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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놀토’부터 ‘시그널2’·‘유퀴즈’까지…논란 직격탄 맞은 tvN [종합]

tvN이 잇따른 출연자 논란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예능과 드라마를 가리지 않고 주요 프로그램들이 각종 의혹과 하차 이슈에 휘말리며 몸살을 앓고 있다.18일 방송인 박나래와 그룹 샤이니 키에 이어 먹방 크리에이터 입짧은햇님(본명 김미경)까지 불법 의료 시술 의혹에 연루되며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 위기에 놓였다.이날 ‘놀라운 토요일’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입짧은햇님의 불법 의료 행위 의혹과 관련해 현재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앞서 한 매체는 박나래의 전 매니저와 이른바 ‘주사이모’로 불리는 인물의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입짧은햇님이 해당 인물로부터 불법적으로 약을 전달받고 일산 소재 의료기기를 이용해 치료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입짧은햇님이 ‘주사이모’의 약을 박나래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다만 입짧은햇님 측은 “붓기약을 받았을 뿐”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입짧은햇님은 구독자 176만 명을 보유한 먹방 크리에이터로, ‘놀라운 토요일’에 고정 출연 중이다.앞서 ‘놀라운 토요일’의 또 다른 고정 출연자인 박나래와 키 역시 ‘주사이모’로부터 불법 의료 행위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뒤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잇따라 하차하며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두 사람 모두 해당 인물을 의사로 알고 있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tvN 드라마 라인업 역시 흔들리고 있다. 배우 조진웅은 올 상반기 방영 예정이던 ‘시그널2’ 격인 ‘두 번째 시그널’로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소년범 논란에 휩싸이며 상황이 급변했다. ‘두 번째 시그널’은 tvN 창사 20주년을 맞아 CJ ENM이 준비한 대작으로, 스튜디오드래곤 등이 제작에 참여했으며 중국 동시 방영까지 논의되던 작품이다.그러나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보호처분 전력과 과거 폭행 사건 의혹에 휘말린 뒤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면서 드라마 방영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이 여파는 주식시장으로도 이어졌다. 조진웅의 은퇴 선언 이후 스튜디오드래곤과 CJ ENM 등 관련 종목이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CJ ENM은 관련 보도 이후 이틀 연속 하락 마감하며 6만 500원(-0.66%)에 거래를 마쳤고, 이날 역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한 채 6만600원에 장을 마감했다.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도 출연자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조폭 친분설에 휘말린 방송인이자 MC 조세호가 자진 하차를 선언한 것. 조세호는 해당 의혹을 부인했으나, 논란이 이어지며 심적 부담을 느껴 프로그램에서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18 17:09
뮤직

‘2026 드림콘서트’ 글로벌 항해 시작…2월 6·7일 홍콩서 첫 발

한국을 대표하는 대형 음악 축제 ‘드림콘서트’가 2026년 홍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항해를 시작한다.‘2026 드림콘서트’ 홍콩 공연은 오는 2026년 2월 6일과 7일, 홍콩의 랜드마크인 카이탁 스포츠파크 메인 스타디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1995년 시작돼 K팝의 살아있는 역사로 불리는 ‘드림콘서트’는 그동안 국내외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해 왔다. 이번 홍콩 공연은 2026년 ‘드림콘서트’ 브랜드의 첫 해외 공연으로, K팝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이번 공연은 중국의 ‘창사통구(通久)문화유한회사’가 공동주최 한다. 이는 중국 공연 기업이 국제적인 대형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문화 프로젝트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함을 시사하며, 민간 차원의 한·중 문화 협력이 한 단계 도약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다.공동주최사인 창사통구문화유한회사는 “현재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관련 국제 규정을 엄격히 준수하여 안전하고 질서 있는 행사를 만들고, 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최상의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이번 행사는 K팝의 글로벌 위상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되는 동시에, 한·중 양국 국민이 문화를 통해 소통하고 우정을 나누는 뜻깊은 화합의 장이 될 전망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18 14:02
산업

