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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키 이솔·수이·하음·키야, 오늘(25일) 프로야구 4개 구장서 시구 도전

그룹 키키가 주말 그라운드를 물들인다.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키키는 25일 2025 KBO 리그 정규 시즌 경기 시구에 나선다. 이솔은 두산 베어스, 수이는 SSG 랜더스, 하음은 삼성 라이온즈, 키야는 키움 히어로즈의 시구자로 나서 활약할 예정이다.키키는 소속사를 통해 “데뷔 첫 시구를 이렇게 같은 날 하게 되어 너무 영광이고, 좋은 기회 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희 모두 인생 첫 시구라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큰데요, 열심히 연습한 만큼 ‘키키’라는 팀명처럼 경기에 웃음과 활기를 전해드리고 싶고, 모든 선수분들이 다치지 않고, 관중분들도 즐거운 그런 경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데뷔 첫 시구에 나서는 키키는 유쾌하고 자유분방한 팀 분위기에서 비롯된 에너지로 각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앞서 데뷔 앨범 ‘언컷 젬’ 활동을 통해 남다른 ‘젠지미’와 5인 5색의 다채로운 개성을 보여준 이들이 마운드에서는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키키는 지난 2월 24일 발표한 데뷔곡 ‘아이 두 미’에 이어 데뷔 앨범 ‘언컷 잼’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각종 음원차트, 음악방송 등에서 두각을 보인 이들은 지난 3월과 4월에 이어 5월 신인 아이돌그룹 브랜드평판 1위에 올라 3개월 연속으로 최정상을 지켰고, 최근 ‘2025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 신인 여자아이돌 부문 1위를 차지하며 눈부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25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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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식스 신곡 발표]② 10년 만에 ‘꿈의무대’ KSPO돔 입성…더 큰 꿈 꿔도 돼

데뷔 10주년을 맞은 밴드 데이식스가 단독 6회 공연으로 ‘꿈의 무대’ KSPO돔에 입성한다. 데이식스는 9일부터 11일, 16일부터 18일 총 6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데이식스 세 번째 월드 투어 <포에버 영> 피날레 인 서울’을 개최한다.이 공연은 지난해 9월부터 전 세계 23개 지역에서 45회 규모로 이어온 월드 투어를 마무리하는 공연으로 ‘360도 풀 개방’ 형태로 진행되는데 일찌감치 ‘전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겁게 달아 올랐다. 여기에 최근 데이식스가 인도네시아 스타디움 공연에서 만난 악천후로 곤욕을 치른 바 있어, 이들에 대한 국내 팬들의 뜨거운 응원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2000년대 데뷔 K밴드 최초 KSPO돔 입성 데이식스의 KSPO돔 입성은 상징적이다. 지금은 고척스카이돔이나 잠실주경기장, 서울월드컵경기장, 고양종합운동장 등 KSPO돔보다 큰 규모의 모객이 가능한 스포츠시설이 존재하지만, 이들에 앞서 ‘올림픽체조경기장’이라는 이름으로 90년대부터 1만 명 이상 관객 수용이 가능했던 공연장은 사실상 KSPO돔이 유일했다. 또 그만한 관객 수용이 가능해야 입성할 수 있는 공연장인 만큼 KSPO돔은 국내 대중가수들에게 ‘꿈의 무대’로 통했다. 밴드 뮤지션들에게 KSPO돔 입성은 의미가 더 크다. 팬덤 동원력이 큰 아이돌 그룹이나 솔로 가수들이 입성이 어렵지 않지만 단독 콘서트로 KSPO돔에 입성한 밴드는 넥스트, YB, 자우림, 송골매 등 그 수가 아이돌이나 발라드 가수에 비해 현저히 적다. 특히 2000년대 이후 데뷔한 밴드 중엔 데이식스가 최초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데이식스는 이미 K팝 밴드 최초로 고척돔에 입성해 2회 공연을 진행하며 역대 최고 인기 밴드로 자리매김했다는 걸 보여줬다. 최근 KSPO돔에 입성한 가수들 중 밴드는 전무했는데 데이식스가 이곳에서 6회 공연을 매진시킨 것은 다시 한 번 최고의 밴드임을 공인 받은 셈”이라고 짚었다. ◇클럽서 시작된 여정…스타디움도 넘본다데이식스가 지난 10년간 써내려간 공연 서사는 드라마틱하다. 데뷔 첫 해인 2015년 예스24 무브홀 단독 콘서트를 시작으로 FF클럽, 브이홀, 디딤홀, 롤링홀, 고고스2, 웨스트브릿지, 상상마당 라이브홀 등 다수 밴드들의 ‘고향’과도 같은 홍대 클럽 무대에 오르며 여느 밴드와 마찬가지로 바닥부터 기반을 닦았다. 