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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압도한 삼성, KCC 꺾고 60일 만에 홈 승리…‘허웅 부상 결장’ KCC 5연패 수렁 [IS 잠실]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부산 KCC를 꺾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2쿼터까지 치열했던 흐름은 3쿼터 이후 삼성의 외곽포가 무섭게 터지면서 순식간에 승기가 기울었다. 허웅까지 부상으로 결장한 KCC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김효범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KCC를 86-72로 제압했다.이날 승리로 2연패 흐름을 끊어낸 삼성은 8승 17패를 기록, 8위 고양 소노(9승 17패)와 격차를 반게임으로 좁혔다. 지난해 11월 7일 창원 LG전 승리 이후 무려 60일 만에 홈팬들에게 승리도 안겼다. 반면 5연패에 빠진 KCC는 10승 16패로 8위 소노와 격차가 1게임으로 줄었다.전반까지 37-37로 팽팽히 맞섰던 두 팀의 승부는 3쿼터 후반부터 급격하게 삼성으로 기울었다. 승기를 잡은 원동력은 외곽포였다. 3쿼터에만 3점슛 6개 중 4개를 성공시키며 빠르게 격차를 벌렸다. 한 번 기세가 오른 삼성의 외곽포는 4쿼터에서도 잇따라 터지며 KCC를 궁지에 내몰았다. 반면 KCC는 허웅이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한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이날 3점슛 21개 중 단 2개만 성공시켰다. 26개 중 10개, 이 가운데 7개를 후반에 집중시킨 삼성과 격차가 컸다.삼성은 최성모가 3점슛 3개 포함 14점에 10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최현민이 3점슛 5개 등 16점으로 활약했다. 저스틴 구탕은 덩크슛만 4개를 터뜨리는 등 14점 7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힘을 보탰고, 코피 코번도 9점 13리바운드, 이정현이 11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쌓았다.송교창과 최준용에 이어 허웅까지 부상으로 빠진 KCC는 이호현이 18점 7어시스트로 분전했고, 디온테 버튼이 18점 리바운드, 이승현이 10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각각 기록했지만 후반 급격하게 집중력이 무너지며 쓰라린 연패 수렁에 빠졌다. 1쿼터부터 불꽃이 튀었다. 삼성이 마커스 데릭슨과 이원석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나자 KCC는 이호현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이승현과 김동현의 연속 득점을 더해 KCC가 초반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양 팀은 역전과 동점을 주고받으며 치열하게 맞섰다.종료 3초를 남기고 김동현이 코너에서 던진 3점포로 균형을 깨트리자 삼성도 최현민의 버저비터 3점포로 응수했다. KCC 이호현은 1쿼터에만 10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KCC 공격을 주도했다. 한 쿼터 10점은 이번 시즌 개인 최다 기록. 2쿼터도 흐름은 비슷했다. 23-23으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저스틴 구탕이 스틸에 이은 덩크슛으로 깨트리자, KCC도 곧장 김동현과 리온 윌리엄스의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되찾았다. KCC 디온테 버튼의 연속 득점에 삼성도 2쿼터 중반까지 침묵하던 이정현의 외곽포로 답했다. 2쿼터 슛 난조에 시달리던 두 팀은 막판에야 다시 치열하게 맞섰다. KCC가 종료 4초를 남기고 김동현의 스틸에 이은 이호현의 속공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삼성은 1쿼터에 이어 2쿼터에서도 버저비터로 응수했다. 이번엔 최성모가 버저비터의 주인공이 됐다. 전반은 37-37로 팽팽히 맞섰다. 팽팽한 흐름은 후반에도 좀처럼 깨지지 않았다. 3쿼터 삼성이 데릭슨과 이정현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잡는가 싶었지만, KCC도 곧장 이승현과 버튼, 이호현의 연속 득점으로 재차 승부를 뒤집었다. 데릭슨의 역전 3점슛에 구탕의 연속 득점에는 KCC도 버튼과 이승현, 이호현의 득점으로 맞섰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흐름이 이어졌다.