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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안보현X박지현, 시청률 공약 지킨다…20일 ‘컬투쇼’ 출연

‘재벌X형사’ 안보현과 박지현이 시청률 공약 이행을 위해 ‘컬투쇼’에 재출연한다.SBS 금토 드라마 ‘재벌X형사’의 두 주인공 안보현(진이수)과 박지현(이강현)이 오는 20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 출연해 시청률 공약을 지킨다.‘재벌X형사’는 노는 데 목숨을 건 재벌 3세 형사 진이수와 범인을 잡는 데 목숨을 건 형사 이강현이 벌이는 전대미문의 공조수사를 그린다.명랑한 소재, 배우들의 호연과 익살스러운 캐릭터 플레이, 쫄깃한 사건 에피소드와 버라이어티한 연출, 카타르시스를 자극하는 사이다 전개가 호평을 얻고 있다. ‘재벌X형사’는 최고 시청률 11.0%(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이 가운데 안보현과 박지현이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시청률 공약 이행에 나선다. 두 사람은 ‘재X형사’벌 첫 방송 전인 지난 1월 ‘컬투쇼’에 출연해 “시청률 10%를 넘기면 재출연하겠다”라고 공약을 내건 바 있다.앞선 출연 당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랑하며 ‘재벌X형사’ 속 찰떡 호흡을 짐작하게 했던 안보현과 박지현은 애청자들의 응원 속에 한층 유쾌한 케미를 자랑할 전망이다. 또한 첫 방송 전에는 스포일러 우려로 미처 밝히지 못했던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역시 한층 풍성하게 꺼내 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안보현과 박지현의 ‘컬투쇼’ 출연은 드라마 종영 직전인 오는 20일로 정해졌다.한편 ‘재벌X형사’는 매주 금, 토 밤 10시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13 09:26
프로야구

'꼴찌에서 2위로' KT의 마법, 강철의 연금술사 '삼박자' 빛났다 [IS 포커스]