사면초가 쿠팡, 기회 노리는 토종 이마트의 승부수'팡 하면 쓱 오세요~'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토종’ 이마트가 승부수를 띄웠다. SSG닷컴의 익일배송 서비스인 ‘쓱배송’ 무료 기준 완화에 이어 혜택을 강화한 멤버십 ‘쓱세븐클럽’을 공개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16일 SSG닷컴에 따르면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신규 유료 멤버십 ‘쓱세븐클럽’의 론칭 알림 사전 신청 고객 수가 20만명을 돌파했다. 쓱세븐클럽은 ‘장보기 결제 금액 7% 고정 적립’ 혜택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 ‘티빙’ 이용 혜택을 결합한 멤버십이다. 이와 함께 신세계백화점몰과 신세계몰 상품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에 밀렸던 이마트와 SSG닷컴이 실망한 쿠팡 고객들을 다시 끌어안기 위해 분투 중”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이커머스 1위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이른바 ‘탈팡’(탈쿠팡) 분위기로 곤혹스러운 처지다.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이 오는 17일 국회 과기정통위에서 열리는 쿠팡 청문회에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여론은 더욱 악화하고 있다.개인정보 유출 파문은 갈수록 장기화하는 모양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가 지난 9일 시작한 송파구 쿠팡 본사 압수수색은 16일까지 총 6차례 진행됐다. 확보한 자료가 방대해 추가 혐의 여부를 가리는 데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리얼미터가 지난 11일 전국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68.4%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쿠팡에 대한 강제 조사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반대 의견은 21.7%에 그쳤다. 이에 더해 쿠팡그룹을 대표하는 첫 노동조합 ‘쿠니언’은 16일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첫 입장문을 내고 김 의장의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반면 쿠팡의 대안으로 이마트를 선택하는 소비자는 늘고 있다. SSG닷컴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이마트 점포(PP센터)를 거점으로 운영되는 ‘쓱 주간배송’ 주문 건수는 직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문 금액도 24% 이상 늘었다. 신규 고객 가입과 비활성 고객 방문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 기간 신규 가입 회원 수는 전주 대비 32% 늘었다. 6개월간 주문 이력이 없었던 ‘비활성 고객’의 방문은 41% 증가했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쿠팡의 사고가 장기적인 불신으로 이어질수록 SSG의 반사 이익은 더 커질 것”이라며 “향후 1~2개월간 고객 이탈 관련 데이터가 쿠팡과 SSG닷컴의 판도 변화를 가를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2.17 07:59
연예일반

‘시그널2’ 방영 무산될까…‘조진웅 쇼크’에 개미들 ‘전전긍긍’ [IS엔터주]

‘소년범’ 논란에 휩싸인 배우 조진웅이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그 여파가 주식장까지 이어지며 개인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스튜디오드래곤은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41%(550원) 떨어진 3만 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J ENM과 콘텐트리중앙은 장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날 각각 6만 500원(--0.66%), 9280원(-1.49%)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부진한 실적 속 조진웅 악재가 더해졌다는 분석이다. 조진웅은 올 상반기 ‘두번째 시그널’로 복귀할 예정이었다. ‘두번째 시그널’은 CJ ENM이 내년 tvN 상반기 창사 20주년을 맞아 준비한 작품으로, 스튜디오드래곤, 비에이엔터테인먼트 등이 제작에 참여했다.지난 8월 촬영을 마친 드라마는 제작비만 수억원이 투된 대작으로, CJ ENM 등은 중국 동시 방영까지 계획하며 물밑에서 여러 논의를 거쳐왔다. 증권가 역시 ‘두번째 시그널’의 흥행 가능성을 높게 점치며, 회사의 실적 반등 동력으로 기대해 왔다.하지만 주연인 조진웅이 소년범 논란에 휩싸이며 상황이 역전됐다. 조진웅은 지난 5일 고교 시절 특가법상 강도·강간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은 전력, 2003년 극단 단원 폭행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이어 이튿날 조진웅은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고, 자연스레 드라마 방영도 불투명해졌다. 이에 개인 투자자들의 곡소리도 잇따른다. 실제 ‘두번째 시그널’ 관련주 온라인 종목 토론방에는 “조진웅 때문에 조졌다”, “(‘두번째 시그널’은) OTT에서만 배포하는 게 최선일 것”, “악재다. 방영작이 대박 나도 주가가 떨어지는데 오죽하겠느냐” 등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10 09:53
산업

