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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Hug & Hub Part.2 ‘실룩실룩 궁디팡’ 음원 발매

그림이 주는 특별한 힘을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더불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사회 공헌 프로젝트 ‘Hug & Hub’의 part.2 음원 ‘실룩실룩 궁디팡’이 발매되었다. ‘실룩실룩 궁디팡’에는 최근 ‘조립식 가족’, ‘지옥2’ 등 활발한 활동으로 대중들의 귀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아역배우 ‘오은서’와 ‘어쩌다 가족, ‘미저리’ 등 안방극장의 황태자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서지석’이 참여하여 음악을 통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였다.‘실룩실룩 궁디팡’은 강아지와 주인의 듀엣곡으로 산책을 나간 강아지의 귀여움과 반려 견주의 마음을 가사에 담아 내었으며, 반려견과 함께 산책할 때 듣기 좋은 곡으로 듣는이들의 기분을 밝게 만들어 준다.이에 'Hug & Hub' 제작사인 '아서'의 김정교 대표는 "오은서’, ‘서지석’ 두 사람의 적극적인 참여와 찰떡궁합 케미로 곡의 완성도를 높여 주었고 촬영 내내 촬영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어 주었다"고 밝혔다. 또한, ‘Hug & Hub Part.2’에는 특별한 파트너 ‘인투펫’이 참여하였다.‘인투펫’은 반려동물 모바일 케어 플랫폼으로 동물병원 제휴를 통해 반려동물의 백신 내역 및 내원 내역 등을 쉽게 연동하여 확인할 수 있으며, 산책 및 커뮤니티 활동을 통한 포인트로 유저들의 자발적인 기부와 함께 꾸준한 후원을 실천하고 있다.본 프로젝트 ‘실룩실룩 궁디팡’ 음원을 사용한 릴스를 업로드하면 사단법인 ‘엘씨케이디(LCKD)’에 사료가 기부되어 도움이 필요한 유기동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으니 많은 참여 바란다.‘오은서’와 ‘서지석’이 가창한 ‘실룩실룩 궁디팡’은 19일 정오 전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2024.11.19 14:44
영화

‘지옥2’ 문소리 “연상호 감독, 텐션 높아 걱정…만나보니 찰떡궁합”

배우 문소리가 연상호 감독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 시즌2(이하 ‘지옥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상호 감독, 최규석 작가를 비롯해 배우 김현주, 김성철, 김신록, 임성재, 문소리, 문근영이 참석했다.대통령실 정무수석 이수경 역으로 ‘지옥’ 세계관에 합류하게 된 문소리는 “제가 ‘지옥2’에 합류할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며 “사실 영화제에서 연상호 감독을 뵀을 때는 텐션이 너무 높아서 저랑 잘 안 맞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하지만 만나 보니 전혀 달랐다고. 문소리는 “찰떡궁합이었다. 뭐든 해드리고 싶었다. 심지어 촬영이 끝나니 아쉬웠다. 특별출연처럼 분량이 적은 역할로 점잖게 플레이한다. ‘지옥3’가 나오면 폭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그만큼 제 인생에서 인상적인 모멘트였다”고 덧붙였다.한편 ‘지옥2’는 계속되는 지옥행 고지로 더욱 혼란스러워진 세상, 갑작스레 부활한 새진리회 정진수 의장과 박정자를 둘러싸고 소도의 민혜진 변호사와 새진리회, 화살촉 세력이 새롭게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25일 공개.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21 11:39
드라마