먼저 승기를 잡아가기 시작한 쪽은 삼성이었다. 3쿼터 막판 최성모과 최현민의 3점포가 잇따라 터졌고, 구탕이 골밑 돌파에 이은 덩크슛까지 터뜨리며 62-53으로 격차를 벌렸다. KCC의 슛이 번번이 무위로 돌아가는 사이 삼성이 최현민의 3점포가 또 터졌다. 3쿼터 중반까지 4점 차가 이날 양 팀의 최다 점수 차였는데, 3쿼터 종료 시점 삼성이 65-53까지 격차를 벌렸다. 삼성은 3쿼터 3점슛 6개 중 4개를 성공시켰다.삼성은 4쿼터 초반 최성모의 속공 레이업과 구탕의 덩크까지 더해 16점 차까지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굳히기 시작했다. 여기에 최현민과 최성모, 최현민의 외곽포가 잇따라 터지며 80-55까지 두 팀의 점수 차가 벌어졌다.KCC도 포기하지 않고 반격에 나섰다. 전준범과 버튼, 이주영의 연속 득점 등을 더해 격차를 좁히려 애썼다. 삼성의 득점이 4분 넘게 80점으로 묶인 사이 11점을 추가하며 14점 차까지 격차를 좁혔으나, 삼성은 이정현의 골밑 득점으로 침묵을 깨트리면서 KCC 추격 의지를 꺾었다. 잠실=김명석 기자 2025.01.06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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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번 복귀' 삼성, 데릭슨 '독감'...DB는 알바노 부담 김시래로 푼다 [IS 잠실]

서울 삼성의 1옵션 센터 코피 코번(25·2m10㎝)이 드디어 돌아왔다. 그런데 마커스 데릭슨(29·2m1㎝)이 자리를 비운다.삼성은 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원주 DB를 상대한다.삼성엔 중요한 경기다. 삼성은 발목 부상으로 코트를 비웠던 코번이 한달여 만에 돌아온다. 문제는 코번의 뒤를 받칠 2옵션, 데릭슨이 결장한다는 데 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효범 삼성 감독은 "데릭슨이 A형 독감에 걸려 오늘 뛰지 못한다. 많이 회복했는데, 그래도 무리시키고 싶지 않았다"고 전했다. 코번도 선발로는 나서지만 출전 시간을 20분 정도로 제한한다.김효범 감독은 "코번이 뛰지 않는 동안에는 최현민과 윤성원을 4번으로 쓰면서 공간을 창출하겠다"며 "최현민의 손목에 금이 갔던 건 다 나은 것 같다. 그동안 참고 계속 뛰었는데, 국제농구연맹(FIBA) 국제대회 휴식기 때 잘 쉬었다"며 "우리 팀에 없어선 안 될 선수다. 3번, 4번을 오가는 게 힘들다. 외곽도 인사이드 패턴도 해야 한다. 너무 고마운 선수"라고 감사를 전했다. DB를 상대하려면 골밑에 치나누 오누아쿠, 그리고 에이스 이선 알바노를 막아야 한다. 김효범 감독은 "우리가 스틸을 잘하는 팀은 아니다. 비집고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을 지우려고 트랩을 준비했다"고 전했다.코번이 없을 때 포스트업 옵션을 묻자 김 감독은 "패턴을 준비해둔 게 있다. 지난해 창원 LG가 했던 게 있어 해본 적 있다"고 예고했다. 코번이 없을 때 보다 유기적으로 움직였던 삼성이지만, 남은 시즌 코번과 동행하는 이상 공존하는 새 방식이 필요하다. 김효범 감독은 "어떤 선수들과 있을 때 시너지가 높은지, 김태경 코치가 많이 분석했다.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스페이싱 창출을 위해 슛 있는 선수들이 코번을 둘러싸야 한다. 그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주성 DB 감독은 알바노와 김시래가 함께 하는 투 가드를 구상 중이다. 김 감독은 "지난 LG전 때 볼핸들러가 없다 엄한 공격이 나왔고 수비가 무너져 완패했다"며 "볼 핸들러를 늘리기 위해 김시래를 선발로 기용해 알바노와 투 가드로 나선다"고 전했다. 그는 "공격 옵션이 많이 없다 보니, 오누아쿠를 외곽도 쓰고 골밑도 써볼 생각이다.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기회가 있을 때 외곽에서 쏠 수 있게 하겠다"며 "오늘 경기는 그렇게 해보려고 한다. 대신 슛에 대한 약간 주면서, 수비라든지 리바운드라든지 참가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김주성 감독은 "김시래를 선발로 해서 (알바노의) 부담을 줄여줄 생각이다. 중간에 정호영도 투입해 공을 가지고 운반하고, 투맨 게임에서 레이업도 쏠 수 있게 해보려 한다"고 전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0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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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 돌아오니 숨통이 트이네요" 에이스 복귀에 미소 지은 송영진 감독 [IS 승장]

