지금처럼’의 합동 무대를 선보인다. 맑고 청량한 소년들의 무대가 코로나로 지친 시청자들의 마음에 힐링을 선사한다. 2021년 대세 걸그룹 스테이씨(STAYC)의 축하공연도 준비돼있다. 스테이씨는 꾹꾹이춤 열풍을 일으켰던 'ASAP'부터 최신곡 '색안경' 무대까지 선보여 시상식의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할 예정이다. ‘2021 SBS 연기대상’은 12월 31일 오후 9시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2.3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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