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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못 이룬 승격 한 풀어주세요” 서울 이랜드 창단 멤버 모인다…전북전 응원 예고

창단 첫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서울 이랜드 FC의 역사적인 도전에 김영광 등 원년 멤버들이 함께한다.서울 이랜드는 12월 1일(일) 오후 4시 목동운동장에서 전북 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홈 경기를 펼친다.이번 경기에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시즌 동안 활약한 ‘레전드’ 김영광과 초대 주장이자 창단 첫 골의 주인공 김재성(인천 유나이티드 코치) 등이 함께해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창단 멤버들은 팬들과 함께 승격에 대한 간절한 염원을 나누며 팀의 도전을 응원할 계획이다.김영광은 지난 4월 열린 구단 10주년 기념 경기에도 참석해 오랜 팬과 시축 행사를 펼치며 감동을 선사했다. 최근에는 10주년 스페셜 영상에도 출연하며 팀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보였다.김영광은 “첫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정말 축하한다. 응원하고 있었는데 창단 10주년인 만큼 올해가 승격의 해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저도 목동 레울파크에서 함께할 예정이니 팬 여러분들도 많이 찾아와서 경기장을 가득 메워 주시기 바란다. 제가 이루지 못했던 승격의 한을 풀어주기를 응원하겠다”고 전했다.정규리그를 역대 최고 성적인 3위로 마무리한 서울 이랜드는 지난 24일 전남과의 플레이오프 홈경기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며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티켓은 예매 시작 단 10분 만에 매진되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일부 현장 판매분은 경기 당일 매표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4.11.28 14:11
프로야구