김남길X이하늬X김성균, 5년만에 돌아온 ‘열혈사제2’ 포스터 공개

SBS 새 드라마 ‘열혈사제2’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이 터저 포스터를 공개, 5년 만에 이뤄진 ‘화려한 웰컴백’을 알린다.‘지옥에서 온 판사’ 후속으로 편성된 SBS 새 드라마 ‘열혈사제2’는 다혈질 성격에 불타는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열혈사제 김해일이 구담구에서 발생한 마약 사건을 쫓아 부산으로 향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1 종영 이후 꾸준히 이어진 시청자들의 요청에 따라 5년 만에 시즌2로 돌아왔다. 시즌1의 대본을 맡았던 박재범 작가, 시즌1 공동 연출을 맡았던 박보람 감독, 배우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이 다시 의기투합했다.이런 가운데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이 티저 포스터로 시즌2의 화려한 포문을 열어 기대감을 치솟게 한다. ‘벨라또의 사명, 시작하겠습니다.’라는 자막 아래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은 부산으로 판을 옮긴 세 사람의 ‘더 파워풀해진 처단력’을 예고하고 있다.먼저 정중앙에 위치한 다혈질 가톨릭 사제 김해일 역 김남길은 묵주를 들고 포스 만점의 표정을 지어 전사의 기질을 내비친다. 김남길이 표현할 김해일은 시즌2에서 교황으로부터 선택받아 정의를 구현할 수 있는 권한을 지닌 특별한 열혈사제 ‘벨라또’로서 새로운 악의 무리와 맞서게 되는 상황. 시즌2에서도 ‘열혈사제’ 기운을 물씬 뿜어낼 김해일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시즌1에서 유일무이한 ‘빌러너스’ 검사였지만 시즌2에서 ‘정의의 사도’로 변신한 박경선 역 이하늬는 한 손엔 칼을 든 채, 주위를 살피는 모습으로 이중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김해일의 조력자 ‘꼬메스’로 나설 박경선이 보여줄 비밀스러운 활약에 궁금증이 증폭된다.시즌1에 이어 김남길과 찰떡궁합 브로맨스를 선사할 구담경찰서 강력팀 형사 구대영 역 김성균은 한껏 날이 선 얼굴로 권총을 들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박경선과 마찬가지로 김해일의 든든한 조력자 ‘꼬메스’로 부산까지 출동할 구대영은 이번에도 특유의 ‘케미력’을 뽐낼지 호기심이 고조된다.제작진은 “‘열혈사제2’에서는 ‘벨라또’라는 새로운 미션을 받게 된 열혈사제 김해일과 그들의 든든한 꼬메스들의 악의 카르텔 궤멸 도전기가 다뤄진다”라며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은 5년의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인다. 오래 기다린 만큼 기대에 부응하는 작품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전했다.‘열혈사제2’는 ‘지옥에서 온 판사’ 후속으로 오는 11월 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10 13:30
예능

곽튜브 돌아온다… 5천만원 리조트 풀패키지→보트 투어 (‘지구마불’)

