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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사이클에 제격" 삼성전자, 트렉 바이시클 협업 갤워치 울트라 라이딩 챌린지

삼성전자는 글로벌 자전거 브랜드 트렉 바이시클과 손잡고 오는 9월 13일까지 사이클 운동에 최적화한 '갤럭시 워치 울트라'(이하 갤워치 울트라)를 체험할 수 있는 '울트라 라이딩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갤워치 울트라를 착용하고 트렉 바이시클의 최신 에어로 로드 자전거인 '마돈 8세대'를 실내에서 시승할 수 있는 행사다. 전국 18개 트렉 바이시클 직영점에서 예약 없이 참여 가능하다.챌린지 참여자들은 사이클에 특화한 갤워치 울트라의 다양한 AI(인공지능) 운동 코칭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제품을 착용하고 4분 정도 사이클링을 하면, 1시간 정도 지속 유지할 수 있는 최대 운동 평균 강도 지표인 FTP를 측정할 수 있다.또 사용자의 심폐 능력을 분석해 운동 강도를 제안하는 '개인 맞춤형 심박수 구간'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운동 기록, 에너지 점수 등을 세밀하게 분석한 운동 팁도 제안받을 수 있다.삼성전자는 챌린지 참여 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후기를 남기는 참여자에게 혜택을 준다.선착순 600명에게 갤워치 5만원 할인 쿠폰과 트렉 바이시클 3만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추첨으로 7명에게는 갤워치 울트라를 선물한다.김성욱 삼성전자 한국총괄 마케팅팀장은 "고강도 운동에 최적화한 내구성과 AI 운동 코칭 기능을 갖춘 갤워치 울트라로 특별한 사이클링 경험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13 09:14
NBA

"이게 왜 판교에?" 조던 실착 운동화부터 최초 MVP 트로피까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6번의 NBA(미국프로농구) 우승 동안 신었던 운동화가 한국에서 고운 자태를 뽐냈다. 조던의 위업에 도전하는 르브론 제임스와 34년간 득점왕을 지킨 카림 압둘 자바 등 전설들의 실착 유니폼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를 마주한 농구 팬들과 선수들은 "이게 왜 판교에 있나"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KBL 전태풍도 "말이 안 된다"지난 15일 점심시간 경기도 성남 현대백화점 판교점 10층 토파즈홀에 자리 잡은 '위대한 농구선수 75인 전 vol.1' 전시는 평일인에도 가족과 연인의 손을 잡고 방문한 농구 마니아들로 북적였다.이번 전시를 공들여 기획한 이랜드뮤지엄은 6개 존에서 NBA 역사를 쓴 스타 선수들의 실착 아이템 150여 개를 선보였다. 일간스포츠와 전시 콘텐츠 협약을 맺은 뒤 내놓은 첫 결과물이다.이날 충남 아산에서 아버지와 함께 방문한 농구 꿈나무들은 소장품을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었다. 아산우리은행 유소년팀에서 활약하는 어린 방문객들은 "이게 왜 여기 있나"라며 연신 혀를 둘렀다.부산 KCC 최준용을 좋아한다는 이 모(14) 군은 "볼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 소장품들을 한국에서 만나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코비 브라이언트를 닮고 싶다는 양 모(14) 군은 "우상인 선수들의 유니폼을 보니 기분이 남다르다"고 했다.KBL(한국프로농구)에서 맹활약했던 전태풍 역시 앞서 이곳을 찾아 "이건 정말 말이 안 된다"고 감탄했을 정도다. 이달 8일 문을 연 전시에는 입소문을 타고 수백명의 인파가 몰렸다. 농구와 운동화를 사랑하는 유튜버들의 후기가 본격적으로 올라온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방문객이 확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미국에서도 전례가 없어 이 전시는 세계 최초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박진혁 이랜드뮤지엄 기획실장은 "농구를 좋아하는 학생들은 와서 20~30분씩 신나게 떠들다 간다. 이곳에 있는 소장품들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며 "많은 하이라이트를 아껴놓은 상황"이라고 했다.이어지는 시리즈들을 팬들이 따라올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 중이다. 조던이 몰았던 차는?전시장에 들어서면 조던과 매직 존슨에게도 영웅이었던 '레전드' 줄리어스 어빙의 실착 운동화가 관람객을 맞는다. 현역 간판 스테판 커리의 2016-17년 우승 당시 친필 사인이 담긴 경기 공도 볼 수 있다.팀 MJ(마이클 조던·카림 압둘 자바·데니스 로드맨·존 하블리첵·매직 존슨)와 팀 LJ(르브론 제임스·샤킬 오닐·팀 던컨·스테판 커리·코비 브라이언트) 경쟁 구도로 실착 유니폼을 전시한 공간 앞에서는 농구 팬들의 치열한 논쟁이 불가피해 보인다.박진혁 실장의 원픽은 NBA MVP 제도가 생긴 뒤 압둘 자바가 처음 받은 트로피다. 전시의 메인은 조던의 두 차례 쓰리핏(3연속 챔피언십 우승) 과정을 보여주는 '더 고트(The GOAT)'다. 세 번째 우승 때 성의 없던 사인이 복귀 후 초심을 되찾고 제대로 된 사인으로 돌아온 것을 확인할 수 있다.챔피언십 실착 운동화는 물론 조던이 우승 때 밟았던 코트 바닥에 시카고 불스 선수들의 사인이 들어간 주차 관리 서류까지 있다. 조던은 BMW를 몰았다.이랜드뮤지엄은 전시 규모를 확대하고, 친숙하고 즐거운 스토리로 국내외에서 시리즈를 이어갈 방침이다.충주에서 연인과 함께 올라온 김 모(35) 씨는 "스테판 커리와 르브론 제임스를 좋아한다"며 "굳이 특별한 순간이 아닌 다른 경기에서도 착용했던 아이템들을 많이 전시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2.19 07:00
산업