데뷔 4년차인 2018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 입성하고 월드투어도 진행했지만 2020년 이후엔 팬데믹과 군백기로 장기간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2023년 겨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완전체 복귀 신고식을 한 뒤 다수 음원이 역주행 및 정주행으로 주목 받으며 2024년 잠실실내체육관, 인스파이어 아레나, 고척스카이돔으로 이어지는 공연 행보를 보이며 성장서사에 아주 특별한 분기점을 맞았다.지난해 4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3만 관객과 호흡한 것을 시작으로, 9월 인스파이어 아레나 3회 공연으로 4만, 고척스카이돔 2회 공연으로 4만 관객을 모으며 국내 단독 콘서트로만 10만 명을 훌쩍 넘는 관객을 만난 데이식스. 이번 KSPO돔 공연은 6회차로 진행돼 단일 공연으로 총 7만 명에 달하는 모객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식스는 이같은 넘사벽 파괴력으로 그 스스로는 물론, 2010년대 들어 다소 주춤했던 밴드신을 다시 일으키는 데도 기여했다. 데이식스가 데뷔 초창기 홍대 무대에서 활동하던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본 한 관계자는 “2015, 2016년에도 잘 될 거란 느낌이 있었다. 곡이 너무 좋았다. 좋은 곡으로 꾸준히 활동해 지금처럼 큰 공연장을 채우는 밴드가 된 모습은 다른 밴드 뮤지션들에게도 긍정적인 자극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전망도 밝게 점쳐지고 있다. 하 평론가는 “데이식스가 K밴드 대장주로서 K팝 다변화에 매우 큰 역할을 했는데, 밴드는 일반적인 아이돌에 비해 수명이 더 긴 측면이 있고 나이의 영향을 적게 받는 만큼 앞으로도 양질의 음악을 이어간다면 지금과 같은 입지는 상당히 오래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데이식스는 지난 7일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메이비 투모로우’와 동명의 타이틀곡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9월 미니 앨범 ‘밴드 에이드’와 타이틀곡 ‘녹아내려요’ 이후 8개월 만에 선보인 신보로 발매 이튿날인 8일 오전 8시 기준 멜론 핫 100, 실시간 차트와 벅스 실시간 차트 최정상에 등극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09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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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믿듣데... 데이식스, 신곡 ‘메이비 투모로우’ 음원차트 1위

데이식스가 신곡 ‘메이비 투모로우’로 국내 음원 차트 1위를 달성했다. 지난 7일 오후 6시 발매된 데이식스 새 디지털 싱글 ‘메이비 투모로우’의 동명 타이틀곡은 8일 오전 8시 기준 멜론 핫 100, 실시간 차트와 벅스 실시간 차트 최정상에 등극했다. 수록곡 ’끝났지’까지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막강한 음원 파워를 자랑했다.JYP엔터테인먼트는 팬들이 보내준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신곡 ‘메이비 투모로우’ 뮤직비디오 현장에서 포착한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비하인드 포토는 아련한 분위기를 풍기는 성진, 영케이와 원필, 도운의 귀여운 포즈가 대비되어 시선을 붙잡았다.성진, 영케이, 원필, 도운 네 멤버는 발매 당일 그룹 유튜브 채널에서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진행하고 팬들과 함께 발매를 기념했다. 멤버들은는 “애정하는 곡으로 정말 오랜만에 싱글을 발표하게 됐다. ‘메이비 투모로우’는 빨리 세상에 내놓고 싶었고 불러드리고 싶던 곡이다. 이 곡을 통해 위로를 받으시면 좋겠고 우리 모두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길 바란다”며 신곡에 대한 애정을 빛냈다. 타이틀곡 ‘메이비 투모로우’는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을 위해 부르는 데이식스표 희망찬가로 미래에서 빌려 온 희망을 속삭이는 가사들이 잔잔한 파동을 일으킨다. 여기에 생동감 있는 드럼 비트와 청량한 사운드 위로 호소력 넘치는 보컬이 얹어져 복받치는 감정을 환기시킨다.데이식스는 신곡 인기에 이어 9일~11일과 16일~18일 총 6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데이식스 세 번째 월드투어 포에버 영 피날레 인 서울’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KSPO돔을 360도 오픈해 역대급 규모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4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 첫 360도 공연 ‘데이식스 콘서트 ‘웰컴 투 더 쇼’’를 시작으로 9월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새 월드투어 ‘포에버 영’의 포문을 열었고 12월에는 ‘2024 데이식스 스페셜 콘서트 ‘더 프레젠트’’로 ‘K팝 밴드 사상 최초’ 고척스카이돔에 입성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0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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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 ‘2025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수상…안유진 女예능인상까지 겹경사

