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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어부3' 이달소 올리비아 혜, 이덕화도 인정한 이태곤 적수
이달의 소녀 올리비아 혜가 '도시어부3' 이태곤의 적수로 이름을 올렸다. 8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3' 10회에는 이달의 소녀 올리비아 혜, AB6IX(에이비식스) 박우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완도에서 부시리, 방어 낚시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졌다. 부시리와 방어 각각 8짜 이상의 최대어로 승부를 가린 낚시는 오랜만에 화창한 날씨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특히 '팔로우미' 이경규는 "완도는 기록의 메카"라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낚시는 총 23마리의 방어를 기록하며 오래간만에 히트 잔치가 벌어졌고, 이덕화와 이태곤이 78cm의 방어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76cm의 방어를 들어 올린 올리비아 혜였다. 앞서 올리비아 혜는 제작진으로부터 '김새론의 뒤를 잇는 낚시 여제'로 그 가능성을 높게 산 바 있다. 초보의 반란에 도시어부들을 감탄과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이태곤은 "낚시 자세가 좋더라"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덕화는 "이태곤의 강력한 적수"라며 올리비아 혜의 승부욕과 열정에 박수를 보냈다. 박우진은 좀처럼 입질이 오지 않는 상황에 초조함을 폭발했다. 혹독한 인내의 끈을 부여잡았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손목이 나갈 거 같고 온몸이 힘들었다. 오늘 못 잡으면 큰일 난다는 생각으로 했다"라고 털어놓으며 짠내 가득했던 순간들을 회상했다. 결국 박우진은 인고의 시간을 거쳐 75cm의 인생 첫 방어를 낚는 기쁨을 맛봤다. 들뜬 마음도 잠시, 박우진은 긴장이 풀린 듯 선상 바닥에 드러눕는가 하면 "너무 힘들었다"라는 맘고생을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도시어부 Grrr'의 라이브 방송과 함께 꾸며진 저녁 만찬에서는 끊임없는 웃음으로 안방에 재미를 투척했다. 릴링 댄스가 돋보이는 박우진의 화려한 춤에 이어 이경규의 갯지렁이 댄스가 벌어지며 시청자들의 배꼽을 강탈했다. 다음 방송에는 참돔과 붉바리 낚시가 펼쳐진다. 반전 실력을 보인 올리비아 혜와 기사회생한 박우진이 과연 어떠한 변화된 모습을 보이게 될지 주목된다. '도시어부3'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7.09 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