[김종문의 진심합심] 식사를 같이 합시다

이곳 주소는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천하장사로 73입니다. 택시를 타고 여기를 갈 때면 제 말끝이 내려가고 종결 어미는 지역 친화적으로 바뀝니다. 어릴 때 기억까지 보태 “옛날 태양극장 앞에 내리 주이소”라고 하면 기사님 반응은 두 가지였습니다. “거가 어뎁니꺼” 또는 “참 오랜만에 듣네예”. 기사님 중에는 타지에서 온 분도 있었고, 나이대가 달라 지금은 사라진 그 지명을 모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알아듣는 분 중엔 오히려 저를 보고 “어데 나갔따가 오싯꾸나”라고 씩 웃어주기도 합니다. 싱겁게 장난친 것 같지만 거기에 갈 때면 왜 그렇게 현재의 주소나 지명이 머리 속에서 사라지는 걸까요. ‘태양극장’이나 ‘성옥골’ 같은 옛 지명이 붙어 나옵니다.첫 줄에 쓴 주소는 ‘야구팬 할매’의 음식 솜씨가 일품인 노포입니다. ‘똥집 할매집’. 다진 마늘과 참기름, 매운 고추를 같이 버무린 닭똥집 볶음이 대표 메뉴입니다. 다른 메뉴도 다 좋지만 주문의 시작은 닭똥집입니다. 알싸한 마늘 맛을 기본으로, 약간의 짠맛과 구수한 맛에다 씹는 맛까지 더해서 최고입니다. 그냥 밥을 비벼 먹어도 너무 맛있습니다. 테이블 세 개가 겨우 놓인 작은 홀, 그 옆에 붙은 공간에 좌식 테이블 두 개가 전부인 식당입니다. 안쪽 벽에 붙은 TV에선 자주 야구 관련 프로그램이 나옵니다. 주인 할머니가 채널을 맞춰 놓았기 때문입니다. 자그마한 할머니는 덩치 큰 선수들이나 코치, 야구인 출신이 가면 금방 얼굴을 알아봅니다. 눈썰미도, 기억력도 좋아 누구라고 말씀드리면 예전 어느 팀 소속인지도 맞힐 정도입니다. 젊을 때 야구를 자주 보러 다니셨다고 합니다. 사실 지금 주인 할머니는 상호에 있는 ‘할매’의 며느리입니다.NC 다이노스의 많은 멤버들도, 저도 야구장에서 멀지 않은 이 집을 사랑했습니다. 맛도 뛰어났지만 주인 할머니의 따스함으로 ‘집밥’의 정이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그 분은 단골이던 팀의 누군가가 떠날 때 차비를 주시며 눈물까지 흘릴 정도였습니다. 환대와 위로의 공간이기도 했습니다. 초대 김경문 감독님을 비롯해 현재 이호준 감독님도 다이노스 선수 시절 때 좋아한 식당입니다. 김 감독님은 어린 시절 타지로 혼자 야구 유학을 떠난 기억이 있어 종종 “가장 좋아하는 메뉴는 집밥 같은 식사”라고 말씀하곤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주인 할머니가 메뉴에 없는 밑반찬을 내어주시면 그렇게 좋아하고 맛있게 드시던 장면이 생각납니다. 이 감독님은 최근 ‘최강볼펜’이란 야구 유튜브 채널에서 자신의 창원 ‘최애 맛집’ 첫 번째로 여길 꼽았습니다. 저도 그 장면을 보고 선수 때 이호준 님을 비롯해 야구 관계자를 모시고 종종 찾던 기억이 다시 떠올랐습니다.물론 그 식당을 소개하려는 게 목적이 아닙니다. 할매집의 특별함은 할머니 인심과 독특한 음식 맛을 양념으로 깔고, 동료의 고민과 서로를 응원하는 마음을 재료로 넣어 팀워크라는 새로운 메뉴로 탄생시킨 데 있었습니다. 식사를 매개로 서로의 기호나 사소한 것까지 알게 되는 것은 ‘심리적 안전감’을 키우는 효과가 컸습니다. 밥 한 끼 편하게 같이 먹을 때 나누는 정서적 공감대와 유대감의 특별함입니다. 어느 회사에서 업무 파트너인 고위직 리더끼리 불협화음이 났습니다. 이들을 만난 어느 상담가가 이렇게 물었다고 합니다. “서로 같이 식사해 본 적은 언제인가요, 상대의 사소한 것까지 얼마나 알고 있나요?” 이해하려고 어떤 시도를 했는지 물었던 겁니다. 편 가르지도 않고, 꼰대가 되지 않으면서 이런 자리와 기회를 잘 활용하는 지도자, 베테랑, 또는 리더들이 있습니다. 큰 경기를 앞두고 있거나 연패에 빠져 분위기 전환이 필요할 때 말로 다그치는 팀 미팅보다 편안한 식사 자리를 만드는 방법이 더 효과적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일본 캠프 중에 다른 팀으로 갑자기 옮기게 된 장진혁 선수를 위해 김경문 한화 감독님이 따로 자리를 만들어 그와 아침을 같이 먹었다는 최신 뉴스도 그런 맥락으로 보입니다. 장 선수는 무엇을 느꼈을까요. 감독은 무엇을 전하고 싶었을까요. 팀에는 무엇이 남을까요.진심으로 따뜻한 밥 한 끼 식사를 나눠 보세요.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 지메일 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2024.11.25 07:30
프로농구