그룹 아이브와 리더 안유진이 ‘2025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수상 겹경사를 맞았다.아이브는 8일 수상 결과가 발표된 ‘2025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자아이돌, 리더 안유진은 여자 예능돌 부문에 각각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은 매년 소비자 조사를 통해 대한민국 고객충성도 1위 브랜드를 선정하고 시상하는 행사다. 한국소비자포럼과 미국 10대 조사 컨설팅 기관인 브랜드키가 공동 개발한 고객충성도 평가지표 BCLI를 통해 매년 각 부문 우수브랜드를 선정한다.아이브와 안유진의 수상은 언론 보도, 방송 프로그램, SNS, 주요 포털사이트를 통해 브랜드 평판 및 전문기관 인증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기초 조사를 실시해 1차로 브랜드를 선별하고, 이를 대상으로 지난 3월 17일부터 30일까지 14일간 온라인 소비자 조사를 진행한 결과다.아이브는 이번 수상을 통해 최정상 걸그룹의 적수 없는 인기를 다시금 증명했다. 남녀노소 세대 불문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브가 펼쳐갈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아이브는 지난 2월 발매한 미니 3집 앨범 ‘아이브 엠파시’로 초동 판매량(발매 직후 일주일간의 음반 판매량) 104만 장 이상을 기록하며 5연속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선공개곡 ‘레블 하트’는 국내 음원 차트 퍼펙트 올킬 및 음악방송 11관왕, 타이틀곡 ‘애티튜드’는 4관왕을 기록하는 등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하며 ‘4세대 톱 걸그룹’의 위엄을 재차 증명했다. 안유진은 2022년 tvN 예능 프로그램 ‘뿅뿅 지구오락실’에 출연해 넘치는 승부욕과 예능인도 잡는 ‘맑눈광’ 예능감을 뽐내며 나영석 PD 예능의 딸 ‘나유진’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큰 사랑을 받았다. 이어 ‘뿅뿅 지구오락실’ 시즌2, 3, 스핀오프 ‘지락이의 뛰뛰빵빵’ 등을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예능감을 발산해 '확신의 예능돌' 입지를 탄탄하게 굳혔다.한편, 아이브는 지난달 30일 일본 요코하마시 K-아레나 요코하마에서 개최한 공연을 끝으로 ‘2025 아이브 팬 콘서트 '아이브 스카우트' 인 재팬’ 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0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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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美 키키, 3개월 연속 신인 아이돌 브랜드평판 1위

‘젠지미(Gen Z美)’ 그룹 키키가 또 한 번 놀라운 기록을 경신했다.지난 1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키키는 2025년 5월 신인 아이돌그룹 브랜드평판 1위에 올랐다. 키키는 지난 3월과 4월 신인 아이돌그룹 브랜드평판 1위에 이어 5월까지 3개월 연속으로 최정상을 지키며 그 영향력을 입증했다.키키는 2월 프리 데뷔부터 이어진 첫 번째 미니 앨범 ‘언컷 젬’ 활동을 통해 연일 이목을 끌었다. 타이틀곡 ‘아이 두 미’는 뮤직비디오 공개 직후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이하 인급동) 1위를 차지했고, 멜론 탑100(Top100)을 비롯한 각종 음원차트에 안착해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이 가운데 키키는 지난달 5일 MBC ‘쇼 음악중심!’에서 ‘아이 두 미’로 첫 지상파 음악방송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키키는 앞서 6주간의 음악방송을 통해 뛰어난 라이브는 물론, 자유롭고 독창적인 팀의 색깔을 각인시켰다. 특히, ‘아이 두 미’에 이어 또 다른 매력의 ‘BTG’ 활동을 통해 한계 없는 콘셉트 소화력과 독보적인 ‘젠지미’를 보여줬고, 지난달 24일에는 ‘언컷 젬’ 발매 한 달을 맞아 수록곡 ‘그라운드워크’ 뮤직비디오를 깜짝 공개하며 뜨거운 흥행 열기를 더했다. 키키의 철옹성 같은 1위 행보는 음악활동 뿐만 아니라 다방면의 활약에서 비롯됐다. 