"이제 좀 숨통이 트이는 거 같습니다."프로농구 수원 KT의 송영진 감독이 돌아온 허훈 효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송 감독은 1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부산 KCC와의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 86-68 완승 직후 기자회견에 참석해 “허훈이 돌아오면서 오펜스쪽으로 숨통이 트이는 거 같다”며 웃어 보였다.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발바닥과 손가락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허훈은 이날 한 달 반 만에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1쿼터 막판 홈팬들의 뜨거운 박수 속 복귀를 신고한 허훈은 20분 5초 동안 3점슛 3개 포함 11점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투입 직후엔 하윤기와 투맨 게임 등을 통해 답답하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승부처였던 3쿼터 중후반부터 결정적인 3점슛 3개를 터뜨리며 KT가 승기를 잡는 데 앞장섰다.경기 전 허훈의 출전 시간을 15분, 최대 20분으로 제한하겠다던 송영진 감독이었지만, 이날 허훈은 20분 5초 동안 코트를 누볐다. 송 감독은 “원래 후반전에 더 있다가 투입할 생각이었다. (최)진광 선수가 너무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래도 누구보다 허훈이 더 안정적으로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맥시멈(최대) 20분을 생각했는데, 실제 출전 시간이 20분이 됐다”고 말했다. 상대팀에 부상 선수들이 많은 상황에서도 3쿼터까지 치열하게 맞선 원인으로는 선수들의 느슨했던 집중력을 꼽았다. 실제 KT는 2쿼터엔 4점 차 열세, 3쿼터엔 2점 차로 앞설 정도로 KCC와 치열하게 맞섰다. 마지막 4쿼터에서야 빠르게 격차를 벌리면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송영진 감독은 “멘털적인 게 조금 있지 않나 싶다. 저 팀에서 (최)준용이와 (정)창영이가 빠졌다는 소식에 심리적으로 느슨해진 것 같다”면서 “팀디펜스를 하자고 했던 부분에서도 소극적인 부분이 있었다”고 했다.그러면서도 송영진 감독은 “(디온테) 버튼(6점) 등 외국인 선수들에게 점수를 안 준 게 다행이다. 원래 허웅(19점)한테 주지 말았어야 하는데, 어쨌든 외국인 선수들의 득점력이 안 나온 부분은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이날 승리로 KT는 지난 창원 LG전 패배 아쉬움을 털었다. 새해 첫날부터 매진을 기록한 수원 KT 아레나 홈팬들에게 귀중한 승리를 선물로 선사했다. 최근 4승 1패의 뚜렷한 상승세 속 14승 10패, 단독 3위로 올라선 KT는 오는 3일 안양 정관장을 홈으로 불러들여 2연승에 도전한다.수원=김명석 기자 2025.01.0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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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허훈 11점·7어시스트’ KT, 최준용 빠진 KCC에 86-68 완승…새해 첫날 값진 승리 [IS 수원]

프로농구 수원 KT가 부산 KCC를 꺾고 새해 첫날 승전고를 울렸다. 한 달 반 만에 부상에서 돌아온 에이스 허훈이 답답하던 공격 흐름을 뚫어내며 화려한 복귀전을 알렸다.송영진 감독이 이끄는 KT는 1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KCC를 86-68로 제압했다.나흘 전 창원 LG 원정 패배로 3연승 기세가 꺾였던 KT는 단번에 분위기를 바꿨다. 14승 10패로 3위를 유지했다. KCC는 3연패 늪에 빠진 채 10승 14패, 7위에 머물렀다.경기 전부터 크게 엇갈린 양 팀 분위기가 결국 결과로 이어졌다.KT는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발바닥과 손가락 부상으로 빠졌던 허훈이 돌아왔다. 송영진 감독은 “허훈을 중심으로 많은 찬스가 파생되는 등 유기적인 플레이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반면 KCC는 송교창 등 기존 부상 선수들에 최준용과 정창영이 각각 발바닥과 무릎 부상으로 빠졌다. 전 감독은 “코치들이 뛰어야 할 판”이라며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는 상황에 한숨을 내쉬었다.