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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2026년 운영 예산 3억5000만원' 연천 미라클 향한 아낌 없는 지원, 일구회 '적극적으로 지지'

프로야구 OB모임 일구회는 '지난 24일 연천군청을 방문해 연천 미라클 독립 야구단을 향한 연천군의 지속적인 지원과 깊은 야구 사랑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라고 26일 밝혔다.이날 자리에는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를 비롯해 김덕현 연천군수, 김인식 연천 미라클 감독과 노찬엽 코치, 그리고 박철순 일구회 대외협력 부회장이 함께했다. 만남에서 김덕현 군수는 2025년 3억원이었던 연천 미라클 독립 야구단 운영 예산을 2026년 3억5000만원까지 증액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일구회는 '이번 방문은 연천군의 야구 정책에 대해 상호 감사의 뜻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인구 약 4만 명 규모의 연천군에서 독립 야구단을 운영한다는 것은 행정적·재정적으로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며 '그런데도 연천군은 미라클 야구단 창단 이후 11년 동안 군수가 세 차례 교체되는 변화 속에서도 체육 정책의 기조를 흔들림 없이 이어오며, 지역 야구와 스포츠 육성을 군정의 중요한 축으로 삼아 꾸준한 지원을 이어왔다'라고 전했다. 연천 미라클은 지난 8월 '2025 독립 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독립 리그의 명문. 우승을 확정한 뒤 김인식 감독은 "미라클 팀이 창단 10주년을 맞는 시즌에 KBO 컵 우승 등 좋은 성적으로 꾸준히 성과를 낼 수 있어서 지원해 주신 연천군청과 응원해 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김덕현 군수는 지난 2022년 12월 열린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지역 체육 발전과 독립야구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허구연 장학회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일구회는 '이날 박철순 대외협력 부회장과 함께 김덕현 군수의 변함없는 야구 사랑과 지역 스포츠에 대한 책임 있는 리더십에 대해 전 야구인을 대표해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으며 연천군의 야구 발전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라고 강조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26 12:39
프로야구

'특정 구단의 밀어주기?’ 신생 울산프로야구단 단장 선임, 공모 절차 흔들리나 [IS 포커스]

내년 시즌 프로야구 퓨처스(2군)리그에 합류할 울산광역시 신규 구단(가칭 울산프로야구단)의 단장 선임을 둘러싸고 뒷말이 무성하다. 일각에서는 특정 구단의 인사가 거론되는 점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현재 울산프로야구단은 단장과 감독 선임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난 19일 모집 공고를 냈으며,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5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단장과 감독의 연봉은 각각 1억3000만원과 1억1000만원 수준이다.관심이 쏠리는 부분은 구단 운영을 총괄할 단장 선임이다.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창단되는 최초의 KBO리그 참가 구단이 될 울산프로야구단은 내년 1월 중순까지 코칭스태프 7명과 선수 35명 등 최소 인원의 선수단을 구성해야 한다. 시일이 촉박한 만큼 단장의 역할과 책임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울산프로야구단은 단장 지원 자격으로 '프로야구단 관리자(팀장급 이상)로서 야구단 운영·관리, 스카우팅, 전략기획, 마케팅 분야 경력 5년 이상' 또는 '한국야구위원회(KBO),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서 관리자(팀장급 이상)로서 조직 운영·관리, 스카우팅, 전략기획, 마케팅 분야 근무 경력 10년 이상' 중 하나를 충족하는 사람으로 제한했다. 리그 안팎에서는 A 구단 인사가 울산프로야구단 단장 후보로 거론된다. 구단이 해당 인사를 적극적으로 추천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선임이 유력하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다만 이러한 상황이 경쟁을 전제로 하는 공모 절차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른바 '보은성 낙하산 논란'이 불거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박근찬 KBO 사무총장은 지난 10일 울산프로야구단의 2군리그 참가가 최종 승인된 뒤 본지와 통화에서 "(구단 관련 선임 절차는) 울산시가 다 한다. KBO가 관여하기 어렵다"며 "울산시가 대주주, 구단주 격이어서 KBO가 이래라저래라 하기 어렵다. 자문 요청이 있으면 조언은 해줄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채용은 울산시가) 공개 모집할 거"라고 밝혔다. 다른 한편에서는 지원자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 야구 관계자는 "울산프로야구단 모집 공고를 보면 코치 선발 권한을 단장이 아닌 감독의 주요 업무로 명시했다. 이렇게 되면 단장의 역할이 축소될 수밖에 없다"며 "단장과 감독을 동시에 선발하다 보니 단장이 감독 선임에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 감독 급여가 높은 편도 아니라 1군 수준의 코치진 구성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26 00:12
프로축구