언니들 부상 걱정 마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여자 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어린 선수들의 활약에 미소 지었다.하나은행은 지난 3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2024~25 여자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맞대결에서 70-56으로 이겼다. 앞서 용인 삼성생명을 누른 하나은행은 2연승을 달렸다.김도완 하나은행 감독은 경기 전 주축 멤버들의 부상에 신음했다. ‘맏언니’ 김정은(37)이 다리 근육 부상으로 개막전부터 결장했고, 김시온과 박소희도 각각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기우였다. 이적생 진안이 21점 12리바운드를 올리며 코트를 장악했고, 이시다 유즈키도 13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2006년생 신인 포워드 정현(18·1m78㎝)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었다.지난 8월 신인 드래프트 3순위로 하나은행 유니폼을 입은 정현은 이날 15분 8초간 코트를 누비며 8점을 올렸고, 리바운드와 스틸 2개씩을 기록했다. 언니들의 부상으로 기회를 얻었지만, 경험 많은 신한은행을 상대로 대담하게 플레이했다.김도완 감독은 “(정현을 보면) ‘내가 잘 뽑았구나’, ‘보는 눈이 틀리지 않았구나’ 싶다”며 웃었다. 10살 많은 선배 진안도 “정현이 없었으면 이렇게 분위기를 올리지 못했을 것 같다. 겁이 없고 자신 있게 공격하더라. 신인 선수인데 나도 놀랄 만큼 잘해줬다”며 엄지를 세웠다. 2004년생 유망주 가드 고서연(20·1m72㎝)이 믿음직한 ‘슈터’로 성장한 것도 하나은행의 약진 요인 중 하나다. 고서연은 지난 1일 삼성생명전에서 3점슛 6개를 터뜨리며 팀에 첫 승을 안겼고, 신한은행을 상대로도 28분 53초간 활약하며 외곽포 두 방을 포함해 10점, 어시스트 4개를 올렸다.개막 3경기에서 고서연이 시도한 17차례 3점슛 중 8개가 림을 갈랐다. 4일 기준 여자 프로농구 3점슛 성공률(47.1%) 3위에 자리했다. 김도완 감독은 “(고서연에게) ‘슛은 너밖에 믿을 놈이 없다. 그냥 쏘라’고 한다”며 신뢰를 드러냈다.매번 하위권을 전전하던 하나은행은 지난 시즌 창단 이래 최초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를 계기로 하나은행 분위기가 바뀌었고,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훈련하는 등 초반 연승의 발판을 만들었다고 한다. 비시즌 때 훈련량을 2배 늘렸다는 김도완 감독은 “선수들이 시키지도 않았는데, 새벽에 나와서 슈팅을 던진다”며 뿌듯해했다.부천=김희웅 기자 2024.11.05 00:02
메이저리그