‘지구마불 우승여행’ 첫 방송을 더욱 궁금하게 만드는 티저와 공식 포스터가 공개됐다.오는 26일 첫 방송되는 ENA ‘지구마불 우승여행’은 ‘지구마불 세계여행2’(이하 ‘지구마불2’)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우승자 곽튜브의 우승 여행기를 담는다. 지난 시즌 곽튜브의 여행 파트너로 함께하며 꿀케미를 보여준 지오디 박준형과 강기영이 합류해 럭셔리 끝판왕 우승 특전 울릉도 여행을 떠날 계획이다.이런 가운데 ‘지구마불 우승여행’만의 매력과 유쾌한 웃음이 가득 담긴 2차 티저 영상이 7일 공개됐다. ‘보고도 믿기지 않는 럭셔리 끝판왕’, ‘꿈꾸는 대로 이뤄지는 우승 여행’의 시작을 알리며 예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지구마불 우승여행’의 티저 영상에는 5천만 원 상당의 초호화 리조트 풀패키지를 시작으로 울릉도에서만 즐길 수 있는 산해진미, 로망 가득 보트 투어까지 우승 여행을 알차게 즐기는 곽쭌영(곽튜브, 박준형, 강기영)의 모습이 담겨 있다. “우승 여행에 압도당했어”, “대한민국에서 할 수 있는 여행 중 최고를 한 거 아냐?”, “정말 최고의 우승 상품이네요” 등과 같은 곽쭌영의 감탄사에서 이번 우승 여행의 즐거움과 만족도를 짐작할 수 있다.이어 ‘지구마불 우승여행’의 특별함을 더해줄 스페셜 주사위가 등장해 예비 시청자들의 호기심과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킨다. 주사위 게임의 승자에겐 500만 원 상당의 특별 상품이 제공된다는 것. 이에 곽튜브는 “나 근데 자신이 없는데... 질 자신이”라는 여유로운 멘트로 ‘지구마불2’ 우승자다운 자신감을 드러낸다. 과연 특별 상품을 거머쥐게 될 주사위 게임의 승자는 누가 될지 궁금해진다.이와 함께 ‘지구마불 우승여행’ 공식 포스터도 베일을 벗었다. 보트 위에 올라타 우승의 맛에 심취한 듯한 곽쭌영의 비주얼이 웃음을 자아낸다. 여기에 “우승보다 찐-한 울릉도 우정 여행”이라는 카피가 더해져, 세 사람의 찰떡궁합 시너지를 기대하게 한다.한편, ‘지구마불 우승여행’은 오는 26일 토요일 오후 7시 10분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07 10:23
영화

박지환, 촉과 감으로 ‘강매강’ 하드캐리

배우 박지환이 전매 특허 코믹 연기로 다시 한번 믿고 보는 저력을 드러냈다.박지환은 지난 11일 첫 공개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강매강’에서 코믹하면서도 진중한 연기를 펼쳐, 그야말로 팔색조 매력 뽐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강매강’은 전국 꼴찌 강력반과 초엘리트 신임반장이 만나 최강의 원-팀으로 거듭나는 코믹 수사물이다.트리플 1000만을 달성한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 올해 화제 영화 ‘핸섬 가이즈’ 등에서 코믹 연기의 달인으로 등극한 박지환은 ‘강매강’에서도 오로지 촉과 감으로 무분별하게 수사하면서도 휴머니즘을 잃지 않는 형사 무중력으로 분해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박지환이 분한 무중력은 겉모습부터 인상적이었다. 블랙 비니와 가죽 점퍼로 강렬한 패션과 함께 국가대표 복서 출신 선수답게 온몸으로 액션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달리, 언제나 빈틈이 있는 수사력으로 웃음을 선사했다.특히 매 작품마다 배우들과의 환상의 연기 호흡을 자랑하는 박지환은 ‘강매강’에서도 만나는 배우들과 역대급 연기 호흡을 맞추며 극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송원서 강력2반에서 찰떡궁합 케미를 선보이는 서현우(정정환 역)부터 현실 남매와도 같은 관계 박세완(서민서 역), 우당탕탕 사고만 치는 막내 이승우(장탄식 역)과의 연기 호흡은 물론, 새로운 반장으로 온 김동욱(동방유빈 역)과 아웅다웅하며 앙숙 케미로 티키타카 재미를 안겨줬다. 그뿐만 아니라 매회 극 중에서 만나는 모든 인물들과도 환장의 케미를 보여주며 극의 재미를 풍성하게 채웠다.또한 박지환은 ‘강매강’에서 코믹한 연기만을 보여주진 않았다. 4회에는 반전의 모습을 선보여 구독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어느 때보다 진중한 마음으로 사건을 수사하면서도, 형사가 아닌 인간으로서의 감정을 폭발시키며 무중력 형사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들을 발견하게 만든 것. 이에 앞으로 무중력이 어떤 형사로 변화하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했다.이처럼 ‘강매강’을 통해 코믹 연기의 대가의 모습을 보여주며 대중에게 ‘믿고 보는 배우’로 신뢰받는 박지환. 드라마, 영화, 예능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남녀노소에게 사랑받고 있는 그의 행보에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한편 ‘강매강’은 매주 수요일 오후에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12 13:59
예능