'C커머스 몰려드는데' 중국인 전(前)직원에 뚫린 쿠팡, 창사 후 최대 위기

전 국민의 쇼핑 플랫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공분이 일고 있다. 쿠팡 고객 3370만 명의 개인정보가 현재는 퇴사한 중국 국적 직원에게 장기간 유출된 사실이 드러났다. 업계에서는 시장 경쟁이 심화된 시점에 발생한 만큼, 단순 내부 사고를 넘어 입사 단계부터 정보를 노린 의도적 접근 가능성까지 거론된다.1일 과기정통부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퇴사한 쿠팡의 중국인 전 직원은 지난 6월부터 해외 서버를 통해 쿠팡 고객 DB에 비정상적으로 접속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쿠팡이 내부적으로 이상 징후를 확인한 시점은 11월 18일로 무려 5개월 만이다. 이마저도 이달 초 일부 고객에게 최근 주문 내역과 전화번호 등 쿠팡 계정 정보를 담은 사진 파일을 첨부한 ‘개인 정보 알고 있다’는 내용의 협박성 이메일을 보내면서 쿠팡도 사안을 인지하기 시작했다. 쿠팡은 고객의 이름·주소·연락처·구매 내역 등이 반출됐지만, 결제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소·연락처·구매 패턴만으로도 보이스피싱 등 다양한 2차 범죄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부가 구성한 민관 합동조사단은 용의자가 서버 인증 취약점을 악용해 정상 로그인 절차를 우회, 대규모 고객 정보에 접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쿠팡 개인정보 접근 권한은 IT·전산 담당 소수에게만 주어지는 것으로 알려진다. 쿠팡은 앞서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와 최고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를 분리 운영하며 보안 수준을 강화해왔으나, 서버 인증 취약점을 아는 내부 직원에게 너무나 쉽게 뚫렸다. 보안 업계의 한 관계자는 “퇴사자 계정 즉시 차단, 해외 IP 제한 등 기본적 장치가 작동했다면 대규모 유출은 막을 수 있었다”며 쿠팡의 직원 관리 체계가 구조적으로 취약했다고 꼬집었다. 이커머스 안팎에서는 이번 사건이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중국계 C커머스 플랫폼의 한국 진출이 급격히 확대되는 시점에 발생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구매·주소·검색 데이터는 C커머스 기업의 핵심 경쟁 자원으로 이미 일부 정보가 외부로 넘어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외국인 직원 채용 과정에서 보안 검증과 퇴사자 계정 관리가 적절했는지에 대한 비판도 제기된다. 인력난을 이유로 해외 인재를 채용하는 과정에서 검증이 상대적으로 미흡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쿠팡은 최근 3~4년간 공격적인 인력 확충으로 조직을 확대해 왔다. 그러나 정보보호 투자 비중은 지난해 기준 0.2%(660억원)로 카카오·SK텔레콤(0.7%), 네이버·KT(0.4%) 대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인해 국내 1위 이커머스 기업 쿠팡은 창사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 실제로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알려진 뒤 SNS에서는 탈퇴 방법과 인증 등이 공유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소비자단체와 법무법인을 중심으로 집단소송 움직임도 일고 있다. 쿠팡은 지난달 30일 박대준 대표 명의 사과문을 내고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보안 장치·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선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2025.12.02 08:00
스타

이미주, 유재석 떠나 기안84 품으로… AOMG 전속계약 [공식]