키키는 국내 유수의 패션 매거진은 물론 K팝 최초로 정식 데뷔 전 텐 매거진 USA 커버까지 섭렵하는 등 글로벌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또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와의 단독 인터뷰에 이어 롤링스톤이 뽑은 ‘2025년 가장 기대되는 루키 뮤지션 25인’에 유일한 K팝 아티스트로 이름을 올렸고, 영국의 음악 평론지 NME에서 키키의 데뷔 앨범 ‘언컷 젬’을 집중 조명하는 등 국내외를 막론한 인기를 입증했다.이 기세를 이어 최근에는 샤넬 뷰티와 함께 매거진 마리끌레르 디지털 커버를 장식했고, 카카오뱅크의 첫 브랜드 앰버서더와 버거킹 킹퓨전 론칭 모델로 발탁되며 패션, 뷰티, 금융, 외식업에 걸쳐 압도적인 영향력을 펼쳤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02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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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트롯쇼 인 재팬’ 성료... 송가인→김희재 등 명곡 선사

‘더 트롯쇼 인 재팬’이 오사카를 달궜다. ‘더 트롯쇼 인 재팬’이 한일수교 60주년을 맞이해 지난 10일 일본 오사카 그랑큐브에서 열렸다. 당일 총 2회 공연으로 출연진은 동일하나 다른 구성으로 진행돼 그랑프리 좌석을 빈틈없이 꽉 채웠다.이날 공연은 대한민국 트로트 계를 이끄는 최정상 가수들과 일본 J-팝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한국 대표로는 금잔디, 김희재, 박구윤, 박지현, 손태진, 송가인, 안성훈, 진성, 홍지윤, 황윤성 등 12명이 무대에 올라 각자 자신의 히트곡을 비롯해 트로트 명곡을 선사했다. 각각 뛰어난 가창 실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현지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열화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일본 가수는 ‘일본이 자랑하는 검은 가창왕’ 마츠자키 시게루, ‘양국을 노래로 잇는 실력파 싱어’ 우타고코로 리에는 J-팝 대표곡들을 열창해 관객들과 교감하고 호흡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일 양국의 가수들은 두 나라에서 사랑받은 곡으로 꾸민 컬래버레이션 무대도 마련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손태진과 우타고코로 리에가 일본 미소라 히바리의 ‘흐르는 강물처럼’, 송가인과 안성훈은 한국 한정무의 ‘꿈에 본 고향’, 송민준과 황윤성은 일본 Tube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한국 듀오 캔의 ‘내 생에 봄날은’, 금잔디와 박구윤은 김연자의 ‘아침의 나라에서’, 미츠자키 시게루와 김희재는 일본 사카모토 큐의 ‘올려다봐 밤의 별을’을 불러 대화합의 장을 선물했다. 특히 ‘더 트롯쇼 인 재팬’의 전 출연진은 명곡인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불러 양국의 우정과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동시에 열띤 응원과 사랑을 보내준 관객들에게 감사를 전해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더 트롯쇼 인 재팬’은 한국 최초의 트로트 차트 프로그램 ‘더 트롯쇼’를 비롯해 ‘트롯뮤직어워즈 2024’, ‘SBS 트롯대전’ 제작진이 한국과 일본의 문화 교류의 활성을 위해 트로트와 J-POP이 함께 하는 고품격 무대로 일본 내 트로트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새로운 저변 확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SBS미디어넷의 관계자는 “‘더 트롯쇼 인 재팬’은 트롯과 J-팝이 함께 무대에 올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트로트의 장르에 대한 음악적 색깔과 비전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트로트 가수들이 앞으로 K-팝처럼 일본 진출, 더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 기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들이 많아질 것 같다. 그 발걸음에 ‘더 트롯쇼’가 함께 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더 트롯쇼 인 재팬’은 SBS미디어넷이 주최하고, 스타플래닛, 마루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주관하며 추후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2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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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5월 14일 日 다섯번째 베스트앨범 발표