"고객님, 이런 후기엔 포인트 못 드려요" 무신사로 본 이커머스 포인트 세계

이커머스 업계가 고객이 올린 정성스러운 후기에 확실한 적립금을 쏘고 있다. 반대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엉터리 후기에는 적립금이나 포인트를 제한하는 추세다. 후기는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꼭 필요하지만, 적립금만 챙기기 위해 무의미한 후기를 반복해서 올리는 고객은 '체리피커'(자신의 실속만 챙기는 소비자)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웃픈' 무신사 후기 30대 소비자 A 씨는 무신사에서 티셔츠와 가방을 구매한 뒤 잊고 있었던 '스타일 후기'를 올렸다. 평소 사진 찍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지만, 스타일 후기만큼은 옷을 모두 챙겨 입고 프레임 안에 전신이 나오도록 했다. A 씨는 "스타일 후기를 올리면 적립금 2000원이 지급된다"며 "조건이 까다롭고 민망하지만, 적립금 치고는 큰돈이어서 부지런히 올린다"고 했다. 40대 소비자 B 씨도 마찬가지다. 그는 "아이들 옷을 주로 무신사에서 사는데, 후기를 꼭 올리고 있다"며 "후기 내용에 따라 적게는 500원, 많게는 2000원까지 주기 때문에 쏠쏠하고 사는 맛이 있다"고 말했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후기를 썼을 때 후한 적립금을 주는 곳으로 유명하다. 스타일 후기 2000원, 상품 후기 1000원, 일반 후기 500원, 사이즈 추천 100원으로 모두 작성하면 3600원을 받을 수 있다. 물론 후기를 올린다고 적립금을 모두 주는 건 아니다. 무신사는 적립금 액수가 높은 만큼, 기준도 까다롭다. 특히 가장 많은 적립금이 걸린 스타일 후기의 경우 상품을 착용한 뒤 어깨부터 발끝까지 모두 나와야 한다. 착용이 어려운 상품 역시 손에 들거나 몸에 지닌 상태로 전신이 앵글에 잡혀야 한다. 이 밖에도 사진 사이즈와 도용 여부, 개인 정보 노출까지 무신사 CS 팀에서 하나하나 체크한다. 조건이 까다롭다 보니 각종 온라인 게시판에는 무신사에서 적립금을 바로 받을 수 있는 후기 작성 요령까지 공유된다. "웬만하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찍고, 얼굴은 모자이크로 가려야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 "구매한 제품이 옷 끝단이 조금만 잘려서 찍혀도 승인이 거절되니 앵글에 모두 담아야 한다"는 식이다. 덕분에 무신사에는 '웃픈' 후기가 차고 넘친다. 전신이 나와야 한다는 말에 바닥에 드러누운 뒤 옷을 몸 위에 올려놓은 채로 사진을 찍어 후기를 올렸다가 적립금 퇴짜를 받은 경우, 바지 위에 무신사에서 새로 구매한 팬티를 덧입고 전신을 올린 경우까지 다양하다. 무신사 고객 중에는 재치 넘치는 스타일 후기를 보려고 일부러 접속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는 후문이다.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는 후기를 보다 발전시킨 소통 공간 '컬리로그'를 공식 출시했다. 컬리로그는 컬리 고객들이 레시피, 푸드 스타일링, 뷰티 정보, 라이프 스타일 팁 등을 나누는 콘텐츠 공유 공간이다. 컬리는 평소 고객들이 상품 후기 게시판에 각자 레시피나 제품 활용 팁 등을 활발히 공유하는 모습을 보면서 컬리로그까지 만들었다. 풍성한 적립금도 준비했다. 컬리로그에 특정 해시태그를 달아 글을 올리면 500원에서 최대 10만원까지 지급한다.적립금 고삐 쥐는 업계 이커머스 업계는 양질의 후기가 많을수록 매출도 올라가고, 또 다른 구매 정보가 되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 하고 있다. 따라서 적립금만 받아 가는 체리피커는 걸러내는 방식으로 정책을 변경하고 있다. 컬리는 지난 4월부터 후기 적립금 정책을 변경했다. 기존에는 후기를 작성한 개수만큼 고객에게 적립금을 줬다. 포토 리뷰는 100원, 일반 리뷰는 50원으로 쌓인 포인트는 현금처럼 쓸 수 있다. 그러나 컬리는 동일 상품 후기에 대해서는 월 1회만 지급하도록 정책을 바꿨다. 컬리는 적립금 수령만을 목적으로 무의미한 후기를 남기는 사례가 늘어 이를 막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네이버쇼핑의 경우 한 상품을 기준으로 30일 내 1회만 후기 작성이 가능하다. SSG닷컴도 네이버 쇼핑과 동일하되 월 최대 40건으로 후기 작성 횟수에 제한을 둔다.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는 자체 단계별 검수 가이드에 따라 100%에 가까운 검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상품과 무관한 내용이나, 무의미한 단어 나열, 광고성이거나 정치적 의견 등의 내용이 올라오면 삭제 조치한다. 명품 플랫폼 트렌비는 지난 1월부터 등급별 혜택 및 'B머니' 적립 기준을 바꿨다. B머니 포인트 적립률을 최대 2%에서 1.5%로 줄였으며 적립금 사용 한도는 최종 결제 금액의 5%로 제한한다.SSG닷컴은 지난해 리뷰 작성 시 지급하는 리워드 적립액을 50% 인하했다. 이밖에 일반적인 리뷰는 1건당 기존 100원에서 50원으로 줄였다. 요리 재료와 과정, 완성 과정을 담은 '쓱쉐프 리뷰' 적립금은 당초 계획했던 2000원에서 1000원으로 내렸다.업계 관계자는 "수준 높은 후기를 늘리기 위해서 적립금 혜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일부 사용자들이 적립금 수령만을 목적으로 무의미한 후기를 남기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양질의 후기에는 적립금을 풍성하게 지급하지만, 체리피커에게는 단호하게 기준을 적용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5.09 07:02
산업