[TVis] “연애운 비어 있어” 에녹, 점성술 결과에 ‘좌절’ (신랑수업)

가수 에녹이 연애, 결혼운에 좌절했다.28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는 점성술을 보는 에녹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에녹은 마리아와 점성술집을 찾았다. 마리아는 점성술사에게 “에녹이 6대 독자다. 결혼이 좀 급하다”며 결혼운을 봐달라고 요청했다. 결과는 암담했다. 점성술사는 “다섯 번째 궁이 연애 하우스다. 그런데 아무것도 없다. 비어 있다”고 풀이했다.이어 “에녹의 매력은 있지만 여자들이 느끼는 매력은 아닌 거다. 여자가 에녹 옆에 눕고 싶어 하지는 않는다”고 돌직구를 날리며 “주변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결혼운도 좋지 않았다. 점성술사는 행성이 하나 있지만, 그마저도 머나먼 행성이라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다만 “상대방이 결혼운이 강하게 있으면 결혼할 수 있다”며 “운은 흐름이다. 흐름이 왔을 때 자기 운명을 개척하라는 거다. 희망은 있다”고 덧붙였다.점성술사는 또 “작년부터 올 10월까지는 연애운이나 여자를 만날 수 있는 기운이 많다. 하지만 10월을 놓치면 빨라야 2년 뒤에 만날 수 있다”며 에녹에게 “조련사 유형과 찰떡궁합이다. 나이가 어려도 성숙한 연하가 좋다”고 말했다.이날 방송에서는 데니안의 점성술 결과도 공개됐다. 차트를 확인한 점성술사는 “데니안은 상대방을 푹 빠지게 하는 매력이 많다. 점성술상 에녹보다 데니안에게 눈길이 자연스럽게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데니안은 배우자 자리가 비어 있었다. 이에 에녹은 “저는 외행성일지라도 하나가 있다”고 놀렸고 데니안은 “너나 나나 똑같다”고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29 00:02
스포츠일반

ENFJ 임종훈과 ISFJ 신유빈, 호흡으로 만든 12년 만의 탁구 메달 [2024 파리]