이 정도의 반전을 일으킬 줄 누가 알았을까. 석 달 만에 최하위에서 2위로, -14까지 떨어졌던 승패 마진을 +7(22일 기준 59승 46패)까지 끌어 올린 마법 같은 페이스다. KT 위즈의 상승세는 놀랍기만 하다. KT의 2023년은 비관적으로 시작했다. 시즌 초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정상 전력을 꾸리지 못한 탓에 6월 초까지 최하위에 머물렀다. 반전이 일어났다. 6월 이후 60경기에서 43승 17패 승률 0.717, 10연속 우세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우승 사령탑’ 이강철 KT 감독의 리더십을 빼놓고 이 마법을 설명할 수 없다. 믿음을 바탕으로 한 ‘형님 리더십’과 미래를 대비한 혜안, 프런트와 공조를 끌어낸 이강철 감독의 빠른 판단이 KT의 기적을 만들어 냈다. 베테랑 책임감 일깨운 ‘형님 리더십’KT가 최하위에 떨어져 있을 때 주장 박경수가 베테랑 선수들을 이끌고 감독실 문을 두드렸다. “감독님, 시원하게 한마디 하십쇼.” 이강철 감독은 선수들에게 불만을 이야기하거나 예정에 없던 미팅을 열지 않는 편이다. 선수단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다. 오히려 선수들이 먼저 나서 감독에게 의견을 구할 정도다. 평소 선수들과 끊임없이 대화하며 ‘친형’ 같은 존재로 자리 잡은 이 감독이기에 선수들이 다가가는 데 어려움이 없다. 이강철 감독이 베테랑들에게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있다. “편하게, 하고 싶은 대로 해.” 2022년 박병호가 홈런왕을 차지하고, 2023년 김상수가 맹활약하면서 에이징 커브(나이를 먹고 기량이 하락하는 현상)를 극복한 배경에는 이 감독의 믿음이 있었다. 초반 팀이 부진에 빠졌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베테랑들이 잘해줄 거라는 신뢰와 부상선수들이 돌아오면 언제든지 반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묵묵히 선수들을 지켜봤다. 이강철 감독이 KT에 부임한 2019년부터 충분히 교감해 온 베테랑들은 침묵이 전하는 사령탑의 의중을 다 파악하고 있다. 박경수는 “우리(베테랑)를 믿고 맡기시지만, 좋은 모습으로 팀을 이끌어달라는 '당부의 침묵'이라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커진다”라고 말했다. 감독의 믿음 아래 베테랑들이 팀의 중심을 잘 잡아준 덕에 KT는 다시 살아날 수 있었다. 김기태 2군 감독, 미래를 설계한다KT는 베테랑 의존도가 높은 팀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올해는 사뭇 다르다. 젊은 ‘새 얼굴’들이 여럿 보인다. 1군 경험이 적은 젊은 선수나 신인들이 출전 기회를 받고 있다. 이강철 감독의 결단이 있었다. 선수층 강화의 필요성을 느낀 이 감독은 지난겨울 김기태 전 KIA 타이거즈 감독을 KT 2군 감독으로 선임했다. 이 감독이 원한 인사였다. 강타자 출신이자 리더십까지 갖춘 김 감독을 통해 젊은 타자들을 육성하고자 했다. 베테랑 감독을 잠재적 라이벌로 보지 않고 동반자로 여긴 것이다.이는 올 시즌 바로 결실을 봤다. 2군에서 김기태 감독과 서용빈 수석 코치로부터 집중 지도를 받은 젊은 선수들이 1군에 올라와 힘을 보탰다. 정준영과 안치영이 대표적이다. 두 선수는 이전과 완전히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즌 초반 주전 선수들이 줄부상을 당하며 이탈했을 때 크게 무너지지 않은 것도 2군에서 김기태 감독의 지도를 받은 젊은 선수들이 두각을 드러낸 덕분이었다. 이들은 지금도 주전과 백업을 오가며 무더위 속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호연·쿠에바스 영입, 구단과 찰떡 공조KT 반등의 결정적인 신호탄은 트레이드와 외국인 투수 교체였다. KT는 5월 말 트레이드를 단행해 롯데 자이언츠로부터 내야수 이호연을 데려왔다. 6월에는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를 재영입했다. 이호연은 이적 후 56경기에서 타율 0.286 3홈런 15타점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에바스도 11경기에서 7승 무패 평균자책점 2.81로 팀이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강철 감독과 구단의 빠른 결단이 있었다. 야수들이 부상에 허덕일 때 과감하게 즉시 전력감 이호연을 트레이드했다. 또 9경기밖에 던지지 않은 외국인 투수(보 슐서)를 빠르게 교체하면서, 쿠에바스를 데려오기도 했다. 특히 KBO리그 경험이 있는 쿠에바스는 다른 구단들도 스카우트 대상에 올려놓았는데, KT가 재빨리 움직였다. 이강철 감독은 “중요할 때 프런트가 역할을 잘해줬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이러한 삼박자가 잘 맞아떨어지면서 KT의 마법이 시작됐다. 어느덧 1위 LG 트윈스와의 격차는 6.5경기.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지금의 상승세라면 선두 싸움도 가시권이다. 지난 7월 승패마진이 '-'에서 '+'가 되는 순간, 이강철 감독은 “우린 –14(의 승패마진)를 +로 만든 팀이다. 정말 어려운 상황에서 모두가 잘해줬다. 이제 시작이다”라면서 선수들을 격려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3.08.24 10:49
연예일반

새벽이가 이렇게 컸어?…임윤아, 이제는 ‘믿고 보는 배우’ [RE스타]