[스타일 IS리포트] 아직도 엄마가 사준 팬티? NO! 남자 팬티, 패션 중심에 서다

최근 팬티에 신경 쓰는 남성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끝없이 자신을 개발하는 '오운완(오늘운동완료)' 열풍 속에 속옷도 개성으로 생각하는 젠지세대(Gen-Z세대, 10~20대)가 부상한 결과다. '엄마가 사준 5000원 짜리 팬티'를 고민 없이 입었던 남성들은 이제 신명품으로 떠오른 브랜드의 수십만 원짜리 팬티를 사들인다.팬티에 계급이 있다? 40대 주부 A 씨는 얼마 전 온라인 중고거래 커뮤니티에서 남성용 캘빈클라인 언더웨어(이하 캘빈클라인) 7장을 판매했다. 남편이 입으려고 2년 전 해외에서 산 제품인데 사이즈가 너무 작아 중고 거래로 처분하기로 결심했다. 새 팬티 7장을 4만원 수준에 올렸던 A 씨는 곧바로 밀려드는 문의를 보고 깜짝 놀랐다.A 씨는 "20대 초반의 대학생인데 '요즘 운동하고 있어 팬티 관심이 커졌다. (팬티를) 다 사고 싶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캘빈클라인이 과거에 유행했던 브랜드이고, 새 팬티라고 해도 중고거래라서 '젊은이들이 꺼리지 않을까' 했는데 아니었다"며 "이 청년이 '혹시 갖고 있는 브랜드 팬티 중 더 판매할 것은 없느냐'며 재차 물었다"고 덧붙였다. 10~30대 남성들이 언더웨어에 꽂혔다. 과거만 해도 엄마가 사준 원단 좋은 면 팬티나, 펑퍼짐한 트렁크 팬티가 최고인 줄 알고 입었지만 요즘은 다르다. 자신이 좋아하는 디자인과 색깔은 물론, 브랜드 이미지와 홍보 모델까지 고루 따진 뒤 산다. 대형 마트 매대에서 볼 수 있는 3장 묶음에 1만원짜리 실속형 팬티나, '쌍방울' 'TRY' 등 품질로 유명한 전통의 언더웨어는 잘 보지 않는 분위기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유행하는 신종 '팬티 계급도'만 봐도 이런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다. 이 계급도는 마치 소득 수준에 따라 타야 하는 자동차 브랜드를 나누 듯, 연봉에 맞는 팬티 브랜드를 열거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연봉 1억원 이상은 '루이비통'이나 '베르사체', 5000만원 이상은 신명품으로 떠오른 '오프화이트' MSGM' '톰포드', 그 이하는 엄마가 마트 등지에서 사준 팬티를 입으면 된다는 것이다. 소득 수준에 따라 누군가가 입을 수 있는 의류의 브랜드를 나눈다는 것은 비상식적이다. 연봉 1억원 수준의 사람 중에도 아무리 삶아도 변형 없는 품질 좋은 시장 팬티를 입는 이들이 수두룩하다. 개인의 취향이 반영되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계급도를 통해 젠지세대가 얼마나 언더웨어에 관심이 많고, 팬티도 명품으로 살 만큼 브랜드를 따지는지 엿볼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다시 유행하는 팬티 올려 입기 남성 소비자의 팬티를 향한 열정은 새깅 스타일과 새기 팬츠의 재유행으로 연결되고 있다. 새깅 스타일은 1990년대 흑인 힙합 뮤지션이나 스케이트 선수들이 바지를 엉덩이까지 내려서, 속옷 일부를 보이게 하는 옷차림새를 뜻한다. 새기 팬츠는 새깅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바지다. 새깅 스타일의 첫 출발은 교도소로 알려진다. 수감자들이 바지가 치수에 맞지 않자, 대충 허리를 졸라매 입었는데 그 바람에 팬티도 보이게 됐다는 것이다. 이런 새깅 스타일은 '나 감옥에서 나왔다'는 일종의 과시 및 시대의 저항 정신 등과 맞물리면서 유행했다. 팝스타 저스틴 비버는 새깅 스타일을 선호하는 대표적 스타다. 처음에는 팬티 끝부분만 살짝 내비치던 그는, 점차 엉덩이 대부분이 보이는 과감한 새깅 스타일도 소화했다. 실제로 그가 해외에서 바지를 무릎까지 내리고 팬티를 노출한 채 쇼핑하는 모습이 공개된 적이 있는데, 워낙 파격적이어서 화제가 됐다.물론 새깅 스타일을 모두가 좋아하는 건 아니다. 40대 직장인 B 씨는 "바지를 내려서 팬티를 보여주는 스타일은 사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옷차림"이라면서 "전혀 멋있지도 않고 다리도 무척 짧아 보여 남자들 중에는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다"고 했다. 명품 브랜드는 '레트로' 열풍이 불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새깅 스타일을 다시 꺼내들고 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는 2021년 바지에 사각 팬티가 연결된 새깅 스타일의 제품을 출시했다. 바지 안에 남성용 사각팬티를 연결한 방식으로, 팬티가 바지 위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나이지리아 라고스 출신 디자이너 모왈롤라 오군레시가 이끄는 '모왈롤라'는 2023가을·겨울 제품을 공개하면서 엉덩이골을 뛰어 넘어 과감하게 내린 새깅 스타일 바지를 보여줬다. 