그룹 러블리즈 출신 이미주가 안테나를 떠나 AOMG에서 새로운 시작에 나선다.24일 글로벌 레이블 AOMG는 오전 공식 SNS를 통해 여성 만능 엔터테이너 이미주의 입단 소식을 발표했다. 이미주는 AOMG 2.0 리브랜딩 ‘메이크 잇 뉴’(Make It New) 프로젝트의 핵심 주자로 합류했다.AOMG는 “음악부터 예능까지 다방면으로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인 육각형 아티스트 이미주의 반짝이는 모든 활동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새롭게 나아갈 AOMG와 함께 재능을 펼칠 이미주의 활동에 많은 기대와 관심, 그리고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이미주는 지난 2014년 러블리즈 메인댄서로 데뷔 후 팀 활동과 개인 활동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음악 뿐 아니라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콘텐츠에서도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가요계를 넘어 대중문화 전반을 종횡무진하고 있다.한편 AOMG는 갓세븐 멤버이자 솔로 아티스트 유겸, 세계적인 종합격투기 레전드 ‘코리안 좀비’ 정찬성, MBC 방송연예대상, 올해 ‘청룡시리즈어워즈’ 남자 예능인상 수상에 빛나는 기안84 등 다양한 분야의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소속돼 있다. 올해 힙합 혼성 그룹 식구를 영입하고, 창사 이래 첫 걸크루 론칭을 발표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24 09:32
산업

콘진원 북경센터, ‘T1 특별전시’ 성공 운영… 한국 이스포츠의 경쟁력·문화적 가치 조명

한국콘텐츠진흥원 북경비즈니스센터가 T1 특별전시를 성공리에 마쳤다.콘진원 북경비즈니스센터는 10월 15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주중한국문화원 1층의 K콘텐츠 체험전시관 ‘SEE’K’에서 ‘티원(T1) 특별전시’를 운영했다.이 전시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최정상팀 ‘T1’의 중국 내 첫 공식 전시였다. 한국 이스포츠의 역사와 성취, 문화적 가치를 현지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특히 한국이 이스포츠 종주국으로서 세계 무대를 선도해 온 흐름과 성과를 집중적으로 보여줬다. 2004년 ‘SKT T1’ 팀 창단 이후 약 20년간의 주요 발자취를 바탕으로, 팀의 상징이자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페이커’ 이상혁을 포함한 대표 선수들의 유니폼과 장비, 우승 트로피, 주요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 포토존 등을 마련해 현지 관람객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전시 기간 중 국제 이스포츠 대회인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월즈)이 중국에서 개최되면서 많은 팬들이 전시장을 찾아 응원을 보냈고, 온라인에서도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특히 지난 9일 T1이 ‘월즈’ 통산 여섯 번째 우승과 최초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하자 전시장은 더욱 뜨거운 호응으로 활기를 띠었다.왕빙 T1 비즈니스 부서장은 “우승 시기와 맞물린 전시가 한국 이스포츠의 세계적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중국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한국 이스포츠의 열정과 매력을 나눌 수 있어 의미가 컸다”고 전했다.콘진원 북경비즈니스센터는 중국 내 K콘텐츠의 인지도 제고와 확산을 위해 체험 중심 프로그램과 현지 밀착형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시가 열린 ‘SEE’K’ 전시관은 K팝·드라마·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복합 전시공간이다. 개관 이래 현재까지 약 7만명이 방문한 대표 K콘텐츠 체험 거점이다.센터는 올해에도 ▲K팝 커버댄스 대회(7월 북경·10월 창사) ▲K팝 응원봉 전시 ▲K예능 기획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지 팬들과 꾸준히 소통해 왔다. 이를 통해 한·중 청년세대가 공통의 관심과 감성을 나누는 실질적 문화교류의 장을 확장했다.김기헌 콘진원 북경비즈니스센터 센터장은 “한국은 세계 최초로 프로 이스포츠 리그를 창설하고 주요 국제대회를 석권하며 글로벌 산업을 선도해 왔다”며 “이번 전시가 청년세대 문화교류를 넓히고 K-콘텐츠의 창의성과 영향력을 현지에 보여주는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1.20 15:00
경제일반