"영혼을 담았습니다" 이정효 위해 완전히 새판짜기 나선 수원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올 시즌까지 광주FC를 지휘했던 이정효(50)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수원은 지난 24일 구단의 제11대 사령탑으로 이정효 감독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정효 감독은 2022년 광주 감독을 부임한 첫해 K리그2 우승을 이끌었다. 그해 광주가 기록한 승점 86은 역대 K리그2 최다 승점 기록이다. 이정효 감독은 구단 재정이 넉넉하지 않은 광주에서 눈부신 성과를 냈다. 팀을 1부로 이끈 후 2024~25시즌에는 광주 구단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 진출을 이뤘다. 이정효 감독의 거취는 축구계 최대 화두였다. 애초 이 감독과 광주와 동행이 2027년까지였지만, 상호 합의로 조기 결별했기 때문이다. 이후 수원이 자유의 몸이 된 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새출발하게 됐다.수원은 한때 K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었으나 현재는 ‘승격 삼수생’ 처지다.수원은 지난 2023년 K리그1 최하위를 기록해 창단 첫 강등의 아픔을 맛봤다. 이어 최근 2시즌 동안 K리그2를 벗어나지 못했다. 올 시즌엔 정규리그 2위를 기록해 승강 플레이오프(PO)로 향했으나, 제주 SK에 밀려 승격에 실패했다.승격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변성환 감독과 박경훈 단장이 모두 물러났다. 수원은 이정효 감독 영입에 공을 들인 끝에 결국 영입에 성공했고, 확실한 체질 개선 의지를 보여줬다. 수원은 이정효 감독 영입에 대한 구체적인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다. 축구계에는 수원이 이 감독에게 업계 최고 대우와 더불어 향후 해외 진출 기회가 생기면 보내준다는 파격적인 조건까지 걸었다는 소문이 있다. 이에 대해 수원 구단 관계자는 “사실과 다르다”고 부정하면서도 “영혼을 담아서 이정효 감독을 영입했다”고 말했다. 수원 구단은 이정효 감독 영입에 성공한 비결은 ‘진정성’이었다고 강조하면서 “일각에서 업계 최고 대우, 3년 뒤 해외 진출 등 조항을 얘기하는데, 그런 걸 보면 이정효 감독의 기분이 좋지 않을 거”라며 “구단은 어디까지나 진정성으로 접근했다. 이 감독은 돈만 보고 움직이는 사람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구단의 비전에 대해 깊은 공감을 나눴다. 여러 좋은 조건, 구단의 제의를 받았음에도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해외 진출 조항 역시 “명확하지 않은 내용”이라고 선을 그었다.대신 이 관계자는 “이정효 감독이 바란 건 그저 ‘축구를 잘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 다른 권한에는 전혀 관심 없다. 그저 제대로 된 축구를 하길 원한다”라고 자신했다. 수원이 관련 조건을 전폭 수용했고, 그 결과가 이번 선임으로 이어졌다는 의미다. 수원은 이미 이정효 감독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했다. 앞서 박경훈 전 단장 체제서 운영된 기술발전기획실도 승격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모두 물러났다. 외부 신임 단장 영입 계획도 없다. 팀 지휘부 조직을 슬림화하고 이정효 감독에게 제대로 힘을 실어준다는 방침이다. 수원은 이정효 감독 선임 발표 전 베테랑 이기제, 김민우, 황석호, 외국인 선수 세라핌, 레오까지 총 10명의 선수와 계약 연장을 하지 않았다. 이 감독이 원하는 대로 스쿼드 구성을 할 수 있게 파격적인 판을 깔아줬다. 이정효 감독은 짧은 휴가를 마친 뒤 2026년 초부터 선수단 상견례 및 기자회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12.25 14:01
프로축구

'K리그1 승격' 부천, 권오규 테크니컬 디렉터 선임…"1부서 경쟁력 갖추도록 최선 다하겠다"