그래도 전반까지는 경기가 치열하게 이어졌다. 1쿼터 초반부터 역전을 거듭하며 치열한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한희원과 하윤기를 앞세운 KT가 24-21로 기선을 제압했다. 허훈도 1쿼터 막판 팬들의 뜨거운 환영 속 복귀전을 치렀다. 하윤기를 향한 정확한 어시스트로 복귀를 알렸다. 2쿼터 초반 허훈을 앞세운 KT가 분위기를 잡았다. 허훈은 자신에게 수비가 쏠리는 상황을 역이용하면서 하윤기와 이스마엘 로메로 등의 득점을 이끌어냈다. 주춤하던 하윤기는 허훈 투입 이후 2대2 플레이를 앞세워 살아나기 시작했다.다만 KCC 집중력도 만만치 않았다. 3점슛 성공률 1위 이근휘가 2쿼터 3점슛 2개를 터뜨렸다. 어시스트를 통해 공격을 풀어가던 허웅은 2쿼터 종료 직전 하프라인에서 던진 버저비터 3점슛을 성공시킨 뒤 주먹을 불끈 쥐었다.치열하게 이어지던 흐름을 3쿼터 KT가 잡았다. 해결사는 역시 허훈이었다. 전반까지 득점 없이 어시스트만 5개였던 허훈은 3쿼터 막판 3점슛 2개를 터뜨리며 KCC 추격 의지를 번번이 꺾었다.KT가 4쿼터 초반부터 승기를 굳혀갔고, 그 중심엔 허훈이 있었다. 4쿼터 초반 스틸에 이은 원맨 속공을 마무리하며 격차를 벌리더니 하윤기와 2대2 플레이 상황에서 어시스트, 그리고 정면에서 스텝백 3점슛까지 터뜨리며 격차를 8점 차까지 벌렸다.KCC는 허웅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으나 이미 한껏 오른 KT 분위기를 꺾지 못했다. KT는 레이션 헤먼즈와 하윤기의 득점까지 연이어 터지며 15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3쿼터까지 5점 차가 최대 격차였던 두 팀의 승부는 4쿼터 급격하게 기울었다. KT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매진을 기록한 홈팬들에게 새해 선물을 승리로 선사했다.이날 KT 허훈은 3점슛 3개 포함 11점 7어시스트로 화려한 복귀전을 치렀다. 해먼즈가 19점 8리바운드, 하윤기도 17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KCC는 허웅이 3점슛 4개 등 19점 8어시스트로 분전했고, 이승현도 12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디온테 버튼이 6점에 그치는 등 4쿼터 급격하게 무너지며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수원=김명석 기자 2025.01.0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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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진 KT 감독 “허훈 복귀, 15~20분 정도 출전”…KCC는 최준용 3~4주 부상 이탈 [IS 수원]

프로농구 수원 KT의 송영진 감독이 “허훈이 15분에서 많게는 20분 정도 출전할 것”이라며 부상 복귀전을 알렸다. 반면 전창진 부산 KCC 감독은 최준용의 부상 이탈 소식을 전하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송영진 감독은 1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허훈이 아직 미세하게 통증들은 있다. 발바닥도 있고 손가락도 그렇다”면서도 “여기서 더 나빠질 수는 없다는 소견이 있었다. 본인도 그 정도 통증은 참고 할 수 있다고 했다. 어제 훈련을 해봤고, 오늘도 시간을 봐가면서 투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허훈이 복귀하면 지난해 11월 14일 창원 LG전 이후 한 달 반 만이다. 송 감독은 “(허)훈이가 디펜스를 몰고 다니는 게 분명히 있다. 훈이가 빠졌을 때 어렵게 했던 부분이 픽 앤 롤에서 파생이 안 돼 답답했다는 점”이라며 “훈이가 돌아오면서 많은 찬스나 파생시켜주지 않을까 한다. 조금 더 유기적인 플레이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송 감독은 “새해를 맞아 선수들에게 ‘더 이상 다치지 말자’고 했다. 기존 선수들도 열심히 잘해주고 있다. 더 이상 부상 없이 더 높은 곳으로 올갈 수 있도록 다같이 열심히 뛰어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전창진 KCC 감독은 시름이 더 깊어졌다. 송교창 등 기존 선수들 부상에 이어 최준용과 정창영이 또 부상으로 이탈하면서다.전 감독은 “코치들이 대신 시합을 뛰어야 할 거 같다”면서 “최준용은 발바닥 부상이 재발했다. 쉽게 낫는 부상이 아니다. 이번엔 좀 오래 쉴 거 같다. 3~4주 정도는 될 거 같다. 정창영은 무릎 부상이라 2주 정도는 이탈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전창진 감독은 “54경기를 치르는 동안 많은 일이 일어난다. 