이밖에도 '프라다' '미우미우' 등이 바지 위로 속옷을 꺼내고 있는 추세다. 새깅 스타일은 과거부터 부침이 많았다. 미국의 일부 주는 새깅 스타일이 불쾌감을 준다면서 법으로 금지했다. 실제로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남부 근교에 위치한 린우드 시는 공공장소에서 3인치 이상 속옷이 보이는 새기 팬츠를 입을 시 벌금으로 25달러를 부과하는 조례안을 승인해 논란이 됐다.일부에서는 새깅 스타일에 흑인 차별이 담겨있다고 주장한다. 뉴멕시코대학 미식축구 선수인 드션 마먼은 2012년 새기 팬츠 차림으로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비행기를 탑승하려 했으나 거부당했다. 마먼은 비행기 탑승 수속 중 승무원과 바지 문제로 다투다 경찰에 체포됐다. 해당 항공사 측은 "성기가 보일 만큼 바지가 내려져 있어 바지를 올려 입으라고 부탁했지만 마먼이 거부했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1만10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마먼은 "험악한 인상에 새기 팬츠를 입은 젊은 흑인 남자이기 때문에 비행기에서 쫓겨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언더웨어 힘주는 브랜드 명품 브랜드와 젠지세대가 팬티에 관심을 갖자 국내 브랜드 및 패션 플랫폼도 속옷 마케팅에 고삐를 쥐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월드클래스 수준의 모델을 거느린 캘빈클라인이다. 캘빈클라인은 블랙핑크 멤버 제니를 여성 모델로 발탁하는데 이어 손흥민(토트넘)을 기용하면서 언더웨어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축구 스타인 손흥민은 조각 같은 몸매를 온전히 드러낸 화보컷을 SNS에 올리면서 브랜드 홍보와 함께 자랑도 열심히 했다. 손흥민의 이 화보 컷은 속옷에 소극적이던 국내 남성 소비자의 욕망을 저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언더웨어를 전개 중인 패션 브랜드 관계자는 "팬티를 보여준다는 것은 유행이기도 하지만, 근사한 몸매를 은근하게 어필하는 패션으로 작용한다"며 "팬티가 자기를 과시하는 의류가 되고 있다"고 평했다. 국내 브랜드도 바쁘게 움직이다. '휠라 언더웨어'는 지난달 스포츠 언더웨어 라인인 '휠라벨로 컬렉션'을 출시했다. 전 제품에 세리프 로고 밴드를 디자인 포인트로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속옷 원단에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에코론', 대나무를 활용한 식물성 지속가능소재인 '뱀부셀' 등을 일부 혼용해 사용하면서 환경과 지속가능성까지 챙겼다. 또 편안한 착용감과 통기성에 디자인까지 힘을 주면서 휠라의 스포티한 느낌을 살렸다. 이랜드월드의 '뉴발란스'는 지난해 1월 남성 속옷 브랜드 'NB 언더웨어'를 론칭했다. 뉴발란스의 패셔너블하고 트렌디한 디자인과 다양한 색상을 적용했는데, 통기성이 뛰어나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한다는 설명이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에 따르면 올해 2월 에이블리 내 언더웨어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80%가량 증가했다. 속옷도 모바일로 선물하는 트렌드가 자리 잡으면서 내 남성 언더웨어 상품 판매 비중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에이블리는 MZ세대 속옷 구매 트렌드가 변화하고 인기가 있자, 지난해 12월부터 브랜드관 내 홈·언더웨어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발표한 '한국패션마켓트렌드 2021'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언더웨어 시장 규모는 2020년 구매실적을 기준 2조1076억원이었다. 현재는 여성 속옷 비중이 72.9%로 1조5099억원에 달한다. 업계는 현재 남성 속옷 시장이 4000억~5000억원 수준이지만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내다본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부모님과 함께 오프라인 등에서 속옷을 구매했다면, 최근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과 구매 후기 등을 살펴보고 직접 구매하는 추세"라며 "오운완과 '갓생(계획적이며 부지런한 삶)'이 트렌드가 되면서 속옷에 신경 쓰는 남성 소비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4.21 07:07
연예일반