재조명, RE(Re examination). 일이나 사물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펴본다는 이 말을 스타에 대입해 보려 합니다. 아니, 스타보다는 한 인물을 재조명한다는 말이 더 적합하겠군요. TV·영화·연극·뮤지컬·OTT·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한 인물 중 왠지 모르게 자꾸 생각나고, 떠오르는 사람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소개하려 합니다. 리(re)스타? 이 스타! <편집자 주> 억척발랄 캔디였던 소녀가 로맨스 장인이 됐다. 그룹 소녀시대 멤버이자 16년차 베테랑 배우가 된 임윤아 이야기다.임윤아가 JTBC 드라마 ‘킹더랜드’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임윤아는 극중 킹호텔의 호텔리어 ‘천사랑’ 역으로 비타민 에너지를 발산하는 중이다. 남자 주인공 이준호(구원)와의 막강한 케미는 시청률 10%대를 유지하고 있는 ‘킹더랜드’의 가장 큰 흥행 비결이다.천사랑은 킹호텔 고객들의 만족도 100%를 이끌어내는 VIP 직원. 항상 사근사근한 웃음을 짓고, 외국어 능력도 출중하며, 고객이 요구하는 서비스를 만족시키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다. 일도 잘하는데 연애는 더 잘한다. 웃음을 모르는 100% 정반대의 남자 구원과 매회마다 달달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천사랑에 완벽히 흡수된 임윤아는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안기며 대체불가 ‘로코퀸’으로 거듭났다. 임윤아를 떠올리면 소녀시대의 ‘비주얼 센터’라는 타이틀이 가장 먼저 생각나지만 사실 임윤아는 전문 배우 못지않은 경력의 소유자다. 2007년 8월 소녀시대 데뷔 전부터 동방신기 ‘마법의 성’, 슈퍼주니어 ‘메리 유’ 등의 뮤직비디오에 먼저 출연했고, ‘9회말 2아웃’(2007)을 통해 연기에 처음 발을 들였다. 소녀시대 멤버보다 연기자 임윤아로서 먼저 출발을 한 셈이다.시청자들에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작품은 18살에 만난 첫 주연작 ‘너는 내 운명’(2008)이다. 마지막회 최고 시청률 43.6%를 찍으며 초대박이 난 ‘너는 내 운명’은 임윤아에게 ‘장새벽’이라는 또 다른 이름을 선물했다. ‘너는 내 운명’은 고아였던 새벽이 자신에게 각막을 이식한 기증자의 집에 입양된 이후의 이야기를 그렸다. 새벽이는 고된 현실에도 긍정적 성격을 잃지 않는 ‘캔디’로, 그야말로 다사다난한 삶을 살았다. 혹독한 입양 가정도 서러운데 결혼 후에는 악독한 시어머니 밑에서 구박까지 받아야 했다. 임윤아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감정 소모가 컸던 새벽이 역할에 녹아들면서 연기력을 입증받았다. 2008년 KBS 연기대상에서는 여자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임윤아는 ‘신데렐라 맨’, ‘사랑비’, ‘총리와 나’, ‘무신 조자룡’, ‘왕은 사랑한다’ 등 여러 작품에서 드라마 주연을 맡았지만 좀처럼 대중의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작품의 흥행 운이 따라주지 않았던 것이다. 그럼에도 꾸준히 연기 활동을 병행한 임윤아는 마침내 배우로서 역량을 인정받는 기회를 얻게 됐다. 영화 ‘공조’(2017)와 ‘엑시트’(2019)를 통해서다. ‘공조’에서 윤아는 북한형사 림철령(현빈)에게 첫 눈에 반한 박민영 역으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림철령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호들갑을 떨고, 혼자 설레하는 박민영의 푼수 같은 모습은 ‘공조’의 웃음 버튼 중 하나였다. ‘엑시트’에서는 코믹 연기의 대가 조정석과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대한민국에 ‘따따따 따따’(모스부호) 열풍을 불게 했다. 생활연기에 강점을 보였던 임윤아는 장르물에 도전했다. 지난해 방영된 ‘빅마우스’에서 누명을 쓴 남편 박창호(이종석)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간호사 고미호 역으로 연기에 한층 더 무게를 실었다. 부부가 된 이종석과의 로맨스도 볼 만 했지만, 사체에서 몰래 혈액을 채취하는 등 긴장감을 유발하는 장면도 수준급으로 소화하며 ‘빅마우스’의 또다른 히로인으로 떠올랐다. ‘빅마우스’는 그해 MBC연기대상에서 윤아에게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품에 안겨줬다. 임윤아가 이미 가수로서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면, 배우로서의 전성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서서히, 꾸준히 스펙트럼을 넓혀온 임윤아는 어느덧 대중에 신뢰를 주는 배우로 성장했다. 장새벽이 천사랑이 될 때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끊임없는 노력해온 임윤아의 ‘겸손’과 ‘성실’이 빛을 발한 덕분일 것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26 06:00
드라마

종영 ‘어마그’ 진기주 “김동욱 특유의 에너지에 도움 받아..시창자 덕에 완성”