많은 일이 안 일어나는 팀들이 결국 상위권에 있다. 자기 몸 관리, 하계 훈련이 철저히 잘 되어 있는 팀, 팀워크나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이 조화를 이루는 팀들이 상위권”이라며 “부상이 이렇게 많이 나오는 건 뭔가 잘못돼 있는 거다. 외국인 선수 선발도 잘못했고, (감독으로서) 그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이어 전 감독은 “(최준용 공백은) 있는 자원을 가지고 해야 한다. 최준용을 대신할 선수는 없다. 식스맨들이 나가야 한다”며 “(허)웅이도 사실 종아리 근육이 안 좋다. 어떻게 끌고 가야 하나 벤치에서 우려스럽다. 본인은 뛰겠다고 하지만, 감독 입장에선 골치가 아프다”며 한숨을 내쉬었다.전창진 감독은 “선수들이 기죽지 않고, 식스맨들이 나가서 자기 역할을 잘해주기를 바랄 뿐”이라며 “앞으로 이 멤버가 많은 경기들을 치러야 한다. 식스맨들도 올라와줘야 한다. 이게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수원=김명석 기자 2025.01.0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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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프로농구, 무안공항 참사 희생자 애도

프로배구와 프로농구 경기가 묵념과 함께 시작한다.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에 열리는 프로배구와 프로농구 경기가 묵념과 함께 진행된다. 이날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활주로 이탈 사고로 인해 발생한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함이다.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 구단은 29일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KB 손해보험과의 홈경기에 앞서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구단 관계자는 “경기 중 응원전도 차분한 분위기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후 4시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예정된 여자부 페퍼저축은행-현대건설전도 묵념으로 경기를 시작한다. 프로배구연맹(KOVO) 관계자 역시 “광주 경기는 육성 응원을 하지 않고 경기 중 이벤트 진행도 자제하기로 했다. 이후 경기에 대해서는 연맹이 다음에 논의해 구단에 (추모와 관련한) 지침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같은 날 프로농구 3경기에서도 점프볼 전 묵념이 진행된다. 오후 2시 시작한 울산 현대모비스-고양 소노, 창원 LG-원주 DB 경기에선 점프볼 전 애국가 제창과 함께 묵념이 진행됐다. 오후 4시에 진행될 부산 KCC와 서울 SK의 경기에서도 희생자들을 기리는 묵념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우중 기자 2024.12.2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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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개인 최고 기록만 2차례…허훈 공백 메우는 최진광

프로농구 수원 KT 가드 최진광(27·1m75㎝)이 허훈(29)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 최진광은 지난 24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30분 동안 7점 8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91-78 승리에 기여했다. KT는 3연승을 질주하며 24일 기준 4위(13승 9패)를 지킨 채 크리스마스를 맞이했다. 22번째 경기에서 전 구단 승리에 성공했다.최진광의 활약이 눈에 띈다. 2019년 데뷔한 그는 주로 백업으로 활약했다. 강력한 에이스 허훈이 팀에 있기 때문이다. 올 시즌은 출전 시간이 부쩍 늘었다. 허훈이 손·발바닥 부상으로 휴업 중인 사이, 최진광이 기회를 잡았다. 올 시즌 평균 출전 시간은 12분으로 커리어 중 가장 길다. 최근 3경기에선 모두 23분 이상 소화했다. 자연스럽게 기록도 따라왔다. 최진광은 현대모비스전에서 8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해 개인 단일 경기 최고 기록을 세웠다. 