전력 인프라부터 배터리 소재까지… LS, 미래 먹거리 투자로 3년 연속 ‘1조 클럽’ 달성

LS그룹이 3년 연속 1조원을 달성했다. 2003년 그룹 출범 이후 2022년 1조2040억원 영업이익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LS그룹의 공정자산은 2022년 26조2700억원에서 이듬해인 ▲2023년 29조4910억원 ▲2024년 31조9650억원 ▲올해 35조952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4년 사이 37%, 약 10조원가량 늘어난 셈이다.㈜LS 또한 최근 몇 년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매출 27조5447억원과 영업이익 1조729억원을 달성, 전년 대비 매출 13%와 영업이익이 19%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이 같은 성과는 LS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경영 전략이 주효한 결과다. 지난 2022년부터 전기·전력·소재 등 기존 주력 산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탄소 배출 없는 전력(CFE)과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관련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해 전방위적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열풍 타고 글로벌 권선 1위 LS그룹의 미국 계열사 에식스솔루션즈는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권선(전기를 흐르게 하기 위해 설계된 코일 형태의 전선)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이 회사는 전기차 구동모터용 고출력 특수 권선을 생산하고 있고 테슬라와 토요타 등 글로벌 전기차 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특히 에식스솔루션즈가 제조 중인 변압기용 특수 권선(CTC)은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가와 미국 내 변압기의 약 70%가 교체 시기를 맞아 주문량이 폭증하고 있다. 이에 회사는 북미 공장의 CTC 제조시설에 생산라인 2기를 추가 설치해 현재 3500톤 수준의 생산능력을 2030년까지 1만톤으로 늘려 186% 확대할 계획이다.LS전선은 늘어나는 AI 데이터센터 산업의 성장 속도에 맞춰 해저케이블·초전도케이블·초고압케이블 기술 등을 앞세워 미래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최근에는 미국 글로벌 빅테크 기업 AI데이터센터에 대용량 전력 분배 시스템인 ‘버스덕트’를 3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약 200억원 규모의 공급을 시작으로 향후 3년간 총 5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버스덕트는 금속 케이스 내부에 판형 도체를 배치해 대용량 전력을 분배하는 시스템인데 일반 전선보다 손실과 발열, 화재 위험이 낮아 데이터센터 등 고전력 시설의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다. LS전선은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북미·베트남을 잇는 글로벌 버스덕트 생산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멕시코에 건설 중인 신규 공장이 완공되면 북미 고객 대상 공급 효율성과 납기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LS전선은 약 1조원을 투자해 지난 4월 미국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시에 미국 최대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장을 착공했다. 체서피크 공장은 버지니아 남동부의 엘리자베스강 유역에 39만6700㎡(약 12만 평) 규모 부지에 연면적 약 7만㎡(약 2만평) 규모로 2027년 준공될 예정이다. 생산설비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201m 높이의 전력 케이블 생산타워와 피복을 씌우기 위한 공장과 전선을 감아 최종 제품으로 생산하는 공장, 전용 항만시설 등이 포함됐다. LS전선은 향후 10년간 미국 해저케이블 시장이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시장 선점을 위해 선제적인 투자를 결정했다.자회사 LS마린솔루션은 지난 6월 튀르키예의 테르산 조선소와 해저케이블 포설선 건조 본계약을 체결했다. LS마린솔루션은 케이블 적재 중량 1만3000톤, 총 중량 1만8800톤의 초대형 HVDC(고전압직류송전) 포설선 건조에 착수했다. 해당 선박은 아시아 최대, 세계 톱5 규모로 HVDC 해저케이블과 광케이블을 동시에 포설할 수 있는 고사양 장비를 탑재 예정이다. LS마린솔루션은 신규 포설선을 앞세워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등 국내 전략사업과 유럽·북미 해상풍력 및 초장거리 해저망 구축 수요에 본격 대응할 방침이다. LS일렉트릭, 미국 수출 위한 필수 인증 UL 획득LS일렉트릭은 글로벌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따. 에너지저장장치(ESS) 핵심 구성요소 전력변환장치(PCS) 최신 제품에 미국 수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보험협회 시험소(UL)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받은 제품은 LS일렉트릭이 글로벌 산업용 ESS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MSSP의 2.0세대 PCS다. 