K리그1 승격에 성공한 부천FC1995가 구단 첫 테크니컬 디렉터로 권오규 전 충북청주 감독을 선임했다.권오규 테크니컬 디렉터는 중앙수비수 출신으로 지난 2006년 프로에 데뷔했다. 2013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후, 안동과학대 코치로 창단 첫 전국 대회 우승의 성과를 거두면서 최우수 지도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충북청주FC에서 수석코치와 감독을 맡았고, 오는 2026시즌부터 부천의 테크니컬 디렉터로 합류하면서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부천과 권오규 테크니컬 디렉터의 인연은 2019년부터 시작됐다. 2019시즌부터 약 4년간 코치로 선수들을 지도했으며, 이영민 사단으로 2년간 함께하기도 했다. 이에 구단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이영민 감독과 호흡을 맞춘 경험을 토대로 부천의 첫 테크니컬 디렉터로 적임자라는 판단이다. 권오규 테크니컬 디렉터는 이영민 감독과 함께 첫 K리그1 무대 준비에 돌입한다. 프로 선수단 구성을 비롯해 선수단 관련 업무 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다. 부천은 이번 테크니컬 디렉터 선임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선수단 운영과 팀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부천에 합류한 권오규 테크니컬 디렉터는 “부천의 K리그1 첫 여정에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우리 구단이 1부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팀이 될 수 있도록 감독님을 도와 맡은 바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12.23 08:31
예능

나비, ♥남편 위해 ‘황금 인맥’ 총동원 “행사비만 몇천만 원일 텐데”(동상이몽2)

가수 나비가 내조의 여왕에 도전한다.오는 22일 방송되는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 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가수 나비가 축구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남편을 위해 황금 인맥을 총동원해 ‘연예인 축구단’을 모집하는 과정이 공개된다.나비가 남편 조성환의 축구교실 홍보를 위해 ‘셀럽 마케팅’에 돌입, 연예인 축구단 결성을 위한 초특급 섭외 명단을 전격 공개했다. 나비는 연예인 축구단 창단을 위해 ‘황금 인맥’ 가동에 나섰다. 전화 한 통에 가장 먼저 달려온 주인공은 독보적인 음색의 남성 듀오 길구봉구. 여기에 흠잡을 데 없는 가창력으로 사랑받는 허각과 임한별까지 합류하며 ‘명품 발라더’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 허각은 “아침부터 소고기를 사주는 데는 이유가 있을 것 같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지만 이내 집게를 들고 고기를 집어먹는 먹방 퍼포먼스를 펼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그러던 중 ‘이성을 유혹하는 플러팅 송’ 이야기가 나오자 분위기는 단숨에 달아올랐다. 즉석에서 시작된 라이브에 소고깃집은 순식간에 콘서트 현장으로 변신했다. 박효신의 ‘숨’부터 김범수의 ‘보고 싶다’까지 ‘발라드 신’들이 부르는 연말 콘서트급 귀 호강 라이브 현장이 펼쳐졌다는 후문이다.한편 나비, 조성환 부부는 명품 발라더들을 축구교실로 자연스럽게 유인하며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 남성부 축구단 ‘FC발라브로’ 창단까지 노린 두 사람은 허각, 임한별, 길구봉구에게 유니폼 착용은 물론 단체 사진 촬영, 홍보송 녹음까지 강행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지혜는 “저분들 행사비만해도 몇천만 원일 텐데”라며 혀를 내둘렀고, 급기야 회원 등록까지 요구하는 집요한 부부의 행보에 스튜디오가 발칵 뒤집혔다는 후문이다. 과연 검단의 ‘빅토리아♥베컴’ 나비, 조성환 부부는 연예인 축구단 모집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레전드 가수들의 초호화 라이브부터 나비, 조성환의 부부사기단(?) 급 축구교실 영업 결과는 22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 2 – 너는 내 운명’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21 23:40
프로축구