한국 탁구가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따냈다. 2년 동안 합을 맞춘 신유빈(20·대한항공)과 임종훈(27·한국거래소)의 환상적 호흡이 있어 가능한 성과였다.신유빈과 임종훈 조는 지난 30일(한국시간) 2024 파리 올림픽 혼합 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홍콩을 4-0으로 이겼다.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단체전 이후 12년 만에 한국 탁구 대표팀이 올림픽 포디움에 올랐다.일찌감치 대한탁구협회는 올림픽 메달 전략 종목으로 혼합복식을 지정했다. 개인의 기량 차이를 팀워크와 전략으로 좁힐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혼합복식이 2021년 신설된 종목이라는 점도 세계 최강 중국과의 실력 차가 크지 않을 거라고 여겼다. 신유빈과 임종훈은 지난 2년 동안 여러 국제대회에서 호흡을 맞췄다. 그 결과 세계 랭킹 정상까지 노려는 팀이 됐다. 파리 올림픽 3번 시드를 받은 신유빈과 임종훈은 준결승 중국전을 제외한 3경기를 모두 4-0으로 완승했다.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웡추친-쑨잉사 조를 상대로도 비등한 경기력을 선보일 만큼 강력했다.올림픽 동메달에 이르기까지 순항만 했던 건 아니다. 신유빈은 지난 2021년 11월 세계탁구선수권에서 오른손목 피로골절 부상을 입었다. 하지만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전후로 다시금 페이스를 끌어올렸고, 세계랭킹 3위로 올림픽에 나서 뜻깊은 수상까지 이뤘다.2년 동안 호흡을 맞추면서 두 선수의 '싱크로'는 최고조에 달했다. 황성훈 탁구 대표팀 코치는 "그동안 다른 경기와 비교하면 올림픽에서 보인 호흡이 가장 좋았다. 두 선수의 생각도 비슷해지고, 서로 잘 통하는 것 같다. 내가 이쪽을 생각하면 선수(파트너)가 저쪽을 맡아주는 과정이 더 빨리 진행되는 식"이라고 답했다. 두 선수는 성격도 잘 통할까. 인터뷰 스타일만 보면 반대에 가깝다. 임종훈은 매번 결연한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서 자신의 목표와 다짐을 전했다. 반면 항상 쾌활한 표정으로 등장하는 신유빈은 적당히 장난 섞인 인터뷰를 즐긴다.'둘의 성격이 다르지 꽤 않느냐'는 질문에 신유빈은 깜짝 놀라는 표정으로 "우린 굉장히 비슷하다. 종훈 오빠가 실제 성격을 숨기는 편"이라며 웃었다. 그러자 임종훈도 "맞다. 맞다"고 맞춰주며 대답했다. 임종훈은 "원래 인터뷰는 진지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랬다"고 전했다. 요즘 젊은 세대에서 유행하는 성격유형검사(MBTI)에 따르면 임종훈은 ENFJ(외향·직관·감정·판단)라고 한다. ISFJ(내향·감각·감정·판단)인 신유빈에 비해 오히려 외향적인 성격으로 볼 수 있다. 동메달을 따낸 후 신유빈은 "그동안 종훈 오빠가 몸고생,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국제대회 출전을 위해 한국보다 외국에 있는 시간이 더 많았다. 나이가 많아서 힘들 텐데 한 번도 내색한 적 없다. 오빠가 잘 견뎌줘서 감사하다. (덕분에) 내가 더 힘낼 수 있었다"라며 웃었다. 일곱 살 많은 임종훈에게 격의 없이 농담하면서도 깊은 감사를 전한 것이다.임종훈은 "나도, 유빈이도 2년 동안 부상이 없었던 게 아니다. (힘든 시기를 이겨낸 게) 그저 고맙다. 유빈이에게도 고생 많았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 다른 듯 닮은 두 선수가 함께 만든 동메달이 반짝반짝 빛났다.파리(프랑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01 07:07
스포츠일반

입대 20일 전 '면제' 성공...임종훈 "의식 안했으면 거짓말이죠" [2024 파리]

12년. 한국 탁구가 올림픽 메달을 기다린 시간이다. 20일. 임종훈(27·한국거래소)이 입대를 남겨뒀던 시간이다. 임종훈이 한국 탁구의 12년 숙원을 입대 20일 전 풀어냈다. 본인의 병역 혜택은 '보너스'다.임종훈-신유빈(대한항공) 조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을 4-0으로 승리하며 메달을 목에 걸었다.금메달은 아니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성과다. 두 사람 전까지 한국 탁구는 12년 동안 올림픽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단체전 은메달이 마지막이었다. 지난 2016년 리우 대회, 2021년 도쿄 대회 때는 단 하나의 메달도 걸지 못하고 한국에 돌아왔다.12년이 걸려 만든 성과는 결코 허투루 세워진 게 아니다. 전략적으로 복식조를 육성했고, 각종 국제대회에서 차근차근 성과를 이뤘다. 그 결과 이번 대회 신유빈과 임종훈의 호흡은 최고조까지 올랐다.동메달 그 이상의 무게와 가능성을 남긴 대회였다. 한국은 준결승에서 세계 최강 웡추친-쑨잉사 조와도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대진표 운만 조금 더 따랐다면 준우승 이상도 가능했을 기량을 전세계에 보였다. 한국 탁구뿐 아니라 임종훈 개인에게도 값진 결과다. 임종훈은 8월19일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동메달 수상으로 병역 특례 혜택을 받게 됐다. 군 입대까지 고작 20일만 남았던 상황에서 상무 입대는 없던 일이 됐다. 승리 후 취재진과 만난 임종훈은 "혼합복식 토너먼트를 시작할 때부터 의식했다. 생각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며 "장우진 형에게도 물었더니 '군대 생각을 안 한다면 사람이 아니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그냥 이 마음을 인정하고, 유빈이와 도전한다고 생각하고 했더니 마인드 컨트롤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돌아봤다.파리(프랑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30 22:13
해외축구