‘어마그’ 배우 진기주가 “시청자들과 함께 즐길 수 있어서 좋았고 감사했다”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21일 진기주는 소속사 에프엘이엔티를 통해 이 같이 말하며 “드라마를 새롭게 분해했다 조립하고, 모든 회차의 대사를 기억하고, 사이 사이 행간을 모두 채워주시는 시청자분들 덕분에 우리 드라마가 최종적으로 완성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KBS2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이하 어마그)는 지난 20일 자체 최고 시청률인 5.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진기주는 극중 주인공 백윤영 역을 맡아 농도 짙은 감정 연기와 깊은 울림을 주는 내레이션으로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했다. 특히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와 이로 인한 스릴러부터 로맨스, 추리까지 다양한 감정의 변주를 흡입력 있는 연기력으로 촘촘하게 담아내며 '인생캐'를 경신해 빛나는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하 진기주 일문일답이다. Q.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진기주 배우를 비롯한 명품 연기자들의 호연과 탄탄한 각본에 튼튼한 이음새로 웰메이드 드라마로 사랑받았습니다. 백윤영 캐릭터를 통해 진심을 눌러 담아 전한 진한 연기력이 매회 화제를 모았는데요. 종영한 소감 들려주세요.A. 저도 참 오랜만에 본방 사수를 하면서 본 드라마였어요. 시청자분들과 함께 즐길 수 있어서 좋았고 감사했습니다. 14부에 범인이 밝혀진다고 SNS에 힌트를 미리 드리고 싶었는데 열심히 참았습니다.Q. 이번 작품에서 밝고 천진난만한 모습부터 애처로우면서도 가슴 아픈 모습까지 다채로운 연기 변신으로 명불허전 ‘매력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습니다. 백윤영의 ‘이런 부분은 표현하기 어려웠다’ 하는 게 있었다면요?A. 윤영이가 그곳에서 ‘변수’가 아니었다면, 윤영이를 표현하는 것에 있어 더 적극적이고 주도적이었을 거예요. 목적에는 충실하고 진실됨을 잃지 않으며, 동시에 관찰자의 입장에 있다는 것도 늘 상기하면서 표현했습니다. 미래에서 온 윤영이는 이방인으로서 관망하는 태도도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이런 부분들을 신경쓰면서 준비했습니다.Q. 과거에 함께 갇힌 윤해준 역의 김동욱 배우와 함께 ‘우정리 연쇄 살인사건’의 진범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하면서 남다른 케미를 보여주셨는데요 호흡은 어떠셨나요?A. 정말 좋았습니다. 선배님 특유의 여유로운 에너지에 많이 도움을 받았고, 선배님이 윤해준이었기 때문에 저도 백윤영이 완성됐어요. 저도 세월이 쌓이면, 선배님처럼 든든한 존재가 되고 싶어요.Q. 공개된 메이킹 영상만으로도 유쾌하고 훈훈한 현장 분위기가 느꼈졌습니다. 함께한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나요?A. 등장인물 모두, 실제 본명보다 캐릭터 이름이 더 찰떡이지 않나요? 만화에서 튀어나왔다는 표현들 쓰잖아요. 모두들 1987년도 우정리에서 튀어나오셔서 호흡이 안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많은 영감을 받았고, 덕분에 미래에서 온 윤영이 일 수 있었습니다. Q. 그동안 다양한 장르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믿고 보는 대세 배우로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번 ‘어쩌다 마주친, 그대’에서 엄마지킴이를 비롯하여 윤해준과의 공조수사 등 다양한 모습들로 시청자들을 울고 웃기셨습니다. 이번 작품은 어떤 의미의 작품으로 가슴에 남을 것 같나요?A. 