백호 “완판남이라 불러다오!” 홈쇼핑 핫데뷔 매진 이끌어

가수 백호가 홈쇼핑에 ‘핫 데뷔’해 완판을 이뤄냈다. 백호는 15일 오후 CJ온스타일의 ‘힛 더 스타일’ 6주년 특집 방송에 출연, 일일 쇼호스트에 도전했다. 특히 모든 상품이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다. 백호는 12일 발매한 솔로 데뷔 앨범 앱솔루트 제로의 콘셉트인 ‘온도’와 연계해 패션 의류 판매에 나섰다. 백호는 ‘힛 더 스타일’ 6년 방송 사상 최초의 아이돌 출연자로 “이번에 타이틀곡 ‘노 룰즈’로 솔로 데뷔하며 다양한 팬들과 만나고자 홈쇼핑에 도전했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백호는 직접 2주 동안 옷을 입고 생활하는 ‘필드 테스트’로 생생한 후기를 들려줘 구매 욕구를 자극했다. 또 “저는 백호라 105 사이즈를 입는다”며 너스레를 떠는가 하면, 판매 의류를 착용한 채로 ‘노 룰즈’의 안무를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방송 종료 전 모든 제품이 매진돼 ‘매진 공약’인 ‘노 룰즈’ 뮤직비디오 풀 버전이 홈쇼핑에 전파를 탔다. 백호는 이번 홈쇼핑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CJ도너스 캠프의 청소년 문화동아리 사업에 기부하며 따뜻한 선행을 펼친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10.16 17:41
생활문화

[#여행어디] 우다다 뛰고 수영하고…우리 집 강아지 위한 테마파크는

반려인들은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오면서 강아지와 함께하는 여행을 고민한다. 목줄 없이 뛰어놀 수 있고, 시원한 숲속에서 산책하고 수영장에서 물놀이도 할 수 있는 곳들을 찾는 것이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2 반려동물 동반여행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 내 반려견 동반 당일 여행을 경험한 응답자는 65.7%로, 연평균 경험 횟수는 2.1회였다. 또 74.4%가 ‘향후 반려견 동반 국내 여행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반려견 동반여행산업의 잠재력을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추세에 따라 우리나라에도 하나, 둘 반려동물을 위한 시설들이 생겨나고 있다. 지난해에만 두 곳에 문을 열었다. 하나는 강원도 춘천의 '강아지숲'이고, 다른 하나는 경기도 오산시 '오산반려동물테마파크'다. 반려견 전시도 보고 산책길 챌린지 '강아지숲' 반려견 테마파크 강아지숲은 2021년 4월 문을 열었다. 아이들이 롯데월드나 에버랜드를 찾아 온종일 즐기고 오듯, 반려견이 즐길 것들이 모인 공간이다. 입장료는 어른이 1만7000원, 반려견이 8000원이다. 입장권만 끊으면 내부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강아지숲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반려견 전문 박물관이 나온다. 문화체육관광부 등록 국내 1호 반려견 전문 박물관으로, 반려견 테마 공간과 차별화되는 공간이다. 강아지숲은 "박물관은 다양한 시각에서 반려견의 존재를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반려견과 사람의 관계, 소통을 테마로 동시대 작가들의 반려견 주제 작업을 다양하게 소개해왔다"고 설명했다. 로비에서는 여름을 맞아 다섯 번째 전시로 '반려풍속전'이 열리고 있다. '멍멍화가'로 유명한 곽수연 한국화 작가가 조선 후기 평범한 일상을 그리던 민화나 풍속화, 책거리 등의 한국화에 반려견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작품을 해학적으로 풀어낸 작품을 전시한다. 또 상설전시실에서는 ‘서로 기대는 사이’ ‘서로 통하는 사이’ ‘함께 걸어가는 사이’라는 주제 아래 인간과 개의 관계를 이야기한다. 다만 박물관 건물은 작품이 전시되는 특성상 반려견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대신 반려견 대기실을 운영, 직원이 반려견을 최대 2시간 무료로 돌봐준다. 박물관 옥상에 오르면 밖으로 강아지숲 동산이 연결된다. 산으로 둘러싸인 널찍한 잔디밭에서 반려견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이다. 목줄을 풀 수 있는 날은 대형견과 중·소형견이 날짜별로 다르니 홈페이지를 미리 참고하는 것이 좋다. 동산과 떨어진 곳에 잔디가 깔린 운동장도 있다. 운동장은 언제든 반려견이 목줄 없이 자유롭게 노는 곳이다. 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대형견과 중·소형견을 분리 입장시킨다. 체중 10kg 이상은 대형견, 10kg 미만은 중·소형견으로 구분한다. 동산과 운동장은 산책로로 이어진다. 산책로는 숲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조성했으며, 걷기 편하도록 야자 매트가 깔렸다. 고즈넉한 자연 연못을 둘러싼 둘레길과 하얀 자작나무숲 그늘 아랫길을 걸으니 반려견은 물론 견주도 시원한 산책 시간이다. 산책길을 따라 노즈워크챌린지에도 도전해보자. 반려견이 냄새를 맡는 길 중간에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7개의 구간이 있는데, 성공하면 카페에서 할인받을 수도 있다. 카페는 산책로 중간쯤에 ‘카페 가을’이, 운동장 근처에 ‘카페 겨울’이 있다. 카페에는 반려견 전용 메뉴가 있다. 자색 고구마와 단호박 파우더가 올라간 락토프리 우유 메뉴 '아지라테'다. 강아지숲의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수영장은 아직 준비 중이다. '오산반려동물테마파크'서 월드컵부터 수영까지 후발주자로 지난해 12월 문을 연 '오산반려동물테마파크'는 수도권에서 이미 입소문이 났다. 이곳은 하수종말처리장을 복개한 곳에 조성해 공간을 재활용한 모범 사례로 꼽힌 곳이기도 하다. 테마파크에 들어서면 중앙으로 잔디 광장이 펼쳐진다. 이곳은 목줄을 착용한 반려견이 보호자와 함께 즐기는 놀이터다. 중앙 광장에서는 마지막 주를 제외한 토요일 오후면 '댕댕이월드컵'이 열린다. 반려견을 위한 미니 스포츠다. 장애물을 넘어 보호자에게 곧장 달려가야 하는 ‘엄빠를 찾아서 게임’, 매트에 앉아 가장 오래 기다리면 이기는 ‘기다려 게임’ 등이 진행된다. 참가비는 없고, 홈페이지나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물론 목줄을 풀고 뛰어노는 운동장 '도그런'도 마련돼 있다. 도그런은 소형견·중형견·대형견 놀이터로 나뉜다. 소형견은 발바닥부터 등까지 높이 30cm 이하, 중형견은 40cm 이하, 대형견은 40cm 초과로 분류한다. 잔디밭에는 어질리티 시설도 마련돼 있고, 그늘막 아래 쉴 공간도 있다. 물을 좋아하는 반려견이라면 수영장 '메르오르 펫'을 추천한다. 애견용 구명조끼부터 잠시 쉴 수 있는 켄넬까지 구비하는 배려가 돋보인다. 또 흠뻑 젖은 반려견을 씻기고 털을 말릴 수 있는 시설도 마련돼 있다. 보호자도 물에 함께 들어갈 수 있지만, 반려견 1마리당 보호자 1명만 입수할 수 있다. 마지막 코스는 지친 반려견을 위해 멍푸치노, 스무디 등 반려견을 위한 음료를 마시며 카페 '바크커피'에서 쉬어가는 시간이다. 2층의 널찍한 공간으로, 테마파크가 한눈에 보인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7.06 07:00
연예일반