용인FC, 연령별 대표 출신 MF 김동민 영입

용인FC가 미래를 이끌 핵심 자원을 품었다.연령별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김동민이 용인FC 유니폼을 입으며, 새로 창단하는 팀의 중원에 젊은 에너지를 더한다.김동민은 포항제철중–포항제철고 축구부를 거친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유망주로, 2023년 말 포항 스틸러스 우선 지명 신분으로 1군 팀에 콜업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어린 시절부터 체계적인 육성과 경쟁 속에서 성장한 그는, 기본기와 전술 이해도를 고루 갖춘 미드필더로 평가받는다.수비형 미드필더를 주 포지션으로 하는 김동민의 가장 큰 강점은 양발을 모두 활용하는 정확한 킥과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이다. 공격 전환 과정에서 템포를 조율하며 상대에게 지속적인 부담을 주는 유형으로, 2023시즌 포항 U-18(포철고) 소속 당시 팀 내 도움 1위를 기록하며 단순한 수비형 자원을 넘어선 잠재력을 증명했다.또한 대한민국 U-20 대표팀 경험은 김동민의 경쟁력에 무게를 더한다. 또래 최고 수준의 선수들과 함께한 대표팀 경험은 경기 운영 능력과 멘털 측면에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됐고, 이는 용인FC가 그를 주목한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다.용인FC는 김동민에 대해 “빌드업 과정에서의 안정성과 높은 패스 정확성, 전술 이해도가 뛰어난 선수”라며 “연령별 대표 경험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 중인 만큼, 팀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자원”이라고 평가했다.김동민 역시 새로운 도전에 대한 각오가 분명하다. 그는 “그라운드 위에서 누구에게도 지지 않으려는 승리욕과, 상대를 압도하려는 에너지가 나의 장점”이라며 “베테랑 선배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용인FC가 목표로 하는 성과를 이루는 데 힘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12.19 16:21
프로농구

‘이승현 아들 합류’ 소노, 창단 첫 유소년 연고선수 지명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창단 후 처음으로 연고선수를 지명했다. 소노는 15일 "구단은 창단 후 처음으로 연고선수 지명식을 진행했다. 만 12세 신도초 강지훈(1m61㎝)과 신양초 이우재(1m71㎝)가 지명됐다"고 전했다. 지명식은 지난 14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홈경기 하프타임에 진행됐다. 두 선수는 소노가 운영하는 유소년 팀에서 활약했다.지명 행사에선 이기완 소노단장이 구단 유니폼과 농구화를 전달하며 축하를 전했다.구단에 따르면 강지훈은 2025 KBL YOUTH 클럽대회에서 평균 12.5득점, 4.8리바운드, 1.5어시스트, 5.5스틸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다. 2025 KBL YOUTH DREAM CAMP 퍼스트팀 수상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함께 지명된 이우재는 과거 고양 오리온스에서 활약한 전 농구선수 이승현(43)의 아들이다. 그는 이우재와 함께 출전한 대회에서 평균 7.5득점, 7.3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두 선수는 2025 KBL YOUTH 클럽대회에서 팀이 공동 3위에 오르는 데 기여했고, 본격적으로 농구를 배우기 위해 명지중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다.이기완 단장은 "소노 유스 클럽을 중심으로 연고지 유소년 선수가 프로 구단의 체계적인 지원 속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장기적인 유소년 육성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우중 기자 2025.12.15 18:09
프로농구

험난한 11월, 더 치열한 12월…조상현 LG 감독의 웃음 “타도 SK 하려고 배워왔죠”