드라마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정말 많구나, 드라마에 진심인 분들이 정말 많구나를 새삼 다시 느끼게 해준 작품으로 남을 것 같아요. 드라마를 새로 분해했다 조립하고, 모든 회차의 대사를 기억하고, 사이사이 행간을 모두 채워주시는 분들 덕에 드라마가 최종 완성되는 것 같아요.Q. 드라마 첫회 딸이라면 공감할만한 상황과 대사들을 완벽하게 소화해 현실딸이라는 시청자들의 호평이 있었습니다. 또한 갑작스러운 엄마의 죽음으로 1987년으로 타임슬립하여 고등학교 시절 엄마의 만나는 장면은 많은 시청자들의 눈물을 흘리게 했는데요. 이 장면을 촬영할 때 어떻게 준비했나요?A. 첫 회는 거울치료 요법이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윤영이잖아요? 전세계의 윤영이들에게 저의 거울치료가 잘 통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소중한 사람에게 잘 하는 어른이 됩시다! 타임슬립 후 엄마를 만나는 장면은 그저 윤영이의 감정선을 따라갔을 뿐이에요. 저도 찍으면서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Q.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내레이션도 매회 화제가 되었습니다. 내레이션만으로도 눈물을 흘리게 할 만큼 인상적이였는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내레이션은 어떤 것이 있나요?A. 9부 첫 장면과 마지막 장면의 수미상관 내래이션 좋아합니다!! 한 회를 열고 닫았던, 저를 설레게 했던 내레이션이었습니다. 내레이션이 많은 드라마를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즐거웠어요.Q. 마지막 결말에 서로 사랑에 빠진 백윤영과 윤해준이 다시 한 번 1987년으로 되돌아 가는 듯한 열린 결말로 마무리 되는데요. 그 이후의 이야기는 어떨 것 같나요? 백윤영은 우정리에서 지금쯤 무얼 하고 있을까요? 이번에는 어떤 미래를 바꾸고 싶어 할까요?A. 살리지 못한 사람들 모두를 살리고 있을 거예요. 모든 것들이 본래의 주인에게 가도록 여전히 지켜주고 있을 겁니다.Q. 이번 작품을 통해 엄마와 시간의 의미에 대해 많이 생각했을 것 같아요. 부모님을 떠올리면 뭉클한 마음이 들었을 것 같고요. 특히 이번 작품이 남다르게 다가왔을 것 같습니다.A. 제작발표회 때 했던 인터뷰를 엄마가 모두 보셨어요. 본의 아니게 영상 편지처럼 되어버렸네요. 인터뷰 영상을 보고 또 보시는 엄마를 보니 ‘더 잘 살아야겠다’ 생각했어요. 엄마와 시간의 의미는 단순하다고 생각해요. ‘소중한 것’. 이거면 다 담긴다고 생각해요. 건강을 잃어본 후에야 ‘건강이 최고야’라는 말을 절실하게 되새기게 되잖아요. 우리는 윤영이를 통해 다시 한 번 느꼈으니, 소중한 건 옆에 있다는 말을 뻔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 같아요. Q. ‘어쩌다 마주친, 그대’에 이어 차기 드라마 ‘삼식이 삼촌’에서는 어떠한 변신을 기대해볼 수 있을까요? 어떤 배우로 성장해나가고 싶나요?A. ‘어쩌다 마주친, 그대’ 보다 더 과거로 갑니다. 사실 더 과거로 가게 될 줄은 몰랐는데 이렇게 됐습니다. 앞으로 보여드릴 모습도 시간의 흐름에 맡겨보겠습니다.Q. 앞으로의 활동 계획도 알려주세요.A. 사실 계획이 없는게 저의 계획이에요. 단순하게 하루하루 열심히, 주어진 것, 해야 하는 것을 열심히 하는 거죠. 나중에 후회가 남지 않도록 매일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저의 계획입니다.Q. 마지막으로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사랑해준 시청자 분들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A. 이 드라마가 여러분에게 Y같은 존재가 되셨길 바라는 마음은 너무 큰 욕심일까요? 큰 사랑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마음껏 즐겨주셔서 또 감사했습니다. 올 여름 건강히 올 한 해 행복한 시간들 가득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21 12:58
연예일반