그룹 트와이스가 5월 14일 일본에서 다섯 번째 베스트 앨범 ‘#TWICE5’(해시태그트와이스5)를 발표한다.트와이스는 오는 5월 14일 일본 베스트 5집 ‘해시태그트와이스5’을 트와이스의 베스트 앨범 ‘해시태그트와이스’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으로, 2022년 3월 발표한 ‘해시태그트와이스4’ 이후 약 3년 2개월 만에 선보이는 현지 베스트 음반이다. 앨범에는 ‘톡댓톡’, ‘셋 미 프리’, ‘원 스파크’ 등 글로벌 K팝 리스너들의 큰 사랑을 받은 여러 히트곡 일본어 버전이 수록된다. 트와이스는 2017년 6월 일본 정식 데뷔 이래 2024년 7월 발표한 정규 5집 ‘다이브’에 이르기까지 여러 작품으로 주요 음원 및 음반 차트 장악, 유수 시상식 수상 등 굵직한 성과를 일구며 사랑받고 있다. 특히 누적 관객 수 총 150만 명을 기록한 다섯 번째 월드투어 ‘레디 투 비’ 일환으로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해외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입성한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 등 현지 초대형 공연장에서 수십만 관객을 동원하며 위상을 공고히 했다.올해도 국내외 여러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나며 ‘글로벌 최정상 걸그룹’ 활약세를 이어간다. 오는 4월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의 내한 공연 ‘뮤직 오브 더 스키어스 월드투어’에 스페셜 게스트로 나서고, 현지시간 기준 8월 2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그랜트 파크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에 헤드라이너로 선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2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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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진·정선아·투어스·피프티…‘2025 위콘페’ 1차 라인업

오디션 무대에 이어 음원 차트까지 점령한 이무진, 최정상 뮤지컬 스타 정선아·민경아, 그리고 피프티피프티·TWS 등 대세 K-팝 아티스트까지 다양한 스타들이 ‘2025 위버스콘 페스티벌’(이하, 위콘페)을 찾아온다.하이브와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는 12일 위버스콘 페스티벌 홈페이지를 통해 1차 아티스트 라인업 9개 팀을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라인업에는 뮤지컬 배우부터 장기간 글로벌 차트를 점령한 대세 K-팝 아티스트는 물론, 위버스에 입점하지 않은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이 포함됐다싱어송라이터 이무진이 ‘위콘페 초이스’ 아티스트로 선정돼 무대에 선다. ‘위콘페 초이스’는 한국에서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음악을 선보인 위버스 미입점 아티스트를 글로벌 K-팝 팬들에게 소개하는 무대이다. 이무진은 2020년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무명가수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후, 2021년 발매한 ‘신호등’이 주요 음원 차트에서 장기간 상위권에 오르며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다. ‘위콘페 초이스’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이무진은, 올해 더욱 다채로운 무대를 예고한 위콘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대세 뮤지컬 배우 정선아, 민경아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정선아는 2002년 뮤지컬 ‘렌트’로 데뷔한 이후 ‘위키드’, ‘시카고’, ‘아이다’, ‘지킬 앤 하이드’ 등에서 폭발적인 가창력과 탁월한 무대 매너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디바로 자리매김했다. 민경아는 특유의 독보적 음색으로 ‘웃는 남자’, ‘지킬 앤 하이드’, ‘알라딘’ 등을 통해 국내 뮤지컬 씬의 히로인으로 떠올랐다. 각각 지난해 8월과 9월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위버스에 공식 커뮤니티를 오픈한 이들이 음악 페스티벌에서는 어떠한 무대를 선보일지 기대를 모은다.빌보드, 오리콘 등 해외 유수 음악 차트를 수놓은 글로벌 대세 K-팝 아티스트도 한자리서 만난다.그룹 피원하모니가 위콘페 무대에서 공연형 아티스트로서의 진가를 발휘한다. 지난해 미니 앨범 7집 ‘새드 송’으로 ‘빌보드 200’ 16위, 빌보드 ’2024 베스트 K-팝 앨범 25‘에 오르며 글로벌 성장세를 입증한 피원하모니는 위콘페 무대를 통해 다시 한번 팬들을 열광케할 예정이다. 