‘주문을 잊은 음식점2’ 경증 치매 4인방의 첫 영업…주문 잊어도 웃음 가득

‘주문을 잊은 음식점2’가 본격적으로 제주 음식점 영업을 시작했다. 전날 방송된 KBS1 ‘주문을 잊은 음식점2’ 2회에서는 경증 치매인 깜빡 4인방(장한수, 최덕철, 백옥자, 김승만)과 이들을 응원하고 돕는 이연복, 송은이, 홍석천, 진지희 서포트 드림팀의 제주 음식점 영업 1일 차 모습이 그려졌다. 2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주문을 잊은 음식점2’ 최고의 1분은 깜빡 4인방이 이연복 셰프, 송은이, 홍석천, 진지희 서포트 드림팀과 음식점 영업을 개시하는 장면으로,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 4%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영업 첫날 아침, 깜빡 4인방은 저마다 설렘과 걱정을 안고 음식점에 출근했다. 서빙 유니폼을 착용한 뒤, 총 매니저 송은이와 함께 7개의 테이블 번호를 정해 외우는 등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음식점 오픈이 임박할 무렵,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들며 서포트 드림팀은 깜짝 놀랐다. 송은이와 홍석천은 “저분들이 다 우리 손님은 아니겠죠?”라며 걱정했지만, 깜빡 4인방은 “많으면 좋지”, “꽉 차야 한다”며 자신감을 보여줬다. 영업 시작과 함께 깜빡 4인방은 제주도에 오기 전부터 끊임없이 연습했던 손님맞이 실전에 돌입했다. 멀리서 음식점을 향해 박수를 보내는 손님들을 본 최덕철은 즉석에서 노래를 선사, 주변 손님들을 불러 모았다. 첫 손님으로 신혼부부를 맞이한 장한수는 “조금 서툴더라도 이해하세요”라고 말했다. 특히 신혼부부의 메뉴 추천 요청에도 당황하지 않고 재치를 발휘해 셰프들을 감탄케 했다. 이어 백옥자는 어린 쌍둥이 남매와 함께 온 가족 손님에게 먼저 다가가 짐을 들어주는가 하면, 막내 김승만도 적극적으로 손님들에게 말을 건네고 대화를 이어가는 등 첫 만남 때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깜빡 4인방은 음식점 영업은 처음이었기에 서툰 면을 드러내기도 했다. 음료수 주문과 테이블 번호 기입, 추가 메뉴 주문 등을 깜빡 잊는 상황이 벌어졌지만 이들과 한 팀을 이룬 서포트 드림팀이 있어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막내 김승만이 4번 테이블의 쇼마이 주문 전달을 깜빡하는 실수를 하자, 총 매니저 송은이는 차분히 상황 파악에 나섰다. 이때 주방에서는 가스가 떨어지는 돌발상황까지 벌어졌는데, 이연복 총괄 셰프가 튀김만두를 서비스로 제공하며 신속 대처했다. 손님들은 “깜빡 4인방을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따뜻하게 대하고 싶었다”며 뭉클한 후기를 남겼다. 이어 깜빡 4인방의 센스도 돋보였다. 홍석천 셰프가 자신이 준비한 유일한 메뉴 쏨땀을 아무도 찾지 않는다고 서운함을 드러내자, 최덕철과 백옥자는 손님들에게 적극적으로 쏨땀을 영업했다. 두 사람의 영업 실력에 셰프들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 달간 연습 끝에 본격 손님맞이를 시작한 깜빡 4인방. 제주도라는 낯선 장소에서 잠시 기억이 멈추는 순간이 찾아오기도 하지만, 서툰 솜씨로 손님을 위해 최선을 다한 이들의 진심은 안방에 따뜻함과 힐링을 선사했다. 방송 말미에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외국인 손님부터 단체 손님까지 ‘주문을 잊은 음식점’을 찾아 문전성시를 이루는 모습과 이에 당황한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주문을 잊은 음식점2’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0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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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뮤 찬혁 "뮤비에서 하네스 착용, 끝나고 아픔 밀려와"