[IS신작] 사기꾼 된 천우희 ‘이로운 사기’로 4년 만 안방 컴백

공감 불능 사기꾼과 과공감 변호사의 짜릿한 복수극이 펼쳐진다.배우 천우희, 김동욱 주연의 tvN 새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 작품은 사기꾼과 변호사,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의 절대 악을 향한 복수극이자 짜릿한 공조 사기극 드라마다. 이 작품을 통해 천우희는 JTBC ‘멜로가 체질’(2019) 이후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됐다. 천우희는 천재 소녀에서 존속 살해범이 된 공감 불능 사기꾼 이로움 역을 맡았다.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나 일에만 관심이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한 천우희의 말처럼 이로움은 남에게는 일절 관심 없는 캐릭터다.최근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이로움의 다양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사랑스러운 모습부터 시니컬한 표정, 걸크러시까지 다채로운 모습들을 선보인 것. 천우희는 헤어와 메이크업 등 비주얼에도 많은 변화를 예고했다.천우희는 전작 ‘멜로가 체질’과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는 당시 드라마 작가 임진주 역을 맡아 사랑스러운 연기로 인기를 끌었다. 극중 남주인공 손범수(안재홍)와 찰떡 호흡을 보여줬기에 이번 작품에서도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김동욱은 타인의 감정에 과몰입을 하다못해 고통까지 느끼는 과공감 증후군 변호사 한무영으로 변신한다. 한무영은 잘생긴 외모에 걸맞은 실력으로 법조계 신성으로 불리는 인물. 누구에게도 약점과 빈틈을 허락하지 않는 용의주도함을 갖추고 있다.예고편에서 김동욱은 천우희와 독특한 케미를 예고하기도 했다. 중대한 계획이 있는 이로움에게 번번이 간섭하는 한무영. 이에 이로움은 막을 수 없다면 함께 하는 쪽을 선택한다. 과연 변호사 한무영은 사기꾼 이로움의 범행을 눈감아줄까. 두 사람의 관계에 반전이 일어날지 주목된다.‘이로운 사기’는 김동욱이 현재 출연 중인 KBS2 ‘어쩌다, 마주친 그대’와 같은 요일, 비슷한 시간대에 편성됐다. 김동욱이 2시간 연속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게 된 가운데, 두 작품 모두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충무로 기대주 이연, 유희제, 홍승범은 천우희의 동료로 활약할 전망이다. 윤박은 천우희를 보호하는 미스터리 보호관찰관 고요한 역을 맡는다.이연은 20년 차 해커 정다정을 연기한다. 이로움의 출소부터 복수까지 모든 계획을 돕는 인물이다. 최근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에서 킬러 연습생 영지로 등장해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유희제는 극중 천우희와 함께 자란 동료로 만능 엔지니어 나사 역을 맡는다. 홍승범은 멀티 심부름꾼 링고로 분해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윤박은 보호관찰관 고요한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다’, ‘인간은 변할 수 있다’, ‘인간은 보호관찰이 필요하다’는 세 가지 신조를 토대로 전과자들을 갱생의 길로 인도한다. 고요한이 공감 불능 사기꾼 이로움도 갱생시킬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천우희, 김동욱 주연의 tvN ‘이로운 사기’는 오는 29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20 10:09
연예일반

‘두뇌공조’ 정용화, 뇌신경과학자 역 찰떡 소화

가수 겸 배우 정용화가 높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지난 3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두뇌공조’에서는 악연으로 얽히게 됐지만 공조를 하게 된 신하루(정용화 분)와 금명세(차태현 분)의 활약이 그려졌다.앞서 뇌 연구소에서 쫓겨난 하루는 명세가 속해있는 경찰서 신경과학팀의 자문위원을 맡게 됐다. 그곳에서 명세와 함께 유명 기타리스트 김재원(장호일 분) 살인사건을 추적했고, 뇌신경과학자답게 용의선상에 오른 사람들의 뇌를 분석하며 진범을 찾아내는 예리함을 보였다. 하루가 뜻하지 않게 명세와 공조하게 된 가운데, 신하루를 연기하는 정용화의 캐릭터 소화력이 눈길을 끈다.앞서 ‘대박부동산’에서 퇴마 사기꾼이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능청스럽게 표현한 데 이어 ‘두뇌공조’에서는 세상에 무서울 것 없는 자신감을 지니고, 무자비함까지 갖춘 신하루를 맡아 180도 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그러면서도 정용화는 극 중 차태현과 공조하며 안 맞는 듯 잘 맞는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에 첫선을 보인 ‘두뇌공조’의 신하루 캐릭터가 여러 사건을 통해 어떤 성장을 보여줄지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KBS2 ‘두뇌공조’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1.04 11:37
연예일반

임윤아, 뜨거웠던 2022년…활짝 열린 ‘윤아시대’