[김종문의 진심합심] 두 번의 저주를 푼 엡스타인의 비밀 열쇠는

20년 만에 다큐멘터리로 다시 등장했습니다. 그것도 ‘가을의 전설’이 쓰이는 10월에 말입니다. 2004년 기적의 포스트시즌 스토리를 써 내려간 보스턴 레드삭스 야구팀과 당시 단장 테오 엡스타인. 넷플릭스가 미국의 월드시리즈와 한국의 한국시리즈 등 가을야구의 정점에 맞춰 내놓은 야구 시리즈입니다. ‘더 컴백 (The Comeback, 한국어 제목으로 대역전).’ 오늘 칼럼은 그 감상문입니다.레드삭스와 보스턴 팬을 80여 년간 고통받게 한 ‘밤비노의 저주’의 질긴 인연과 이를 끊어낸 2004년 팀의 주역들이 3부작 시리즈에 등장합니다. 빈볼을 던지며 동료를 보호하는 페드로 마르티네스, 상대와 몸싸움을 벌이며 분위기를 다잡는 제이슨 베리텍을 비롯해 데이비드 오티스, 핏물로 번진 빨간 양말의 커트 실링 등 그 시절 레드삭스의 주인공들이 현재의 모습으로 과거를 해석해 줍니다. 케빈 밀라의 코미디언 같은 익살과 함께 팀워크를 아교처럼 이어 붙인 그의 역할도 재조명됩니다. 개성 강한 멤버들을 조화롭게 이끈 테리 프랑코나 감독의 인간적인 면과 고민도 잘 드러납니다. 김병현의 모습도 숨은그림 찾기처럼 슬쩍슬쩍 비칩니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너클볼러 팀 웨이크필드의 여러 장면은 가슴 뭉클합니다.20년 전 스토리이지만 왜 여전히 회자되며 팀워크의 교본 같은 히스토리가 됐는지를 보여줍니다. 야구뿐만 아니라 삶의 지혜를 구하는 입장에서도 그렇습니다. 조직력, 결단, 회복력, 분열과 조화 등 조직과 구성원의 역동성이 이 작품에 잘 정리돼 있습니다. 특히 팀을 운영한 경험과 연결되어서인지 당시 레드삭스 단장 테오 엡스타인의 입장이 와닿았습니다. 트레이드의 후폭풍이 두렵기도 했다는 고백, 양키스와의 라이벌전에서 벤치 클리어링이 나오자 억눌렸던 팀의 폭발력을 발견하며 쾌재를 부르는 모습에서 왠지 감정이입이 됐습니다. 통계를 바탕으로 냉철하게 판단해 저주를 끊고, 올드 스쿨 야구를 대체하기 위해 발탁된 그였지만 또한 감정의 인간이었습니다. 숫자의 구조와 프레임을 받아들여야 하지만 마음의 에너지 역시 믿어야 한다는 건 선택이 아니라 균형의 문제라고 다시 한번 느낍니다. 동전 던지기처럼 야구의 여러 통계가 독립된 이벤트라고 아무리 설명해 봐야 팀 스포츠에서 누군가 (또는 상당수 구성원이) 기세 같은 감정의 지배를 받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객관적인 통계만으론 마음을 사로잡긴 어렵습니다. 누군가는 헌신하고 희생하고 엉뚱하지만 분위기를 띄우는 개성적인 다양한 존재감이 필요하다는 걸 ‘더 컴백’은 보여줍니다. 1920년 베이브 루스를 트레이드한 뒤 붙은 불운을 풀려고 2004년 레드삭스 선수들은 스스로를 ‘멍청이 야구(goofball)’이라고 부르며 별짓을 다 합니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양키스 원정을 앞두고 라커룸에서 위스키를 나눠 마시는 장면에선 경악하게 됩니다. 합리적이지는 않지만 그들만의 팀워크로 해묵은 저주와 불안을 잠재웁니다. 0승 3패로 궁지에 몰린 시리즈를 뒤집습니다. 엡스타인의 마지막 설명이 그래서 인상적입니다. “그렇게 끈끈한 팀을 만나면 구단 전체가 그 분위기를 따라가죠. 팬과 선수의 경계가 흐려지고 모두가 하나가 됩니다.” 감동적인 고백입니다.끈끈하다고 번역된 엡스타인의 영어 표현은 무엇이었을까요. ‘연결된(connected)’이었습니다. 저는 이것이 두 차례 야구의 오랜 저주를 푼 엡스타인의 비밀 열쇠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2016년 시카고 컵스로 옮겨가 100년 넘은 ‘염소의 저주’도 풀고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합니다.당시 컵스의 우승 스토리를 담은 ‘컵스 웨이(The Cubs Way)’라는 책을 보면 엡스타인은 관계(relations)에 대해 강조를 많이 합니다. 숫자와 통계라는 분석으로 무장한 아이비리그 출신이지만 팀이 어려울 때, 구성원이 힘들 때 현장에서 감정을 연결시키고 교감하는데 눈 감지 않았습니다. 관계와 팀워크에 건강하게 만드는 개성 있는 선수와 감독을 레드삭스에서도, 컵스에서도 모으고 기둥으로 세웠습니다.한국에서도, 미국에서도 어느 팀은 이번에 우승을 하고 어느 팀은 후일을 기약할 겁니다. 뭉쳐있다면, 서로 ‘연결’돼 있다면 기회는 다시 올 겁니다.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 지메일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2024.10.28 07:30
스타

몬스타엑스 민혁, 오늘(3일) 만기 전역... “소중하고 값진 시간”

몬스타엑스 민혁이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민혁은 지난해 2023년 4월 4일 경기도 연천군 5사단 신병교육대를 통해 입대해 군사 훈련 후 제5보병 사단에서 오늘(3일) 만기 전역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민혁은 “군 생활을 통해 사람 이민혁으로서 조금 더 성장할 수 있었고, 제 인생에 있어 소중하고 값진 시간이었다. 몬베베(공식 팬클럽명)의 응원 덕분에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전역할 수 있었다” 이어 “얼마 전 ‘몬베베’ 창단 9주년을 맞이했는데 멤버들의 군 입대로 공백기가 길어지는데도 항상 믿고 기다려주는 몬베베에게 너무 고맙다. 셔누형, 창균(아이엠)이도 팀을 잘 지켜준 덕분에 돌아올 팀이 있다는 게 저한테는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민혁은 이날 오후 4시 몬스타엑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별도의 전역 행사 없이 전역 기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팬들에게 복귀 인사를 전할 계획이다. 오는 6일에는 ‘예스24 라이브홀’에서 ‘2024 MINHYUK Fan Event <Let’s GO!5rae>’ 를 개최하며 몬베베를 위한 팬 이벤트를 개최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03 14:14
예능