지난 20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는 18점을 올리며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최근 최진광이 득점과 어시스트를 책임져 주면서, 허훈의 공백을 훌륭히 채우고 있다는 평이다. 최진광은 현대모비스전 승리 뒤 방송사 인터뷰에서 “어시스트 기록을 의식하진 않았다. 팀 동료 이스마엘 로메로 선수를 살려주려고 노력했는데, 덕분에 잘 나온 것 같다”라고 공을 돌렸다. 최진광은 최근 주전으로 나서며 부담감과 여유를 동시에 느끼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출전 시간을 평균 이상으로 뛰다 보니, 긴장감은 덜하다. 그렇지만 내가 공을 많이 쥐니까, 승패가 달려 있다는 부담감도 있다. 허훈 선수의 마음을 알 것 같다”라며 웃었다. 송영진 감독은 허훈의 부상 이후 팀의 2대2 플레이 완성도가 떨어진다며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그만큼 최진광의 상승세가 반갑다. 그는 “(송영진) 감독님께서 특별한 말씀은 없으셨지만, 공을 잡고 2대2 공격을 자주 해달라고 하신다. 팀이 2대2 공격을 우선시하는데, 내가 슛을 안 쏘면 경기를 운영하기 어렵다. 항상 (공격을) 마무리하려는 마음을 갖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진광은 “내가 리딩을 맡으며 3연승을 달성할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다. 공격이 잘 풀리는 건 감독님이 주문한 팀 수비가 잘 이행됐기 때문”이라며 몸을 낮췄다.KT는 오는 28일 창원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4연승에 도전한다.김우중 기자 2024.12.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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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이·타마요 동반 더블더블’ LG, 삼성에 90-74 완승…3연승 질주

프로농구 창원 LG가 서울 삼성을 꺾고 3연승을 달렸다.LG는 1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삼성을 90-74로 제압했다.이날 승리로 LG는 앞서 안양 정관장, 부산 KCC전에 이어 3연승을 달리며 8승 10패로 원주 DB와 공동 6위로 올라섰다.반면 3연승 상승세에 마침표를 찍은 삼성은 6승 12패로 9위에 머물렀다. 최하위 고양 소노와 격차는 1게임으로 줄었다.LG는 아셈 마레이가 23점 16리바운드, 칼 타마요가 17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동반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마레이는 특히 공격 리바운드를 8개나 잡아내며 골밑을 지배했다. 허일영도 3점슛 2개 포함 10점, 유기상과 양준석도 각각 8점으로 힘을 보탰다.삼성은 저스틴 구탕이 17점 5리바운드, 최성모가 3점슛 3개 포함 15점, 저스틴 구탕도 15점으로 각각 분전했다. 이원석과 이정현도 각각 12점과 10점으로 분투했다. 그러나 리바운드 수에서 32-43으로 크게 밀린 데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를 20개나 허용했다. 턴오버도 10개나 범하면서 사실상 자멸했다.LG가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5-5로 맞선 상황에서 타마요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마레이와 타마요의 연속 득점과 허일영의 3점포로 17-8까지 격차를 벌렸다.이에 질세라 삼성도 이정현과 이원석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LG의 득점이 주춤하는 사이 최현민과 최성모의 연속 3점포를 더해 격차를 좁혔다. 2쿼터 역시 흐름은 비슷했다. LG가 대릴 먼로와 정인덕을 앞세워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격차를 벌리기 시작하자, 삼성도 마커스 데릭슨과 이정현 등의 득점이 터지면서 다시 3점 차까지 좁혀졌다.그러나 2쿼터 막판 LG가 승기를 잡았다. 타마요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고, 마레이가 골밑을 장악하며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격차가 벌어졌다. 전반은 48-36 LG의 리드.LG는 3쿼터 초반에도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마레이와 타마요가 잇따라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내리 6점을 따냈다. 