‘부주장’도 극찬 세례 “생일 축하해 SON, 최고의 사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소속팀에서 32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은 “최고의 사람”이라며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매디슨은 8일 저녁(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손흥민과 관련한 짧은 영상과 사진을 게시했다. 바로 손흥민의 생일과 관련한 내용이었다.지난 8일 소속팀으로 복귀한 손흥민은 영국에서 생일을 맞이했다. 토트넘 구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식 채널 등이 손흥민의 생일을 축하했다. EPL의 경우 손흥민의 득점 장면과 세리머니 장면을 교차 편집해 게시하는 ‘정성’을 보여줬다. 토트넘에선 손흥민을 위해 풍선을 준비하고, 선수들이 각기 다른 축하 메시지를 그에게 전했다. 페드로 포로·에메르송 로얄·티모 베르너·매디슨·히샤를리송·벤 데이비스·파페 사르 등이 모두 영상에 등장하기도 했다.부주장 매디슨은 영상에 등장해 “생일 축하한다. 좋은 하루 보내길 바란다”라고 기원했다. 이어 자신의 SNS를 통해선 손흥민과 함께한 사진을 게시하면서 “최고의 사람”이라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매디슨과 손흥민은 2023~24시즌 주장단에 합류하며 손발을 맞췄다. 매디슨은 입단 첫해 곧바로 부주장을 맡았는데, 그라운드 위에서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선보이며 이목을 끌었다. 대표적인 게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였다. 지난해 열린 아스널과의 경기 당시, 토트넘은 매디슨의 2도움과 손흥민의 2골에 힘입어 2-2로 비겼다. 매디슨과 함께 합작 세리머니를 펼친 것도 이 경기였다. 그보다 앞서 매디슨의 ‘다트 세리머니’를 손흥민이 함께한 장면도 있었다. 찰떡궁합을 과시한 두 선수가 2024~25시즌에도 그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한편 토트넘은 올여름 6번의 친선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오는 18일 스코틀랜드에서 두 차례 경기를 소화하고, 아시아 무대로 향한다. 먼저 27일 빗셀 고베(일본)와 만난 뒤, 한국으로 들어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소화한다. 31일 팀 K리그와 1차전, 오는 8월 3일에는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맞대결한다. 뮌헨과는 영국에서도 평가전을 소화할 예정이다. 김우중 기자 2024.07.09 07:29
영화

‘핸섬가이즈’ 이성민 “제가 평범한 줄 알았더니 비범 쪽에 가깝더라고요” [IS인터뷰]