[TVis] ‘구단주’ 임영웅 “리그 창설? 못할 이유 없어”…문화 대통령감 (뭉쳐야찬다3)

가수 임영웅이 구단도 모자라 축구 리그까지 창설한 이유를 밝힌다.18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뭉쳐야 찬다3’ 44화에는 안정환 감독에게 2전 2패를 당한 임영웅이 4년 만에 자신이 만든 구단 ‘리턴즈 FC’ 선수들과 화려하게 돌아왔다. 이날 방송에서 임영웅은 맑은 날씨 속에서 용인 경기장에 나타났다. 이에 앞서 ‘뉴벤져스’ 감독 안정환은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도전장을 낸 팀이 있다”라고 “득점왕이 축구에 종사하는 분은 아닌데 축구에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다. 저도 인정한다. 구단주이기도 하다”라고 임영웅을 소개했다. 환대 속에서 임영웅은 마스코트 뭉밥의 손을 잡고 선수들과 입장했다. 김성주와 안정환, 멤버들과 한명한명 눈맞추며 뜨거운 인사를 나눴다. “‘리턴즈FC’ 구단주 임영웅입니다. 반갑습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임영웅은 역대 최다출연자라는 말에 “세 번째 출연이다”라고 웃었다.곽범은 “아침에 엘리베이터에서 인사를 드렸다. 광고판에서. 아침마다 잘부탁드린다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어머님이 절대 임영웅 씨와 부딪히는 일 없어야 한다고 하셨다. 출전상 아예 못 부딪힐 수도 있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마선호는 “임영웅 선수를 막는 우리 선수를 막으려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임영웅은 자신이 창단한 ‘리턴즈 FC’에 대해 “초등학생 때 가장 먼저 쓴 장래희망이 축구선수였다. 꿈을 못다 이룬 선수들이 있다. 저희는 축구 선수를 꿈꾸던 사람들이 다시 모였다는 의미”라고 소개했다.김성주가 축구의 매력에 대해 묻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경기를 멀리서 지켜보면 이게 뭐라고 진심으로 소리지르며 행복한 표정이고, 화도 내고 이럴까. 저는 그 순간이 짜릿하고 좋다”라며 “별것도 아닌 것에 진심으로 임하고 뭉치고 이런 것들이 축구의 매력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아마추어 축구리그(KA리그)를 만든 이유에 대해서는 “일반 조기축구팀으로써 하다보니, 교체되어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기도 하는데 K7, K6대회에서는 룰이 적용이 안되니 리그를 만들자고 얘기가 나왔다. 못할 것도 없을 것 같았다”라고 밝혔다. 이에 뭉찬 멤버들은 “문화대통령이다”라며 감탄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18 19:38
예능