삼성도 저스틴 구탕의 앨리웁 덩크에 이원석의 점퍼, 최성모의 3점슛으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LG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마레이와 타마요가 골밑을 장악하고, 상대 턴오버와 허일영의 스틸에 이은 3점슛까지 더해지면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한상혁의 레이업 득점과 장민국의 외곽포까지 더해지면서 3쿼터 막판 73-50까지 달아났다.승기를 잡은 LG는 마레이 등을 투입하며 4쿼터 굳히기에 나섰다. 삼성이 격차를 좁히려 애썼지만, LG는 흔들리지 않고 20점차 안팎의 격차를 유지했다. 구탕의 3점슛에 LG도 양준석의 외곽포로 답했다.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던 삼성은 4쿼터 중반 이원석이 부상으로 코트를 빠져나가는 악재까지 더해졌다. LG는 마레이가 거듭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등 골밑을 지배하며 승기를 굳혔다. 결국 경기는 LG의 90-76, 14점 차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김명석 기자 2024.12.17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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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재·오누아쿠·알바노 47점 합작' DB, KT 잡고 단독 6위 탈환[IS 원주]

원주 DB는 여전히 높았다. DB가 빅맨들의 활약과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이선 알바노의 활약을 앞세워 단독 6위를 차지했다.DB는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와 홈경기를 72-6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승을 거둔 DB는 창원 LG를 제치고 다시 단독 6위(8승 10패)에 올랐다. 반면 공동 3위를 노리던 KT는 DB에 일격을 맞고 4위에 머물렀다.DB는 주전 센터 김종규가 부상으로 없었지만, 치나누 오누아쿠를 필두로 한 빅맨들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누아쿠가 골밑을 지키며 17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주장 강상재는 4쿼터 역전 득점을 거두는 등 페인트존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17점(7리바운드)을 수확했다. 김종규의 빈자리를 대신한 식스맨 서민수는 앞서 14일 부산 KCC전 16점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9점을 거뒀다.빅맨들뿐 아니라 지난 시즌 MVP였던 가드 알바노의 활약이 돋보였다. 경기 중반 14점 차까지 달아났다가 역전을 내줬던 DB가 재역전을 이룬 중심엔 단연 알바노가 있었다. 알바노는 이날 13점 6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시즌을 떠올리게 하는 화려한 플레이를 연달아 선보이며 최근 궤도에 오른 경기력을 과시했다.외곽에서 빅맨들을 이끄는 건 물론 빠른 드리블로 골밑을 찢은 그는 특히 4쿼터 막판 열세 상황에서 4점 차를 좁히고 동점을 만들어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전반은 DB의 넉넉한 리드였다. DB는 KT가 3점슛 2개로 먼저 출발한 가운데 서민수의 3점과 어시스트, 오누아쿠 그리고 강상재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했다. 리드를 잡은 DB는 오누아쿠와 알바노가 연속 7득점을 기록했고, 1쿼터 종료 4분을 남겨놓고 스틸 후 강상재의 득점으로 18-11까지 달아났다. 1쿼터를 26-19로 마친 DB는 2쿼터에도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오누아쿠가 리바운드 후 직접 마무리했고, 알바노는 화려한 드리블로 박준영의 수비를 벗겨내며 30-19를 만들었다. 흐름을 잡은 DB는 이관희의 3점, 강상재의 림어택을 앞세워 전반을 45-32로 넉넉히 마쳤다.DB의 여유는 오래가지 못했다. KT는 3쿼터 대반격 끝에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 시작과 함께 한희원과 해먼즈가 번갈아가며 4회 연속 3점 슛에 성공했다.경기가 47-45로 좁혀지자 리바운드에서 DB를 압도한 KT의 우위가 눈에 띄게 살아났다. 