“처음 대본 받았을 때 ‘핸섬가이즈’라고 적혀있어서 ‘왜 나한테?’라고는 생각했죠.” 잘생긴 남자들이 나오는 영화라고 착각할 법한 제목이라며 이성민은 웃었다. 제목이 곧 사건과 직결되기에 유독 외모에 신경이 많이 쓰인 작품인 건 맞다고 했다. 다큐멘터리 속 멧돼지 사냥꾼의 모습에서 영감받아 살벌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는 이성민은 “제 속살이 워낙 하얘서 상의를 벗으면 전부 까맣게 분장해야 하나 했는데 그러지는 않았다. 거창하지만 ‘겉은 시커멓지만 속은 하얀 사람’ 같은 나름의 상징성처럼 남겼다”고 했다.오는 26일 새 영화 ‘핸섬가이즈’ 개봉을 앞둔 배우 이성민과 인터뷰를 가졌다.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두 남자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코미디 영화다.최근 ‘재벌집 막내아들’ 진양철 회장 역을 비롯한 각종 권력자를 연기한 이성민은 이번 작품에서 험상궂은 외모로 오해받는 목수 재필로 분한다. 전기톱만 들면 영락없는 범죄자 얼굴이지만 수줍고 믿음직한 선인이다. 귀농 파트너 상구(이희준)와는 오래 알고 지낸 만큼 덤앤더머 같은 찰떡궁합을 자랑하며 함께 웃음에 몸을 던진다.회장님 이미지로 고착되는 것을 의식해 ‘B급 감성’ 코미디에 도전했을까. 이성민은 “그런 생각은 딱히 안 했다”며 “지금까지 많은 작품을 연기했지만 제가 어떤 이미지를 가진 배우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은 한 번도 없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그가 밝힌 작품과 배역을 고르는 기준은 간단했다. 캐릭터와 이야기가 새로운가, 무엇보다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가다. ‘핸섬가이즈’에 대해서 이성민은 “전에 했던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은 화려한 언변으로 즐겁게 해주는 코미디라면 재필은 결이 다르다. 슬랩스틱 요소가 있어서 좀 더 나와 맞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코미디라면 즐겁게만 촬영할 것 같지만 사실 굉장히 예민한 작업이에요. 그래도 같은 대사, 같은 컷이라도 애드리브나 연기를 제가 다양하게 변주해 표현할 수 있어서 코미디 연기를 즐거워하는 편이죠.”그런 이성민의 연기를 못지않게 받아주며 함께 맛을 살린 것은 파트너로 출연한 이희준이다. 이성민은 “워낙 많이 준비하는 우직한 친구”라며 “같은 극단에서부터 버릇인데 서로 살피면서 맞추는 것이 저도 희준 씨도 익숙하다. 축구로 치면 누군가는 공격이라면 누구는 수비 같은 포지션처럼 수월하게 작업했다”고 돌아봤다. 극 중 물에 쫄딱 젖고, 말벌에 쏘이고, 뽀얀 배도 노출하며 그동안 쌓아온 부드러움과 카리스마를 다 내려놓고 망가지지만 이성민은 “결심은 전혀 필요하지 않았다”고 단언했다. “가족들에게 벌에 쏘인 분장 사진을 보여줬더니 미쳤냐고 하더라고요. 물에서 빠져나오는 신은 조금 추웠지만 돈 받고 하는 일인데요. 하하.”어떤 역이든 제 것처럼 소화하기로 정평 난 이성민이지만 엄격하게 스스로를 평가한다. 자신 없는 연기도 있고, 아쉬운 배역도 있다. 진양철 회장 역은 비교적 그의 의도대로 흘러갔고, 지금까지 회자되는 ‘미생’ 오상식 과장 역은 가장 어울렸던 캐릭터지만, ‘운수 오진 날’의 택시기사 오택 역은 그의 생각과는 잘 맞지 않는 옷이었다고 털어놨다.이성민은 “소심한 캐릭터여야 했는데 머릿속으로 구상했던 게 잘 안 나왔다”며 “반면 이번 영화는 ‘이 정도였나?’ 싶게 만족했다”고 말했다. “제가 가진 베이스가 강하다는 걸 알았죠. 저는 제가 평범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제 바이브는 비범 쪽에 가깝더라고요.”스무살에 연극 연기를 시작해 다양한 배역을 만난 이성민은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을 일종의 가면을 쓰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 잘할 수 있는 연기를 고려한다면서도 특정 이미지만 고집할 생각은 없다.“아무리 배우가 연기를 잘 하고 싶어도 좋은 캐릭터를 만나지 않으면 빛날 기회가 별로 없어요. 좋은 대본과 훌륭한 캐릭터, 좋은 감독과 동료를 만나는 게 배우가 빛나는 순간이에요.”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2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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