남매 듀오 AKMU(악뮤) 멤버 이찬혁이 하네스 착용 후기를 들려줬다. AKMU는 26일 오후 1시 온라인을 통해 새 앨범 '넥스트 에피소드'(NEXT EPISODE) 발매를 기념한 간담회를 열었다. 2019년 9월 정규 3집 '항해' 이후 약 2년 만의 컴백이다. 앨범 주제는 '초월자유'(Beyond Freedom)다. 이는 어떠한 환경·상태에도 영향받지 않는 내면의 자유를 뜻한다. 이선희, 아이유, 자이언티, 빈지노, 잔나비 최정훈, 크러쉬, 샘 김까지 다양한 장르의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AKMU와 협업했다. 타이틀곡은 아이유와 함께한 '낙하'다. 이찬혁은 주인공으로 출연해 낙하하는 모습을 여러번 촬영했다. 그는 "하네스를 차고 와이어를 걸어서 촬영했다. TV로만 봤던 장면을 직접 찍으면서 참 독특한 경험을 했다. 가랑이가 아팠다"며 웃었다. 또 "하네스를 군대에서 착용은 했는데 뮤직비디오에서 촬영하면서 쓰는 것이랑 다르더라. 좀더 무겁고 컸고 아팠다. 촬영할 때는 아픈 것을 몰랐다. 4~5일 정도를 찍었고 촬영이 완전히 끝난 다음에서야 후유증이 욱씬욱씬했다"고 덧붙였다. 이수현은 "어기적어기적 걷더라. 내가 왜 주인공이 아닌지 알았다"고 전했다. 전곡은 이날 오후 6시 발매되며, 오후 10시 생방송 되는 네이버 NOW. '#OUTNOW AKMU in 수현의 숲'에서 신곡 무대를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07.2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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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출발,선' 임필성 감독 "선거방송에 웬 단편영화? 담백하게 즐겨줘"

영화 '남극일기' '헨젤과 그레텔' '마담 뺑덕' 임필성 감독(47)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JTBC 선거방송과 영화의 컬래버 작업에 참여, 4·15 총선 당일 단편 영화 '출발,선'을 공개한다. '물음,표를 던지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JTBC 총선 개표방송 '2020 우리의 선택'은 화려한 그래픽, 정치인 중심의 틀에 박힌 개표방송에서 벗어나 투표로 질문하는 유권자의 목소리에 주목한다. 이를 위해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투표를 통해 바꿔야 할 삶의 이슈', 그리고 투표와 선거의 의미를 생각해보자는 뜻을 담아 단편영화 '출발,선'을 제작한 것. '출발,선'은 선거법 개정으로 생애 처음 투표권을 얻은 만 18세 유권자의 선거 전날부터 이틀 동안의 이야기를 담는다. 15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될 JTBC 선거방송 '2020우리의 선택' 1부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 임 감독은 "과거 인연이 있던 PD로부터 이러한 기획을 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선거방송과 영화의 컬래버라는 게 굉장히 새로웠고 공익 영화의 느낌이 아니라면 괜찮은 도전이겠다 싶었다. 제작 과정도 재밌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실제 이틀 동안 촬영이 이뤄졌다. 여타 영화 제작 기간과 비교하면 굉장히 타이트했다. "보통의 영화보다 2~3배 정도 스피드 하게 찍었다. 젊은 프로듀서 팀과 베테랑 기술 스태프들의 협업이었다. 그래서 더 재밌게 촬영했다"면서 "선거방송 프로젝트이기에 실정법에서 틀리면 안 됐다. 예를 들어 주인공이 자전거를 탈 때 자전거 도로에서 타야 했고, 보호장비를 꼭 착용해야 했다. 그런 디테일함이 필요했다. 영화의 배경이 4월 14일과 15일이기에 가까운 미래를 상상하며 찍어야 했다. 또 실제 JTBC 앵커와 기자가 출연했다. 전문 배우가 아닌 사람들과의 작업 역시 재밌었다"고 제작 후기를 들려줬다. 이번 선거는 선거연령이 하향 조정되면서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 만 18세 유권자들이 눈에 띄고 있다. 전체의 1.2%에 해당하는데, 첫 선거권을 얻은 이들에 초점을 맞췄다. 솔직하고 담백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임 감독은 "선거 날이 휴일이나 노는 날일 수 있지만 미래에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도 있다. 가볍고 담백하게, 소소한 이야기로 표현했다. 그동안 내가 했던 영화 중 제일 밝다. 그래서 처음 찍어보는 장면들이 많았다. 밝은 장면이 많은 걸 찍으니 또 다른 재미가 있더라"면서 열심히 참여해준 배우 박호산·김기천·신예 황보름별에 고마움을 표했다. 제작 의도를 듣고 기꺼이 참여하겠다고 해서 박호산과 김기천이 합세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영화 '소공녀'를 만든 전고운 감독은 각색에 참여, 배우들의 싱크로율에 맞게 수정해 작업할 수 있도록 도왔다. 임 감독은 "시청자 입장에선 낯선 포맷이기 때문에 '선거방송에 웬 단편영화냐?'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첫 선거를 맞이하는 만 18세 유권자들의 심정을 엿볼 수 있는, 선거의 본질과 처음 투표장에 갔을 때 의미를 되새겨 보는 짧은 성장담으로 봐주면 좋을 것 같다. 새로운 도전인 만큼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2020 우리의 선택' 1부에는 영화의 뒷이야기와 함께 선거의 본질과 의미를 쉽고 재밌게 이야기하기 위한 특별한 토크 코너가 마련됐다. 강지영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토크 코너에는 임 감독과 김기천·김중혁 작가가 출연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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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헬스케어·홈 에스테틱·홈 카페…슬기로운 홈족생활을 위한 꿀템