“‘타도 서울 SK’ 하려고 많이 배워왔죠.”이달 초 조상현 창원 LG 감독은 전희철 SK 감독을 보좌한 대표팀 일정을 돌아보며 이같이 말했다. LG는 오는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SK와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를 벌인다. 하루 뒤엔 고양소노아레나에서 고양 소노전을 벌이는 백투백 일정이다.지난 시즌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LG는 11일 기준 단독 1위(14승5패)에 올라 순항 중이다. 챔프전 우승 자격으로 정규리그는 물론, 아시아 클럽 대항전인 동아시아슈퍼리그(EASL)까지 병행하는 터라 부담이 클 법도 하지만, 1라운드 공동 1위(7승2패) 2라운드 2위(6승3패)라는 호성적을 거뒀다. 수장인 조상현 감독은 11월 말 열린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서 대표팀의 임시 코치를 맡아 중국전 2연승에 기여한 뒤 소속팀에 복귀했다. 선수단을 정비해야 할 시기를 놓친 건 뼈아팠지만, LG는 리그 재개 뒤 4경기서 3승(1패)을 거뒀다. 6일 동안 백투백 포함 4경기를 소화하는 강행군에도 흔들리지 않았다.조상현 감독은 최근 본지와 통화에서 “11월에도 리그와 EASL 일정이 너무 가혹했다. 그런데 12월도 만만치 않다”며 “팀을 점검해야 했지만, 영광스럽게도 대표팀의 부름을 받아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변수는 많지만, 최대한 빨리 팀을 재정비할 거”라고 말했다.사령탑들은 정규리그 3라운드 중반이 넘어서야 ‘진짜 승부’가 열린다고 입을 모은다. 1~2라운드 맞대결로 상대의 전술과 전력을 다 파악한 상태란 의미다. 앞으로는 디테일의 차이가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조상현 감독이 기대하는 경기 중 하나가 바로 13일 SK전이다. LG와 SK는 지난 시즌 챔프전서 7차전까지 대접전을 벌인 바 있다. 조 감독은 “워낙 디테일한 전희철 감독으로부터 많이 배웠다. 나도 스페이싱에 대해 더 배워왔다. 이제 ‘타도 SK’를 외치면서 가야한다”고 껄껄 웃었다.지난 시즌 우승 전력을 대부분 유지한 LG는 가드 윤원상과 포워드 양홍석이라는 지원군도 얻었다. 지난달 복무를 마친 이들은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팀 로테이션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양홍석은 지난 7일 수원 KT전서 역전 3점슛 포함 21점을 몰아쳐 팀의 66-63 승리에 기여했다. 슈터 유기상도 부상을 털고 돌아와 활약 중이다.조상현 감독은 “시즌 초반 성적이 나쁘지 않은 건 위안이다. 지난 시즌엔 7연패로 출발하지 않았나”며 “윤원상, 양홍석 선수가 빠르게 자리 잡아준다면 경기 운영이 수월할 거”라고 내다봤다. LG는 올 시즌 SK와 2차례 만나 1승씩 나눠 가졌다.김우중 기자 2025.12.12 11:00
축구일반

2025 K3·K4리그 어워즈 개최…MVP 이재건·신재욱

대한축구협회가 10일 오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5 K3·K4리그 어워즈’를 개최하고 올 시즌을 빛낸 선수 및 구단을 시상했다. K3리그에서는 포천시민축구단의 이재건, K4리그에서는 당진시민축구단의 신재욱이 각각 최우수선수상(MVP)의 영예를 안았다.행사에는 수상 선수단 및 구단 관계자는 물론,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K3·K4리그 팬 20여 명도 함께하여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이재건은 이번 시즌 K3리그에서 9골 8도움을 기록하며 포천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득점과 도움 모두 상위권에 오르며 팀의 공격을 향상시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재욱은 당진의 주전 중앙 수비수이자 부주장으로 수비 라인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창단 첫 우승을 이루는 데 결정적 공헌을 했다.이재건은 “좋은 동료들과 함께 이뤄낸 성과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구단과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재욱도 “나를 믿고 기회를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더 발전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최우수지도자상은 K3 우승을 이끈 손현준 감독과 최명성 코치(이상 김해FC), K4 우승 팀 당진시민축구단의 한상민 감독과 김용한 코치가 수상했다.2025년 K리그2로 승격하는 김해FC2008은 2020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K3리그 정상에 올랐다. 당진시민축구단은 창단 후 처음으로 리그 정상에 올라 K3리그로 승격한다. 두 팀은 K3리그와 K4리그 베스트11에도 각각 5명과 8명의 선수를 배출했다.한편, 21세 이하 선수들 중 우수한 활약을 보인 선수에게 돌아가는 영플레이어상은 K3리그 유선우(김해FC)와 K4리그 홍석환(남양주시민축구단)이 차지했으며, 최다관중상은 홈경기 유료 관중 누적 기준 춘천시민축구단(K3)과 시흥시민축구단(K3)이 선정됐다. 페어플레이팀상, 베스트프런트상, 베스트운영상 등 다양한 부문에서도 리그 발전에 기여한 팀들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 K3리그MVP: 이재건(포천시민)최우수지도자상: 손현준 감독, 최명성 코치(이상 김해FC)득점상: 이래준(시흥시민·15골)도움상: 류승범(시흥시민·9도움)영플레이어상: 유선우(김해FC)베스트11GK: 김도담(김해)DF: 이유찬, 여재율, 이슬찬(이상 김해), 강신명(포천)MF: 성정윤(대전), 안수민(시흥), 양준모(김해), 이재건(포천)FW: 이래준(시흥), 하재현(창원)■ K4리그MVP: 신재욱(당진시민)최우수지도자상: 한상민 감독, 김용한 코치(이상 당진시민)득점상: 구현우(당진시민·20골)도움상: 박요한(평창·16도움)영플레이어상: 홍석환(남양주)베스트11GK: 박한근(남양주)DF: 신재욱, 박성우, 이한빈 (이상 당진), 두현석(거제)MF: 최세윤, 정영웅, 한창구(이상 당진), 김효기(연천)FW: 구현우, 이호종(이상 당진)■ 공통 부문감사패: 시흥시민축구단페어플레이팀상: 창원FC(K3), 남양주시민축구단(K4)베스트프런트상: 창원FC(K3), 기장군민축구단(K4)플레이투게더상: 강릉시민축구단(K3), 당진시민축구단(K4)뉴미디어인기상: 부산교통공사축구단, 남양주시민축구단최다관중상: 춘천시민축구단, 시흥시민축구단베스트운영상: 울산시민축구단(K3), 세종SA축구단(K4)이은경 기자 2025.12.10 17:23
스포츠일반