김태영 “‘탑걸’ 업그레이드 시켜 ‘불나비’ 잡을 것” 경고 (‘골때녀’)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불나비’와 ‘FC탑걸’이 맞대결을 펼친다.오는 14일 방송되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FC불나비’와 ‘FC탑걸’의 제5회 슈퍼리그 B조 첫 번째 경기가 공개된다.이번 경기는 화려한 ‘비상’을 꿈꾸는 ‘불나비’와, 지난 시즌 챌린지리그에서 승격하며 슈퍼리그로 귀환한 ‘탑걸’의 매치업이다. 창단부터 다섯 시즌을 함께 하고, 이별의 순간 눈물까지 보인 최진철 감독이 ‘탑걸’을 떠난 후 처음으로 맞붙는 대결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 과연 ‘탑걸’은 새로운 ‘탑대디’ 김태영과 함께 옛 ‘탑대디’ 최진철에게 쓴 패배를 안겨줄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탑걸’ 선수들은 새 감독이 어떠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스윗하다”, “혼남이 줄었다”며 화답했다. 실제로 김태영 감독은 본인의 트레이드 마크인 “그러취~”를 외치며 멤버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신발 끈까지 손수 묶어 주는 모습을 보이며 ‘탑걸’에 대한 무한 애정을 내비쳤다. 팀 내에서의 스윗한 모습과는 달리, 상대 최진철 감독에게는 “‘탑걸’ 잘 만들었지만, 내가 더 업그레이드 시켜 너희를 잡겠다”며 경고의 메시지를 날리기도 했다는 후문.선수 시절, 일명 ‘호랑이 기운’을 내뿜으며 파이터 기질을 뽐냈던 김태영 감독은 ‘탑걸’ 선수들에게도 상대를 숨 쉬지 못하게 압박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에이스 김보경에게는 진지한 표정으로 “너와 보람이 싸움”이라며 강보람을 완전히 묶을 것을 강조했는데. 이에 김보경은 “‘불나비’의 원투패스 중 ‘투’는 없고 ‘원’만 있을 것”이라며 단단한 각오를 다졌다. ‘아기 코뿔소’ 다영 또한 김태영식 터프 맨마킹 수비를 선보이며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이번 리그에서 다영이 얼마나 높은 성장세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더불어 ‘탑걸’의 수문장 태미가 펼칠 활약에도 시선이 집중된다. ‘탑걸’의 장·단점을 모두 간파하고 있는 최진철에 대비하기 위해 김태영의 새로운 ‘키맨’으로 태미가 급부상한 것. 탁월한 선방 능력과 연계 실력으로 ‘탑걸’의 후방 빌드업을 책임질 태미의 성장세 또한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골 때리는 그녀들’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3 12:29
스포츠일반

유쾌했던 입담에 현장은 웃음바다…PBA 팀리그 미디어데이 달군 선수들 [IS 현장]

“더 이상 떨어질 곳이 없는 휴온스의 최성원입니다.” 프로당구 PBA 팀리그 미디어데이에 나선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 리더 최성원은 자신을 이렇게 소개했다. 지난 시즌 정규 종합 최하위(9위)에 머물렀던 팀 순위를 오히려 유쾌하게 풀어낸 것이다. 평범하게 자신을 소개한 타 리더들과 달랐던 소개에 미디어데이 현장에도 웃음이 퍼졌다. 무대는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웰컴저축은행 2024~25 PBA팀리그 미디어데이 현장이었다. 오는 15일 팀리그 개막을 앞두고 9개 팀의 리더와 팀별 여자 대표 선수 등 18명이 참석했다. 선수들 입장에선 긴장될 수밖에 없는 미디어데이 현장, 최성원은 그 긴장감을 유쾌한 입담으로써 웃음으로 만들었다.새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최성원은 “지난 시즌으로 되돌아가면 팀워크가 너무 안 좋았던 것 같다. 올 시즌은 팀워크를 중점으로 두면서, 목표는 우승”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한 시즌 만에 ‘우승’을 목표로 제시한 것이다.그런데 최성원은 빠르게 말을 바꿨다. 그는 “꼴찌에 우승으로 바로 가려니까 계단이 너무 높다. 포스트시즌으로 조정하겠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우승을 외치고도 금세 목표를 하향 조정한 것에 대한 웃음이었다.이번 시즌 우승 후보를 꼽는 질문에도 최성원의 입담이 발휘됐다. 그는 지난 시즌 정규 종합 1위에 올랐던 NH 농협카드 그린포스를 우승후보로 꼽았다. 최성원은 “멤버들이 짱짱하다. 멤버들이 흩어질 만도 한데, 다른 팀에 나눠주고 해야 하는데 너무 안고 있다”고 표현해 현장을 또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최성원은 “부러운 것도 있지만, 전력이 워낙 탄탄하다. 제가 생각할 땐 올 시즌 가장 센 팀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에스와이 바자르의 한지은도 ‘최연소 맏언니’라는 표현으로 현장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에스와이의 여자 선수는 한지은과 장가연, 권발해 세 명인데, 한지은은 2001년생인데도 2004년생인 권발해·장가연보다 나이가 더 많다. 한지은은 “지난 시즌 막내에서 최연소 맏언니가 됐다. 그만큼 어깨가 무겁다”며 “저희팀 막내인 장가연, 권발해 선수와 함께 영파워의 패기를 보여드리겠다”며 힘차게 외쳤다. 신생팀 우리금융캐피탈 우리 WON 위비스의 서한솔도 새로운 구단주를 향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블루원리조트 선수들을 인수하는 것으로 이번 시즌 새로 창단됐다. 서한솔은 “전 구단주님에 이어 새로운 구단주님도 에너지가 넘치신다. 새롭게 재탄생이 될 거라고 믿는다”고 했다. 구단이 바뀌는 과정에서 연봉이 오른 만큼 웃어달라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벌떡 일어나더니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환하게 외치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이날 미디어데이를 통해 다섯 번째 시즌의 개막을 알린 PBA 팀리그는 오는 15일 1라운드를 시작으로 내년 2월 5라운드까지 정규 라운드가 진행된다. 팀당 8경기씩 치르는 각 라운드 우승팀이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따내고,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된 팀들의 정규리그 종합 성적으로 순위를 매겨 대진이 구성되는 방식이다.내년 2월 19일부터 열흘 간 열리는 포스트시즌은 이번 시즌부터 ‘계단식 토너먼트’로 바뀐다. 정규리그 종합 상위 1위 팀은 파이널(7전 4선승제)에 직행하고, 정규리그 종합 상위 2위 팀은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정규리그 종합 상위 3위팀은 준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에 각각 직행하는 방식이다. 정규리그 종합 상위 4위 팀과 5위 팀이 2전 2선승제의 와일드카드를 통해 준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가리는데, 정규리그 4위 팀엔 1승 어드밴티지가 주어진다. 이번 시즌부터는 1세트 남자 복식 경기가 K더블에서 스카치 더블로 바뀌고, 벤치 타임아웃이 기존 2회에서 5회로 확대되는 대신 세트별 개인 타임아웃이 사라지는 등 규정에도 일부 변화가 있다. 장상진 PBA 부총재는 “일부 룰 개정을 통해 이번 시즌은 더욱 박진감 넘치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프레스센터=김명석 기자 2024.07.1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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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커2’ PD “안보현, 백종원 오른팔…고경표 찐 광기”…오늘(26일) 첫 방