2022년은 임윤아의 진가가 빛난 한 해였다. 임윤아는 MBC ‘빅마우스’,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 등으로 배우로서 흥행퀸에 등극한 것은 물론, 그룹 소녀시대 컴백, 6번의 매거진 커버 장식, 각종 앰버서더, 시상식 MC 등 분야를 막론하고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며 ‘윤아시대’를 열었다. #연기력+흥행 다 잡은 ‘배우 임윤아’ 임윤아는 올해 7월 방송된 ‘빅마우스’에서 지성과 미모를 모두 갖춘 베테랑 간호사 고미호 역으로 분해 방송 내내 호평을 받았다. 또한 한 회도 빠짐없이 동시간 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한 것과 더불어 화제성도 장악했다. 또한 임윤아는 ‘공조2: 인터내셔날’에서 뷰티 유튜버 박민영 역을 맡아 능청스러운 연기를 찰떡같이 소화했다. 이를 통해 제43회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 제58회 대종상영화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영화계에서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모두를 열광케 한 ‘아이돌 윤아’의 컴백 데뷔 15주년을 맞은 임윤아는 지난 8월 소녀시대 정규 7집 ‘포에버 원’(FOREVER 1)을 발매하며 가수로도 컴백했다. 음원은 공개되자마자 국내외 차트 1위를 석권하며 ‘레전드 걸그룹’의 변함없는 인기를 실감케 했으며, 완벽한 비주얼과 무대에서의 넘치는 끼로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음악 방송, ‘에스엠타운 라이브’(SMTOWN LIVE) 공연, 스페셜 팬 이벤트 등 팬들과 소통하는 다양한 스케줄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패션, 광고, MC 등 못 하는 게 없는 독보적 임윤아 이 외에도 임윤아는 올해 패션 매거진 커버를 5번 장식했으며, 영화 전문지 씨네21의 얼굴로도 촬영한 바 있다. 또한 의류, 화장품, 면세점, 금융 등 다양한 광고의 모델로도 꾸준히 활동 중인 것에 이어 최근에는 게임 광고 홍보 모델로 발탁돼 그칠 줄 모르는 대세임을 증명했다. 여기에 국내 최초 스트리밍 서비스 콘텐츠 대상 시상식인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의 초대 안방마님으로 선정돼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뽐냈으며, 오는 31일에는 MBC ‘2022 MBC 가요대제전’ 8년 연속 MC로 시청자들과 연말을 마무리한다. 한편 임윤아는 2023년에도 영화 ‘2시의 데이트’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JTBC ‘킹더랜드’ 역시 촬영 중인 만큼 임윤아의 시대는 계속될 전망이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2.2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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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2’ 케미·액션·비주얼 다 잡았다… ‘공’친자 유형 셋

뜨거운 호평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공조2’)이 케미부터 액션, 비주얼까지 풍성한 재미에 빠진 관객 유형 세 가지를 공개했다. #삼각 공조 지원파 관객들을 매료시킨 첫 번째 공조에 미친 ‘공’친자 유형은 삼각 공조 적극 지원파다. 전편 ‘공조’에 이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 엘리트 북한 형사 철령(현빈 분)과 인간미 넘치는 남한 형사 진태(유해진 분),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해외파 형사 잭(다니엘 헤니 분)까지 본격적인 삼각 공조를 시작한 이들의 찰떡 호흡을 향한 관객들의 연이은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각자의 목적을 숨긴 채 서로를 경계하던 철령, 진태, 잭의 티키타카 호흡부터 점점 서로에게 의지하는 팀으로 성장한 완벽한 삼각 공조의 순간까지 빈틈없는 케미스트리로 스크린을 풍성하게 채우고 있다. #스트레스 해소파 두 번째 ‘공’친자 유형은 각 캐릭터의 개성을 살린 ‘공조’ 표 액션에 빠진 스트레소 해소파다. 속도감 있는 액션과 보는 순간 웃음이 터져 나오는 코미디의 적절한 조화는 이야기에 경쾌한 활력을 불어넣으며 관객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타격감이 돋보이는 리얼한 맨몸 액션부터 화끈한 총격전, 아찔함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고난도의 고공 액션 장면은 역대급 몰입감과 짜릿한 쾌감으로 극장가를 사로잡고 있다. #감정 이입파 세 번째 관객 유형은 철령과 잭의 독보적인 매력에 쉴 새 없이 심장이 요동치는 민영과 깊은 공감대를 형성한 감정 이입파다. 오직 철령을 향한 직진을 고수하던 민영 앞에 스마트하고 스위트한 매력의 FBI 잭이 등장, 그 순간 민영이 보인 리얼한 반응은 빵빵 터지는 웃음을 자아내며 빼놓을 수 없는 명장면으로 등극했다. 이후 철령과 잭 사이에서 진지한 고민을 이어가는 민영의 나홀로 삼각 로맨스는 관객들의 과몰입을 유발하고 있다. 이렇듯 케미, 액션 등 다채로운 매력으로 9월 극장가를 장악한 ‘공조2: 인터내셔날’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입소문 열풍으로 장기 흥행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절찬 상영 중.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2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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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잡’ 정일우·권유리·음문석·송상은, 교복 입고 10대 핫플엔 왜?