[경륜] 경륜도 부전자전, 경륜 2세 선수들의 도전 주목

'경륜 2세'들이 시선을 모으고 있다. 박종현(6기·A3·충남 계룡)은 올해 쉰일곱 살 적지 않은 나이에도 여전히 우수급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한국 경륜 살아있는 역사다. 25년 동안 선행 전법으로 수많은 명장면을 만들어온 그는 최근 충남 계룡팀 창단에 직접 참여하고 훈련부장 역할까지 맡고 있다. 박종현의 아들 박제원(30기·충남 계룡)이 2026년 1월 경륜에 정식 입문한다. 부자가 동시에 선수로 활동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제원은 훈련원 시절 낙차 부상으로 졸업 성적(20명 중 17위)은 낮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높은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아마추어 시절에는 현재 '경륜 황제' 임채빈과 대등하게 경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제원은 아버지 박종현처럼 힘을 앞세운 자력 승부에 강점을 갖추고 있다. 박종현은 "아들과 같은 무대에 선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이번 동계 훈련을 통해 계룡팀을 충청권 최강팀으로 만들겠다"라는 각오를 다졌다. 정주상(10기·B1·경북 개인)은 선발급에서 대표적인 선행 전법 선수로 평가받는다. 지난 19년 동안 묵묵히 트랙을 지킨 그는 두 아들 모두 사이클 선수로 키웠다. 먼저 경륜 무대에 입문한 장남 정민석(27기·A2·창원 상남)은 초반부터 힘 중심의 선행 전법 선수로 평가받는다. 최근 체질 개선과 기록 향상을 동시에 끌어내며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경륜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정주상의 둘째 아들도 현재 경륜 선수를 준비하고 있다. '삼부자 경륜 선수'가 나올 수 있다. 안정적인 주행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적을 보이며 전주팀을 대표했던 정행모(1기·은퇴)의 아들 정해민(22기·S1·수성)도 한국 경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정해민은 2019년 경륜 입문 이후 거의 모든 시즌을 특선급 선수로 활약했고, 정행모도 진입하지 못했던 슈퍼특선(SS)에도 오른 적이 있다. 경륜 2세 중 가장 성공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1기 공성열(1기)의 아들 공태욱(21기·A2·김해B)도 우수급을 대표하는 마크·추입 전문 선수로 성장했다. 특선급에서 안정적 운영으로 이름을 날렸던 아버지의 장점이 그대로 계승된 사례다. 1기 김병영(은퇴) 아들 김주동(16기·A3·창원 상남)도 아버지의 체계적인 지도 아래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지며 우수급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예상지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문희덕·최순영·박성호·박성현·김종재·김영곤의 자녀도 아마추어 사이클에서 활약 중으로 향후 5~10년 이내에 경륜 선수로 입문할 가능성이 크다. 새로운 세대가 만들어낼 한국 경륜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5.12.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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