일본 레코드협회의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하며 인기 급상승 중인 앤팀은 3년 연속 위콘페 무대를 찾는다. 2023년 위콘페의 포문을 열고, 2024년 실내외 공연을 넘나들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앤팀은 올해도 에너지 넘치는 칼군무와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실력파 걸그룹 라잇썸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8월 디지털 싱글 ‘포즈!’를 발매한 이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대학 축제 무대에서 보여준 에너지를 위콘페에서 쏟아낼 예정이다. ‘큐피드’로 전 세계적 사랑을 받은 그룹 피프티피프티의 무대도 준비된다. 지난해 ‘SOS’와 ‘그래비티’로 더블 메가 히트를 기록하며 흥행 저력을 입증한 이들의 무대가 벌써부터 관객을 설레게 한다.지난해 혜성처럼 가요계에 등장해 팬들을 매혹시킨 데뷔 2년 차 보이 그룹의 열정적인 무대도 주목된다.아이돌그룹 투어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위콘페 무대에 오르게 돼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투어스는 지난해 1월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로 멜론 연간차트 정상에 올랐다. 주요 음악 시상식에서 신인상 8개를 비롯해 총 18관왕을 달성하며 차세대 K-팝 리더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4월 데뷔한 나우어데이즈도 신인 보이 그룹만의 열정적인 매력을 위콘페에서 뽐낸다. 데뷔 8개월 동안 총 4 장의 싱글 앨범 및 디지털 싱글을 발매하며 숨 가쁜 행보를 이어온 이들은 한층 더 성숙해진 매력을 전할 계획이다.하이브는 “지난 2월 위버스콘 페스티벌 개최가 공지된 이후 SNS상에서 올해의 라인업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엿볼 수 있었다”라며 “이번 라인업에서 공개된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 참여와 더불어 신설된 야외 저녁 공연이 더해져 올해는 더욱 풍성한 음악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5 위버스콘 페스티벌은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이틀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개최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1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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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걸 엔터 잡학사전] 플레이브 거부하면 세상과 단절…버추얼 아이돌 사용설명서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가 최근 대중문화계 뜨거운 키워드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2년 전 탄생부터 적잖이 화제였는데 이제는 이슈 화력 면에서 과거에 비할 바가 아니다. 트리거는 김신영이었다. 자신이 DJ로 활동 중인 지상파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플레이브를 두고 “우리 방송에는 못 나온다. 안 보이는데 어딜 보냐고”라는 발언을 했다가 뭇매를 맞았다. 결국 며칠 지나 같은 방송에서 “시대 흐름을 읽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그야말로 혼쭐이 났다. 이 무렵 폭넓은 연령대에서 플레이브의 존재와 팬덤 현상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K팝의 적극적 수요층인 1020세대부터 버추얼 아티스트 이해도가 세기말 ‘아담’에 머물러있는 저관여층까지 모두 소환했다.처음 접한 이들은 신기해 하거나 노래가 좋아서 계속 들었는데 버추얼 가수였다며 놀라는 등 반응이 다양하다. 때로는 실재하지도 않는 허상에 왜 열광하나, ‘아이돌’ 타이틀을 붙여주는 게 맞나 등 이질감을 나타내기도 한다.하지만 이미 막을 수 없는 흐름이 돼 버렸다. 플레이브는 소수의 마니아 문화를 넘어 기존 아이돌 시장의 판을 흔들고 있다. 음원차트 1위, 음악방송 1위는 물론 시상식 수상자로 등장하기 이르렀다. 최근 발매한 앨범 판매량은 100만 장을 돌파했다. 급기야 미국 빌보드의 ‘글로벌200’ 차트에 진입하는 등 지표만 봐도 최정상급 아이돌 그룹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상상 이상으로 많은 이들이 열광하고 그 세기는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아는 만큼 세상이 보이듯, 호불호를 떠나 모르면 소통이 끊기는 트렌드의 한 축이 됐다.버추얼 아티스트는 캐릭터 뒤의 ‘본체’가 사람이거나 모두 인공지능이거나, 둘을 합친 혼합형 등 유형도 다양하다. 간혹 ‘본체’의 존재를 알아차리는 경우도 있지만 팬덤 사이에선 캐릭터에만 집중하는 게 암묵적인 룰이다.시각적으로는 극사실적 3D 비주얼과 애니메이션 느낌, 두 가지로 양분된다. 등장 초반에는 극사실적 3D가 주를 이뤘지만 점차 미약해지는 추세다. 