정일우, 권유리, 음문석, 송상은이 학생으로 변신한다. ENA 수목드라마 ‘굿잡’ 5회가 7일 시청자를 찾는 가운데 ‘굿잡’ 측은 교복을 입은 은선우(정일우 분), 돈세라(권유리 분), 양진모(음문석 분), 사나희(송상은 분)의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4회 방송에서는 돈세라의 보육원 동생 한수아(민채은 분)가 의문의 패거리에 의해 납치당했고 한수아를 찾기 위해 초시력을 쓰다가 쓰러진 돈세라와 그를 구하는 은선우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했다. 이날 공개된 스틸 속 은선우, 돈세라, 양진모, 사나희는 한수아를 납치한 일당을 잡기 위해 교복을 입고 공조하고 있다. 아이들을 납치한 패거리는 한수아의 친구에게 의문의 약을 팔던 브로커. 10대 학생을 타깃으로 약을 파는 이들을 잡기 위해 네 사람이 학생으로 변장해 10대 학생들의 핫플레이스를 방문한다. 먼저 위화감 없이 교복을 소화하는 은선우, 돈세라, 양진모, 사나희의 비주얼이 시선을 강탈, 한껏 껄렁해진 이들의 분위기가 웃음을 자아낸다. 겉모습만 꾸민다고 10대에 완전히 섞일 수는 없는 법. 네 사람은 핫플레이스 안 다른 10대들의 의심을 피하고 잘 어울리기 위해 좌충우돌 가득한 노력을 펼친다. 무엇보다 사나희가 처음으로 함께 수사를 펼친다. 첫 공조임에도 불구하고 상황에 한껏 몰입한 그는 양진모와 찰떡 케미를 선보이며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한다. 정일우, 권유리, 음문석, 송상은의 10대 변신 현장을 확인할 수 있는 ‘굿잡’ 5회는 7일 오후 9시 ENA 채널에서 방송되며 ENA DRAMA, 올레tv, seezn(시즌)을 통해서도 공개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0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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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무대 이어 안방도 접수 권유리 ‘굿잡’

무대에 이어 안방극장까지 접수했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진정한 배우로 거듭난 가수 겸 배우 권유리 이야기다. 권유리가 1년 만에 ENA 채널 ‘굿잡’으로 돌아왔다. 지난 24일 첫방송된 ‘굿잡’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후속작으로, 재벌 탐정과 초시력 능력자의 공조 수사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권유리는 극 중 초시력을 가진 ‘프로 N잡러’ 돈세라를 자신만의 색깔로 그려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돈세라는 멀리 떨어진 곳도 선명하게 볼 수 있는 능력자다. 권유리는 ‘굿잡’을 통해 새로운 연기 변신에 도전했다. 지금까지 못 봤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에 걸맞게 권유리는 돈세라 그 자체로 분해 열연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권유리는 능청스러운 매력과 생계를 이어나가려는 강인한 면모를 찰떡같이 소화해 극에 힘을 싣고 있다. 권유리는 2007년 드라마 ‘못말리는 결혼’으로 데뷔한 연기 경력자. ‘패션왕’(2012), ‘동네의 영웅’(2016), ‘피고인’(2017) 등 가수 활동과 동시에 많은 작품에 출연해 안방극장에 얼굴을 비쳤지만, 배우 권유리보다 소녀시대 유리로 기억하는 사람이 대다수였다. 이후 2021년 인기리에 방영된 ‘보쌈-운명을 훔치다’에서 비운의 주인공 수경 역으로 활약한 권유리는 사극 첫 도전임에도 완성도 높은 캐릭터를 완성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함께 호흡을 맞춘 정일우와의 케미스트리는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고 흥행 신화를 썼다. 정일우와는 ‘보쌈’에 이어 ‘굿잡’으로 1년 만에 재회했다. ‘보쌈’으로 큰 사랑을 받은 두 사람이 이번에는 전혀 다른 시대, 장르의 드라마로 돌아온 것. 이에 권유리는 “전작에 이어 바로 함께한다는 게 흔치 않은 것 같다. 전생에 이어 현생까지 이어졌다. 인연이지 않나 싶다. 팬들이 ‘환생 커플’이라는 애칭도 붙여 줬다. 약간의 부담감은 있지만 잘 이겨내면서 촬영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권유리는 ‘굿잡’에서 코믹 열연을 펼치는 중이다. 매회 사건의 흐름에 따라 등장하는 부캐릭터들을 생생하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3회에서 환자로 분한 권유리는 쫓고 쫓기는 추격전까지 소화해내 연기력을 제대로 입증했다. 가수이자 배우인 권유리는 앞으로도 안방극장을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 소녀시대 완전체 활동을 마치자마자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그가 ‘굿잡’에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쏠린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0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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