고출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냉각이 가능한 제품이다. LS일렉트릭은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2014년부터 UL 인증을 본격 확보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300여 건에 달하는 UL 인증을 획득했으다. 북미 ESS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또한 HVDC 변환용 변압기를 포함한 초고압 변압기 수요 증가에 대응해 약 1008억 원을 투자해 2생산동을 증설하고 있다. 2생산동은 1만3223㎡ 부지에 들어서며 연내 준공 및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LS일렉트릭의 부산사업장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은 연간 2000억 원 규모에서 6000억 원 수준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공장이 정상 가동되면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에 구축되는 HVDC 변압기 전량을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아울러 미국 현지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 미국 텍사스주에 준공된 ‘LS일렉트릭 배스트럽 캠퍼스’는 4만6000㎡ 부지에 건물 연면적 약 3300㎡ 규모로 조성돼 생산·기술·서비스를 아우르는 북미 사업 복합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배스트럽 캠퍼스에서는 현지 빅테크 기업 데이터센터에 납품하는 중·저압 전력기기와 배전시스템 등을 본격 생산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배스트럽 캠퍼스와 유타주 시더시티에 위치한 배전시스템 생산 자회사 MCM엔지니어링 제2공장을 양대 거점으로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1.8조 투자해 황산니켈 생산 공장 설립비철금속소재기업 LS MnM은 새로운 비즈니스로 배터리 소재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3년 3월 출자사인 토리컴에 황산니켈공장을 준공하며 EV배터리 소재 사업의 첫걸음을 디뎠다. 1.8조원대의 투자를 통해 울산과 새만금에 2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대규모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2027년 울산을 시작으로 2029년 새만금 공장이 가동되면 연간 6만2000톤 규모의 황산니켈 생산이 기대된다. 이는 전기차 약 125만대에 들어가는 양이다. LS MnM은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과 함께 ‘황산니켈→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산업 밸류 체인’을 순수 국내 기술로 실현하고, LS그룹의 2차전지 소재 사업 생태계 구축에 중추적 역할을 할 계획이다.LS MnM은 지난해 세계 최대 광산기업인 BHP와 173만톤 규모의 동정광을 공급받는 초대형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LS MnM은 5년간 매년 약 35만톤씩 공급받게 된다. 이는 연간 사용하는 전체 동정광 물량의 20%로 LS MnM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온산제련소의 생산 안정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미 노스캐롤라이나에 2800평 트랙터 부품 창고 개장LS엠트론의 미국 자회사 LS트랙터는 지난해 8월, 노스캐롤라이나주 배틀보로에 9334㎡(약 2,800평) 면적의 부품 창고를 개장했다. 부품 창고는 사후 관리용 부품·IT·제품 보증·사내 서비스·트랙터 추가 조립 과정을 수행하고 있다. 현지에서 취미 농사꾼인 하비파머의 증가로 인한 트랙터 시장 성장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뿐만 아니라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3월 미국 텍사스주 팔레스타인시에 트랙터 조립 공장을 열고 2028년까지 연간 2만대 생산을 목표로 세웠다. 이어 5월에는 부품유통센터(PDC)를 이전해 북미 전역에서 부품 가용성과 공급망을 단축함으로써 애프터마켓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E1, 수소·신재생에너지 등 신사업 확장 적극친환경 에너지 기업 E1은 에너지 시장 변화에 따라 수소·신재생에너지·전기차 충전 등 신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22년부터 경기도 과천·고양 및 서울 강서에 위치한 LPG 충전소 3곳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특히 과천 복합충전소는 전기차 충전 시설도 있어 LPG·수소·전기차 충전이 모두 가능하다.또한 여수·인천·대산 기지 내에 작업자가 모바일 기기로도 작업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작업별 안전조치 사항 및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등의 정보도 편리하게 조회함으로써 다양한 안전환경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안전환경 포털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lalalast@edaily.co.kr 2025.11.13 15:46
e스포츠(게임)