최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비대면 구매가 늘어나며 '홈(home)'과 '이코노미(economy)'가 결합된 '홈코노미'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야외활동을 최소화하고 강제로 집돌이, 집순이가 된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이 집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홈코노미'로 변화되며 업계가 이런 소비 트렌드에 맞춘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헬스케어부터 카페까지, 밖에서 받던 서비스를 집에서 해결하고 싶은 '홈 이코노미족'을 위한 제품들을 소개한다. ◈ 홈 헬스케어 제품 활용해 실내 활동 증가로 소홀하기 쉬운 건강 케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서만 생활하고 있는 요즘, 운동 부족으로 인해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해 체력과 함께 면역력이 떨어져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기에 전문가들은 실내운동으로 스트레칭을 권유하고 있다. 안마의자를 이용하면 직접 몸을 움직이지 않아도 편안하게 스트레칭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휴테크의 프리미엄 라인 안마의자 '카이 SLS9 화이트펄 에디션'은 라인의 비례와 디테일을 살린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화이트펄 색상, 다이아몬드 퀄팅 패턴의 가죽이 조화를 이뤄 럭셔리함을 강조한 제품이다. 휴테크만의 음파진동 마시지 시스템으로 6종류의 마사지 기법에 따라 최적화된 전용 음원으로 마사지 수법에 맞춰 음파의 진동도 변화하며 주무름, 지압, 두드림, 훑기 등 동작에 최적화된 마사지를 제공해 혈액 순환을 도와준다. 이와 함께 활력모드, 수면모드, 비자림, 곶자왈, 죽녹원의 자연을 담은 5가지 힐링 사운드가 내장되어 장시간 실내 활동으로 나른하고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특히 휴테크는 4월 직영점에서 ‘KB할부 구매 혜택’과 ‘카이 SLS9 화이트펄 에디션’ 렌탈 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안마의자 구매 시 KB캐피탈 ‘스페셜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제휴카드 및 실적이 없어도 누구나 39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며, 할부 원금 전액을 15일 이내 선결제할 경우 총 87만 5천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카이 SLS9 화이트펄 에디션 렌탈 예약 고객은 최대 선납금 제도와 설문 및 후기 작성, 예약 렌탈, 롯데 제휴카드를 이용하면 월 렌탈료를 최대 59%까지 할인해준다. ◈ 고급 에스테틱 샵에서 받던 관리를 집에서 손 소독제 사용과 마스크 착용이 일상이 되고 난 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마스크 내부의 높은 습도와 온도로 피부 트러블이 생겨난 것. 최악의 피부 컨디션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소비자들에게 고급 에스테틱 샵에서 받는 듯한 디테일한 피부 관리를 제공하는 홈 에스테틱 제품을 추천한다. 셀리턴 LED 마스크 플래티넘은 피부에 유효한 LED 파장을 출력해 피부 깊이 약 3mm까지 침투해 유효한 효과를 선사한다. 1,026개의 LED가 얼굴 전체는 물론 헤어라인부터 목 앞부분까지 풀케어를 제공한다. 피부탄력, 투명도, 모공 개선에 도움이 되는 레드모드, 문제성 피부 진정 효과가 있는 블루모드, 레드·블루파장을 동시에 조사해 보합 피부케어를 해주는 핑크모드, 빠른 집중케어를 도와주는 패스트 모드로 편리성을 극대화한 똑똑한 제품이다. 피부관리를 넘어 두피 관리까지 신경쓰는 소비자를 위해 셀리턴은 '헤어 알파레이'도 출시했다. 헤어 알파레이는 개인의 머리모양에 따라 완성맞춤으로 자동 피팅되며 두피에 최적화된 레드 파장과 근적외선을 함께 사용해 효과적인 두피 관리를 제공한다. ◈ 가정용 전자동 커피머신으로 집에서 홈카페 즐기기 코로나19의 여파로 외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며 '홈카페족'도 늘어났다. 동시에 가정용 커피머신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필립스 전자동 ‘1200 에스프레소 머신’은 캡슐머신보다 저렴한 유지비를 내세우며 가성비를 강조한 제품이다. 90~93도 사이의 물 온도를 유지하고 급수 속도를 조절하는 아로마 익스트랙 시스템으로 최적의 추출 온도와 아로마 추출 균형을 맞춰 가장 맛있는 커피를 제공한다. 또한 원터치 디스플레이로 에스프레소의 진하기와 양도 편리하게 조절할 수 있다. 스위스 전자동 커피머신 브랜드 유라가 출시한 가정용 커피머신 'NEW E8'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NEW E8은 업그레이드된 프로페셔널 밀크 프로더가 탑재돼 부드러운 밀크폼 스페셜티 커피 메뉴들을 원터치로 맛볼 수 있어 홈카페를 즐기는 홈이코노미 족들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0.04.0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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