‘백패커2’가 새로운 멤버들과 함께 더 커진 스케일로 돌아온다. 26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되는 tvN 예능 ‘백패커2’'는 ‘어디든 우리가 가는 곳이 바로 주방’이라는 콘셉트로, 극한의 출장 요리단의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즌에는 출장 요리단장 백종원을 중심으로 이수근, 허경환, 안보현, 고경표가 출장 요리단에 합류해 새로운 케미를 선보인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시즌2 창단을 알리는 출장 요리단의 첫 만남과 함께 첫 출장지로 향하는 여정이 펼쳐진다. 극한의 야외 주방에서 사상 초유의 미션을 수행하는 출장 요리단의 이야기가 첫 방송부터 쫄깃한 긴장감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선공개 영상에는 시즌1을 함께한 백종원과 안보현의 반가운 재회에 이어 이수근, 고경표, 허경환이 차례로 등장하는 장면이 담기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즌2 멤버들의 새로운 캐릭터와 케미는 첫 방송을 기대하게 만드는 관전 요소 중 하나다. ‘백패커2’ 연출을 맡은 신찬양 PD는 “이수근, 허경환, 안보현, 고경표 모두 다 일을 멈추지 않고 정말 열심히 한다. 정말 일 잘하는 멤버들이 모였고, 네 사람의 케미가 기대 이상으로 좋다”라고 전했다. 특히 신 PD는 ‘만능 일꾼’ 이수근에 대해 “여기저기서 모든 일을 다 잘 하는 스타일”이라며 “주방 일도 잘하고 확실히 대민에 특화가 되어 있어서 밥 먹는 사람과 접점이 많았던 1화에 최적인 멤버였다. 현장에 재미와 활기를 주는 분이라 ‘백패커2’에 꼭 필요한 멤버였다”고 강조했다.요리하는 개그맨 허경환은 ‘현지에서 먹힐까’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푸드 트럭 근무 경험을 쌓은 바 있다. 대량 조리에 대한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 시즌 시너지가 기대되는 멤버로, 신 PD는 “(허경환은) 조곤조곤 하시는 이야기들이 재밌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더했다.유일한 경력직인 안보현은 백종원의 신뢰를 받는 ‘보른팔’로 활약한다. 신 PD는 안보현에 대해 “2년 사이 성장해서 깔끔하고 정갈한 자기만의 칼질을 보여준다”며 “백종원 선생님도 안보현을 믿고 주방 세팅을 전격 맡기는 등 오른팔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줄 것”이라고 업그레이드된 활약상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힘과 먹방을 책임질 ‘행복 도파민 막내’ 고경표에 대해서는 “본인이 힘은 정말 자신 있다고 했는데 정말로 내내 쉼 없이 무거운 것을 들고 다니면서 형들을 서포트한다. 그러면서도 해맑음을 잃지 않는 게 인상적이었다”며 “힘도 세고 일도 잘하는데, 때때로 찐 광기(안광)의 느낌이 들곤 한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첫 출장지 때 백 선생님 음식 먹어보고는 이것만 먹을 수 있으면 내내 일할 수 있겠다고 할 정도로 백종원표 음식에 빠져 있다”고 말해 그의 먹방을 기대하게 했다. 첫 방송에서는 시즌2 창단과 함께 업그레이드된 대형 가방인 트럭 ‘백패카’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 백종원은 대용량 식재료와 주방 장비를 싣고 다닐 생각에 도파민 가득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요리에 진심인 백종원이 직접 발품 팔아 차량 내부를 채웠다는 전언이 나와 1.2톤 백패카에서 탄생하는 역대급 스케일의 주방에도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출장 요리단의 첫 출장지는 갯벌이다. 공개된 1화 예고에는 끝없는 노동과 부족한 시간 그리고 경계가 어디인지 모를 극한의 야외 주방에서 백종원이 “그야말로 전쟁터”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기며 첫 출장부터 혹독한 신고식을 짐작하게 했다. 이와 함께 배식 직전 남다른 스케일의 경운기 부대가 줄지어 들어서는 장면이 그려져 과연 어떤 의뢰를 받은 것일지 관심을 더하고 있다. 사상 초유의 대용량 요리 미션이 예고된 가운데 제작진은 “시즌1에서도 야외 주방을 해봤지만 이렇게까지 극한으로 해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고 귀띔해 첫 방송을 향한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층 더 커진 스케일의 주방 블록버스터로 찾아온 tvN ‘백패커2’는 26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2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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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절크 영제이 “당분간 수업은 NO, 개인적 활동은 계속” [공식]