단순한 호기심과 짧은 감탄으로 그치거나 미세한 결함에도 극사실주의라는 매력이 확 사라지니 팬덤을 형성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웹툰과 애니메이션 시리즈에 대한 익숙함을 파고들어, 거부감을 최소화하는 그림 캐릭터 형태가 수요층 확대에 성공했다.플레이브는 이 중 본체가 사람인 유형이다. 다섯 캐릭터 뒤에는 AR스튜디오에 다섯 명의 실연자가 있다. 대화, 가창은 음성 그대로 전달되고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를 부착해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CG로 구현하는 방식이다. 빠르고 과격한 춤사위도 제법 잘 소화한다.이른바 게임엔진을 이용한 실시간 모션캡처.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실시간 그래픽 작업이 현실화하면서,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소통 및 교감이 가능해졌다. 버추얼 캐릭터의 한계였던 시간적, 공간적 제한의 벽을 뚫었다.그래서 활동 구조도 실제 아이돌 그룹과 비슷하다. 데뷔 무대부터 생방송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존재를 알린 플레이브는 팬사인회를 거쳐 단독 콘서트까지 성황리에 마쳤다. 최근에는 유튜브 인기 콘텐츠 ‘킬링보이스’에 데뷔 후 최단기간 내 출연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단순한 상영이 아니라 현장에서 라이브 가창을 하고 관객들과 이야기도 나눈다. 특수효과와 조명 타이밍, 색상까지 실제와 스크린에서 동시 가동되며 새로운 느낌의 몰입감, 현장감을 살린다.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일반 무대와 별도로 실연자를 위한 스튜디오 공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갖춰야 할 장비 역시 간단치 않다. 버추얼 캐릭터니 비용이 파격 절감되는 것 아닐까 생각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이유다. 스튜디오, 모션장비는 물론 이를 운영할 수십 명의 스태프 인건비까지 따져보면,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팀만 있어도 기본 일정은 소화 가능한 기존 아이돌 운영비 보다 몸집이 커질 수 있다. 플레이브 제작사의 내부 조직 구성도 흥미롭다. 초기에는 엔지니어나 그래픽 전문가들이 90%에 달했지만 이제는 엔터테인먼트 기획사와 견줘도 손색없다. 음악 제작팀, 국내외 마케팅팀, A&R, 매니지먼트팀, 팬마케팅팀 등 대형 음반사들이 꾸려가는 형태와 결을 같이한다. 실제로 대형기획사의 엘리트 인력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체계를 구축했고, 앞으로도 더 큰 확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이제 플레이브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보폭을 넓혀간다. 일본에 지사를 설립해 본격적인 해외 활동을 시작한다. 애니메이션 본진에서 버추얼 캐릭터로 공략에 나서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다. 실상과 가상, 그 사이에서 누군가는 허상에 열광한다며 혀를 찰 수 있다. 하지만 세상은 변하고 기술은 끊임없이 진화하며, 새로운 엔터테인먼트는 새로운 세대의 시작을 알린다. 버추얼 아이돌이 여전히 생소할 수 있으나, 수용의 자세가 지나치게 닫혀있다면 생소할 일만 쌓여갈 수 있다. 단절은 그렇게 시작된다.심재걸 대중문화 평론가 2025.03.05 05:40
연예일반

[제베원 컴백]② 잘 달린 1년 반...2025년, 새 역사의 디딤돌 될까

그룹 제로베이스원은 1년 반 만에 ‘5세대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23년 4월 멤버가 확정되고 7월 데뷔한 제로베이스원의 계약 기간은 2년 6개월이다. 2026년 1월 계약이 끝난다.멤버들 각각의 소속사들은 이들이 돌아올 경우 어떻게 매니지먼트를 하겠다는 각자 셈법이 있을 터다. 그러나 뿔뿔이 흩어지면 영향력이 제로베이스원(제베원)만 못할 수 있다.현재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웨이크원 측은 제베원의 활동 기한 연장을 놓고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베원은 1년 후에도 제베원일 수 있을까? 앞서 Mnet ‘걸스플래닛999: 소녀대전’을 통해 결성된 캐플러처럼 멤버 몇명이 빠져도 그룹으로서 활동 기한을 연장할 수 있을까? 2025년은 이런 점에서도 제베원에게 중요한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제2의 워너원? 코어 팬덤이 다르다 제베원은 과거 워너원과 비교될 만한 그룹으로 꼽힌다. 워너원은 지난 2017년 8월 7일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0 시즌2’를 통해 선발돼 CJ ENM 소속으로 데뷔한 그룹이다. 방송 당시 시청률 3~4%대를 웃돌 만큼 화제였다. 대중성을 가늠할 수 있는 음원차트에서도 월등했다. 선발된 멤버들은 강다니엘, 황민현, 옹성우, 박우진, 하성우 등 지금도 연예계 각 분야에서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다.