계속해 리바운드를 독점한 KT는 3쿼터 종료 3분 37초를 남겨놓고 해먼즈가 자유투로 결국 47-47 동점을 되찾았다. 이후 시소 게임이 펼쳐진 3쿼터에서 KT는 쿼터 종료 48초를 남겨놓고 문정현과 최진광의 득점으로 52-55로 역전하고 4쿼터를 맞이했다.DB는 4쿼터 초반 6점 차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경기 종료 6분 37초를 남겨놓고 강상재가 레이업 득점을 거두면서 59-60 1점 차 상황을 지켜냈다.위기 상황에서 MVP 알바노가 다시 번뜩였다. 4점 차를 좁히지 못하던 상황에서 알바노는 경기 종료 3분 17초를 남겨놓고 자유투를 넣었고, 이어 스핀무브 후 레이업으로 KT 수비를 찢어내며 66-66 동점을 만들었다. 2분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DB는 강상재가 리바운드 후 직접 마무리, 결국 역전을 이뤄내며 최종 승리를 가져갔다.원주=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2.1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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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감독 3승’ 최승태 코치 “감독 자리 정말 힘들다, 뼈저리게 느낀다” [IS 승장]

“정신이 없네요. 다른 말로 표현을 못 하겠습니다.”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최승태 코치가 혀를 내둘렀다. 허리 통증으로 자리를 잠시 비운 김상식 감독 대신 임시 지휘봉을 잡아 팀을 이끌고 있는데, 감독이라는 자리가 주는 중압감이 너무도 크다는 걸 절실히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중압감을 이겨내고 최승태 코치는 임시 감독 역할을 맡은 지 3승째를 이끌었다.정관장은 15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79-78로 제압했다. 최근 2연패 늪에 빠졌던 정관장은 3경기 만에 흐름을 끊어내고 귀중한 승전고를 울렸다. 소노는 11연패 수렁에 빠졌다.쉽지 않은 경기였다. 이날 1쿼터에만 이정현에게만 17점을 허용하는 등 정관장은 전반 한때 16점 차까지 밀렸다. 그러나 2쿼터 중반 이후부터 조금씩 격차를 좁히기 시작하더니, 후반 대역전극에 성공하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최승태 코치는 “최근 안 좋은 분위기와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2연패를 했다. 오늘도 졌다면 진짜 안 좋게 떨어질 뻔했다”며 “그 그림을 선수들이 하나가 돼서 바꿔줬다. 좋은 분위기로 이어질 수 있어서 선수들한테 너무 고맙다”고 했다.전반 흔들린 경기력에도 차근차근 따라가자는 주문이 통했다. 최 코치는 “전반 루즈볼 싸움이나 공격 리바운드에서 밀렸다. 안일한 턴오버도 처음부터 너무 많이 나왔다”며 “40분 승부이기 때문에 충분히 나올 수는 있는 실수들이다. 이게 길어지면 게임은 우리가 가져올 수 없다. 그런 걸 줄여가면서 한 스텝씩 쫓아가자고 했다. 선수들이 2쿼터 중반부터 하나가 돼서 제 역할들을 수행해 줬다. 그때부터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김 감독 대신 지휘봉을 잡고 팀을 이끌고 있는 그는 체감하고 있는 임시 감독 역할에 대해선 혀를 내둘렀다. 최 코치는 “이미 첫 게임을 할 때부터 10개 구단 감독뿐만 아니라 모든 감독 직함이 보통 자리가 아니라는 걸 느꼈다. 지금도 똑같다”며 “다른 말로 표현을 못 하겠다. 어느 누구보다 힘들고, 고민도 많은 자리라는 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요즘”이라고 했다.이날 4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팀 13득점 중 11점을 책임진 정효근에 대해선 “게임 타임에 대한 아쉬움도 있을 텐데 개의치 않고 열심히 준비해 줬다. 요즘 자유투 이슈로 정신적으로 힘들어했는데 이를 잘 극복하고 오늘 좋은 모습이 나왔다”고 칭찬했다. 변준형에 대해선 “마지막에 (이)정현이랑 자존심 싸움도 해주고 이겨내줬다. 공격적인 부분은 금방 올라올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믿음을 보냈다.소노를 꺾은 정관장은 7승 11패로 공동 6위 원주 DB·창원 LG(이상 7승 10패)와 격차를 0.5게임 차로 좁혔다. 정관장은 오는 19일 오후 7시 DB 원정길에 올라 2연승에 도전한다.안양=김명석 기자 2024.12.1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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