댄스 크루 저스트절크 수장 영제이가 당분간 아카테미 수업은 하지 않지만, 개인적인 활동은 그대로 소화한다.19일 저스트절크 아카데미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영제이가 개인적으로 휴식을 취하고 싶다고 한 상태다. 이에 본인의 의사에 따라 당분간 학원 수업은 없을 예정”이라면서 “다만, 개인적인 광고 및 방송 활동은 그대로 한다”고 밝혔다.앞서 저스트절크 영제이는 미성년자인 저스절크 6기 멤버인 A 씨와 교제했으며, 이 과정에서 팀 분위기를 흐려 일부 멤버들이 탈퇴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그러나 영제이는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성인이 된 뒤 교제했으며, 현재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다”고 부인했다.이와 함께 영제이는 앞으로 저스트절크 신뢰 관계 회복을 가장 우선으로 신경 쓸 예정이며, 현재 활동 중인 크루들에게 자신의 문제로 2차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영제이는 2010년 12월 저스트절크 멤버들을 모아 팀을 꾸린 창단 초기 멤버다. 2015년부터 오디션을 개최하며 저스트절크를 키워갔다. 이후 저스트절크는 2016년 세계적인 힙합 댄스 대회 보디록에서 한국 최초로 우승했다. 지난해에는 Mnet ‘스맨파’에서 최종 우승해 화제를 모았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1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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