워너원은 ‘뷰티풀’ ‘에너제틱’ ‘부메랑’ 등 청량할 때는 청량하고, 파워풀 할 때는 또 다른 모습으로 개성 있는 노래들을 발매해 왔다. 이후 ‘제2의 워너원’을 꿈꾸며 여러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탄생했지만, 이들만큼 대중성 있는 그룹은 나타나지 않았다.그러던 중 지난 2023년 2월 Mnet에서 ‘보이즈 플래닛’을 방영했다. 과거 일었던 공정성 논란을 보완하기 위해 시청자 100% 투표라는 새로운 룰을 도입했다. ‘보이즈 플래닛’은 평균 시청률 0~1%대였다. ‘프로듀스 101 시즌2’에 비하면 현저히 낮았다. 그럼에도 ‘오디션 명가’ Mnet답게 그해 방영된 타 오디션 프로그램과 비교해 월등한 인기를 끌었다. 그 결과 한국, 캐나다, 중국인으로 구성된 9인조 다국적 보이그룹이 탄생했다. 특히 1위를 차지한 중국인 멤버 장하오를 중심으로 시작부터 탄탄한 ‘코어 팬덤’을 보유하게 됐다. 음원차트에서 두각을 보였던 워너원과 달리, 제베원은 앨범 판매량 수치에서 월등했다. 제베원의 데뷔 앨범 ‘유스 인 더 셰이드’는 초동 180만 장을 넘기며 K팝 ‘최초’ ‘최다’ 타이틀을 썼다. 워너원의 데뷔 앨범인 ‘1X1=1’ 초동 판매량은 41만 장이었다. 4배 이상 앞선다. 제베원의 질주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데뷔 앨범부터 4개 앨범을 연속해 발매 하루 만에 ‘밀리언셀러’에 올린 K팝 최초의 그룹이 됐다. 음악적으로도 이지리스닝 트렌드에 발맞췄다. ‘인 블룸’ ‘굿 소 베드’ ‘필 더 팝’ 등 특유의 벅차오르는 멜로디는 워너원과 닮아서 K팝 팬들의 추억을 자극한다. 임희윤 음악 평론가는 “워너원과 제베원의 음악은 기승전결이 뚜렷하고 드라마틱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제베원은 앨범마다 장르가 다양하고, 신선한 부분이 있다”고 평가했다.◇ 한일 양국서 현명한 프로모션 제베원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달 29일 발매된 일본 EP 1집 ‘프레젠트’는 2월 10일 자(집계 기간 1월 27일~2월 2일)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과 주간 합산 앨범 랭킹에서 모두 1위를 섭렵했다. 빌보드 재팬 주간 앨범 차트인 최신 ‘톱 앨범 세일즈’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최정상에 직행했다. 이는 제베원의 음악성과 K팝 팬들의 응원을 반영한 결과로 일본 음악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졌음을 방증한다.‘프레젠트’는 제베원이 일본에서 발매하는 첫 정규 앨범인 만큼, 현지 팬들의 ‘취향’을 제대로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본 오리지널 신곡 4곡과 한국 활동 2곡의 일본어 버전까지 총 6곡이 담겼다. 더블 타이틀 곡 중 하나인 ‘온리 원 스토리’는 일본 인기 TV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의 최신 오프닝 곡으로 낙점 되기도 했다. 제베원은 국내에서도 지난달 20일 선공개 곡 ‘닥터! 닥터!’를 발표했다. 24일 예정된 미니 5집 ‘블루 파라다이스’ 발매에 앞선 한일 쌍끌이 프로모션이다. 특히 일본 호러 만화 거장 이토 준지가 커버 이미지를 장식해, 제베원의 일본 내 위상도 실감케 했다. 이토 준지가 K팝 아이돌과 협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임 평론가는 제베원이 양국에서 컴백 프로모션을 펼치는 것에 대해 “다른 국가에서 비슷한 시기에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건 쉽지 않다. 하지만 초현실 사회가 도래하면서 물리적 제약이 많이 사라졌다”며 “제베원 역시 이를 이용해 양국에 각기 다른 매력으로 팬덤을 굳히고 있다. 시대 흐름을 잘 따라간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깨끗한 이미지로 광고계도 접수 제로베이스원은 ‘청량함’을 데뷔 때부터 고수해 왔다. ‘청량’ 콘셉트가 다소 흔한 소재일 수도 있지만, 제베원이 가지고 있는 ‘깔끔한 이미지’와 만나면 그 매력이 배가 된다. 덕분에 단정한 이미지를 선호하는 광고계에서 러브콜이 쏟아지는 중이다. 컬러그램, 메디필, 비페스타, 아이쿨, 비비씨어스, 올레이 등 뷰티·패션 업계를 접수 중이다. 특히 ‘뷰티’ 쪽에서 광고 모델로 자주 발탁된다. 더마 스킨캐어 브랜드 메디필 관계자는 “밝고 건강한 에너지가 가득한 제베원은 브랜드 광고와 고객 이벤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친근한 모습이 기대됐다”고 전했다.이 외에도 제베원은 패션 브랜드 구찌, 로에베, 배리, 앳킨슨 등 국내외 행사 참여와 화보 촬영을 다채롭게 진행하는 등 글로벌 브랜드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이 영향력 역시 장기간 이어질 수 있을지 여부는 올해 활동 및 이후 활동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24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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