크래프톤 만난 '팰월드', 벌써부터 대박 기대감 [지스타 2025]

국내 톱 게임사로 부상한 크래프톤이 전 세계를 휩쓴 IP(지식재산권)의 모바일 버전을 부산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대표작 ‘펍지: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와 함께 양대 축으로 자리매김할 만한 대작이라 이목을 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올해 지스타에서 ‘팰월드 모바일’을 처음 공개한다. 신작은 일본 게임 개발사 포켓페어의 글로벌 히트작 ‘팰월드’ IP를 기반으로 크래프톤 산하 펍지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모바일 게임이다.신비한 생명체 팰의 수집·육성, 오픈월드 서바이벌, 건축 요소 등 원작의 핵심 재미를 계승하면서,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재미와 전략적 전투를 더했다.원작 ‘팰월드’는 150종이 넘는 팰을 수집하고 전투, 건축, 농업, 공장 가동 등으로 자신만의 거점을 구축하며 모험하는 오픈월드 생존 크래프팅 게임이다. 2024년 1월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로 출시된 이후 1년 만에 전 세계 누적 플레이어 수 3200만명을 돌파했다. ‘포켓몬스터’와의 유사성이 논란이 돼 일본 대형 게임사 닌텐도와 특허권 소송에 휩싸이기도 했다.이처럼 말도 많은 작품이지만 크래프톤은 흥행 보증 수표가 절실한 상황이다.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창사 이래 최초로 1조원을 넘어섰지만, 대표작 하나에 쏠린 수익 구조 때문에 앞날이 불투명해서다. SK증권은 ‘배틀그라운드’ PC와 모바일의 트래픽과 매출 순위가 하락한 점을 들어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PC 경쟁작 ‘배틀필드6’는 전 세계 출시 3일 만에 700만장을 판매하며 시리즈 최대 흥행 기록을 썼다.배동근 크래프톤 CFO는 “2026년에는 심해 탐사 생존 게임 ‘서브노티카2’와 ‘팰월드 모바일’이라는 영향력 있는 IP가 출시될 예정”이라며 “2027년에는 파이프라인이 더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크래프톤은 ‘빅 프랜차이즈 IP’ 확보에 기반을 둔 5개년 중장기 계획에 따라 신규 프랜차이즈 IP 발굴을 지속하고 공격적인 투자를 펼치고 있다. 우수한 제작 리더십과 개발팀을 영입하고, 신규 프로젝트 총 11개를 가동 중이다. 회사의 기둥인 ‘배틀그라운드’의 업그레이드 작업에도 힘을 쏟는다. 언리얼 엔진5 전환, 게임 플레이 모드 확대, UGC(유저 창작 콘텐츠) 확장이 골자다.크래프톤은 이번 ‘지스타’에서 ‘팰월드 모바일’의 인게임 요소를 부스 전반에 반영해 테마파크형 공간 연출을 선보인다. 관람객은 놀이공원이 떠오르는 분위기에서 게임 속 세계관을 체험할 수 있다.게임 속 콘텐츠를 현실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팰 사냥 존’에서는 로켓 발사기로 팰을 사격하며 사냥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팰 포획 존’에는 움직이는 스피어 바구니에 팰 인형을 던져 포획하는 게임을 준비한다. ‘제트래곤’ ‘까부냥’ 등 인기 팰로 구성된 대형 포토존을 운영하며, 현장 미션을 완료한 관람객에게는 디지털 스탬프와 굿즈를 증정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13 07:00
e스포츠(게임)

SK 최태원, 롤드컵 3연패 T1에 "전 세계 팬들에 자부심 안겨"

최태원 SK 회장이 10일 롤드컵 사상 첫 3연속 우승(쓰리핏)을 달성한 T1 선수단을 향해 "개개인의 탁월한 능력뿐만 아니라 팀워크,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 이뤄낸 성과"라며 "수많은 도전 속에서 서로를 믿고 한계를 넘어선 모습은 전 세계 팬들에게 깊은 감동과 자부심을 안겨줬다"고 격려했다.T1은 지난 9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롤드컵 사상 최초 쓰리핏은 물론 통산 6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페이커' 이상혁은 2013년 17세의 나이로 처음 롤드컵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이후 13년째 e스포츠의 살아있는 역사로 자리매김했다.T1의 최대주주인 SK스퀘어는 팬덤 기반 스폰서십 계약 및 MD(굿즈 등) 사업부문 성장, 지식재산권(IP) 활용 신사업 개발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7월에는 이상혁과 4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사실상 은퇴까지 동행하는 관계를 다졌다.T1은 지난 7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산하 초대형 관광 개발사인 RSG와 3년간 대규모 스폰서십 계약을 맺기도 했다. SK텔레콤을 비롯해 삼성 오디세이, 메르세데스 벤츠, 레드불, 스포티파이 등 기업들과의 스폰서십도 유지하고 있다.T1은 올해 창사 이래 최초로 영업이익 턴어라운드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47% 성장하며 510억원을 기록한 매출 역시 올해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1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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